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유학생인 제가 겨울방학을 맞아 일년 반만에 방문했던 한국은 많은것이 달라져있었습니다.


저희 동네만 하더라도 없어지고 새로 생긴 가게들이 많아 처음엔 조금 낯설었고 길거리와 옷가게를 둘러보니 4년 동안 한국의 겨울 패션이 참 많이 변했더라고요.


항상 여름방학에만 한국에 가다가 4년만에 처음으로 겨울에 한국에 갔었는데 4년만에 본 한국의 겨울은 저에게 신기함이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던 그리움이였지요.


미국에서 5년째 유학을 하며 일년 반 만에 갔던 한국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였음에도 저에겐 여기도 저기도 문화 충격이였습니다.


오늘은 5년차 미국 유학생이 한국에서 받은 역문화충격을 이야기해볼게요!


1. 너도 나도 김밥패션!


인천공항에서 막 나와 새벽 공기를 뚫고 처음 한국 땅을 밟아봤을 때의 첫 인상은 "춥다!" 였습니다. 


한국에 비해 훨씬 따뜻한 겨울을 가진 조지아주에서 살다가 4년만에 처음 한국의 겨울을 경험했으니 그럴만도 했지요.


새벽에 한국에 도착 해 집에 와서 잠깐 자고 혼자 점심을 먹으러 나갔었는데 한국인들의 겨울 패션을 처음 본 저, 깜짝놀랬잖아요!


여기도 저기도 김밥을 떠올리게하는 검정 롱패딩을 입은 사람들뿐이였는데, 롱패딩 정말 저만 안입었더라고요.



(사진출처: 연합뉴스)


미국인들은 보통 겨울에 다양한 색깔의 다양한 옷들을 입는데 약속이라도 한 듯 여기저기 다 검정 롱패딩을 입고있어서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한국만큼이나 추운 미시간에 있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미국에서는 차를 타고다녀서인지 아무리 추워도 두껍고 긴 패딩을 잘 입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겨울에도 쪼리를 신거나 겉옷 속에 반팔을 입고다니는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한국에 한 달도 채 있지 않았어서 겨울 옷을 사기엔 아까워 저도 집에있던 엄마의 회색 롱패딩을 입고 조금 밝은 김밥패션에 합류했었답니다.


롱패딩을 왜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입고다니나 궁금했었는데 롱패딩을 한번 입어보고나니 너무 따뜻해서 못 벗겠더라고요.


4년만에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며 속에 예쁜옷을 입고 마무리는 항상 검은 롱패딩이던 한국인들의 겨울패션에 역문화충격을 받았답니다.


2. 신용카드 결제, 계산 할 때마다 헷갈려요!


미국에 처음 와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계산 할 때마다 한국에서 하던것처럼 습관적으로 계산원에게 신용카드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럴때마다 계산원은 제 앞에 있는 카드기에 직접 카드를 긁거나 꽂으면 된다고 말해줬었지요.


한국처럼 계산원에게 카드를 주면 계산원이 결제를 해주는 가게도 가끔 있지만 월마트를 포함해 대부분의 마트나 가게에서는 손님이 직접 카드기에 카드를 긁거나 꽂아 결제한답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손님쪽에 있는 카드기에 손님이 직접 카드 카드를 꽂거나 긁고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결제해요!


미국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스스로 결제하는것에 익숙해진 저, 한국에 가서도 제 앞에 카드기가 어디에 있는지 두리번거리다 한박자 늦게 계산원에게 카드를 건네줬었어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한국에서 3주 반을 살다 다시 미국에 돌아오니 저도 모르게 계산원에게 또 카드를 건네주고 있더라고요.


3. 공공장소에서 가방으로 자리맡기!


한국에 머물었던 3주 반동안 연말연시여서 그랬는지 식당을 가든 카페를 가든 사람이 많았었는데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주문을 하기 전에 자리를 맡는데 제 친구들은 익숙하게 가방으로 자리를 맡아놓고 주문을 하러 가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카페에서는 주문은 일층에서 해야했고 자리는 윗층에 맡아놨는데도 말이죠.


