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미국의 간호대학과 마찬가지로 우리학교 또한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 실습은 간호사 한명과 학생이 일대일로 짝을 지어 한 학기동안 실습을 하는데, 학생들이 가고 싶은 병동을 갈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줍니다.


제가 마지막 학기 실습을 경쟁이 치열했던 분만실에서 하기로 결정했던 것은 단순히 슬픈 일들이 많은 다른 병동과는 다르게 기쁘고 신나는 일들만 있을 것 같아서 였는데요,아기를 낳고 행복해 하며 사진을 찍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그럴때마다 그 가족들이 평생 기억할 소중한 추억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었지요.


제 간호사 선생님이 일을 하던 매주 토요일마다 열두시간씩 실습을 했었는데 분만실 실습이 어느정도 익숙해졌던 학기 중반쯤 제가 분만실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확 바뀌게 해주었던 일이 있었어요.


규모가 꽤 되는 병원이여서 고위험 산모가 많았고 내 간호사 선생님은 내가 더 많은 경험을 있게 다른 간호사 선생님들도 따라 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미국 간호학과 마지막 학기에 실습을 나갔던 분만실 병동

미국은 분만실이 따로 없고 내원해서 아기를 낳고 몇시간 후까지 있는 병실이 분만실입니다.

대부분의 병동이 그렇듯 이곳도 모두 일인실이에요.


그 일이 있기 몇시간 전, 제 간호사 선생님은 자리를 비우셨었고 할 일 없이 간호사 스테이션에 앉아서 쉬고 있던 저는 바쁘게 움직이던 수간호사 선생님이 환자 병실로 부터 온 전화를 받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평소 저를 잘 도와주시던 그 수간호사 선생님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제가 하겠다고 나섰고, 바빴던 그 선생님은 저에게 환자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환자가 화장실에 갈 수 없으니 bedpan (침대 위에서 소변을 볼수 있게 만들어진 환자용 요강)에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셨지요.


미국 병원은 분만 중에 통증 조절을 잘 해줘서 TV에 나오는 것처럼 환자가 소리를 지르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하지만 제가 환자를 도와주러 환자의 병실에 들어갔을 때, 환자는 보호자 한 명 없이 혼자 소리를 지르며 침대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어요.


"저기 환자분, 많이 아프죠? 많이 아프지만 소리지르지 말고 깊게 숨 쉴수 있도록 노력해 볼 수 있을까요? 당신의 아이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나는 환자를 진정시키며 환자가 bedpan에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왔고, 나의 설명을 들은 환자는 어느정도 진정이 되는 듯 했지요.


환자의 병실을 나와서 그때까지도 바빴던 선생님을 붙잡고 왜 그 환자는 다른환자들과는 다르게 Epidural (분만시 진통을 완화시켜주는 척추마취의 종류)를 맞지 않고 있는지 물어보았어요.


"그 환자는 임신 19주 6일인데 벌써 진통이 시작되서 곧 아기를 낳을 것 같아요. 너무 갑작스럽게 병원에 왔고 지금은 너무 늦었어요."


"너무 슬프네요.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아까 환자 방에 들어갔을 때 아기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깊게 숨쉬라고 말했어요."


"괜찮아요. 바쁜 나를 도와줘서 고마워요."


한 시간 정도가 지나서 그 환자의 담당 간호사 선생님 함께 다시 그 환자의 방에 들어갔을 때 그 환자는 직사각형의 큰 패드가 흠뻑 젖을정도의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고 간호사 선생님은 나에게 빨리 나가서 도움을 요청 해 달라고 하셨어요.


간호사 스테이션으로 뛰어가서 간호사 선생님들께 지금 당장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즉시 의사선생님과 수간호사 선생님을 포함해 여러명의 간호사 선생님들이 환자의 병실로 뛰어들어오셨습니다.


응급 분만을 준비하며 모든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 환자는 자기의 아기를 꼭 살려달라며 수간호사 선생님을 붙잡고 울고있었고 아기가 너무 작아서 살릴 수 없다는 수선생님의 대답에 나는 터져나오는 눈물을 꾹 참고 환자 옆에서 환자를 진정시키고 있었는데요, 그 때 많은 양의 피와 함께 너무 조그만한 아기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순간 분주하던 의료진들은 모든 행동을 멈추었고, 무서울만큼 병실이 조용해 진 가운데 의료진은 손바닥만한 작은 아기를 잘 닦아서 우는 환자의 품에 안겨주었습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예요? 나는 아무것도 잘 못 한게 없다고요!"


죽어가는 아기를 품에 안고 울며 소리를 지르는 환자 옆에서 수간호사 선생님은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은 당신이 무엇을 잘못해서 벌어진 일도, 미리 예방할 수 있었던 일도 아니예요. 당신이 병원에 있는 동안 아기를 안고 있고 싶은 만큼 아기를 안고 있을 수 있어요."


간호학생이 되어 환자의 죽음을 처음 접한 저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고 있었고, 환자의 옆에서 환자를 위로하던 수 간호사 선생님도, 도와주러 환자의 병실에 들어왔던 간호사들도 모두 울고 있었습니다.


너무 작은 아기의 죽음 앞에 우리 모두는 환자와 한 마음이 되어 울며 슬퍼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환자 옆에서 슬퍼하고 있지만 않았고 각자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환자가 아기를 품에 안고 아기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까지도 울고 있던 저에게 수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환자의 죽음을 처음 봤다고 했는데 너무 프로페셔널 하게 잘 대처했어요. 분만실은 기쁜일도 많지만 그래서 그만큼 슬픈일도 많아요. 환자 옆에서 같이 울고 슬퍼해주는 것만 해도 그 환자에게 큰 힘이 되었을 거예요. 화장실가서 잠깐 진정하고 올래요? 이제 아기에게 천사 옷을 입혀서 사진도 찍어주고 발도장도 남겨줘야 되는데 슬퍼서 못 할 것 같으면 하지 않아도 되요."


"그렇게 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같이 참여할래요."


 수간호사 선생님은 저를 꼭 끌어 안아주시며 병동의 창고로 데리고 가셨고 그 곳에는 작은 상자들이 쌓여 있었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동물 인형, 사람들이 기증한 웨딩드레스로 만들었다는 천사 옷, 아기 모자, 그리고 슬픔을 이기는 방법이 적힌 책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제가 실습하던 병원에 있던 상자와 비슷한 것으로 구글에서 찾은 사진입니다.

https://frankieslegacy.wordpress.com/2014/03/22/making-memory-boxes-for-bereaved-parents/


그 상자와 장례식장들의 정보가 적힌 종이를 들고 수간호사 선생님과 환자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수 간호사 선생님은 환자에게 환자가 아기를 위해 할수 있는 옵션을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아기를 위해 장례를 치루시고 싶으면 여기 장례식장 정보를 보시면 되고요, 아기를 병원에 놓고 가기로 결정하신다면 저희가 영안실로 보내서 화장 시킬거예요. 잔인한 말이지만 병원에 아기를 놓고 가기로 결정하시면 아기의 유골은 돌려드릴 수 없어요.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병원에 있는동안 아기를 계속 품에 안고 있을 수 있고, 아기가 사망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의 몸이 딱딱해지거나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한 뒤, 상자에 있던 천사옷을 꺼내 아기에게 입혀 인형 옆에 아기를 눕히고 환자의 핸드폰과 병동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였습니다.


인형 옆에 천사 옷을 입고 잠자듯 누워있는 아기를 보니까 19주 6일만에 태어난 아기가 너무 작아서 다시 마음이 아팠고 세상에 잠깐 내려온 천사 같아 보였습니다.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주고 작은 발에 잉크를 묻혀 상자에 들어있던 책 속지에 발 도장을 찍어 준 뒤 환자에게 아기의 발도장을 더 남기고 싶은 곳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천사옷을 벗긴 뒤 다시 아기를 담요로 감싸고 병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프린트에서 천사 옷과 함께 상자 속에 넣어 환자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날 오후, 아기를 병원에 놓고 가기로 결정하고 당장 퇴원하고 싶다는 환자는 의사와 간호사의 걱정을 뒤로하고 그렇게 병원을 떠났고, 환자가 떠난 뒤 아기를 담요로 잘 감싸 비닐 팩에 넣어 아기를 영안실로 보내주었습니다.


수간호사 선생님을 포함 해 많은 간호사 선생님이 저를 위로 해 주시고 이런 상황을 처음 겪으면서도 프로페셔널하게 잘 했다고 칭찬 해 주셨지만 그 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의 말씀처럼 이런 일들을 겪으며 더 훌륭하고 단단한 간호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지만, 막상 누군가의 죽음을 지켜보고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을 지켜봐야 된다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일이였지요. 


시간이 흘러 저는 간호대를 졸업했고 면허시험을 합격 해 신규간호사로서 곧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병원에 근무하며 앞으로 환자의 죽음을 접하는 일을 많이 겪게 되겠지만 그때마다 환자의 죽음에 익숙해 지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학생 간호사 시절 느꼈던 감정을 잃지 않고 환자의 보호자들과 함께 울고 슬퍼 해 줄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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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 같지 않았던 졸업식이 끝나고 한 달 반을 바쁘게 지냈습니다.


졸업 전에 간호사 국가고시를 보는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은 간호학과를 졸업해야 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지라, 그동안 공부도 열심히 했고 기숙사를 나와 취업한 병원이 있는 지역으로 이사가기 전 잠깐동안 친구들의 아파트로 이사도 했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6월 18일,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인 NCLEX-RN 도 합격해서 학생간호사 타이틀을 벗고 공식적으로 미국 간호사가 되었지요!


6년 넘게 꿈꿔왔던 순간이 더이상 꿈이 아니라는 것이, 간호학과를 입학하면서부터 걱정했던 NCLEX-RN 시험이 끝났다는것이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얼떨떨합니다.


NCLEX-RN 시험은 컴퓨터로 보는데, 이번 문제를 맞으면 다음문제로 조 어려운 문제가 나오고 이번 문제를 틀리면 다음문제로 조금 쉬운 문제가 나옵니다.


총 6시간이 주어지고 최소 75문제에서 최대 265문제까지 나오는데 컴퓨터가 제 실력이 합격선 이상이라고 판단되면 75문제와 265문제 사이에서 시험이 꺼진답니다.


265문제 다 풀 생각으로 쉬는 시간에 먹을 간식도 챙기고 단단히 준비해 갔었는데 시험 시작 한시간 반도 안되서 75문제로 시험이 끝났어요.


이 시험을 보기 위해 간호대학을 다니며 울기도 많이 울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너무 힘들었었는데 75문제로 끝나서 좋았지만 높은 산처럼만 느껴졌던 시험이 이렇게 쉽게 끝나버려서 허무하기도 했어요.


원래 결과를 보려면 최소 48시간을 기다려야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자마자 트릭을 써서 합격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맘 편히 몇시간을 잤지요.


결과를 확인 해 볼 것도 없이 그 다음날 일어나 Georgia Board of Nursing (조지아 간호사회-한국의 대한 간호협회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에 로그인 해 보니 벌써 조지아주 간호사 면허가 나왔더라고요.


어떤 책들로 어떻게 공부했었는지 NCLEX-RN 합격후기와 시험이 끝나고 몇시간 내에 결과 보는 법까지 곧 자세히 올릴게요!


