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미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한류의 영향 덕분인지 가는 한국 식당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은 정말 흔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제가 미국 간호사가 되어 처음 미국 병원에 입사했을 때 제 입사 동기였던 미국 친구 그레이스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면서 그녀의 친구들까지 초대해 "코리안 바베큐"라고 불리는 한국식 고깃집 여러 곳에 자주 다녔었고, 제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와도 코리안 바베큐를 자주 먹으러 갑니다.

 

저와 막 친해지면서 저의 제안으로 그레이스와 그녀의 친구들은 한국식 고깃집에 처음 가봤었는데 세명 모두 제 덕분에 맛있는 한국 음식을 처음 먹어봐서 좋았다며 행복 해 했었습니다.

 

자기들 셋만 있었으면 코리안 바베큐의 존재도 계속 몰랐을 것이며 어찌저찌 코리안 바베큐를 먹으러 왔더라도 뭐가 뭔지 몰라 헤매고만 갔었을 거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며칠 전에는 알렉스와 알렉스의 베스트프렌드 A를 데리고 저까지 셋이서 코리안 바베큐를 먹으러 고깃집에 갔다 왔습니다.

 

한국식 고깃집인데도 주변을 둘러보니 저 혼자만 동양인이어서 신기했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차돌박이, 삼겹살, 불고기 등 다양한 한국 고기들을 즐기는 모습에 뿌듯하더라고요.

 

저희가 자주 가는 이 식당은 "All You Can Eat (무한 리필)" 이라는 메뉴판에 써 있는 반찬들과 고기들을 요청하면 웨이터가 무제한으로 가져다 주는 식당인데요, 제가 메뉴판에 써 있는 음식에 대해 알려주기는 하지만 알렉스와 A 둘 다 한국음식에 대해 잘 모르니 제가 시켜주는 대로만 먹어야 하지요.

셋 다 잘 먹는 편이라 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뭇국", "떡구이", "Dumplings", "상추 겉절이", "양푼 비빔밥" 등등 메뉴에 써있는 음식들을 이것저것 시켜서 신나게 먹고 있었어요.

이 고깃집은 고기 못지않게 반찬들도 다 맛있어서 한상 거하게 차려 정신없이 먹다가 옆 테이블들을 보니 추가로 시켜야 하는 떡볶이, 만두, 국, 비빔밥 등은 없이 딱 고기와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무채, 무쌈, 장아찌)들만 먹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알렉스와 A에게 "우리만 이것저것 다 시켜서 엄청 많이 먹고 있는 것 같아. 다른 테이블들 보면 고기랑 기본 반찬들만 먹고 있잖아."라고 얘기했지요.

 

그러자 알렉스와 A가 "우리도 이 식당에 너 없이 우리 둘만 왔으면 메뉴판에 쓰여있는 한국음식들을 모르니 뭐를 시켜야 되는지도 몰라서 고기만 먹다 갔을 거야."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저는 한국음식에 익숙하다 보니 그간 한국식당에 가는 미국인들의 이 고충을 몰랐지만 알렉스의 말을 듣고 보니 지금까지 왜 그레이스와 그레이스의 친구들 그리고 알렉스와 알렉스의 친구들까지 왜 저에게 주문을 다 떠넘겼는지 알 수 있게 되었지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인 무쌈과 무채 (무생채)를 먹고 있으면서도 알렉스는 처음에 이게 메뉴판에 써 있는 "Daikon wrap"과 "Daikon salad"인지 전혀 몰랐었거든요.

무채 (Daikon Salad)와 무쌈 (Daikon Wrap)

오이 피클 (Picked Cucumber)

Pickled Cucumber 일 텐데 메뉴판에 오타가 있는 것 같네요.

 

메뉴판에 무채를 영어로 샐러드라고 표현하고 오이와 양파, 그리고 고추가 들어있는 장아찌를 오이피클이라고 표현했으니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샐러드와 피클과는 달라서 더 혼란스러웠겠고요.

게다가  Rice Cake (떡구이)를 시켰더니 떡볶이를 가져다주었고 부추 양파 샐러드를 시켰더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얇게 썰려 있는 부추 양파장과는 조금 달랐어요.

 

게다가 미국인들은 "Rice Cake"만 읽을 텐데 미국인들에게 Rice Cake 이란 떡이 아닌 넙적한 펜케이크 모양의 쌀로 만든 강정 과자를 뜻하거든요.

사실은 떡볶이였던 Rice Cake (떡구이)

알렉스와 A도 맛있다며 너무 좋아했어요!

한국의 부추 양파장과 맛은 같았지만 모양은 많이 달랐던 Chive & Onion Salad (부추 양파 샐러드)

셋 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소고기 뭇국 (Beef Daikon Soup)

 

알렉스, A와 고기를 먹으며 지금까지 미국 친구들을 한국식당에 데리고 다녔던 기억들을 되짚어 보니 메뉴판에 사진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았어요.

 

알렉스와 A도 제 의견대로 미국인들이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있도록 메뉴판에 사진이 있었으면 다른 테이블들도 다양한 한국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을거라며 제 의견에 동의했고요.

 

음식의 이름들이 뭔지 몰라도 사진이 있으면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도전해보며 한국음식을 더 재미있게 즐겼을 수 있었을테니까요.

 

평생 인도음식엔 관심이 없다가 요즘 저는 인도 음식을 막 먹기 시작했는데 그렇다 보니 인도음식의 이름들을 잘 몰라서 사진이 없는 메뉴판만을 보고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좋아할지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음식을 시켜야 하는 식당 대신 인도 음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먹어 보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인도 뷔페식당만 가거든요.

 

한국 고깃집에 갔다가 알렉스와 A의 말을 듣고, 또 인도 식당에서의 제 경험을 떠올려보니 메뉴판에 사진이 있으면 정말 여러모로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같이 한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질 때 한국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잘 모르는 미국인들을 위해 사진이 담긴 메뉴판을 제공한다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져 미국인들이 더 다양한 종류의 한국음식을 도전해보고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설명이 써있다 한들 사진으로 보는 게 더 이해하기 쉽고 편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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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쭝이찌니 2021.07.13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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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리틀빈센트 2021.07.13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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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달콤요거트 2021.07.14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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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더그로우 2021.07.14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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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21.07.14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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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수니알 2021.07.14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네요! 저희도 어디 가면 사진까지 함께한 메뉴판이 있으면 훨씬 선택하는데 도움 많이 되던데..! 아쉽지만 맛은 좋다니 다행이네요😊

  8. 청산사랑 2021.07.14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내용 잘보았습니다

  9. 하까되 2021.07.14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류열풍으로 음식까지 미치게 되는군요 처음보다 더 나은 음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공유너구리 2021.07.14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끔 해야할텐데요 흠..

  11. 맹양♡ 2021.07.14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팁이네요 그림으로 보는메뉴판에 설명도 간략히 곁들이고 매운단계도 추가하면 완벽하겠어요~^-^
    미국일상은 어떤지 궁금해서 맞구독하구가요~

  12. 남는곰 2021.07.14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이런 한국식당이!!! 대박이네요!! 👍👍👍👍

  13. Pickee 2021.07.14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한국식당인것처럼 푸짐하게 나오네요!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그림 메뉴판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14. Yumnly 2021.07.1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뉴판이 잘 번역되어 있어야 주문이 수월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생소한 한국음식이니 사진이 있으면 이것저것 도전해볼텐데 아쉽네요😅

  15. 타타미 2021.07.15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낯선 음식은 사진이 필수인데 그쵸ㅠㅠ
    공감, 구독 누르고 갑니다~^^

  16. 바람개비 2021.07.15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양 요즘 미국에 동양인 혐오가 빈번하다는데 괜찮나요? 혹시 불쾌한 경험을 하진 않았을지

  17. 바람개비 2021.07.15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양 고등학교 때 생활들 열심히 보다 작년 12월 대선 때 방문하고 처음이네요.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
    스텔라양 고등학생 때 참 예쁘게 봤는데
    그동안 잊고 지내서 미안해요
    한뼘한뼘 성장하는 스텔라양을 보니 대견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와서 잘 지내는지 볼께요

    • Adorable Stella 2021.07.1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람개비님 안녕하세요!
      기분좋아지는 따뜻한 댓글도, 잊지 않고 오랜만에 찾아주신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제 고등학교 이야기 부터 읽어주셨다니 오랜 시간 저를 지켜봐 주셨네요!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서 동양인 혐오가 빈번하지만 다행이도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비자 문제로 일 잠시 쉬고 있었는데 막 다시 복직도 했고요! 앞으로도 생생한 미국 생활 이야기 전해드릴게요ㅎㅎ 바람개비님 한국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18. 망고는 옻나무과 2021.07.17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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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katie0311 2021.07.18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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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21.07.1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금초v 2021.07.20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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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던 2012년만 해도 미국의 대표적인 마트인 월마트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흔히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한국인이나 동양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동네의 월마트 상황은 달랐을 수 도 있지만 동양인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제가 살던 동네의 월마트에서는 한국 라면도 한두 종류 있을까 말까였으니까요.

 

미국 아줌마들도 즐겨보는 한국 드라마부터 10대, 20대가 푹 빠진 방탄소년단 까지 미국에 급속도로 퍼진 한류 열풍 덕분인지 제가 미국 대학생이 되고 나서 언젠가부터 월마트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체인 식료품점인 퍼블릭스, 크로거, 홀푸드 등에서 모두 다양한 종류의 한국 라면에 김치까지 팔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미국에 한류가 퍼지고 있다는걸 제 눈으로 보면서 실감했다고 해야 할까요?

 

미국의 마트에서 흔히 김치를 살 수 있음에도 불고하고 저는 보통 제가 사는 곳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한인마트까지 가서 김치를 삽니다.

왼쪽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미국 월마트에서 산 김치이고 오른쪽이 몇 달 전 한인타운에 갔을 때 한인마트에서 산 김치인데요, 작은 병에 들은 396g짜리 월마트 김치가 한화 약 6천 원인 것에 비해 3.18kg짜리의 한인마트 김치는 한화로 약 25000원 정도거든요.

 

게다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한인마트의 김치가 미국 마트에서 파는 김치에 비해 훨씬 맵기도 해서 더 맛있기도 하고요.

 

혼자 사는데다가 한식을 잘 먹지 않다 보니 한인마트에서 파는 저 큰 김치를 사서 먹다 보면 반통도 다 끝내기 전에 벌써 김치가 익어가면서 신 김치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익은 김치는 김치전도 해먹고 찌개에도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그럼에도 불고하고 가끔씩은 익지 않은 새 김치가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갑자기 오랜만에 미역국에 새 김치가 먹고 싶어서 급하게 집앞 월마트에서 김치를 사러 갔다 왔습니다.

