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을학기였던 지난 학기에 교양과목으로 1학점짜리 요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8시 수업이여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요가를 배우러 체육관에 갔지만 요가 수업은 제가 좋아하던 수업이였습니다.


40분에서 50분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수업시간동안 스트레칭도 하고 여러가지의 요가 동작을 배우고 체육관을 나오며 마셨던 아침공기가 그렇게 상쾌 할 수 가 없었고, 매일 책상에 앉아있느라 뭉친 근육을 풀어주니 기분도 너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요가 선생님이 예쁘고 상냥했었거든요!


학기 첫날 요가 선생님께서 syllabus (실라버스 - 수업에 대한 계획, 수업규칙, 점수가 어떻게 매겨지는지 등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쓰여있어요.)를 나눠 주시며 수업에 대해 설명 해 주셨는데 선생님이 점수를 주시는 방법은 파격적이였습니다.


"결석이 없거나 1번의 결석은 A, 2번에서 3세번의 결석은 B, 4번에서 5번의 결석은 C, 5번에서 6번의 결석은 D, 그 아래는 F(낙제)예요."


"매주 수요일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Discussion (토론 - 요가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야 했어요.) 이 있는데 글을 작성하지 않는 것도 결석에 포함되요."


요가수업 토론을 위해 읽어야 했던 책. 


"요가를 잘하고 못하느냐는 점수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아요. 이 수업은 출결로만 성적이 매겨지는데 누가 결석없이 수업에 성실하게 출석하는지 성실성만 본 답니다."


한 학기 동안 요가 수업을 하면서 "내가 진짜 미국에 있구나." 라는 것을 항상 느끼곤 했었습니다.


요가 수업중에 선생님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이 있거든요.


"우리는 모두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요. 옆에 사람과 자신의 자세를 비교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정도만 하세요. 하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쉬어도 되요."


선생님께서 매 수업마다 하셨던 이 말씀은 저에게 완벽함과 결과만 중요시 여기는 한국 교육이 아쉽다는 생각을 들게 했고, 다름을 인정하는 미국 교육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요가 수업에는 백인 남자, 흑인 남자, 백인여자, 흑인여자, 그리고 동양인인 저까지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학생이 있었습니다.


피겨스케이팅과 발레 등의 운동을 했던 저는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유연하고 요가 자세도 선생님과 비슷했지만, 학교 축구선수인 제 남자 사람친구와 헬스를 즐겨하는 제 친구는 그렇지 못했지요.


체력이 약해 수업시간에 쉬어야 했던 시간이 많은 학생이였어도, 몸이 유연하지 못해서 따라 할 수 없었던 자세가 많았더라도 공평하게 출결로만 성적이 매겨졌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우리는 모두 다른 배경과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유연성과 체력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변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요가 수업을 하고 보니,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의 경험이 떠 올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국 대학교에 올 계획이 전혀 없었어서 합창단, 미술 (1학기에는 드로잉, 2학기에는 페인팅), 체육 (1학기에는 팀스포츠, 2학기에는 기초체육) 등의 예체능 수업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예전에 미국 체육수업에 대해서 쓴 글이 있지요?


2015/08/06 - 미국 고등학교의 체육수업,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


이 글에서 이미 소개 했듯이, 합창수업, 미술수업도 마찬가지로 능력 위주가 아닌 수업에 얼마나 성실하게 참여했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로 성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국 학생들에 비해 체육을 잘 하지 못했던 저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지요.


미술시간에도 마찬가지로 그림을 얼마나 잘 그렸는지가 아닌 얼마나 노력했는지, 떠들지 않고 수업에 얼마나 열심히 참여했는지로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림을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를 떠나서 학생이 그린 그림을 보면 선생님 눈에는 대충 그린 그림인지, 노력해서 열심히 그린 그림인지 딱 보이지요.




미술시간에 그렸던 그림들


합창 수업도 마찬가지로 노래 실력에 상관없이 누가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는지에 따라 점수가 매겨졌는데, 그렇다보니 합창단 공연에 결석했거나, 무단결석이 많은 학생은 낮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일주일 전 마지막 합창단 공연날 미국 친구들과. 


선생님의 주관이 들어 갈 수 있어서 불리한 점수를 받는 경우도 간혹 있을 수 있겠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다 자기 점수에 수긍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는지, 수업에 집중했는지는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이 잘 아니까요.


처음에는 아무리 요가를 잘 해도 결석이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것,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합창단 공연에 결석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결과만을 중요시 하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체능 과목은 특히 사람마다 능력이 다 다르고, 나는 열심히 노력했어도 재능있는 친구를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있으니 오히려 다름을 인정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 교육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교육을 경험하고 보니 이제는 한국 학교에서의 가창시험, 뜀틀 시험, 농구 시험등의 다양한 예체능 과목의 시험들과 미술시간엔 학생이 그린 그림만으로 칼같이 점수를 매기는 것이 오히려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가 선생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대로 우리는 모두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마다 신체적 능력과 잘 하는 것이 다른데, 다름을 인정하기보다는 하나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한국의 교육제도가 아쉽고 개선되야 할 부분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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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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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6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7.05.06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나도미쿸에 살아요님!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어는 보통 다 알아듣지만 저도 미국친구들은 다 웃고있는데 저만 멍하게 있을 때 많아요. 미국식 개그가 한국인인 저한테는 안 웃길때도 있고, 미국문화를 몰라서 일때도 있지요. 그럴때는 저는 보통 친구들에게 "그게 미국식 개그야?" 라고 되물을 때도 있고 미국의 문화를 몰라서 안 웃길 해요때는 "나도 같이 웃게 왜 웃긴지 설명해줘!" 라고 말할 때도 있지요. 미국 친구들에게 먼저 말 걸고 친해지는거 중요해요. 친구들이 종종 어렵게 구한 지난학기 족보 줄 때도 있고 어려운 수업이 있으면 지난 학기 그 수업을 들은 친구한테 도와 달라고 해야하니까요. 미국 대학교 유학 2년 하셨으면 8월에 주니어 되시는 건가요? 저랑 동갑이신거 같네요! 새 학기 시작하면 같은 친구들한테 먼저 말 걸고 먼저 다가가보세요. 그럼 학교생활이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어질거예요. 미국 남자 사람 친구들 보니 운동하면서도 많이 친해지고 같이 공부하면서도 친해지더라고요. 미국친구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친해지기 어렵기도 하고 할말이 없을 때도 있지만 한국과 미국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도 해 주고 먼저 다가와서 말 시키고 그러면 미국 친구들도 좋아 할 거예요^^. 제 댓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 2017.05.24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7.06.02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필명 님!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유학 준비 잘 하셔서 성공적인 유학생활 하시길 바라요!

  3.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필명 2017.10.01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프로그램 신청서를 내고, 설레며 호스트 패밀리 배정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5년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미국 대학생이 되었고, 미국 교환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걸 하나씩 이루고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누군지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 오셔서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시기 때문에 그동안 블로그에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좁다고 혹시나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사진을 공개하지도 않았고요!


그렇다보니 블로그가 뜻하지 않게 신비주의 컨셉으로 가고 있었는데, 방명록이나 댓글에 어떻게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는지, 교환환학생을 가기 전에 영어실력은 어땠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미국 교환학생을 선택한 과정과 이유에 대해 제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제 글을 읽고 "스텔라도 해 냈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이 생소하신 분들은 먼저 아래의 글을 읽어주세요!


2016/05/30 - 유학원은 알려주지 않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Q&A (Part 1)

2016/06/07 - 유학원은 알려주지 않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Q&A (Part 2)

2014/08/10 - 미국 공립교환학생 호스트 배정 방법



2012.9.6. 처음 미국 가던날. 처음으로 혼자 타는 비행기. 처음으로 혼자하는 여행.


-뜬금없은 유학결정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 해 주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2012년 9월,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미국 미시간주의 작은 마을로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방명록에 종종 외고에 다녔었는지, 우등생이였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의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학생이였어요.


다른 교환학생들도 그랬듯이 저도 미국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었죠.


제가 중학교 3학년이던 2011년 11월, 학원에 갔다가 밤이 되서야 집에 돌아온 저에게 엄마가 뜬금없이 하셨던 말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너 유학가고 싶어? 미국으로 갈래, 아니면 캐나다로 갈래?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 갑자기 무슨 유학인가 싶었지만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들어서 별 생각없이 망설이지 않고 유학을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사촌 언니, 오빠들이 외국생활을 하고 나서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바뀐 것을 보고 엄마도 저를 일년정도만 유학 보내시고 싶으셨다고 해요.


게다가 유학을 가면 언어도 배우고 문화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미국은 총기사고도 많고 범죄가 많아 위험 할 것 같아서 "나 캐나다로 갈래!" 라고 대답했던 것 같은데, 엄마는 인터넷을 몇 번 더 검색하시더니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으니 그냥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잣집이 아닌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온 저는 유학을 갈 수 있을 거라 상상도 해 보지 못해서 그때까지만 해도 며칠 뒤면 유학 얘기는 당연히 쏙 들어갈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유학은 돈이 차고 넘치는 집안에서만 가는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5년도 더 지난 일이라 잘 생각은 안나지만, 유학 얘기가 나오고 유학을 간절히 원하게 된 저와 엄마는 그때부터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하며 유학원을 검색하고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준비하고, 결정하는 유학을 저와 엄마는 뜬금없이 하룻밤에 결정하게 된 거죠.


-아빠의 반대와 주변의 반대


엄마와 저는 하룻밤만에 유학을 가기로 결정했지만, 엄마만 허락하신다고 해서 유학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딸 없이는 못 산다는 딸바보 아빠는 생판 누군지도 모르는 집에 우리 딸을 어떻게 맡기냐고, 더군다나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호스트 패밀리가 학생을 선택하는 방식이기때문에 학생은 선택권이 없어서 위험하다며 유학은 절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큰 문제는 일년 뒤 한국에 돌아왔을 때의 적응이였고요.


교환학생이라는 단어도 못 꺼내게 했던 아빠에게 저와 엄마는 밤낮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과 유학을 하면 좋은점 등을 계속 얘기했고, 유학원에서 교환학생 참가를 위해 봐야하는 시험을 보고 나서까지도 아빠는 계속 반대하셨습니다.


결국에는 저와 엄마가 유학을 너무 간절히 원하니 찬성이 아닌 둘이 알아서 하라고 포기 하셨던거 같아요.


아빠뿐만 아니라 제 친한 친구들 또한 제가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는 것을 반대했어요.


