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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4년만에 방문한 미시간주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10개월 동안 있었던 미시간 주의 호스트 맘의 집에 잘 도착했다는 글을 2월 말에 마지막으로 쓰고 그동안 바빠서 여행 이야기는 잠시 쉬어가고 있었어요. 2021.02.24 - 4년만에 처음으로 미시간주에 갔다 왔어요! 4년만에 처음으로 미시간주에 갔다왔어요! 2021/01/14 -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방문했어요!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방문했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1년이 밝은지도 벌써 2주가 되었네요. 2020년에 있었 stelladiary.tistory.com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미국인 남자 친구 부모님 댁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크리스마스가 하루 지나 미시간에 도착했을 때부터 1월 5일.. 더보기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7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2012년 9월 6일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떠올려보니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로 미국에 왔던 고등학생 스텔라가 참 용감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한국인은 찾아 볼 수 없던 조그만한 마을의 작은 학교에서 새로운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새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온 저를 따뜻하게 맞아준 친구들과, 저를 친딸처럼 돌봐주셨고 멀리 떨어져 사는 지금도 잘 챙겨주시는 호스트맘 덕분에 2012년 9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정말 행복한 10개월을 보냈습니다. 친했던 친구들과 교환학생 시절 학교 체육관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교환학생 시절 제가 평생 간직할 소중하고 .. 더보기
미국에서 경험한 총기난사 대비훈련, 유익했지만 씁쓸해요 한국에서는 무슨 재난·재해 훈련을 하나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까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한 훈련은 지진 대비 훈련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수업 진도를 나가야된다며 사이렌이 울리거나 말거나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하는데도 불고하고 꿋꿋히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 학교에서는 화재 대비 훈련, 허리캐인 대비 훈련 등 다양한 재난·재해 훈련을 하지만 그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총기난사 훈련이죠. 제가 무려 4년전 썼던 글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2014/08/12 - 나를 울린 미국학교의 실감나는 대비훈련 미국 생활을 막 시작했던 미국 교환학생 때의 이 총기난사 훈련은 학생으로서 참여한 것이여서 가만히 교실에 숨어있었지요. 미국인이라면 모두가 아는 총격범 대.. 더보기
미국엔 샤프 연필, 화이트가 없다? 벌써 5-6년 전인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를 생각 해 보면 한국 문화와 너무 다른 미국 문화때문에 매일 놀라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그룹으로 둘러 앉아 미국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그림을 그리던 미술 시간은 친구들과 친해지기 좋은 기회였고 미국 문화를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였지요. 그 당시 라디오만 틀면 나오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를 따라 부르며 즐겁게 그림을 그리던 미술시간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제 기억속에 뚜렷히 남아있지요. 학기 초에 10달러의 재료비를 내면 도화지, 물감, 연필, 붓 등의 모든 재료를 학교에서 제공 해 주는지라 보통 양손 가볍게 미술 수업에 가곤 했었는데, .. 더보기
초보 유학생, 어떻게 영어실력을 빨리 늘릴수 있을까? 제가 중학교를 막 졸업하고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알아보고 준비하던 시절, 유학을 이미 갔다온 제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았습니다. "미국에 10개월 살다온다고 해서 영어로 자유롭게 소통 할 수 있는건 아니야." "3년 이상은 살다와야 의사소통에 큰 문제 없이 영어 할 수 있지 10개월 가지고는 안돼!" 남들과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성격 덕에 어렸을 때는 그저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영어학원에서 배운 단어와 문장들을 조합 해 말 거는 것을 좋아했었지요. 어릴때는 영어를 즐기며 배웠지만 크면서 학교 내신영어와 수능영어를 하다보니 영어를 배우는 것에 지치게 되었고, 중학교때부터는 흥미를 완전히 잃어서 영어를 무서워 했고 잘 하지도 못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의 진심어린 걱정에도 불고하고, 저는 고등학.. 더보기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문에 내가 잃게 된 것 지난 글 2017/03/27 -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통해 내가 얻은 것 에 이어 오늘은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선택하게 되면서 제가 포기해야 했던 것, 제가 잃게 된 것에 대해 써 보려고 해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항상 노력은 하지만 불가능 할 때도 있고 둘 중 하나는 포기 해야 할 때가 있지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와서 얻은 것도 분명 많았지만,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았고 잃은 것도 많았어요. 반면에 안 좋은 습관이나 태도도 교환학생 덕분에 잃게 되었고요! 이번 글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미국 공립 교환학생 때문에 내가 잃은 것 1. 한국에 관련된 과목의 지식 일년 (10개월)동안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떠나 먼 미국에 살면서 한국사, 국어 등의 과목들과.. 더보기
내가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선택한 이유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프로그램 신청서를 내고, 설레며 호스트 패밀리 배정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5년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미국 대학생이 되었고, 미국 교환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걸 하나씩 이루고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누군지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 오셔서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시기 때문에 그동안 블로그에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좁다고 혹시나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사진을 공개하지도 않았고요! 그렇다보니 블로그가 뜻하지 않게 신비주의 컨셉으로 가고 있었는데, 방명록이나 댓글에 어떻게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는지, 교환환학생을 가기 전에 영어실력은.. 더보기
미국 고등학교와 한국 고등학교의 사소한 차이점 한국에서부터 지구 반대편의 미국까지, 먼 거리만큼이나 두 나라의 문화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세계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지만, 미국에 처음 와서 적응 할 당시만 해도 문화적 차이 때문에 미국은 저에게 "다른 나라"가 아닌 "다른 별" 같았었죠.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미국인들은 사람이 아니라 외계인 같았고, 특히나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학교는 외계인 집합소 같았답니다. 당시 만 15살이였던 저에게 미국은 한 마디로 "온갖 낯선 생물들이 낯선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낯선 나라"였어요. 오늘은 제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경험했던 정말 사소한 문화 충격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해요. 여러분도 문화 충격 받을 준비 되셨나요? (사진출처: 구글) 첫 번째, 시간표가 매일 똑같아요. 고등학교를 포함해.. 더보기
미국에서 인종차별 당해 본 적 있냐고요? 5월 8일에 한국에 도착해서 그 동안 보고싶었던 친구들을 만나고,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면서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한국에 온 저를 본 제 친구들과 주변 어른들은 저에게 유학생활이 어땠는지 물어보면서, 꼭 같이 물어보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저의 부모님도 제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되었을 때 물어보셨던 질문이에요. "인종차별은 없었어?" 미국에 한 번이라도 갔다 오셨던 분들이시라면, 지인들로부터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질문이지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갔다 왔을 때 부터 지금까지 수도없이 듣는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슬프게도 "인종차별 있었어." 입니다. 저의 대답을 들은 제 지인들은 아직까지도 미국에 인종차별이 있냐며 깜짝 놀라곤 하지요. 각기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 더보기
미국 학교의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부러운 이유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저는 정말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좋은 선생님이 많겠지만,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때가지 한국 학교를 다니면서 제가 만난 진정한 선생님 다운 선생님은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과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담임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자주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내기도 하고 학생들의 일에 무관심한 경우도 있었고, 학생들이 좋아서가 아니라 돈때문에 학교 선생님이 된 것 같은 느낌도 자주 받았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 해 보면, 한국 학교에서는 한 반에 보통 35명의 학생들을 선생님 한 분이 지도해야 하다보니 선생님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반마다 다르지만 미국은 보통 20~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