 

채소코너에서 잼처럼 유리병에 넣어 파는 김치를 집어 들었는데 진열되어있는 모든 김치의 병뚜껑이 동그랗게 부풀어 있더라고요.

 

그때는 몰랐죠, 무슨일이 벌어질지!

 

월마트에서 김치를 사 본 것은 정말 몇 년 만이라 월마트 김치가 맵기는 할지, 제 입맛에 맞을지 집에 오자마자 맛을 보기 위해 열어봤어요.

그런데 세상에, 부풀어 있던 뚜껑을 열자마자 풍선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풍선에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김치 국물과 김치가 터져 나오며 김치가 폭발해 버리는 대참사가 터졌습니다.

 

김치 국물은 카운터탑부터 바닥까지 튀면서 사방으로 흘렀고, 김치 조각도 바닥까지 여기저기 떨어져서 순식간에 제 부엌이 김치 냄새로 가득 찼답니다.

 

이때까지도 김치에서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고 있었고요.

 

누가 발효 식품인 김치를 이런 유리 병에 넣어 팔 생각을 한건 지도 답답했지만 병뚜껑이 부풀어 있었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유리병을 열어버린 제 자신에게도 답답했습니다.

 

한국인들이야 김치가 익어가면서 기포가 생기고 부피가 늘어난다는 것을 알고 김치를 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팔거나 보관하는데, 미국인들은 이런 사실을 모를 테니 "코리안 피클"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김치를 일반 피클처럼 유리병에 담아 팔거나 보관하는 것 같더라고요.

발효식품이 아니라 기포도 생기지 않고 부피가 늘어나지 않는 이 피클처럼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대참사가 터졌으니 수습을 해야겠죠.

 

바닥부터 며칠 전 새로 바꾼 부엌의 카운터 탑까지 열심히 쓸고 닦았는데 새 부엌에 아직까지 김치 냄새가 나는 것도 속상했지만 무엇보다도 바닥에 떨어진 김치들이 너무 아까워서 속상하더라고요.

이 참사가 터지고 제 블로그 주제가 될 줄 알았으면 병을 열기 전 미리 사진이라도 찍어 놓았겠건만 폭발 직전 병의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 여러분들께 저 유리병 뚜껑이 얼마나 부풀어 있었는지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네요.

 

그나저나 저에게 이런 대참사가 일어났다면 저 김치를 구매한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은 참사가 있었을 텐데, 처음 김치를 먹어보기로 큰 결심을 하고 저 김치를 구매해 대참사를 겪은 미국인들이 한국 김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오지랖 넓은 걱정도 드네요.

 

플라스틱 통이나 봉지 대신 김치를 보관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유리병에 담겨있다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어쨌든 새 김치가 먹고 싶어서 큰 기대 없이 산 월마트 김치였는데, 한국 김치처럼 매운 맛은 덜 했어도 월마트 김치 치고는 놀랄 만큼 맛있더라고요!

 

종종 김치 병 뚜껑을 열어 기포를 빼줘서 미리 대참사를 예방하고 다음에도 이 김치를 구매하면 똑같은 대참사가 벌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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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7.06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리가삼촌 2021.07.06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고양이 마루 집사 리가삼촌입니다. 스텔라 님 오늘 처음 왔는데 김치 사건이 있으셨군요.
    맞아요. 김치는 발효식품이라서요.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지요~

    네, 김치도 드시고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요~ 우리 고양이 마루 늘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감사합니다 아, 고양이 만화 <온돌마루>도 많이 좋아해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또 만나요~

  4. eliostar 2021.07.06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독 하고 갑니다!! :) 포스팅 너무 잘 보고 가요!! ㅋㅋ 자주 소통해요!! :)

  5. 코스모스피다 2021.07.06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치 대참사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그래도 김치맛이 괜찮았다니 다행이예요^^

  6. 난날 2021.07.06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ㅠㅠ 너무 놀라셨겠어요 상황이 그려지면서 절망스럽군요🥲 유리병에 담아파는 건 진짜 처음 봤는데 저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군요ㅠㅠ!

  7. 삶의안식처 2021.07.06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김치 폭탄되었네요 ㅋㅋㅋ

  8. 갈옷 2021.07.06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김치는 발효식품이라 시간이 되면 부풀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구독합니다

  9. 본연의 힘 2021.07.06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에도 영국에서 만든 감치가 마트에 있어요. 일본 김치도 있고요. 맛이 근사해서 껌놀!

  10. 윤호입니다 2021.07.06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안그래도 되게 유명한 주제인데..
    여기에 대한 베댓이 그거였죠

    제발좀 그냥 김치냉장고를 사!

  11. 루레렁 2021.07.06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니 그렇네요...발효식품인데 병에판다니요!!

  12. 이른아침에 2021.07.07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러왔어요. 그런 문제가 있군요. 그런데 아직 미국인들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가 보네요. 공감 꾸욱 누르고 구독하고 갑니다^^

  13. 솜비 2021.07.07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저도 보면서 큰맘먹고 첨 구매한 미국사람들은 김치는 폭탄이라고 생각할것같다..싶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다치신건 아니라 다행이네요~^^

  14. jshin86 2021.07.07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닦아 내느라 고생 하셨겠어요.

  15. 김소소하게 2021.07.07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개선이 필요해보이네요 ㅠㅠ 엄청 속상하셨겠어요… 흑흑

  16. 뉴스봤음 2021.07.07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한인 업체가 만들어요

  17. 한국은여름 2021.07.07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나라에서도 병입한 김치제품이 눈에 띄이죠. 김치는 초기에 "이종발효(hetero-fermentative) 젖산균이 탄산가스를 생산하는데 (이건 다른데서 퍼옴) ", 병입제품의 경우 이러한 탄산가스를 흡수하는 가스흡수제를 뚜껑안쪽에 붙이거나 김치사이에 끼워 파는 형태에요.
    탄산가스를 너무 흡수하면 김치맛이 반감되는 단점이 있긴하죠.
    님께서 사신 건, 가스흡수제가 생산과정에서 누락된 하자품이 아닐까 싶네요. ㅜ. ㅜ

  18. 라오니스 2021.07.08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뚜껑이 열렸을 때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많이 난감하셨겠습니다.
    제조업체에서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일까요?
    김치가 맛있었다니 다행입니다. ^

  19. 교무 2021.07.08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당 업체 고객 complaint에 남겨줘야 말씀하신대로 외국인들이 봉변응 면할듯요

  20. 꽃보다나 2021.07.09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효식품이라서 그렇군요. 김치를 유리그릇에 담가놓으면 그런 일이 벌어지는 지는군요. 몰랐어요. 저도 그릇 끝까지 넣어서 그런일이 벌어지는지. 진짜 놀라셨겠고 청소하느라 꽤 귀찮으셨겠어요 ^^

얼마 전 전 세계 50여 개국의 맥도날드에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콜라보를 한 BTS 세트가 출시되었다고 큰 화제가 되었었죠?

 

한국에서는 햄버거 또는 메인메뉴+콜라+감자튀김의 조합을 세트 메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세트메뉴를 밀(Meal)이나 콤보(combo)라고 하는데요, 미국에서도 BTS meal이 큰 인기를 끌길래 저도 한 번 먹어봤습니다!

 

(BTS meal이 올바른 영어 표현이지만 제 블로그의 독자 분들은 한국분들이시기 때문에 가독성을 위해 BTS 세트라고 칭하겠습니다.)

 

2018.07.24 - 미국 패스트푸드점엔 세트메뉴가 없어요!

 

미국 패스트푸드점엔 세트메뉴가 없어요!

여러분! 패스트푸드 천국인 미국엔 세트메뉴가 없다는거 아세요? 기숙사 바로 윗층으로 이사가는거지만 짐이 많아서 이사 준비하느라 바쁘니 "오늘 저녁은 학교안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사

stelladiary.tistory.com

드디어 말로만 듣던 BTS 세트를 먹는다는 마음에 신나서 맥도날드에 들어갔습니다.

간편하게 주문 할 수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했는데요, 키오스크를 누르자마자 BTS 세트가 나오더라고요!

라지 사이즈는 $8.68 (한화 약 9700원), 미디움 사이즈는 $7.38 (한화 약 8200원)에 팔고 있었어요.

메뉴판에도 크게 치킨너겟 10조각+감자튀김+콜라로 구성된 BTS세트가 소개되어 있었고요!

 

미국 맥도날드는 손님이 직접 음료수를 따르게 되어있기 때문에 컵을 받으러 카운터로 갔는데 정말 직원분께서 한글이 쓰여있는 옷을 입고 계셨어요.

직원분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미국내 한국식당도 아니고 미국 맥도날드에서 한글을 볼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모든 직원들이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의 콜라보를 알리는 이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글이 쓰여있는 이 티셔츠를 봤을 때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K팝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한국에서 보고 2012년 처음 미국에 왔었는데, 막상 미국에 와보니 K팝을 아는 친구들은 정말 없었고 그때 잠깐 유행했던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한국인인지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을뿐더러 미국인들에게 한국은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그냥 잘 알려지지 않은 동양의 작은 나라였어요.

 

그런데 BTS는 진짜입니다.

 

미국 아줌마 아저씨들도  BTS를 알고요, 심지어 BTS가 한국 출신인것도 알아서 제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아, BTS의 나라?" 라며 BTS 얘기부터 꺼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답니다!

 

직원분께 컵을 받아 음료수를 뽑고 BTS세트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음료수 리필이 안되지만 미국 맥도날드는 매장 안에서 먹을 경우 무한리필이랍니다!

냅킨까지 챙기고 기다리던 BTS 세트를 받았는데 세트가 담겨있는 종이봉투는 BTS Meal이라고 써진 BTS 세트 봉투가 아닌 평범한 맥도날드의 갈색 종이봉투였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나라에서는 "보라보라"한 포장지에 치킨너겟과 감자튀김을 넣어주던데 미국 맥도날드는 치킨너겟과 감자튀김 또한 마찬가지로 평범한 포장이었고요.

그저 특별한 게 있다면 한국어가 쓰여있는 스위트 칠리소스와 케이준 소스가 전부였어요.

