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심한 간호사 부족 현상을 저희 병원도 피해 갈 수 없게 되었는데요, 간호사로서 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도 돕고,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동료 간호사들도 돕고, 돈도 더 버니 일석삼조라는 마음으로 요즘 저는 쉬는 날까지 반납해가며 추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 남자친구 알렉스가 다른 도시로 급하게 이직을 하게 되면서 제 남자 친구가 살게 될 아파트 구하는 것도 도와주고 새 직장, 새 도시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래저래 걱정을 하는 알렉스를 다독이며 여자 친구 역할도 하느라 정신없는 몇 주를 보내고 있지요.

Labor day 라고 불리는 미국의 노동절이자 알렉스의 첫 출근 하루 전, 그리고 제가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온 지 딱 9년이 되었던 지난 9월 6일, 마침 쉬는 날이었던 저와 알렉스는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러 스시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넓은 레스토랑에는 이미 사람들로 북적였고 처음 와보는 식당이라 기대하며 저희도 스시를 주문했지요.

둘다 너무 배가 고팠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20여분의 시간이 백만 년 같이 느껴졌었는데 주문한 스시롤을 한 입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행복 해 지더라고요.

높고 동그란 원형 테이블에 알렉스와 바깥 경치를 볼수 있도록 밖을 향해 나란히 앉아 스시롤을 먹고 있는데 두세 점 먹었을 때쯤이었나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사람 한 명이 야외 좌석으로 나가는 통로에 누워있었고 직원 한 명이 그 사람의 팔을 잡아당기며 일으키려고 하고 있더라고요.

그 사람이 누워있었던 곳

 

간호사의 직감으로 뭔가 이상해서 누워있는 사람을 자세히 보니 발작을 하고 있길래 망설일 틈도 없이 환자에게 달려가서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구토를 해도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환자를 옆으로 눕혔습니다.

쓰러진 환자는 그 식당의 웨이트리스였어요.

누군가는 911에 전화하고 있고 누군가는 당황해서 정신없는 그 와중에 저는 직원에게 "환자의 머리를 보호해야 하니까 옷, 수건, 쿠션 등 머리 밑에 깔거나 머리 주변에 놓을 수 있는 것을 가져다 주세요!" 라고 소리를 질렀고 당황한 알렉스에게 "지금 몇 시야? 발작 얼마나 하는지 시간 재야 되니까 너는 시간 재고 있어!" 라고 큰소리로 말했지요.

학교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며 배운 대로 환자가 숨을 편히 쉴 수 있도록 벨트를 풀러 주고 혹시 입안에 기도를 막을만한 사탕, 껌 등의 이물질이 없는지 핸드폰 라이트로 확인을 한 뒤 주변의 유리컵 등을 치우고 발작이 멈출 때까지 환자의 옆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 발작이 첫번째 발작인지 아니면 원래 발작을 하는 환자인지 아는 것도 중요해서 환자를 둘러싸고 있던 직원들에게 환자의 건강력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안타깝게도 그 환자가 전에도 발작한 적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일을 하며 병원 안에서나 응급 상황들을 마주했지 병원 밖에서 간호사로서 누군가를 돕는 것은 처음이었어서 저도 정신이 없던 와중에 사람들은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생긴 것 마냥 환자에게로 모여 웅성거렸고 직원들은 의료진이 아니면 떠나 달라고 얘기하며 사람들을 통제까지 해야 했었어요.

제 나이또래로 보이는 어린 환자는 4분 만에 발작을 멈췄고 병원에서 환자가 정신이 바른 지 확인할 때 하는 질문들 "Do you know where you are?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나요?)", "Do you know what just happened? (당신에게 방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나요?)", "What is your name? (이름이 뭔가요?)" 을 물어보니 본인의 이름만 알 뿐 본인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전혀 모르더라고요.

정신이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환자가 숨을 크게 쉴 수 있도록 돕고 짧고 간결하게 "나는 간호사이고 지금 당신이 일하던 중에 발작으로 인해 쓰러졌어요. 아픈 곳은 없어요?" 라고 물어보며 조금 기다리니 금방 괜찮아졌지요.

첫 번째 발작이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건강력을 물어봤는데 몇 주 전에도 발작을 했었고 발작 때문에 먹고 있는 약은 없다고 대답했는데요, 본인도 당황스럽고 창피했을 텐데 정신을 차리자마자 저에게 고맙다고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하더라고요.

환자가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자리로 돌아왔는데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저희 테이블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Thank you so much for being a hero! (영웅이 되어줘서 고마워요!)"라고 얘기해줬고 알렉스도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Stella, you are so cool! (스텔라 너 너무 멋있어!)"라고 말해줬어요.

저희 담당 웨이터와 매니저까지도 저희 테이블로 와서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간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저를 영웅이라고 불러주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으니 부끄럽기도 했어요.

잠시 후 911 구급대원분들이 도착해 밖에서 환자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고 저도 환자가 걱정되서 밖으로 나가 구급대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며 환자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제가 자리로 돌아온 뒤 몇 분이 더 지나서 환자를 이송했는데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지 그 다음부터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 테이블을 담당 해주시던 웨이터가 저와 알렉스에게 "데이트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미안해요. 그래도 환자를 도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라고 얘기하니 알렉스가 "미안하긴요. 그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우리가 여기 앉아있던 게 다행이죠." 라고 얘기했습니다.

환자가 떠나고 조금은 차분해진 마음으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변호사인 알렉스가 저에게 "나는 누가 법적인 질문을 하면 생각도 좀 해보고 찾아보기도 해야 되는데 너는 어떻게 환자를 보자마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알아?"라고 물어봐서 "병원에서 응급상황이 터지면 의사보다 먼저 그 상황에 대처하는 건 간호사거든. 우리는 생각해보고 찾아볼 시간 없어. 그냥 하는 거지."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받은 계산서를 보니 감사하게도 식사 값을 할인해 주셨더라고요.

담당 웨이터에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알렉스가 이야기를 꺼내니 웨이터가 "매니저님이 당신들의 도움을 너무 고마워 하시면서 할인해 주라고 하셨다"고 했는데 그 대답에 알렉스가 "무엇을 바라고 도움을 준건 아닌데 할인 해 주신 거 감사히 받겠다"며 끝까지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 였습니다.

저희가 식당을 나갈 때는 오늘 너무 훌륭한 일을 했으니 얼른 집에 가서 푹 쉬라며 인사해 주셔서 제가 오히려 더 고마웠지요.

가끔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길가던 간호사가 환자를 도왔다는 뉴스를 보면 "나도 병원 밖에서 응급 상황을 마주하면 간호사로서 저렇게 망설이지 않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업은 못 속인다고 제 눈앞에서 응급 환자를 보니 제 몸이 먼저 반응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그 환자를 돌보고 있더라고요.

미국에서 간호대학을 다니며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힘들게 배우고 익힌 기술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참 기뻐서 제가 간호사라는 사실이 더 뿌듯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웨이트리스가 수많은 사람들 중 그녀를 도울 수 있었던 간호사인 제 앞에서 쓰러진 게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식사를 끝내고 돌아와서 알렉스가 어머니께도 전화해 식당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니 알렉스 어머니께서도 저희가 올바른 때에 올바른 장소에(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있었다며 선뜻 그 환자를 도운 저희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제가 사실 저 스스로 저의 선행에 대해 글을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발작 환자를 눈 앞에서 보는 경험을 언젠가 하실 수 도 있는데 간호사로서 여러분들께 발작 환자를 보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선행을 알리며 조그마한 도움이 환자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고 그 환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지금부터 얘기해 드리려고요!

발작 환자를 보게 된다면 1. 환자를 바닥에 안전히 위치시키고 2. 옆으로 눕혀서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자세는 환자가 구토를 하거나 입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3. 환자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주변 물건을 치워주시고 4. 부드럽고 납작한 접은 담요 등을 머리 밑에 놓아주세요. 5. 안경을 쓰고 있다면 안경은 빼주시고 6. 조이는 넥타이나 벨트는 풀러 주세요 7. 시간을 재서 발작이 5분이 넘도록 멈추지 않는다면 911에 신고해주세요.

생각보다 간단하지요?

발작 환자를 보았을 때 무조건 119에 신고할 필요는 없고 1. 환자가 난생처음 발작을 할 때 2. 호흡곤란이 있을 때 3. 발작이 5분이 넘어도 멈추지 않을 때 4. 발작이 끝나고 연달아 발작을 시작할 때 5. 발작을 하는 도중 환자가 다쳤을 때 6. 물속에서 발작이 일어났을 때 7. 당뇨, 심장병 환자이거나 임신 중일 때 8. 환자의 건강력을 모를 때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답니다.

이 것을 기억하셔서 여러분도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모두가 당황해하고 있을 때 누군가의 영웅이 되어주세요.

 

이 마저도 기억이 안나신다면 환자를 못 본 체 하지 마시고 최소 119에 신고라도 해 주시면 됩니다!