친구들에게 "우리 가방 누가 가져가면 어떡해?" 라고 걱정되서 물어보니 "여기는 미국 아니라 괜찮아! CCTV도 여기저기 다 있어서 누가 안가져가니까 걱정하지 마." 라며 저를 안심시키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카페에선 테이블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노트북이나 가방을 흔히 볼 수 있지만, 미국에서 주인 없이 그런 비싼 물건이 놓여져 있는 경우는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노트북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우면 돌아왔을 때 노트북이 사라져있는 마술을 볼 수 있을거예요!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되서 미국이 얼마나 험한 나라인지 몰랐던 시절, 호스트맘과 뷔페에 갔다가 가방을 자리에 두고 음식을 가지러 갔었는데 호스트맘께서 깜짝 놀라시며 가방으로 자리를 맡아두거나 가방을 자리에 놓고 돌아다니면 큰일난다고 말씀 해 주셨거든요.


가방으로 자리를 맡아두고 걱정없이 주문을 하러 가던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가 참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4. 몰래카메라 때문에 공중화장실 가기가 무서워요!


제가 한국을 마지막으로 떠났던 2017년 여름만 하더라도 몰래카메라/불법촬영 범죄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 전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한국에 갔을 때, 여기저기 불법촬영 예방 포스터들이 붙어있더라고요.


특히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요.



(사진출처: 이윤화 기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87366619304696&mediaCodeNo=257)


도대체 얼마나 몰카를 찍어대면 이런 포스터가 다 붙어 있나 싶어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때마다 카메라가 있진 않은지 괜히 한번 둘러보게 되고 화장실을 나오면서도 카메라가 있었으면 어떡하지 싶은 마음에 찝찝하더라고요.


미국에도 물론 이런 범죄는 있겠지만 이런 불법촬영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크게 떠오르지 않은 걸 보면 한국만큼 흔하진 않은것 같아요.


한국에서 머무는 내내 미국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씁쓸했어요.


몰카찍는 사람들, 제발 몰카좀 그만 찍으세요!


5. 처음 경험한 한국의 밤문화!


오랜만에 한국에 갔다고 친구들과 강남과 홍대에서 밤새 신나게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경험해 보는 한국의 밤문화가 저에겐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던지요.


그 추운 새벽에 강남과 홍대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새벽에도 맘놓고 돌아다닐 수 있는 안전한 한국을 맘껏 누리고 왔어요!


미국 소도시에 사는 저는 밤인데도 불고하고 화려하고 북적이는 한국의 밤거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친구들의 팔을 잡고 졸졸 따라다녔답니다.


밤새도록 불이 환하게 켜진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많았고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있던 사람도 많았는데 그 모습이 참 낯설고 한국에 이런문화가 있었구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제가 술을 마시지 않아서 한국과 미국의 술 문화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모르지만 미국의 술문화에 대한 짧은 지식을 말씀드리자면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는 새벽 2시 이후 또는 일요일 새벽 12시부터 오전까지 술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허가된 장소가 아니라면 본인의 집 앞을 포함해 야외에서 술을 대놓고 마실수도 없고요.


게다가 미국에서는 새벽에 (특히 여자들끼리)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것 자체를 상상 할 수 없답니다.


대부분 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인도가 잘 발달하지 않은 곳도 많을 뿐더러 인도에 사람도 많이 걸어다니지도 않고 새벽에 집밖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거든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재미있게 놀다가 첫차를 타고 집에 무사히 잘 돌아왔는데 새벽부터 대중교통을 운행하고 별 걱정없이 돌아닐수 있는 한국이 참 좋은 나라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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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만 15살의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 땅을 밟았던게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미국 생활 5년차입니다.


