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일하고 여행도 갔다 오느라 바빴어서 한참 동안 블로그를 방치 해 두고 있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블로그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블로그를 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어도 아픈 환자들을 돌보며 12시간이 넘는 근무를 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는날엔 놀러 가거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있고만 싶더라고요.

 

지난 8월 1일은 남자친구 알렉스의 생일이었어서 생일 전에 여행도 다녀왔고 생일 당일엔 브런치를 먹으러 지역에서 유명한 브런치 식당에 다녀왔었어요.

 

우리나라의 식당은 음식값에 서비스 비용과 세금이 이미 포함되어 있지만 미국의 식당의 경우 음식값은 음식값일 뿐이고 서비스 비용인 팁과 세금은 따로 내야 한다고 예전에 글에서 이야기했던 적 있었죠?

 

2018.05.18 - 적응이 안되는 미국의 팁 문화, 팁 정말 내야할까요?

 

적응이 안되는 미국의 팁 문화, 팁 정말 내야할까요?

4년차 유학생에서 5년차 유학생으로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 아직도 가끔 새로운 미국 문화를 배우며 신기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 문화에 많이 익숙해졌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잘 적응하고

stelladiary.tistory.com

미국 식당에서 서비스가 보통이었으면 음식값의 15%를,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음식값의 20% 이상을 팁으로 내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의 경우 일반 최저 시급은 7달러가 조금 넘지만 팁을 받는 직업의 최저시급은 2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이어서 식당에서 내 담당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에게 팁을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팁을 받는 직업들은 팁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미국 식당의 경우 식사가 다 끝나고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으면 담당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테이블로 계산서를 가져다주는데 계산서에 이미 음식값의 15%, 18%, 20%는 얼마인지 나와 있어서 쉽게 얼마를 팁으로 낼 지 결정할 수 있지요.

 

7년을 미국에서 살며 식당에 갈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음식값의 15% 이상을 팁으로 냈었고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을 경우 20% 이상을 팁으로 냈는데 알렉스의 생일날 맛있는 음식 사주겠다고 데려갔던 브런치 식당에서 미국 생활 처음으로 저는 팁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근처 교회와 성당이 막 끝나는 시간이었어서 식당엔 사람이 많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기다리지 않았고 조금 앉아있으니 웨이트리스가 와서 주문을 받더라고요.

 

알렉스의 커피와 Empanada (엠파나다-반죽속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만든 남미 음식) 두 개, 그리고 알렉스의 브런치 하나와 점심메뉴가 먹고 싶었던 저는 점심메뉴를 시켰어요.

 

주문한 지 30분쯤 지났을 때 커피와 엠파나다가 먼저 나왔고 10분이 더 지나고 나서야 알렉스가 시킨 에그 베네딕트가 나왔는데 에그 베네딕트를 가져다준 웨이터가 제 새우 요리도 금방 나올 거라고 해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지요.

에그 베네딕트

 

저희 담당 웨이트리스가 아닌 다른 웨이터가 알렉스의 음식을 가져다줬고 저희의 담당 웨이트리스는 어디 있는지 이미 컵에 물이 다 비었고 얼음도 다 녹았음에도 물도 새로 채워주지 않더라고요.

 

알렉스는 제 음식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먹겠다며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놓고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하고 있었는데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으니 얼른 먹으라고 재촉하는 제 말에 먼저 먹기 시작했어요.

 

주문한 지 이미 한 시간이 지났고 알렉스가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가는데도 제 음식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때 지나가던 담당 웨이트리스를 불러 제 음식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니 깜짝 놀라며 "어머, 너무 미안해요!"라고 말했고 주방으로 급히 가서 제 음식을 가지고 나왔어요.

 

그런데 오래 방치되어서였는지 아니면 주방의 열기 때문이었는지 샐러드는 이미 다 말라비틀어져 있었고 모양이 잡혀 있어야 될 밥은 다 무너져 있더라고요.

 

황당하다는 제 표정을 봤는지 웨이트리스는 저에게 "샐러드를 교체해 드릴까요?"라고 물어봤고 저는 당연히 새 샐러드로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웨이터가 다시 음식을 주방으로 가지고 들어갔을 때 이미 말라있는 새우 소스와 샐러드를 보고 나니 주방에 얼마나 오래 방치되어 있었을지 찝찝한 마음이 들어서 입맛도 다 사라져 주문을 취소하고 싶었지만 알렉스 생일날 괜히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가져다준 음식을 먹었어요.