출처: https://hospiceministries.org/2020/04/06/heroes-work-here/

"영웅들이 여기서 일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미국 병원들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싸인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어느때보다도 환자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계실 모두의 영웅, 의료진 여러분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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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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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21.09.14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일. 보람된 일을 하셨습니다. 가끔씩 방문해서 님 글을 보는 사람인데 저에게 힘이 않이 됩니다.오늘은 더 기분이 흐믓함을 느끼네요. 정말 큰 일을 해내셨네요. 감사합니다 ^^

    • Adorable Stella 2021.09.14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하모니님!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시고 따뜻한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 뿌듯하네요!

  2. 해피영특이 2021.09.1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쉽게 행동 할 수 없을 일인데 용감하시고 자랑스럽네요.
    정말로 전 세계 의료진들 한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스텔라님도 많이 힘드시겠는데,
    제가 할 수 있는일은 좋아요. 구독 살포시 누르고 갈께요.
    항상 행복한 생각하세요~~^^

    • Adorable Stella 2021.09.14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피영특이님 소중한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13시간 일했고 내일도 새벽부터 일어나 일하러 가야되서 막 자려던 참이였는데 영특이님의 댓글을 보니 내일도 힘내서 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3. jshin86 2021.09.14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cellent JOB!!!

    나도 잘 참고 했다가 유사시에 사용할일이 생기면 도와야 겠어요.

  4. Nerim(느림미학) 2021.09.14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지셨네요. 알려주신 정보 기억해야겠습니다.

  5. 할미꽃소녀 소니아 2021.09.15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멋진 일에
    감동받고 갑니다. 살다보면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영화보다 더하게 일어날 때도 있지요.
    알렉스님도 스텔라님의 선행에 넘 감동받으셨을 것 같네요.
    병원안에서는 늘 일로 하시는 일이겠지만,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의
    사고로부터 큰 일을 하셨네요.
    제 딸도 병원에서 일하고있는데요,
    그 수고와 헌신에 모든 의료진분들께 항상 감사해요.

    • Adorable Stella 2021.09.15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병원에서 발작 환자는 아주 특별한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응급 환자 라고 느껴 본 적 없었는데 병원 밖에서 그런 일을 마주하니 저도 조금은 겁이났어요. 그래도 학교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배운 게 있다 보니 발작 환자를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알아서 환자를 돌보고 있더라구요! 할미꽃 소녀 소니아님 따님 분도 병원에서 일하시는군요. 요즘 어느 때 보다도 힘든 시기실텐데 건강 조심하시라고 꼭 전해 주세요:)

  6. 드래곤포토 2021.09.21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점에서 먼저 처러해야할 일을 나섰으니 당연히 좋은일 하셨네요
    환자가 웨이트리스라는데 제가 음식점 주인이라면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을거예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복받으실거예요

  7. 리가삼촌 2021.09.22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스텔라 님 정말 영웅이세요.
    역시 간호사라는 직업은 멋진 직업입니다. 여기는 추석 연휴인데 스텔라 님도 맛난 음식 많이 드셨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하세요~~ 좋은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정말 멋진 분입니다. 최곱니다~~~

    아, 고양이 마루 집사 리가삼촌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와서요. ㅋㅋ 그럼 남은 휴일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Adorable Stella 2021.09.27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가삼촌님 고맙습니다! 한국 추석날은 여기선 평범한 평일이 였어서 남자 친구랑 소소하게 한국 고깃집에 가서 고기 든든하게 먹고 왔답니다. 리가삼촌 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8. 2021.09.28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21.10.15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lalala님 답글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ㅠㅠ 그래도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영어 같은 경우는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병원에서 반복적으로 쓰는 영어가 있기 때문에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는 것 같아요. 영어를 잘 한다면 그 기간이 남들보다 훨씬 줄어들겠지만요. 병원에서는 많은 의료진들이랑 환자랑 단순한 일상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 의학용어 등이 익숙하지 않거나 병원 시스템을 잘 모른다면 처음엔 정말 힘들어요. 개인이 미국에서 보험을 들을려면 아주 조금만 적용받을수 있는 보험인 최소 200불 부터 많게는 몇 천불까지 정말 다양한데 미국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의료 보험료는 고용주측에서 지원 해줘서 저는 좋은 보험을 한 달에 200불 정도만 내면서 살고 있어요:) 2주급을 받을때 이미 세금과 보험료가 차감되어서 제 통장에 들어온답니다!

  9. 2021.10.25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21.10.26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괄량이 삐삐님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가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줬다고 생각하니 바쁜 와중에도 가끔씩 글을 올렸던게 큰 보람으로 다가오네요. 그러고 보니 한참 원서 쓸 시기라 학교들을 알아 보느라 바쁘겠군요.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 학생이라면 주립대학교의 경우 훨씬 비싼 학비를 내야 되지만 잘 알아 보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그 주의 거주민 학비를 낼 수 있게 해주는 대학교들도 많아요. 저도 그렇게 졸업했고요.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는 학교도 많다고 하니 각 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보시년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호 예과를 끝내고 간호 본과로 넘어 갈 때 진학률은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각 학교에 간호학과 입학처에 문의하시면 보통 경쟁률이 얼마인지 알려 준답니다. 간호사 면허 시험인 엔클렉스의 경우 각 주의 board of nursing에 들어가시면 각 학교별로 합격율이 나와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미국 대학교 에서 유학을 하면 학비 뿐만 아니라 기숙사비 식비 교재비 생활비 등등이 들지만 간호학과라고 해서 다른 학과랑 많이 차이나지는 않았어요! 교재비가 비싼것과 학기당 100-200불 정도의 실습비가 추가로 들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러나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 유급을 하거나 간호학과에서 쫓겨나는 경우에는 그 수업을 다시 들어야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3-4학년때 전공을 뒤늦게 바꿔야 되는 경우가 있으니 학생 본인이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되지요.간호 예과 1학년 부터 4년만에 제때 졸업 하는 학생은 정말 드물거든요. 저는 학비 아끼려고 3년 반만에 간호학사 졸업을 했는데 그래서 유학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10. 2021.10.25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21.10.26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일하고 여행도 갔다 오느라 바빴어서 한참 동안 블로그를 방치 해 두고 있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블로그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블로그를 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어도 아픈 환자들을 돌보며 12시간이 넘는 근무를 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는날엔 놀러 가거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있고만 싶더라고요.

 

지난 8월 1일은 남자친구 알렉스의 생일이었어서 생일 전에 여행도 다녀왔고 생일 당일엔 브런치를 먹으러 지역에서 유명한 브런치 식당에 다녀왔었어요.

 

우리나라의 식당은 음식값에 서비스 비용과 세금이 이미 포함되어 있지만 미국의 식당의 경우 음식값은 음식값일 뿐이고 서비스 비용인 팁과 세금은 따로 내야 한다고 예전에 글에서 이야기했던 적 있었죠?

 

2018.05.18 - 적응이 안되는 미국의 팁 문화, 팁 정말 내야할까요?

 

적응이 안되는 미국의 팁 문화, 팁 정말 내야할까요?

4년차 유학생에서 5년차 유학생으로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 아직도 가끔 새로운 미국 문화를 배우며 신기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 문화에 많이 익숙해졌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잘 적응하고

stelladiary.tistory.com

미국 식당에서 서비스가 보통이었으면 음식값의 15%를,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음식값의 20% 이상을 팁으로 내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의 경우 일반 최저 시급은 7달러가 조금 넘지만 팁을 받는 직업의 최저시급은 2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이어서 식당에서 내 담당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에게 팁을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팁을 받는 직업들은 팁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미국 식당의 경우 식사가 다 끝나고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으면 담당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테이블로 계산서를 가져다주는데 계산서에 이미 음식값의 15%, 18%, 20%는 얼마인지 나와 있어서 쉽게 얼마를 팁으로 낼 지 결정할 수 있지요.

 

7년을 미국에서 살며 식당에 갈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음식값의 15% 이상을 팁으로 냈었고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을 경우 20% 이상을 팁으로 냈는데 알렉스의 생일날 맛있는 음식 사주겠다고 데려갔던 브런치 식당에서 미국 생활 처음으로 저는 팁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근처 교회와 성당이 막 끝나는 시간이었어서 식당엔 사람이 많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기다리지 않았고 조금 앉아있으니 웨이트리스가 와서 주문을 받더라고요.

 

알렉스의 커피와 Empanada (엠파나다-반죽속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만든 남미 음식) 두 개, 그리고 알렉스의 브런치 하나와 점심메뉴가 먹고 싶었던 저는 점심메뉴를 시켰어요.

 

주문한 지 30분쯤 지났을 때 커피와 엠파나다가 먼저 나왔고 10분이 더 지나고 나서야 알렉스가 시킨 에그 베네딕트가 나왔는데 에그 베네딕트를 가져다준 웨이터가 제 새우 요리도 금방 나올 거라고 해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지요.

에그 베네딕트

 

저희 담당 웨이트리스가 아닌 다른 웨이터가 알렉스의 음식을 가져다줬고 저희의 담당 웨이트리스는 어디 있는지 이미 컵에 물이 다 비었고 얼음도 다 녹았음에도 물도 새로 채워주지 않더라고요.

 

알렉스는 제 음식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먹겠다며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놓고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하고 있었는데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으니 얼른 먹으라고 재촉하는 제 말에 먼저 먹기 시작했어요.