여름방학때마다 한국에 가다가 지난 여름엔 간호대 여름학기 수업을 듣느라 한국에 가지 못해 이번 겨울방학때 일년 반만에 한국에 다녀왔었지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음에도 불고하고 미국에서 사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매번 한국에 갈때마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유행과 한국의 문화가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에 갔을 땐 많은 사람이 카드지갑을 목에 걸고 다니고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고 언젠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을 땐 너도나도 목에 선풍기를 걸고 다니는 모습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따뜻한 조지아주에서 살다가 4년만에 한국에서 맞은 이번 겨울엔 여기저기서 팔고 있는 귀가 움직이는 토끼모자가 신기해서 몇번 만져보기도 했었지요.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유행과 문화가 한국의 유행과 문화에 비해 익숙하고 훨씬 편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한국에서 5년 살다오신 미국인 선생님께서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미국이나 한국에 사는 것이 똑같이 편해지는게 아니라 두 나라에 사는 것 모두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말씀 해 주신 적이 있는데 유학생활 5년차가 되니 그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 할 수 있게 된거지요.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행동이 미국에서 이상하게 비추어 질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미국에서는 평범한 행동이 한국에서는 이상하고 무례하게 보여질 수도 있지요.


이번에 한국에서 겨울방학을 보내며 의도하지 않게 미국에서 하던 행동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와 제 자신이 부끄러웠던 적이 있답니다.


비록 상대방은 제 행동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에요.


게다가 미국에서는 일상적인 행동이라 제 자신도 저의 행동이 무례했다는걸 계속 알아차리지 못하고있었어요.


미국에 돌아오기 며칠 전, 약국에 처방전을 갖다 내다가 제 행동이 무례한 행동이라는 걸 알아차리게 되어 처방전을 건네주며 제 행동에 저도 깜짝놀랐었답니다.


한국에 머물던 3주동안 습관적으로 나오던 미국에서는 평범한 행동이지만 한국에서는 무례한 이 행동, 궁금하시죠?


한국에 비해 훨씬 따뜻한 조지아주에서 살다가 4년만에 추운 한국의 겨울을 보낸 탓인지 한국 출국 직전까지도 저는 감기때문에 고생하고 있었답니다.


감이 아닌지 검사를 하고 독감이 아니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그나마 가벼운 발걸음으로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약을 지으러 갔었지요.


처방전을 받아주시는 분께 평소처럼 한손으로 처방전을 휙~ 건네주었답니다.


이때, 제 행동이 무례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지요.


한손으로 처방전을 건네주며 펄럭이는 종이 때문이였는지 윗사람에게 한손으로 무엇인가를 건네는 것이 무례하다는걸 그때서야 기억하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니 한국에 있던 3주 내내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를 건네줄 때와 계산이 끝나고 신용카드를 돌려받을 때를 포함해 저보다 윗사람에게 무엇인가를 건네고 받을 때 두손으로 받았던 적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미국에서는 윗사람에게 무엇인가를 건네주거나 윗사람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을 때 두손으로 받아야 된다는 예절 자체가 없거든요.


그래서 미국에 오래 살다보니 상대방이 누군지에 상관없이 저도 한손으로 물건을 주고받는게 습관이 되었고 오랜만에 한국에 온 탓에 윗사람에게는 두손으로 물건을 건네고 받아야한다는 것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거예요.


학교에서 제 숙제를 교수님께 제출할때나 교수님이 주시는 프린트물을 받을때도 항상 한손으로만 주고 받았지 교수님이 저보다 윗사람이라고 해서 두손으로 주고 받는일은 없어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한손으로 무엇인가를 건네고 받는다고 해서 예의없다거나 무례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이 글을 쓰다보니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했던 카너와 미국 교환학생 시절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카너와 저는 그 시절 같은 교회에 다녔었는데 교회에 가면 항상 같이 옆자리에 앉았었답니다.



카너와 같이 다니던 교회.

한국의 설날에 한복입고 교회에 가서 피아노를 연주했어요. 

한복 입은 김에 교회 끝나고 카너랑 사진도 많이 찍었고요.