평범한 콜라 컵까지 BTS 세트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겠지요?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 팔고 있는 BTS 세트의 모습

출처: https://www.scmp.com/lifestyle/k-pop/artists-celebrities/article/3136033/mcdonalds-bts-meal-special-sauces-delights-hong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서 파는 보라색의 BTS 세트와는 확연히 다른 너무도 평범한 모습이었는데요, 미국의 BTS 세트 광고를 보니 마찬가지로 평범한 포장에 넣어 광고를 하고 있었어요.

 

왜 미국에서 파는 BTS 세트의 포장지는 보라색이 아닌지 특별한 이유가 있나 싶어 구글 검색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조지아주 메리에타에 살고 있는 BTS 팬 한분이 이미 왜 미국 맥도날드는 BTS의 대표색인 보라색이 아닌 평범한 포장에 BTS 세트를 넣어주는지 컴플레인을 했더라고요.

 

그러자 돌아온 답변은 "나라마다 BTS 세트의 포장지가 다르다"가 다 였다고 하네요.

 

맥도날드의 일부 직원들이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소스에도 한국어가 적혀 있어서 작지만 강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BTS 세트는 특별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은 평범한 치킨너겟이였고 "보라보라"한 다른 나라의 포장지와는 다르게 미국의 BTS 세트는 포장지마저 평범한 미국 맥도날드의 포장지여서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장지가 BTS와 한국을 더 잘 나타내는 포장지 였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저 말고도 다른 나라의 포장지와는 다른 평범한 포장지에 담긴 BTS 세트를 아쉬워하는 미국 팬들이 분명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미국 맥도날드가 스타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 첫 스타가 우리나라의 BTS여서 미국에 살고 있는 저는 우리나라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왔던 2012년에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 "우리나라 참 많이 컸다!" 하는 생각에 우리나라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K팝과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더 유명해지고 이번 글의 주인공 방탄소년단, BTS가 전 세계에서 승승장구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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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숭숭이 2021.06.15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구독하고갈게용

  3. 뮈냥 2021.06.16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방송에서 본 그 제품이군요~~ 맥도날드는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는것같아요. 개인적으로는요 ^^

  4. KAbhi 2021.06.16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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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Θⅹσ‡ 2021.06.16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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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he hill 2021.06.16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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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날으는지렁이 2021.06.16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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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솧디 2021.06.16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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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1.06.16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EL09 2021.06.16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광고도 오지게 눌러드리고 가요~ ㅋㄷ.

  11. AKKOO 2021.06.1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bts 세트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궁금하네용 ㅎㅎ 맥날에서는 아이스크림을 거의 먹는 편이라...ㅎㅎ

  12. 펜꽂이 2021.06.16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핫한 BTS세트군요!
    신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핫100에 3주 연속 1등을 했다던데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13. 묘들링 2021.06.16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세트 좀 아쉬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티에스 정말 대단합니다 ㅋㅋ

  14. 어묵아들 2021.06.16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신기하네요.

  15. 세나의하루 2021.06.1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트가 확실히 한국이랑 다르긴 하네요ㅜ.ㅜ

  16. 사랑스love 2021.06.17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주 제가 사는 지역은 컵이랑 봉투가 일반 포장으로 왔어요
    가격은 14불이요ㅜㅜ

  17. 드림 사랑 2021.06.17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버거가 미포함이라 구매한분도 있따고 그러더라구요

  18. 몽하나 2021.06.17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칠리와 케이준소스가 ㅎㅎ 맛나보여요 ㅎㅎ

  19. 몽하나 2021.06.17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티셔츠를 입고계시다니 울컥하신거 아닙니까 ㅎㅎ 미국이나 캄이나 bts인기는 최고네요 ㅎㅎ 이곳도 bts모르면 간첩이지요 ㅎㅎ 편안하세요.

  20. 쩡쩡 2021.06.17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BTS님들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ㅎㅎ 저도 오늘 BTS세트 먹었는데 다 보라보라했거든요~ 제가 다 아쉽네요ㅜㅜ

  21. 스마일 엘리 2021.06.24 0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제가 느꼈던 것을 똑같이 느끼셨네요. 맥도날드 직원들이 한글의 자음이 씌여진 티셔츠를 입고 일을 하는 것을 보니 정말 "감개무량"이 뭔지 느꼈어요. 이 미국땅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점의 직원이 한글 티셔츠라니!!! 뭉클하더라고요. 그리고 BTS 셋트라고 받아 든 것이 고작 두개의 소스가 추가 된거 말고는 포장지도 그대로이고 해서 엥? 이게 뭐야? 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라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미국의 구석 구석 스며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까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느꼈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5월 31일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였는데요,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맞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여행을 갔다 왔어요.

 

애틀란타에서 차로 1시간 15분 거리에 살고 있으면서도 애틀란타에 놀러 갈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 조지아주에 6년을 살며 꼭 가보고 싶었던 세계적인 수준의 애틀란타 아쿠아리움도 갔다 왔고요, 몇 년 만에 올림픽 공원 (centennial olympic park)에 가서 멋진 경치 구경도 하고 왔답니다.

 

급하게 가게 되었던 여행이었어서 호텔과 아쿠아리움만 예약 해 놓고 별다른 계획은 없었는데도 즉흥적으로 계획을 세우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구경도 많이 했던 정말 재미있었던 2박 3일의 여행이었답니다.

 

감사하게도 여행하는 내내 날씨도 너무 좋았고요!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다름 아닌 "미국 지하철 타기"였어요.

 

한국에서는 질리도록 타던 지하철이었는데 미국 지하철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더라고요.

 

미국 드라마 속에 나오는 미국 지하철들과 애틀란타를 운전 할 때 지나 다니는 지하철들을 보며 미국 지하철을 꼭 타보고 싶었지만 미시간주에 살았던 1년을 합쳐 미국 생활 7년동안 미국 지하철을 탈 기회는 한번도 없었어요.

 

출처: https://martaguide.com/rail-station-map/ 

미국 애틀란타 지하철 노선도

 

이번 여행에 호텔을 지하철 노선도 아래의 주황, 빨강 라인의 종점인 애틀란타 공항 쪽에 얻어서 다운타운 애틀란타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야 하게 된 거죠!

 

그렇게 다운타운 애틀란타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게 되었던 토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호텔 셔틀버스로 애틀란타 공항까지 가서 애틀란타 공항에서 Marta라고 부르는 지하철을 타게 되었는데요,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 때문에 헷갈렸어도 애틀란타 지하철을 타본 적 있는 알렉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표를 살 수 있었어요.

한국의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지하철 또한 기계를 이용해 표를 사는 방법이었지만 요금을 내는 방식이 한국과는 좀 달랐어요!

 

어느 역에 가는지와는 상관없이 편도(single trip) $2.50 (한화 약 3천 원), 왕복(Round Trip) $5, 10번 편도(Ten trips) $25, 20번 편도(Twenty trips)가 $42.50 이였어요.

 

다른 옵션으로는 자유이용권 옵션이 있었는데 1-Day pass(하루 자유이용권) $9, 2-Day pass(이틀 자유이용권) $14부터 30-Day pass (30일 자유이용권) $95까지 다양하더라고요.

 

별 계획 없이 온 여행인 만큼 그다음 날인 일요일도 지하철을 탈지 아니면 운전해서 어딘가를 갈지 몰라서 어떤 티켓을 사야 하나 망설이다 결국 $5짜리 왕복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교통카드를 사서 충전을 하듯 처음 지하철을 이용하는 저는 카드값 2달러를 추가로 내야 하더라고요.

Breeze card 라고 불리는 애틀란타 교통카드

 

제 알렉스는 오래전에 애틀란타 지하철을 탈 때 샀던 카드가 있어 충전하기 위해 카드를 찍어보니 카드의 유효기간이 지났다며 알렉스 또한 추가로 $2를 내고 카드를 사야 했고요.

 

기계로 카드를 사며 안내문을 보니 카드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던데 멀쩡한 카드에 왜 유효기간이 있는 건지 좀 이상했어요.

 

10년도 더 전에 산 한국 교통카드는 제가 한국에 갈 때마다 지금도 잘 써먹는데 말이죠!

 

교통카드가 없다면 한국에서는 1회용 지하철 카드를 500원에 사고 반납하면 다시 그 돈을 돌려주지만 미국 지하철은 이런 시스템도 없이 무조건 카드를 사야 되더라고요. 

 

2달러짜리 카드 대신 충전을 할 수 없는 1달러짜리 표도 있었지만 1달러를 더 보태서 계속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사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렇게 카드를 사고 우여곡절 끝에 지하철에 탔답니다.

 

지하철 개찰구는 한국과 비슷했지만 들어가고 나오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 일방통행인 한국의 개찰구와는 달리 미국 지하철 개찰구는 정해진 방향이 없는 쌍방통행이더라고요.

지하철을 탔는데 의자 배치도 한국과는 달랐고 대롱대롱 매달려있어서 지하철이 움직일 때마다 같이 흔들리는 손잡이도 없더라고요.

 

환하고 컬러풀한 한국 지하철에 비해 투박한 느낌도 들었고요.

출처: https://www.ytn.co.kr/_ln/0103_201810041624276303

한국에 살 때 질리도록 탔던 주황빛의 지하철 3호선

미국의 큰 공항중 하나인 애틀란타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을 출발하는 지하철인지라 지하철에 케리어를 들고 타는 승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지하철이 출발하기 전 처음 미국 지하철을 탄 기념으로 자리에 앉아 사진도 찍었답니다!

지하철을 타고 몇 분이 지나자 다운타운 애틀란타가 창문 밖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한 편인 한국 지하철과는 다르게 미국 지하철에는 아침인데도 불고하고 레게머리를 흔들며 피켓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흑인도 있었고 여러 사람의 말소리에 어수선한 편이었답니다.

유명한 맛집이라는 브런치 레스토랑에 가기 위해 애틀란타 미드타운에 위치한 North Avenue 역에 드디어 도착했어요.

 

출퇴근 시간이 아닌 토요일 오전이어서 그랬을까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은 한국 지하철역의 모습과는 영 딴판인 썰렁한 미국 지하철 역의 모습입니다!

 

애틀란타 미드타운에서 브런치를 먹고 다운타운쪽으로 걸어와 그곳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낸 뒤 저녁 8시 반쯤 다시 애틀란타 공항에 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저녁 8시 반, 텅 빈 Five Points 역의 모습

 

활기가 넘쳤던 낮 시간의 애틀란타 다운타운 모습이랑은 다르게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는 길은 텅 비어 있었고 무서운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애틀란타 국제공항을 출발해서인지 그래도 사람이 좀 있었던 낮의 지하철과는 반대로 밤 시간 때의 지하철엔 약에 취해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거의 얼굴 전체가 가려지는 스키 고글을 쓰고 커다란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탄 사람부터 별 특이한 사람들이 다 있었습니다.