 

주문한 지 이미 한 시간이 지났고 알렉스가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가는데도 제 음식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때 지나가던 담당 웨이트리스를 불러 제 음식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니 깜짝 놀라며 "어머, 너무 미안해요!"라고 말했고 주방으로 급히 가서 제 음식을 가지고 나왔어요.

 

그런데 오래 방치되어서였는지 아니면 주방의 열기 때문이었는지 샐러드는 이미 다 말라비틀어져 있었고 모양이 잡혀 있어야 될 밥은 다 무너져 있더라고요.

 

황당하다는 제 표정을 봤는지 웨이트리스는 저에게 "샐러드를 교체해 드릴까요?"라고 물어봤고 저는 당연히 새 샐러드로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웨이터가 다시 음식을 주방으로 가지고 들어갔을 때 이미 말라있는 새우 소스와 샐러드를 보고 나니 주방에 얼마나 오래 방치되어 있었을지 찝찝한 마음이 들어서 입맛도 다 사라져 주문을 취소하고 싶었지만 알렉스 생일날 괜히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가져다준 음식을 먹었어요.

제가 먹었던 새우요리

 

이번에는 음식 사진을 찍지 않아서 예전에 갔을 때 찍어두었던 사진입니다.

 

웨이트리스가 샐러드를 교체해 다시 음식을 가져다줬고 음식을 먹고 있는데 마음이 상해 보이는 제 표정이 불편했는지 웨이트리스가 다시 와서 무료로 줄 테니 오렌지 주스를 가져다주겠다며 시키지도 않았던 오렌지 주스를 권하더라고요.

 

이런 경우 보통 식당에서는 새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거나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데 알렉스는 저희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도 않는 오렌지 주스를 권했던 게 모욕적으로 느껴져서 기분이 상했고 저 또한 기분 좋게 나왔다가 한 시간이나 기다렸고 얼마 동안 방치되어있었는지 모르는 음식을 가져다준 게 기분이 나빴어요.

 

미국 식당의 경우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돌아다니면서 컵에 물을 채워주는데 그때도 여전히 컵에 물을 채워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요.

 

저렴한 식당이었으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에그 베네딕트가 한화로 15000원 그리고 제 새우요리가 20000원에 세금과 팁은 별도이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거든요.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던 서비스와 대처 그리고 생일인 알렉스에게 기분 좋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싶었는데 둘 다 기분만 상해서 더 속상했던 저는 결국 미국 생활 처음으로 팁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팁 문화에 너무 익숙해서 팁을 내지 않아도 되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도 굳이 팁을 내는 알렉스도 이런 경우엔 팁을 안내도 인정한다며 얘기해 주더라고요.

 

알렉스 생일날 진상 손님은 되고 싶지 않아서 웨이트리스에게 불편한 얘기 한번 하지 않았는데 팁 적는 곳에 적힌 $0을 보면 웨이트리스도 뭔가 느낀 게 있겠지요.

 

미국 식당에서 팁을 안 낸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고 상상도 해 본 적 없는데 미국에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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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니알 2021.08.10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속상하셨겠어요 다른 날도 아니고 특별한 날인데ㅠㅠ 진짜 팁 안줘도 인정인정!!

  2. 하까되 2021.08.10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팁문화가 저는 의무라고 생각했는데 안내는경우도 있군요 마음이 언짢으시겠어요 다음엔 괜찮은 서비스받는곳으로 가길 기도드립니다

  3. 아웃룩1000 2021.08.11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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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이리스. 2021.08.11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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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맹양♡ 2021.08.12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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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할미꽃소녀 소니아 2021.08.19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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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지 Marge 2021.09.04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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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미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한류의 영향 덕분인지 가는 한국 식당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은 정말 흔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제가 미국 간호사가 되어 처음 미국 병원에 입사했을 때 제 입사 동기였던 미국 친구 그레이스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면서 그녀의 친구들까지 초대해 "코리안 바베큐"라고 불리는 한국식 고깃집 여러 곳에 자주 다녔었고, 제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와도 코리안 바베큐를 자주 먹으러 갑니다.

 

저와 막 친해지면서 저의 제안으로 그레이스와 그녀의 친구들은 한국식 고깃집에 처음 가봤었는데 세명 모두 제 덕분에 맛있는 한국 음식을 처음 먹어봐서 좋았다며 행복 해 했었습니다.

 

자기들 셋만 있었으면 코리안 바베큐의 존재도 계속 몰랐을 것이며 어찌저찌 코리안 바베큐를 먹으러 왔더라도 뭐가 뭔지 몰라 헤매고만 갔었을 거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며칠 전에는 알렉스와 알렉스의 베스트프렌드 A를 데리고 저까지 셋이서 코리안 바베큐를 먹으러 고깃집에 갔다 왔습니다.

 

한국식 고깃집인데도 주변을 둘러보니 저 혼자만 동양인이어서 신기했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차돌박이, 삼겹살, 불고기 등 다양한 한국 고기들을 즐기는 모습에 뿌듯하더라고요.

 

저희가 자주 가는 이 식당은 "All You Can Eat (무한 리필)" 이라는 메뉴판에 써 있는 반찬들과 고기들을 요청하면 웨이터가 무제한으로 가져다 주는 식당인데요, 제가 메뉴판에 써 있는 음식에 대해 알려주기는 하지만 알렉스와 A 둘 다 한국음식에 대해 잘 모르니 제가 시켜주는 대로만 먹어야 하지요.

셋 다 잘 먹는 편이라 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뭇국", "떡구이", "Dumplings", "상추 겉절이", "양푼 비빔밥" 등등 메뉴에 써있는 음식들을 이것저것 시켜서 신나게 먹고 있었어요.

이 고깃집은 고기 못지않게 반찬들도 다 맛있어서 한상 거하게 차려 정신없이 먹다가 옆 테이블들을 보니 추가로 시켜야 하는 떡볶이, 만두, 국, 비빔밥 등은 없이 딱 고기와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무채, 무쌈, 장아찌)들만 먹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알렉스와 A에게 "우리만 이것저것 다 시켜서 엄청 많이 먹고 있는 것 같아. 다른 테이블들 보면 고기랑 기본 반찬들만 먹고 있잖아."라고 얘기했지요.

 

그러자 알렉스와 A가 "우리도 이 식당에 너 없이 우리 둘만 왔으면 메뉴판에 쓰여있는 한국음식들을 모르니 뭐를 시켜야 되는지도 몰라서 고기만 먹다 갔을 거야."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저는 한국음식에 익숙하다 보니 그간 한국식당에 가는 미국인들의 이 고충을 몰랐지만 알렉스의 말을 듣고 보니 지금까지 왜 그레이스와 그레이스의 친구들 그리고 알렉스와 알렉스의 친구들까지 왜 저에게 주문을 다 떠넘겼는지 알 수 있게 되었지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인 무쌈과 무채 (무생채)를 먹고 있으면서도 알렉스는 처음에 이게 메뉴판에 써 있는 "Daikon wrap"과 "Daikon salad"인지 전혀 몰랐었거든요.

무채 (Daikon Salad)와 무쌈 (Daikon Wrap)

오이 피클 (Picked Cucumber)

Pickled Cucumber 일 텐데 메뉴판에 오타가 있는 것 같네요.

 

메뉴판에 무채를 영어로 샐러드라고 표현하고 오이와 양파, 그리고 고추가 들어있는 장아찌를 오이피클이라고 표현했으니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샐러드와 피클과는 달라서 더 혼란스러웠겠고요.

게다가  Rice Cake (떡구이)를 시켰더니 떡볶이를 가져다주었고 부추 양파 샐러드를 시켰더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얇게 썰려 있는 부추 양파장과는 조금 달랐어요.

 

게다가 미국인들은 "Rice Cake"만 읽을 텐데 미국인들에게 Rice Cake 이란 떡이 아닌 넙적한 펜케이크 모양의 쌀로 만든 강정 과자를 뜻하거든요.

사실은 떡볶이였던 Rice Cake (떡구이)

알렉스와 A도 맛있다며 너무 좋아했어요!

한국의 부추 양파장과 맛은 같았지만 모양은 많이 달랐던 Chive & Onion Salad (부추 양파 샐러드)

셋 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소고기 뭇국 (Beef Daikon Soup)

 

알렉스, A와 고기를 먹으며 지금까지 미국 친구들을 한국식당에 데리고 다녔던 기억들을 되짚어 보니 메뉴판에 사진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았어요.

 

알렉스와 A도 제 의견대로 미국인들이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있도록 메뉴판에 사진이 있었으면 다른 테이블들도 다양한 한국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을거라며 제 의견에 동의했고요.

 

음식의 이름들이 뭔지 몰라도 사진이 있으면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도전해보며 한국음식을 더 재미있게 즐겼을 수 있었을테니까요.

 

평생 인도음식엔 관심이 없다가 요즘 저는 인도 음식을 막 먹기 시작했는데 그렇다 보니 인도음식의 이름들을 잘 몰라서 사진이 없는 메뉴판만을 보고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좋아할지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음식을 시켜야 하는 식당 대신 인도 음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먹어 보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인도 뷔페식당만 가거든요.