제가 먹었던 새우요리

 

이번에는 음식 사진을 찍지 않아서 예전에 갔을 때 찍어두었던 사진입니다.

 

웨이트리스가 샐러드를 교체해 다시 음식을 가져다줬고 음식을 먹고 있는데 마음이 상해 보이는 제 표정이 불편했는지 웨이트리스가 다시 와서 무료로 줄 테니 오렌지 주스를 가져다주겠다며 시키지도 않았던 오렌지 주스를 권하더라고요.

 

이런 경우 보통 식당에서는 새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거나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데 알렉스는 저희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도 않는 오렌지 주스를 권했던 게 모욕적으로 느껴져서 기분이 상했고 저 또한 기분 좋게 나왔다가 한 시간이나 기다렸고 얼마 동안 방치되어있었는지 모르는 음식을 가져다준 게 기분이 나빴어요.

 

미국 식당의 경우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돌아다니면서 컵에 물을 채워주는데 그때도 여전히 컵에 물을 채워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요.

 

저렴한 식당이었으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에그 베네딕트가 한화로 15000원 그리고 제 새우요리가 20000원에 세금과 팁은 별도이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거든요.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던 서비스와 대처 그리고 생일인 알렉스에게 기분 좋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싶었는데 둘 다 기분만 상해서 더 속상했던 저는 결국 미국 생활 처음으로 팁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팁 문화에 너무 익숙해서 팁을 내지 않아도 되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도 굳이 팁을 내는 알렉스도 이런 경우엔 팁을 안내도 인정한다며 얘기해 주더라고요.

 

알렉스 생일날 진상 손님은 되고 싶지 않아서 웨이트리스에게 불편한 얘기 한번 하지 않았는데 팁 적는 곳에 적힌 $0을 보면 웨이트리스도 뭔가 느낀 게 있겠지요.

 

미국 식당에서 팁을 안 낸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고 상상도 해 본 적 없는데 미국에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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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니알 2021.08.10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속상하셨겠어요 다른 날도 아니고 특별한 날인데ㅠㅠ 진짜 팁 안줘도 인정인정!!

  2. 하까되 2021.08.10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팁문화가 저는 의무라고 생각했는데 안내는경우도 있군요 마음이 언짢으시겠어요 다음엔 괜찮은 서비스받는곳으로 가길 기도드립니다

  3. 아웃룩1000 2021.08.11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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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이리스. 2021.08.11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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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맹양♡ 2021.08.12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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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할미꽃소녀 소니아 2021.08.19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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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지 Marge 2021.09.04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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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제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서 최근에는 자주 집에서 요리를 하지만 미국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집 근처 여러 곳의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는 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엔 보통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또 기숙사에서 라면, 스팸 구이, 미역국 같은 간단한 요리를 해 먹었었는데, 막상 학교를 떠나 자취를 시작하니 혼자 뭘 해 먹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학생 때와는 달리 돈을 벌면서 돈을 버는 만큼 먹는 것에 돈을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아는 사람이 없는 새 도시에서 미국 간호사로 병원에 같이 입사한 동기 그레이스와 친해지면서 그레이스와 외식을 일주일에 한두 번씩 하던 날들도 있었고, 혼자 있더라도 요리를 하는 대신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해와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맛있게 혼자 먹던 날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지금은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 낯선 음식들도 도전해보고 건강한 재료들로 자주 요리를 해 먹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밖에 나가 남이 해 준 음식을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아무거나 다 잘먹는 그레이스와 어울리고 맛집들을 잘 알고 있는 미국인 남자 친구랑 데이트하며 한국음식, 미국 음식, 일본음식, 멕시코 음식, 지중해 음식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먹어보고 다양한 식당들을 다니다 보니 그 식당이 어느 나라 음식을 파는지를 떠나 모든 미국에 있는 식당의 이것 한 가지는 참 좋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식당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남으면 어떻게 하나요?