목사님의 설교가 끝나고 헌금을 내는데 카너가 대뜸 저에게 돈이 무겁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카너가 물어보는 질문의 의도를 몰라서 무슨말이냐고 되물으니 돈이 무거워서 항상 헌금통에 두 손으로 헌금을 넣는거냐고 헌금을 두손으로 내는 이유를 물어보는거였지요.


헌금은 단순히 헌금통에 돈을 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여서 두손으로 공손히 넣어야 된다고 어렸을때부터 배웠다고 카너에게 이야기를 해줬는데요, 카너는 미국에서는 그냥 한 손으로 넣어도 된다고 말 해주더라고요.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그냥 한손으로 헌금통에 돈을 넣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적응이 안되고 참 낯설게 느껴졌던 기억이 나네요.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상관없이 한손으로 물건을 건네거나 받는게 당연한 미국문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미국에서의 습관이 몸에 밴 탓에 한국에서 의도하지 않게 무례했던 제 행동에 반성하며 이번 글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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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델타항공 KE5036편 에어버스 애틀란타-인천 직항 탑승후기

출발: 미국/애틀란타 2018년 12월 11일 오전 12시 51분

도착: 한국/인천 2018년 12월 12일 오전 5시 10분


2018년 가을학기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기숙사에 돌아와 정신없이 나머지 짐을 싸고 학교를 떠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애틀란타 공항 International terminal (국제선 탑승 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애틀란타 공항에서 본 한국을 나타내는 크리스마스 트리

한국 국기를 미국에서 보니 반갑고 신기했어요.


보안검색대를 지나자마자 늦은 저녁으로 치킨랩을 사먹고 미시간에 계시는 호스트맘께 한국에 잘 갔다오겠다고 전화드렸어요.


공항을 구경하고 쇼파에 앉아서 잠깐 쉬다보니 비행기 탈 시간이 되어서 게이트로 갔답니다.



애틀란타에 한인 인구가 많고 한국의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여서 게이트에 한국인들이 정말 많았어요.


성격이 급한 한국인들 답게 탑승시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줄을 서길래 역시 한국인들 답다는 생각을 하며 저도 일찍부터 줄을 서 있었어요.


보통 한국에 갈 때 에어캐나다 애틀란타-벤쿠버-인천 노선을 이용했었는데 한국인이 거의 없고 미국, 캐나다인이 대부분이던 애틀란타-벤쿠버 노선에서는 탑승 시간이 되어서야 천천히 줄을 서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한국인이 많은 애틀란타-인천 노선이라 탑승도 빨리하고 내릴때도 비행기가 멈추기도 전에 통로에 서있다 빨리 서둘러 내리는 한국인들의 모습에 왠지 모르는 친근감이 들었고 진짜 한국에 간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설렘을 가득 안고 탑승한 비행기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는 저는 밤비행기에서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비행기를 타기 전에 세수와 양치를 하고 수면유도제를 먹고 탑승했어요.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꺼내 본 기내식 메뉴판


자리마다 놓여있던 기내용 슬리퍼.


2015년 여름에 탔던 델타항공 인천-디트로이트 노선에선 슬리퍼를 제공하지 않아 운동화를 신고 화장실에 가느라 다리 부종때문에 불편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슬리퍼가 있어서 편안했어요! 


델타항공은 주로 미국 국내선만 타다가 오랜만에 델타항공을 타고 한국을 갔는데 이번 비행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델타항공은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는것!


아쉽게도 델타항공 무료 와이파이로 모든 인터넷을 이용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문자 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DM, 카카오톡 등)만 이용할 수 있답니다.


그래도 심심하지 않게 엄마, 아빠, 친구들과 카톡하며 비행 할 수 있는게 어디예요.


각 자리마다 책이 꽂혀진 곳에 와이파이 사용법이 적힌 책자가 들어있어요.



잘 준비를 다 하고 비행기를 탔는데 안정권에 진입하자마자 기내식을 주길래 배고파서 일단 맛있게 먹었어요.


