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심한 간호사 부족 현상을 저희 병원도 피해 갈 수 없게 되었는데요, 간호사로서 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도 돕고,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동료 간호사들도 돕고, 돈도 더 버니 일석삼조라는 마음으로 요즘 저는 쉬는 날까지 반납해가며 추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 남자친구 알렉스가 다른 도시로 급하게 이직을 하게 되면서 제 남자 친구가 살게 될 아파트 구하는 것도 도와주고 새 직장, 새 도시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래저래 걱정을 하는 알렉스를 다독이며 여자 친구 역할도 하느라 정신없는 몇 주를 보내고 있지요.

Labor day 라고 불리는 미국의 노동절이자 알렉스의 첫 출근 하루 전, 그리고 제가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온 지 딱 9년이 되었던 지난 9월 6일, 마침 쉬는 날이었던 저와 알렉스는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러 스시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넓은 레스토랑에는 이미 사람들로 북적였고 처음 와보는 식당이라 기대하며 저희도 스시를 주문했지요.

둘다 너무 배가 고팠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20여분의 시간이 백만 년 같이 느껴졌었는데 주문한 스시롤을 한 입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행복 해 지더라고요.

높고 동그란 원형 테이블에 알렉스와 바깥 경치를 볼수 있도록 밖을 향해 나란히 앉아 스시롤을 먹고 있는데 두세 점 먹었을 때쯤이었나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사람 한 명이 야외 좌석으로 나가는 통로에 누워있었고 직원 한 명이 그 사람의 팔을 잡아당기며 일으키려고 하고 있더라고요.

그 사람이 누워있었던 곳

 

간호사의 직감으로 뭔가 이상해서 누워있는 사람을 자세히 보니 발작을 하고 있길래 망설일 틈도 없이 환자에게 달려가서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구토를 해도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환자를 옆으로 눕혔습니다.

쓰러진 환자는 그 식당의 웨이트리스였어요.

누군가는 911에 전화하고 있고 누군가는 당황해서 정신없는 그 와중에 저는 직원에게 "환자의 머리를 보호해야 하니까 옷, 수건, 쿠션 등 머리 밑에 깔거나 머리 주변에 놓을 수 있는 것을 가져다 주세요!" 라고 소리를 질렀고 당황한 알렉스에게 "지금 몇 시야? 발작 얼마나 하는지 시간 재야 되니까 너는 시간 재고 있어!" 라고 큰소리로 말했지요.

학교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며 배운 대로 환자가 숨을 편히 쉴 수 있도록 벨트를 풀러 주고 혹시 입안에 기도를 막을만한 사탕, 껌 등의 이물질이 없는지 핸드폰 라이트로 확인을 한 뒤 주변의 유리컵 등을 치우고 발작이 멈출 때까지 환자의 옆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 발작이 첫번째 발작인지 아니면 원래 발작을 하는 환자인지 아는 것도 중요해서 환자를 둘러싸고 있던 직원들에게 환자의 건강력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안타깝게도 그 환자가 전에도 발작한 적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일을 하며 병원 안에서나 응급 상황들을 마주했지 병원 밖에서 간호사로서 누군가를 돕는 것은 처음이었어서 저도 정신이 없던 와중에 사람들은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생긴 것 마냥 환자에게로 모여 웅성거렸고 직원들은 의료진이 아니면 떠나 달라고 얘기하며 사람들을 통제까지 해야 했었어요.

제 나이또래로 보이는 어린 환자는 4분 만에 발작을 멈췄고 병원에서 환자가 정신이 바른 지 확인할 때 하는 질문들 "Do you know where you are?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나요?)", "Do you know what just happened? (당신에게 방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나요?)", "What is your name? (이름이 뭔가요?)" 을 물어보니 본인의 이름만 알 뿐 본인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전혀 모르더라고요.

정신이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환자가 숨을 크게 쉴 수 있도록 돕고 짧고 간결하게 "나는 간호사이고 지금 당신이 일하던 중에 발작으로 인해 쓰러졌어요. 아픈 곳은 없어요?" 라고 물어보며 조금 기다리니 금방 괜찮아졌지요.

첫 번째 발작이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건강력을 물어봤는데 몇 주 전에도 발작을 했었고 발작 때문에 먹고 있는 약은 없다고 대답했는데요, 본인도 당황스럽고 창피했을 텐데 정신을 차리자마자 저에게 고맙다고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하더라고요.

환자가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자리로 돌아왔는데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저희 테이블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Thank you so much for being a hero! (영웅이 되어줘서 고마워요!)"라고 얘기해줬고 알렉스도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Stella, you are so cool! (스텔라 너 너무 멋있어!)"라고 말해줬어요.

저희 담당 웨이터와 매니저까지도 저희 테이블로 와서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간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저를 영웅이라고 불러주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으니 부끄럽기도 했어요.

잠시 후 911 구급대원분들이 도착해 밖에서 환자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고 저도 환자가 걱정되서 밖으로 나가 구급대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며 환자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제가 자리로 돌아온 뒤 몇 분이 더 지나서 환자를 이송했는데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지 그 다음부터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 테이블을 담당 해주시던 웨이터가 저와 알렉스에게 "데이트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미안해요. 그래도 환자를 도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라고 얘기하니 알렉스가 "미안하긴요. 그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우리가 여기 앉아있던 게 다행이죠." 라고 얘기했습니다.

환자가 떠나고 조금은 차분해진 마음으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변호사인 알렉스가 저에게 "나는 누가 법적인 질문을 하면 생각도 좀 해보고 찾아보기도 해야 되는데 너는 어떻게 환자를 보자마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알아?"라고 물어봐서 "병원에서 응급상황이 터지면 의사보다 먼저 그 상황에 대처하는 건 간호사거든. 우리는 생각해보고 찾아볼 시간 없어. 그냥 하는 거지."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받은 계산서를 보니 감사하게도 식사 값을 할인해 주셨더라고요.

담당 웨이터에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알렉스가 이야기를 꺼내니 웨이터가 "매니저님이 당신들의 도움을 너무 고마워 하시면서 할인해 주라고 하셨다"고 했는데 그 대답에 알렉스가 "무엇을 바라고 도움을 준건 아닌데 할인 해 주신 거 감사히 받겠다"며 끝까지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 였습니다.

저희가 식당을 나갈 때는 오늘 너무 훌륭한 일을 했으니 얼른 집에 가서 푹 쉬라며 인사해 주셔서 제가 오히려 더 고마웠지요.

가끔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길가던 간호사가 환자를 도왔다는 뉴스를 보면 "나도 병원 밖에서 응급 상황을 마주하면 간호사로서 저렇게 망설이지 않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업은 못 속인다고 제 눈앞에서 응급 환자를 보니 제 몸이 먼저 반응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그 환자를 돌보고 있더라고요.

미국에서 간호대학을 다니며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힘들게 배우고 익힌 기술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참 기뻐서 제가 간호사라는 사실이 더 뿌듯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웨이트리스가 수많은 사람들 중 그녀를 도울 수 있었던 간호사인 제 앞에서 쓰러진 게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식사를 끝내고 돌아와서 알렉스가 어머니께도 전화해 식당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니 알렉스 어머니께서도 저희가 올바른 때에 올바른 장소에(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있었다며 선뜻 그 환자를 도운 저희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제가 사실 저 스스로 저의 선행에 대해 글을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발작 환자를 눈 앞에서 보는 경험을 언젠가 하실 수 도 있는데 간호사로서 여러분들께 발작 환자를 보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선행을 알리며 조그마한 도움이 환자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고 그 환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지금부터 얘기해 드리려고요!

발작 환자를 보게 된다면 1. 환자를 바닥에 안전히 위치시키고 2. 옆으로 눕혀서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자세는 환자가 구토를 하거나 입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3. 환자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주변 물건을 치워주시고 4. 부드럽고 납작한 접은 담요 등을 머리 밑에 놓아주세요. 5. 안경을 쓰고 있다면 안경은 빼주시고 6. 조이는 넥타이나 벨트는 풀러 주세요 7. 시간을 재서 발작이 5분이 넘도록 멈추지 않는다면 911에 신고해주세요.

생각보다 간단하지요?

발작 환자를 보았을 때 무조건 119에 신고할 필요는 없고 1. 환자가 난생처음 발작을 할 때 2. 호흡곤란이 있을 때 3. 발작이 5분이 넘어도 멈추지 않을 때 4. 발작이 끝나고 연달아 발작을 시작할 때 5. 발작을 하는 도중 환자가 다쳤을 때 6. 물속에서 발작이 일어났을 때 7. 당뇨, 심장병 환자이거나 임신 중일 때 8. 환자의 건강력을 모를 때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답니다.

이 것을 기억하셔서 여러분도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모두가 당황해하고 있을 때 누군가의 영웅이 되어주세요.

 

이 마저도 기억이 안나신다면 환자를 못 본 체 하지 마시고 최소 119에 신고라도 해 주시면 됩니다!

출처: https://hospiceministries.org/2020/04/06/heroes-work-here/

"영웅들이 여기서 일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미국 병원들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싸인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어느때보다도 환자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계실 모두의 영웅, 의료진 여러분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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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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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21.09.14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일. 보람된 일을 하셨습니다. 가끔씩 방문해서 님 글을 보는 사람인데 저에게 힘이 않이 됩니다.오늘은 더 기분이 흐믓함을 느끼네요. 정말 큰 일을 해내셨네요. 감사합니다 ^^

    • Adorable Stella 2021.09.14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하모니님!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고 따뜻한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 뿌듯하네요!

  2. 해피영특이 2021.09.1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쉽게 행동 할 수 없을 일인데 용감하시고 자랑스럽네요.
    정말로 전 세계 의료진들 한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스텔라님도 많이 힘드시겠는데,
    제가 할 수 있는일은 좋아요. 구독 살포시 누르고 갈께요.
    항상 행복한 생각하세요~~^^

    • Adorable Stella 2021.09.14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피영특이님 소중한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13시간 일했고 내일도 새벽부터 일어나 일하러 가야되서 막 자려던 참이였는데 영특이님의 댓글을 보니 내일도 힘내서 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3. jshin86 2021.09.14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cellent JOB!!!

    나도 잘 참고 했다가 유사시에 사용할일이 생기면 도와야 겠어요.

  4. Nerim(느림미학) 2021.09.14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지셨네요. 알려주신 정보 기억해야겠습니다.

  5. 할미꽃소녀 소니아 2021.09.15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멋진 일에
    감동받고 갑니다. 살다보면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영화보다 더하게 일어날 때도 있지요.
    알렉스님도 스텔라님의 선행에 넘 감동받으셨을 것 같네요.
    병원안에서는 늘 일로 하시는 일이겠지만,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의
    사고로부터 큰 일을 하셨네요.
    제 딸도 병원에서 일하고있는데요,
    그 수고와 헌신에 모든 의료진분들께 항상 감사해요.