 

지하철 다른 칸을 둘러봐도, 타고 내리는 승객들을 봐도 백인은 제 남자 친구 알렉스 한 명, 동양인은 저 한 명이라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스크린 도어도 없었고 지하철역 의자도 바닥도 더러운 편 이었고요.

 

미국 드라마에서 많은 사람이 오가며 생기가 넘치는 뉴욕 지하철을 봐서 그런지 처음 타본 애틀란타의 미국 지하철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었답니다.

 

뉴욕 지하철도 타본 알렉스 말로는 드라마 속에서나 뉴욕 지하철이 좋아 보이지 실제로 타보면 사람이 많아 정신없고 애틀란타 지하철보다 더 더럽다고 하더라고요. 

 

밤이나 낮이나 안전하고 깨끗한 한국 지하철에 익숙해서인지 미국 지하철은 투박하고 썰렁한 데다가 살벌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세계 어디다 내놔도 빠지지 않는 최고 수준이라는 말을 미국 지하철을 타보고 나니 더욱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언젠가 알렉스를 데리고 한국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세상에서 제일 편리한 환승 시스템, 깨끗한 지하철 역과 지하철, 안전을 위해 대부분의 역에 갖춰진 스크린도어, 환승역에서 나오는 신명 나는 국악음악, 지하철 역에서 파는 따뜻한 델리만쥬, 그리고 한강을 건널 때 볼 수 있는 가슴이 뻥 뚫리는 아름다운 경치까지 대단한 우리나라의 지하철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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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여행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 stellakimrn 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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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찐 여행자☆ 2021.06.0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와 더 새로우셨겠어요~~ 뉴욕 여행 갔을때 지하철 타봤는데 한국이나 일본 지하철이 제일 잘 되어있긴 한 것 같아요 ㅎㅎ

  3. 개굴님💙 2021.06.08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지하철은 처음 보는데 신기하네요! 자주 놀러와야겠어요~ 맞구독하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 2021.06.08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방문할게요~!

  5. 적기적기 2021.06.08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듣는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구독 누르고 가요~

  6. 망고는 옻나무과 2021.06.08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경하고 선구독 하고 갑니다
    뉴욕지하철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몇년이 지났것만

  7. 무루우욱 2021.06.08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ㅠㅠ여행가고싶어지네요

  8. 세나의하루 2021.06.08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들리는 손잡이가 없다니 ! 생각도 못했네요. 의자가 놓여있는 방향도 다르구요~^^

  9. 그림쟁이 실이 2021.06.09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ㅎㅎ미국지하철이라니 신기하고 재밌네요
    구독 꾹 누르고갑니다~~!!

  10. jshin86 2021.06.09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도 지하철이 참 생소하네요.^^
    40년간 살면서 지하철은 아마도 10번도 타보지 않은거 같아요.

  11. katie0311 2021.06.09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캐나다 대중교통 이용을 안해봐서 잘은 몰라요~ ^^

  12. 시이아 2021.06.09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안가봐소 가보고 싶네요

  13. pusuna 2021.06.09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틀란타 지하철을 이렇게 보내요ㅋ 잘 보고갑니당ㅋ

  14. youngss 2021.06.09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현지 지하철 분위기 ㅜㅜ
    우리나라도 지하철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미국 지하철 보니 '역시' 라는 말이 그냥 나오네요~

  15. 세싹세싹 2021.06.09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지하철이 정말 잘 되어 있긴 하죠~!
    다른 나라들 지하철 타보면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16. 핑크 봉봉 2021.06.10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

  17. 유하v 2021.06.10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비교해보니 역시 한국 지하철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ㅎㅎ

  18. 드림 사랑 2021.06.11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덕분에 좋은여행 하고 갑니다.

  19. 미네즈 2021.06.12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애틀랜타 저는 경유만 해서 갔는데
    미국 지하철 그때 탔을때는 냄새나고 더워서 완전 별로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추억돋네요ㅠㅠ😭😭

  20. 쭈룡 2021.06.12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가요 : )
    구독도 슥 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___^

  21. 담덕01 2021.06.16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하지만 미국에서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고를까 고민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뜻이 좋은 한자나 한글을 조합해 작명을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있는 이름들로 택명을 한다는 이야기예요.

제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병동에서 치매 환자분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는 아기 인형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을 따서 아기인형에게 에이프럴(April) 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답니다!

요즘에야 세대가 많이 바뀌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아기의 부모가 원하는 대로 예쁜 이름들을 짓는 경우도 많지만 만 24살인 저때만 하더라도 제 부모님은 제가 태어난 후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가지고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지었었지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기의 이름을 선택 해 놓는 커플들이 대부분인데요, 제가 미국 간호학생 시절 미국 병원 분만실에서 실습을 하며 태어난 아기들이 이미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에서는 이미 있는 이름들 중에서 아기 이름을 고르다보니 세대별로 인기 있는 이름의 순위가 정말 명확하고요, 그렇다 보니 제 생각엔 미국인들의 이름만큼 지루한 이름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에 사는 7년동안 제가 알게 된 존(John)은 족히 10명이 넘고요, 한 반에 두 명의 제시카(Jessica), 세명의 로렌(Lauren)이 있는 일도 정말 흔하거든요.

한가지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인구의 40%가 김, 이, 박의 성씨를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한 반에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은 친척 외엔 거의 없어서 같은 이름이 있을 경우 성씨로 쉽게 구분할 수가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흔한 성씨인 Smith 씨와 Johnson 씨도 사실은 각각 0.8%, 0.6%씩 밖에 안되거든요.

이렇게 한국인들과 미국인들이 아기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방법은 달라도 너무 다른데요, 얼마전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TV 프로그램 유 퀴즈를 보다가 신기한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퀴즈를 푸는 TV프로그램인 유 퀴즈에서 한국에서는 이 방법으로 아기의 이름을 짓는 게 불가능하다고 나왔는데, 미국에서는 이 방법이 흔하게 아이의 이름을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거든요.

유 퀴즈에서 나온 퀴즈 여러분들도 함께 풀어보세요!

출처: 유퀴즈 동영상 캡처 https://www.youtube.com/watch?v=pc9GHLYogXY

Q. 다음 중 출생신고 시 등록이 불가능한 이름은 무엇일까요?

1. 성을 제외한 다섯 자의 이름
2. 한글과 한자가 섞인 이름
3. 부모의 이름과 같은 이름
4. 이름을 결정 못 해 공란으로 비워둔 이름

사육사님은 4번. 이름을 결정 못 해 공란으로 비워둔 이름을 선택하셨는데요,

아쉽게도 정답은 3번. 부모의 이름과 같은 이름이었답니다!

문제 해설을 보니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나 형제자매처럼 가족증명서에 있는 사람과 같은 이름으로는 출생신고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기의 이름을 부모나 조부모의 이름과 똑같이 짓는 경우가 정말 많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미국에서는 정말 가능합니다.

TV를 보다 보면 외국인들의 이름 뒤에 Sr. (시니어), Jr. (주니어), II(2세), III (3세), IV(4세), V(5세)가 붙은 경우를 본 적이 있으실 텐데, 이게 바로 그 경우예요.

Sr. 는 아들에게 이름을 물려준 아버지, Jr. 는 그의 아들, II는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 삼촌 등의 윗세대의 이름을 물려받은 경우, III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름이 똑같고 그 이름을 또다시 이어받은 경우에 두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이름 뒤에 이런 Suffix라고 부르는 접미사가 붙는답니다.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로버트 존 다우니 주니어 (Robert John Downey Jr.)씨와 그의 아버지 로버트 존 다우니 시니어 (Robert John Downey Sr.)씨를 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다 아실만한 1989년 1월부터 1993년 1월까지 미국 대통령직을 맡으셨던 조지 부시 (George Herbert Walker Bush)와 2001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대통령직을 맡으셨던 조지 부시의 아들 조지 부시 (Geoge Walker Bush)는 이름은 같지만 아들 조지 부시의 이름엔 Jr. 가 붙지 않는답니다.

아들의 이름 뒤에 Jr. 를 붙이기 위해선 무조건 아버지와 아들 관계여야 하고, 아버지와 아들의 모든 이름이 정확히 일치해야 하며, 아버지가 살아계셔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Middle name이 조금 다르고 아버지 조지 부시는 이미 돌아가셔서 아들 조지 부시는 조지 부시 주니어라고는 부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제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의 할아버지와 삼촌의 이름이 같다고 들어서 이 글을 쓰며 알렉스 어머니께 여쭤보니 아버지 조지 부시와 아들 조지 부시처럼 알렉스의 할아버지와 삼촌은 First name과 Last name만 같을 뿐 Middle name은 달라서 마찬가지로 삼촌의 이름 뒤에 주니어가 붙지 않는대요.

(일반적인 미국인들의 이름은 First name (이름), Middle name (중간 이름), Last name (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Stella Bella Kim에서 Stella가 First name, Bella가 Middle name, 그리고 Kim이 Last name 이랍니다.)

어쨌든 아버지와 아들의 전체 이름이 모두 정확히 일치해서 주니어가 붙는 경우와 Middle name이 달라서 주니어는 붙지 않지만 First name과 Last name은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 꽤 흔히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미국에 7년 사는 동안 3세, 4세, 5세는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알렉스도 주니어는 봤어도 3세, 4세, 5세는 한 번도 실제로 본 적 없다면서 그리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해요.