이미 유학을 갔다온 친구들은 9개월 갔다와서는 영어실력도 거의 안늘고 갔다와서 한국 학교에 적응만 힘들어진다고 저에게 말 해주었는데, 이미 마음은 미국에 가있었던 저에게 친구들의 말은 들리지 않았었죠.



소중한 사람들과 쌓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있는 곳.


-내가 미국 교환학생을 선택한 이유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미국 가기 전에 저의 영어실력에 대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 해 주시는 분들이 종종 "스텔라는 특목고나 자사고에 다녔던 똑똑한 학생이겠죠?",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가기 전에 영어 엄청 잘 했었죠?" 라는 글을 남겨주시는데 이 분들의 환상을 깨야 될 것 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제 영어실력은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아닌 딱 평균이였어요.


학교에서 성적표 받으면 영어성적은 500명이 조금 넘는 학생들 중 100등대 후반 200등대 초반 왔다갔다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남들과 달랐던 점이 저 또한 시험을 위한 영어는 싫어했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은 정말 좋아했어요. 


워낙 적극적이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어렸을 때 부터 길거리나 버스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제가 먼저 말 걸고 학원에서 배웠던 문장을 통으로 외워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제가 초등학교 1, 2학년 때 이모 집에 가던 버스에서 제가 먼저 외국인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 외국인이 어린아이가 영어를 너무 잘 한다며 귀엽다고 저에게 사탕을 줬던 일이랑, 패밀리 레스토랑 놀이방에서 한국나이 4살쯤 되 보이는 흑인 남자아이랑 놀고있었는데 흑인 남자아이 부모님이 저에게 고맙다며 인사하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일이에요.


그때 당시에 영어를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라 저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외국인과 대화하고 소통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게다가 어린아이가 영어를 너무 잘한다고 칭찬 해 주시니 영어로 말 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유학가고 싶냐고 물어보셨을 때 미국 문화를 배우고, 미국 친구들을 사귀고, 피부색이 다른 또다른 가족이 생긴다는 생각에 별 두려움 없이 간다고 대답했어요.


영화에서만 보던 예쁜 미국집과, 노란색 스쿨버스, 그리고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진 미국의 학교를 실제로 경험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었고요.


미국 교환학생을 결정 할 때 미국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보다는 미국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이런 기대감과 설렘 덕분에 미국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YOLO (You Only Live Once-인생은 한 번 뿐) 인데 한 번 사는 인생 많은걸 보고, 배우고, 경험 해 보고 싶었어요.


제 영어가 비록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도 많고, 발음이 틀려서 제 말을 못 알아 듣는 경우도 있었지만,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제 성격 덕분에 미국 교환학생으로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던 9개월 동안 영어 정말 많이 늘었어요!


미국 공립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일반유학에 비해 훨씬 싸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앞서 다른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실패사례도 많고 열악한 호스트 패밀리 가정도 많아요.


게다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야 한다면 한국학교에 잘 적응 할수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이고, 저처럼 대부분의 학생은 미국에서 더 공부하기를 원하는데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지도 생각 해 봐야 할 문제이지요.


아이가 원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유학을 계속 지원 해 줘야 하니 저희 엄마는 주변에 누군가가 교환학생이나 유학에 대해 물어보면 미국에서 대학교까지 졸업 시킬 자신 있으면 유학 보내고 아니면 안 보내는게 낫다고 조언하십니다.


저처럼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끝나면 한국에 돌아와서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로 복학한다고 했다가 미국에서 더 공부하고 싶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유학 비용을 계속 지원 해 줘야 하는데 그게 교환학생 때만큼 적은 돈이 아니거든요.


학비와 생활비 말고도 비행기표, 보험료 등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면 들지 않아도 될 돈이 드는 것도 생각 해 봐야 하고요.


혹시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교환학생 후의 진로 등을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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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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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호동-명정동 2017.03.15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양의 글을 보면 드러나는 품성으로 보아
    아마도 부모님들이 교양으로 가득차신 분들 같네요.
    좋은 글 보면서 미소가 절로 납니다. 우아한 앞날을 위해 건배!!! (앗 술을 못하시나...).

  2. 이다원 2017.05.08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교환학생에 관심이 매우 많은 고등학생입니다ㅠㅠㅠㅠ 영어를 정말 잘하는게아닌데... 교환학생 못가겠죠? 요즘 영어인터뷰나 엘티스와같은 시험을 요구하는데... 스텔라님은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지도않았는데 어떻게 가셨나요??

    • Adorable Stella 2017.05.08 0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이다원님! 영어를 꼭 잘하지 않아도 교환학생 가실 수 있어요:) 요즘엔 교환학생 시험이 엘티스로 바뀐거 같은데 저때는 슬랩 시험이였어요. 저는 턱걸이로 붙었었고 떨어지면 공부해서 재시험 보면되요! 영어인터뷰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배우려는 적극적인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괜찮아요! 그렇다고 정말 기본적인것도 모르면 조금 곤란하겠죠..?

  3. 김유민 2017.07.27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언니의 글들을 보고 교환학생이 가고 싶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네요!

  4. 손유진 2017.08.20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텔라언니 글 정말 잘 읽었어요! 저는 교환학생과 사립학교 유학에 대해 고민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스텔라언니는 교환학생 1년 후 사립학교로 가신건가요? 감사합니다^^

  5. 2017.10.06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윤인국 2019.04.01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딸아이를 교환학생으로 보내고 싶은 부모입니다.
    어느 유학원을 통해 가셨는지요? 시골에는 한국학생은 적은 가요?
    묻고 싶은게 많고 걱정도 넘 많습니다ㅠㅜ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만큼 안전한 곳은 없다고 하지요.


치안이 좋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제 호스트맘을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한국나이로 6살 때 아파트 단지 내에 있던 유치원에 혼자 걸어다녔다는 제 말을 들은 호스트맘은 어떻게 어린아이를 혼자 유치원에 가게 할 수 있냐고 하셨고, 제 말을 믿지 못하는 호스트맘께 한국은 안전해서 집앞의 유치원 정도는 혼자 다녀도 된다고 말씀드렸지요.


미국에서는 어린아이 혼자 집에 두는 것도 불법인데, 짧은 거리여도 어린아이 혼자 길거리를 걸어다닌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미국생활에 막 적응 해 가던 만 15살의 어린 저는 미국이 얼마나 험한 나라인지 몰랐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저를 잘 도와줬었기 때문에 저는 "Stranger danger! (낯선사람은 위험하다!)" 라는 개념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순수했던(?) 저에게 호스트맘은 항상 길거리를 다닐 때나 쇼핑몰 같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고, 그 덕분에 지금은 미국에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위험한 나라인지 잘 알게 되었지요.


미국에 여행으로라도 잠깐 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의 길거리나 공공장소는 한국보다 위험합니다.


다양한 피부색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사는 거대한 미국에는 정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는데, 길거리나 공공장소에 가면 구걸하는 노숙자부터 온몸에 문신을 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흑인들을 살벌한 싸움도 종종 볼 수 있지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길거리나 쇼핑몰 등의 장소에서는 여성이라면 심심치 않게 성희롱을 당하기도 합니다.


(출처: 구글이미지)


이런 길거리 성희롱을 Street harassment 또는 Cat calling 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Street harassment 가 얼마나 흔한 일인지 먼저 이 비디오를 보세요!



단정한 옷을 입은 여자분이 10시간동안 뉴욕시티를 걸어다니는 것을 찍은 비디오 인데, 비디오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동영상 속의 여자가 뉴욕시티를 걸어다니는 동안 모르는 남자들이 여자분에게 다가와 "Hey beautiful? (예쁜아 안녕?)", "내 번호 줄테니까 나랑 얘기좀 할래?", "Hi baby!" 라고 말을 겁니다.


심지어 여자분 옆에 딱 붙어 5분간 여자분을 따라오는 남자도 있습니다.


이 여자분의 외모를 평가할 이유도, 가치도 없는 모르는 남자가 와서 여자분에게 이런 말을 한다면 이건 분명한 성희롱이죠.


여기 미국의 Street Harassment 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보여주는 자료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http://visual.ly/prevalence-street-harassment)


<만연 해 있는 다양한 형태의 Street Harassment>


Street Harassment 가 무엇인가요?


-Street Harassment 는 공공장소에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무례하고, 위협적이고, 반갑지 않은 성적인 모든 행동이나 발언입니다. 


2008년 인터넷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99%이상의 여자가 Street Harassment 를 당했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폭행 28%, 길막기 62%, 쫓아오는 것 75%, 손으로 더듬는 것 57%, 자동차 경적 95%, 키스하는 소리 77%, 곁눈질 95%, 자위행위 37%, 성적인 발언 81%, 음란한 제스쳐 82%)

설문조사 결과가 충격적이지요?


제가 살았던 미시간주의 작은 동네와, 지금 살고있는 조지아주의 작은 동네에서의 Street Harassment가 이 정도로 심하진 않지만, 저 역시도 Street Harassment를 당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아주 가끔은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도 일어나고, 특히 쇼핑몰, 놀이공원에 갔을 때 꽤 흔히 일어나는 일 이에요.


한번은 수업을 가려고 인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제 옆에 차를 세우더니 창문을 열면서 경적을 울리고 저에게 인사하고 가던 흑인도 있었고, 또 한번은 밤에 캠퍼스 내의 파티를 가는데 옆에 지나가던 차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예쁘다며 제 번호를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쇼핑몰에서 이런 일은 더 흔한 일 이고요.


제가 동양인이여서 그런지 백인 남자들도 그러지만 주로 흑인 남자들이 길을 걷고있던 저에게 다가와 "Hi beautiful! What's up? (안녕 예쁜아! 뭐하고 있니?)", "우리 같이 놀래?", "Hi, Sexy!" 라고 말을 걸지요. 


(제 경험상 다양한 의미로 흑인 남자들은 동양 여자 진짜 좋아합니다.)


인종 차별을 하려는 의도는 아닌데, 이런 이유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저를 빤히 쳐다보는 흑인을 보면 얼른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어떤 옷을 입었는지, 피부색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Street Harassment는 누구에게나 일어납니다.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이것이 Street Harassment 인지 아시겠지만, 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이게 성희롱인지, 칭찬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바보같이 "Thank you" 라고 대답하기도 했었지요.


미국에 여행오실 분들이나 미국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미국의 길거리에서 모르는 남자가 와서 나에게 "예쁜아, 오늘 뭐하니?" 라고 인사하는 것은 칭찬이 아니예요.


미국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길거리 성희롱이지요.


칭찬이 절대 아니니 "Thank you" 라고 대답하지 마세요.


쳐다보지도, 웃어주지도 말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이 글을 쓰다보니 밤 늦게까지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별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미국에 비해 훨씬 안전한 한국이 그리워집니다.