    • Adorable Stella 2021.09.15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병원에서 발작 환자는 아주 특별한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응급 환자 라고 느껴 본 적 없었는데 병원 밖에서 그런 일을 마주하니 저도 조금은 겁이났어요. 그래도 학교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배운 게 있다 보니 발작 환자를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알아서 환자를 돌보고 있더라구요! 할미꽃 소녀 소니아님 따님 분도 병원에서 일하시는군요. 요즘 어느 때 보다도 힘든 시기실텐데 건강 조심하시라고 꼭 전해 주세요:)

  6. 드래곤포토 2021.09.21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점에서 먼저 처러해야할 일을 나섰으니 당연히 좋은일 하셨네요
    환자가 웨이트리스라는데 제가 음식점 주인이라면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을거예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복받으실거예요

  7. 리가삼촌 2021.09.22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스텔라 님 정말 영웅이세요.
    역시 간호사라는 직업은 멋진 직업입니다. 여기는 추석 연휴인데 스텔라 님도 맛난 음식 많이 드셨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하세요~~ 좋은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정말 멋진 분입니다. 최곱니다~~~

    아, 고양이 마루 집사 리가삼촌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와서요. ㅋㅋ 그럼 남은 휴일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Adorable Stella 2021.09.27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가삼촌님 고맙습니다! 한국 추석날은 여기선 평범한 평일이 였어서 남자 친구랑 소소하게 한국 고깃집에 가서 고기 든든하게 먹고 왔답니다. 리가삼촌 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8. 2021.09.28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21.10.15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lalala님 답글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ㅠㅠ 그래도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영어 같은 경우는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병원에서 반복적으로 쓰는 영어가 있기 때문에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는 것 같아요. 영어를 잘 한다면 그 기간이 남들보다 훨씬 줄어들겠지만요. 병원에서는 많은 의료진들이랑 환자랑 단순한 일상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 의학용어 등이 익숙하지 않거나 병원 시스템을 잘 모른다면 처음엔 정말 힘들어요. 개인이 미국에서 보험을 들을려면 아주 조금만 적용받을수 있는 보험인 최소 200불 부터 많게는 몇 천불까지 정말 다양한데 미국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의료 보험료는 고용주측에서 지원 해줘서 저는 좋은 보험을 한 달에 200불 정도만 내면서 살고 있어요:) 2주급을 받을때 이미 세금과 보험료가 차감되어서 제 통장에 들어온답니다!

  9. 2021.10.25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21.10.26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괄량이 삐삐님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가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줬다고 생각하니 바쁜 와중에도 가끔씩 글을 올렸던게 큰 보람으로 다가오네요. 그러고 보니 한참 원서 쓸 시기라 학교들을 알아 보느라 바쁘겠군요.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 학생이라면 주립대학교의 경우 훨씬 비싼 학비를 내야 되지만 잘 알아 보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그 주의 거주민 학비를 낼 수 있게 해주는 대학교들도 많아요. 저도 그렇게 졸업했고요.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는 학교도 많다고 하니 각 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보시년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호 예과를 끝내고 간호 본과로 넘어 갈 때 진학률은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각 학교에 간호학과 입학처에 문의하시면 보통 경쟁률이 얼마인지 알려 준답니다. 간호사 면허 시험인 엔클렉스의 경우 각 주의 board of nursing에 들어가시면 각 학교별로 합격율이 나와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미국 대학교 에서 유학을 하면 학비 뿐만 아니라 기숙사비 식비 교재비 생활비 등등이 들지만 간호학과라고 해서 다른 학과랑 많이 차이나지는 않았어요! 교재비가 비싼것과 학기당 100-200불 정도의 실습비가 추가로 들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러나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 유급을 하거나 간호학과에서 쫓겨나는 경우에는 그 수업을 다시 들어야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3-4학년때 전공을 뒤늦게 바꿔야 되는 경우가 있으니 학생 본인이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되지요.간호 예과 1학년 부터 4년만에 제때 졸업 하는 학생은 정말 드물거든요. 저는 학비 아끼려고 3년 반만에 간호학사 졸업을 했는데 그래서 유학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10. 2021.10.25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21.10.26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일하고 여행도 갔다 오느라 바빴어서 한참 동안 블로그를 방치 해 두고 있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블로그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블로그를 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어도 아픈 환자들을 돌보며 12시간이 넘는 근무를 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는날엔 놀러 가거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있고만 싶더라고요.

 

지난 8월 1일은 남자친구 알렉스의 생일이었어서 생일 전에 여행도 다녀왔고 생일 당일엔 브런치를 먹으러 지역에서 유명한 브런치 식당에 다녀왔었어요.

 

우리나라의 식당은 음식값에 서비스 비용과 세금이 이미 포함되어 있지만 미국의 식당의 경우 음식값은 음식값일 뿐이고 서비스 비용인 팁과 세금은 따로 내야 한다고 예전에 글에서 이야기했던 적 있었죠?

 

2018.05.18 - 적응이 안되는 미국의 팁 문화, 팁 정말 내야할까요?

 

적응이 안되는 미국의 팁 문화, 팁 정말 내야할까요?

4년차 유학생에서 5년차 유학생으로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 아직도 가끔 새로운 미국 문화를 배우며 신기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 문화에 많이 익숙해졌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잘 적응하고

stelladiary.tistory.com

미국 식당에서 서비스가 보통이었으면 음식값의 15%를,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음식값의 20% 이상을 팁으로 내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의 경우 일반 최저 시급은 7달러가 조금 넘지만 팁을 받는 직업의 최저시급은 2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이어서 식당에서 내 담당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에게 팁을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팁을 받는 직업들은 팁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미국 식당의 경우 식사가 다 끝나고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으면 담당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테이블로 계산서를 가져다주는데 계산서에 이미 음식값의 15%, 18%, 20%는 얼마인지 나와 있어서 쉽게 얼마를 팁으로 낼 지 결정할 수 있지요.

 

7년을 미국에서 살며 식당에 갈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음식값의 15% 이상을 팁으로 냈었고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을 경우 20% 이상을 팁으로 냈는데 알렉스의 생일날 맛있는 음식 사주겠다고 데려갔던 브런치 식당에서 미국 생활 처음으로 저는 팁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근처 교회와 성당이 막 끝나는 시간이었어서 식당엔 사람이 많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기다리지 않았고 조금 앉아있으니 웨이트리스가 와서 주문을 받더라고요.

 

알렉스의 커피와 Empanada (엠파나다-반죽속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만든 남미 음식) 두 개, 그리고 알렉스의 브런치 하나와 점심메뉴가 먹고 싶었던 저는 점심메뉴를 시켰어요.

 

주문한 지 30분쯤 지났을 때 커피와 엠파나다가 먼저 나왔고 10분이 더 지나고 나서야 알렉스가 시킨 에그 베네딕트가 나왔는데 에그 베네딕트를 가져다준 웨이터가 제 새우 요리도 금방 나올 거라고 해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지요.

에그 베네딕트

 

저희 담당 웨이트리스가 아닌 다른 웨이터가 알렉스의 음식을 가져다줬고 저희의 담당 웨이트리스는 어디 있는지 이미 컵에 물이 다 비었고 얼음도 다 녹았음에도 물도 새로 채워주지 않더라고요.

 

알렉스는 제 음식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먹겠다며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놓고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하고 있었는데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으니 얼른 먹으라고 재촉하는 제 말에 먼저 먹기 시작했어요.

 

주문한 지 이미 한 시간이 지났고 알렉스가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가는데도 제 음식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때 지나가던 담당 웨이트리스를 불러 제 음식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니 깜짝 놀라며 "어머, 너무 미안해요!"라고 말했고 주방으로 급히 가서 제 음식을 가지고 나왔어요.

 

그런데 오래 방치되어서였는지 아니면 주방의 열기 때문이었는지 샐러드는 이미 다 말라비틀어져 있었고 모양이 잡혀 있어야 될 밥은 다 무너져 있더라고요.

 

황당하다는 제 표정을 봤는지 웨이트리스는 저에게 "샐러드를 교체해 드릴까요?"라고 물어봤고 저는 당연히 새 샐러드로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웨이터가 다시 음식을 주방으로 가지고 들어갔을 때 이미 말라있는 새우 소스와 샐러드를 보고 나니 주방에 얼마나 오래 방치되어 있었을지 찝찝한 마음이 들어서 입맛도 다 사라져 주문을 취소하고 싶었지만 알렉스 생일날 괜히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가져다준 음식을 먹었어요.

제가 먹었던 새우요리

 

이번에는 음식 사진을 찍지 않아서 예전에 갔을 때 찍어두었던 사진입니다.

 

웨이트리스가 샐러드를 교체해 다시 음식을 가져다줬고 음식을 먹고 있는데 마음이 상해 보이는 제 표정이 불편했는지 웨이트리스가 다시 와서 무료로 줄 테니 오렌지 주스를 가져다주겠다며 시키지도 않았던 오렌지 주스를 권하더라고요.

 

이런 경우 보통 식당에서는 새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거나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데 알렉스는 저희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도 않는 오렌지 주스를 권했던 게 모욕적으로 느껴져서 기분이 상했고 저 또한 기분 좋게 나왔다가 한 시간이나 기다렸고 얼마 동안 방치되어있었는지 모르는 음식을 가져다준 게 기분이 나빴어요.

 

미국 식당의 경우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돌아다니면서 컵에 물을 채워주는데 그때도 여전히 컵에 물을 채워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요.

 

저렴한 식당이었으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에그 베네딕트가 한화로 15000원 그리고 제 새우요리가 20000원에 세금과 팁은 별도이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거든요.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던 서비스와 대처 그리고 생일인 알렉스에게 기분 좋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싶었는데 둘 다 기분만 상해서 더 속상했던 저는 결국 미국 생활 처음으로 팁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팁 문화에 너무 익숙해서 팁을 내지 않아도 되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도 굳이 팁을 내는 알렉스도 이런 경우엔 팁을 안내도 인정한다며 얘기해 주더라고요.

 

알렉스 생일날 진상 손님은 되고 싶지 않아서 웨이트리스에게 불편한 얘기 한번 하지 않았는데 팁 적는 곳에 적힌 $0을 보면 웨이트리스도 뭔가 느낀 게 있겠지요.

 

미국 식당에서 팁을 안 낸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고 상상도 해 본 적 없는데 미국에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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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니알 2021.08.10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속상하셨겠어요 다른 날도 아니고 특별한 날인데ㅠㅠ 진짜 팁 안줘도 인정인정!!