 

한국 고깃집에 갔다가 알렉스와 A의 말을 듣고, 또 인도 식당에서의 제 경험을 떠올려보니 메뉴판에 사진이 있으면 정말 여러모로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같이 한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질 때 한국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잘 모르는 미국인들을 위해 사진이 담긴 메뉴판을 제공한다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져 미국인들이 더 다양한 종류의 한국음식을 도전해보고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설명이 써있다 한들 사진으로 보는 게 더 이해하기 쉽고 편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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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쭝이찌니 2021.07.13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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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리틀빈센트 2021.07.13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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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달콤요거트 2021.07.14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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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더그로우 2021.07.14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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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21.07.14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수니알 2021.07.14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네요! 저희도 어디 가면 사진까지 함께한 메뉴판이 있으면 훨씬 선택하는데 도움 많이 되던데..! 아쉽지만 맛은 좋다니 다행이네요😊

  8. 청산사랑 2021.07.14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내용 잘보았습니다

  9. 하까되 2021.07.14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류열풍으로 음식까지 미치게 되는군요 처음보다 더 나은 음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공유너구리 2021.07.14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끔 해야할텐데요 흠..

  11. 맹양♡ 2021.07.14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팁이네요 그림으로 보는메뉴판에 설명도 간략히 곁들이고 매운단계도 추가하면 완벽하겠어요~^-^
    미국일상은 어떤지 궁금해서 맞구독하구가요~

  12. 남는곰 2021.07.14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이런 한국식당이!!! 대박이네요!! 👍👍👍👍

  13. Pickee 2021.07.14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한국식당인것처럼 푸짐하게 나오네요!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그림 메뉴판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14. Yumnly 2021.07.1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뉴판이 잘 번역되어 있어야 주문이 수월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생소한 한국음식이니 사진이 있으면 이것저것 도전해볼텐데 아쉽네요😅

  15. 타타미 2021.07.15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낯선 음식은 사진이 필수인데 그쵸ㅠㅠ
    공감, 구독 누르고 갑니다~^^

  16. 바람개비 2021.07.15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양 요즘 미국에 동양인 혐오가 빈번하다는데 괜찮나요? 혹시 불쾌한 경험을 하진 않았을지

  17. 바람개비 2021.07.15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양 고등학교 때 생활들 열심히 보다 작년 12월 대선 때 방문하고 처음이네요.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
    스텔라양 고등학생 때 참 예쁘게 봤는데
    그동안 잊고 지내서 미안해요
    한뼘한뼘 성장하는 스텔라양을 보니 대견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와서 잘 지내는지 볼께요

    • Adorable Stella 2021.07.1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람개비님 안녕하세요!
      기분좋아지는 따뜻한 댓글도, 잊지 않고 오랜만에 찾아주신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제 고등학교 이야기 부터 읽어주셨다니 오랜 시간 저를 지켜봐 주셨네요!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서 동양인 혐오가 빈번하지만 다행이도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비자 문제로 일 잠시 쉬고 있었는데 막 다시 복직도 했고요! 앞으로도 생생한 미국 생활 이야기 전해드릴게요ㅎㅎ 바람개비님 한국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18. 망고는 옻나무과 2021.07.17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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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katie0311 2021.07.18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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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21.07.1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금초v 2021.07.20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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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던 2012년만 해도 미국의 대표적인 마트인 월마트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흔히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한국인이나 동양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동네의 월마트 상황은 달랐을 수 도 있지만 동양인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제가 살던 동네의 월마트에서는 한국 라면도 한두 종류 있을까 말까였으니까요.

 

미국 아줌마들도 즐겨보는 한국 드라마부터 10대, 20대가 푹 빠진 방탄소년단 까지 미국에 급속도로 퍼진 한류 열풍 덕분인지 제가 미국 대학생이 되고 나서 언젠가부터 월마트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체인 식료품점인 퍼블릭스, 크로거, 홀푸드 등에서 모두 다양한 종류의 한국 라면에 김치까지 팔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미국에 한류가 퍼지고 있다는걸 제 눈으로 보면서 실감했다고 해야 할까요?

 

미국의 마트에서 흔히 김치를 살 수 있음에도 불고하고 저는 보통 제가 사는 곳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한인마트까지 가서 김치를 삽니다.

왼쪽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미국 월마트에서 산 김치이고 오른쪽이 몇 달 전 한인타운에 갔을 때 한인마트에서 산 김치인데요, 작은 병에 들은 396g짜리 월마트 김치가 한화 약 6천 원인 것에 비해 3.18kg짜리의 한인마트 김치는 한화로 약 25000원 정도거든요.

 

게다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한인마트의 김치가 미국 마트에서 파는 김치에 비해 훨씬 맵기도 해서 더 맛있기도 하고요.

 

혼자 사는데다가 한식을 잘 먹지 않다 보니 한인마트에서 파는 저 큰 김치를 사서 먹다 보면 반통도 다 끝내기 전에 벌써 김치가 익어가면서 신 김치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익은 김치는 김치전도 해먹고 찌개에도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그럼에도 불고하고 가끔씩은 익지 않은 새 김치가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갑자기 오랜만에 미역국에 새 김치가 먹고 싶어서 급하게 집앞 월마트에서 김치를 사러 갔다 왔습니다.

 

채소코너에서 잼처럼 유리병에 넣어 파는 김치를 집어 들었는데 진열되어있는 모든 김치의 병뚜껑이 동그랗게 부풀어 있더라고요.

 

그때는 몰랐죠, 무슨일이 벌어질지!

 

월마트에서 김치를 사 본 것은 정말 몇 년 만이라 월마트 김치가 맵기는 할지, 제 입맛에 맞을지 집에 오자마자 맛을 보기 위해 열어봤어요.

그런데 세상에, 부풀어 있던 뚜껑을 열자마자 풍선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풍선에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김치 국물과 김치가 터져 나오며 김치가 폭발해 버리는 대참사가 터졌습니다.

 

김치 국물은 카운터탑부터 바닥까지 튀면서 사방으로 흘렀고, 김치 조각도 바닥까지 여기저기 떨어져서 순식간에 제 부엌이 김치 냄새로 가득 찼답니다.

 

이때까지도 김치에서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고 있었고요.

 

누가 발효 식품인 김치를 이런 유리 병에 넣어 팔 생각을 한건 지도 답답했지만 병뚜껑이 부풀어 있었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유리병을 열어버린 제 자신에게도 답답했습니다.

 

한국인들이야 김치가 익어가면서 기포가 생기고 부피가 늘어난다는 것을 알고 김치를 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팔거나 보관하는데, 미국인들은 이런 사실을 모를 테니 "코리안 피클"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김치를 일반 피클처럼 유리병에 담아 팔거나 보관하는 것 같더라고요.

발효식품이 아니라 기포도 생기지 않고 부피가 늘어나지 않는 이 피클처럼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대참사가 터졌으니 수습을 해야겠죠.

 

바닥부터 며칠 전 새로 바꾼 부엌의 카운터 탑까지 열심히 쓸고 닦았는데 새 부엌에 아직까지 김치 냄새가 나는 것도 속상했지만 무엇보다도 바닥에 떨어진 김치들이 너무 아까워서 속상하더라고요.

이 참사가 터지고 제 블로그 주제가 될 줄 알았으면 병을 열기 전 미리 사진이라도 찍어 놓았겠건만 폭발 직전 병의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 여러분들께 저 유리병 뚜껑이 얼마나 부풀어 있었는지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네요.

 

그나저나 저에게 이런 대참사가 일어났다면 저 김치를 구매한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은 참사가 있었을 텐데, 처음 김치를 먹어보기로 큰 결심을 하고 저 김치를 구매해 대참사를 겪은 미국인들이 한국 김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오지랖 넓은 걱정도 드네요.

 

플라스틱 통이나 봉지 대신 김치를 보관하는데 적합하지 않은 유리병에 담겨있다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어쨌든 새 김치가 먹고 싶어서 큰 기대 없이 산 월마트 김치였는데, 한국 김치처럼 매운 맛은 덜 했어도 월마트 김치 치고는 놀랄 만큼 맛있더라고요!

 

종종 김치 병 뚜껑을 열어 기포를 빼줘서 미리 대참사를 예방하고 다음에도 이 김치를 구매하면 똑같은 대참사가 벌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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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7.06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리가삼촌 2021.07.06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고양이 마루 집사 리가삼촌입니다. 스텔라 님 오늘 처음 왔는데 김치 사건이 있으셨군요.
    맞아요. 김치는 발효식품이라서요.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지요~

    네, 김치도 드시고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요~ 우리 고양이 마루 늘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감사합니다 아, 고양이 만화 <온돌마루>도 많이 좋아해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또 만나요~

  4. eliostar 2021.07.06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독 하고 갑니다!! :) 포스팅 너무 잘 보고 가요!! ㅋㅋ 자주 소통해요!! :)

  5. 코스모스피다 2021.07.06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치 대참사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그래도 김치맛이 괜찮았다니 다행이예요^^

  6. 난날 2021.07.06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ㅠㅠ 너무 놀라셨겠어요 상황이 그려지면서 절망스럽군요🥲 유리병에 담아파는 건 진짜 처음 봤는데 저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군요ㅠㅠ!