배가 부르면 보통은 그냥 음식을 남기고 식당에서 나오실 텐데요, 미국 식당에서는 남긴 음식을 싸가는 문화가 너무나 당연한 문화랍니다!

이 문화가 제가 미국 식당 문화 중 제일 좋아하는 한 가지이지요.

저와 남자친구 알렉스가 좋아하는 퓨전 식당인데요, 타코가 참 맛있어 보이죠?

이 타코는 서울 트레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불고기 맛의 퓨전 타코랍니다!

미국 식당에 한국음식을 퓨전으로 한 타코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이 음식은 인도 요리를 퓨전으로 한 딥 요리인데 둘이서 신나게 먹고 나니 타코는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웨이터가 저희 테이블에 남은 음식이 있는 것을 보시곤 먼저 저희에게 To Go Box (포장용기)가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보시곤 저희에게 가져다주시더라고요.

타코가 좀 많이 남아서 그런 거 아니냐고요?

보통 미국 식당에서는 테이블에 음식이 남아있으면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먼저 To Go Box가 필요한지 물어본답니다.

이렇게 몇 개 남은 김밥을 싸 오는 것도 당연하고요, 심지어는 먹다 남은 크림 뷔렐레를 싸 가는 것도 당연하답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 식당에서 먹은 한화 약 12000원짜리 크림뷔렐레 인데, 반 정도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남겼더니 웨이트리스가 주방으로 가져가셔서 친절하게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통에 포장해 가져다주셨어요.

반 밖에 못 먹고 버렸으면 너무 아까울 뻔했는데 포장을 해 와 그다음 날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미국 음식을 파는 식당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한국 식당에서도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 식당은 반찬도 정말 맛있어서 밥과 반찬을 먹다 보면 찌개는 보통 반절밖에 못 먹는데, 마찬가지로 웨이트리스가 남은 찌개를 싸 가라며 포장용기를 가져다주신답니다!

눈치 볼 것 없이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문화가 당연하다 보니 알렉스랑 저는 식당에 가서 먹고 싶은 건 일단 시키는 편입니다.

이렇게 많은 치킨을 시키고 남아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집에 포장해 오면 되니까요!

레스토랑에서 먹다 남은 작은 조각의 스테이크를 포장해가는 건 당연하고 심지어는 미국에 있는 일반 한국 고깃집에서 다 먹지 못한 남은 고기도 집에 포장 해 올 수 있답니다.

알렉스와 둘이 한국 고깃집에 갔을 때 너무 많이 시켜서 고기를 다 못 먹었는데, 한국인 사장님께서 남은 고기는 익혀서 가져가라며 To-Go-Box를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물론 무한 리필 식당에서는 남은 음식 포장이 당연히 안되지만 무한 리필이 아닌 일반 식당에서 남은 음식들은 얼마나 남았느냐에 상관없이 그리고 잘 사냐 못 사냐에 상관없이 보통 다들 포장해 갑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갔을 때 한 번은 옆 테이블 손님이 면은 다 드시고 남은 쌀국수 국물까지 싸가시는 걸 본 적도 있답니다.

손님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도록 포장용기가 준비 안된 식당은 미국에서 7년을 살며 한 번도 본 적 없었어요.

한국에 계신 분들이 생각했을 때 "왜 저런 거 까지 포장해가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포장 문화는 미국의 식당 문화 중 당연한 것 이랍니다.

미국인들이 알뜰해서 이런 문화가 생겼을까요 아니면 미국 식당의 일 인분 양 자체가 많다 보니 혼자서는 다 먹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이런 문화가 생겼을까요?

그나저나 뼛속까지 한국인인 저는 재활용도 안 하면서 일회용 포장용기는 엄청 쓰는 미국인들이 마음에 걸리네요.

이런 점은 개선시켜서 버려지는 음식이 적어 질 수 있도록 한국에도 이런 포장 문화가 빨리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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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면지기 2021.05.18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음식 포장안합니다
    다 먹거든요 ^^

  2. 달린다달린 2021.05.19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저도 처음엔 응? 뭘 싸가.... 했는데 지금은 저도 잘 싸오고 있어요 ㅋㅋㅋㅋ 아까워서 배불러도 막 꾸겨 넣었는데 이제 안그래도 되니까 더 좋은거 같아요!