  2. 하까되 2021.08.10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팁문화가 저는 의무라고 생각했는데 안내는경우도 있군요 마음이 언짢으시겠어요 다음엔 괜찮은 서비스받는곳으로 가길 기도드립니다

  3. 아웃룩1000 2021.08.11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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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이리스. 2021.08.11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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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맹양♡ 2021.08.12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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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할미꽃소녀 소니아 2021.08.19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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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지 Marge 2021.09.04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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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일 드디어 여름을 즐기러 바다로 떠나는데 바다에 가기 전 한 달 전부터 점심으로는 풀만 먹으며 라스트 미닛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거의 모든 글은 예약 글이라 이 글이 제 블로그에 발행될 때쯤엔 이미 바다를 갔다 온 후가 되겠네요!)

 

원래 초콜릿도 좋아하고 쿠키도 좋아해서 마트에 갈 때마다 먹고 싶은 초콜릿과 쿠키들을 하나둘씩 카트에 주워 담았는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단 음식을 한 달째 끊다 보니 갑자기 평소엔 생각도 안 났던 오레오가 먹고 싶더라고요.

 

원래 오레오 쪽은 쳐다도 안 보고 지나다니다 오랜만에 오레오가 생각나서 오레오 코너에 갔다가 "미국에 별 오레오가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는 몇 가지 맛의 오레오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하면 살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찌울 수 있는지 잘 아는 미국인들의 나라여서인지 미국 마트에 정말 다양한 맛들의 특이한 오레오들이 많았거든요.

쿠키 코너에 끝쪽에 정말 많은 종류의 오레오(Oreo) 쿠키들이 한가득 있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많은 게 느껴지지요?

기본 오레오

 

첫 번째 오레오는 한국에도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오레오랍니다!

 

한국에서 파는 오레오는 작은 상자에 들어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미국 마트에서 파는 오레오는 이렇게 대용량으로 팔고 있어요.

 

옆을 뜯는 방식이 아닌 물티슈처럼 윗면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방식이어서 대용량임에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작은 용량의 오레오는 미국에서 본 적이 없어서 편의점이나 작은 슈퍼에 가면 작은 용량의 오레오도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Double Stuf 오레오

 

이 오레오는 언뜻 보면 기본 오레오와 비슷하지만 크림이 두배로 들은 더블 스터프 (Double Stuf) 오레오랍니다! 

 

역시 단 음식 없이 못 사는 미국인들 답지요?

 

한국에도 이 오레오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미국인 남자 친구한테 한국에서 더블 스터프 오레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더니 제일 맛있는 오레오가 더블 스터프 오레오인데 어떻게 없을 수가 있냐고 하더라고요.

Double Stuf 오레오 파티 사이즈

 

이 전 사진의 더블 스터프 오레오도 적은 양은 아닌데 파티를 위한 대용량의 더블 스터프 오레오도 있었어요!

기본 오레오와 더블 스터프 오레오의 크림 사진을 같이 놓고 보니 정말 두배가 맞네요.

 

더블 스터프 오레오는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데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Mega Stuf 오레오 패밀리 사이즈

 

더블 스터프 오레오가 끝인 줄 알았으나 크림을 한가득 품은 메가 스터프(Mega stuf) 오레오도 있더라고요.

 

기본 오레오도 충분히 단데 이 메가 스터프 오레오는 얼마나 달지 상상도 안 가요!

 

그나저나 왼쪽 하단에 보이는 칼로리, 쿠키 2개에 180 칼로리라니 제 평생 메가 스터프 오레오를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레오 Thins

 

두꺼운 오레오가 있다면 당연히 오레오 얇은 버전도 있어야죠!

 

얇아서 더 바삭하고 덜 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레오랍니다.

 

오레오 코너에 한참 서서 특이한 오레오를 먹어볼까 생각하다가 결국 제가 제일 좋아하고 저에게 제일 익숙한 이 얇은 오레오를 카트에 담았어요!

한정판으로 미국 농구 NBA와 콜라보를 한 오레오도 있었고요, 

구매하면 레이디 가가와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오레오도 있었어요!

Golden 오레오

 

이미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골든 오레오도 이 기본 사이즈와 패밀리 사이즈가 있었어요.

Golden 오레오 패밀리 사이즈

Golden 오레오 Thins

 

마찬가지로 골든 오레오 얇은 버전도 있네요!

Mint Flavor Creme 오레오

 

이 민트 오레오는 제가 2012년 미국 공립 고등학교로 미국에 처음 왔을 때 큰 충격을 줬던 오레오랍니다.

 

지금이야 민트를 좋아하네 마네 하면서 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민초단과 반대하는 반민초단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2012년 당시에는 민트맛이 그리 큰 센세이션이 아니었어요.

 

미국에 살면서 저도 민초단이 되었지만 미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저는 민트의 참맛을 몰랐었는데요, 미국 생활 초기 학교에서 친구가 저에게 건네준 이 민트 오레오를 아무 생각 없이 먹어보고 제 친구가 오레오 사이에 치약 짜서 저에게 준 줄 알았잖아요.

 

이후엔 저도 이 민트 오레오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처음 먹어봤을 때는 강렬한 민트맛이 너무 충격이었어요.

Mint Flavor Creme 오레오 Thins

 

민트맛 오레오도 얇은 버전이 있더라고요.

Dark Chocolate Flavor Creme 오레오

 

아예 속의 크림까지 까만 다크 초콜릿 맛 오레오도 있었어요.

Dark Chocolate Flavor Creme 오레오 Thins

Chocolate Peanut Butter Pie 오레오

 

초콜릿 땅콩버터 파이 맛 오레오는 무슨 맛일까요?

 

사진을 보니 크림 한쪽은 땅콩버터맛 다른 한쪽은 초콜릿 맛인가 봐요.

Lemon Flavor Creme 오레오

 

골든 오레오와 비슷하게 생긴 레몬맛의 오레오도 있어요!

Chocolate Marshmallow 오레오

 

초콜릿 마쉬멜로 오레오도 정말 달아 보이네요!

 

오레오 쿠키 부문에 마시멜로 조각이 붙어있다고 하는데 이거 몇 개 먹으면 혈당 쭉쭉 올라가겠어요.

Java Chip Flavor Creme 오레오

 

이건 자바칩 맛 오레오인데요, 쿠키 가운데에 초콜릿 칩이 들어간 커피맛 크림이 들어가 있다네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바칩 맛 오레오 좋아하실 것 같아요.

Chocolate Hazelnut 오레오

 

초콜릿 헤이즐넛 오레오라니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그 유명한 누텔라 잼을 모티브로 만들었나 봐요.

Birthday Cake 오레오

 

미국 케이크들은 생크림이 아닌 설탕의 단맛이 잔뜩 느껴지는 프로스팅 크림인데 생일 케이크에 발라져 있는 프로스팅을 품은 생일 케이크 맛 오레오도 있어요!

 

진짜 생크림 케이크처럼 오레오 속 크림에 스프링클도 들어가 있다네요.

Carrot Cake 오레오

 

이건 당근케이크 맛 오레오인데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당근케이크맛 쿠키에 크림치즈 프로스팅이라니 당근 케익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맞을 것 같아요.

Caramel coconut 오레오

 

무슨 맛일지 상상도 안 가는 캐러멜 코코넛 맛 오레오도 있고요, 

Peanut Butter 오레오

 

한국인 입맛에도 익숙한 땅콩버터맛 오레오도 있어요.

Chocolate 오레오

 

저 위의 다크 초콜릿 오레오에 이어 그냥 초콜릿 오레오도 있네요!

 

별별 다양한 초콜릿 맛의 오레오들이 많은 걸 보니 미국인들 초콜릿을 참 다양하게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Fudge Covered 오레오 Mint Creme

 

어떻게 하면 살을 더 빨리 찌울 수 있을지 그 연구만 하는 사람이 만든 것 같은 퍼지를 입은 민트맛 오레오예요.

 

쿠키 하나에 120 칼로리라니 정말 미친 칼로리네요.

Fudge Covered 오레오 Dark Chocolate

 

민트맛에 이어 퍼지를 입은 다크 초콜릿 맛 오레오도 있어요.

White Fudge Covered 오레오 Bites

 

하얀 퍼지를 입은 한입 크기의 작은 오레오도 있답니다!

저처럼 한번에 큰 팩의 오레오는 부담스러워 할 사람들을 위해 6개씩 낱개 포장된 오레오와, 

한입크기 작은 오레오 12 봉지가 담긴 오레오도 있어요!

소풍 갈 때 가지고 가기 좋은 미니 오레오 컵도 있고요.

요거트 코너를 가보니 오레오와 콜라보 한 바닐라맛 저지방 요거트도 팔고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오레오랑 콜라보 한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도 있었고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오레오 시리얼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사진을 보고 좀 허전해서 뭐가 빠졌나 했더니 한국의 오레오 시리얼에 들어있는 마쉬멜로우가 미국 오레오 시리얼에서는안 보이네요.

 

마쉬멜로우가 제일 맛있는데 말이죠!

 

오레오의 본고장 미국에는 어떤 오레오들이 있는지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레오에서 새로운 맛의 오레오를 선보이기도 하고 또 단종되기도 하는데 이 글을 쓰며 오레오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레드벨벳 오레오가 그립네요.

 

이번에 오랜만에 오레오 코너에 가보니 두 곳의 월마트에도, 크로거에도 레드벨벳 오레오는 더 이상 팔지 않아서 아쉽더라고요.

 

아, 깜빡 잊고 사진을 못찍었지만 글루텐을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 글루텐이 함류되지 않은 글루텐 프리 오레오도 있어서 오레오 회사의 배려에 깜짝 놀랐답니다!

 

여러분들 미국에 오실 일 있으시면 특이한 오레오 꼭 맛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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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이채굴러 2021.06.24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2. 유하v 2021.06.24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오레오 종류가 음청 많네요. 오레오 백화점인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

  3. 몬스터줄라이 2021.06.27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레오 종류가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4. 윤호입니다 2021.07.01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계셔서 외롭지는 않으신가요~?

  5. 2021.07.01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tuf 빼고 팔았으면..

  6. miu_yummy 2021.07.02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오레오에 진심인 나라로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닷!

  7. 토마토쥔장 2021.07.0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레오 종류 진짜 많네요!

  8. 하빈부 2021.07.03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동네에는 레드벨벳 오레오도 있답니다.