본인 스스로가 너~무 자랑스럽거나 본인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러울 경우 아들의 이름을 이런 식으로 붙여준다고 하는데, 알렉스도 본인의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미래에 남자아기를 갖게 되면 아기 이름을 아버지의 이름인 마이클(Michael)로 붙여주고 싶다고 하네요.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다른 미국의 지루하면서도 신기한 이름 짓기 문화, 아니 이름 고르기 문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이니만큼 전통에서 벗어나 택명 대신 미국에서도 특이한 이름으로 아이에게 작명을 해주는 부모님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며 이번 글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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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린다달린 2021.05.25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네요! 저는 부르기 쉬운이름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미국사람들 이름 너무 어려워요.........ㅋㅋㅋ

    • Adorable Stella 2021.05.25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미국에 처음 왔었을때 한국에서 부터 익숙했던 티파니, 제시카 이런 이름들 빼곤 발음하기도 기억하기도 너무 힘들었어요! 무엇보다도 부르기 쉬운 이름이 최고죠ㅎㅎ

  2. 개굴님💙 2021.06.08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영화에서 들어본 이름들이네요! 로다주가 나오니 이해가 쏙 되구요~ 좋은 정보 잘 배우고갑니다^^

  3. 산키스트 2021.07.14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제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서 최근에는 자주 집에서 요리를 하지만 미국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집 근처 여러 곳의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는 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엔 보통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또 기숙사에서 라면, 스팸 구이, 미역국 같은 간단한 요리를 해 먹었었는데, 막상 학교를 떠나 자취를 시작하니 혼자 뭘 해 먹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학생 때와는 달리 돈을 벌면서 돈을 버는 만큼 먹는 것에 돈을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아는 사람이 없는 새 도시에서 미국 간호사로 병원에 같이 입사한 동기 그레이스와 친해지면서 그레이스와 외식을 일주일에 한두 번씩 하던 날들도 있었고, 혼자 있더라도 요리를 하는 대신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해와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맛있게 혼자 먹던 날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지금은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 낯선 음식들도 도전해보고 건강한 재료들로 자주 요리를 해 먹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밖에 나가 남이 해 준 음식을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아무거나 다 잘먹는 그레이스와 어울리고 맛집들을 잘 알고 있는 미국인 남자 친구랑 데이트하며 한국음식, 미국 음식, 일본음식, 멕시코 음식, 지중해 음식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먹어보고 다양한 식당들을 다니다 보니 그 식당이 어느 나라 음식을 파는지를 떠나 모든 미국에 있는 식당의 이것 한 가지는 참 좋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식당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남으면 어떻게 하나요?

배가 부르면 보통은 그냥 음식을 남기고 식당에서 나오실 텐데요, 미국 식당에서는 남긴 음식을 싸가는 문화가 너무나 당연한 문화랍니다!

이 문화가 제가 미국 식당 문화 중 제일 좋아하는 한 가지이지요.

저와 남자친구 알렉스가 좋아하는 퓨전 식당인데요, 타코가 참 맛있어 보이죠?

이 타코는 서울 트레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불고기 맛의 퓨전 타코랍니다!

미국 식당에 한국음식을 퓨전으로 한 타코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이 음식은 인도 요리를 퓨전으로 한 딥 요리인데 둘이서 신나게 먹고 나니 타코는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웨이터가 저희 테이블에 남은 음식이 있는 것을 보시곤 먼저 저희에게 To Go Box (포장용기)가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보시곤 저희에게 가져다주시더라고요.

타코가 좀 많이 남아서 그런 거 아니냐고요?

보통 미국 식당에서는 테이블에 음식이 남아있으면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먼저 To Go Box가 필요한지 물어본답니다.

이렇게 몇 개 남은 김밥을 싸 오는 것도 당연하고요, 심지어는 먹다 남은 크림 뷔렐레를 싸 가는 것도 당연하답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 식당에서 먹은 한화 약 12000원짜리 크림뷔렐레 인데, 반 정도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남겼더니 웨이트리스가 주방으로 가져가셔서 친절하게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통에 포장해 가져다주셨어요.

반 밖에 못 먹고 버렸으면 너무 아까울 뻔했는데 포장을 해 와 그다음 날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미국 음식을 파는 식당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한국 식당에서도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 식당은 반찬도 정말 맛있어서 밥과 반찬을 먹다 보면 찌개는 보통 반절밖에 못 먹는데, 마찬가지로 웨이트리스가 남은 찌개를 싸 가라며 포장용기를 가져다주신답니다!

눈치 볼 것 없이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문화가 당연하다 보니 알렉스랑 저는 식당에 가서 먹고 싶은 건 일단 시키는 편입니다.

이렇게 많은 치킨을 시키고 남아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집에 포장해 오면 되니까요!

레스토랑에서 먹다 남은 작은 조각의 스테이크를 포장해가는 건 당연하고 심지어는 미국에 있는 일반 한국 고깃집에서 다 먹지 못한 남은 고기도 집에 포장 해 올 수 있답니다.

알렉스와 둘이 한국 고깃집에 갔을 때 너무 많이 시켜서 고기를 다 못 먹었는데, 한국인 사장님께서 남은 고기는 익혀서 가져가라며 To-Go-Box를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물론 무한 리필 식당에서는 남은 음식 포장이 당연히 안되지만 무한 리필이 아닌 일반 식당에서 남은 음식들은 얼마나 남았느냐에 상관없이 그리고 잘 사냐 못 사냐에 상관없이 보통 다들 포장해 갑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갔을 때 한 번은 옆 테이블 손님이 면은 다 드시고 남은 쌀국수 국물까지 싸가시는 걸 본 적도 있답니다.

손님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도록 포장용기가 준비 안된 식당은 미국에서 7년을 살며 한 번도 본 적 없었어요.

한국에 계신 분들이 생각했을 때 "왜 저런 거 까지 포장해가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포장 문화는 미국의 식당 문화 중 당연한 것 이랍니다.

미국인들이 알뜰해서 이런 문화가 생겼을까요 아니면 미국 식당의 일 인분 양 자체가 많다 보니 혼자서는 다 먹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이런 문화가 생겼을까요?

그나저나 뼛속까지 한국인인 저는 재활용도 안 하면서 일회용 포장용기는 엄청 쓰는 미국인들이 마음에 걸리네요.

이런 점은 개선시켜서 버려지는 음식이 적어 질 수 있도록 한국에도 이런 포장 문화가 빨리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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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면지기 2021.05.18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음식 포장안합니다
    다 먹거든요 ^^

  2. 달린다달린 2021.05.19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저도 처음엔 응? 뭘 싸가.... 했는데 지금은 저도 잘 싸오고 있어요 ㅋㅋㅋㅋ 아까워서 배불러도 막 꾸겨 넣었는데 이제 안그래도 되니까 더 좋은거 같아요!

    • Adorable Stella 2021.05.19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전 공감이에요~ 미국생활 초기 싸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막상 싸오면 집에서 맛있게 먹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그 뒤로는 항상 남은음식은 싸온답니다:)

  3. 스마일 엘리 2021.05.24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은 음식은 싸와서 다음날 한끼 간단하게 해결하기도 해요. 👍 특히 한식 막으러 간 날은 반찬 종류가 많아서 남은 반찬 싸와서 다음날 밥이랑 먹으면 든든한 집밥 먹은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 Adorable Stella 2021.05.25 0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저도 한국식당 한번 갔다가 남은 음식 싸오면 그 다음날 까지도 든든하더라고요ㅎㅎ 한국이였으면 남은 음식 싸 갈 생각도 못했을텐데 이런점은 미국이 참 좋은거 같아요!

  4. 제이_ 2021.06.08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라스틱 용기는 조금 아쉽지만 음식을 남기지 않는 문화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5. 멜랑쉬 2021.06.08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1인분은 양이 많으니
    이런 방식은 너무 좋은듯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블태기(블로그+권태기)를 겪으며 극복하려고 노력 중인 저는 지난 한 주를 쉬고 오랜만에 다시 제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한 주 동안 블로그는 잠시 내려놓고 제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랑 미국에서 "코리안 바베큐"라고 불리는 한국 고깃집에도 갔다 오고 같이 요리도 하고 봄바람도 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따뜻해진 날씨 덕이였는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서였는지 정말 행복했던 한 주였답니다.

 

지난주 내내 제가 느꼈던 감정인 "행복"은 영어로 "happiness"인 것처럼 거의 모든 한국어 명사들은 영어로 바로 번역될 수 있는 영어 단어가 있기 때문에 한국어에서 영어로의 번역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이 매일 쓰는 단순한 명사임에도 불고하고 영어 단어 중 딱 맞는 단어가 없어 번역이 곤란한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한국인들이 말하는 정(情)이지요.

 

인터넷에서 정(情)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오랫동안 지내 오면서 생기는 사랑하는 마음이나 친근한 마음 또는 느끼어 일어나는 마음 (출처: 다음 사전)"이라고 나오는데요, 영어사전에서 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영어단어들인 feeling, heart, affection, attachment와 우리가 알고 있는 은 분명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한국인들이 말하는 과 위의 영어단어들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아실 텐데요, 오늘은 제 미국인 남자 친구가 한국 식당에 가서 느낀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해요!

 

제 남자 친구 알렉스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불고기라 알렉스는 "코리안 바베큐"식당에 가는 걸 좋아합니다.

 

저랑 막 연애를 시작했을 때는 비계를 싫어해서 삼겹살같이 비계가 있는 고기는 잘 먹지 않다 보니 코리안 바베큐 식당을 별로 안 좋아하는 듯했는데, 언젠가부터 채소 없이 불고기 양념에 재운 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는 미국식 불고기에 푹 빠졌거든요.

 

예전에 알렉스, 알렉스의 친구 A, 그리고 지금은 전 여자 친구가 되었지만 그 당시 A의 여자 친구였던 T와 저까지 넷이서 코리안 바베큐를 먹으러 갔다 왔었다는 글을 올렸었죠?

 

2021.02.16 - 미국 친구들이 말한 한국 식당의 유일한 단점

 

미국 친구들이 말한 한국 식당의 유일한 단점

저와 친구가 된 미국인들이라면 한 번 씩은 꼭 거쳐가야하는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코리안 바베큐"라고 불리는 한국식 고깃집에 가서 제가 정성껏 구워 준 고기를 먹어야 되는 것 인

stelladiary.tistory.com

이 날 코리안 바베큐좀 먹어봤다는 알렉스는 코리안 바베큐는 처음이었던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소개해주며 "한국의 Side dish(반찬)들은 낯설다 보니 우리가 안 좋아할까 봐 낭비하지 않기 위해 처음에는 조금씩만 주는데 반찬 리필해달라고 하면 무료로 엄청 많이 갔다 줘~"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반찬을 무료로 무한 리필해주는 문화가 낯선 미국인 A와 T는 웨이터가 가져다준 리필을 보고도 또 한 번 놀랐는데요, 무쌈과 무 생채를 두배는 큰 접시에 가득 담아 저희 식탁에 올려주었거든요!

이 코리안 바베큐 식당뿐만 아니라 지난주에 알렉스와 저 둘이서 갔던 다른 코리안 바베큐 식당도 마찬가지였어요.

 

알렉스가 무쌈이랑 양파절임을 너무 좋아했는데 더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니 정말 많이 가져다주셨더라고요.