    • Adorable Stella 2021.05.19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전 공감이에요~ 미국생활 초기 싸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막상 싸오면 집에서 맛있게 먹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그 뒤로는 항상 남은음식은 싸온답니다:)

  3. 스마일 엘리 2021.05.24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은 음식은 싸와서 다음날 한끼 간단하게 해결하기도 해요. 👍 특히 한식 막으러 간 날은 반찬 종류가 많아서 남은 반찬 싸와서 다음날 밥이랑 먹으면 든든한 집밥 먹은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 Adorable Stella 2021.05.25 0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저도 한국식당 한번 갔다가 남은 음식 싸오면 그 다음날 까지도 든든하더라고요ㅎㅎ 한국이였으면 남은 음식 싸 갈 생각도 못했을텐데 이런점은 미국이 참 좋은거 같아요!

  4. 제이_ 2021.06.08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라스틱 용기는 조금 아쉽지만 음식을 남기지 않는 문화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5. 멜랑쉬 2021.06.08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1인분은 양이 많으니
    이런 방식은 너무 좋은듯해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왔던 꿈 없고 철없던 만 15살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미국 생활 7년 차가 되었고 미국 간호사라는 직업도 얻었습니다.

미국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일 년에서 일 년 반에 한 번씩 방학 때마다 한국에 갔었고 영어로 증상을 설명하는 게 무섭기도 해서 미국에서 아픈 곳이 있으면 꾹 참았다가 한국에 돌아가 병원에 갔지만, 미국에서 7년을 살다 보니 어마 무시한 미국의 병원비와 약값을 내면서도 미국 병원에 가는 것이 익숙해졌고 미국 간호사이다 보니 영어로 제 증상을 설명하는 일도 별 거 아닌 일이 되었습니다.

미국인들과 어울리며 미국에서 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만큼 영어실력도 많이 늘어서 일상생활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살 수 있게 되기도 했고요.

교환학생 시절 살았던 미시간주의 시골부터, 대학 시절을 보냈던 조지아주 남부의 작은 동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중소도시까지 저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의 중소도시는 애틀란타 한인타운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데, 왕복 3시간 이상의 거리를 매번 왔다 갔다 할 수 없어서 시골에 살던 미국 생활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국음식이 먹고 싶으면 미국의 마트에서 한국 식재료를 대신할만한 미국 식재료들을 찾아 아쉬운 대로 한국 요리를 하곤 한답니다.

먼 한인타운에서 한국 식재료를 사 오거나 바쁠 땐 한국 식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로 요리하다 보니 매번 번거롭고 미국에 오래 살다 보니 미국 음식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지금은 아프거나 몸이 안 좋을 때를 빼고는 거의 한국음식을 먹지 않게 되었지만 말이죠.

미국 대학교 시절, 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다 올 때면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 들고 미국에 돌아왔었습니다.

한국의 화장품부터, 여성용품, 인공눈물, 상비약, 옷, 여분의 안경과 렌즈, 아기자기한 학용품들을 포함해 그 품목도 다양했는데요, 수화물 규정 때문에 미국에 제가 원하는 물건들을 다 들고 들어오지는 못하니 양념, 즉석식품, 과자와 사탕 등 한국 음식들은 박스에 넣어 제가 미국에 돌아가자마자 받을 수 있도록 방학이 끝나고 미국에 돌아오기 직전 우체국 택배를 통해 미국의 제 주소로 보내곤 했었어요.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 미국까지 보내는 그 택배비도 한 박스당 15만 원 이상씩 했었는데 그렇다 보니 어쩔 때는 물건값보다 택배비가 더 비쌌지요.

비싼 택배비에 매번 이렇게 한국에 갈 때마다 필요한 한국 물건들을 한꺼번에 많이 사 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 미국 생활 연차가 쌓일 수 록 웬만한 물건들은 한국에서 사 오거나 택배로 받는 대신 미국에서 사게 되었답니다.

