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대학교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그 후 10년 (2) 지난 글에서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가게 된 계기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중 미국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는데,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미국에 남지 못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친 뒤 2013년 6월 한국에 귀국했다는 제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2023.08.15 -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그 후 10년 (1)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그 후 10년 (1)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만 해도 한 달, 일 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진 않았던 것 같은데, 똑같은 일을 하며 비슷한 하루하루를 살아서인지 아니면 진짜 나이가 들어서인지 얼마 전 제 stelladiary.tistory.com 이번 글에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끝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미국 대학교로 유학을 올 .. 더보기
미국 간호학생이 보고 느낀 미국 산부인과 문화충격! 대부분의 미국대학교 간호학과의 마지막 학기는 간호사(Preceptor-프리셉터)와 간호학생(Preceptee-프리셉티)이 1대1로 짝을 지어 한 학기동안 하루에 12시간씩 약 120시간의 실습을 합니다. 마지막 학기의 이 특별한 실습을 Practicum(프랙티컴) 이라고 하는데요,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병원과 과를 지원 할 수 있고 면접을 보거나 교수님 재량껏 학생들의 프랙티컴 장소가 정해집니다. 제가 지원한 병원은 면접을 봐야 했던 병원이였는데, 면접을 잘 본 덕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제가 가장 원했던 분만실에서 마지막 학기 실습을 할 수 있었지요. 지난 여름 Nursing of Childbearing Family (모성간호학)을 배울때 마지막으로 분만실 실습을 했었고 오랜만에 갔던 분만실 실습이여.. 더보기
미국대학교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졸업식, 인생 최고의 순간! 2012-2013년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부터 간절히 꿈꿔왔던 날이 드디어 왔습니다. 2016년 1월부터 2019년 5월 8일까지 치열하게 살아왔던 미국 간호학과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Pinning ceremony (나이팅게일 선서식)와 졸업식날이 온 것이지요. 졸업을 앞둔 주말, 친구가 찍어준 Senior picture.두 시간이 넘게 걸려 꾸민 학사모를 들고 찍었어요.학사모에 제 이름과 학위 (BSN-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 간호학사) 그리고 학번 (미국은 입학 연도가 아닌 졸업 연도를 학번으로 해요-Class of 2019)을 나타냈어요. 교환학생 때 저를 친 딸처럼 돌봐주셨던 제 호스트 맘도 제 Pinning ceremony와 졸업식을 보시기 위해 미시간주부터 조.. 더보기
미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I believed I could, so I did.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국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바쁘게 보내느라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하다 거의 4개월만에 돌아왔어요.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인터뷰를 보러 다니며 졸업과 졸업시험을 준비하느라 4개월이 눈 깜짝할 새 흘러버렸네요. 그 동안 제 학교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병원에 취직도 했고, 졸업시험도 무사히 패스해 미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도 했어요! 미국 남부의 명문대인 에모리대학교 에모리병원 계열중 한곳을 포함해 세개의 병원에서 인터뷰를 보고 모두 합격한 이야기부터 기말고사 기간 교통사고를 당하는바람에 힘들게 졸업시험을 패스한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들려드릴게요. 간호대학 건물앞에서 친구가 찍어준 제 Senior picture 예요! 학사모는 제가 직접 꾸몄어요. 2016년 1월부터 졸업날인 .. 더보기
델타항공 KE5036편 에어버스 애틀란타-인천 직항 탑승후기 델타항공 KE5036편 에어버스 애틀란타-인천 직항 탑승후기출발: 미국/애틀란타 2018년 12월 11일 오전 12시 51분도착: 한국/인천 2018년 12월 12일 오전 5시 10분 2018년 가을학기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기숙사에 돌아와 정신없이 나머지 짐을 싸고 학교를 떠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애틀란타 공항 International terminal (국제선 탑승 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애틀란타 공항에서 본 한국을 나타내는 크리스마스 트리한국 국기를 미국에서 보니 반갑고 신기했어요. 보안검색대를 지나자마자 늦은 저녁으로 치킨랩을 사먹고 미시간에 계시는 호스트맘께 한국에 잘 갔다오겠다고 전화드렸어요. 공항을 .. 더보기