오늘 글은 조금은 우울한 주제였지만 미국에 유학이나 여행을 오실 분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서 안전한 미국생활, 미국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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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에서 교환학생으로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호스트패밀리 가정에서 살았지만, 미국 대학교에 와서 부터는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부모님, 그리고 미시간에서는 호스트맘의 보호 안에서 살다가 대학생이 되어 대학교 기숙사에 살게 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간섭하는 사람도 없는데다가, 미국에서 술은 살 수 없지만 어쨌든 저도 성인이니 미국인들이 그렇게 노래하는 "자유의 땅 미국"이 뭔지 피부로 실감하며 살게 되었죠.

(미국에서는 만 21세부터 술을 살 수 있답니다^^)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대학교 1학년이 끝나고 2016년 여름에 한국에 갔을 때, 오랜만에 방 좀 치우라는 등의 엄마, 아빠의 잔소리를 들으니 불편하고 미국에서의 기숙사 생활이 그립기까지 하더라고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가 이번 학년에 살고 있는 기숙사를 먼저 소개 할게요!


저는 방 네개에 화장실 두개, 그리고 거실과 부엌이 있는 아파트형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미국인인 리즈와 매디슨, 그리고 제가 미국 대학교에 처음 왔을 때 부터 룸메이트였던 중국인 페이까지 셋 인데요, 지금까지도 아무 문제 없이 재미있게 지내고 있답니다.



이 곳은 대문을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거실이에요.

고맙게도 미국인 룸메이트들이 TV, 카펫, 램프, 커튼, 인테리어 소품 등을 다 갖다놨어요.



거실의 왼쪽에 있는 부엌이에요.


남의 그릇을 사용하고 설거지를 꼭 해 놓아야 한다는 규칙을 정해놓고 다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각자 그릇을 놓는 자리를 정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기숙사 입주하던 날 미국인 룸메이트 둘은 부모님과 먼저 와서 기숙사를 꾸미고 있었고, 오후 늦게 저는 기숙사에 막 도착했고, 페이는 저녁때가 다 되서야 기숙사에 도착했었어요.


기숙사에 먼저 도착했음에도 미국인 룸메이트들이 손이 닫기 힘든 자리를 먼저 맏아놨더라고요.


지금까지도 감동을 주는 룸메이트들이에요! 




부엌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저와 페이의 방, 그리고 세면대 두개와 화장실이 있어요.

부엌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두명의 미국 룸메이트의 방과, 두개의 세면대, 화장실이 있고요.



이곳에 제 방이에요!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오른쪽에 서랍과 책상이 있답니다.

침대 앞에는 큰 거울로 된 붙박이장이 있어요.


미국 대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 중에도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미국 대학교 기숙사와 한국 대학교 기숙사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더라고요!


지금부터 제가 살고 있는 미국 대학교 기숙사와 한국 대학교 기숙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 해 볼게요!


1. 미국 대학교 기숙사에는 많은 규칙이 없어요!


한국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 대학교 기숙사에는 통금시간, 점호, 그리고 외박 할 때 외출증을 받아야 하는 규칙 등이 있어서 학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벌점, 상점 제도도 있어서 벌점을 많이 받게 되면 기숙사에서 쫒겨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미국 대학교 기숙사에는 통금시간, 점호, 상벌점제도, 외출증 제도가 전혀 없습니다.


외박하고 싶으면 알아서 외박하고, 몇시에 기숙사에 들어오던지, 방에 있던지 없던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이야기이죠!


양초, 애완동물 등 기숙사에 반입 불가능한 것만 갖고 있지 않고, 담배를 피지 않는 등 기본적인 규칙만 잘 지키면 기숙사 방 안에서 술을 마셔도 되고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해도 된답니다.


한달에 한번씩 RA (residential assistant-기숙사 리더?)가 방 검사를 하러 오는데 반입 금지 물건을 갖고 있으면 가져갔다가 학기가 끝나고 돌려 줄 뿐 벌점은 없습니다!


2.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은 복도에 살아요!


한국 친구들로부터 한국의 기숙사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사는 곳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어서 남학생은 여학생의 기숙사에, 여학생은 남학생의 기숙사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의 이야기는 저를 깜짝 놀라게 했었죠.


제가 살고있는 미국 대학교 기숙사의 경우 룸메이트 뿐만 아니라 방 호수 까지 내가 고를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남학생 방과 여학생의 방이 한 복도에 섞이게 됩니다.


물론 저와 함께 살며 거실과 부엌을 함께 사용하는 3명의 룸메이트는 여학생이여야 돼요. 


쉽게 말해서 제 기숙사에는 네명의 여자가 살고 있지만, 내 옆집과 앞집은 남학생의 기숙사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제 기숙사의 복도만 해도 양쪽의 첫 두집은 남학생들의 기숙사이고 제 앞집은 과 양 옆집은 여학생의 기숙사, 대각선 앞집은 남학생의 기숙사랍니다.


남학생이 여학생의 방에 들어가는 것도 아무런 제한이 없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있는 학생은 서로의 기숙사를 왔다갔다 하며 지내기도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기숙사 방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기도 하고요^^;;

(제가 사는 기숙사 동은 모두 일인실이에요!)


제 윗층에는 남자친구가 있는 미국 여자애가 사는데, 가끔 밤에 가구가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대학생이면 다 큰 성인이니 방에서 사랑을 나누던, 뭘 하던 제가 신경 쓸 일이 아니죠!


3.미국 대학교 기숙사 비용이 한국 기숙사 비용보다 훨씬 비싸요!


인터넷에 검색 해 보니 한국 대학교 2인실 기숙사의 비용이 한 학기에 대략 100만원 내외인 것으로 나오네요.


그럼 미국 대학교 기숙사 비용은 얼마일까요?


2인실을 기준으로, 보통의 미국 대학교 기숙사 비용은 한국 대학교 기숙사 비용의 2~3배, 혹은 그 이상이랍니다.


물론 식비는 포함하지 않은 비용이에요.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는 1인실에 거실과 부엌까지 있으니 더 비싼데, 제 룸메이트 리즈는 목요일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에 돌아가서 월요일 아침이 되서야 돌아온답니다.


돈 아깝게 기숙사에서는 일주일에 세 밤밖에 안자는 셈이에요.


기숙사가 비싼 대신 방 온도를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답니다!


온도를 조절하는 버튼이 거실에 있는데, 한번 누르면 에어컨, 또 한번 누르면 히터가 나와요. 


4. 미국 대학생들, 기숙사에 별걸 다 가지고 있어요!


미국 대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번 학기에 가장 잘 꾸며 진 방을 뽑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좁은 방에 쇼파와 형형색색의 카페트는 기본이고, 조명에 벽까지 예쁘게 장식 해 두었더라고요.


제 미국인 룸메이트들만 해도 방에 별 인테리어 소품이 다 있고, 매디슨은 심지어 캠프장에 있어야 할 듯 한 큰 캠핑용 의자도 갖고 있지요.


예전에 같은 층에 사는 흑인 남자 사람 친구 방에서 하는 파티에 간 적이 있는데, 거실에 왠 나무 판자가 싸여있어서 궁금해 하고 있던 찰나, 제 키보다 훨씬 큰 그 나무 판자를 테이블 위에 올리더니 비어퐁 (미국의 술게임) 테이블로 사용하더라고요.


그 방 주인이자 파티 주최자인 제 남자사람친구가 술을 좋아하는데 취미가 술병 모으기인지 부엌 찻장위에 빼곡히 별 술병이 다 있었습니다.


술병, 나무판자 뿐만 아니라 1년 반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기숙사에 노래방 천장에 붙어있는 형형색색의 조명, 50cm 이상은 되 보이는 부처님 상, 야한 포스터를 가져다 놓은 학생들도 봤어요.


다양한 소품들 뿐만 아니라 반입 금지인 물건들까지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대표적인 것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마리화나(대마초)예요.


캘리포니아, 워싱턴, 콜로라도주를 포함해 마리화나가 합법인 주도 있지만, 저의 대학교가 있는 조지아주는 마리화나가 불법인데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제 주변에서 마리화나를 피는 친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한달에 한번씩 RA가 방 검사를 하러 와서 대충 둘러 보기만 할 뿐, 책상 서랍까지 뒤지는 것은 아니니 서랍 깊숙히 넣어놓으면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마리화나를 가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아마 저희 학교 기숙사를 샅샅이 다 뒤져보면 마리화나 엄청 나올거예요. 


5. 기숙사 안에서도 신발을 신어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집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하긴 하지만, 가끔은 신발을 신기도 한답니다.


호스트맘의 집에서도 보통은 신발을 벗고 생활했지만, 가끔은 신발을 신고 집안을 돌아다니기도 했었지요.


미국의 집과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교 기숙사에도 신발을 벗어 놓을 수 있는 신발장이 없습니다.


한국 대학교의 기숙사는 대문을 열면 바로 신발장이 있어서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지만, 미국 기숙사는 대문을 열면 바로 거실이랍니다!


제 기숙사는 부엌과 세면대 앞은 신발을 신고 밟아야 될 것 같은 재질의 바닥으로, 제 방을 포함한 나머지 바닥은 모두 카펫으로 되어있는데, 이런 바닥은 모두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도록 만들어진거죠.


저와 제 룸메이트들 또한 여느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기숙사 안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 할 때도, 신발을 신고 생활 할 때도 있답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는 처음에 집안에서 신발을 신는 다는 것 자체를 상상 할 수 없었고, 신발을 신고 밟은 바닥을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이 이상했지만 살다보니 이것 마저도 적응이 되더라고요.


미국 대학교 기숙사와 한국 대학교 기숙사가 어떻게 다른지, 다른점들이 참 재미있지요?


모든 미국 대학교와 한국 대학교의 기숙사를 일반화 할 수 없다는 걸 알려드리며, 즐겁고 신나는 한 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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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piece 2017.01.16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기숙사랑 한국 기숙사의 차이점이 이렇게나 있었군요 ((저는 기숙사생활을 해 보지 않아서 처음 알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자유롭고 기숙사도 이쁜 미국이 마음에 드네요
    한국은 왜이렇게 제한 적인지 x(

    • Adorable Stella 2017.01.16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이 기숙사이지 까다로운 규제도 없고 마음대로 꾸며 놓을 수 있으니 정말 집 같아서 좋아요! 한국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저는 엄격한 규제가 있는 한국 대학교의 기숙사엔 못 살 것 같더라고요^^;;

  2. 옥포동 몽실언니 2017.01.20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숙사 이야기가 재미있네요! 방 사진도 아기자기 이쁘구요! ^^

  3. 기숙사14년차 2017.03.11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기숙사도 통금 없고 자유로운 기숙사 많습니다 가령 대전의 K대라던지 사당 근처 S대라던지.. 물론 마리화나는 없지만요 ㅠㅠ 사당 근처 S대는 대학원 기숙사가 남녀공용이어서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물론 남녀 혼숙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고 걸리면 바로 퇴사얐지만요.