 

쌈장 리필을 요청했을 때도 종지 가득 가져다주셔서 알렉스랑 이걸 다 어떻게 먹냐며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렉스를 코리안 바베큐 식당에 처음 데리고 갔었을 때 리필이 무료라는 것과 웨이터가 가져다준 반찬의 양을 보고 놀랐었는데, 저는 그런 알렉스에게 "한국어에 정(情)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영어단어 affection과 비슷하면서도 뉘앙스가 달라서 영어단어로 딱히 번역할 수 있는 단어가 없어.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좋아하는 반찬을 리필해달라고 했을 때 무료로 리필 해 주는 것, 그리고 반찬을 잘 먹으니까 많이 가져다주는 게 한국의 문화중 하나야. 내가 너한테 밥은 먹었냐고 자주 물어보는 것도 그 중 하나고."라고 말해줬어요.

 

조금 미국화 된 이런 코리안 바베큐 식당 말고도 가끔 저 혼자 한인타운에 있는 정통 한국식당에 가서 찌개나 국밥을 먹고 올 때가 있는데, 그때 한국어로 반찬 리필을 요청하면 한국 아주머니들께서는 제가 한국인인걸 아시곤 저에게 반찬이 맛있냐며 많이 먹으라는 말과 함께 뿌듯한 얼굴로 그릇 가득 반찬을 가져다주신답니다.

 

한국인이 거의 없는 제가 사는 이곳에선 느낄 수 없는 한국의 정과 넉넉한 인심을 한국식당에 가면 종종 이렇게 느낄 수가 있는데 그때마다 참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웨이터가 왔다 갔다 하기 싫으니 한 번에 많이 갔다 주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미국의 여느 식당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한국식당이라고 해도 대부분 호출벨이 없어서 웨이터가 수시로 왔다 갔다 한답니다.

 

특히 All-You-Can-Eat이라고 하는 무한리필 코리안 바베큐 식당에서는 웨이터에게 주문을 계속 넣어야 하니 웨이터가 자주 테이블로 와서 필요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음식을 많이 갔다 줄 필요도 없는데요, 그냥 반찬을 무료로 무한정 리필 해 주는 문화 자체가 한국의 정 문화에서 비롯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음식값과 별도로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에게 팁을 줘야하는 미국인지라 반찬을 몇번 리필 해 먹을 경우 양심상 팁을 좀 더 내긴 하지만요.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있으면 "밥은 먹었니?"라는 질문부터 시작하는 한국인들의 정(情)과 밥을 안 먹었다고 하면 뭐라도 해서 먹이는 한국인들의 넉넉한 인심은 세계 어느 인종에게도 느낄 수 없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 식당에 가서 따뜻한 밥 한끼 먹고 오면 마음이 따뜻해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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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5.04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21.05.04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번씩 글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임에도 어느순간 의무감 같은 것이 들더라고요. 이 전에도 블태기가 몇번 있었는데 잘 극복 했듯이 이번에도 잘 극복할거라고 믿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2. 언더워터 2021.05.04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블태기 이겨내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남친과 더욱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더더욱 행복하세요!

  3. 그란이 2021.05.05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반찬 리필 부탁드리면 처음 나온 양보다 많이주시는데 ㅎㅎ 말씀하신 정문화가 맞는것 같아요 ^^
    포스팅 재밌게 읽고갑니다! 저도 약간 블테기 오려고하는데ㅠㅠ 같이 힘내요!!

  4. 2021.05.08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miu_yummy 2021.05.09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태기라고 하시기엔 너무 글이 좋은걸요
    다음 얘기도 기다려집니다 :)

4월 첫째 주 주말,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사시는 제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의 부모님께서 반려견 락(Rok)을 데리고 저와 남자 친구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로 놀러 오셨습니다.

 

 

알렉스 부모님 댁의 반려견 락!

 

작년 크리스마스에 남자 친구 부모님 댁을 방문한 이후로 남자 친구 부모님을 처음 뵙는 거라 두 분이 알렉스와 저를 보러 조지아 주에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두 분을 처음 뵈었던 지난 크리스마스에 제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 선물까지 너무 많이 준비해 주시고 제가 그 집에 있었던 3박 4일 동안 정말 편하게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이번에 오시면 제가 직접 요리한 한국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싶더라고요.

 

크리스마스에 알렉스의 어머니 티아 여사와 아버지 마이크 씨께서 불고기를 먹어 본 적 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얘기하셨었고, 마이크 씨께서 TV에서 Mung Bean Pancake(녹두전)을 봤는데 먹어보고 싶다고 하시길래, 이번에 오시면 불고기와 녹두전은 꼭 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었지요.

 

한인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불고기용 고기와 재료들, 녹두전 공장 사람들의 정성과 녹두전을 구운 제 정성이 담긴 냉동 녹두전, 그리고 남자 친구가 좋아하는 떡꼬치 재료와 막걸리, 과일 소주도 카트에 담았어요. 

 

오랫동안 혼자 미국 생활을 하며 여러 사람과 둘러앉아 밥을 먹던 게 그리웠던 저는 알렉스 부모님이 오셔서 같이 밥도 먹고 편한 친구처럼 티아 여사와 쇼핑도 다니고 네일샵에 가서 패디큐어도 받으니 너무 행복했는데요, 알렉스의 아파트에 계시는 동안 딸처럼 저를 잘 보살펴주시고 좋은 레스토랑에 데려가 주시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어요.

 

 

 

토요일 아침 락을 데리고 다 같이 다운타운의 마켓에 다녀왔답니다!

태어난 지 1년 6개월 된 알래스카 말라뮤트인 락은 저와 15kg 차이나는 대형견이에요.

물론 제가 락보다 15kg 더 나간답니다.

 

토요일 아침 다운타운에 열린 마켓에 갔다가 알렉스의 아파트로 돌아와 점심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알렉스 부모님께서 도울 일이 있냐고 물어보셨지만 딱히 없어서 두 분은 쇼핑 다녀오시라고 보내드리고 알렉스와 저 둘이 요리를 시작했답니다.

 

알렉스는 한국음식을 잘 모르니 요리하는 제 옆에 있으면서 "이것 좀 꺼내와~", "저것 좀 갖다 줘~"라는 제 심부름을 해 주고 간을 봐준다는 목적으로 이것저것 집어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게 다였지만요.

 

 

 

알렉스의 도움을 받으며 완성된 한국음식이에요.

 

아, 다 차려진 식탁 사진을 보니 생각났네요!

 

저는 키가 작아서 양파와 제 눈 사이의 거리가 짧아 양파를 썰며 항상 눈물을 한 바가지 흘리는데, 키가 커서 양파와 눈 사이의 거리가 훨씬 멀어 눈물을 상대적으로 덜 흘리는 알렉스가 양파절임을 위한 양파를 열심히 썰어줬어요.

 

그러고 보니 밥도 해 줬고요.

 

간을 본다고 이것저것 하도 집어먹어서 저와 알렉스 젓가락 끝이 벌써 빨갛네요.

 

원래 계획엔 없었던 상추쌈까지 식탁에 오른 배경을 설명해 드리자면 얼마 전 알렉스와 저는 공원에서 열린 알렉스 친구의 아내의 동생의 생일파티에 갔다 왔는데요, 관계가 좀 복잡하게 들리지만 저, 알렉스, 알렉스 친구, 알렉스 친구의 아내(한국계 미국인 언니) 이렇게 넷은 친구예요!

 

넷이 만나면 게임 좋아하는 미국인인 남자 둘이 잘 놀고 한국 뿌리를 가진 언니와 저는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잘 노는데요, 언니 동생의 생일파티 때 미국 아이들을 위한 타코 케이터링이 준비 되어있었고 뼛속까지 한국인이신 언니의 부모님께서는 한쪽에서 삼겹살을 굽고 계셨어요.

 

신규 간호사 동기이자 제 친한 친구 그레이스에 이어, 코리안 바베큐라고 불리는 한국 고깃집에 가면 고기만 먹던 알렉스는 그때 처음으로 쌈장과 상추쌈의 맛을 알게 되었는데, 그 맛에 푹 빠져서 먹던 타코는 내려놓고 삼겹살을 신나게 먹던 알렉스 때문에 이번에 불고기와 함께 상추쌈도 준비했어요!

 

2021.03.09 - 미국인 친구가 한번 맛보고 끊을 수 없다고 말한 한국의 이것

 

미국인 친구가 한번 맛보고 끊을 수 없다고 말한 한국의 이것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4시간 떨어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지금 제 직장이 있는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처음에는 많이 외로웠습니다. 병원 입사 전에 있었던 신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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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냉동 녹두전을 부치고 불고기와 떡꼬치를 만들고 나서 다 완성된 식탁을 보니 너무 뿌듯했어요.

 

요리가 끝나자마자 쇼핑을 갔다가 돌아오신 알렉스 부모님께서는 다 차려진 식탁을 보시더니 너무 좋아하셨지요!

 

알렉스 부모님께 쌈장과 고기, 그리고 양파절임을 넣어 쌈을 싸 먹는 것도 가르쳐 드렸고, 무슨 재료들로 만들어졌는지 떡꼬치와 녹두전에 대해 설명해 드렸더니 거부감 없이 정말 잘 드셨습니다.

 

마이크 씨께서는 양파장, 쌈장, 불고기를 밥에 모두 섞어 비빔밥처럼 드시기도 하셨고요, 티아 여사는 한국음식은 참 건강한 음식인 것 같다며 상추에 고기를 넣어 싸 먹는 게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씀하시며 열심히 상추에 쌈을 싸서 드셨어요.

 

제 엄마를 닮은 덕에 저 또한 요리를 할 때마다 급식마냥 대용량으로 하는 스타일이라 배부르게 먹고도 불고기가 많이 남아서 알렉스의 부모님이 펜실베니아주로 돌아가실 때 남은 불고기와 쌈장을 싸 드렸는데, 집에 가서도 오리지널 코리안 푸드를 또 먹을 수 있겠다며 정말 좋아하셨답니다!

 

"무슨 음식을 해 드려야 거부감 없이 잘 드실 수 있을까?""혹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못 드시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걱정이 되기도 했었지만 항상 받기만 하다가 알렉스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무엇인가를 해 드릴 수 있어서 저도 좋았고 알렉스 부모님께서 미국화되지 않은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맛보실 수 있어서 뿌듯했답니다.

 

두 분께서 제가 만든 한국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제 마음까지 행복했고 한국인이라는 제 뿌리가 다시 한번 자랑스러웠던 건 덤이었고요! 

 

불고기는 세계 어느 나라 출신의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줘도 다 잘 먹는, 실패가 없는 요리라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알렉스의 부모님께서 그 말을 다시 한번 증명하신 것 같습니다.