더이상 간호학생이 아닌 당당한 신규간호사로 저 미국병원 외과병동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Stella Kim, RN (Registered Nurse), BSN (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간호학사)이 적힌 명찰을 달고 신규간호사로서 일 할 생각을 하니 떨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요.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버텼으니 힘들다는 신규간호사 생활도 잘 견딜 수 있겠지요.


앞으로 들려드릴 미국 신규간호사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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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억의스케치북 2019.06.22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

  2. jshin86 2019.06.23 0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3. 다이천사 2019.06.24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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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hrtorwkwjsrj 2019.07.15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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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Bell 2019.08.04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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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in5star 2019.09.16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대부분의 미국대학교 간호학과의 마지막 학기는 간호사(Preceptor-프리셉터)와 간호학생(Preceptee-프리셉티)이 1대1로 짝을 지어 한 학기동안 하루에 12시간씩 약 120시간의 실습을 합니다.


마지막 학기의 이 특별한 실습을 Practicum(프랙티컴) 이라고 하는데요,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병원과 과를 지원 할 수 있고 면접을 보거나 교수님 재량껏 학생들의 프랙티컴 장소가 정해집니다.


제가 지원한 병원은 면접을 봐야 했던 병원이였는데, 면접을 잘 본 덕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제가 가장 원했던 분만실에서 마지막 학기 실습을 할 수 있었지요.


지난 여름 Nursing of Childbearing Family (모성간호학)을 배울때 마지막으로 분만실 실습을 했었고 오랜만에 갔던 분만실 실습이여서 처음엔 좀 낯설고 헤맸었지만 제 프리셉터 선생님과 병동의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잘 알려주셔서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던 한 학기였어요.


슬픈 것을 잘 못보는 성격인지라 단순히 행복한 일들만 있을 줄 알고 지원했던 분만실이였는데, 꽤 큰 병원이였어서 고위험 산모들이 많았던 탓에 울었던 날들도 많았습니다.


작년 여름에 분만실 실습은 3일 갔어서 소소한 문화 차이들은 알아차리지 못했었지만, 이번 학기 내내 분만실에서 실습을 하게되면서 예전엔 알아차리지 못했던 문화충격들을 느끼게 되었지요.


미국 간호학생시절 분만실 실습을 하며 받은 미국 산부인과 문화충격을 소개할게요!

(졸업했다는 것이 실감이 안나서 간호학생 시절이라는 말이 어색하네요! 아직도 간호학생 인 것 같은데 말이죠!)


1. 분만실이 따로 없어요!


한국병원에는 분만실이 따로 있지만 미국 병원에는 분만실이 따로 없답니다.


산모가 진통을 느끼고 산부인과 내원하면 그 병실이 바로 분만실이에요.



미국 산부인과 병실 겸 분만실이에요.



미국 대부분의 병원엔 병실마다 컴퓨터가 있거나 간호사마다 밀고다니는 컴퓨터가 있어서 환자 옆에서 바로바로 차팅을 할 수 있어요.


이곳에 입원해서 아기를 낳기 때문에 다른 과의 병실에 비해 산부인과 병동의 병실은 큰 편이에요.


출산이 임박하면 저 침대는 산부인과 침대로 변하고 천장에서 수술실에서 볼 수있는 조명도 내려온답니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제가 실습했던 병원과 대부분의 병원은 산모가 내원해서 아기를 낳고 몇시간 후에 Post-Partum 유닛 또는 Mother&Baby (모자동실)유닛으로 옮겨져요.


드물게 입원해서 아기를 낳고 퇴원할 때 까지 같은 산모가 병실에 머무는 병원도 있다고 해요.


미국 산부인과 병동에는 일반적인 신생아실도 없어서 아기가 특별히 이상이 없는 경우, 태어나자마자 보통 다음날 퇴원 할 때까지 산모가 아기를 데리고 있어야 한답니다.


역시 환자를 강하게 다루는 미국병원이지요?

 

2. 출산에 가족 모두가 참여해요!


미국 병원 분만실에서 실습을 하면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이에요.


공식적으로는 출산중 들어올 수 있는 가족의 수가 정해져 있지만 제가 실습했던 병원은 산모가 고위험 산모가 아니면 병실에 남편, 친정엄마, 이모, 여동생등을 포함해 6명씩 들어와 있는 것도 봤어요.


(고위험 산모의 경우 더 많은 수의 분만실 간호사들과 respiratory therapist-호흡치료사,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들까지 출산에 참여하기 때문에 들어 올 수 있는 가족의 수를 철저히 제한하고있어요.)


게다가 미국 분만실 의자엔 허리 밑으로는 보이지 않게 가려주는 커튼도 없고 다리 올리는 부분은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아요.


그럼 어떻게 아기를 낳는지 궁금하시죠?


침대 등받이를 30-40도 각도로 세운 채로 누워있는 산모의 다리 한쪽은 남편이 들어주고 다른 한쪽은 간호사가 들어주는데, 그렇다보니 가족들 모두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생생히 볼 수 있어요.


가족들은 아기 머리가 보일 때부터 아기가 태어나서 간단한 처치를 할 때까지 카메라를 들고 엄청 사진을 찍는답니다.  


의사나 간호사들도 가족들에게 카메라 준비하라며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게 도와줘요.


제왕절개중에도 수술실에 보호자 한명 또는 두명이 함께 들어 올 수 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랍니다.


의사나 간호사들이야 매일 피를 보는 것이 익숙하지만 그렇지 않은 남편과 산모의 보호자들은 출산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한답니다.


한번은 한 산모의 남편이 출산 장면을 보고 하얗게 질려서 쓰러질 뻔 한 적이 있는데, 대기하고 있던 신생아 담당 간호사가 그 상태로 쓰러지면 위험하니 벽에 기대서 미끄러지듯 쓰러지라고 그 와중에도 농담을 하더라고요.


제왕절개도 보호자가 원할 경우 배를 절개하고 아기가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줘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엄마의 가슴위에 아기를 올려주고 엄마와 아기가 같이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았지만 보호자는 아랫쪽을 보지 못하도록 커튼으로 가려주는 한국 분만실이 저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실습했던 병원의 간호사 스테이션이에요.



사진에 보이는 보든 병실이 모두 병실겸 분만실이에요.


3. 회음부 절개, 관장, 제모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아요!


한국의 산부인과에서는 환자의 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해 회음부 절개, 관장, 제모를 한다고 하지요?


미국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출산 전 회음부 절개, 관장, 제모는 하지 않는답니다.


회음부 절개는 드물게 봤지만 특히 관장을 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제왕절개의 경우 절개 부위가 아랫배 쪽인지라 제모가 필요하지만 자연분만의 경우에는 제모도 하지 않는답니다.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는 대신 아래에 열상이 있으면 출산 후 의사선생님이나 미드와이프 (산부인과 전문간호사)가 한땀한땀 정성껏 봉합해줘요.


4. 진통 초기부터 출산후까지 무통주사(Epidural)를 맞아요!


한국의 분만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여기저기서 소리를 지르는 산모들을 볼 수 있지요?


분만실 실습을 처음 갔던 작년 여름, 미국의 병실 겸 분만실은 제가 생각 했던 평소 분만실의 이미지와 많이 달랐어요.


방처럼 아늑하게 꾸며진 병실(분만실)에 차분하고 조용했거든요.


한국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의 경우엔 보통 자궁경부가 3cm 열렸을 때부터 아기가 태어나고 후처치가 끝날 때 까지 무통주사를 맞아요.


자궁경부가 3cm이상 열리지 않았다거나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는 경우 (출산이 임박해 병원에 온 경우 등)에는 혈관주사로 진통제를 투여하거나 부분마취를 해서 통증을 산모가 견딜 수 있을 정도가 될 수 있도록 의료진은 통증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답니다.


간혹 무통주사를 거부하는 환자들이나 진통이 이미 심할 때 병원에 온 경우엔 심한 통증 때문에 소리를 지르고 간호사를 잡아당기는 환자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무통주사를 맞기 시작하면 편안해지고 아기 낳기 전부터 낳을 때까지 큰 통증 없이 아기를 낳아요.


5. 에어컨, 얼음과 함께하는 출산


미국에 살아보신 분들이나 살고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인들의 에어컨과 얼음에 대한 사랑은 대단합니다.


미국 남부에 위치한 조지아주여서 저희 학교건물들 뿐만 아니라 기숙사에서도 거의 일년 내내 에어컨을 트는데, 보통 학교나 공공기관의 경우 21도 정도로 맞추어져 있어요.


에어컨과 얼음에 대한 사랑은 출산 중에도 예외는 아니죠.


이전 글에서도 소개 한 적 있지만 미국인들은 에어컨이 빵빵한 병실에서 얼음을 씹으며 아기를 낳고 산후조리라고 할 것 도 없는 산후조리를 한답니다.


2018/07/04 - 미국 간호학과 교과서에 소개된 한국문화, 이것까지 배울줄은 몰랐어요!


아기를 낳고 따뜻한 미역국을 먹으며 산후조리를 하는 문화에서 자라 온 저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병실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떠먹여주는 얼음을 씹어먹으며 출산하는 미국인 산모들의 모습이 한학기 내내 낮설고 적응이 되지 않더라고요.


아기를 막 낳은 산모에게 얼음이 가득 담긴 탄산음료를 가져다 주면서도, 진통중 덥다며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고 싶다는 산모의 샤워를 준비해주면서도 괜히 제 마음이 불편했어요.


워낙 에어컨을 좋아하는 산모들 덕분에 저는 항상 스크럽 속에 긴팔 히트텍을 입어야 했었고 스크럽 위에 자켓까지 입어야 했었지요.


박테리아가 빨리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병원의 온도는 추울 수 밖에 없다는 이유 말고도 산부인과 병실 뿐만아니라 내과 외과 병실 등 모든 병실은 환자들이 에어컨을 좋아하는 덕에 에어컨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인 저는 항상 추워요!


제가 겪은 미국 산부인과 문화충격,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만 22살인 저는 아기를 가질 나이가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분만실에서 한학기동안 실습을 하면서 겁이 많은 탓에 미래에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산모님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때마침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5월 12일) 미국의 Mother's day (엄마의 날)인데, 새 생명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기 위해 10달동안 고생하고 출산의 고통까지 이겨낸 세상의 모든 엄마들 모두 참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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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na 2019.05.16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그렇다쳐도 2번은 정말 싫으네요.
    전 산부인과 정기검진때도 여자닥터만 찾는 사람이라 아무리 가족이라도 분만실까지는 좀...
    4번은 정말 좋은것 같아요.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저희때는 아플만큼 아파야 아이가 나온다는 분위기라 산통은 당연한 걸로 알았는데,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면 그게 좋죠.
    5번은 서양인들의 골반이 아시아인과 달라서 분만후 회복이 빠르다 혹은 서양인들은 골격이 크고 힘이 좋아서 분만후 산후조리 없이도 거뜬하다 등등 여러가지 설이 있던데 일리있는 설인가요?

  2. 얼로너 2019.05.17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은 역시 우리나라와 문화가 많이 다르네요 오늘 덕분의 미국의 새로운 문화를 알게되었네요

  3. 2019.07.30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국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바쁘게 보내느라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하다 거의 4개월만에 돌아왔어요.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인터뷰를 보러 다니며 졸업과 졸업시험을 준비하느라 4개월이 눈 깜짝할 새 흘러버렸네요.

 

그 동안 제 학교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병원에 취직도 했고, 졸업시험도 무사히 패스해 미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도 했어요!