병원비와 약값이 비싼 미국은 마트에서도 처방전 없이 정말 다양한 약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되어있는데, 한국에서 진통제, 소화제 등을 사 오는 대신 미국에서 간호학과를 다니며 배운 지식으로 미국 마트에서 제가 필요한 약들을 고를 수 있게 되었고 여성용품 또한 제게 맞는 미국 브랜드의 여성용품을 찾아 미국 제품을 쓰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노출이 흔한 미국 옷들 대신 아기자기한 한국 옷들을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한국 옷 대신 미국 옷을 더 선호하게 되어서 한국에 마지막으로 갔던 미국 대학교 마지막 학기 전 겨울방학엔 한국에서 옷 쇼핑도 거의 하지 않았답니다.

제 인생의 4분의 1 이상을 미국에 살면서 달고 짜고 기름진 미국 음식들을 잘 먹게 되었고 이렇게 한국 물건들 중 대체용품을 찾기도 하고 한국스타일보다는 미국 스타일의 옷들과 신발을 더 좋아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제가 미국에서는 절대 사지 않고 무조건 한국에서 부모님께 택배로 받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 가면 하루 걸러 먹는 한국 음식인 곱창, 떡볶이, 순댓국은 없이 살아도 미국에서 이거 없으면 절대 못 살겠더라고요.

며칠 전 미국에서는 도저히 구할 수 없어서 비싼 택배비에도 불고하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이것"좀 보내달라고 부탁까지 했었어요.

제가 한국음식보다 더 그리워하고 미국에서 없이는 못 사는 이것은 바로 한국 양말입니다!

한국에서 온 아기자기한 양말들
미국인들에게 선물했을 때 예쁘고 편하다고 정말 좋아했어요!


이 양말들은 일 년 반 전쯤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동생에게 부탁해서 제 취향대로 골라 보내주신 양말들이에요.

상자 가득 꾹꾹 눌러 담아 보내주셔서 미국 친구들과 제 일을 잘 도와준 동료 간호사들에게 몇 켤레 나눠 주고 저도 많이 꺼내 신었는데도 아직도 이만큼이 남았답니다!

그런데 다 발목까지만 오는 양말들이라 제 취미인 피겨스케이트도 타고 비 오는 날 장화도 신으려면 발목 위로 올라오는 긴 양말이 필요했는데, 이곳저곳을 다 돌아다녀봐도 한국 양말 재질의 양말은 파는 곳이 없더라고요.

아쉬운 대로 아마존에서 발목 위로 올라오는 양말을 사 봤지만 마찬가지로 한국 양말과는 영 딴판이었고요.

선물로 받은 익숙해지려고 몇 번 신어봤는데도 절대 익숙 해 지지 않는 미국 양말


빳빳하고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는 한국 양말과 달리 미국 양말은 미끌미끌하고 몇 번 빨면 보풀도 잘 일어납니다.

한국 양말은 운동화를 신고 뛸 때 발을 잘 고정시켜주는 느낌이라면 미국 양말은 미끌미끌하고 얇아서 운동화 속에서 발이 움직이고 땀 흡수도 잘 안돼서 특히 더운 여름엔 찝찝한 느낌이 들어요.

매번 부모님께 부탁해서 비싼 국제 택배비를 내가며 양말을 받을 순 없으니 제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제게 맞는 양말을 찾아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등산용이나 스포츠용으로 나온 두꺼운 양말을 제외하고는 다 이런 재질의 양말이더라고요.

미국 생활 7년 차인데도 한국 양말을 대체할 만한 미국 양말은 아직도 찾지 못한 걸 보면 정녕 양말은 한국에 나갈 때마다 몽땅 사 오는 수밖에 없나 봐요.

교환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한국 양말만 신는데 미국 대학생 때 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다 올 때마다 한국 양말을 제가 직접 골라 사 올 수 있던 시절이 그리워요!

지금 이 글을 쓰며 며칠 전 부모님께서 보내신 택배 배송 조회를 해보니 곧 제 택배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탄다고 나오네요.

이 글이 제 블로그에 올라갈 때쯤이면 제 새 양말들은 저희 집까지 무사히 잘 도착을 했을까요?

이번에는 긴 양말들을 정말 많이 보내신 것 같은데 택배를 받으면 이렇게 좋은 한국 양말을 제 주변 미국 친구들이랑 나눠 신어야겠어요!