  9. 2021.07.03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인연 2021.07.03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림이 두배라니 제 취향이네요ㅎㅎ

  11. 찡이 2021.07.05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캐나다 거주중인데, 피넛버터맛은 저의 최애입니다ㅎㅎ 피넛버터 넘나 좋아해서요!ㅎㅎㅎ

  12. 알파카윤 2021.07.06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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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태양아래태양 2021.07.06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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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혀기! 2021.07.06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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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꽃보다나 2021.07.09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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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할미꽃소녀 소니아 2021.07.11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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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07.15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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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milkyway 2021.08.30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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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던 2012년 당시에 한국과 다른 미국의 문화가 만 15살이던 저에게는 너무 신기했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낯선 영어 표현들 뿐만 아니라 이해가 되지 않았던 미국 문화들을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서로의 문화를 가르쳐주며 덕분에 교환 학생 프로그램 1년동안 많은 미국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지요.

 

30분이 조금 넘는 미국 고등학교의 짧은 점심시간 동안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서로 알려주며 재미있게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점심을 먹으며 가끔 부모님과 통화를 하던 미국 친구들이 할 말을 끝내고 전화를 끊을 때의 모습이 저에게는 조금 이상하게 보여졌어요.

 

제 블로그에도 자주 등장했던 카너와 제이미를 포함해 10명 남짓의 미국 친구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었는데, 카너나 제이미등 미국 친구들 대부분 부모님과 전화를 하고 끊을 때 "Love you! (사랑해!)" 라고 하더라고요.

 

그 때 당시 저희 모두 만 15살에서 만 16살의 나이였는데, 다 큰 고등학생이 부모님께 전화를 끊으며 "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에겐 너무 낯설고 어색했거든요.

 

물론 부모님께서는 자녀에게 사랑한다고 쉽게 말 할 수 있지만, 고등학생 자녀가 부모님께 매번 전화를 끊을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잖아요?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복도를 걸어나오며 카너에게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왜 너를 포함해 제이미랑 에비랑 다 엄마나 아빠랑 통화하다 끊을 때 "Love you!" 라고 말하는지요.

 

그랬더니 별 생각 없었다는 듯이 "엄마, 아빠도 나한테 항상 Love you 라고 말해주니까." 라고 대답하더니 저의 "그게 다야?" 라는 질문에 "음...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 나 죽으면 엄마, 아빠한테 더 이상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없으니까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을 때 하는거지." 라고 대답 해 줬어요.

 

전화를 끊는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제 미국 친구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참 자주 했었답니다.

 

제가 예쁜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I love your necklace!", 예쁜 신발을 신고 있으면 "I love your shoes!" 라고 미국 친구들을 포함해 가게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들도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엄청 많이 해 줬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네 목걸이 예쁘네!" 라고 말하지 "네 목걸이 사랑해!" 라고 안하니까 처음에는 속으로 "별걸 다 사랑한다고 말하네." 라고 생각했었지요!

 

좋아하는 음식 얘기를 할 때도 "I love chick wings! (나는 치킨 윙 사랑해!)" 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또 한국에서는 남녀 친구사이에 사랑한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친구인 남녀 사이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외향적이여서 어디다 데려다놔도 금방 새 친구를 사귀고 잘 노는 저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시절부터 재미있고 웃긴 캐릭터였습니다.

 

제가 친구들 앞에서 웃긴 이야기나 농담을 하면 제 친구들은 남녀에 상관없이 엄청 웃으며 "오 마이 가쉬! I love you Stella!" 라고 자주 말 해줬었거든요. 

 

처음에는 남자 사람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미국 문화가 어느정도 익숙 해 지고 나서는 반대로 제 친구들이 웃긴 농담을 하면 깔깔 웃으며 그 친구의 성별에 상관없이 저도 "That was a funny joke! I love you." 이라고 말해주고요.

 

정말 그 친구를 이성으로서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닌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그 농담 진짜 웃겼어! 아, 나 너 (친구로서)너무 좋아!" 딱 이 뉘앙스거든요.

 

제가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웃긴 이야기나 의도하지 않은 몸개그를 할 때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 줘요!

 

그 뿐만 아니라 일을 하다 환자의 보호자들이나 다른 의료진들에게 걸려 온 전화를 끊으며 습관적으로 "Love  you!"라고 말하고 본인도 본인의 실수에 어이가 없어서 웃는 간호사들도 종종 있고요.

"(직장에서) 일에 관한 전화 통화를 끊으며 실수로 "사랑해, 안녕" 이라고 말했을 때"

 

이 정도로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미국인들이지만, 정말 의외의 모습도 있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정말 아끼는 경우가 있거든요!

 

어느 경우인지 궁금하시죠?

 

미국인들이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는 경우는 바로 "연인관계"에서 랍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주고 받아도 모자를 연인관계에서라니, 무슨말인가 싶으실텐데요, 지금부터 제가 다 이야기 해 드릴게요!

 

미국에서 "I love you"는 친구사이에서 가볍게 쓸 수 있는 말이기도 하는 반면, 연인사이에서 "I love you"는 친구사에서의 "I love you" 와는 딴판인 오랫동안 연인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이 담긴 아주 무겁고 진지한 의미랍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귀자 마자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빨리 하면 상대방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거든요. 

 

저랑 제 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재미있게 봤던 미국 시트콤 "How I met your mother (한국 제목: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의 남자 주인공 Ted는 여자 주인공 Robin과의 첫 데이트에서 로빈에게 "I think I am in love with you." 라고 말합니다.

 

출처: www.buzzfeed.com/kellymartinez/we-need-to-talk-about-how-much-ted-mosby-sucks-on-how-i-met

 

"너와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안그래도 "I love you"는 무거운 의미를 가진 말인데, 첫번째 데이트에서 그것보다 조금 더 무거운 의미인 "I'm in love with you." 라고 말했으니 그 말을 들은 Robin도, Ted로부터 그의 첫번째 데이트 얘기를 들은 친구들도 "What???" 이라고 대답하며 경악했지요.

출처: imgur.com/gallery/4jYHn3G

 

"그 남자가 정말 좋았지만 첫번째 데이트에서 그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인터넷에 이런 웃긴 짤도 있더라고요!

 

제 미국인 남자친구도 그렇게 뜸을 오래 들이다가 저와 사이가 진지해지기 시작하고 6개월쯤이 지나서야 분위기를 잡으며 처음으로 "Stella, I love you."라고 말 해줬어요.

 

후에 남자친구에게 들은 얘기로는 저에게 사랑한다고 처음 말 할 때 제가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제가 뭐라고 답 할 지 몰라서 너무 떨렸었다고 해요.

 

지금은 뭐 하루에도 100번은 사랑한다고 말 해 주지만요!

 

남자친구가 졸업한 대학원에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I love you."라고 말하기 전에는 항상 "I like you. (나 너 좋아해.)"라고만 말 해 줬었는데, 오래 기다렸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니 그 말이 정말 무겁고 진지하게 느껴져서 감동이였어요.

 

한국에서는 연인사이에 "좋아해""사랑해"는 비슷한 의미인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한국에서 "사랑해" "좋아해"와 같이 쓸 수 있는 중간 정도의 진지한 말 인 반면, 미국에서의 "사랑해"는 가볍기도 하지만 때로는 굉장히 진지하고 무거운, 중간은 없는 그런 의미 인 것 같습니다!

 

물론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동서를 막론하고 똑같겠지만요.

 

한국에서 연인에겐 쉽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가족끼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게 어색하고 쉽지 않은데, 여러분들도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해보세요.

 

제 글을 한국에서 읽고 있을 엄마, 아빠, 동생과, 구글 번역기로 힘들게 읽고 있을 남자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이만 마칠게요.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따뜻한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분들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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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상계란 2021.03.30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문화는 다르지만 부모님께 하는 표현은 좋은거같네요ㅎㅎ

  2. 제준 2021.03.30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몰랐던 사실이네요

  3. 비와몽 2021.03.30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서양의 친구나 연인의 문화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네요 ^^말표현에 있어서

  4. 박차장 2021.03.30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차이는 분명하군요 ㅎㅎ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부모님께 표현을 해야된다는 말이 와닿네요 ~

  5. 낙님이 2021.03.30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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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eestoryus 2021.03.30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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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jshin86 2021.03.31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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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e_hesse 2021.04.01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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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매드 아이 2021.04.02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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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몽하나 2021.04.02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자요... 아이러브잇 그럼 너무쪼아 이런느낌이죠... 널 사랑해 진심이야... 그런게아니죠 ㅎㅎ 잘 보고 갑니다. ~^^I think I am in love with you 이게 그말이죠 ㅎㅎ 매우신중하죠 ㅎㅎ

  11. 한국인 2021.04.04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는 한국에서도 매우 진지한 말일 때가 있고 가볍게 쓰일 때가 있습니다. 미국과는 약간 다르게 쓰이는 건 맞지만, 연인 관계에서는 결국 같은 느낌인데요. 한국에서도 사귀자마자 사랑해를 수도 없이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몇 개월은 지나야 그렇게 말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12. 완그스 2021.04.05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봤습니다^^

  13. 디프_ 2021.04.05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스타일 글 완전 좋은데요~ㅋㅋㅋ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관심 가는 느낌이라! 배운 영어와 실생활과는 확 다르니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4. miu_yummy 2021.04.0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공감 누르구 갑니당 :)

  15. 수출애국자 2021.04.13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16년 가을학기였던 지난 학기에 교양과목으로 1학점짜리 요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8시 수업이여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요가를 배우러 체육관에 갔지만 요가 수업은 제가 좋아하던 수업이였습니다.


40분에서 50분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수업시간동안 스트레칭도 하고 여러가지의 요가 동작을 배우고 체육관을 나오며 마셨던 아침공기가 그렇게 상쾌 할 수 가 없었고, 매일 책상에 앉아있느라 뭉친 근육을 풀어주니 기분도 너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요가 선생님이 예쁘고 상냥했었거든요!


학기 첫날 요가 선생님께서 syllabus (실라버스 - 수업에 대한 계획, 수업규칙, 점수가 어떻게 매겨지는지 등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쓰여있어요.)를 나눠 주시며 수업에 대해 설명 해 주셨는데 선생님이 점수를 주시는 방법은 파격적이였습니다.


"결석이 없거나 1번의 결석은 A, 2번에서 3세번의 결석은 B, 4번에서 5번의 결석은 C, 5번에서 6번의 결석은 D, 그 아래는 F(낙제)예요."


"매주 수요일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Discussion (토론 - 요가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야 했어요.) 이 있는데 글을 작성하지 않는 것도 결석에 포함되요."


요가수업 토론을 위해 읽어야 했던 책. 


"요가를 잘하고 못하느냐는 점수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아요. 이 수업은 출결로만 성적이 매겨지는데 누가 결석없이 수업에 성실하게 출석하는지 성실성만 본 답니다."


한 학기 동안 요가 수업을 하면서 "내가 진짜 미국에 있구나." 라는 것을 항상 느끼곤 했었습니다.


요가 수업중에 선생님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이 있거든요.