 

미국 남부의 명문대인 에모리대학교 에모리병원 계열중 한곳을 포함해 세개의 병원에서 인터뷰를 보고 모두 합격한 이야기부터 기말고사 기간 교통사고를 당하는바람에 힘들게 졸업시험을 패스한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들려드릴게요.

 

간호대학 건물앞에서 친구가 찍어준 제 Senior picture 예요!

학사모는 제가 직접 꾸몄어요.

 

2016년 1월부터 졸업날인 2019년 5월 8일까지 치열했던 간호예과를 거쳐 힘든 간호학과 생활이 끝이 났어요.

 

3년 반의 시간동안 벅찬 공부에 실습까지 다니느라 너무 힘들었어서 졸업날이 평생 안올줄 알았는데 이런 날이 결국 오긴 오네요.

 

첫 1년 반동안 간호예과를 끝내고 간호학과에 합격해 3학년이 되어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첫 수업을 갔던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미국 간호학과는 예과와 본과로 나누어져있어요. 4년제 대학교를 기준으로 보통 1, 2학년은 예과이고 입학시험, 학점, 자기소개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간호학을 배우는 본과에 들어올 학생을 선발한답니다. 저는 여름학기를 열심히 들었어서 예과를 1년 반만에 끝냈어요.)

 

다른학교에서 예과를 하고 우리학교 간호학과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들이 많았던 탓에 낯설고 어색했던 첫 날이였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과에 합격해 꿈에그리던 간호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에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했었던 날이였지요.

 

본과 첫 학기 내내 어렵다는 간호학과를 내가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걱정도 많이 되었던 시간들이였어요.

 

그도 그럴것이 우리 학교를 포함해 대부분의 미국대학교 간호학과는 탈락제거든요.

 

우리 학교의 경우 한과목의 시험 평균이 75점이여야 패스이고 74.99 이하는 무조건 낙제인데, 첫 번째 낙제는 한학기를 쉬고 그 과목이 열리는 내년에 다시 돌아와 그 과목을 다시 들을 수 있지만 두번째 낙제부터는 간호학과에서 쫒겨나고 5년동안 간호학과에 지원조차 할 수 없어요.

 

매 학기마다 가족같았던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낙제하고 쫒겨나는 것을 보면서 마음도 많이 아프고 저도 언제 쫒겨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던 2년이였어요.

 

너무 버거운 공부량과 새벽부터 일어나야했던 실습 일정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토를 자주하던때도 있었고 항상 불안하고 긴장되는 상태였어서 졸업 직전까지 6개월이 넘게 1시간마다 화장실에 가야했었어요.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고 어떠한 약도 듣지 않았던 1시간 마다 화장실에 가야했던 증상은 졸업시험을 패스하는 동시에 없어졌답니다.

 

막상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나니 더 이상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 실감도 안나고 정말 졸업을 한게 맞나 싶어요.

 

미국에서는 간호학과를 졸업해야 면허시험을 볼 수있는 자격이 생기는지라 아직 면허시험이 남았지만 가장 큰 산을 무사히 넘었고 가장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게 기쁘면서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힘든와중에도 항상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제 자신을 믿었고, 잘 할거라고 말해주던 사랑하는 가족들과 교환학생때부터 항상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시는 호스트패밀리, 그리고 블로그에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거라는걸 잘 알기에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I believed I could, so I did!"

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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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shin86 2019.05.11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

  2. Jasmine 2019.05.12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간호학과라는 걸 밝히시기 전부터 예전부터 쭉 읽고있었고 몇번 댓글 남긴적 있는데 졸업이시라니 너무 축하드려요 !! 저는 고3인데 간호사가 꿈리어서 인스타에서 간호사 관련 해시태그를 팔로우하는데 스텔라님이 며칠 전에 인스타그램에 뜨셔서 아 내가 아는 그 스텔라님인가? 싶었는데 프로필 사진이 똑같아서 같은 사람인줄 알게됬어요 ㅎㅎ 졸업 너무 축하드립니다

    • Adorable Stella 2019.05.1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Jasmine님, 감사합니다! 저를 인스타그램에서 보셨다니 부끄럽네요ㅎㅎ 고3이시라니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죠?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서 간호사의 꿈 꼭 이루시길 바라요! 화이팅하세요:)

  3. 미스터션샤인 2019.05.25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교환학생 때 부터 쭉 방문하고 있는 고2학생 엄마 입니다
    스텔라님의 성실함과 꾸준함이 대단하다고생각 합니다
    졸업 축하 드려요~
    드디어 해내셨네요
    부모님이 정말 뿌듯 하시겠어요
    저도 부모지만 스텔라님 같은 자식 있음 걱정 1도 없겠어요
    고2 아들이 작년 고1여름 때 교환학생으로 갔는데 요번 여름에 들어 옵니다
    간호학과에 보내고픈 마음이 있는데요 여러가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 Adorable Stella 2019.05.25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미스터선샤인님! 졸업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여름에 아드님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온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부모님도 그 시기에 걱정 많이 하셨었거든요ㅎㅎ 간호학과 진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궁금하신지 알려주시면 시간나는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4. 미스터션샤인 2019.05.25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학생은 졸업을 해도 신분이 외국인이라 취업이 어렵다는 얘기가 있는데 영주권이 없는 상태에서도 취직이 되신건가요..
    졸업이 정말 어렵다고 하던데 공부는 어는 정도 하셨으며 영어의 벽은 어떻게 해결 하셨는지요
    미국에서의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하셨는지 정말 궁금 합니다

    • Adorable Stella 2019.05.2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서 학위를 딸때마다 opt라는 1년짜리 노동허가를 받을수 있습니다. 어떤전공은 3년까지 받을수있어요! 저는 병원에 취직할때 영주권 스폰 받기로 하고 취직했어요. 병원에 물어보니까 Opt중에 영주권을 신청해서 어느정도 단계가 되면 노동허가를 연장해서 영주권 팬딩 상태에서도 영주권없이 노동허가로 계속 일 할수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신규간호사한테 영주권 스폰해주는 병원을 찾는게 진짜 어려워요ㅠㅠ 주립대 간호학과 입학할때도 미국아이들에게 먼저 우선순위가 주어지고요. 간호학과 졸업이 다른전공에비해 특히 힘든데 잠 최소한으로 줄이고 계속 공부하는거밖에 방법이 없어요ㅠㅠ 과제도 많고 실습도 가야되서 공부시간이 부족하거든요. 영어는 미국인이랑 일상생활하는데 큰 불편없이 하는 정도예요! 아직도 영어공부 하고있고 살다보니까 느는것같아요ㅎㅎ

4학년 1학기였던 이번학기를 시작하면서 "이번학기 성인간호학2 실습도 열심히 참여해서 많이 배워와야지!" 라고 마음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기 첫 실습을 갔던게 엊그제같은데 11월 16일, 마지막 실습을 마치고 이번학기 실습도 잘 끝냈습니다.


성인간호학2 실습을 위해 이번 학기에 갔던 P병원은 성인간호학1 실습을 했던 H병원에 비해 여러 유닛을 갈 수 있었어서 심장카테터, 내시경, 수술실, 외과 중환자실, 병동 등 매주 다른 유닛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간호사선생님들도 다 좋은 분들만 만나서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고요.


성인간호학1 실습을 했던 H병원에선 외래 수술전&후 케어 유닛으로 실습을 갔던 한 주만 빼고 병동에 있었어서 수술을 볼 기회도, 중환자를 간호 할 기회도 사실 없었지요.


산부인과 실습때도 제왕절개를 보지 못했어서 저는 "수술실과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술실에 꼭 가보고싶어서 실습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실습 마지막날 저를 수술실에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간호대의 경우 듣는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매주 한번씩 실습을 가는데, 병원과 학교가 학생이 어느 유닛에 갈 수 있는지 계약을 맺습니다.


다른 학교 간호대학 학생들과 겹치지 않게하기 위해서인데요, H병원의 경우 저희학교 학생들이 갈 수 있는 유닛은 수술실, 외래 수술전&후 케어유닛, 폐·호흡기병동으로 한정되있었습니다.


P병원에서는 운이 좋게도 병동, 내시경, 수술실, 심장카테터, 내과 중환자실, 외과 중환자실, PACU (마취 후 회복실), 집중치료실 등등 정말 많은 유닛에 갈 수 있었지요.



이번학기 성인간호학2 실습을 했던 병원


중환자실에서 실습을 하던날엔 호흡기를 달고 의식이 없이 누워있는 뇌사 환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 실습을 하는 내내 울음을 참아야했습니다.


제가 돌봤던 환자들은 제 아빠나이 또래의 뇌사 남자 환자 두명과 심장수술을 받은 남자환자였는데,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는 제가 실습을 하던 도중 일반병실로 올라가서 기뻤지만, 뇌사환자들을 깨어날 확률이 없다는 사실에 너무 슬펐지요.


간호사 선생님의 말을 들어보니 두 뇌사 환자 모두 며칠전에 쓰러졌는데, 쓰러진 환자를 가족이 발견하고 911에 신고해 응급실로 실려왔었데요.


슬펐던 날도 있었지만 기쁘고 보람있던 날도 많았어요!


내시경실에서 봤던 지능이 부족해 의사소통이 힘든 20대 남자환자를 일주일 후 병동에서 다시만나 반가운 마음에 웃기도 했었답니다.


제가 간호사선생님을 따라 그 환자의 병실에 들어가니 환자가 저를 가리키며 뭐라고 소리를 냈는데 제가 "우리 저번주에 봤었지요?" 라고 말하니 그 환자도 반가워하는 눈치였어요.


수술실에 갔던 날, 수술실 간호사선생님께 수술실엔 처음 와보는거라 많이 기대도 되지만 수술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수술을 보다 징그러우면 언제든지 나와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졸업하고 어느 유닛에서 일하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분만 유닛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더니 제왕절개 수술이 있는데 참관하고 싶으면 참관 할 수 있는지 산부인과 분만 유닛에 물어보러 가자고 하셔서 그 유닛에 허락을 받고 제왕절개 수술도 처음으로 볼 수 있었답니다.


계약되지 않은 유닛에 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간호사 선생님들의 배려로 너무 좋은 경험하고왔어요.


제왕절개 수술에는 산부인과 의사, 널스 미드와이프 (석사학위의 산부인과 전문간호사), 간호사 등이 참여하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키 작은 제가 더 잘 볼수 있도록 발판도 가져다 주셨고, 널스 미드와이프가 되고싶은 저에게 널스 미드와이프 선생님은 봉합을 하시며 진로상담도 해 주셨어요!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마취과 의사선생님께서 척추마취를 하시며 저랑 환자랑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마취과 선생님이 환자에게 스텔라가 당신의 아기를 보러 한국에서부터 왔다고, 축복받은 아기라고 말씀하셔서 같이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아기가 세상에 나와 아빠품에 처음 안기던 순간도 참 감동적이였고요.


이 날은 간호사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마취과 의사선생님 등 모두 잘 설명해주시고 가르쳐 주신 좋은 분들만 만나서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실습을 가지 않는 주는 학교로 시뮬레이션을 하러 갔답니다.


학교 시뮬레이션 센터에 누워있는 마네킹에는 고급 기술들이 들어가 있어서 눈도 깜빡거리고, 맥박도 뛰고, 숨도 쉬고, 배에서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


병실과 똑같이 생긴 시뮬레이션 센터 벽에는 마이크와 카메라 여러대가 붙어있는데, 제가 말을 하면 컨트롤룸에서 듣고 교수님이나 연기자들이 대답을 하는데 마네킹이 말하는 것처럼 마네킹 머리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지요.