    • Adorable Stella 2017.03.12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도 남녀 공용 기숙사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친구들한테 워낙 들은 얘기가 많아서 한국은 무조건 남녀 기숙사가 철저히 분리 되어 있는 줄 알았어요^^.

  4. 떠나보내는 딸 2017.04.09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큰딸이 교환학생으로 가요
    혼자서 알아보고 혼자서 시험보러가고 혼자서 서류준비도 하고 엄마로서 별 도움은 안되고 걱정만 태산이었는데
    글 보고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Adorable Stella 2017.05.03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하긴요! 저희 엄마도 별로 신경 안쓰시고 저 혼자 다 알아보고 시험보러 다니고 그랬었어요ㅎㅎ 사실 유학 준비하면서 부모님께서 도와 주셔야 될 부분보다는 학생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이 많지요!

  5. 미국 생활 초보자 2017.04.27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곳 미국 대학에 가는데 기숙사 룸메이트랑 어떻게 친하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제 친구가 룸메이트 잘못 만나서 정말 힘들어 하더군요 ㅠㅠ 걱정 입니다 일부러 친구 많이 사귀 려고 4인실로 했는데 남자 4명이면 친해지는데 무리는 없겠죠?ㅠㅠ

    • Adorable Stella 2017.05.03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 방이 있어서 거실만 쉐어하는 4인실인지, 아니면 방 하나에 침대가 네개인 4인실인지에 따라 차이가 클 것 같지만 함께 정한 규칙만 잘 지킨다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밤늦게 친구 대려오지 않기, 방에서 담배(마리화나) 피지 않기, 공동구역 깨끗이 유지하기 이런거요! 저 같은 경우는 저랑 룸메이트들 모두 너무 바빠서 아침이나 밤에 잠깐 얼굴 볼 일 밖에 없었답니다ㅠㅠ 좋은 룸메이트 만나시길 바라요!

  6. 미국초보자 2017.05.30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텔라님! 우연히 검색하다가 들어와서 2014년도 글부터 쭉 읽었습니다ㅎㅎ 전 올해 9월 처음 미국에서 학교생활 시작할 예정인데 스텔라님 글이 굉장히 도움 많이되었습니다!!! 저도 기숙사 배정받았구 (방4개 화장실2 거실부엌공동) 이 글이 진짜 많이 도움됬어요ㅎㅎ감사합니다!! 미국 여행도 안가본 미국 초보자라 걱정 많이 되었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마음이 놓여졌어요 감사합니다^~^

  7. 참재밌는블로그에요 2017.06.07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방학처럼 이번 크리스마스 방학에도 미시간에 다녀왔습니다.


미시간에 갔다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고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아쉽게도 1 4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작년보다는 늦게 갔다가 일찍 돌아왔지요.




눈을 뗄 수 없었던 창밖의 풍경


일 년 만에 만난 호스트맘인데도 전화와 페이스북 문자를 자주 한 덕분에 며칠 전 만난 것처럼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방학에는 제가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고등학교에 찾아가 저를 사랑해주셨던 선생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만나 놀기도 했었는데, 이번 방학에는 시험 때문에 공부만 해야 했었고, 미시간에 늦게 갔다가 일찍 돌아왔기 때문에 학교는 이미 방학을 해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없었지요.


시험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쉬는 중에도 마음은 편치 않았고, 스트레스 때문에 미시간에 있는 내내 복통에 시달려야 했었답니다.


호스트맘께서 아무리 중요한 시험이 있어도 그 동안 열심히 공부했으니 며칠은 쉬어야 되지 않겠냐고 하셔서 토요일 하루는 공부 생각은 다 잊고 스케이트장도 갔다오고,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장식 등을 파는 가게에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이라 스핀을 몇번 하고 나니 어지러워서 

스케이트를 오래 타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예뻤던 크리스마스 가게


크리스마스날에는 호스트맘의 가족들이 모여 함께 점심을 먹고 선물을 교환하고 뜯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크리스마스 이틀 뒤가 제 생일인지라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선물을 한 번에 받았는데, 너무 많은 선물을 주셔서 여행가방에 다 넣을 수 없어 호스트맘이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디너 (가족끼리 함께 모여 먹는 큰 식사를 디너라고 해요! 저녁 식사라는 뜻이 아니랍니다^^)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제가 가족들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음식을 만들었거든요!


한국음식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불고기죠!


월마트에서는 얇게 썬 불고기용 고기를 팔지 않기 때문에 고기와 야채를 파는 가게에 가서 립아이 스테이크를 얇게 썰어 달라고 했답니다.

 

미국에서 불고기용 고기를 사고 싶으시다면 "립아이(rib-eye) 스테이크를 햄처럼 얇게 썰어주세요!" 라고 말하면 된답니다.


얇게 썬 고기가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 직원분이 고기를 보여주시며 이렇게 썰어주면 되냐고 몇번이나 물어보셨습니다.



쪽파 (대파가 없어서 쪽파로 대체), 양파, 버섯, 당근 등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와 한국에서 가져온 불고기 소스를 넣고 1시간동안 숙성시켰어요.



결과는 대성공!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가족분들이 불고기를 정말 좋아해 주셨고, 불고기 소스에 푹 빠지셔서 조지아주에 돌아오기 전에 선물로 불고기 소스를 인터넷에서 주문 해 드렸답니다.


저도 시험을 준비하느라 바빴고저와 가장 친한 친구 카너도 겨울방학 동안 간호조무사 코스를 수료하느라 바빠서 작년처럼 둘이서 어디에 놀러 갈 수도 없었답니다.

 

카너는 지금 대학교에서 식품영양을 전공하고 있고, 대학원에 가서 Physical Assistant (PA-간호사와 의사의 중간 단계의 의료인력) 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뜬금없이 왜 간호조무사 코스를 수료하는지 물어보니, PA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필수라고 하네요.

 

하필 제가 미시간에 있는 2주 동안 카너는 하루에 9시간씩 간호조무사 업무를 배우고, 요양원에서 실습하며 카너 또한 바쁜 방학을 보냈습니다.

 

제 생일 이틀 후, 간호조무사 과정이 끝날 때 쯤, 카너가 제 호스트맘 집에 놀러 와서 같이 케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학교 생활은 어땠는지 서로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년이 언제 지났냐는듯, 언제나처럼 같이 웃으며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서로 물어보고, 그동안 하지 못 했던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카너가 제가 다시 조지아주로 돌아가기 전에 밥 한번 꼭 먹자고 해서 작년에 카너에게 이것저것 너무 많이 얻어먹은 제가 먼저 카너에게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습니다.


간호조무사 교육이 끝난 날, 타운에 있는 중국뷔페에서 배가 터지게 먹고 카너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카너네 집에 들렀다 카너와 함께 호스트맘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깐 앉아서 얘기하고, 사진찍으며 놀다가 매워서 호스트맘은 드시지 못하는 김치를 카너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중국뷔페에서도 능숙하게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는 카너는 아직도 4년전 저희 엄마가 선물로 보내주신 숟가락, 젓가락을 자주 사용한다고 하는데, 김치까지 잘 먹는 것을 보니 파란눈에 금발인 이 친구가 진짜 미국인이 맞는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시험 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스 가득했던 겨울 방학이였지만, 보고싶은 사람들도 만났고, 학교로 무사히 돌아와 시험도 합격 해서 보람있고 뿌듯했던 겨울방학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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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 2017.02.19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너는 아주 좋은 친구 같아요.
    호트스맘께서도 아주 좋은 분이신 것 같아요.
    스텔라님의 글을 계속 읽다보니 우리에게도 낯설지가 않아요.
    마치 내가 읽는 소설 속의 등장 인물 인것처럼 친근하군요.
    호스트맘, 카너 꼭 만나보고 싶네요. 물론 불가능하겠지만 ^^
    대학생활 잘 하시고 글 자주 올려주세요^^

    • Adorable Stella 2017.03.12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너와 호스트맘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에요! 어떻게 제가 이런 사람들을 만났나 싶을 정도로요. 학교 생활이 너무 바쁘다보니 글을 자주 쓰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ㅠㅠ 그래도 최대한 자주 쓰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2. 지나가다가 2019.02.0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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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나가다가 2019.02.0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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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나가다가 2019.02.0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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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블로그를 거의 3개월 동안이나 비워뒀는데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첫 번째로, 12월 6일에 2016년 가을학기가 끝났어요.


이번 학기도 저번 학기처럼 열심히 공부했었고,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서 만족 할 만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어요. 


걱정했었던 미국사도 A로 잘 마무리 했고요! 2016/10/06 - 나를 울고 웃게 한 미국사 시험 (클릭)


버겁고 힘들었던 한 학기였지만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땀과 눈물의 결실로 얻은 달콤한 결과를 마음껏 만끽 할 수 있었던 한 학기였어요.


두 번째로, 학기를 잘 끝내고 크리스마스방학을 맞아 작년 방학때처럼 미시간에 다녀왔답니다.


작년에는 한달동안 다녀왔지만 이번 방학에는 12월 17일 부터 1월 2일까지 있다 왔어요.


미시간에 있는동안 또 한번의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또 한번의 생일이 지나 만 20살이 되었고, 2017년 새해를 맞았네요.


꼭 합격해야 되이번 학기 내내 공부 했었던 중요한 시험이 1월 4일에 있어서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미시간에 가기 전에 빡세게 공부했었고, 미시간에서도 친구들도 못 만나고 하루종일 공부만 해야 했었지요.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을 했는데도 놀지 못하고 미시간에 가서까지 계속 공부해야한다는 것이 억울했지만, 어차피 봐야 하는 시험이고, 할때 열심히 안하면 고생만 길어지니 짧고 굵게 끝내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2시가 넘었으니 사실은 어제네요!) 또 한번의 달콤한 결과를 얻었지요!


시험이 끝나자마자 성적이 나왔는데, 성적표를 받아들고 호스트맘께 전화해 합격의 기쁨을 나누며 신나게 기숙사로 돌아왔답니다.


작년 1월, 2016년 봄 학기부터 지금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2016년은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교에서의 첫 학기였던 2016년 1월 학기에는 수업을 이해하고 적응하느라 정신없었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높은 학점은 필수인지라 스트레스에 이곳 저곳 안 아픈 곳이 없었답니다.