"우리는 모두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요. 옆에 사람과 자신의 자세를 비교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정도만 하세요. 하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쉬어도 되요."


선생님께서 매 수업마다 하셨던 이 말씀은 저에게 완벽함과 결과만 중요시 여기는 한국 교육이 아쉽다는 생각을 들게 했고, 다름을 인정하는 미국 교육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요가 수업에는 백인 남자, 흑인 남자, 백인여자, 흑인여자, 그리고 동양인인 저까지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학생이 있었습니다.


피겨스케이팅과 발레 등의 운동을 했던 저는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유연하고 요가 자세도 선생님과 비슷했지만, 학교 축구선수인 제 남자 사람친구와 헬스를 즐겨하는 제 친구는 그렇지 못했지요.


체력이 약해 수업시간에 쉬어야 했던 시간이 많은 학생이였어도, 몸이 유연하지 못해서 따라 할 수 없었던 자세가 많았더라도 공평하게 출결로만 성적이 매겨졌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우리는 모두 다른 배경과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유연성과 체력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변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요가 수업을 하고 보니,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의 경험이 떠 올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국 대학교에 올 계획이 전혀 없었어서 합창단, 미술 (1학기에는 드로잉, 2학기에는 페인팅), 체육 (1학기에는 팀스포츠, 2학기에는 기초체육) 등의 예체능 수업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예전에 미국 체육수업에 대해서 쓴 글이 있지요?


2015/08/06 - 미국 고등학교의 체육수업,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


이 글에서 이미 소개 했듯이, 합창수업, 미술수업도 마찬가지로 능력 위주가 아닌 수업에 얼마나 성실하게 참여했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로 성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국 학생들에 비해 체육을 잘 하지 못했던 저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지요.


미술시간에도 마찬가지로 그림을 얼마나 잘 그렸는지가 아닌 얼마나 노력했는지, 떠들지 않고 수업에 얼마나 열심히 참여했는지로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림을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를 떠나서 학생이 그린 그림을 보면 선생님 눈에는 대충 그린 그림인지, 노력해서 열심히 그린 그림인지 딱 보이지요.




미술시간에 그렸던 그림들


합창 수업도 마찬가지로 노래 실력에 상관없이 누가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는지에 따라 점수가 매겨졌는데, 그렇다보니 합창단 공연에 결석했거나, 무단결석이 많은 학생은 낮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일주일 전 마지막 합창단 공연날 미국 친구들과. 


선생님의 주관이 들어 갈 수 있어서 불리한 점수를 받는 경우도 간혹 있을 수 있겠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다 자기 점수에 수긍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는지, 수업에 집중했는지는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이 잘 아니까요.


처음에는 아무리 요가를 잘 해도 결석이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것,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합창단 공연에 결석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결과만을 중요시 하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체능 과목은 특히 사람마다 능력이 다 다르고, 나는 열심히 노력했어도 재능있는 친구를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있으니 오히려 다름을 인정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 교육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교육을 경험하고 보니 이제는 한국 학교에서의 가창시험, 뜀틀 시험, 농구 시험등의 다양한 예체능 과목의 시험들과 미술시간엔 학생이 그린 그림만으로 칼같이 점수를 매기는 것이 오히려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가 선생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대로 우리는 모두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마다 신체적 능력과 잘 하는 것이 다른데, 다름을 인정하기보다는 하나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한국의 교육제도가 아쉽고 개선되야 할 부분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동의를 구해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링크공유는 동의 없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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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6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7.05.06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나도미쿸에 살아요님!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어는 보통 다 알아듣지만 저도 미국친구들은 다 웃고있는데 저만 멍하게 있을 때 많아요. 미국식 개그가 한국인인 저한테는 안 웃길때도 있고, 미국문화를 몰라서 일때도 있지요. 그럴때는 저는 보통 친구들에게 "그게 미국식 개그야?" 라고 되물을 때도 있고 미국의 문화를 몰라서 안 웃길 해요때는 "나도 같이 웃게 왜 웃긴지 설명해줘!" 라고 말할 때도 있지요. 미국 친구들에게 먼저 말 걸고 친해지는거 중요해요. 친구들이 종종 어렵게 구한 지난학기 족보 줄 때도 있고 어려운 수업이 있으면 지난 학기 그 수업을 들은 친구한테 도와 달라고 해야하니까요. 미국 대학교 유학 2년 하셨으면 8월에 주니어 되시는 건가요? 저랑 동갑이신거 같네요! 새 학기 시작하면 같은 친구들한테 먼저 말 걸고 먼저 다가가보세요. 그럼 학교생활이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어질거예요. 미국 남자 사람 친구들 보니 운동하면서도 많이 친해지고 같이 공부하면서도 친해지더라고요. 미국친구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친해지기 어렵기도 하고 할말이 없을 때도 있지만 한국과 미국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도 해 주고 먼저 다가와서 말 시키고 그러면 미국 친구들도 좋아 할 거예요^^. 제 댓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 2017.05.24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7.06.02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필명 님!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유학 준비 잘 하셔서 성공적인 유학생활 하시길 바라요!

  3.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필명 2017.10.01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프로그램 신청서를 내고, 설레며 호스트 패밀리 배정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5년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미국 대학생이 되었고, 미국 교환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걸 하나씩 이루고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누군지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 오셔서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시기 때문에 그동안 블로그에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좁다고 혹시나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사진을 공개하지도 않았고요!


그렇다보니 블로그가 뜻하지 않게 신비주의 컨셉으로 가고 있었는데, 방명록이나 댓글에 어떻게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는지, 교환환학생을 가기 전에 영어실력은 어땠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미국 교환학생을 선택한 과정과 이유에 대해 제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제 글을 읽고 "스텔라도 해 냈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이 생소하신 분들은 먼저 아래의 글을 읽어주세요!


2016/05/30 - 유학원은 알려주지 않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Q&A (Part 1)

2016/06/07 - 유학원은 알려주지 않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Q&A (Part 2)

2014/08/10 - 미국 공립교환학생 호스트 배정 방법



2012.9.6. 처음 미국 가던날. 처음으로 혼자 타는 비행기. 처음으로 혼자하는 여행.


-뜬금없은 유학결정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 해 주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2012년 9월,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미국 미시간주의 작은 마을로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방명록에 종종 외고에 다녔었는지, 우등생이였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의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학생이였어요.


다른 교환학생들도 그랬듯이 저도 미국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었죠.


제가 중학교 3학년이던 2011년 11월, 학원에 갔다가 밤이 되서야 집에 돌아온 저에게 엄마가 뜬금없이 하셨던 말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너 유학가고 싶어? 미국으로 갈래, 아니면 캐나다로 갈래?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 갑자기 무슨 유학인가 싶었지만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들어서 별 생각없이 망설이지 않고 유학을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사촌 언니, 오빠들이 외국생활을 하고 나서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바뀐 것을 보고 엄마도 저를 일년정도만 유학 보내시고 싶으셨다고 해요.


게다가 유학을 가면 언어도 배우고 문화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미국은 총기사고도 많고 범죄가 많아 위험 할 것 같아서 "나 캐나다로 갈래!" 라고 대답했던 것 같은데, 엄마는 인터넷을 몇 번 더 검색하시더니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으니 그냥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잣집이 아닌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온 저는 유학을 갈 수 있을 거라 상상도 해 보지 못해서 그때까지만 해도 며칠 뒤면 유학 얘기는 당연히 쏙 들어갈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유학은 돈이 차고 넘치는 집안에서만 가는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5년도 더 지난 일이라 잘 생각은 안나지만, 유학 얘기가 나오고 유학을 간절히 원하게 된 저와 엄마는 그때부터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하며 유학원을 검색하고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준비하고, 결정하는 유학을 저와 엄마는 뜬금없이 하룻밤에 결정하게 된 거죠.


-아빠의 반대와 주변의 반대


엄마와 저는 하룻밤만에 유학을 가기로 결정했지만, 엄마만 허락하신다고 해서 유학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딸 없이는 못 산다는 딸바보 아빠는 생판 누군지도 모르는 집에 우리 딸을 어떻게 맡기냐고, 더군다나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호스트 패밀리가 학생을 선택하는 방식이기때문에 학생은 선택권이 없어서 위험하다며 유학은 절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큰 문제는 일년 뒤 한국에 돌아왔을 때의 적응이였고요.


교환학생이라는 단어도 못 꺼내게 했던 아빠에게 저와 엄마는 밤낮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과 유학을 하면 좋은점 등을 계속 얘기했고, 유학원에서 교환학생 참가를 위해 봐야하는 시험을 보고 나서까지도 아빠는 계속 반대하셨습니다.


결국에는 저와 엄마가 유학을 너무 간절히 원하니 찬성이 아닌 둘이 알아서 하라고 포기 하셨던거 같아요.


아빠뿐만 아니라 제 친한 친구들 또한 제가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는 것을 반대했어요.


이미 유학을 갔다온 친구들은 9개월 갔다와서는 영어실력도 거의 안늘고 갔다와서 한국 학교에 적응만 힘들어진다고 저에게 말 해주었는데, 이미 마음은 미국에 가있었던 저에게 친구들의 말은 들리지 않았었죠.



소중한 사람들과 쌓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있는 곳.


-내가 미국 교환학생을 선택한 이유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미국 가기 전에 저의 영어실력에 대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 해 주시는 분들이 종종 "스텔라는 특목고나 자사고에 다녔던 똑똑한 학생이겠죠?",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가기 전에 영어 엄청 잘 했었죠?" 라는 글을 남겨주시는데 이 분들의 환상을 깨야 될 것 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제 영어실력은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아닌 딱 평균이였어요.


학교에서 성적표 받으면 영어성적은 500명이 조금 넘는 학생들 중 100등대 후반 200등대 초반 왔다갔다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남들과 달랐던 점이 저 또한 시험을 위한 영어는 싫어했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은 정말 좋아했어요. 


워낙 적극적이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어렸을 때 부터 길거리나 버스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제가 먼저 말 걸고 학원에서 배웠던 문장을 통으로 외워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제가 초등학교 1, 2학년 때 이모 집에 가던 버스에서 제가 먼저 외국인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 외국인이 어린아이가 영어를 너무 잘 한다며 귀엽다고 저에게 사탕을 줬던 일이랑, 패밀리 레스토랑 놀이방에서 한국나이 4살쯤 되 보이는 흑인 남자아이랑 놀고있었는데 흑인 남자아이 부모님이 저에게 고맙다며 인사하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일이에요.


그때 당시에 영어를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라 저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외국인과 대화하고 소통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게다가 어린아이가 영어를 너무 잘한다고 칭찬 해 주시니 영어로 말 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유학가고 싶냐고 물어보셨을 때 미국 문화를 배우고, 미국 친구들을 사귀고, 피부색이 다른 또다른 가족이 생긴다는 생각에 별 두려움 없이 간다고 대답했어요.