이번학기에 심전도 읽는 방법과 심폐소생술(CPR) 환자를 간호하는 법을 배워서 두번 중 한번의 시뮬레이션은 CPR 이였어요.


시뮬레이션 전날 미리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학교에 가는데 시작 전 교수님께서 시나리오를 알려주시고 친구들과 각자 역할을 정하고 나면 시뮬레이션이 시작됩니다.


이날 차지널스(주임간호사) 역할을 맏았던 저는 다른 간호사와 환자의 병실에 들어갔다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코드블루 (심정지 환자 발생시 "코드블루"라고 병원 전체에 방송됩니다.)" 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였지요.


시뮬레이션센터에는 병원처럼 진짜 전화기가 있어 다른유닛이나 의사에게 전화 할 수 있지만, 방송장비는 없는지라 목소리로 크게 "코드블루" 를 외쳐야했답니다.


그러자 시뮬레이션 센터 곳곳에 있던 다른 간호사들 (=같은 반 친구들)이 제 목소리를 듣고 뛰어와 같이 흉부압박을 시작했지요.


2분마다 심전도를 다시 확인하고 친구들과 같이 심전도를 분석하며 적절한 약을 투약했습니다.


흉부압박이 얼마나 힘들던지 1-2분 내외로 5명이 번갈아 했음에도 시뮬레이션이 끝나고 모두 바닥에 주저앉아버렸지요.


심전도를 틈틈히 확인하던중 정상 리듬이 보이고 맥박도 정상이길래 하이파이브를 하며 "우리가 환자를 살렸어!!" 라며 좋아하고 있는데 다시 심장 리듬이 CPR이 필요한 Ventricular Fibrillation (VF-심실세동) 으로 바뀌어버리더라고요.


한숨 돌리는것도 잠시 바로 다시 CPR을 시작했어요.


묶었던 머리가 풀어지고 땀이 흐르도록 CPR을 했음에도 결국 환자를 살리진 못했답니다.


실제상황도 아니고 진짜 환자가 죽은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슬프던지요.


환자를 살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시뮬레이션을 하고나니 길에서든 어느곳에서든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나서서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학기동안 실습을 함께했던 친구들과.


매주 가는 유닛이 서로 달라서 점심때와 실습 끝나고 회의 할 때 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해서 즐거웠던 실습이였어요!


가운데 분홍색 청진기를 매고있는사람이 저 입니다:)


실습을 처음 시작하던 지난 1월, 처음 만난 환자들과 웃으며 인사를 하고 저를 소개하는게 참 어색하고 두려웠지만 이번학기 실습을 끝나고 그때를 돌아보니 참 많이 발전 한 것 같아서 제 자신이 참 대견했습니다.


새벽 4시쯤 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실습을 가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였지만 많이 배웠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소중하고 유익했던 시간들이였답니다!


이번학기 성인간호학2 실습을 통해 간호학과를 선택하길 참 잘했다고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이기도 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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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10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재활중 2018.12.26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학기를 무사히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다양하고 깊이있는 경험에서 좋은 전문인이 탄생하는거겠죠.^^;
    여름에 댓글 남겼었는데 벌써 겨울이 오고 크리스마스도 지났네요...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시차가 있으니 막 크리스마스가 지나갔겠군요.
    몇 일 남지 않은 2018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2019년에도 좋은 소식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어요.


지난 5월에 졸업한 한 학년 위인 간호학과 친구들이 분명 4학년은 3학년보다 훨씬 쉽다고 했는데, 4학년이 시작되니 왜이렇게 바쁘고 정신이 없었는지요.


간호본과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과정인 간호예과였던 1, 2학년때는 "간호학과"라고 말할 수 있는 간호 본과에 다니는 3, 4학년들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언제 벌써 4학년이 되었나 싶네요.


(미국 간호대학은 간호 예과와 본과로 나누어져 있어요!)


4학년이 되고나서 간호본과에 막 합격해 빳빳한 유니폼을 입고 학교에 오는 3학년들을 보니 일년전 아무것도 모르던 제 생각도 나고 "저 친구들도 간호학과 공부에 적응하느라 힘들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짠~하더라고요.


총 5학기로 이루어져있는 간호 본과 중, 세 학기를 끝내고 네번째 학기인 이번 학기에는 성인간호학 2 (Medical-Surgical Nursing 2), 노인간호학 (Gerontological Nursing), 그리고 Evidence based practive Nursing (글쓰기 과목)까지 세 과목을 배우고 있어요!


매일 도서관을 다니며 열공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미드텀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중간고사?)이 지나고있고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것도 두 달 전이네요.


글쓰기 과목은 시험이 없어서 지금까지 두 개의 성인간호학 시험과 두 개의 노인간호학 시험이 끝났어요.


네 시험을 다 잘 봐서 학기 후반부는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성인 간호학 시험은 반에서 저와 친한 친구인 A양과 공동 1등을 하기도 했었답니다.


제 블로그에 소개 된 적 있는 A양은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형광펜이 잔뜩 칠해진 너덜너덜한 책을 들고다니는데 시험을 볼 때 마다 항상 좋은 점수를 받는 친구이지요.


2018/08/02 - 뿌듯하지만은 않은 미국인들의 동양인에 대한 편견   (여기에 나오는 A양이에요!)


다른 전공들은 보통 60점 이상을 받으면 D, 또는 70점 이상으로 C를 받으면 패스이지만, 대부분의 미국 간호학과가 그렇듯 저희 학교의 간호학과도 학교의 채점 기준과는 별도로 75점 이상을 받아야 C로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반올림도 해 주지 않아서 학기 중 보는 여러개의 시험과 기말고사점수 평균을 74.99를 받으면 D를 받게 되어 그 수업은 낙제를 하게 되는 거죠.


각 각의 시험도 75점까지가 패스여서 75점 이하는 교수님과 상담을 해야한답니다.


화상, 재난간호, 그리고 쇼크 등을 주로 다뤘던 성인간호학 첫 시험이 너무 어려웠어서 40명 중 7명만 패스를 했는데, 그 중 A양과 제가 78점으로 1등을 했답니다!



어려웠지만 재미있게 공부했던 재난간호.

병원에서만이 아니라 제 주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람을 살리는데 필요한 간호 처치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던 단원이였어요.


A양과 저도 겨우 패스 한 거나 마찬가지지만, 점수가 어떻든 그래도 반에서 1등을 했다는게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간호 본과에 막 입학했던 일년 전, 기본간호학 (Fundamentals of Nursing)을 낙제 할 뻔 했어서 교수님과 자주 상담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첫번째 성인간호학 시험에서 그동안 노력한 결과를 그대로 받은 것 같아서 뭉클하기도 했었고요. 


학기의 첫 시험을 잘 보고 싶어서 밥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공부만 하고 살았거든요.


이번학기 성인간호학2 실습은 병동, 내시경 검사실, 외과 중환자실, 내과 중환자실 등을 도는데요, 이젠 환자와 대화하는 것과 피하 주사, IV 펌프 등의 간호 스킬이 훨씬 편안해져 자신감이 생긴 제 실습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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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꿀벌이의 세상여행 2018.10.07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 Jasmine 2018.10.12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인종이 살아가는 미국에서 간호사로서 환자를 잘 간호하기 위해 그 환자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한국 간호학과에서도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대해서 배우는지 모르겠으나, 미국 간호학과에서는 기본간호학, 정신간호학, 아동간호학, 모성간호학 등의 간호학을 배울때 빼놓지 않고 다양한 문화에 대해 공부한답니다.


환자가 영어를 하지 못할 경우 영어를 할 수 있는 가족 대신 전문 통역사를 불러야 한다는 기본적인 것부터 여호와의 증인을 믿는 환자는 수혈받지 않으니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까지 저도 미국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며 다양한 종교와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작은 나라여서 한국에 대해서도 배울까 싶었는데, 시험공부를 하며 교과서를 읽다보니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더라고요!


반갑고 신기한 마음에 여러분들께도 소개해드려야겠다 싶어 사진을 찍어왔지요.


미국의 간호학과 교과서에 어떤 한국문화가 소개되어있는지부터 이런 것까지 소개되어있어서 저를 웃게 만들었던 것 까지,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 교과서 같이 읽어봐요!



왼쪽부터 성인간호학, 약리학, 정신간호학, 모성&아동간호학 교과서입니다!


수업의 정식 이름은 "Care of Childbearing" 이지만 주로 줄여서 OB라고 부르는 모성간호학은 말 그대로 임신 준비부터 임신 ,그리고 출산과 회복에 대해 배우는 과목입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회복에 대한 다양한 합병증과 덤으로 신생아 간호까지 배우는데 익숙하던 성인 간호학이랑은 많이 달라서 처음엔 어려웠지만 지금은 꽤 즐기고 있는 과목이지요!


먼저 요즘 한참 배우고 있는 모성간호학 책 부터 같이 봐요!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산후 기간은 그 이후의 건강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엄마는 1달에서 3개월까지 휴식을 취하고 할머니나 여자인 친척이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주며 엄마와 아기를 돌봐줍니다. (회색 형광팬) 한국여자들과 그들의 아기는 시어머니로부터 돌봄을 받습니다."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해 준다니, 이건 어느시절의 이야기인가요?


오늘날 한국에는 아기도 돌봐주고, 시간에 맞춰 밥도 주고, 신생아 케어에 대해 교육도 시켜주는 산후조리원이 있는데 이 책은 도대체 언제쯤 쓰여진 것인지 조선시대적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물론 시어머니가 며느리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죠.



"금기시되는 음식은 여자가 임신한 동안 어떤 음식을 먹는지를 결정합니다. (회색 형광팬) 예를 들어, 한국여자는 계란과 오리고기를 먹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음식들은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고 믿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있으신 어머님들, 정말 임신기간엔 계란과 오리고기를 먹지 않나요?


뼛속까지 한국인인 저인데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네요!


"임신중에나 출산 후, 관습적으로 특별한 음식을 먹습니다. (두번째 형광팬) 한국가족들은 엄마를 위해 소고기와 미역이 들어간 뜨거운 스프(=미역국)를 가져올것입니다. 그녀의 몸을 깨끗이 하고 모유양을 늘리기 위해서지요."


미역이 피를 맑게 한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모유양을 늘리는데까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또 처음들어보네요.


역시 음식!


미국대학교 간호학과 책을 읽으며 저도 몰랐던 한국문화를 배우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한국문화라고 써있진 않지만 한국문화와 비슷해서 가져와봤어요!


"동남아시아에서는 임신기간을 "뜨거움" 이라고 여깁니다. 임신한 여자는 "뜨거움"과 "차가움"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임신기간동안 차가운 음식을 먹지요. 출산후의 기간은 "차가움" 이라고 여겨집니다. 엄마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밥과 스프를 포함해 따뜻한 음식을 먹지요."


출산 후 몸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밥과 미역국을 먹는 것은 우리에겐 정말 당연한 일이지만 아이를 낳자마자 얼음물 부터 마시는 미국의 산모들에게는 낯선 문화랍니다.


미국 친구들은 아기를 낳으면서 힘주느라 덥고 답답할텐데 얼음물이나 차가운 사과주스를 마셔야지 왜 따뜻한 음식을 먹냐며 이해하지 못하겠데요!