오랫동안 한국음식을 먹지 못했어서 한국음식 비빔밥으로 선택했어요.


맛은 있었지만 비빔밥에 들어있던 나물들이 원래 비빔밥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나물이 아니여서 조금 아쉬웠어요.


식사가 끝날 때쯤이였나 기장님이 안내방송으로 승객 00가 여자친구한테 할 말이 있다고 여자친구가 뭐라고 답했는지 잠시 후 다시 안내방송 해 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잠시 후 기장님이 00가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Yes! 라고 답했다고 안내방송으로 얘기해주셔서 비행기 안에 영어를 알아들은 사람들은 다 박수 쳐 주었어요. 


이때 당시만 해도 로맨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제 미래 남자친구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행기 안에서 프로포즈를 받고 아직 결혼생각이 없어서 거절하면 그때부터 다시 돌아오는 시간까지 얼마나 어색한 여행이 되겠어요.



기내식도 먹었고 영화도 한편 봤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한국까지의 비행

애틀란타-인천 노선이 전세계 최장거리 노선 중 하나라고 하네요.



자다 깨다를 몇번 반복하고나니 나온 간식

프리타타는 맛있어서 다 먹었지만 요플레는 원래 좋아하지 않아서 다 먹진 않았어요.



항상 경유해서 한국에 가다가 처음으로 직항을 타 봐서 14시간이 넘는 비행은 처음이였어요.


오래 앉아있다보니 다리도 붓고 허리도 아픈데다가 수면유도제의 약빨로 비행하는 내내 졸리긴 했지만 잠이 들지 않아서 더 힘들었어요.



 두번째 기내식으로도 한식을 선택했어요.

한국에서 먹은 것 못지 않게 맛있었던 양지불고기. 



조명 색이 계속 바뀌어서 예뻤던 비행기 내부.

기내식과 간식을 줄 때만 불을 켜두고 식사가 끝나면 불을 꺼줘서 어두웠어요.



주는 밥을 먹고 불꺼주면 자는 사육을 당하다보니 140시간 같았던 14시간 17분의 긴 비행 끝에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거의 1년 반만에 밟아본 한국땅



수하물을 찾으러 가는 길

5시가 조금 넘은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놀랐어요.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세관신고서에 유제품 (크림치즈)을 갖고왔다고 체크했어서 입국장에서 제 세관신고서를 보시고 나가는 곳에서 옆쪽 짐 검사하는 곳으로 저를 보내셨어요.


농장이나 개인이 만든 치즈는 안되지만 월마트에서 파는 제품은 한국에 가져와도 된다고 이미 알고 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짐검사 잘 받고 입국장 나왔어요.


입국장 나오자마자 새벽부터 저를 데리러 나오신 아빠를 만나서 학교에서부터 집까지 안전하게 잘 왔답니다!


비행시간이 길어서 힘들었지만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승무원이 많아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기내식, 서비스 등 만족스러운 비행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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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그동안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제가 어디서 어떻게 지냈는지 잘 살아는 있는지 궁금했던 분들 계시죠!?


블로그에 글이 안올라오던 약 한달동안 저는 기말고사를 봐야 했었고 기말고사 마지막날 오후 학교를 출발해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갔었답니다.


12월 11일이 막 된 밤 12시 반, 미국 애틀란타 공항을 출발해 14시간을 조금 넘게 날아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쯤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 저를 마중나오신 아빠를 만나 반가운 마음도 잠시 인천공항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데 정말 너무 춥더라고요.


항상 여름방학때만 한국에 가다 지난 여름에는 여름학기를 듣느라 한국에 가지 못했어서 4년만에 처음으로 겨울에 한국에 갔는데, 따뜻한 곳에 살던 저에게 한국의 추운 새벽공기는 제가 정말 한국에 도착했다는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줬어요. 