영화에서만 보던 예쁜 미국집과, 노란색 스쿨버스, 그리고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진 미국의 학교를 실제로 경험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었고요.


미국 교환학생을 결정 할 때 미국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보다는 미국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이런 기대감과 설렘 덕분에 미국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YOLO (You Only Live Once-인생은 한 번 뿐) 인데 한 번 사는 인생 많은걸 보고, 배우고, 경험 해 보고 싶었어요.


제 영어가 비록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도 많고, 발음이 틀려서 제 말을 못 알아 듣는 경우도 있었지만,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제 성격 덕분에 미국 교환학생으로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던 9개월 동안 영어 정말 많이 늘었어요!


미국 공립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일반유학에 비해 훨씬 싸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앞서 다른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실패사례도 많고 열악한 호스트 패밀리 가정도 많아요.


게다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야 한다면 한국학교에 잘 적응 할수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이고, 저처럼 대부분의 학생은 미국에서 더 공부하기를 원하는데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지도 생각 해 봐야 할 문제이지요.


아이가 원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유학을 계속 지원 해 줘야 하니 저희 엄마는 주변에 누군가가 교환학생이나 유학에 대해 물어보면 미국에서 대학교까지 졸업 시킬 자신 있으면 유학 보내고 아니면 안 보내는게 낫다고 조언하십니다.


저처럼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끝나면 한국에 돌아와서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로 복학한다고 했다가 미국에서 더 공부하고 싶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유학 비용을 계속 지원 해 줘야 하는데 그게 교환학생 때만큼 적은 돈이 아니거든요.


학비와 생활비 말고도 비행기표, 보험료 등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면 들지 않아도 될 돈이 드는 것도 생각 해 봐야 하고요.


혹시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교환학생 후의 진로 등을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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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호동-명정동 2017.03.15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양의 글을 보면 드러나는 품성으로 보아
    아마도 부모님들이 교양으로 가득차신 분들 같네요.
    좋은 글 보면서 미소가 절로 납니다. 우아한 앞날을 위해 건배!!! (앗 술을 못하시나...).

  2. 이다원 2017.05.08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교환학생에 관심이 매우 많은 고등학생입니다ㅠㅠㅠㅠ 영어를 정말 잘하는게아닌데... 교환학생 못가겠죠? 요즘 영어인터뷰나 엘티스와같은 시험을 요구하는데... 스텔라님은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지도않았는데 어떻게 가셨나요??

    • Adorable Stella 2017.05.08 0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이다원님! 영어를 꼭 잘하지 않아도 교환학생 가실 수 있어요:) 요즘엔 교환학생 시험이 엘티스로 바뀐거 같은데 저때는 슬랩 시험이였어요. 저는 턱걸이로 붙었었고 떨어지면 공부해서 재시험 보면되요! 영어인터뷰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배우려는 적극적인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괜찮아요! 그렇다고 정말 기본적인것도 모르면 조금 곤란하겠죠..?

  3. 김유민 2017.07.27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언니의 글들을 보고 교환학생이 가고 싶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네요!

  4. 손유진 2017.08.20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텔라언니 글 정말 잘 읽었어요! 저는 교환학생과 사립학교 유학에 대해 고민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스텔라언니는 교환학생 1년 후 사립학교로 가신건가요? 감사합니다^^

  5. 2017.10.06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윤인국 2019.04.01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딸아이를 교환학생으로 보내고 싶은 부모입니다.
    어느 유학원을 통해 가셨는지요? 시골에는 한국학생은 적은 가요?
    묻고 싶은게 많고 걱정도 넘 많습니다ㅠㅜ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만큼 안전한 곳은 없다고 하지요.


치안이 좋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제 호스트맘을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한국나이로 6살 때 아파트 단지 내에 있던 유치원에 혼자 걸어다녔다는 제 말을 들은 호스트맘은 어떻게 어린아이를 혼자 유치원에 가게 할 수 있냐고 하셨고, 제 말을 믿지 못하는 호스트맘께 한국은 안전해서 집앞의 유치원 정도는 혼자 다녀도 된다고 말씀드렸지요.


미국에서는 어린아이 혼자 집에 두는 것도 불법인데, 짧은 거리여도 어린아이 혼자 길거리를 걸어다닌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미국생활에 막 적응 해 가던 만 15살의 어린 저는 미국이 얼마나 험한 나라인지 몰랐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저를 잘 도와줬었기 때문에 저는 "Stranger danger! (낯선사람은 위험하다!)" 라는 개념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순수했던(?) 저에게 호스트맘은 항상 길거리를 다닐 때나 쇼핑몰 같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고, 그 덕분에 지금은 미국에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위험한 나라인지 잘 알게 되었지요.


미국에 여행으로라도 잠깐 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의 길거리나 공공장소는 한국보다 위험합니다.


다양한 피부색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사는 거대한 미국에는 정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는데, 길거리나 공공장소에 가면 구걸하는 노숙자부터 온몸에 문신을 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흑인들을 살벌한 싸움도 종종 볼 수 있지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길거리나 쇼핑몰 등의 장소에서는 여성이라면 심심치 않게 성희롱을 당하기도 합니다.


(출처: 구글이미지)


이런 길거리 성희롱을 Street harassment 또는 Cat calling 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Street harassment 가 얼마나 흔한 일인지 먼저 이 비디오를 보세요!



단정한 옷을 입은 여자분이 10시간동안 뉴욕시티를 걸어다니는 것을 찍은 비디오 인데, 비디오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동영상 속의 여자가 뉴욕시티를 걸어다니는 동안 모르는 남자들이 여자분에게 다가와 "Hey beautiful? (예쁜아 안녕?)", "내 번호 줄테니까 나랑 얘기좀 할래?", "Hi baby!" 라고 말을 겁니다.


심지어 여자분 옆에 딱 붙어 5분간 여자분을 따라오는 남자도 있습니다.


이 여자분의 외모를 평가할 이유도, 가치도 없는 모르는 남자가 와서 여자분에게 이런 말을 한다면 이건 분명한 성희롱이죠.


여기 미국의 Street Harassment 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보여주는 자료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http://visual.ly/prevalence-street-harassment)


<만연 해 있는 다양한 형태의 Street Harassment>


Street Harassment 가 무엇인가요?


-Street Harassment 는 공공장소에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무례하고, 위협적이고, 반갑지 않은 성적인 모든 행동이나 발언입니다. 


2008년 인터넷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99%이상의 여자가 Street Harassment 를 당했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폭행 28%, 길막기 62%, 쫓아오는 것 75%, 손으로 더듬는 것 57%, 자동차 경적 95%, 키스하는 소리 77%, 곁눈질 95%, 자위행위 37%, 성적인 발언 81%, 음란한 제스쳐 82%)

설문조사 결과가 충격적이지요?


제가 살았던 미시간주의 작은 동네와, 지금 살고있는 조지아주의 작은 동네에서의 Street Harassment가 이 정도로 심하진 않지만, 저 역시도 Street Harassment를 당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아주 가끔은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도 일어나고, 특히 쇼핑몰, 놀이공원에 갔을 때 꽤 흔히 일어나는 일 이에요.


한번은 수업을 가려고 인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제 옆에 차를 세우더니 창문을 열면서 경적을 울리고 저에게 인사하고 가던 흑인도 있었고, 또 한번은 밤에 캠퍼스 내의 파티를 가는데 옆에 지나가던 차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예쁘다며 제 번호를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쇼핑몰에서 이런 일은 더 흔한 일 이고요.


제가 동양인이여서 그런지 백인 남자들도 그러지만 주로 흑인 남자들이 길을 걷고있던 저에게 다가와 "Hi beautiful! What's up? (안녕 예쁜아! 뭐하고 있니?)", "우리 같이 놀래?", "Hi, Sexy!" 라고 말을 걸지요. 


(제 경험상 다양한 의미로 흑인 남자들은 동양 여자 진짜 좋아합니다.)


인종 차별을 하려는 의도는 아닌데, 이런 이유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저를 빤히 쳐다보는 흑인을 보면 얼른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어떤 옷을 입었는지, 피부색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Street Harassment는 누구에게나 일어납니다.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이것이 Street Harassment 인지 아시겠지만, 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이게 성희롱인지, 칭찬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바보같이 "Thank you" 라고 대답하기도 했었지요.


미국에 여행오실 분들이나 미국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미국의 길거리에서 모르는 남자가 와서 나에게 "예쁜아, 오늘 뭐하니?" 라고 인사하는 것은 칭찬이 아니예요.


미국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길거리 성희롱이지요.


칭찬이 절대 아니니 "Thank you" 라고 대답하지 마세요.


쳐다보지도, 웃어주지도 말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이 글을 쓰다보니 밤 늦게까지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별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미국에 비해 훨씬 안전한 한국이 그리워집니다.


오늘 글은 조금은 우울한 주제였지만 미국에 유학이나 여행을 오실 분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서 안전한 미국생활, 미국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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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에서 교환학생으로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호스트패밀리 가정에서 살았지만, 미국 대학교에 와서 부터는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부모님, 그리고 미시간에서는 호스트맘의 보호 안에서 살다가 대학생이 되어 대학교 기숙사에 살게 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간섭하는 사람도 없는데다가, 미국에서 술은 살 수 없지만 어쨌든 저도 성인이니 미국인들이 그렇게 노래하는 "자유의 땅 미국"이 뭔지 피부로 실감하며 살게 되었죠.

(미국에서는 만 21세부터 술을 살 수 있답니다^^)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대학교 1학년이 끝나고 2016년 여름에 한국에 갔을 때, 오랜만에 방 좀 치우라는 등의 엄마, 아빠의 잔소리를 들으니 불편하고 미국에서의 기숙사 생활이 그립기까지 하더라고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가 이번 학년에 살고 있는 기숙사를 먼저 소개 할게요!


저는 방 네개에 화장실 두개, 그리고 거실과 부엌이 있는 아파트형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미국인인 리즈와 매디슨, 그리고 제가 미국 대학교에 처음 왔을 때 부터 룸메이트였던 중국인 페이까지 셋 인데요, 지금까지도 아무 문제 없이 재미있게 지내고 있답니다.



이 곳은 대문을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거실이에요.

고맙게도 미국인 룸메이트들이 TV, 카펫, 램프, 커튼, 인테리어 소품 등을 다 갖다놨어요.



거실의 왼쪽에 있는 부엌이에요.