실제로 산부인과 실습을 나가서 보니 아기를 낳자마자 에어컨 바람을 쐬며 얼음이 들어간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더라고요.


아기를 낳고 먹는 산모식도 따뜻한 음식보다는 그냥 파스타, 고기 등의 평범한 식사였고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국에는 출산 후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거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어요.


몇 페이지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 책 어딘가에 "음과 양 (Yin and yang)"까지 설명하며 동양인들에게 출산 후 따뜻한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써 놨어요!


이제 미국의 정신간호학 책에 어떤 동양과 한국의 문화가 소개되어있는지 같이 봐요! 



정신간호학 책에도 동양문화를 설명하며 "음과 양 (Yin and Yang)" 이 나오네요.


"음과 양의 조화를 되찾는 것은 동양의 건강 관습의 기본입니다. 음과 양은 반대의 에너지의 힘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어둠과 밝음, 차가움과 뜨거움, 그리고 딱딱함과 부드러움 등 입니다. 이 균형이 깨질 때 병이 생긴다고 믿어지지요. 음과 양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음식과 약, 그리고 허브(약초 등)는 그것들이 차가운지 뜨거운지 그것들의 특성에 따라 구분됩니다. ....중략.... 동양인들 정신병을 개인과 가족에게 큰 수치라고 여깁니다. 그들은 보통 그들이 감당 할 수 없을 때까지 그들 스스로 병을 치료하려고 하지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이것!



많은 한국인들이 앓고 있다는 그 병,


미국까지 소문 난 한국인의 "화병" 되시겠습니다!


미국의 정신간호학 책에서 한국의 화병을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증후군: 화병

문화: 한국

증상: 우울증, 불면증, 피로, 섭식, 불쾌감, 식욕부진, 통증과 관련이 있고 일에 흥미가 없어집니다.


다음에 나와있는 화병의 증상과 똑같은 설명이 미국 교과서에 써있네요!


미국대학교의 간호학과 교과서에서 한국의 문화가 어떻게 설명되어 있는지, 동양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참 재미있고 신기하지요?


비록 "동양인들은 진료시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 "동양인들은 간호사가 환자의 어깨를 토닥여 주는 등의 터치에 익숙하지 않다." 등의 고정관념과 "한국여자의 산후조리는 시어머니가 해준다." 등의 구시대적인 문화가 소개되어 있어서 조금은 안타깝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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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jt 2018.07.04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리고기 안먹는 사람 종종 봤어요~
    오리발처럼 아기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붙어서 태어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3. 미스터해리슨 2018.07.04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과서에서 이렇게 특정 문화를 언급하는건 그리 흔치 않은데 우리나라 산후조리 문화에 대해 이렇게 반복적으로 언급하다니 참 흥미롭네요. 현대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산후 관리 풍습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죠. 한의학의 영향인지 모르겠으나미역국만 계속 먹어야 한다던지 한 여름에도 내복에 이불에 꽁꽁 싸매고 지내야한다던지 하는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산모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강요하는 문화가 과연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 Adorable Stella 2018.07.05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교과서에 한국 문화가 소개되어있다니 재미있고 신기하지요?ㅎ 제 생각으로는 그냥 산모 본인의 의견대로 산후조리를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미국병원은 에어컨이 항상 빵빵한데 제가 산모라면 에어컨 끄고 따뜻한 이불속에 누워있고 싶을 것 같거든요!

  4. Snail 2018.07.04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간호학에서도 다문화에대해서 배워요 ...아마 모성이랑 아동은 미국책을 그대로 번역해서 보기때문에 똑같아요 ㅎㅎㅎ

  5. ㅇㅇ 2018.07.04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역국 산모가 먹는건 젖많이 나오라고 먹이는거임 원래 그거때문에 먹이는건데 첨음 들어보셨다니 그게 더 신기하네요 ㅋㅋ미국은 아무래도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사람들이 있다보니 저런것도 배우는군요 재미있어요 ㅋㅋ

    • Adorable Stella 2018.07.05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역국은 피를 맑게 한다고만 들어봤어요. 아직 이십대 초반인지라 아이를 낳고 미역국을 왜 먹는지 생각 해 볼 일이 없었거든요^^; 다들 미역국을 먹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요!

  6. 전작가 2018.07.04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병도 소개되어 있다니 신기하네요!
    발생되는 원인과 배경에대해서도 알면좋을것같아요
    내용이 넘 길어서 네이버에 화병 치면 백과사전에 설명이 잘되었네요:))
    알고보면 무서운 병이죠 약물로도 치료할 수 없을정도로
    업데이트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시대가 변한만큼ㅎ
    잘 읽었어요!

  7. 프라우지니 2018.07.04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홧병이 원래 속에 천불이 나는 병인데 증상은 의외로 우울증에 가깝네요??

    • Adorable Stella 2018.07.05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화병 증상이 화를 막 내는 것이 아닌가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속에서 천불이 나는걸 참느라 생기는 병이라고 하더라고요! 화를 못내고 속에 담아놓다보면 우울증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8. 2018.07.05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궁금 2018.07.05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후 에어컨은 산후풍? 때문에 안좋다고 들었는데 서양은 상관없나보네요?? 산모의 골격이나 신생아의 머리사이즈가 동서양이 달라서 그런걸까요??

    • Adorable Stella 2018.07.05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엔 산후풍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것같아요. 미국 산모들이 아이를 낳고 에어컨 바람을 쐬며 찬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전 아직도 왜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어요! 산모의 골격이나 신생아의 머리크기는 인종에 상관없이 개인차인것같아요. 교과서에서 어느인종이 아이를 쉽게 낳는지는 나와있지 않았거든요!

  10. 안녕 2018.07.05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간호학과 교과목도 미국과 같아요. 그리고 교과서는 다 외국서적 번역본이라...자연스럽게 외국문화를 배우는 것 같구요..번역본보면 외국문화 기준으로 나와있어서 한국인 입장에서는 좀 의외다 하는 것들도 있더군요...텍스트북 보면 비뇨기질환에 크렌베리 쥬스 많이 먹으라고 나와있는것도 사실 외국쪽 얘기죠^ ^ 아직은 모든 학과 이론들이 다 서구쪽 논문과 서적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어서 어쩔수 없는듯 해요

  11. 신기하네요 2018.07.05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점이 재미있기도하고 근데 시어머니 산후조리라니 ㅎㅎ 부득이한 경우에 그렇긴하지만 오히려 전에보면 산후조리나 출산은 친정엄마가 도와줬었는데. 산모입장에서도 엄마가 더 마음이 편하니까 아이낳으러 친정에 가고

  12. 나에게돈을던져라 2018.07.05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정도는 잘 묘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시어머니의 간호를 받는 경우도 있다 라는 표현이었으면 전혀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3. Ananas 2018.07.05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병생각하고 들어왔는데!!
    퀴즈맞춘 기분ㅎㅎ

  14. 타리 2018.07.05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in yang 은 중국어 발음인데 중국인들 영향으로 음양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졌나보네요~

  15. Jasmine 2018.07.05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포스팅 너무 재미있어요!

  16. 똘추 2018.07.07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가운걸 마시면 열을 더 뺏기기 때문이고

    오리고기를 안먹었다는거는 기록에 있어요

  17. Kim 2018.07.07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 공부하셨다니 모를실수도..산후 자궁수츅제로 쓰이는 메덜진은 미역같은 해초에서 수출한 에르고트 라는 성분입니다.미역은 그 에르고트가 풍부해서 자궁수축에 좋고 모유까지 늘린다는 사실..산부인과 분만실 10년 경력에 현재 미국 간호사 25년차 입니다..한국의 산후조리는 현명한 선조의 지혜가 담겨입습죠..출산후 탯줄도 마르지 않은 아기 안고 민소매에 반바지 입은 산모가 에어컨 펑펑 나오는 쇼핑센터 쯤은 거뜬하죠..미국은..허걱입니다..

  18. Jeong 2018.07.07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차가 아니라 서양인 동양인이 골격같은 신체적 특징이 달라서 서양인은 산후에 찬 음식같은것 먹어도 큰 영향이 없지만 동양인들은 영향이 있다고 들었어요. 동양인이 채식을 많이 해서 장 길이가 길다거나, 췌장 크기가 서양인에 비해 작기 때문에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당뇨에 더 취약하다고도 하구요. 실제로 산후조리 제대로 못한 많은 여성들이 신체적 불편을 호소해요. 한국이라는 환경(기후, 식문화 등등이 종합된)에서 오랜기간동안 경험적으로 많은 케이스가 쌓였기 때문에 효과 있는 산후조리 방법으로 선택된거겠죠.
    시어머니 케어를 받는다는게 교과서 교재에 들어가있다는건 좀 안맞긴 하네요 ㅎㅎ 결혼하면 시댁 식구가 되던 개념이 있던 어머님 세대 정도까지가 시어머니케어가 보편적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2013년 연구인데 대체 어떤 문헌을 참고해서 저 결론을 쓴건지 궁금하네요 ㅋ 재밌는 글이었어요~^^

  19. 독일 아줌마 2018.07.08 0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글 남겨요! 가끔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고등학생일때 이야기 읽었었는데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군요!!!
    저는 독일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간호사들이 전~혀 이해해주지도 않고 동양인들에 대해 아는 것도 없어서 정말 너무나 힘들었답니다! 한 겨울이였는데 밖은 눈이오고..같은 입원실 독일 산모들은 공기 답답하다며 창문을 자꾸 열고..여기서는 신생아 돌연사를 아기가 너무 따뜻한데 있으면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실내 온도를 17-18도로 맞추더라구요..저 그 후로 발시림이 몇년을 갔고..아이는 저체온으로 큰일날뻔 했었죠..옆 침대 엄마들은 새벽에 아이 낳고 버거킹셋트를 남편과 흡입하고는 다음날 아침 아기 바구니 직접 들고 집으로 갈 정도니...한국엄마들은 유난&엄살쟁이들로만 보일거에요~~미국은 훨씬 낫네요 ㅠㅠ 간호사들이 그런것도 배우고 ㅠㅠ

  20. 쪼안나 2018.07.08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 후 모유수유를 위해서 충분한 수분섭취는 필수인것 같아요. 주로 미역국을 많이 먹지만 산모가 수분섭취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국이 산후조리원에서 제공되요. 달고 기름진 음식은 유선을 막히게 하기 때문에 모유수유하면서 음식을 더 가려먹게 되더라고요.

  21. 루루 2018.07.09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글이네요.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네요. 이렇게 글로 간접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예전에 언젠가 한국에서 오래 살았던 미국인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미국에는 엉덩이 주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선생님의 말씀으론 미국에는 한국과 다르게 주사를 엉덩이 대신 팔에 맞는다고 하시던데, 이 말이 진짜인지 정확히 확인 할 방법이 없었던 저는 "간호학과에 입학하면 알게되겠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요.


간호학과 첫 학기였던 지난학기에 Fundamentals of Nursing (기본 간호학)을 배우며 IM injection (intramuscular injection-근육주사)은 어디 부위에 놔야되는지, 어떻게 놔야하는지 등 주사에 대한 기본적인 간호지식을 배웠지만 말 그대로 기본간호학인지라 자세하게는 배우지 않았습니다.


IM injection의 주사 부위에 대해 배우면서도 IM 주사 부위 중 하나인 엉덩이 부위는 가르쳐주지 않길래 별 생각 없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지요.

