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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처음으로 미국인 약혼자와 함께 한국에 다녀왔다(5) 10월 22일 일요일 밤 한국에 도착해 그동안 지냈던 에어비앤비 (Airbnb) 숙소를 나오는 날이었던 10월 28일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 미국인 약혼자 알렉스와의 한국에서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길 바랐는데, 벌써 한국여행의 절반이 지나 에어비앤비 숙소를 떠나는 날이 되었다니 너무 아쉬우면서도, 또 남은 일주일에는 어떤 즐거운 일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어요. 일주일동안 잘 지냈던 에어비앤비 숙소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에서의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오전에 저희 엄마가 숙소에 오셔서 청소와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셨고, 다 같이 엄마차를 타고 본가에 가서 짐을 내려놓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점심으로 제가 미국에 있는 내내 먹고 싶었던 등촌칼국.. 더보기
처음으로 미국인 약혼자와 함께 한국에 다녀왔다(2)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 미국인 약혼자 알렉스와 처음 한국에 도착한 이야기부터 한국에서의 첫 이틀을 보낸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공유했는데, 이번 글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 유명 관광지를 투어 하는 이야기입니다. 2023년 10월 22일 일요일 저녁 한국에 도착해 월요일은 강남대로 구경도 하고 그곳에 있는 안과에 가서 알렉스와 제가 같이 안과 검진을 받고 그다음 날이었던 화요일 저는 스마일 라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의 3일 차이자 스마일 라식 수술을 하고 그다음 날이었던 수요일, 수술 후 검진을 위해 다시 안과를 가야 됐어서 아침부터 다시 지하철에 올랐어요. 250만 원에 광명을 찾은 저는 안경을 쓰지 않고도 세상이 너무 잘 보여서 정말 신기했었죠! 지하철이 발달되지 않았고 인구 밀도가 낮은 미.. 더보기
4년만에 갔던 한국에서 느낀 한국이 살기 좋은 이유 미국 생활 9년 차, 어느덧 인생의 3분의 1을 미국에서 살면서 이제 미국은 한국보다 더 익숙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생으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통해 영주권을 받고 감염병 규제가 풀리길 기다리면서 한참 동안 한국에 가지 못하다가 4년 만에 다녀온 한국은 제가 알던 한국이 아니었습니다. 카페를 가던지 분식집을 가던지 편리하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었고 고속도로 출구를 헷갈리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로에 색깔을 칠해 놓았더라고요. 중학교 시절 독서실 앞에 있어서 자주 먹었던 도시락 가게에 아주 오랜만에 가 봤어요. 여기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미국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버블티 가게에 가봤는데 역시 키오스크가 있었어요. 미국에서는 맥도날.. 더보기
미국 유학생이 한국에서 받은 역문화충격 5년차 유학생인 제가 겨울방학을 맞아 일년 반만에 방문했던 한국은 많은것이 달라져있었습니다. 저희 동네만 하더라도 없어지고 새로 생긴 가게들이 많아 처음엔 조금 낯설었고 길거리와 옷가게를 둘러보니 4년 동안 한국의 겨울 패션이 참 많이 변했더라고요. 항상 여름방학에만 한국에 가다가 4년만에 처음으로 겨울에 한국에 갔었는데 4년만에 본 한국의 겨울은 저에게 신기함이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던 그리움이였지요. 미국에서 5년째 유학을 하며 일년 반 만에 갔던 한국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였음에도 저에겐 여기도 저기도 문화 충격이였습니다. 오늘은 5년차 미국 유학생이 한국에서 받은 역문화충격을 이야기해볼게요! 1. 너도 나도 김밥패션! 인천공항에서 막 나와 새벽 공기를 뚫고 처음 한국 땅을 밟아봤을 때의 첫 인상은 ".. 더보기
미국생활 5년차, 한국에서 의도치 않게 무례했던 이유 만 15살의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 땅을 밟았던게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미국 생활 5년차입니다. 여름방학때마다 한국에 가다가 지난 여름엔 간호대 여름학기 수업을 듣느라 한국에 가지 못해 이번 겨울방학때 일년 반만에 한국에 다녀왔었지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음에도 불고하고 미국에서 사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매번 한국에 갈때마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유행과 한국의 문화가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에 갔을 땐 많은 사람이 카드지갑을 목에 걸고 다니고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고 언젠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을 땐 너도나도 목에 선풍기를 걸고 다니는 모습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따뜻한 조지아주에서 살다가 4년만에 한국에서 맞은.. 더보기
델타항공 KE5036편 에어버스 애틀란타-인천 직항 탑승후기 델타항공 KE5036편 에어버스 애틀란타-인천 직항 탑승후기출발: 미국/애틀란타 2018년 12월 11일 오전 12시 51분도착: 한국/인천 2018년 12월 12일 오전 5시 10분 2018년 가을학기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기숙사에 돌아와 정신없이 나머지 짐을 싸고 학교를 떠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애틀란타 공항 International terminal (국제선 탑승 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애틀란타 공항에서 본 한국을 나타내는 크리스마스 트리한국 국기를 미국에서 보니 반갑고 신기했어요. 보안검색대를 지나자마자 늦은 저녁으로 치킨랩을 사먹고 미시간에 계시는 호스트맘께 한국에 잘 갔다오겠다고 전화드렸어요. 공항을 .. 더보기
한국에서 보낸 겨울방학이 추웠지만 따뜻했던 이유 그동안 또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제가 어디서 어떻게 지냈는지 잘 살아는 있는지 궁금했던 분들 계시죠!? 블로그에 글이 안올라오던 약 한달동안 저는 기말고사를 봐야 했었고 기말고사 마지막날 오후 학교를 출발해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갔었답니다. 12월 11일이 막 된 밤 12시 반, 미국 애틀란타 공항을 출발해 14시간을 조금 넘게 날아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쯤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 저를 마중나오신 아빠를 만나 반가운 마음도 잠시 인천공항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데 정말 너무 춥더라고요. 항상 여름방학때만 한국에 가다 지난 여름에는 여름학기를 듣느라 한국에 가지 못했어서 4년만에 처음으로 겨울에 한국에 갔는데, 따뜻한 곳에 살던 저에게 한국의 추운 새벽공기는 제가 정말 한국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