남의 그릇을 사용하고 설거지를 꼭 해 놓아야 한다는 규칙을 정해놓고 다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각자 그릇을 놓는 자리를 정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기숙사 입주하던 날 미국인 룸메이트 둘은 부모님과 먼저 와서 기숙사를 꾸미고 있었고, 오후 늦게 저는 기숙사에 막 도착했고, 페이는 저녁때가 다 되서야 기숙사에 도착했었어요.


기숙사에 먼저 도착했음에도 미국인 룸메이트들이 손이 닫기 힘든 자리를 먼저 맏아놨더라고요.


지금까지도 감동을 주는 룸메이트들이에요! 




부엌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저와 페이의 방, 그리고 세면대 두개와 화장실이 있어요.

부엌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두명의 미국 룸메이트의 방과, 두개의 세면대, 화장실이 있고요.



이곳에 제 방이에요!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오른쪽에 서랍과 책상이 있답니다.

침대 앞에는 큰 거울로 된 붙박이장이 있어요.


미국 대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 중에도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미국 대학교 기숙사와 한국 대학교 기숙사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더라고요!


지금부터 제가 살고 있는 미국 대학교 기숙사와 한국 대학교 기숙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 해 볼게요!


1. 미국 대학교 기숙사에는 많은 규칙이 없어요!


한국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 대학교 기숙사에는 통금시간, 점호, 그리고 외박 할 때 외출증을 받아야 하는 규칙 등이 있어서 학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벌점, 상점 제도도 있어서 벌점을 많이 받게 되면 기숙사에서 쫒겨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미국 대학교 기숙사에는 통금시간, 점호, 상벌점제도, 외출증 제도가 전혀 없습니다.


외박하고 싶으면 알아서 외박하고, 몇시에 기숙사에 들어오던지, 방에 있던지 없던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이야기이죠!


양초, 애완동물 등 기숙사에 반입 불가능한 것만 갖고 있지 않고, 담배를 피지 않는 등 기본적인 규칙만 잘 지키면 기숙사 방 안에서 술을 마셔도 되고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해도 된답니다.


한달에 한번씩 RA (residential assistant-기숙사 리더?)가 방 검사를 하러 오는데 반입 금지 물건을 갖고 있으면 가져갔다가 학기가 끝나고 돌려 줄 뿐 벌점은 없습니다!


2.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은 복도에 살아요!


한국 친구들로부터 한국의 기숙사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사는 곳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어서 남학생은 여학생의 기숙사에, 여학생은 남학생의 기숙사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의 이야기는 저를 깜짝 놀라게 했었죠.


제가 살고있는 미국 대학교 기숙사의 경우 룸메이트 뿐만 아니라 방 호수 까지 내가 고를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남학생 방과 여학생의 방이 한 복도에 섞이게 됩니다.


물론 저와 함께 살며 거실과 부엌을 함께 사용하는 3명의 룸메이트는 여학생이여야 돼요. 


쉽게 말해서 제 기숙사에는 네명의 여자가 살고 있지만, 내 옆집과 앞집은 남학생의 기숙사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제 기숙사의 복도만 해도 양쪽의 첫 두집은 남학생들의 기숙사이고 제 앞집은 과 양 옆집은 여학생의 기숙사, 대각선 앞집은 남학생의 기숙사랍니다.


남학생이 여학생의 방에 들어가는 것도 아무런 제한이 없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있는 학생은 서로의 기숙사를 왔다갔다 하며 지내기도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기숙사 방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기도 하고요^^;;

(제가 사는 기숙사 동은 모두 일인실이에요!)


제 윗층에는 남자친구가 있는 미국 여자애가 사는데, 가끔 밤에 가구가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대학생이면 다 큰 성인이니 방에서 사랑을 나누던, 뭘 하던 제가 신경 쓸 일이 아니죠!


3.미국 대학교 기숙사 비용이 한국 기숙사 비용보다 훨씬 비싸요!


인터넷에 검색 해 보니 한국 대학교 2인실 기숙사의 비용이 한 학기에 대략 100만원 내외인 것으로 나오네요.


그럼 미국 대학교 기숙사 비용은 얼마일까요?


2인실을 기준으로, 보통의 미국 대학교 기숙사 비용은 한국 대학교 기숙사 비용의 2~3배, 혹은 그 이상이랍니다.


물론 식비는 포함하지 않은 비용이에요.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는 1인실에 거실과 부엌까지 있으니 더 비싼데, 제 룸메이트 리즈는 목요일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에 돌아가서 월요일 아침이 되서야 돌아온답니다.


돈 아깝게 기숙사에서는 일주일에 세 밤밖에 안자는 셈이에요.


기숙사가 비싼 대신 방 온도를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답니다!


온도를 조절하는 버튼이 거실에 있는데, 한번 누르면 에어컨, 또 한번 누르면 히터가 나와요. 


4. 미국 대학생들, 기숙사에 별걸 다 가지고 있어요!


미국 대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번 학기에 가장 잘 꾸며 진 방을 뽑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좁은 방에 쇼파와 형형색색의 카페트는 기본이고, 조명에 벽까지 예쁘게 장식 해 두었더라고요.


제 미국인 룸메이트들만 해도 방에 별 인테리어 소품이 다 있고, 매디슨은 심지어 캠프장에 있어야 할 듯 한 큰 캠핑용 의자도 갖고 있지요.


예전에 같은 층에 사는 흑인 남자 사람 친구 방에서 하는 파티에 간 적이 있는데, 거실에 왠 나무 판자가 싸여있어서 궁금해 하고 있던 찰나, 제 키보다 훨씬 큰 그 나무 판자를 테이블 위에 올리더니 비어퐁 (미국의 술게임) 테이블로 사용하더라고요.


그 방 주인이자 파티 주최자인 제 남자사람친구가 술을 좋아하는데 취미가 술병 모으기인지 부엌 찻장위에 빼곡히 별 술병이 다 있었습니다.


술병, 나무판자 뿐만 아니라 1년 반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기숙사에 노래방 천장에 붙어있는 형형색색의 조명, 50cm 이상은 되 보이는 부처님 상, 야한 포스터를 가져다 놓은 학생들도 봤어요.


다양한 소품들 뿐만 아니라 반입 금지인 물건들까지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대표적인 것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마리화나(대마초)예요.


캘리포니아, 워싱턴, 콜로라도주를 포함해 마리화나가 합법인 주도 있지만, 저의 대학교가 있는 조지아주는 마리화나가 불법인데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제 주변에서 마리화나를 피는 친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한달에 한번씩 RA가 방 검사를 하러 와서 대충 둘러 보기만 할 뿐, 책상 서랍까지 뒤지는 것은 아니니 서랍 깊숙히 넣어놓으면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마리화나를 가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아마 저희 학교 기숙사를 샅샅이 다 뒤져보면 마리화나 엄청 나올거예요. 


5. 기숙사 안에서도 신발을 신어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집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하긴 하지만, 가끔은 신발을 신기도 한답니다.


호스트맘의 집에서도 보통은 신발을 벗고 생활했지만, 가끔은 신발을 신고 집안을 돌아다니기도 했었지요.


미국의 집과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교 기숙사에도 신발을 벗어 놓을 수 있는 신발장이 없습니다.


한국 대학교의 기숙사는 대문을 열면 바로 신발장이 있어서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지만, 미국 기숙사는 대문을 열면 바로 거실이랍니다!


제 기숙사는 부엌과 세면대 앞은 신발을 신고 밟아야 될 것 같은 재질의 바닥으로, 제 방을 포함한 나머지 바닥은 모두 카펫으로 되어있는데, 이런 바닥은 모두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도록 만들어진거죠.


저와 제 룸메이트들 또한 여느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기숙사 안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 할 때도, 신발을 신고 생활 할 때도 있답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는 처음에 집안에서 신발을 신는 다는 것 자체를 상상 할 수 없었고, 신발을 신고 밟은 바닥을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이 이상했지만 살다보니 이것 마저도 적응이 되더라고요.


미국 대학교 기숙사와 한국 대학교 기숙사가 어떻게 다른지, 다른점들이 참 재미있지요?


모든 미국 대학교와 한국 대학교의 기숙사를 일반화 할 수 없다는 걸 알려드리며, 즐겁고 신나는 한 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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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piece 2017.01.16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기숙사랑 한국 기숙사의 차이점이 이렇게나 있었군요 ((저는 기숙사생활을 해 보지 않아서 처음 알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자유롭고 기숙사도 이쁜 미국이 마음에 드네요
    한국은 왜이렇게 제한 적인지 x(

    • Adorable Stella 2017.01.16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이 기숙사이지 까다로운 규제도 없고 마음대로 꾸며 놓을 수 있으니 정말 집 같아서 좋아요! 한국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저는 엄격한 규제가 있는 한국 대학교의 기숙사엔 못 살 것 같더라고요^^;;

  2. 옥포동 몽실언니 2017.01.20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숙사 이야기가 재미있네요! 방 사진도 아기자기 이쁘구요! ^^

  3. 기숙사14년차 2017.03.11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기숙사도 통금 없고 자유로운 기숙사 많습니다 가령 대전의 K대라던지 사당 근처 S대라던지.. 물론 마리화나는 없지만요 ㅠㅠ 사당 근처 S대는 대학원 기숙사가 남녀공용이어서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물론 남녀 혼숙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고 걸리면 바로 퇴사얐지만요.

    • Adorable Stella 2017.03.12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도 남녀 공용 기숙사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친구들한테 워낙 들은 얘기가 많아서 한국은 무조건 남녀 기숙사가 철저히 분리 되어 있는 줄 알았어요^^.

  4. 떠나보내는 딸 2017.04.09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큰딸이 교환학생으로 가요
    혼자서 알아보고 혼자서 시험보러가고 혼자서 서류준비도 하고 엄마로서 별 도움은 안되고 걱정만 태산이었는데
    글 보고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Adorable Stella 2017.05.03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하긴요! 저희 엄마도 별로 신경 안쓰시고 저 혼자 다 알아보고 시험보러 다니고 그랬었어요ㅎㅎ 사실 유학 준비하면서 부모님께서 도와 주셔야 될 부분보다는 학생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이 많지요!

  5. 미국 생활 초보자 2017.04.27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곳 미국 대학에 가는데 기숙사 룸메이트랑 어떻게 친하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제 친구가 룸메이트 잘못 만나서 정말 힘들어 하더군요 ㅠㅠ 걱정 입니다 일부러 친구 많이 사귀 려고 4인실로 했는데 남자 4명이면 친해지는데 무리는 없겠죠?ㅠㅠ

    • Adorable Stella 2017.05.03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 방이 있어서 거실만 쉐어하는 4인실인지, 아니면 방 하나에 침대가 네개인 4인실인지에 따라 차이가 클 것 같지만 함께 정한 규칙만 잘 지킨다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밤늦게 친구 대려오지 않기, 방에서 담배(마리화나) 피지 않기, 공동구역 깨끗이 유지하기 이런거요! 저 같은 경우는 저랑 룸메이트들 모두 너무 바빠서 아침이나 밤에 잠깐 얼굴 볼 일 밖에 없었답니다ㅠㅠ 좋은 룸메이트 만나시길 바라요!