혹시 아나요? K-Pop에 이어 제 나눔으로 K-양말도 유명해 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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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shin86 2021.07.01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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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작년에 미국에서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흑인 인종차별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조지 플로이드가 무고한 시민이 아닌 많은 전과를 가진 범죄자임에도 불고하고 그를 "살인"한 백인 경찰에게 분노를 표출했었죠.

 

출처: www.aamc.org/news-insights/healing-toxic-brew-hate-racism-and-gun-violence-america 

"더 많이 사랑합시다", "인종차별을 멈춰주세요!"

 

Black lives matter이 조금 잠잠해 질 만 하니 이번에는 동양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미국 내에서 중국인을 포함한 모든 동양인에 대한 혐오가 시작 된 것인데요, 코로나가 시작되고 동양인들을 타겟으로 한 사소한 사건들이 종종 있었지만 얼마전에 조지아주의 애틀란타에서 여러명의 한인 희생자들이 포함된 총기사건이 일어나면서 동양인 혐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살고있는 곳으로부터 한시간 떨어진 곳에서 동양인 희생자가 많이 나온 이런 총기사건이 있고 나니 한국에 계신 제 부모님과 친구들도 저는 괜찮은지, 요즘 미국의 분위기는 어떤지 걱정하면서 물어보지요.

 

"혹시나 모방 범죄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동양인 혐오가 유행처럼 되 버려서 더 많은 동양인 피해자들이 나오고 나도 타겟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저도 요즘엔 사람이 적은 외진 곳엔 절대 다니지 않고 날이 어두워지면 혼자서는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답니다.

 

이렇게 조심하면서 살고 있는데, 지난 주 엔진 오일을 갈기 위해 카센터에 갔을 때, 저에게 인종차별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오후 2시로 그 전 주부터 예약을 잡아놓고 예약 당일엔 예약 시간보다 조금 빠른 1시 45분에 카센터에 도착해 데스크에서 손님을 맞아주는 (백인)여자에게 인사를 하고 두시에 예약을 해 놨다고 얘기 했습니다.

 

그러자 지금 손님이 많이 밀려있다며 "2시가 조금 넘어서(Shortly after 2) 제 차를 봐 줄거라 저는 조금 기다려야 하고 엔진오일 가는데는 30분정도 걸린다"고 저에게 말을 해 주는데 어째 분위기가 좀 썰렁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2시 40분쯤 (여자의 말대로 두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 2시 10분쯤+엔진오일 가는 시간 30분)까지 기다려야 되는거네요. 알았어요. (So I guess I have to wait unit 2:40. That's fine.)" 라고 했어요.

 

저는 대기실에서 앉아있고 그 여자는 다시 본인의 일을 하기 시작했고요.

 

1시 45분에 카센터에 도착해 여자랑 이야기를 나누고 제 예약 시간인 2시가 지나고 2시 30분이 되도 아무도 제 차를 봐주지 않았습니다.

 

"워낙 느긋한 미국이니까 그럴 수 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2시 40분까지 조용히 앉아있다가 다시 그 여자에게 가서 내 차는 언제 봐줄거냐고 정말 공손히 물어봤어요.

 

그러자 "너 아까 내가 기다려야 된다고 말 해줬을 때 기다리는거에 "동의(Agree)" 했잖아. 너 2시 40분까지 기다릴 수 있다며. 다른차 아직도 안끝났으니까 가만히 저기 앉아서 더 기다려." 라고 저를 노려보면서 유치원생을 혼내듯 아이를 대하는 말투로 사납게 말하는거예요.

 

예약을 하고 왔는데도 한참 기다려야 하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뭐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등의 안내도 없어서 짜증이 슬슬 났었고 여자의 말투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기 시작한 저는 "아까 두시 조금 넘어서 내 차 봐준다면서요. 이 시간이 두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에요? 2시 40분은 기다린다는건 다른 차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랑 제 차 엔진오일 바꾸는 시간이 포함된 시간이죠." 라고 대답하고 더이상 얘기하기도 싫어서 그냥 자리로 돌아왔어요.

 

저 원래 불의를 보면 못참고 그 자리에서 따지는 스타일인데, 이 여자의 기분 나쁜 눈빛과 태도는 저와 이 여자 둘 사이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더라고요. 

 

기다리는 내내 그 여자가 다른 손님(주로 흑인 백인 아저씨)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니 저를 대하는 태도와는 영 딴판이였고, 다른 아저씨 손님들한테는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고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에 저는 너무 화가 났어요.