5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있으면서 온라인 여름학기로 6,7월 두 달간 10학점을 들었답니다.


물어 볼 사람도 없고 동영상 강의도 아니였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업내용을 혼자 공부하고 이해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여름방학 내내 공부하고 시험을 봐야 했었지요.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미국에 다시 돌아와 2016년 가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봄학기, 여름학기보다 훨씬 어려워진 과목들 때문에 학기 초에 이번 학기도 지난 두 학기들처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었답니다.


크고 작은 시험들을 준비하고 페이퍼 등의 과제들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이번 학기도 금방 끝났습니다.

 

다음주면 2017년 봄학기 개강인데 이번 학기도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것을 이루고, 만족 할 만한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2017년,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 해에는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라요! 


부족한 제 블로그에 찾아와주시고 응원 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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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로 2017.01.05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소식 궁금했어요.
    공부하느라 수고 많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2. 2017.01.09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1년동안 공부하느라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했겠어요
    2017년은 더 빛나고 행복한 해가 되길 바래요 수고많았어요♥

  3. 2017.01.09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7.01.13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학생 선물은 사기 어렵죠ㅠㅠ 한국 사탕이나 과자가 제 생각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독일 여학생과 더블배정 되었었는데(독일 학생은 한달만에 쫒겨났어요) 마이쭈 한 봉지를 주니 앉은 자리에서 반절을 까먹더라고요!ㅎㅎ

  4. 와방큐트 2017.01.12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생활로 많이 바쁘셨나봐요~
    미국이야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

    • Adorable Stella 2017.01.13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점관리에 시험 준비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ㅠㅠ 부족한 글이지만 응원 해주시고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끔식이라도 글을 꼭 올리려고 하지만 잘 안되네요!

한국에서부터 지구 반대편의 미국까지, 먼 거리만큼이나 두 나라의 문화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세계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지만, 미국에 처음 와서 적응 할 당시만 해도 문화적 차이 때문에 미국은 저에게 "다른 나라"가 아닌 "다른 " 같았었죠.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미국인들은 사람이 아니라 외계인 같았고, 특히나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학교는 외계인 집합소 같았답니다.

 

당시 만 15살이였던 저에게 미국은 한 마디로 "온갖 낯선 생물들이 낯선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낯선 나라"였어요.

 

오늘은 제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경험했던 정말 사소한 문화 충격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해요.

 

여러분도 문화 충격 받을 준비 되셨나요?


 


 (사진출처: 구글)

 

첫 번째, 시간표가 매일 똑같아요.


고등학교를 포함해 한국의 학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시간표가 다르지요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친구들에게 내일 수학이 들었는지, 체육이 들었는지 물어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미국에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미국의 고등학교는 한 학기 내내 시간표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똑같거든요.

 

오늘 1교시가 수학이면 내일 1교시도 수학, 내일 모레 1교시도 수학이고, 오늘 3교시가 합창이였으면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날도 3교시는 합창이지요.

 

제가 다녔던 미국 공립 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한 학기에 7과목을 배웠었는데시간표에 신경 쓸 필요 없어서 좋긴 했지만, 한국에 비해 훨씬 적은 수의 과목을 듣는데다가 시간표가 한 학기 내내 매일 똑같다 보니 지루하기도 했었답니다.

 

요일에 맞춰서 교과서를 가져갈 필요도 없으니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간혹 헷갈리기도 했었고요.

 

두 번째, 교복이 없고 실내화도 신지 않아요.

 

대부분의 한국 고등학교는 교복을 입고 학교 내에서는 실내화나 슬리퍼를 신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공립 고등학교는 교복을 입지도 않고 실내화를 신지도 않습니다.

 

물론 사립 학교나 소수의 공립 학교는 한국처럼 교복을 입기도 하지요.

 

미국 학교 생활 초기에야 제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고 학교에 갈 수 있으니 좋았지만, 나중에는 아침마다 옷 고르는 것도 귀찮고 은근히 스트레스더라고요.

 

교복이 불편해서 그렇지 체육복 같은 교복을 입는다면 교복문화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복장 규정은 특별한 규제 없이 자유롭지만, 노출이 너무 과하거나 공부하는데에 지장이 있는 옷이라면 집으로 돌려보내 옷을 갈아입고 오도록 조치한다고 하네요.

 

추가로 한국의 학교에서는 학교 바닥이 더러워 질 것을 우려해 실내화 (슬리퍼 등)을 꼭 신어야 하지만 미국은 그냥 신발을 신고 들어가면 된답니다.

 

신기하게도 학교는 한국 학교보다 미국 학교가 훨씬 깨끗해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미국 고등학교 로비와 복도, 그리고 교실.

 

청소차가 자주 지나다닐 뿐 아니라 바닥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선생님들이 얼른 주워서 버리시기 때문이에요!

 

 

세 번째, 점심시간이 두 번이에요.


이게 무슨 말 이냐고요?


점심을 두 번 먹는다는 말이 아니고 점심시간이 둘로 나누어져 있다는 말 이랍니다.


저희학교의 경우는 점심시간이 첫 번째 점심시간, 두 번째 점심시간 이렇게 두 번이였지만, 큰 학교 같은 경우는 점심시간이 세번인 학교도 있데요!



제가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의 시간표 입니다.


시간표가 첫 번째 점심시간(1st Lunch)에 점심을 먹는지, 두 번째 점심시간(2nd Lunch)에 점심을 먹는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번째 점심시간은 11시 1분부터 11시 31분 까지, 두 번째 점심시간은 11시 57분 부터 12시 27분 까지랍니다.


(pass는 쉬는 시간이라기보다는 대학교처럼 매 시간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업받는 미국 학교 특성상 교실을 옮기는 시간이랍니다.)


한국 학교의 점심시간보다 빠른 편 이지요?


첫 번째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는 학생은 3교시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두 번째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는 학생은 4교시가 끝나고 점심을 먹습니다. 


아쉽게도 점심시간은 학생이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4교시 선생님의 점심시간에 따라 학생의 점심시간이 첫 번째 인지 두 번째 인지 결정됩니다.


쉽게 말해서 4교시의 선생님이 첫 번째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시는 선생님이시면 그 수업을 듣는 학생도 첫번째 점심을 먹게 된다는 말 이지요.


정말 운이 좋게도 저와 제 친한 친구들은 1학기, 2학기 모두 첫 번째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었답니다.


가끔식 있었던 점심시간 이벤트.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있던 저에게 본인들 사진도 찍어달라고 해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웃긴 표정을 지어줬습니다. 


점심을 일찍 먹어서 점심시간 전에 배고플 일은 거의 없었지만, 학교가 끝날 때 쯤이 되면 배가 고파지는 불상사가 있었지요.


제 친구들과 호스트맘께 한국의 학교는 점심시간이 보통 한번이고 1500명의 학생(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기준)이 같은 시간에 동시에 점심을 먹는다고 하니, 점심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 고생하시겠다고 하더라고요.



네 번째, "차렷, 경례"가 없어요.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수업이 시작하거나 끝날 때, 그리고 종례시간에 반장이 일어나 "차렷, 선생님께 경례"를 외치면 앉은 자리에서 선생님께 인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문화는 미국 학교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한국 학교의 문화이지요.


미국 학교에서는 교실에 들어와 책상에 앉으며 선생님께 가볍게 "Hello, How are you? (안녕하세요, 오늘 기분 어때요?" 라고 말하는게 인사의 전부이고, 심지어 선생님께 인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답니다.


수업이 끝날때도 마찬가지예요.


수업이 끝나는 종이 치면 선생님께 "Have a great day! (좋은 하루 보내세요!)" 라고 간단히 인사하며 나가는 학생도 있지만, 반면에 인사도 없이 정신없이 다음 수업이 있는 교실로 가는 학생도 많지요.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문화이죠?


다섯 번째,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요.


겨울엔 실외처럼 춥고, 여름엔 실외보다 더 더웠던 한국학교를 다니다가 미국 학교에 가니 그야말로 천국이였습니다.


한국 학교에서는 더운 여름엔 점심시간 때 쯤부터 2-3시간동안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이 전부이고, 겨울엔 벽에 붙어있었던 히터가 전부였던데다가 교복을 제대로 입지 않으면 벌점을 받으니 실외보다 여름엔 더 덥고 겨울엔 더 춥게 느껴졌었지요.


여름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빵빵한 교무실 앞에 서서 교무실 문을 살짝 열고 에어컨 바람을 쑀던 기억이 나는데요, 반면에 미국 학교는 냉방과 난방이 얼마나 잘 되던지 여름(여름방학을 시작하기 전인 5월 말)엔 춥고 겨울엔 따뜻했답니다.


심지어 그 큰 체육관에도 냉난방이 잘 되었지요.


겨울이 긴 미시간주를 생각하면 두꺼운 패딩이나 코트를 입고 등교하는 것이 당연 할 것 같지만, 미국 학교를 다니면서 한국 남학생들이 잘 입는 "북쪽얼굴" 같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오는 학생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주로 스쿨버스나 부모님, 또는 본인의 차를 타고 학교에 등교하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지만, 학교가 따뜻하다보니 두꺼운 패딩이나 코트는 라커의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버리기 때문이지요.


미시간 친구들은 겨울이건 여름이건 반팔을 입고 쪼리를 신고 등교하기도 했었어요.


저도 겨울에 자주 쪼리를 신고 학교에 갔었는데, 눈오는날 쪼리를 신고 학교에 갔다가 학교가 정전되는 바람에 발이 엄청 시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이 전기가 돌아오지 않아 정전되고 1시간 정도 후에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학교의 이벤트 중 하나였던 "해변 패션"으로 입고 등교했던 날.

이 날은 한참 눈이 오던 2월 중순이였습니다.