  6. 미국초보자 2017.05.30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텔라님! 우연히 검색하다가 들어와서 2014년도 글부터 쭉 읽었습니다ㅎㅎ 전 올해 9월 처음 미국에서 학교생활 시작할 예정인데 스텔라님 글이 굉장히 도움 많이되었습니다!!! 저도 기숙사 배정받았구 (방4개 화장실2 거실부엌공동) 이 글이 진짜 많이 도움됬어요ㅎㅎ감사합니다!! 미국 여행도 안가본 미국 초보자라 걱정 많이 되었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마음이 놓여졌어요 감사합니다^~^

  7. 참재밌는블로그에요 2017.06.07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텔라님. 미국문화에 대한 글을 거의 처음부터 전부 다 읽었어요!! 외국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에 관심이 많아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요. 웬만한 책보다 재밌었어요!

  8. ㅎ난나 2020.09.15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방학처럼 이번 크리스마스 방학에도 미시간에 다녀왔습니다.


미시간에 갔다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고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아쉽게도 1 4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작년보다는 늦게 갔다가 일찍 돌아왔지요.




눈을 뗄 수 없었던 창밖의 풍경


일 년 만에 만난 호스트맘인데도 전화와 페이스북 문자를 자주 한 덕분에 며칠 전 만난 것처럼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방학에는 제가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고등학교에 찾아가 저를 사랑해주셨던 선생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만나 놀기도 했었는데, 이번 방학에는 시험 때문에 공부만 해야 했었고, 미시간에 늦게 갔다가 일찍 돌아왔기 때문에 학교는 이미 방학을 해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없었지요.


시험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쉬는 중에도 마음은 편치 않았고, 스트레스 때문에 미시간에 있는 내내 복통에 시달려야 했었답니다.


호스트맘께서 아무리 중요한 시험이 있어도 그 동안 열심히 공부했으니 며칠은 쉬어야 되지 않겠냐고 하셔서 토요일 하루는 공부 생각은 다 잊고 스케이트장도 갔다오고,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장식 등을 파는 가게에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이라 스핀을 몇번 하고 나니 어지러워서 

스케이트를 오래 타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예뻤던 크리스마스 가게


크리스마스날에는 호스트맘의 가족들이 모여 함께 점심을 먹고 선물을 교환하고 뜯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크리스마스 이틀 뒤가 제 생일인지라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선물을 한 번에 받았는데, 너무 많은 선물을 주셔서 여행가방에 다 넣을 수 없어 호스트맘이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디너 (가족끼리 함께 모여 먹는 큰 식사를 디너라고 해요! 저녁 식사라는 뜻이 아니랍니다^^)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제가 가족들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음식을 만들었거든요!


한국음식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불고기죠!


월마트에서는 얇게 썬 불고기용 고기를 팔지 않기 때문에 고기와 야채를 파는 가게에 가서 립아이 스테이크를 얇게 썰어 달라고 했답니다.

 

미국에서 불고기용 고기를 사고 싶으시다면 "립아이(rib-eye) 스테이크를 햄처럼 얇게 썰어주세요!" 라고 말하면 된답니다.


얇게 썬 고기가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 직원분이 고기를 보여주시며 이렇게 썰어주면 되냐고 몇번이나 물어보셨습니다.



쪽파 (대파가 없어서 쪽파로 대체), 양파, 버섯, 당근 등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와 한국에서 가져온 불고기 소스를 넣고 1시간동안 숙성시켰어요.



결과는 대성공!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가족분들이 불고기를 정말 좋아해 주셨고, 불고기 소스에 푹 빠지셔서 조지아주에 돌아오기 전에 선물로 불고기 소스를 인터넷에서 주문 해 드렸답니다.


저도 시험을 준비하느라 바빴고저와 가장 친한 친구 카너도 겨울방학 동안 간호조무사 코스를 수료하느라 바빠서 작년처럼 둘이서 어디에 놀러 갈 수도 없었답니다.

 

카너는 지금 대학교에서 식품영양을 전공하고 있고, 대학원에 가서 Physical Assistant (PA-간호사와 의사의 중간 단계의 의료인력) 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뜬금없이 왜 간호조무사 코스를 수료하는지 물어보니, PA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필수라고 하네요.

 

하필 제가 미시간에 있는 2주 동안 카너는 하루에 9시간씩 간호조무사 업무를 배우고, 요양원에서 실습하며 카너 또한 바쁜 방학을 보냈습니다.

 

제 생일 이틀 후, 간호조무사 과정이 끝날 때 쯤, 카너가 제 호스트맘 집에 놀러 와서 같이 케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학교 생활은 어땠는지 서로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년이 언제 지났냐는듯, 언제나처럼 같이 웃으며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서로 물어보고, 그동안 하지 못 했던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카너가 제가 다시 조지아주로 돌아가기 전에 밥 한번 꼭 먹자고 해서 작년에 카너에게 이것저것 너무 많이 얻어먹은 제가 먼저 카너에게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습니다.


간호조무사 교육이 끝난 날, 타운에 있는 중국뷔페에서 배가 터지게 먹고 카너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카너네 집에 들렀다 카너와 함께 호스트맘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깐 앉아서 얘기하고, 사진찍으며 놀다가 매워서 호스트맘은 드시지 못하는 김치를 카너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중국뷔페에서도 능숙하게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는 카너는 아직도 4년전 저희 엄마가 선물로 보내주신 숟가락, 젓가락을 자주 사용한다고 하는데, 김치까지 잘 먹는 것을 보니 파란눈에 금발인 이 친구가 진짜 미국인이 맞는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시험 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스 가득했던 겨울 방학이였지만, 보고싶은 사람들도 만났고, 학교로 무사히 돌아와 시험도 합격 해서 보람있고 뿌듯했던 겨울방학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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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 2017.02.19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너는 아주 좋은 친구 같아요.
    호트스맘께서도 아주 좋은 분이신 것 같아요.
    스텔라님의 글을 계속 읽다보니 우리에게도 낯설지가 않아요.
    마치 내가 읽는 소설 속의 등장 인물 인것처럼 친근하군요.
    호스트맘, 카너 꼭 만나보고 싶네요. 물론 불가능하겠지만 ^^
    대학생활 잘 하시고 글 자주 올려주세요^^

    • Adorable Stella 2017.03.12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너와 호스트맘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에요! 어떻게 제가 이런 사람들을 만났나 싶을 정도로요. 학교 생활이 너무 바쁘다보니 글을 자주 쓰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ㅠㅠ 그래도 최대한 자주 쓰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2. 지나가다가 2019.02.0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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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나가다가 2019.02.0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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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나가다가 2019.02.0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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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블로그를 거의 3개월 동안이나 비워뒀는데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첫 번째로, 12월 6일에 2016년 가을학기가 끝났어요.


이번 학기도 저번 학기처럼 열심히 공부했었고,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서 만족 할 만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어요. 


걱정했었던 미국사도 A로 잘 마무리 했고요! 2016/10/06 - 나를 울고 웃게 한 미국사 시험 (클릭)


버겁고 힘들었던 한 학기였지만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땀과 눈물의 결실로 얻은 달콤한 결과를 마음껏 만끽 할 수 있었던 한 학기였어요.


두 번째로, 학기를 잘 끝내고 크리스마스방학을 맞아 작년 방학때처럼 미시간에 다녀왔답니다.


작년에는 한달동안 다녀왔지만 이번 방학에는 12월 17일 부터 1월 2일까지 있다 왔어요.


미시간에 있는동안 또 한번의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또 한번의 생일이 지나 만 20살이 되었고, 2017년 새해를 맞았네요.


꼭 합격해야 되이번 학기 내내 공부 했었던 중요한 시험이 1월 4일에 있어서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미시간에 가기 전에 빡세게 공부했었고, 미시간에서도 친구들도 못 만나고 하루종일 공부만 해야 했었지요.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을 했는데도 놀지 못하고 미시간에 가서까지 계속 공부해야한다는 것이 억울했지만, 어차피 봐야 하는 시험이고, 할때 열심히 안하면 고생만 길어지니 짧고 굵게 끝내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2시가 넘었으니 사실은 어제네요!) 또 한번의 달콤한 결과를 얻었지요!


시험이 끝나자마자 성적이 나왔는데, 성적표를 받아들고 호스트맘께 전화해 합격의 기쁨을 나누며 신나게 기숙사로 돌아왔답니다.


작년 1월, 2016년 봄 학기부터 지금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2016년은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교에서의 첫 학기였던 2016년 1월 학기에는 수업을 이해하고 적응하느라 정신없었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높은 학점은 필수인지라 스트레스에 이곳 저곳 안 아픈 곳이 없었답니다.


5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있으면서 온라인 여름학기로 6,7월 두 달간 10학점을 들었답니다.


물어 볼 사람도 없고 동영상 강의도 아니였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업내용을 혼자 공부하고 이해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여름방학 내내 공부하고 시험을 봐야 했었지요.


바쁜 여름방학을 보내고 미국에 다시 돌아와 2016년 가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봄학기, 여름학기보다 훨씬 어려워진 과목들 때문에 학기 초에 이번 학기도 지난 두 학기들처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었답니다.


크고 작은 시험들을 준비하고 페이퍼 등의 과제들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이번 학기도 금방 끝났습니다.

 

다음주면 2017년 봄학기 개강인데 이번 학기도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것을 이루고, 만족 할 만한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2017년,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 해에는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라요! 


부족한 제 블로그에 찾아와주시고 응원 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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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로 2017.01.05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소식 궁금했어요.
    공부하느라 수고 많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2. 2017.01.09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1년동안 공부하느라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했겠어요
    2017년은 더 빛나고 행복한 해가 되길 바래요 수고많았어요♥

  3. 2017.01.09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7.01.13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학생 선물은 사기 어렵죠ㅠㅠ 한국 사탕이나 과자가 제 생각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독일 여학생과 더블배정 되었었는데(독일 학생은 한달만에 쫒겨났어요) 마이쭈 한 봉지를 주니 앉은 자리에서 반절을 까먹더라고요!ㅎㅎ

  4. 와방큐트 2017.01.12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생활로 많이 바쁘셨나봐요~
    미국이야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

    • Adorable Stella 2017.01.13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점관리에 시험 준비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ㅠㅠ 부족한 글이지만 응원 해주시고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끔식이라도 글을 꼭 올리려고 하지만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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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2021.10 간호사 취업 영주권 승인,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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