이번학기 다양한 약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더 자세히 배웠던 약리학 수업에서 Drug Administration (약물투여) 챕터를 배우며 주사 치료에 대해 더 깊게 배웠는데, 그 챕터를 배우고 나서 한참동안이나 궁금했던 미스테리가 풀렸답니다!


미국에는 진짜 엉덩이 주사가 없을까요?



"Dorsogluteal Injection Site. This site is no longer used.

"둔부의 배면부위(?=엉덩이부위). 이 부위는 더이상 사용되지 않음."


네, 그렇습니다! 


Dorsogluteal injection site 이라고 불리는 엉덩이 IM 주사부위, 한국에서는 지금도 흔하게 주사를 놓는 부위이지만 미국에서는 이 부위에 더이상 주사를 놓지 않습니다!



책을 보면 설명에도 "Dorsogluteal. 이 부위는 IM 주사부위로 사용하지 마세요. 연구에 따르면 Sciatic nerve (좌골신경?)의 정확한 위치는 사람마다 다른데, 바늘이 Sciatic nerve 를 찌르면 환자는 영구적 또는 부분적인 다리 마비를 포함한 부작용 겪게 될 수 도 있습니다." 라고 나와있네요!



다른 IM 주사 부위들을 보면 주사를 놓는 정확한 위치와 각 부위에 맞는 주사 바늘 등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는데, Dorsogluteal (엉덩이) 부위는 "환자에게 해로우므로 이 부위는 더이상 사용하지 마세요." 라고만 나와있습니다.


다른 부위와 다르게 책에는 Dorsogluteal 부위는 사용하지 말라고만 나와있을 뿐, 더 이상의 어떠한 설명도 찾을 수 없지요.


실제로 병원 실습을 나가서도 엉덩이 주사는 한번도 보지 못했답니다. 


엉덩이 대신 미국인들은 어디에 IM 주사를 맞는지 궁금하시지요?




그림처럼 미국에서 IM은 엉덩이 대신 Ventrogluteal (둔부의 복면부위?=엉덩이 옆쪽)와 Deltoid (삼각근?=팔 바깥쪽)에 맞는답니다.


병원 실습을 나가서 한국에서도 흔한 Deltoid 부위 IM 주사는 많이 봤는데 Ventrogluteal (엉덩이 옆) 주사 또한 한번도 보지 못한 걸 보면 미국에서 대부분의 주사는 팔에 맞는 것 같습니다.


교과서와 실제 병원에서의 임상은 다르고, 간호사마다 자신만의 방법이 있으니 간호대를 졸업한지 30년 된 베테랑 간호사는 옛날 옛적 학교에서 배운대로 여전히 엉덩이에 주사를 놓을 수도 있지만 교과서대로라면 미국간호사는 더이상 엉덩이에 주사를 놓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보니 한국의 간호대에서는 아직도 엉덩이 주사 방법을 배우는 것 같고 실제로도 여름방학을 맞아 일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엉덩이 주사를 맞아 본 적 이 있는 걸 보면 한국에서는 지금도 흔히 사용되는 주사 부위이지만, 미국의 간호대에서는 엉덩이 어느 위치에 놓아야 되는지 이 부위에 주사했을 때 장단점은 무엇인지 등 엉덩이 주사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답니다.


다른 부위는 정확히 어느 부위에 IM 주사를 놓아야 하는지 배웠고 실제로 주사를 놔 본적 있어서 알고 있지만, 한국에서 흔한 엉덩이 주사는 한번도 배운 적도, 본 적도, 놔 본적도 없어서 어떻게 놔야 하는지 모르지요.  


미국에는 엉덩이 주사가 없다는 사실, 신기하고 재미있지요?


약리학 수업의 Drug Administration (약물투여) 챕터를 배우고 미국엔 엉덩이 주사가 없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엄마한테 "엄마! 미국엔 엉덩이주사가 없데~" 라며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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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XOXO 2018.06.20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대부분 엉덩이 위 허리에 놓긴하는데 몇년전에 엉덩이에 조금 가깝게 맞고나서 맞은쪽 무릎위 부터 엉덩이가 저릿거리면서 감각이상 과 마비와서 너무 놀라 주사논 병원가서 화낸적이 있네요 다행히 6개월 정도 후에는 천천히 감각이 돌아왔지만 정말 아찔했어요

  3. 2018.06.20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흔히 의원에서 놓는 엉덩이 부위에 주사 놓으라고 배우지 않습니다. 대학병원가면 그부위에 주사를 놓는 걸 본적이 있나요?
    학교에서 배울때도 엉덩이 근육주사는 큰 신경이 지나가기때문에 주사하지 않는다고 배웁니다.

  4. 2018.06.20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Ethan_L 2018.06.20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 살때, 일본도 대부분 어깨? 에다가 놓더군요...^^
    같이 일하던 동료들한테 엉덩이에 주사 안맞냐 그러니 엄청 놀라더라구요

  6. 나도 부작용 2018.06.21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엉덩이감각이 이상해짐
    그게 엉덩이주사 부작용이란걸 한참 지나서 얼게됐지만, 그 이상한 감각을 느낄 때마다 승질남

  7. 스피드 2018.06.22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마비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짜릿한 증상이 몇 년 동안 꽤 오래 지속 되었습니다. 또 알레르기 체질이기도 해서(침도 포함) 맞으면 간지러워요. 그래서 20대 후반 부터 둔부쪽으론 아예 맞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빨리 낫지 않은데 괜찮냐고 항상 묻지만, 제 때 쉬고 약먹고 그리고 하루 이틀 차이니,, 그 정도 수고가 차라리 더 낫더라구요.
    스텔라님의 글을 보고 엉덩이 주사의 의문스러웠던 점이 풀려 속이 다 시원하네요. 꼭 필요할 때는 맞아야겠지만 주사 남용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더더욱 듭니다. 감사합니다.~

  8. 이슬 2018.06.23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 학생~

    스테라 학생 글
    예전에 재미나게 봤었어요.
    (미국 학교엔 학용품 칼을 가져가면 안된다,
    1000원, 5000원 짜리가 지갑에 있는걸 보고
    친구들이 스텔라 학생네가 부자인줄 안다,
    미국엔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에서만 쓴다)

    벌써 대학생이 되었나봐요..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이 될것같은 생각에
    가끔 스텔라 학생 생각이 났었는데
    제 예상이 맞았네요....

    늘 건강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셔요~

  9. 셈맘 2018.06.23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보구 깜짝 놀랐어요
    나는 50대중반 두딸의 엄마인데 26년전첫아이,24년전 둘째아이를 제왕절개로 낳고 엉덩이에 계속 하루에 한두번씩 항새제 주사를 맞았어요
    그 주사는 맞을때마다 다리까지 뻐근할정도로 너무 아파서 한참을 문지르고 나와도 다리가 저릴정도였어요
    그후에 모르고 살다가 몇년전부터 그부위가 찌르르하고 전기오르는듯해서 만져보니 감각이 없었었어요
    어덩이쪽이라 마비된채로 20여년을 살면서도 몰랐다가 이제 조금씩 회복되는지 한번씩 찌릿찌릿한거에요
    그후부터 찜질팩이나 마사지기로 수시로 하니까 조금씩 감각이 살아나더라구요
    진짜 우리나라 병원들,간호대학들 공부좀 하고 잘 가르치세요
    미국에선 오래전부터 부작용있다고 학술지까지 실렸는데 왜 아직도 옛날식으로 답습하고 가르칩니까?
    널리좀 알렸으면 좋겠네요

  10. 오호 그렇구나 2018.06.23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가 의료후진국이라서 그런거였군요ㅠㅠ
    지금이라도 바꾸어야겠어요

  11. ㅎㅎ 2018.06.23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대 남성이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 잘못 맞아 한 달 이상 한 쪽 다리를 저는 분이 있었는데, 고쳐 볼려고 다시 그 병원도 가고, 침도 맞고 여러 방법을 동원하다가 고쳐지지 않아, 만나게 되었는데 꾸준하게 족욕 요법을 하면 고칠 수도 있다고 가르쳐줘 낫게 해줬던 일이 있어요.
    정말 엉덩이 주사 위험한 것 같습니다.

  12. Ken 2018.06.23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예전에 오신 의사선생님은 엉덩이에 놓더라구요 제가 맞아봤어요ㅠ

  13. 주사 2018.06.23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주에 엉덩이에 주사 맞고 온 1인.

  14. 유근택 2018.06.23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덩이 옆쪽은 엉덩이가 아닌가요?

  15. 애셋엄마 2018.06.23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 셋째 출산중에 왼쪽 엉덩이 주사를 맞고는 그 뒤로 왼쪽 고관절부위 손바닥만큼 감각이 없어요
    첨에 주사 맞자마자 고관절 부위에 타는듯한 아픔이 있고는 그 뒤로 감각이 없어요...
    애셋을 독받육아로 도우미도 없이 키우다보니 내몸하나 챙기는 건 사치라 그냥 정신없이 잊고 살고 있는데
    우연히 이글보니 왜 감각이 없어졌는지 이해가 가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16. 곰이 2018.06.23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치과에서 사랑니 빼던 날 오른쪽 엉덩이에 주사맞고 오른쪽 허벅지 전체감각을 서서히 상실했었어요. 간지러운데 긁어도 해결이 안되고 아프고 내 살이 내 살이 아닌것같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치과가서 얘기했더니 다른병원 소개시켜주고 거기도 이상없다고하고...저런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는거 분명히 알것 같은데 책임회피만 하더라구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자기들 손해겠죠. 댓글보니 저와같은 부작용 겪으신 분 많네요. 저는 감각이 돌아온게 2년도 넘게걸렸어요. 그 이후로는 안맞아도 되는 주사(다른 사랑니빼고 주사 안맞음)는 안맞아요. 부작용 겪느니 견딜 수 있는 고통은 견디고 차라리 약으로 먹는게 낫더라구요.

  17. Oncologist 2018.06.27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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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궁금 2018.06.30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간호학과를 꿈꾸고 있는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취업도 하고 싶어요 혹시 미국으로 대학교를 어떻게 가셨는지 말씀 해주실수있나요?

  19. ㅇㅇ 2019.01.05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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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안나 2019.03.16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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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9.04.12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셔서 간혹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와 같은 꿈을 가진 분들로부터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몇 년전 인터넷으로 간호학과에 대해 알아보며 유학을 준비하던 시절이 생각나는데요, 그런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미국 간호학과 입학에 대한 글을 준비했어요!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간호학과 입학은 3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이냐 4년제 대학교이냐에 대해서 다르고 4년제 대학교이더라도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니 입학하고싶은 대학교에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게 정보를 얻는 방법입니다.


저는 4년제 주립대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제가 다니고 있는 4년제 대학교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미국의 간호대학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간호학과인 한국과는 다릅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저희 학교의 경우는 1학년, 2학년은 간호학과 입학을 준비하는 간호예과 (Pre-Nursing)이고 3학년, 4학년은 간호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간호학에 대해 배우는 간호본과 (Nursing)입니다.


한국처럼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간호학과" 인 학교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어요.


1,2학년 때는 간호학 입학을 위해 필요한 기초과목등을 배우는데, 기초과목들을 배우며 높은 GPA (Grade Point Average) 를 받고 입학시험을 합격해야 최종적으로 3학년이 되어 간호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 것이죠.