미국에서 냉난방 천국을 경험하고 보니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모인 학교에 냉난방 시스템이 잘 되어있지 않은 것이 참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교무실에 빵빵하게 에어컨을 트는 대신 조금이라도 교실에 에어컨을 더 틀어준다면 학생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미국 고등학교와 한국 고등학교의 사소한 차이점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제 글은 제가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와 한국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미국과 한국의 모든 학교를 일반화 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행복한 일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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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19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에서 수행평가로 외국의 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의 차이에 대해 발표해서
    제가 자료준비를 맡아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 블로그에 주옥 같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친한 누나한테는 이 블로그가 재밌다고 추천해줄정도 덜덜..
    자료만 준비할려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블로그 글들이 거의 다 읽어보고 있어요 ㅋㅋㅋ
    호스트맘과의 따듯한 이야기 미국 학교에 대한 재밌는 글들 여행 등등
    너무너무 재밌어요!! 글들을 보면서 저도 미국에 가고 싶다 생각이 들 정도! 부러워요 ㅠㅠ..
    아 참 그리고 ppt는 사진 등은 안퍼가고 글을 참고해서 꼭! 출처 남길게요 애들한테 소개도 시키고요 ㅋㅋ

    • Adorable Stella 2016.10.21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민님!! 제 글들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데 도움시 되었다니 저도 기쁘네요~ 출처를 남기신다면 제 사진을 캡쳐해서 사용하셔도 되요^^. 유학원 홍보용이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필요하실 경우 저에게 얘기해주시고 사진 사용하세요! 발표 준비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요! 댓글 고맙습니다:)

  2. 율무 2016.10.21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있는 중3 여학생인데요, 예전에 작성하신 Q&A글에서 호스트 배정이 매우 좋지 않은 곳에 될 확률이 높다고 그러셔서 가기가 갑자기 겁나고 힘드네요..한번 가는데 가격이 엄청 비싸잖아요? 그런에 저희 집에는 경제적으로 매우 큰 부담이 되는지라 ㅠㅠ 미국 국무부에서 하는거라길래 잘 찾아보고 좋은데로 해주는 줄 알았것만 비단 그런 것만은 아니였네요.

    혹시 스텔라씨와 동생도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으로 다녀오신 건가요? 어쩌죠 너무 고민되네요....

    • Adorable Stella 2016.10.21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율무님! 제 동생도 교환학생 다녀왔는데요 호스트를 잘못 만나서 중간에 돌아와야했어요. 제 동생은 호스트 잘만난 케이스(제 경우) 만 보고 엄마아빠가 미국에 보내셨는데 여느 아이들처럼, 여느 아이들보다 더 열악한 가정에 배정됐었거든요. 변변한 직업이 없어서 음식을 못 살정도로 가난하고, 아동학대 가정이였으면 말 다했죠? 결국 아동학대 신고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지금은 한국 고등학교에 적응 잘 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유학원에서 호스트선발할때 범죄기록 다 조회해보고 엄격히 선발한다지만, 그말은 믿지마세요^^;; 호스트 배정만 잘된다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하지만 좋은 호스트에 배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서 지인이 교환학생 간다고 하면 저는 말리고 싶어요.

  3. 와방큐트 2016.10.24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소한 차이가 아니라 너무 큰차이인데요 ㅎㅎ 흥미롭게 읽었네요^^

  4. 방구쟁이 2016.12.17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도 다르지 않나요?

  5. 2017.01.02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렷 경례 하는 문화는 아마 우리나라밖에 없을거에요 그게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하고 있는겁니다 이런 문화는 빨리 버려야하는데..

  6. mIn 2017.02.21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진짜 미국 학교가 부러워지네요....흑

  7. 동글 2017.03.02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잘 보았어요..그런데 미국 고등학교다니는 여자조카가있는데 선물은뭐가 좋을까요? 고민이네요 ㅠ

    • Adorable Stella 2017.03.12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동글님! 미국 여학생들에게 향수는 필수라 동글님의 질문을 읽고 가장 먼저 향수가 떠올랐는데 향기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니 여자조카분이 한인타운과 멀리 떨어져 산다면 한국음식이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8. 히애 2017.04.25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여러 검색을 하다가 들어오게되었어요.
    제가 한국과 미국의 수학 교과서 비교 논문을 쓰려고 준비 중인데요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어떤 수학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지 찾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ㅠ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아서ㅜㅜ 미국 고등학교에 메일을 보내봐도 답장이 없고....너무 막막하더라구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고등학교 다니실적에 11학년에 배웠던 수학 교과서가 뭐였는지 알 수 있을 까요??
    미국의 어느지역 학교 였는지 알려주시면 정말정말!!!감사할것 같습니다!!!

    • Adorable Stella 2017.05.03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애님 답변이 늦었네요. 저는 10학년을 다니며 algebra 2 mcdougal littell 책을 사용했었어요! 저희 학교의 경우Algebra 2는 보통 10학년, 11학년이 듣는 과목이였는데, 좋은 학군인지에 따라 조금식 달라요. 구글에 검색해 보시면 대각선으로 초록색과 파란색이 나누어 져 있고 가운데에 지구본이 있는 책이에요^^. 아, 저는 Standish, Michigan 에 있었어요.

미국에 다시 돌아와 학기를 시작 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미드텀, 학기의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교도 한 과목당 여러개의 크고 작은 시험들, 그리고 크고 작은 과제물이 있습니다.


전공에 상관없이 미국사1(미국사 전반부), 또는 미국사2(미국사 후반부) 둘 중 무조건 하나를 들어야 하는 학교 규정에 따라 저는 지금 미국사1을 듣고 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때 미국사2를 들으며 힘들어 했었는데, 미국사 악몽이 또 다시 시작된거죠!


2015/06/26 - 미국사를 싫어하는 미국친구들에게 건넨 말 한마디 (미국고등학교때, 미국사를 배우면서 있었던 일화입니다.)


미국 고등학교 때 미국사2를 들었으니 그나마 익숙한 미국사2를 듣지 왜 미국사1을 들으며 고생하고있는지 물어보신다면, 저는 할 말이 없답니다^^;;


미국사2에는 세계대전 등의 세계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유학생들은 보통 익숙한 미국사2를 많이 듣습니다. 


미국 고등학교에서 한 번 배운적이 있으니 저도 저에게 익숙한 미국사2를 듣고 싶었는데, 수강신청이 마감되서 아쉬운대로 미국사1을 신청 해 두고 자리가 나면 바꾸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학기 첫날 미국사1 수업을 가기 전에 미국사2 교수님께 혹시 자리가 있는지 이메일을 보내놨었죠.


미국사1 첫 수업을 가자마자 제 마음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첫 수업을 하면서 속으로 "미국사2 교수님이 제발 자리가 없다고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이유인 즉슨, 제 미국사1 교수님은 작년에 박사학위를 받으셔서 저희 학교에 처음 오신 젊은 남자 교수님이신데다가, 외모도 동안 외모에 나름대로 훈훈한 교수님이셨기 때문이에요.


미국사2 교수님이 자리가 없지만 정 원하면 자기의 수업에 넣어주시겠다고 이메일 답장을 보내오셨지만, 저는 저에게 맞는 반을 찾았다고 이메일을 보냈고, 미국사1 수업을 듣기로 했죠.


젊고 나름 훈훈한 교수님 외모 하나만 보고 미국사 1을 듣기 시작했는데, 

악몽의 시작은 이때부터였습니다.


제 미국사1 수업은 시험 3개의 비중이 65%, 읽기자료를 분석하고 4-5페이지의 글을 써야되는 에세이 2개의 비중이 15%, 3번 제출해야 되는 교과서 요약 노트 비중이 10%, 그리고 출석 10%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90점까지가 A, 80점까지가 B, 70점까지가 C, 60점까지가 D, 그리고 그 아래는 낙제인데요, 미드텀이 막 지난 이 시점, 한번의 시험, 한 번의 교과서 요약 노트, 그리고 한번의 에세이가 끝났습니다.


읽기자료를 분석하고 4-5페이지의 글을 써야 하는 과제를 하는데 읽기자료는 얼마나 어려운지 페이퍼를 쓰는데 엄청 고생했었고, 1단원부터 5단원까지 교과서 240페이지를 요약하는 일도 쉽지 않았던지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었죠.


더구나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저는 미국사 무식자이니 미국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미국사가 저에게는 몇 배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얼마 전에 본 첫번째 미국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해 안 가는 부분이 많아 인터넷을 계속 찾아가며 공부했었고, 일주일 동안 정말 잠도 잘 못자며 80점대 중후반 점수로 B라도 받자는 마음으로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미국사 시험 공부


그렇게 시험날이 되었고, 시험지를 본 저는 절망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열심히 공부했으면 쉬울꺼라고 하셨었지만,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시험은 너무 어려웠거든요.


20개의 객관식 문제와 4개의 Key Terms (예를 들어 "임진왜란"이란 단어가 있으면 임진왜란에 대해 아는대로 다 적어야 하는 문제), 그리고 하나의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20개의 객관식문제가 어찌나 디테일하던지 헷갈리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시험을 끝내고 나오면서 C나 D를 받을 수 도 있겠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어 울컥 했고, 시험이 나한테만 어려웠던건지, 다른 학생들에게도 어려웠던건지 걱정에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에 시험을 보고 수요일에 미국사 수업에 갔을 때, 교수님의 표정은 좋지 않으셨고, 수업이 끝나기 10분 전 시험에 대해 몇마디 하셨습니다.


"나는 시험이 너희에게 쉬울꺼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과에 대해서 너무 실망스러워. 솔직히 이 수업을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네."


"시험 점수를 수업중에 알려주지 않을꺼니까 내일 내 Office Hour (교수님이 오피스에 계시는 시간)에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점수 확인하고 가."


그렇게 해서 저는 그 다음날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처참한 시험 점수를 받으면 정신적인 충격을 이기지 못 할것 같아 충격받고 쓰러지더라도 저를 잘 챙겨 줄, 제가 좋아하는 한국인 언니랑 같이 갔었지요.


언니는 밖에서 저를 기다려주시고 있었고, 교수님을 뵐 면목이 없는 저는 죄지은 마음으로 교수님의 사무실에 고개만 빼꼼 내밀고 교수님께 인사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께서 들어오라며 반갑게 맞아주시더라고요.


교수님께 시험을 너무 못 본거 같아서 걱정이라고 했더니, 저에게 시험 잘 봤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며 바닥에 쌓여있던 시험지 더미에서 제 시험지를 찾아주셨습니다.


60점대 후반에서 70점 초반의 점수를 예상하고 갔었는데, 헷갈리는게 많았던 객관식 문제를 기가 막히게 잘 찍은데다가 Key Term과 에세이를 잘 써서 제 예상과는 다르게 83점을 받았습니다.


A는 아니지만 그래도 83점을 받아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너무 시험을 못봐서 이번 시험은 상대평가로 하기로 했어. 네 점수는 83점이지만, 상대평가로 채점해서 91점 A야! 시험볼때 네 표정이 너무 안좋길래 걱정했었는데 시험 잘 봤네. 미국사가 너한테는 정말 어려울텐데 너 정말 잘하고있어!"


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니겠어요?


노력 한 것에 대해 좋은 점수와 칭찬이라는 보상을 받은 기쁨과, 미국사 무식자인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 학생들보다 시험을 더 잘 봤다는 자랑스러움에 웃으며 교수님 오피스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언니와 기쁜 마음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었죠.