  7. 삶의안식처 2021.07.06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김치 폭탄되었네요 ㅋㅋㅋ

  8. 갈옷 2021.07.06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김치는 발효식품이라 시간이 되면 부풀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구독합니다

  9. 본연의 힘 2021.07.06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에도 영국에서 만든 감치가 마트에 있어요. 일본 김치도 있고요. 맛이 근사해서 껌놀!

  10. 윤호입니다 2021.07.06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안그래도 되게 유명한 주제인데..
    여기에 대한 베댓이 그거였죠

    제발좀 그냥 김치냉장고를 사!

  11. 루레렁 2021.07.06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니 그렇네요...발효식품인데 병에판다니요!!

  12. 이른아침에 2021.07.07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러왔어요. 그런 문제가 있군요. 그런데 아직 미국인들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가 보네요. 공감 꾸욱 누르고 구독하고 갑니다^^

  13. 솜비 2021.07.07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저도 보면서 큰맘먹고 첨 구매한 미국사람들은 김치는 폭탄이라고 생각할것같다..싶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다치신건 아니라 다행이네요~^^

  14. jshin86 2021.07.07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닦아 내느라 고생 하셨겠어요.

  15. 김소소하게 2021.07.07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개선이 필요해보이네요 ㅠㅠ 엄청 속상하셨겠어요… 흑흑

  16. 뉴스봤음 2021.07.07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한인 업체가 만들어요

  17. 한국은여름 2021.07.07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나라에서도 병입한 김치제품이 눈에 띄이죠. 김치는 초기에 "이종발효(hetero-fermentative) 젖산균이 탄산가스를 생산하는데 (이건 다른데서 퍼옴) ", 병입제품의 경우 이러한 탄산가스를 흡수하는 가스흡수제를 뚜껑안쪽에 붙이거나 김치사이에 끼워 파는 형태에요.
    탄산가스를 너무 흡수하면 김치맛이 반감되는 단점이 있긴하죠.
    님께서 사신 건, 가스흡수제가 생산과정에서 누락된 하자품이 아닐까 싶네요. ㅜ. ㅜ

  18. 라오니스 2021.07.08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뚜껑이 열렸을 때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많이 난감하셨겠습니다.
    제조업체에서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일까요?
    김치가 맛있었다니 다행입니다. ^

  19. 교무 2021.07.08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당 업체 고객 complaint에 남겨줘야 말씀하신대로 외국인들이 봉변응 면할듯요

  20. 꽃보다나 2021.07.09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효식품이라서 그렇군요. 김치를 유리그릇에 담가놓으면 그런 일이 벌어지는 지는군요. 몰랐어요. 저도 그릇 끝까지 넣어서 그런일이 벌어지는지. 진짜 놀라셨겠고 청소하느라 꽤 귀찮으셨겠어요 ^^

저는 내일 드디어 여름을 즐기러 바다로 떠나는데 바다에 가기 전 한 달 전부터 점심으로는 풀만 먹으며 라스트 미닛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거의 모든 글은 예약 글이라 이 글이 제 블로그에 발행될 때쯤엔 이미 바다를 갔다 온 후가 되겠네요!)

 

원래 초콜릿도 좋아하고 쿠키도 좋아해서 마트에 갈 때마다 먹고 싶은 초콜릿과 쿠키들을 하나둘씩 카트에 주워 담았는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단 음식을 한 달째 끊다 보니 갑자기 평소엔 생각도 안 났던 오레오가 먹고 싶더라고요.

 

원래 오레오 쪽은 쳐다도 안 보고 지나다니다 오랜만에 오레오가 생각나서 오레오 코너에 갔다가 "미국에 별 오레오가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는 몇 가지 맛의 오레오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하면 살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찌울 수 있는지 잘 아는 미국인들의 나라여서인지 미국 마트에 정말 다양한 맛들의 특이한 오레오들이 많았거든요.

쿠키 코너에 끝쪽에 정말 많은 종류의 오레오(Oreo) 쿠키들이 한가득 있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많은 게 느껴지지요?

기본 오레오

 

첫 번째 오레오는 한국에도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오레오랍니다!

 

한국에서 파는 오레오는 작은 상자에 들어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미국 마트에서 파는 오레오는 이렇게 대용량으로 팔고 있어요.

 

옆을 뜯는 방식이 아닌 물티슈처럼 윗면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방식이어서 대용량임에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작은 용량의 오레오는 미국에서 본 적이 없어서 편의점이나 작은 슈퍼에 가면 작은 용량의 오레오도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Double Stuf 오레오

 

이 오레오는 언뜻 보면 기본 오레오와 비슷하지만 크림이 두배로 들은 더블 스터프 (Double Stuf) 오레오랍니다! 

 

역시 단 음식 없이 못 사는 미국인들 답지요?

 

한국에도 이 오레오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미국인 남자 친구한테 한국에서 더블 스터프 오레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더니 제일 맛있는 오레오가 더블 스터프 오레오인데 어떻게 없을 수가 있냐고 하더라고요.

Double Stuf 오레오 파티 사이즈

 

이 전 사진의 더블 스터프 오레오도 적은 양은 아닌데 파티를 위한 대용량의 더블 스터프 오레오도 있었어요!

기본 오레오와 더블 스터프 오레오의 크림 사진을 같이 놓고 보니 정말 두배가 맞네요.

 

더블 스터프 오레오는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데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Mega Stuf 오레오 패밀리 사이즈

 

더블 스터프 오레오가 끝인 줄 알았으나 크림을 한가득 품은 메가 스터프(Mega stuf) 오레오도 있더라고요.

 

기본 오레오도 충분히 단데 이 메가 스터프 오레오는 얼마나 달지 상상도 안 가요!

 

그나저나 왼쪽 하단에 보이는 칼로리, 쿠키 2개에 180 칼로리라니 제 평생 메가 스터프 오레오를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레오 Thins

 

두꺼운 오레오가 있다면 당연히 오레오 얇은 버전도 있어야죠!

 

얇아서 더 바삭하고 덜 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레오랍니다.

 

오레오 코너에 한참 서서 특이한 오레오를 먹어볼까 생각하다가 결국 제가 제일 좋아하고 저에게 제일 익숙한 이 얇은 오레오를 카트에 담았어요!

한정판으로 미국 농구 NBA와 콜라보를 한 오레오도 있었고요, 

구매하면 레이디 가가와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오레오도 있었어요!

Golden 오레오

 

이미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골든 오레오도 이 기본 사이즈와 패밀리 사이즈가 있었어요.

Golden 오레오 패밀리 사이즈

Golden 오레오 Thins

 

마찬가지로 골든 오레오 얇은 버전도 있네요!

Mint Flavor Creme 오레오

 

이 민트 오레오는 제가 2012년 미국 공립 고등학교로 미국에 처음 왔을 때 큰 충격을 줬던 오레오랍니다.

 

지금이야 민트를 좋아하네 마네 하면서 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민초단과 반대하는 반민초단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2012년 당시에는 민트맛이 그리 큰 센세이션이 아니었어요.

 

미국에 살면서 저도 민초단이 되었지만 미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저는 민트의 참맛을 몰랐었는데요, 미국 생활 초기 학교에서 친구가 저에게 건네준 이 민트 오레오를 아무 생각 없이 먹어보고 제 친구가 오레오 사이에 치약 짜서 저에게 준 줄 알았잖아요.

 

이후엔 저도 이 민트 오레오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처음 먹어봤을 때는 강렬한 민트맛이 너무 충격이었어요.

Mint Flavor Creme 오레오 Thins

 

민트맛 오레오도 얇은 버전이 있더라고요.

Dark Chocolate Flavor Creme 오레오

 

아예 속의 크림까지 까만 다크 초콜릿 맛 오레오도 있었어요.

Dark Chocolate Flavor Creme 오레오 Thins

Chocolate Peanut Butter Pie 오레오

 

초콜릿 땅콩버터 파이 맛 오레오는 무슨 맛일까요?

 

사진을 보니 크림 한쪽은 땅콩버터맛 다른 한쪽은 초콜릿 맛인가 봐요.

Lemon Flavor Creme 오레오

 

골든 오레오와 비슷하게 생긴 레몬맛의 오레오도 있어요!

Chocolate Marshmallow 오레오

 

초콜릿 마쉬멜로 오레오도 정말 달아 보이네요!

 

오레오 쿠키 부문에 마시멜로 조각이 붙어있다고 하는데 이거 몇 개 먹으면 혈당 쭉쭉 올라가겠어요.

Java Chip Flavor Creme 오레오

 

이건 자바칩 맛 오레오인데요, 쿠키 가운데에 초콜릿 칩이 들어간 커피맛 크림이 들어가 있다네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바칩 맛 오레오 좋아하실 것 같아요.

Chocolate Hazelnut 오레오

 

초콜릿 헤이즐넛 오레오라니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그 유명한 누텔라 잼을 모티브로 만들었나 봐요.

Birthday Cake 오레오

 

미국 케이크들은 생크림이 아닌 설탕의 단맛이 잔뜩 느껴지는 프로스팅 크림인데 생일 케이크에 발라져 있는 프로스팅을 품은 생일 케이크 맛 오레오도 있어요!

 

진짜 생크림 케이크처럼 오레오 속 크림에 스프링클도 들어가 있다네요.