 

평소에 불친절한 직원들을 보면 그냥 "오늘 힘든일이 있나?" 라고 생각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이건 정말 인종차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결국 제 차는 2시 55분이 되어서야 정비 직원이 제 차를 끌고 가서 엔진오일을 바꿔줬고 3시 20분이 되어서야 끝이 났어요.

 

제가 갔던 카센터는 미국 전역에 있는 프랜차이즈 카센터 였는데 일단 제 기분이 너무 나빴고 제가 만약 이 일을 그냥 넘어가면 그 여자는 또 다른 외국인이나 동양인을 저런 태도로 대할 것 같아서 차를 받자마자 차속에 앉아 카센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그 카센터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했어요.

 

"오래 기다려야 했던건 그럴 수 있다고 쳐도 그에 대한 직원의 대우가 미흡했고 다른 손님들에겐 친절했으면서 나에게는 너무 무례했다. 내가 동양인이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 한 것 같고 나를 대하는 태도가 유치원생을 혼내는 태도였다." 라는 제 이야기를 들은 상담원이 지역 매니저에게 알리겠다고 했고, 저는 이 일이 확실히 보고되었는지 궁금하니 저에게 다시 연락 달라고 하자 상담원은 저에게 제 핸드폰 번호를 남기면 지역 매니저에게 전화가 갈거라고 얘기 해 줬어요.

 

(제가 너무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미국에서 전화번호 담길테니 어떻게 되었는지 연락달라고 안하면 상황보고 하겠다고 말로만 하고 신경도 안써요. 일이 해결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답니다. 꼭 그 상담원의 이름을 물어봐서 받아적어놓고 본인의 전화번호를 남겨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달라고 하셔야 되요.)

 

상담원이 "누구도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선 안된다"고 제 이야기에 공감 해 주니 기분은 조금 풀렸지만 그 여자의 기분나쁜 눈빛과 태도 때문에 오후 내내 기분이 나빴어요.

 

그날 저녁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길래 전화를 받았더니 그 여자가 "그러려는 의도는 아니였는데 정말 미안했다. 오늘 일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서 오래 기다리게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사과를 하길래 저는 "네가 상황 설명만 잘 해줬어도 기다리는거엔 아무런 불만이 없었을 거다. 내가 기분 나빴던 건 오래 기다려서가 아니라 네가 나를 대했던 태도때문이였다"고 얘기하자 본인이 잘못했다며 몇 번 사과하길래 그 여자의 사과를 쿨하게 받아주고 전화를 끊었어요.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스타벅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제가 좋아하는 핑크드링크를 마시면서 노을구경을 했어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아무 걱정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던 이때가 너무 그립네요." 

 

여러분, 미국 카센터에서 저에게 있었던 이 일은 정말 인종차별이였을까요?

 

미국의 마트나 가게들은 보통 영수증만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불 해 주는데, 만 16살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시절 하자있는 샌들을 모르고 샀다가 집에 와서 하자를 발견하고 그 샌들을 환불하러 가게에 갔더니, 하자가 있다고 말을 했고 태그도 붙어있는 한번도 신지 않은 신지 않은 신발이였음에도 환불을 하려면 "이민서류" 를 가져오라던 직원, 그리고 미국 간호사로 미국병원에서 일을 하던 중 악센트 있는 제 영어가 듣기 싫다고 "영어를 미국인처럼 하는 미국인 간호사"를 요구하던 백인 할머니 환자에 이어 제 미국생활 중 인종차별이라고 꼽을 수 있는 세번째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동양인 인종차별과 혐오범죄가 요즘 코로나 때문에 더 심해지면서 뉴스와 인터넷을 장식하고, 인종차별에 관한 다양한 이슈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실 저는 요즘 일어나고 있는 동양인들을 타겟으로 한 범죄들이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부터 동양인은 미국에서 항상 "똑똑하고 부지런해서 자국민(=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뺏는 얄미운 집단" 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코로나가 여기에 불을 지펴서 동양인 혐오범죄가 하나 둘 씩 터지기 시작했고, 이 것이 유행처럼 번져가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혹은 다양한 이유로 한인들을 포함한 동양인들이 크고 작은 인종차별의 타겟이 되가고 있는 요즘, 내 나라 한국에서 인종차별 걱정 없이 살았던 삶이 조금은 그립네요!