미국에서부터 순댓국이 너무 먹고싶어서 한국에 가기 전부터 아빠한테 공항에서 만나면 저를 바로 순댓국집으로 데려가달라고 했었는데 비행기서 내리기 직전에 이미 밥을 먹어서 배불렀고, 일단 집에서 저를 기다리고있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순댓국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공항에서 바로 집으로 왔었답니다.



벌써부터 그리운 우리동네.


한국에서의 첫 저녁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미국에서부터 먹고싶었던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먹었어요. 


1월 7일에 저희학교가 2019년 봄학기 개강을 하는지라 1월 6일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였는데, 3주가 조금 넘는 짧은 시간동안 한국에 체류하다보니 한국에 오기 전부터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잡기 시작했었어요.


짧은 시간동안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많아서 한국에 있는동안 거의 쉬는 날 없이 바쁘게 지냈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치과, 안과 등 병원을 다니느라 바빴고 제가 한국에 도착했던 그 주말에 호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사촌언니가 잠깐 한국에 들어와  부산에서 결혼식을 한 덕에 엄마랑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외가 식구들도 오랜만에 볼수 있었고 중학교때 이후로 본 적 없는 사촌언니도 7년만에 다시 볼 수 있었어요.


미국에 오래 살다보니 요즘 한국에서 핫한 곳이 어딘지 맛집은 어디인지 잘 모르는 저를 위해 제 친구들이 다 계획을 세워줘서 얼마나 고맙고 미안했는지 몰라요.


친구들 덕분에 광화문과 청계천에 가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기분도 느껴볼수 있었고, 요즘 정말 유명하다는 익선동에 두번이나 놀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카페에서 차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고, 홍대와 강남에서 밤새 친구들과 놀며 잊지못할 girls' night out (여자들끼리 밤에 외출해서 노는 것)을 보내기도 했었어요.





10년지기 친구랑 익선동에 갔던날.

너무 맛있었던 일본가정식 식당 심플도쿄와 이름처럼 가짜 감나무 인테리어가 예뻤던 카페 감꽃당.




교회언니, 교회친구와 익선동에서.

1시간을 기다려 먹을 수 있었던 일본 가정식 호호식당과 너무 예뻤던 호텔컨셉의 카페 세느장.





9년지기 친구와 광화문, 청계천에 갔던 날.


미국으로 돌아오기 이틀 전 10년지기 친구를 만난 날엔 미국에서부터 먹어보고싶던 곱창을 처음으로 먹어봐서 너무 좋았고요!  



10년지기 친구와 곱창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출국 전날 엄마랑 또 곱창을 먹으러 갔었어요!


추운데 피곤한 상태로 밖을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나을만하면 감기가 다시 걸리고 그래서 크리스마스 며칠 전부터 출국 이틀전까지 계속 아팠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보고싶었던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보니 언제 아팠냐는듯이 다시 에너지를 얻곤 했었지요.


미국에서 유학하며 항상 보고싶었던 중학교친구들, 교회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을 일년 반만에 다시 만나 제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수 있어서 어느때보다도 따뜻했던 겨울이였어요.


4년만에 한국에서 맞은 크리스마스와 제 생일 그리고 새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랜만에 한국에 온 딸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편하게 지내다 갈 수 있게 해준 엄마, 아빠, 동생한테도 고맙고 저도 더 잘할걸 하는 마음에 미안하기도 했던 시간들이였고요.


3주가 조금 넘는 시간동안 여행객으로서 한국에 머물면서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고 다시 미국에 잘 돌아왔어요.


블로그 글을 쓰기위해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겨울방학의 추억들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낸 시간들이 그립네요!


이번에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서로를 오랜시간동안 보고싶어했는데 막상 만나니 며칠만에 다시 만난것같다며 시간은 참 빠르다고 감탄했는데 시간이 또 흘러 다시 볼 날이 곧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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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elladiary.tistory.com/entry/허리케인-마이클을-보내고 [스텔라의 미국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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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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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간호대학 간호학사 졸업/ 미국병원 외과병동 신규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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