Carrot Cake 오레오

 

이건 당근케이크 맛 오레오인데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당근케이크맛 쿠키에 크림치즈 프로스팅이라니 당근 케익 좋아하는 제 입맛에 딱 맞을 것 같아요.

Caramel coconut 오레오

 

무슨 맛일지 상상도 안 가는 캐러멜 코코넛 맛 오레오도 있고요, 

Peanut Butter 오레오

 

한국인 입맛에도 익숙한 땅콩버터맛 오레오도 있어요.

Chocolate 오레오

 

저 위의 다크 초콜릿 오레오에 이어 그냥 초콜릿 오레오도 있네요!

 

별별 다양한 초콜릿 맛의 오레오들이 많은 걸 보니 미국인들 초콜릿을 참 다양하게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Fudge Covered 오레오 Mint Creme

 

어떻게 하면 살을 더 빨리 찌울 수 있을지 그 연구만 하는 사람이 만든 것 같은 퍼지를 입은 민트맛 오레오예요.

 

쿠키 하나에 120 칼로리라니 정말 미친 칼로리네요.

Fudge Covered 오레오 Dark Chocolate

 

민트맛에 이어 퍼지를 입은 다크 초콜릿 맛 오레오도 있어요.

White Fudge Covered 오레오 Bites

 

하얀 퍼지를 입은 한입 크기의 작은 오레오도 있답니다!

저처럼 한번에 큰 팩의 오레오는 부담스러워 할 사람들을 위해 6개씩 낱개 포장된 오레오와, 

한입크기 작은 오레오 12 봉지가 담긴 오레오도 있어요!

소풍 갈 때 가지고 가기 좋은 미니 오레오 컵도 있고요.

요거트 코너를 가보니 오레오와 콜라보 한 바닐라맛 저지방 요거트도 팔고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오레오랑 콜라보 한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도 있었고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오레오 시리얼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사진을 보고 좀 허전해서 뭐가 빠졌나 했더니 한국의 오레오 시리얼에 들어있는 마쉬멜로우가 미국 오레오 시리얼에서는안 보이네요.

 

마쉬멜로우가 제일 맛있는데 말이죠!

 

오레오의 본고장 미국에는 어떤 오레오들이 있는지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레오에서 새로운 맛의 오레오를 선보이기도 하고 또 단종되기도 하는데 이 글을 쓰며 오레오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레드벨벳 오레오가 그립네요.

 

이번에 오랜만에 오레오 코너에 가보니 두 곳의 월마트에도, 크로거에도 레드벨벳 오레오는 더 이상 팔지 않아서 아쉽더라고요.

 

아, 깜빡 잊고 사진을 못찍었지만 글루텐을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 글루텐이 함류되지 않은 글루텐 프리 오레오도 있어서 오레오 회사의 배려에 깜짝 놀랐답니다!

 

여러분들 미국에 오실 일 있으시면 특이한 오레오 꼭 맛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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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이채굴러 2021.06.24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2. 유하v 2021.06.24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오레오 종류가 음청 많네요. 오레오 백화점인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

  3. 몬스터줄라이 2021.06.27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레오 종류가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4. 윤호입니다 2021.07.01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계셔서 외롭지는 않으신가요~?

  5. 2021.07.01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tuf 빼고 팔았으면..

  6. miu_yummy 2021.07.02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오레오에 진심인 나라로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닷!

  7. 토마토쥔장 2021.07.0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레오 종류 진짜 많네요!

  8. 하빈부 2021.07.03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동네에는 레드벨벳 오레오도 있답니다.

  9. 2021.07.03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인연 2021.07.03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림이 두배라니 제 취향이네요ㅎㅎ

  11. 찡이 2021.07.05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캐나다 거주중인데, 피넛버터맛은 저의 최애입니다ㅎㅎ 피넛버터 넘나 좋아해서요!ㅎㅎㅎ

  12. 알파카윤 2021.07.06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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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태양아래태양 2021.07.06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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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혀기! 2021.07.06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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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꽃보다나 2021.07.09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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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할미꽃소녀 소니아 2021.07.11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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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07.15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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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milkyway 2021.08.30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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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 세계 50여 개국의 맥도날드에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콜라보를 한 BTS 세트가 출시되었다고 큰 화제가 되었었죠?

 

한국에서는 햄버거 또는 메인메뉴+콜라+감자튀김의 조합을 세트 메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세트메뉴를 밀(Meal)이나 콤보(combo)라고 하는데요, 미국에서도 BTS meal이 큰 인기를 끌길래 저도 한 번 먹어봤습니다!

 

(BTS meal이 올바른 영어 표현이지만 제 블로그의 독자 분들은 한국분들이시기 때문에 가독성을 위해 BTS 세트라고 칭하겠습니다.)

 

2018.07.24 - 미국 패스트푸드점엔 세트메뉴가 없어요!

 

미국 패스트푸드점엔 세트메뉴가 없어요!

여러분! 패스트푸드 천국인 미국엔 세트메뉴가 없다는거 아세요? 기숙사 바로 윗층으로 이사가는거지만 짐이 많아서 이사 준비하느라 바쁘니 "오늘 저녁은 학교안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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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말로만 듣던 BTS 세트를 먹는다는 마음에 신나서 맥도날드에 들어갔습니다.

간편하게 주문 할 수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했는데요, 키오스크를 누르자마자 BTS 세트가 나오더라고요!

라지 사이즈는 $8.68 (한화 약 9700원), 미디움 사이즈는 $7.38 (한화 약 8200원)에 팔고 있었어요.

메뉴판에도 크게 치킨너겟 10조각+감자튀김+콜라로 구성된 BTS세트가 소개되어 있었고요!

 

미국 맥도날드는 손님이 직접 음료수를 따르게 되어있기 때문에 컵을 받으러 카운터로 갔는데 정말 직원분께서 한글이 쓰여있는 옷을 입고 계셨어요.

직원분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미국내 한국식당도 아니고 미국 맥도날드에서 한글을 볼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모든 직원들이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의 콜라보를 알리는 이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글이 쓰여있는 이 티셔츠를 봤을 때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K팝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한국에서 보고 2012년 처음 미국에 왔었는데, 막상 미국에 와보니 K팝을 아는 친구들은 정말 없었고 그때 잠깐 유행했던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한국인인지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을뿐더러 미국인들에게 한국은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그냥 잘 알려지지 않은 동양의 작은 나라였어요.

 

그런데 BTS는 진짜입니다.

 

미국 아줌마 아저씨들도  BTS를 알고요, 심지어 BTS가 한국 출신인것도 알아서 제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아, BTS의 나라?" 라며 BTS 얘기부터 꺼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답니다!

 

직원분께 컵을 받아 음료수를 뽑고 BTS세트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음료수 리필이 안되지만 미국 맥도날드는 매장 안에서 먹을 경우 무한리필이랍니다!

냅킨까지 챙기고 기다리던 BTS 세트를 받았는데 세트가 담겨있는 종이봉투는 BTS Meal이라고 써진 BTS 세트 봉투가 아닌 평범한 맥도날드의 갈색 종이봉투였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나라에서는 "보라보라"한 포장지에 치킨너겟과 감자튀김을 넣어주던데 미국 맥도날드는 치킨너겟과 감자튀김 또한 마찬가지로 평범한 포장이었고요.

그저 특별한 게 있다면 한국어가 쓰여있는 스위트 칠리소스와 케이준 소스가 전부였어요.

평범한 콜라 컵까지 BTS 세트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겠지요?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 팔고 있는 BTS 세트의 모습

출처: https://www.scmp.com/lifestyle/k-pop/artists-celebrities/article/3136033/mcdonalds-bts-meal-special-sauces-delights-hong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서 파는 보라색의 BTS 세트와는 확연히 다른 너무도 평범한 모습이었는데요, 미국의 BTS 세트 광고를 보니 마찬가지로 평범한 포장에 넣어 광고를 하고 있었어요.

 

왜 미국에서 파는 BTS 세트의 포장지는 보라색이 아닌지 특별한 이유가 있나 싶어 구글 검색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조지아주 메리에타에 살고 있는 BTS 팬 한분이 이미 왜 미국 맥도날드는 BTS의 대표색인 보라색이 아닌 평범한 포장에 BTS 세트를 넣어주는지 컴플레인을 했더라고요.

 

그러자 돌아온 답변은 "나라마다 BTS 세트의 포장지가 다르다"가 다 였다고 하네요.

 

맥도날드의 일부 직원들이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소스에도 한국어가 적혀 있어서 작지만 강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BTS 세트는 특별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은 평범한 치킨너겟이였고 "보라보라"한 다른 나라의 포장지와는 다르게 미국의 BTS 세트는 포장지마저 평범한 미국 맥도날드의 포장지여서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장지가 BTS와 한국을 더 잘 나타내는 포장지 였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저 말고도 다른 나라의 포장지와는 다른 평범한 포장지에 담긴 BTS 세트를 아쉬워하는 미국 팬들이 분명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미국 맥도날드가 스타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 첫 스타가 우리나라의 BTS여서 미국에 살고 있는 저는 우리나라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왔던 2012년에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 "우리나라 참 많이 컸다!" 하는 생각에 우리나라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K팝과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더 유명해지고 이번 글의 주인공 방탄소년단, BTS가 전 세계에서 승승장구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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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숭숭이 2021.06.15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구독하고갈게용

  3. 뮈냥 2021.06.16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방송에서 본 그 제품이군요~~ 맥도날드는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는것같아요. 개인적으로는요 ^^

  4. KAbhi 2021.06.16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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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Θⅹσ‡ 2021.06.16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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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he hill 2021.06.16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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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날으는지렁이 2021.06.16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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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솧디 2021.06.16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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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1.06.16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EL09 2021.06.16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광고도 오지게 눌러드리고 가요~ ㅋㄷ.