교수님에게도 이번 시험은 저희학교에서의 첫 시험이였고, 저희에게도 새학기 첫 역사 시험이였던지라 교수님과 저희 모두에게 상당히 걱정스러웠고 부담스러웠던 시험이였습니다.


학기 초에 미국사 수업을 들으며 이미 배경지식을 가진 미국 학생들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수업을 이해 할 수 있을지 걱정했었는데, 열심히 하면 못 이룰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Hard work pays off.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 "No pain, No gain. (고통없이는 얻는게 없다.)" 라는 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남은 학기도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미국사 미드텀(중간점수) A를 받았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이만 마칠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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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그린 2016.10.06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해요^^
    내가 다 기분이 좋네요ᆞ^^

    저도 제위치에서 열심히 해야겠네요
    자극받습니다 ᆞ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려주시니 항상 궁금하네요
    공부하랴 바쁘겠지만ᆢ^^

    건강하게 지내세요~

    • Adorable Stella 2016.10.07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그린님 감사합니다:) 요즘 블로그를 너무 방치해뒀었는데 바빠도 가끔식은 꼭 글 올릴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ㅎㅎ 예그린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2. 프라우지니 2016.10.07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또한 항상 그런 심정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을 보니 말이죠. 시험 잘본거 축하해요.^^

  3. 루나 2016.10.07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텔라 양. 여러가지 미국 생활에 대한 포스팅 잘 보고 있답니다.
    대견하고 기특허네용!! ㅎㅎㅎ 읽고 있는 독자로서는 글이 술술 쉽게 읽혀 내려가지만
    실제 그곳에서 생활하고 여러 일들을 겪고 있는 스텔라는 매사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거 알고 있어요.
    잘 해냈어요!! 미국사 A!! 대박 축하해요 :)

  4. jjunsmom 2016.10.08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축하해요. ^^ 제 학창시절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하고, 미국에 교환학생 가있는 우리 어린 아들내미도 요렇게 열심히 지냈음 좋겠다 하는 바램도 생기네요..^^

    • Adorable Stella 2016.10.16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jjunsmom님! 교환학생때 저는 공부보단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ㅎㅎ물론 해야 할 일은 다 하고 놀았지만요. 아들분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꺼예요^^.

  5. 그미 2016.10.11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오랜만에 오셨는데 A 받으신거 축하드려요!! 힘드실텐데도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스텔라님 글을 읽으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6. 예니 2017.06.11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7. 미미 2018.07.24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3개월의 긴 여름방학을 한국에서 보내며 보고싶었던 친구들을 만나 그동안 쌓아두었던 이야기도 하고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내기 티를 벗고 대학교 2학년이 된 제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한국의 대학 생활과 미국의 대학생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죠!


미국 대학교에는 없는 대학 문화인 한국 대학교 축제의 주점, 과방, MT 등의 이야기를 들으니 한국 대학교의 이런 문화를 경험 해 보지 못 한 저는 신기하기도 했고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답니다.


한국 생활에 적응 해 가던 5월, 친한 친구 두명이 다니는 대학교 축제에 가서 구경도 하고 학과 별로 운영하는 주점에 가서 술도 마셔보고 캠퍼스를 걸어다니며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 저도 새삼 한국의 대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제가 다니는 미국 대학교의 축제는 무료 티셔츠를 나눠주고, 어린아이들이 노는 에어 바운스(에어 놀이터), 무료 음식 등이 전부였는데, 이 마저도 기말고사 기간의 오전 몇 시간 뿐이여서 저는 새벽까지 시험공부 하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가지도 못 했답니다.


한국에서는 일주일 전체가 대학교의 축제 기간인것도 신기한데, 티비에서만 보던 유명한 가수가 오고, 더군다나 대학 축제에 주점이 있다는건, 술의 규제가 엄격한 미국의 대학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친구들의 대학 생활을 들어보니 한국의 대학 생활이 부럽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해 준 어떤 이야기를 듣고 나니 무섭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저를 겁먹게 만든 한국의 대학생활 이야기는 바로 "선후배간의 군기" 였는데요, 없어진 줄만 알았던 대학교의 군기가 지금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후배들을 잘 챙겨줘야 할 선배들이 왜 군기를 잡아야 되는지 전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14분, 여대생 캠퍼스 추락 미스테리" 편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대학교에서 선후배간 이루어진 가혹행위 때문에 여대생이 학교 도서관에서 투신을 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물론 정말 극단적인 한 예시겠지만, 새학기 시즌에 페이스북에 선배와의 대면식에서 가혹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진, 선배가 후배에게 술을 뿌리는 사진, 성희롱하는 사진이 자주 뜨는 것을 보면 한국 대학교에서 군기는 빠질 수 없는 대학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대학교에서는 선배가 후배들의 복장을 단속하기도 하고, 관등성명을 시키기도 하더라고요.


그럼 미국 대학교에도 이런 군기가 있을까요?


미국 대학교에는 선후배 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과 모임도 없을 뿐더러 선후배 라는 개념이 없다보니 선후배 사이의 군기도 당연히 없죠.


나보다 윗 학년이면 그냥 윗 학년인 "친구" 일 뿐, 미국 대학교를 다니면서 저보다 윗 학년의 학생들을 선배라고 생각 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답니다.


학년에 관계없이,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친구이니 나보다 윗 학년인 학생이라고 해서 잘 보일 필요도 없고, 어려워 할 필요도 없어요.


대학교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이전에 블로그에 몇 번 소개했듯이, 일정한 규정에 따라 대학교처럼 수업을 골라듣는 미국 고등학교의 특성상 한 반에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모든 학년의 학생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예체능 과목의 경우). 


나이가 많다고 해서, 학년이 높다고 해서 선배노릇을 하는 일도, 학년이 높은 학생에게 선배 대접을 해줘야 하는 일도 전혀 없지요.


그렇다보니 학교의 모든 학생들과 어렵지 않게 친해 질 수 있었고, 윗 학년의 친구들에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윗 학년의 친구들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동갑인 친구에게 물어보듯 편하게 물어보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지요.


거실에 부엌이 있는 아파트형 기숙사에 사는 저는 3명의 룸메이트가 있는데, 중국인 룸메이트 한명은 저와 같은 학년, 그리고 미국인 룸메이트 두명은 저보다 윗 학년입니다.


한국같았으면 룸메이트 두명은 저에게 선배님이라 대하기 어려워했을텐데, 학년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친구"인 미국에서 저희 넷은 거실에 모여 같이 웃으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기도 하고, 매니큐어도 발라주며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3명의 룸메이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거실.

미국인 룸메이트 두명이 커튼도 달고, 티비도 설치하고 예쁘게 꾸며놓았습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미국 대학교에서 한국식으로 군기를 잡으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에서는 바로 대학교 경찰에게 체포됩니다.


실제로 미국 대학교에서 한인 학생이 아시안 학생 클럽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식으로 군기를 잡다 체포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인학생 김씨가 추운 밤에 학생들을 불러내 팔굽혀펴기를 시켰는데, 팔굽혀펴기 후 양손에 고통을 느낀 피해자가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서 이 일이 알려지게 되었고, 바로 김씨는 "캠퍼스 폴리스" 라고 불리는 학교 경찰에게 체포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이 대학교 축제가 있거나 MT에 가서 선배들이 시키는 일을 하고, 선배들 때문에 학교 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계급사회도 아닌 한국에서 왜 선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마음이 아프고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선배에게 인사를 안하면 안했다고 욕먹고, 선배의 이름을 못 외우면 못 외웠다고 욕먹고, 사소한 것에 트집잡아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화가 났습니다.


후배가 선배에게 먼저 인사하지 않았으면 선배가 먼저 인사하면 되는거고, 후배가 선배의 이름을 못 외웠으면 선배가 먼저 후배의 이름을 외우고 본인의 이름을 소개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을 신입생들을 잘 챙겨주고 선배로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술을 뿌리고 선배라는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선배" 인가요?


미국의 대학교 문화가 모두 다 좋은 것은 물론 아니지만, 학생들 간에 군기 없이 모두가 평등한 미국의 대학 문화는 본받아야 할 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동의를 구해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링크공유는 동의 없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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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그린 2016.08.26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도 대학마다있는 클럽이 문제시 된다고들었어요
    클럽 신입들이 겪는 신고식도 꽤 심각하다고
    심하면 강간도 발생한다고들었구요
    이런클럽이 없어지지않는건 미국의 학연때문이라고들하더군요 미국인들이ᆢ
    좀 놀라운사실이였어요
    우리만 학연지연 있는줄알았는데
    미국도 학연이 정말중요하단말에 ᆢ
    분명 한국의 군기는 정말 화날정도의 심각한 문제임에 틀림 없어요

    어느나라나 이런 대학의 문제점이 있는것같아요

  2. 김우기 2016.08.27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한국대학의 비합리적인 선후배문화도 정말 개선됬으면 합니다

  3. 김방개 2016.09.19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눈으로만 보다가 이제야 댓글 남겨요ㅠㅠㅠ.
    스텔라님! 항상 글 잘 보고있습니다! 교환학생 서치하다가 스텔라님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도 있고 좋은 정보도 얻고 진ㅉ ㅏ 너무 좋슺니다ㅜㅜㅜㅜㅠㅠ 저도 교환학생으로 미국 가고싶은데 영어도 못하고 무엇보다 부모님이,,관심이 없으셔서ㅠㅠ... 흐어 스텔라님 글 보면서 대리만족 같은걸 하는거같아요! 제가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게 된다면 알려드릴게요..(?) 앞으로는 댓글 달러 놀러오게씁ㄴ니당ㅎㅎㅎ!!!

  4. 이지영 2017.01.20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프로젝트 때문에 글에 있는 내용을 좀 써도 될까요?

  5. 강한솔 2017.03.27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텔라님! 대학 프로젝트 발표에서 내용을 조금 소개해도 될까요? 물론 출처는 분명하게 밝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8월 12일 금요일 3시 15분 비행기로 한국을 떠나 밴쿠버, 토론토를 거쳐 미국 시간으로 13일 토요일 오전, 애틀란타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7일 수요일이 학기 첫 날이였는데, 첫 날 부터 온라인 퀴즈 숙제도 내 주시고 읽어오라는 것도 많아서 정신없는 새 학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학기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어디에 며칠동안 잠깐 갔다 온 듯한 느낌이였는데, 3개월이 조금 넘는 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때도 며칠동안 잠깐 한국에 다녀 온 느낌이였습니다.