 

알렉스 부모님께서 한국음식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우시고 한국음식을 먹으며 좋은 추억을 만드셨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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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와몽 2021.04.20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불고기는 정말이지 호불호가 없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중앙아시아나 러시아 친구들에게 해준적 있는데 다들 잘먹더라구요
    전 그때 중국에서 해주었는데..

    • Adorable Stella 2021.04.20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러시아분들도 잘 드셨다니 불고기는 정말 한국의 특별한 음식인것 같습니다! 입맛 까다로우신 제 호스트맘도 불고기 한번 드셔보시고는 불고기 소스 구매하신거 보면 말 다했죠:)

  2. 자유달성 2021.04.20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단짠 불고기는 사랑이죠ㅎ
    타지에서 행복하게 사시는거 같아 보기좋네요ㅎ

  3. Sharklet 2021.04.20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ㅎ정성이 가즉한 음식이네요!! 한국을 알리는데 가장 큰 효과는 요리인것 같아요 ㅎ

  4. meestoryus 2021.04.21 0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진짜 정성껏 준비하셔서 남자친구 부모님을 잘 대접하셨네요. 즐겁게 잘 드셔서 더 좋으셨겠어요.
    한국음식이 미국음식에 비해 건강한 음식인 건 사실이죠. 접시에 놓인 두분 젓가락 끝이 빨갛게 된게 이유가 있었군요. 귀여우세요 ㅎㅎ

    • Adorable Stella 2021.04.2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준비하는 내내 입맛에 안맞을까봐 걱정했었는데 제가 만든 한국음식 드시면서 좋아하시는 모습 보니 저도 너무 기분 좋았어요! 남자친구도 고마워했고요ㅎㅎ

  5. 몽하나 2021.04.22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고기를 잘 드셨다니 기쁘셨겠어요.
    예쁜사랑하세요. 🌺🌺🌺💕💕💕

  6. 드래곤포토 2021.05.03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7. 2021.05.23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얼마 전 저희 외과&내과 병동에서 입퇴원 서류 등 다양한 서류를 담당하는 병동 Secretary(총무? 비서?) A양이 둘째 아기를 낳았습니다.

 

제가 미국 간호사가 되고 첫 직장인 지금 병원에서 일을 하며, 간호학생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과는 또 다른 일들을 배우느라 헤맬 때마다 저를 잘 도와주는 A양이라 출산 한 달 전 베이비 샤워 파티를 한다고 하니 코로나 시국임에도 안 갈 수 가 없겠더라고요.

 

코로나 시국이라고 베이비 샤워는 특이하게 드라이브 쓰루(drive-through)로 진행되었는데요, A양의 집앞에 차를 대고 있으니 A양이 반갑게 저를 맞아주며 컵케익과 답례품을 갖다줬고 저는 준비해간 선물을 창문으로 통해 건네 줬어요.

 

베이비 샤워 선물로 인형과 목욕가운, 그리고 젖병을 준비 해 갔답니다!

아기용품은 처음 사봐서 뭘 사야 A양이 좋아하고 유용하게 잘 쓸지 모르겠더라고요.

 

베이비 샤워 파티를 하고 한 달이 지나서 A양의 조금 이른 출산 소식이 들려왔는데, A양을 쏙 빼 닮은 아기의 사진과 동영상들을 보니 아기의 동그란 눈이 너무 귀엽고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이 진짜 신기했어요.

 

A양이 저에게 보내준 아기 사진들을 보면서 A양이 처음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가 생각났고, 그러다 문득 미국인들도 태몽을 꾸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바로 옆에 있던 제 미국인 남자친구 알렉스에게 "한국에서는 여자가 임신을 하면 여자 자신이나 태어날 아기의 조부모 등 친척들이 동물, 식물, 과일 등의 임신을 의미 또는 암시하는 생생한 꿈"을 꾼다며 태몽에 대해 설명 해 주면서 미국에도 그런 꿈이 있는지, 미국인들도 그런 꿈을 꾸는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살면서 한 번도 그런 꿈에 대해 들어 본 적 없다네요?

 

"하긴 결혼도 안한 비디오 게임 좋아하는 남자가 미국에 태몽이 진짜 있다고 한들 태몽에 관심이나 있을까" 싶어서 태몽에 대해 알 만한 출산 경험이 있거나 주변에 어린아이가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한참이나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 지난 주말에 부활절이라고 펜실베니아주에 사시는 알렉스 부모님께서 저와 알렉스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로 오셨는데, 같이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이 주제가 다시 생각나서 알렉스 어머니께 여쭤봤어요.

 

태몽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고 미국인들도 태몽을 꾸는지 여쭤봤더니, 알렉스의 대답과 마찬가지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며 한국인들이 태몽이라는 것을 꾸는 것에 대해 오히려 신기해 하시더라고요.

 

출산 경험이 있으시고 여러명의 조카, 조카 손자 손녀들을 두신 알렉스 어머니께서도 태몽에 대해 한 번 도 들어본 적 없다고 하시니 "미국인들은 정말 태몽을 꾸지 않나?" 싶어서 얼마 전 둘째를 낳은 A양을 포함한 제 친구들에게도 물어봤어요!

 

"A양, 나 너한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한국에서는 여자가 임신을 하면 그녀 스스로나 태어날 아기의 가족들이 임신을 의미하거나 암시하는 동물, 식물, 과일 등의 특별한 꿈을 꿔. 예를 들어서 우리 엄마가 나를 가졌을 때 우리 아빠는 돼지 꿈을 꿨었고, 내 동생을 가졌을 땐 우리 이모가 큰 딸기 꿈을 꿨었어. 이런 꿈들은 잠에서 깨어도 아주 생생해서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대. 어느 경우엔 여자가 임신사실을 알기도 전에 그녀나 아기의 가족이 이런 꿈을 꾸기도 해. 미국인들도 이런 꿈들을 꾸니? 네가 두 아이를 임신했을때 특별한 꿈 꾼적 있어?"

 

"음, 옛날 이야기 중에 네가 물고기 꿈을 꾸면 네 가족 중 누군가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은 있어. 마찬가지로 생생한 꿈이라는게 특징인데 미국인들은 임신을 암시하는 꿈이라면 다른 동식물이 아닌 꼭 물고기여야 된다고 알고 있어. 그런데 내가 둘째 임신 사실을 알기 바로 전에 나와 제일 친한 친구가 나에 대한 (전체 관람가인 제 블로그엔 밝힐 수 없는) 이상한 꿈을 꿨다고 나에게 알려줬었어. 친구가 그 꿈을 꾸고 며칠 뒤 내가 임신테스트를 해 봤는데 임신이라고 나왔었어! 첫째 때는 임신을 암시하는 그런 꿈들은 꾼 적 없고."

 

미국 펜실베니아주 출신의 알렉스와 알렉스 어머니께서는 태몽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 없다고 하셨는데, 미국 조지아주에서 나고 자란 A양은 한국의 태몽과 비스무리한 꿈(=물고기 꿈)은 들어본 적 있다고 대답 해 줬어요.

 

가족 수가 많은,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미국 병원 입사동기 그레이스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했는데, A양과 같은 지역의 조지아주 출신의 그레이스는 태몽에 대해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다고 대답하며 제가 임신과 관련된 꿈이야기를 하니 저에게 혹시 굿 뉴스(?)가 있냐며 역으로 물어보더라고요.

 

그러더니 이번주에 본인의 첫 데이트가 있다며 데이트가 잘 되길 기도 해 달라고 저에게 부탁했어요.

(이 글이 올라 갈 때 쯤이면 이미 데이트를 한 후 일텐데, 그레이스가 데이트를 잘 했었으면 좋겠네요!)

 

미국인들도 태몽을 꾸는지 여러명에게 물어보다보니 태몽에 대한 주제로 블로그 글을 쓰면 재미있겠다 싶어 인터넷을 검색 해 봤는데, 한국 사이트에는 미국인들은 태몽을 꾸지 않는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였어요.

 

Conception Dreams(태몽) 이라고 구글 검색을 해 봤을 때는 한국의 태몽과 비슷한 내용이 아닌 임신중에는 꿈을 더 자주 꿀 수 있고 더 생생한 꿈을 꾸게 될 수도 있다고 "임신중 꿈"이라는 제목의 글이 나와있었고요.

 

영어권 사람들의 질문 중 "임신을 암시하는 꿈들"에 대한 질문이 있긴 했지만, 질문 대부분들이 정확히 우리가 알고 있는 태몽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임신을 암시하는 꿈은 진짜인가요?", "꿈이 임신을 암시 할 수 있나요?" 등의 질문들이였고요. 

 

Korean Conception Dreams이라고 검색하고 나서야 우리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태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히려 한국의 태몽을 신기해 한 외국인들이 태몽이 무엇인지 태몽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해 놓았더라고요.

 

태몽에 대해 다양한 글들을 읽어보던 중 올바른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태몽은 한국과 인도에만 있는 문화라는 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바로 미국 대학교 시절 친하게 지냈고 지금도 자주 소식을 주고 받는 인도인 남자 사람 친구에게 바로 연락 했어요.

 

그랬더니 그 친구도 본인은 태몽에 대해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지만, 인도의 다른 지역에서는 한국의 태몽과 비슷한 문화가 있을 수 도 있다고 말 해 줬어요.

 

주변에 인도인 친구들이 많이 없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지 못 한 게 아쉽네요!

 

모든 한국인이 태몽을 꾸는 것은 아니여도 어쨌든 한국인들은 최소 태몽이 무엇인지 다들 알지만, 미국인들에겐 태몽이 익숙하지 않고 한국의 태몽에 대해 되려 신기 해 하는 걸 보면 미국에서는 태몽이 흔하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보통 태몽을 꾸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임신을 암시하는 꿈이 진짜인지 묻는 글들을 보니 태몽을 믿지도 않는 것 같고요.

 

무의식중에 꾸는 꿈이라도 이렇게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는게 재미있으면서도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미래에 미국인 남자랑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기면 제 아이의 태몽은 저나 주변의 누군가가 꾸게 될까요 아니면 보통의 미국인들처럼 태몽없이 그냥 지나갈까요?

 

그건 제가 먼 미래에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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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와몽 2021.04.13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아들 태몽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집사람이 꾸었는데.. 문화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네요
    혹시 미국에서 남편이 대신 입덧하는경우도 있나요? 전 집사람 대신 제가 해서 ㅋㅋ

    • Adorable Stella 2021.04.13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대학교 간호학생 시절 교수님이 남편이 대신 입덧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신기했는데 한국에도 그런 얘기가 있나보네요ㅎㅎ 비와몽님이 아내분 대신 입덧하셨다니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이실 것 같습니다!