한국에서 보낸 겨울방학이 추웠지만 따뜻했던 이유 그동안 또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제가 어디서 어떻게 지냈는지 잘 살아는 있는지 궁금했던 분들 계시죠!? 블로그에 글이 안올라오던 약 한달동안 저는 기말고사를 봐야 했었고 기말고사 마지막날 오후 학교를 출발해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갔었답니다. 12월 11일이 막 된 밤 12시 반, 미국 애틀란타 공항을 출발해 14시간을 조금 넘게 날아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쯤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 저를 마중나오신 아빠를 만나 반가운 마음도 잠시 인천공항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데 정말 너무 춥더라고요. 항상 여름방학때만 한국에 가다 지난 여름에는 여름학기를 듣느라 한국에 가지 못했어서 4년만에 처음으로 겨울에 한국에 갔는데, 따뜻한 곳에 살던 저에게 한국의 추운 새벽공기는 제가 정말 한국에 .. 더보기
미국 간호학생의 울고 웃었던 성인간호학 실습 4학년 1학기였던 이번학기를 시작하면서 "이번학기 성인간호학2 실습도 열심히 참여해서 많이 배워와야지!" 라고 마음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기 첫 실습을 갔던게 엊그제같은데 11월 16일, 마지막 실습을 마치고 이번학기 실습도 잘 끝냈습니다. 성인간호학2 실습을 위해 이번 학기에 갔던 P병원은 성인간호학1 실습을 했던 H병원에 비해 여러 유닛을 갈 수 있었어서 심장카테터, 내시경, 수술실, 외과 중환자실, 병동 등 매주 다른 유닛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간호사선생님들도 다 좋은 분들만 만나서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고요. 성인간호학1 실습을 했던 H병원에선 외래 수술전&후 케어 유닛으로 실습을 갔던 한 주만 빼고 병동에 있었어서 수술을 볼 기회도, 중환자를 간호 할 기회도 사실 없었지요.. 더보기
허리케인 마이클을 보내고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이 왔다 간지도 벌써 2주가 지났네요. 큰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진짜 오긴 오는건지, 여느때처럼 온다고만 했다가 옆으로 지나가겠지 했었는데 정말 어마무시한 허리케인이 왔다갔습니다. 점심시간 40분을 빼고 아침 9시부터 3시 45분까지 하루종일 학교에 있어야 됐던 지지난 주 화요일,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학교 홈페이지에 알람이 떴다고 친구들이 말 해주더라고요. "10월 10일 수요일, 10월 11일 목요일, 모든 학교의 수업은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쉽니다. 금요일부터 정상영업이 예상됩니다. 만약 당신이 떠나야 한다면 가능한한 빨리 떠나세요." 학교가 시키는 대로 잘 하는 나름 모범생들이 모인 간호학과 반 친구들, 알람을 보자마자 학교가 시키는 대로 ..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벌써 미드텀, 반에서 1등한 사연! 여러분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어요. 지난 5월에 졸업한 한 학년 위인 간호학과 친구들이 분명 4학년은 3학년보다 훨씬 쉽다고 했는데, 4학년이 시작되니 왜이렇게 바쁘고 정신이 없었는지요. 간호본과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과정인 간호예과였던 1, 2학년때는 "간호학과"라고 말할 수 있는 간호 본과에 다니는 3, 4학년들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언제 벌써 4학년이 되었나 싶네요. (미국 간호대학은 간호 예과와 본과로 나누어져 있어요!) 4학년이 되고나서 간호본과에 막 합격해 빳빳한 유니폼을 입고 학교에 오는 3학년들을 보니 일년전 아무것도 모르던 제 생각도 나고 "저 친구들도 간호학과 공부에 적응하느라 힘들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짠~하더라고요. 총 5학기로 이루어져있는 간호 본과 중,.. 더보기
뿌듯하지만은 않은 미국인들의 동양인에 대한 편견 미국 간호학생으로서 병원으로 실습을 나가다보면 동양인이라는 것이 참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병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주위를 둘러보면 흰 가운과 스크럽을 입고 점심을 먹는 동양인 의료진들이 참 많은데요, 처음으로 병원 실습을 갔을 때 동양인들이 많은 것이 너무 신기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느라 정신없는 점심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들이 어느 나라에 뿌리를 둔 동양인인지는 모르지만, 그저 저와 같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의사, 약사, 또는 간호사로 멋지게 일하고 있다는 것이 간호학생인 제 눈에는 마냥 멋있고 자랑스러운 거죠. 제가 지금까지 실습을 나갔던 병원들은 동양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동양인들을 봤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미국에서 약 5%의 비율을 차지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