시간이 그만큼 빠르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비행기 탑승 후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저 처럼 인천-밴쿠버(캐나다)-토론토(캐나다)-애틀란타(미국), 즉, 캐나다를 두번 거쳐 미국에 온 케이스는 흔하지 않아 정보가 없길래 저와 비슷한 경로로 미국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쓰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 에어캐나다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며 직원분들께 짐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입국심사는 어디서 하는지 여쭈어 보니 그 분들도 잘 모르시더라고요.


인천에서 밴쿠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캐나다인 승무원분들께 다시 여쭈어 보고 나서야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캐나다는 외항사인지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합니다.



탑승동에서 내려 게이트를 찾아갔습니다.



휴가철인데다 금요일 비행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조금 일찍 출국장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일찍 게이트 앞에 도착했습니다.



밴쿠버까지 타고 가게 될 에어캐나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입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드림라이너는 비행기 창문 덮개가 없고 창문 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창문이 어두워집니다.


인천-밴쿠버 비행은 9시간이 넘는 장거리라 복도쪽에 앉았는데, 밴쿠버-토론토 비행에서는 창가쪽에 앉아 신나게 창문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최신기종인지라 비행기 내부도 깔끔합니다.



계속 누르고 있어야 물이 나오는 오래된 비행기의 세면대와는 달리 드림라이너 세면대는 한번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물이 나왔다 알아서 꺼집니다. 



대부분의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유에스비로 핸드폰 충전도 가능하고 콘센트도 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정고도에 접어들면 승무원분들이 세관신고서를 나누어 주십니다.


캐나다가 최종 목적지인 경우에는 캐나다 세관신고서를, 

캐나다를 한 번만 거쳐 미국 입국을 하는 경우에는 미국 세관신고서를, 

저처럼 캐나다를 두 번 거쳐 미국 입국을 하는 경우는 캐나다와 미국 세관 신고서를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캐나다 세관 신고서를 나누어 주시길래 미국이 최종 목적지라고 했더니 캐나다 세관 신고서를 가져가시고 미국 세관 신고서를 가져다 주셨는데, 캐나다를 한번 더 거쳐 미국에 간다고 하니 캐나다와 미국 세관신고서를 모두 작성해야한다고 캐나다 세관 신고서를 다시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인천-밴쿠버 구간에서는 기내식이 두 번 나옵니다.



이륙 후 2시간 후에 나온 저녁. 소고기와 감자입니다.


착륙 2시간 전에 나온 아침은 소세지 등의 전형적인 서양식 아침이였습니다.


배가고파서 정신없이 먹은지라 아침식사는 찍지 못했습니다.



밴쿠버- 인천 구간, 한국에 돌아올 때 나온 기내식 1.



밴쿠버- 인천 구간, 한국에 돌아올 때 나온 기내식 2.


에어캐나다 기내식은 대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9시간 반의 긴 비행이 끝나고 밴쿠버에서 내려 수하물을 찾아 환승쪽으로 걸어갔습니다.

12일 금요일 오후 3시에 한국을 떠나 밴쿠버에 도착하니 금요일 오전 9시였습니다.

환승쪽으로 걸어가 다시 수하물을 부치고 보안검사를 한번 더 하고 캐나다 입국심사를 했습니다.

밴쿠버 공항과 토론토 공항 안에서만 있을거지만, 어쨌든 캐나다 국내선을 타야되니까요.


캐나다 입국 심사를 하고 나서 국내선 쪽으로 들어오고 나서는 다음 비행기까지 긴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저는 아침 9시가 조금 넘어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 해 밤 11시 반에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는 지라 무려 14시간의 긴 기다림이였습니다.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공항 의자에 누워 3시간동안 낮잠을 자다가 저녁 7시에 미리 예약 해 놓은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국내선(Plaza premium lounge Domestic Departures)으로 갔습니다.


7시 부터 10시까지 세시간을 예약 해놨는데, 예약 시간에 맞춰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 가서 가자마자 샤워를 하고싶다고 하니, 직원분이 저를 샤워실로 데려다주셨습니다.


샴푸, 린스, 칫솔, 치약을 준다고 하던데 바디워시밖에 없어서 여쭈어보니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샴푸, 린스, 칫솔, 치약을 챙겨갔었는데 다행이였습니다.

그 밖에, 수건과 드라이기는 있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쇼파에 앉아 쉬다가 10시가 되어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나왔습니다.


밴쿠버에서 토론토로 가는 4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밤 비행인지라 타자마자 불을 꺼줘서 푹 자고 일어나니 토론토에는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밖이 환해지기 시작해 보잉 드림라이너 창문을 환하게도 해 보고 어둡게도 해 보면서 놀았습니다.


12일 밤 11시 반에 밴쿠버에서 출발 해 4시간여를 날아 토론토에 도착하니, 시차때문에 13일 오전 7시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애틀란타로 가는 환승시간이 짧아 미국 환승쪽으로 정신없이 걸어갔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연합을 맺고 있어서 미국 입국 심사를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합니다.


밴쿠버에서는 캐나다 입국심사를, 토론토에서는 미국 입국심사를 하게 되는거죠.

(밴쿠버에서 바로 미국으로 오는 경우는 밴쿠버에서 미국 입국심사를 합니다.)


인천-밴쿠버 노선 비행기에서 작성한 캐나다 세관신고서는 캐나다 입국심사를 할 때 제출하고, 미국 세관신고서는 잘 가지고 있다가 미국 입국심사를 할 때 제출하면 됩니다.

(세관신고서를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지 못했다면, 입국심사 전 공항의 어딘가 세관신고서가 있으니 공항에서 작성해도 됩니다.)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인 애틀란타에서 찾으면 되고요.


토론토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게이트의 에어캐나다 직원에게 애틀란타행 비행기의 게이트를 물어봤는데, 게이트에 도착하니 애틀란타행 비행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애틀란타행 비행기가 40분 딜레이되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딜레이 된 비행기를 기다리며 게이트 앞에 앉아있으니 저를 찾는 찾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 얼른 게이트 앞 데스크로 가니 비행기가 예약 초과 되어서 이코노미석 자리가 부족하다며 제 자리를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새로 받은 토론토-애틀란타 구간 비지니스석 보딩패스. 맨 앞자리 1 A 입니다.


비지니스석 특권으로 제일 먼저 비행기에 탑승해 앉아있었습니다.


타자마자 승무원언니가 웰컴 드링크로 오렌지주스와 물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2시간의 짧은 비행인지라 이코노미석은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데 (밴쿠버-토론토 구간도 마찬가지) 비지니스석은 기내식으로 아침을 주더라고요.



따뜻한 수건과 함께 메뉴판을 갖다주셨습니다.



잠시 후 나온 기내식.


그릇도 따뜻했고 오믈렛, 커티지치즈, 소세지, 감자 등등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저는 커티지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기내식으로 나온 커티지 치즈는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토론토 하늘은 조금 흐리더니 애틀란타가 가까워질수록 맑아졌습니다.


인천을 출발해 밴쿠버, 토론토를 거쳐 미국 애틀란타까지 총 17시간을 날아 학교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인천-애틀란타 국적기 직항도 있지만, 한국에 올때, 다시 미국에 돌아올 때 모두 주말비행이라 비싸서 돈을 아끼려고 경유하는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이번학기는 저번학기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제 포스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동의를 구해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링크공유는 동의 없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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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ulSky 2016.08.22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캐나다 올때 자주 이용하는 라인이네요. 인천 - 벤쿠버 - 토론토 - PEI. 개인적으로..정말로 힘든 일정이죠

  2. 포카혼타스 2016.08.22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다녀가시느라 고생하셨네요 ~
    두루마리 화장지가 풀리듯~ 술술~ 잘 풀리는 글... 참 재주꾼이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ㅎㅎ

  3. emma 2016.10.04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너무 감사드려요! 저도 다음주에 벤쿠버,토론토를 거쳐 아틀랜타에 가는데요 정말 걱정했거든요. 세관신고는 어떤걸 작성해야하는지 등등 정보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어찌해야하나 했는데 너무 감사드려요 ㅎㅎ

  4. 찰스킴 2017.01.09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어캐나다 절대 타지마세요
    한국->베이징->벤쿠버->포틀랜드 오는 여정이였는데 짐 한개 없어져서 미국-캐나다 국경에서 없어진 짐 문서작성하느라고 비행기 놓치고 8시간 기다려서 포틀랜드 겨우도착햇는데 왔더니 짐 2개가 아예 안온거예요. 2일 후에 1개 왔고 1개는 아직 안왔는데 지금 가방확인하니까 자물쇠그쪽이 아예 짤려나갔더라고요. 안에 뭐 조사할게있으면 자르는건 아는데 내가 짐 바깥쪽이 어떻게 생긴거 얘기를했지 왜 안에꺼를 볼려고 짜르는지 원..다음번에 아예 못쓰게 만들어놓고 환불도안해준다네요. 아는 친구가 인천공항에서 일해서 아직 오지 않은 짐을 추적했다는데 벤쿠버까지는 왔데요. 근데 에어캐나다쪽에 전화를 했더니 인도사람이 전화를 받고 전화받는 대기시간도 1시간15분걸려요. 열 받아서 10번했는데 5번통화가능했는데 잃어버린 짐 찾을때 쓰는 레퍼런스 넘버도 주지 않아서 그 인도사람한테 겨우 받았네요. 매니저한테 직접가서 얘기하니까 자기네들은 직접 안찾고 레퍼런스 넘버 가지고만 찾는다고하네요. 계속 따지니까 경찰부른다고 협박도하더라고요. 정말 싼값이라서 에어캐나다 썼는데 경유도 3번이나 하고 연착도 계속 되고...세큐리티만 2번 했어요 환승하는곳에서.

    • Adorable Stella 2017.01.13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어캐나다에서 안좋은 경험을 하셨다니 유감스럽네요. 저는 에어캐나다 직원분들 모두 다 친절하고 비행기도 최신기종이라 좋았었는데 말이죠ㅠㅠ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제 케리어 두개 모두 파손됐었어요. 에어캐나다에 연락했더니 캐리어 디자인을 보내주시더니 두개 고르라고 하셔서 더 좋은 캐리어로 새로 받았고요. 비행기 연착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학교로 돌아올 때 45분정도 딜레이 됐었거든요. 짐 가방 자물쇠는 공항직원이 열어볼수 있는 공식 자물쇠가 아니면 원래 짐 검사 할 때 다 잘려요.

  5. Question 2017.10.27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해서 여쭙는데요, 토론도-> 벤쿠버 대기 중 토론토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나요? 혹은 벤쿠버-> 인천공항 대기 중 벤쿠버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나요? 경유 대기가 길면 관광이 가능한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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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간호대학 간호학사 졸업/ 미국병원 외과병동 신규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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