저희학교 합격 기준은 GPA 4.0만점에 3.2 이상이고 간호학과 입학시험 (HESI Admission Assessment)점수가 75점 이상이여야 합니다.


합격 기준이 2.5인 학교도 있고 학교마다 다르지만 간호학과를 다니며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3.7 이상을 받았더라고요.


낙제했다가 재수강 했을 경우 5년 내에 들은 모든 학점이 계산되고 범죄경력이 있으면 간호대에 입학 할 수 없어요.  


학교에 따라서 저희학교처럼 그 주의 학생들에게 간호대 입학에 우선권을 주는 학교도 있고, 인터넷을 찾다보니 간호예과를 입학하고 싶은 간호대가 있는 학교에서 했으면 입학시 우선권을 주는 학교도 있더라고요.


저희 학교의 간호학과 졸업학점은 총 122학점인데 1,2학년때 60학점을 듣고 간호대학에 입학 해 나머지 62학점을 듣습니다.


간호학과를 지원할 때 1,2학년때 들어야 하는 모든 필수 과목의 점수가 필요한 학교도 있지만 저희 학교는 미국사, 연극, 세계사, 미국정치 등의 교양과목은 들어가지 않고 생물1&Lab(실험), 생물2&Lab, 컴포지션1 (작문수업), 컴포지션2, 대학수학, 통계학, 해부학, 생리학, 미생물학, 인간성장과 발달 등의 과목 GPA만 계산이 됩니다. 


이 과목들은 C 이상(GPA 2.00)을 받아야 하지요.


세계사나 연극 과목에서 아무리 A를 받아봤자 해부학, 생리학 점수가 낮으면 간호학과에 지원 할 수 없거나 지원하더라도 낮은 GPA 때문에 합격 할 수 없는거지요.


SAT나 토플점수로 대학교에 합격해 1학년이 되면 Pre-Nursing 이라는 전공으로 교양과목을 2년 동안 듣는데요,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그 기간이 줄어들 수 도 있고 늘어날수도 있어요.


저의 경우는 여름학기를 열심히 들어서 1년 반에 Pre-Nursing을 끝냈고, 간호학과에 입학 한 친구 중 한 명은 이래저래 방황하느라 Pre-Nursing을 4년동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2학년 1학기중이나 1학기가 끝나면 학교에 따라 HESI a2나 TEAS 라고 불리는 간호학과 입학시험을 봐야합니다.



HESI A2 시험 주관사 ELSEVIER에서 만든 HESI A2 시험 공부 가이드북.

HESI A2 시험공부를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보는 책이에요.

이 책이 얇아서 빠진 내용이 있을 것 같길래 저는 다른 책 한권 더 사서 총 두권 공부했어요.


저희 학교는 얼마전까지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었는데 제가 지원 할 때부터 HESI 점수만 받는다고 해서 저는 2학년 1학기가 끝난 겨울방학 중 학교 테스트센터에서 HESI 시험을 봤었지요.


저희 학교의 경우 HESI a2를 75점 이상만 받으면 HESI 점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학점이 높은 학생을 합격시킨다고 해서 저는 HESI 시험공부를 오래 하진 않았고 방학 중 3주정도 하고 합격했어요!


저희 학교는 문법, 읽기, 단어와 일반상식, 화학, 생물, 수학, 해부생리학 이렇게 7과목을 봐야했어서 3주 공부하는 동안 빠듯하게 공부했었어요.


나중에 HESI 시험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 볼게요!


HESI 시험은 컴퓨터로 보기 때문에 점수가 시험 끝나자마자 나오는데요, 시험장에서 주는 성적표를 잘 가지고 있다가 간호대를 지원할때 같이 제출해야 합니다.


2학년 2학기 초인 2월 중반이 보통 간호대학교 지원마감일인데 이때 지원서, 자기소개서, HESI 성적표, 여러가지 동의서, 추천서 2장 등을 함께 제출합니다.



간호학과 입학 지원서와 서류들.


저희학교는 간호학과 필수과목인 컴포지션으로 토플점수를 대신할 수 있어서 간호대학에 지원할 때 토플점수가 필요 없었지만, 학교에 따라서 토플이나 아이엘츠 점수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서 알아보세요!


이렇게 지원서를 내고 한달정도가 지나면 조건부 합격 여부가 나옵니다.


2학년 2학기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합격이 아닌 "조건부 합격"인 것인데요, 2학년 1학기 까지의 성적으로 조건부 합격을 주기 때문에 2학년 1학기 까지의 성적은 무조건 좋아야 합니다.


2학년 2학기가 끝나고 성적이 나오면 총 GPA가 계산되어서 3.2이상일 경우 합격이 되지요.


저는 2학년 1학기때까지 받은 높은 학점덕에 조건부 합격이 되었고, 2학년 2학기때 B받은 과목이 있어서 학점이 조금 떨어져서 총 GPA도 조금 떨어졌지만 어쨌든 합격기준이 되었으니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지요.


합격 하고 나면 간호대학으로부터 엄청난 수의 메일을 받습니다.


CPR 자격증 교육, 실습나가서 실수했을 때를 대비한 보험 가입방법, 실습복 주문안내, 여러가지 동의서, 예방접종 증명서, Background check(신원확인), 소변검사 (마약검사), 신체검사 등의 간호학과에 필요한 서류와 준비물에 대한 메일이 매일 날라온답니다.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준비해서 간호학과에 입학하면 경쟁도 덜하고 좀 쉬울 줄 알았는데, 간호학과에 입학하고 나면 이때부터 진짜 공부의 시작이지요.


예과때보다 진도도 2-3배 많이 나가고 시험도 훨씬 어려운데다가 75점 이상 받아야 패쓰여서 매일 공부만 하고 살아야 한답니다.


해부학, 생물학 등을 배우던 예과때와는 다른 문제유형 때문에 처음에는 저도 엄청 고생했었지요.


간호학과의 시험문제는 4지선다 중 "가장 맞는 것", "가장 먼저 할 일" 을 골라야 하는데요, 어쩔때는 4지선다 모두 맞는 답 일때도 있지요.


몇개가 정답인지 모르고 맞는 것을 모두 고르라는 문제도 한 시험 50문제 당 최소 5문제는 있어서 A 받기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하나만 안 고르거나 하나만 더 골랐어도 부분 점수가 없거든요.


이번에 배운 성인간호학1 수업을 기준으로 기말고사까지 한 학기에 총 6개의 시험이 있었는데 시험점수 평균이 75점 이상이여야 패스예요.


간호대학에 들어와서 첫번째 낙제는 괜찮지만, 두번째 낙제부터는 간호대학에서 쫒겨난답니다.


저희 학교는 간호학과를 1년에 한번만 뽑아서 다음학기 낙제한 과목이 안열리기 때문에 2018년 봄학기에 한 과목을 낙제했을 경우 쉬다가 2019년 봄학기에 다시 돌아와야 하지요.


간호학과를 지원 할 때 경쟁률은 학교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제가 여기저기 알아본 바로는 입학이 쉬운 학교는 없었어요.


저희 학교처럼 성적대로 자르는 학교는 보통 합격하려면 학점이 3.7이상은 되어야 하고 입학시험이나 인터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라면 입학시험과 인터뷰도 철저히 준비해야겠지요.


성적에 따라 학생을 입학시키는 학교가 있는 반면 Waiting list (대기자)제도를 하고 있는 학교가 있는데, 그런 학교는 성적이 어떻든 조건에만 맞으면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려놓고 자기 순서가 되면 간호대에 입학을 시켜준답니다.


제가 알아본 학교중 한 학교가 Waiting list 제도를 하고 있었는데 보통 예과를 끝내고 본과에 입학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직접 대학에 찾아가서 물어보니 3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간호대 지원시 그 주의 학생에게 우선권을 줘서 외국인인 본인에게 불이익이 있지는 않은지 (저는 저희 학교가 조지아주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는지도 모르고 이 대학교를 선택했었어요.), 학비가 터무니없게 비싸진 않은지, 간호대학 학생들의 간호사 면허시험 합격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모든 요소를 고민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간호대학을 선택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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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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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몇년전 2018.06.19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척 힘든 공부에요 나중에 필드가면 더 힘들죠 그래도 화이팅

  2. 2018.07.06 0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3. 2018.07.13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눈누나 2018.08.15 0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3학년 2학기였던 이번학기엔 성인간호학 1, 정신간호학, 그리고 약리학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질병과 그에 따른 전문적인 간호스킬을 배우며 제가 정말 간호학생임을 느끼게 해줬던 성인간호학과 일상에서 약을 고를 때 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 약리학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과목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정신간호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문제 유형들도 성인간호학, 약리학과는 많이 달라서 한학기 내내 저를 힘들게 했었지요.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지적장애나 조현병에 대해 배웠으면 시험에서도 그 특징이나 증상에 대해 물어봐야 하는데, 시험문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신병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국 대학교 정신간호학 실제 시험문제 같이 풀어봐요!


1번. 간호사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18살 여자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맹장 수술을 받고 첫째날인 이 환자를 걷게 하려고 하는데 간호사가 환자에게 이제 침대에서 나와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하지 환자는 화나가서 "여기서 나가요! 내가 준비가 됐을 때 걸을 거예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간호사의 대답으로 가장 맞는 것을 고르세요.


A. 당신의 의사가 맹장 수술 첫째 날 부터 걸어야 한다고 했어요.

B. 걷는 것 보다 당신을 더 괴롭게 할 수술 후 합병증을 막으려면 당신은 꼭 걸어야 돼요.

C. 당신의 기분이 어떤지 알아요. 당신은 걷는 것 때문에 화가 났지요. 하지만 걷는 것이 당신의 상태를 더 낫게 만들어 줄 거예요.

D. 30분 후에 다시 돌아와서 당신이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2번. 간호사가 TV로 뉴스를 보고 있는 여자 조현병 환자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웃기 시작하며 부드럽게 "알았어 내 사랑, 내가 할 게." 라고 말했습니다. 간호사가 환자에게 그녀의 말에 대해 물었을 때, 환자는 "저 뉴스 아나운서가 내 애인이에요. 그는 매일밤마다 나에게 말을 걸어요. 오직 나만이 그의 말을 이해 할 수 있지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간호사의 대답으로 가장 맞는 것을 고르세요.


A. 뉴스 아나운서가 당신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나요?

B. 체널을 돌려서 다른 뉴스를 봅시다.

C. 저 뉴스 아나운서가 당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계획이 있나요?

D. 저 뉴스 아나운서는 당신에게 말을 하고 있지 않아요.


여러분은 몇 번을 고르셨나요?


정답은 1번은 D, 2번은 A입니다!


수업중에는 보통 다양한 정신병의 정의와 증상에 대해서만 배우다가 시험에서는 병의 정의와 증상을 물어보는 문제는 거의 없고 가장 올바른 간호사의 응답을 고르라고 하니 저 말고도 많은 학생이 정신간호학을 어려워했습니다.


환자에게 주사를 놔 주고, Vital sign (활력징후?)를 재고 환자를 교육했던 성인간호학 실습과는 다르게 정신간호학 실습은 환자를 인터뷰 하고 차팅하는 것이 전부여서 정신간호학 실습 또한 수업과 마찬가지로 지루하고 재미없었지요.


성인간호학 실습을 갔던 병원에서 정신간호학 실습도 했는데, 공포영화에서만 정신병원을 봤던 저에게 실제 정신병원은 난생 처음이라 잔뜩 긴장한 채로 정신과 병동에 들어갔습니다.