  11. AKKOO 2021.06.1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bts 세트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궁금하네용 ㅎㅎ 맥날에서는 아이스크림을 거의 먹는 편이라...ㅎㅎ

  12. 펜꽂이 2021.06.16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핫한 BTS세트군요!
    신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핫100에 3주 연속 1등을 했다던데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13. 묘들링 2021.06.16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세트 좀 아쉬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티에스 정말 대단합니다 ㅋㅋ

  14. 어묵아들 2021.06.16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신기하네요.

  15. 세나의하루 2021.06.1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트가 확실히 한국이랑 다르긴 하네요ㅜ.ㅜ

  16. 사랑스love 2021.06.17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주 제가 사는 지역은 컵이랑 봉투가 일반 포장으로 왔어요
    가격은 14불이요ㅜㅜ

  17. 드림 사랑 2021.06.17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버거가 미포함이라 구매한분도 있따고 그러더라구요

  18. 몽하나 2021.06.17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칠리와 케이준소스가 ㅎㅎ 맛나보여요 ㅎㅎ

  19. 몽하나 2021.06.17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티셔츠를 입고계시다니 울컥하신거 아닙니까 ㅎㅎ 미국이나 캄이나 bts인기는 최고네요 ㅎㅎ 이곳도 bts모르면 간첩이지요 ㅎㅎ 편안하세요.

  20. 쩡쩡 2021.06.17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BTS님들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ㅎㅎ 저도 오늘 BTS세트 먹었는데 다 보라보라했거든요~ 제가 다 아쉽네요ㅜㅜ

  21. 스마일 엘리 2021.06.24 0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제가 느꼈던 것을 똑같이 느끼셨네요. 맥도날드 직원들이 한글의 자음이 씌여진 티셔츠를 입고 일을 하는 것을 보니 정말 "감개무량"이 뭔지 느꼈어요. 이 미국땅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점의 직원이 한글 티셔츠라니!!! 뭉클하더라고요. 그리고 BTS 셋트라고 받아 든 것이 고작 두개의 소스가 추가 된거 말고는 포장지도 그대로이고 해서 엥? 이게 뭐야? 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라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미국의 구석 구석 스며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까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느꼈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5월 31일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였는데요,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맞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여행을 갔다 왔어요.

 

애틀란타에서 차로 1시간 15분 거리에 살고 있으면서도 애틀란타에 놀러 갈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 조지아주에 6년을 살며 꼭 가보고 싶었던 세계적인 수준의 애틀란타 아쿠아리움도 갔다 왔고요, 몇 년 만에 올림픽 공원 (centennial olympic park)에 가서 멋진 경치 구경도 하고 왔답니다.

 

급하게 가게 되었던 여행이었어서 호텔과 아쿠아리움만 예약 해 놓고 별다른 계획은 없었는데도 즉흥적으로 계획을 세우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구경도 많이 했던 정말 재미있었던 2박 3일의 여행이었답니다.

 

감사하게도 여행하는 내내 날씨도 너무 좋았고요!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다름 아닌 "미국 지하철 타기"였어요.

 

한국에서는 질리도록 타던 지하철이었는데 미국 지하철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더라고요.

 

미국 드라마 속에 나오는 미국 지하철들과 애틀란타를 운전 할 때 지나 다니는 지하철들을 보며 미국 지하철을 꼭 타보고 싶었지만 미시간주에 살았던 1년을 합쳐 미국 생활 7년동안 미국 지하철을 탈 기회는 한번도 없었어요.

 

출처: https://martaguide.com/rail-station-map/ 

미국 애틀란타 지하철 노선도

 

이번 여행에 호텔을 지하철 노선도 아래의 주황, 빨강 라인의 종점인 애틀란타 공항 쪽에 얻어서 다운타운 애틀란타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야 하게 된 거죠!

 

그렇게 다운타운 애틀란타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게 되었던 토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호텔 셔틀버스로 애틀란타 공항까지 가서 애틀란타 공항에서 Marta라고 부르는 지하철을 타게 되었는데요,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 때문에 헷갈렸어도 애틀란타 지하철을 타본 적 있는 알렉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표를 살 수 있었어요.

한국의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지하철 또한 기계를 이용해 표를 사는 방법이었지만 요금을 내는 방식이 한국과는 좀 달랐어요!

 

어느 역에 가는지와는 상관없이 편도(single trip) $2.50 (한화 약 3천 원), 왕복(Round Trip) $5, 10번 편도(Ten trips) $25, 20번 편도(Twenty trips)가 $42.50 이였어요.

 

다른 옵션으로는 자유이용권 옵션이 있었는데 1-Day pass(하루 자유이용권) $9, 2-Day pass(이틀 자유이용권) $14부터 30-Day pass (30일 자유이용권) $95까지 다양하더라고요.

 

별 계획 없이 온 여행인 만큼 그다음 날인 일요일도 지하철을 탈지 아니면 운전해서 어딘가를 갈지 몰라서 어떤 티켓을 사야 하나 망설이다 결국 $5짜리 왕복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교통카드를 사서 충전을 하듯 처음 지하철을 이용하는 저는 카드값 2달러를 추가로 내야 하더라고요.

Breeze card 라고 불리는 애틀란타 교통카드

 

제 알렉스는 오래전에 애틀란타 지하철을 탈 때 샀던 카드가 있어 충전하기 위해 카드를 찍어보니 카드의 유효기간이 지났다며 알렉스 또한 추가로 $2를 내고 카드를 사야 했고요.

 

기계로 카드를 사며 안내문을 보니 카드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던데 멀쩡한 카드에 왜 유효기간이 있는 건지 좀 이상했어요.

 

10년도 더 전에 산 한국 교통카드는 제가 한국에 갈 때마다 지금도 잘 써먹는데 말이죠!

 

교통카드가 없다면 한국에서는 1회용 지하철 카드를 500원에 사고 반납하면 다시 그 돈을 돌려주지만 미국 지하철은 이런 시스템도 없이 무조건 카드를 사야 되더라고요. 

 

2달러짜리 카드 대신 충전을 할 수 없는 1달러짜리 표도 있었지만 1달러를 더 보태서 계속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사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렇게 카드를 사고 우여곡절 끝에 지하철에 탔답니다.

 

지하철 개찰구는 한국과 비슷했지만 들어가고 나오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 일방통행인 한국의 개찰구와는 달리 미국 지하철 개찰구는 정해진 방향이 없는 쌍방통행이더라고요.

지하철을 탔는데 의자 배치도 한국과는 달랐고 대롱대롱 매달려있어서 지하철이 움직일 때마다 같이 흔들리는 손잡이도 없더라고요.

 

환하고 컬러풀한 한국 지하철에 비해 투박한 느낌도 들었고요.

출처: https://www.ytn.co.kr/_ln/0103_201810041624276303

한국에 살 때 질리도록 탔던 주황빛의 지하철 3호선

미국의 큰 공항중 하나인 애틀란타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을 출발하는 지하철인지라 지하철에 케리어를 들고 타는 승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지하철이 출발하기 전 처음 미국 지하철을 탄 기념으로 자리에 앉아 사진도 찍었답니다!

지하철을 타고 몇 분이 지나자 다운타운 애틀란타가 창문 밖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한 편인 한국 지하철과는 다르게 미국 지하철에는 아침인데도 불고하고 레게머리를 흔들며 피켓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흑인도 있었고 여러 사람의 말소리에 어수선한 편이었답니다.

유명한 맛집이라는 브런치 레스토랑에 가기 위해 애틀란타 미드타운에 위치한 North Avenue 역에 드디어 도착했어요.

 

출퇴근 시간이 아닌 토요일 오전이어서 그랬을까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은 한국 지하철역의 모습과는 영 딴판인 썰렁한 미국 지하철 역의 모습입니다!

 

애틀란타 미드타운에서 브런치를 먹고 다운타운쪽으로 걸어와 그곳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낸 뒤 저녁 8시 반쯤 다시 애틀란타 공항에 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저녁 8시 반, 텅 빈 Five Points 역의 모습

 

활기가 넘쳤던 낮 시간의 애틀란타 다운타운 모습이랑은 다르게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는 길은 텅 비어 있었고 무서운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애틀란타 국제공항을 출발해서인지 그래도 사람이 좀 있었던 낮의 지하철과는 반대로 밤 시간 때의 지하철엔 약에 취해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거의 얼굴 전체가 가려지는 스키 고글을 쓰고 커다란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탄 사람부터 별 특이한 사람들이 다 있었습니다.