  2. 몽하나 2021.04.13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친구는 인도인인데 태몽을 믿습니다. 굉장히 꿈을 믿어요~ 그리고 캄보디아에서도 태몽과 꿈을 믿어요~ 심지러 로또 같은복권에 당첨된 사람도 꿈에서 숫자를 봤데요~ 정말 프로이드 정신분석학 다시 읽어봐야할 대목입니다. ㅎㅎㅎㅎ

  3. 신상계란 2021.04.13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보면 미신인데 미국사람들도 다르지만 꾸긴꾸는군요ㅎ

  4. jjaustory 2021.04.13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ㅎ
    호주인들에겐 물어볼 생각도 못했는데...
    급 궁금해지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5. Sharklet 2021.04.13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우리나라에서만 있는건 아닌가 봅니다!!! 무언가를 꾸긴 꾼다는거!!ㅎㅎ

  6. meestoryus 2021.04.14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궁금해서 주변 미국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그런 걸 모르고 오히려 신기해 하더라고요.
    근데 펜실베니아 사시는 분 얘기하시니 괜히 반갑네요. 저도 펜실베니아 이야기 블로그에 많이 올리는데 가까은 곳 사실려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7. jshin86 2021.04.14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생각 하니 우리 손자에 대해서 꾼꿈이 전혀 없네요.
    어쩌면 우리는 그런 문화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꾸게 된 꿈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한테 딸이 둘 있는데 둘 다 태몽꿈을 꾸었어요.

  8. 여강여호 2021.04.17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문화로 인식해야...미국인들이라고 꿈을 꾸지 않겠습니까? 그 꿈을 출산과 연결시켜 해석하는 문화가 있냐없냐의 차이겠지요..재밌게 읽었습니다.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던 2012년 당시에 한국과 다른 미국의 문화가 만 15살이던 저에게는 너무 신기했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낯선 영어 표현들 뿐만 아니라 이해가 되지 않았던 미국 문화들을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서로의 문화를 가르쳐주며 덕분에 교환 학생 프로그램 1년동안 많은 미국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지요.

 

30분이 조금 넘는 미국 고등학교의 짧은 점심시간 동안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서로 알려주며 재미있게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점심을 먹으며 가끔 부모님과 통화를 하던 미국 친구들이 할 말을 끝내고 전화를 끊을 때의 모습이 저에게는 조금 이상하게 보여졌어요.

 

제 블로그에도 자주 등장했던 카너와 제이미를 포함해 10명 남짓의 미국 친구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었는데, 카너나 제이미등 미국 친구들 대부분 부모님과 전화를 하고 끊을 때 "Love you! (사랑해!)" 라고 하더라고요.

 

그 때 당시 저희 모두 만 15살에서 만 16살의 나이였는데, 다 큰 고등학생이 부모님께 전화를 끊으며 "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에겐 너무 낯설고 어색했거든요.

 

물론 부모님께서는 자녀에게 사랑한다고 쉽게 말 할 수 있지만, 고등학생 자녀가 부모님께 매번 전화를 끊을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잖아요?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복도를 걸어나오며 카너에게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왜 너를 포함해 제이미랑 에비랑 다 엄마나 아빠랑 통화하다 끊을 때 "Love you!" 라고 말하는지요.

 

그랬더니 별 생각 없었다는 듯이 "엄마, 아빠도 나한테 항상 Love you 라고 말해주니까." 라고 대답하더니 저의 "그게 다야?" 라는 질문에 "음...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 나 죽으면 엄마, 아빠한테 더 이상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없으니까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을 때 하는거지." 라고 대답 해 줬어요.

 

전화를 끊는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제 미국 친구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참 자주 했었답니다.

 

제가 예쁜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I love your necklace!", 예쁜 신발을 신고 있으면 "I love your shoes!" 라고 미국 친구들을 포함해 가게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들도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엄청 많이 해 줬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네 목걸이 예쁘네!" 라고 말하지 "네 목걸이 사랑해!" 라고 안하니까 처음에는 속으로 "별걸 다 사랑한다고 말하네." 라고 생각했었지요!

 

좋아하는 음식 얘기를 할 때도 "I love chick wings! (나는 치킨 윙 사랑해!)" 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또 한국에서는 남녀 친구사이에 사랑한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친구인 남녀 사이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외향적이여서 어디다 데려다놔도 금방 새 친구를 사귀고 잘 노는 저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시절부터 재미있고 웃긴 캐릭터였습니다.

 

제가 친구들 앞에서 웃긴 이야기나 농담을 하면 제 친구들은 남녀에 상관없이 엄청 웃으며 "오 마이 가쉬! I love you Stella!" 라고 자주 말 해줬었거든요. 

 

처음에는 남자 사람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미국 문화가 어느정도 익숙 해 지고 나서는 반대로 제 친구들이 웃긴 농담을 하면 깔깔 웃으며 그 친구의 성별에 상관없이 저도 "That was a funny joke! I love you." 이라고 말해주고요.

 

정말 그 친구를 이성으로서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닌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그 농담 진짜 웃겼어! 아, 나 너 (친구로서)너무 좋아!" 딱 이 뉘앙스거든요.

 

제가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웃긴 이야기나 의도하지 않은 몸개그를 할 때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 줘요!

 

그 뿐만 아니라 일을 하다 환자의 보호자들이나 다른 의료진들에게 걸려 온 전화를 끊으며 습관적으로 "Love  you!"라고 말하고 본인도 본인의 실수에 어이가 없어서 웃는 간호사들도 종종 있고요.

"(직장에서) 일에 관한 전화 통화를 끊으며 실수로 "사랑해, 안녕" 이라고 말했을 때"

 

이 정도로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미국인들이지만, 정말 의외의 모습도 있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정말 아끼는 경우가 있거든요!

 

어느 경우인지 궁금하시죠?

 

미국인들이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는 경우는 바로 "연인관계"에서 랍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주고 받아도 모자를 연인관계에서라니, 무슨말인가 싶으실텐데요, 지금부터 제가 다 이야기 해 드릴게요!

 

미국에서 "I love you"는 친구사이에서 가볍게 쓸 수 있는 말이기도 하는 반면, 연인사이에서 "I love you"는 친구사에서의 "I love you" 와는 딴판인 오랫동안 연인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이 담긴 아주 무겁고 진지한 의미랍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귀자 마자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빨리 하면 상대방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거든요. 

 

저랑 제 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재미있게 봤던 미국 시트콤 "How I met your mother (한국 제목: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의 남자 주인공 Ted는 여자 주인공 Robin과의 첫 데이트에서 로빈에게 "I think I am in love with you." 라고 말합니다.

 

출처: www.buzzfeed.com/kellymartinez/we-need-to-talk-about-how-much-ted-mosby-sucks-on-how-i-met

 

"너와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안그래도 "I love you"는 무거운 의미를 가진 말인데, 첫번째 데이트에서 그것보다 조금 더 무거운 의미인 "I'm in love with you." 라고 말했으니 그 말을 들은 Robin도, Ted로부터 그의 첫번째 데이트 얘기를 들은 친구들도 "What???" 이라고 대답하며 경악했지요.

출처: imgur.com/gallery/4jYHn3G

 

"그 남자가 정말 좋았지만 첫번째 데이트에서 그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인터넷에 이런 웃긴 짤도 있더라고요!

 

제 미국인 남자친구도 그렇게 뜸을 오래 들이다가 저와 사이가 진지해지기 시작하고 6개월쯤이 지나서야 분위기를 잡으며 처음으로 "Stella, I love you."라고 말 해줬어요.

 

후에 남자친구에게 들은 얘기로는 저에게 사랑한다고 처음 말 할 때 제가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제가 뭐라고 답 할 지 몰라서 너무 떨렸었다고 해요.

 

지금은 뭐 하루에도 100번은 사랑한다고 말 해 주지만요!

 

남자친구가 졸업한 대학원에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I love you."라고 말하기 전에는 항상 "I like you. (나 너 좋아해.)"라고만 말 해 줬었는데, 오래 기다렸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니 그 말이 정말 무겁고 진지하게 느껴져서 감동이였어요.

 

한국에서는 연인사이에 "좋아해""사랑해"는 비슷한 의미인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한국에서 "사랑해" "좋아해"와 같이 쓸 수 있는 중간 정도의 진지한 말 인 반면, 미국에서의 "사랑해"는 가볍기도 하지만 때로는 굉장히 진지하고 무거운, 중간은 없는 그런 의미 인 것 같습니다!

 

물론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동서를 막론하고 똑같겠지만요.

 

한국에서 연인에겐 쉽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가족끼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게 어색하고 쉽지 않은데, 여러분들도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해보세요.

 

제 글을 한국에서 읽고 있을 엄마, 아빠, 동생과, 구글 번역기로 힘들게 읽고 있을 남자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이만 마칠게요.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따뜻한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분들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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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상계란 2021.03.30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문화는 다르지만 부모님께 하는 표현은 좋은거같네요ㅎㅎ

  2. 제준 2021.03.30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몰랐던 사실이네요

  3. 비와몽 2021.03.30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서양의 친구나 연인의 문화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네요 ^^말표현에 있어서

  4. 박차장 2021.03.30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차이는 분명하군요 ㅎㅎ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부모님께 표현을 해야된다는 말이 와닿네요 ~

  5. 낙님이 2021.03.30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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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eestoryus 2021.03.30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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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jshin86 2021.03.31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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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e_hesse 2021.04.01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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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매드 아이 2021.04.02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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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몽하나 2021.04.02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자요... 아이러브잇 그럼 너무쪼아 이런느낌이죠... 널 사랑해 진심이야... 그런게아니죠 ㅎㅎ 잘 보고 갑니다. ~^^I think I am in love with you 이게 그말이죠 ㅎㅎ 매우신중하죠 ㅎㅎ

  11. 한국인 2021.04.04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는 한국에서도 매우 진지한 말일 때가 있고 가볍게 쓰일 때가 있습니다. 미국과는 약간 다르게 쓰이는 건 맞지만, 연인 관계에서는 결국 같은 느낌인데요. 한국에서도 사귀자마자 사랑해를 수도 없이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몇 개월은 지나야 그렇게 말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12. 완그스 2021.04.05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봤습니다^^

  13. 디프_ 2021.04.05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스타일 글 완전 좋은데요~ㅋㅋㅋ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관심 가는 느낌이라! 배운 영어와 실생활과는 확 다르니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4. miu_yummy 2021.04.0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공감 누르구 갑니당 :)

  15. 수출애국자 2021.04.13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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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2021.10 간호사 취업 영주권 승인,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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