무거운 두개의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었던 정신과 병동은 벨을 누르자 문이 열렸는데, 들어가자마자 초점 없이 맨발로 복도를 걸어다니는 환자들, 마약에 쩔어 평생을 살았을 것 같은 환자들을 보고 나니 혹시 나를 만지진 않을까, 나를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무서웠습니다.


  

병동에서 사진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서 구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게다가 간호사 스테이션도 이렇게 유리창으로 막혀 있고 덩치가 큰 흑인 보안요원들도 있어서 이곳이 정말 정신과 병동임을 실감할 수 있게 해 주었지요.


아침 7시도 되기 전인 이른 아침, 간호사들이 휴게실에 보여 브리핑을 하는데 00호실 환자는 자살시도로 언제 이 병원에 입원했고, 00호실 환자는 조현병 때문에 환청을 듣고 있고, 00호실 환자는 심한 우울증때문에 자살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괜히 저까지 우울하고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아침브리핑이 끝나고 간호사실에 모여 실습 선생님, 실습조 친구들과 인터뷰 할 환자를 고르는데 실습 선생님께서 "00호실 환자는 폭력적이니 조심하세요. 그 환자는 인터뷰 하지 않을거예요." 라고 말씀하셔서 실습이 끝나고 살아서 돌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지요.


같은 실습조의 미국 친구들은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미디어나 사회적 통념 때문에 정신병원과 정신병 환자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뼛속까지 한국인인 저는 정신과 실습 마지막 날 까지도 정신병원에 있는게 참 불편하고 무서웠습니다.


정신간호학 실습은 실습조 친구들과 3-4명씩 팀을 이뤄 보통 4명 정도의 환자를 인터뷰 하고 그 중 한명을 골라 차팅 연습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성인간호학 실습이야 환자들이 몸이 아플 뿐 정신은 멀정하니 간호사의 길에 막 첫 발을 디딘 우리 애기 간호사(실습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이 붙여주신 별명입니다!)들이 실수해도 예쁘게 봐주고 응원 해 주셨지만, 정신병동의 환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알콜중독이나 다른 환자들의 비해 가벼운 병으로 입원한 환자들은 그래도 인터뷰에 잘 협조 해 주었지만 많은 환자들은 우리가 인터뷰 요청을 하면 "No!" 라고 차갑게 거절하기도 했었고 인터뷰에 응했더라도 성의없이 대답 해 주는 경우도 있었지요.


한번은 친구들과 조현병을 앓고 있는 남자 환자를 인터뷰하고 있는데 혹시 환청이 들리는지 물어보니 매일 환청을 듣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환청을 듣거나 환상이 보이나요?"


"네, 매일 환청을 듣고있어요."


"주로 언제 환청이 들리나요? 그 목소리는 여자인가요 남자인가요?"


"주로 밤에 환청이 들려요. 여러 남자의 목소리예요."


"그 목소리가 당신에게 뭐라고 말하는데요?" (환청이 들린다는 환자에게 필수로 물어봐야 하는 질문입니다.)


"내가 자살하지 않으면 내 가족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해요."


"유감스럽네요. 약은 잘 먹고 있나요? 약이 좀 도움이 되나요?"


"약은 꾸준히 먹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환청을 피해보려고 어떤 노력을 해 보셨나요? 그게 좀 도움이 되었나요?"


"환청을 피하려고 TV도 보고 다른 여러가지 일도 해 봤는데 전혀 도움이 안됐어요."


"알았어요. 우리가 당신이 조금 더 편안해 질 수 있도록 간호사에게 우리의 인터뷰 내용을 이야기 해 줄게요." 


자살하라는 환청을 듣는다는 환자의 말에 깜짝 놀란 저희는 실습선생님께 곧바로 가서 인터뷰 내용을 말씀드렸고, 실습선생님은 환자의 담당 간호사에게 얼른 가서 인터뷰 내용을 말씀드리라고 하시더라고요.


환자는 인터뷰 중엔 환청이 들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인터뷰 내내 허공을 가끔 바라보고 누군가를 찾듯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도 해서 친구들과 저희는 환자가 지금도 환청이 듣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또 한번은 맨발로 초점없이 복도를 돌아다니던 여자 환자를 인터뷰 했는데, 그분은 저희에게 친구들이 자기를 마약거래업자로 만드려고 해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조현병인지 acute psychosis ( 급성 정신병?)이였는지 그 환자의 병명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90년대 부터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이 환자는 우리가 아이 이야기를 꺼내자 침대에 앉아 몸을 앞뒤로 흔들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같은 단어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말해서 인터뷰를 중단해야 했었지요.


학생 간호사로서 제가 본 정신병원은 감옥과 같았습니다.


환자들은 입원할 때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하고 벨트, 볼펜 등 무기가 될 수 있는 물건이나 핸드폰, 노트북같은 전자기기도 소지 할 수 없지요.


인터뷰 중 환자에게 검사지를 주고 간단한 검사를 하는데 이때도 무기가 될수 있는 팬이나 연필이 아닌 크레파스를 환자에게 쥐어준답니다.


대부분이 일인실이고 각 병실마다 TV가 있는 일반 병동과는 다르게 정신과 병동은 대부분 2인실이였고 침대 사이의 커튼도, TV도 없었습니다.


자살 위험 때문에 화장실 문과 커튼 봉도 없이 벨크로(찍찍이)로 붙여진 커튼이 화장실 문 대신이였고, 각 방에는 CCTV가 있어서 환자의 모든 활동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전화는 간호사 스테이션 앞에 있는 병원 전화기로만 정해진 시간에 사용하게 되어 있었는데 평범한 사람도 이곳에 며칠 있으면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게다가 환자들은 스케줄에 맞춰 그룹테라피와 craft라고 불리는 공예수업도 가야했고 상담사나 의사와의 상담도 해야 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은 정신과 병동의 환자를 5살 어린이를 가르치듯이 대했고, 갱단에 있었다던 얼굴에 문신이 있는 알콜중독 환자부터 심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까지 조금 강압적인 병동의 분위기와 성인간호학때와는 다른 간호사 선생님들의 모습에 정신간호학 실습을 갔다온 날이면 기분이 매우 우울했고 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낮잠을 2-3시간 자기도 했었습니다.


정신 간호 실습을 시작하기 전이였던 학기 중반 쯤, 학교에서 환청을 겪고있는 조현병 환자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학교 실습실은 정신과 병동이, 교수님들은 정신과 간호사선생님이 되었고 우리는 이어폰으로 mp3에 녹음된 목소리를 한시간동안 들으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 했지요.


우리가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mp3에서는 끊임없이 욕설과 제 자신을 깎아 내리는 말이 흘러나왔는데요, 체험을 시작하기 전 저희는 체험 중 머리가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생기면 언제든지 체험을 중단하겠고, 교수님들은 학생이 체험을 중단하더라도 어떠한 질문을 하지 않고 학생을 쉬게 할 것이라는 동의서에 싸인을 해야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에겐 모국어가 아닌 영어라 욕설이 저에게 크게 와닫지 않았지만 종이 접기, 단어찾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내내 목소리가 저를 귀찮게 하고 정신과병동 간호사 (저희 학교 교수님들)선생님들이 저를 대하던 태도가 참 불편했었지요.


저를 마치 유치원생 다루듯 대하는데 기분이 이상했고, 종이 접기를 성공하자 유치원생을 칭찬하는 듯한 과한 칭찬에 이게 뭐지 싶어 웃음이 나기도 했지요.


체험이 끝나고 욕을 하도 들은 탓인지 조금 머리도 아프고 정신도 없었지만 조현병 환자를 체험해 보고 조현병 환자의 입장을 느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신간호학 수업도, 실습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잘 패쓰 한 덕에 더이상 정신간호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일년 후 간호사 면허 시험을 보기 위해 다시 정신간호학 책을 펴 볼 일이 생기겠지만 어쨌든 더이상 정신병원에 가서 실습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죠.


병원에서 실습하며 남자친구에게 차여 타이레놀 18알을 먹고 응급실에 실려온 어린 여자 환자의 이야기(Acetaminophen 성분인 타이레놀을 과다복용하면 hepatotoxicity (간독성?) 위험이 있어서 응급상황이지요), 만 20살의 어린나이에 남편과 이혼하고 자살시도를 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이야기, 젊은나이에 마약중독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 등의 여러 환자의 슬픈 삶 이야기를 들으니 괜히 저도 우울해지고 슬퍼지더라고요.


친구들과 정신간호 실습을 하면서 배운건 정신과는 우리와 안맞다는 것밖에 없다고 우스갯소리로 얘기 한 적이 있는데 실습내내 정신과 병동의 간호사 선생님들은 어떻게 감정조절을 하고 환자들을 대하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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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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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주연 2018.05.05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학중인 23살 여학생이에요! 에어캐나다에 대한 정보 찾다가 블로그 다 읽어봤네요ㅋㅋ저도 올해 community college생활 끝내고 4년제로 편입하거든요 (제전공은 computer science에요) university of california 캠퍼스들에 다 원서 냈는데 한곳만 합격받았네요ㅜ uc irvine은 웨잇리스트 ㅜㅜㅜ 그것도 제 전공으론 못가고 수학으로 가야되요ㅎㅎ...제 전공은 부전공으로 전락.. 저희과도 몇년전부터인가 갑자기 확 떠가지고 제성적 (전 전공 좀 못해서ㅋㅋgpa 3.54네여) 으로는 uc santa cruz computer science 예전엔 프리패스였다던데..올해는 너무 세서인지3.8도 아예 떨어지거나 저랑 같은 오퍼받았대요ㅠㅠ쨋든 갈수록 너무 입학하기 힘들어지는게 사실인가봐요ㅠㅠㅠㅠ그래서 빨리 편입하고 빨리 끝내게요ㅋㅋㅋ
    그나저나 간호학과라니 대단하시네요!전 병원영상이나 피만봐도 덜덜떠는 사람이라ㅋㅋㅋㅋ간호사들보면서 와 저런걸 어떻게 하시지하면서 대단하다 생각했거든요..미국 간호학과도 장난아니네요ㄷㄷ저희과도 졸업만하면 회사들어가는데는 문제없다고..(성적3.5이상만 받아도 굉장히 잘받았다고 하네요ㅋㅋㅋㅋ저 어떻게하져..) 혹시 대학원을 가실생각 있나요? 저희과는 거의 반 필수라 가야되요ㅠㅠㅠ저도 미국에서 정착하려는지라 박사까지 보는데 10년공부 어찌하죠..
    블로그 글들 잘보고 가요! 자주 올게요ㅎㅎ

    • Adorable Stella 2018.05.06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주연님! 반갑습니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이시라니, 주연님 전공도 쉬운 전공은 아니네요! 주연님 말씀대로 요즘 컴퓨터 사이언스가 인기전공 중 하나라고 하던데 입학이 진짜 어렵나봐요ㅠㅠ 저는 하루 빨리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아직 대학원 생각은 없어요. 가더라도 일좀 하다가 학교가 그리워지는 날이 오면 그 때 다시 생각해 보려고요ㅎㅎ 주연님이나 저나 열심히 공부 할 일만 남았네요! 항상 화이팅 하세요:)

  2. 2018.05.16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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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간호대학 간호학사 졸업/ 미국병원 외과병동 신규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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