 

인종차별과 인종혐오 범죄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 질 순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잠잠해져서 미국내 한인들, 그리고 모든 동양인들이 맘놓고 길거리를 다니고 두려움 없이 생활 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래봅니다.

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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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와몽 2021.04.06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인 백인아저씨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아무래도 합리적 의심이 가능할듯하네요
    요즘에 워낙에 문제되는 일이 많으니....
    우리가 백인을 볼때 미국인 러시아인 영국인 그외 다른 유럽인을 구분못하듯이
    그들또한 한국 중국 일본 그외 아시아인들을 구분을 못하니 .,,,다 중국인으로 볼수가 ...
    아시아 협오의 정점은 중국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항상 조심하시구요 ....

    • Adorable Stella 2021.04.06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직원이 다른 손님들에게도 똑같이 불친절했다면 “오늘 바빠서 힘든가보다” 라고 단순히 생각했겠지만 저를 대하는 태도만 다르니 인종차별을 의심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당분간은 조심하면서 살아야겠어요!

  2. 2021.04.06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자유달성 2021.04.06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 나쁘셨겠어요
    저라면 분을 모참고 난리쳤을것 같은데 잘 대응하셨네요

    저도 불친절하기로 유명한 DMV에서 3시간을 직원 실수로 기다렸음에도 사과한번 못받고
    짜증이 나서 난리치니 그때서야 미안하다 한마디 하더군요
    트럼프 이후에 더 심해진거 같아요
    항상 조심하시고 당당하시기를

    • Adorable Stella 2021.04.06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소같으면 “너 지금 뭐라고했어? 니가 한말 그대로 다시 말해봐~” 라고 따졌을텐데 그 여자 태도를 보니 상급자한테 알려야겠더라고요.
      DMV에서 직원실수로 세시간이나 기다리셨다니 너무 짜증나셨겠어요. 그래도 사과라도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ㅠㅠ

  4. 신상계란 2021.04.06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없어져야할 인종차별인데요...ㅠ 언제쯤 없어지려나요ㅠ

  5. meestoryus 2021.04.06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경우 정말 화나죠. 노골적인 인종차별 아닌것 같지만 분명히 심증은 가는데 딱 걸고넘어갈 물증은 없고...
    이럴때 그냥 돌아오면 찝찝하기가 말할수 없는데 대처 잘하셨네요. 그런경우엔 직접 상대히는 것보다 공식적은 통로로 불만접수하는게 좋은데 이게 좀 살아봐야지 나오는 노하우죠.
    대처 참 잘하셨네요. 사과받고 쿨하게 끝내시고. 멋집니다!!
    저도 이런류의 고객상담할때는 꼭 상담원 이름 물어보고 제 연락처 남겨요.
    제가 워낙 쏘다니는 편인데 요샌 인적드문곳은 피합니다.
    스텔라님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Adorable Stella 2021.04.09 0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라리 눈에 딱 보이는 인종차별이였으면 사람들 많았던 그 자리에서 난리쳤을텐데 meestoryus님 말씀처럼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으니 고객센터에 이야기하는게 차라리 낫겠더라고요. 미국에서 좀 살다보니 차라리 공식적인 루트가 더 도움 되는 것 같고요! meestoryus님도 항상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6. shrtorwkwjsrj 2021.04.06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했어요.
    지나고 보면 할말 못한게 제일 후회되더라구요.
    특히 외국인들은 가만히 있으면 더 얕잡아 보고, 앞으로도 그 못된버릇 계속 할겁니다.
    용기내서 잘했어요.

  7. 단발머리♥ 2021.04.07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한테만 그랬다면 아시안이라서 만만하게 봐서 그랬다는 거 밖에는 안보이기는 해요. 현명하게 잘 대처하신 것 같아요. 다행이 사과도 받고 잘 마무리 됐다니 다행입니다!

  8. 큰나무 2021.04.09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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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릴리공방 2021.04.12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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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연아아빠 2021.04.20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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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2021.10 간호사 취업 영주권 승인,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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