 

지하철 다른 칸을 둘러봐도, 타고 내리는 승객들을 봐도 백인은 제 남자 친구 알렉스 한 명, 동양인은 저 한 명이라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스크린 도어도 없었고 지하철역 의자도 바닥도 더러운 편 이었고요.

 

미국 드라마에서 많은 사람이 오가며 생기가 넘치는 뉴욕 지하철을 봐서 그런지 처음 타본 애틀란타의 미국 지하철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었답니다.

 

뉴욕 지하철도 타본 알렉스 말로는 드라마 속에서나 뉴욕 지하철이 좋아 보이지 실제로 타보면 사람이 많아 정신없고 애틀란타 지하철보다 더 더럽다고 하더라고요. 

 

밤이나 낮이나 안전하고 깨끗한 한국 지하철에 익숙해서인지 미국 지하철은 투박하고 썰렁한 데다가 살벌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세계 어디다 내놔도 빠지지 않는 최고 수준이라는 말을 미국 지하철을 타보고 나니 더욱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언젠가 알렉스를 데리고 한국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세상에서 제일 편리한 환승 시스템, 깨끗한 지하철 역과 지하철, 안전을 위해 대부분의 역에 갖춰진 스크린도어, 환승역에서 나오는 신명 나는 국악음악, 지하철 역에서 파는 따뜻한 델리만쥬, 그리고 한강을 건널 때 볼 수 있는 가슴이 뻥 뚫리는 아름다운 경치까지 대단한 우리나라의 지하철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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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여행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 stellakimrn 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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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찐 여행자☆ 2021.06.0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와 더 새로우셨겠어요~~ 뉴욕 여행 갔을때 지하철 타봤는데 한국이나 일본 지하철이 제일 잘 되어있긴 한 것 같아요 ㅎㅎ

  3. 개굴님💙 2021.06.08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지하철은 처음 보는데 신기하네요! 자주 놀러와야겠어요~ 맞구독하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 2021.06.08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방문할게요~!

  5. 적기적기 2021.06.08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듣는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구독 누르고 가요~

  6. 망고는 옻나무과 2021.06.08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경하고 선구독 하고 갑니다
    뉴욕지하철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몇년이 지났것만

  7. 무루우욱 2021.06.08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ㅠㅠ여행가고싶어지네요

  8. 세나의하루 2021.06.08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들리는 손잡이가 없다니 ! 생각도 못했네요. 의자가 놓여있는 방향도 다르구요~^^

  9. 그림쟁이 실이 2021.06.09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ㅎㅎ미국지하철이라니 신기하고 재밌네요
    구독 꾹 누르고갑니다~~!!

  10. jshin86 2021.06.09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도 지하철이 참 생소하네요.^^
    40년간 살면서 지하철은 아마도 10번도 타보지 않은거 같아요.

  11. katie0311 2021.06.09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캐나다 대중교통 이용을 안해봐서 잘은 몰라요~ ^^

  12. 시이아 2021.06.09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안가봐소 가보고 싶네요

  13. pusuna 2021.06.09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틀란타 지하철을 이렇게 보내요ㅋ 잘 보고갑니당ㅋ

  14. youngss 2021.06.09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현지 지하철 분위기 ㅜㅜ
    우리나라도 지하철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미국 지하철 보니 '역시' 라는 말이 그냥 나오네요~

  15. 세싹세싹 2021.06.09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지하철이 정말 잘 되어 있긴 하죠~!
    다른 나라들 지하철 타보면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16. 핑크 봉봉 2021.06.10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

  17. 유하v 2021.06.10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비교해보니 역시 한국 지하철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ㅎㅎ

  18. 드림 사랑 2021.06.11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덕분에 좋은여행 하고 갑니다.

  19. 미네즈 2021.06.12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애틀랜타 저는 경유만 해서 갔는데
    미국 지하철 그때 탔을때는 냄새나고 더워서 완전 별로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추억돋네요ㅠㅠ😭😭

  20. 쭈룡 2021.06.12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가요 : )
    구독도 슥 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___^

  21. 담덕01 2021.06.16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하지만 미국에서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고를까 고민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뜻이 좋은 한자나 한글을 조합해 작명을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있는 이름들로 택명을 한다는 이야기예요.

제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병동에서 치매 환자분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는 아기 인형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을 따서 아기인형에게 에이프럴(April) 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답니다!

요즘에야 세대가 많이 바뀌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아기의 부모가 원하는 대로 예쁜 이름들을 짓는 경우도 많지만 만 24살인 저때만 하더라도 제 부모님은 제가 태어난 후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가지고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지었었지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기의 이름을 선택 해 놓는 커플들이 대부분인데요, 제가 미국 간호학생 시절 미국 병원 분만실에서 실습을 하며 태어난 아기들이 이미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에서는 이미 있는 이름들 중에서 아기 이름을 고르다보니 세대별로 인기 있는 이름의 순위가 정말 명확하고요, 그렇다 보니 제 생각엔 미국인들의 이름만큼 지루한 이름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에 사는 7년동안 제가 알게 된 존(John)은 족히 10명이 넘고요, 한 반에 두 명의 제시카(Jessica), 세명의 로렌(Lauren)이 있는 일도 정말 흔하거든요.

한가지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인구의 40%가 김, 이, 박의 성씨를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한 반에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은 친척 외엔 거의 없어서 같은 이름이 있을 경우 성씨로 쉽게 구분할 수가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흔한 성씨인 Smith 씨와 Johnson 씨도 사실은 각각 0.8%, 0.6%씩 밖에 안되거든요.

이렇게 한국인들과 미국인들이 아기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방법은 달라도 너무 다른데요, 얼마전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TV 프로그램 유 퀴즈를 보다가 신기한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퀴즈를 푸는 TV프로그램인 유 퀴즈에서 한국에서는 이 방법으로 아기의 이름을 짓는 게 불가능하다고 나왔는데, 미국에서는 이 방법이 흔하게 아이의 이름을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거든요.

유 퀴즈에서 나온 퀴즈 여러분들도 함께 풀어보세요!

출처: 유퀴즈 동영상 캡처 https://www.youtube.com/watch?v=pc9GHLYogXY

Q. 다음 중 출생신고 시 등록이 불가능한 이름은 무엇일까요?

1. 성을 제외한 다섯 자의 이름
2. 한글과 한자가 섞인 이름
3. 부모의 이름과 같은 이름
4. 이름을 결정 못 해 공란으로 비워둔 이름

사육사님은 4번. 이름을 결정 못 해 공란으로 비워둔 이름을 선택하셨는데요,

아쉽게도 정답은 3번. 부모의 이름과 같은 이름이었답니다!

문제 해설을 보니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나 형제자매처럼 가족증명서에 있는 사람과 같은 이름으로는 출생신고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기의 이름을 부모나 조부모의 이름과 똑같이 짓는 경우가 정말 많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미국에서는 정말 가능합니다.

TV를 보다 보면 외국인들의 이름 뒤에 Sr. (시니어), Jr. (주니어), II(2세), III (3세), IV(4세), V(5세)가 붙은 경우를 본 적이 있으실 텐데, 이게 바로 그 경우예요.

Sr. 는 아들에게 이름을 물려준 아버지, Jr. 는 그의 아들, II는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 삼촌 등의 윗세대의 이름을 물려받은 경우, III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름이 똑같고 그 이름을 또다시 이어받은 경우에 두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이름 뒤에 이런 Suffix라고 부르는 접미사가 붙는답니다.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로버트 존 다우니 주니어 (Robert John Downey Jr.)씨와 그의 아버지 로버트 존 다우니 시니어 (Robert John Downey Sr.)씨를 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다 아실만한 1989년 1월부터 1993년 1월까지 미국 대통령직을 맡으셨던 조지 부시 (George Herbert Walker Bush)와 2001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대통령직을 맡으셨던 조지 부시의 아들 조지 부시 (Geoge Walker Bush)는 이름은 같지만 아들 조지 부시의 이름엔 Jr. 가 붙지 않는답니다.

아들의 이름 뒤에 Jr. 를 붙이기 위해선 무조건 아버지와 아들 관계여야 하고, 아버지와 아들의 모든 이름이 정확히 일치해야 하며, 아버지가 살아계셔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Middle name이 조금 다르고 아버지 조지 부시는 이미 돌아가셔서 아들 조지 부시는 조지 부시 주니어라고는 부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제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의 할아버지와 삼촌의 이름이 같다고 들어서 이 글을 쓰며 알렉스 어머니께 여쭤보니 아버지 조지 부시와 아들 조지 부시처럼 알렉스의 할아버지와 삼촌은 First name과 Last name만 같을 뿐 Middle name은 달라서 마찬가지로 삼촌의 이름 뒤에 주니어가 붙지 않는대요.

(일반적인 미국인들의 이름은 First name (이름), Middle name (중간 이름), Last name (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Stella Bella Kim에서 Stella가 First name, Bella가 Middle name, 그리고 Kim이 Last name 이랍니다.)

어쨌든 아버지와 아들의 전체 이름이 모두 정확히 일치해서 주니어가 붙는 경우와 Middle name이 달라서 주니어는 붙지 않지만 First name과 Last name은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 꽤 흔히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미국에 7년 사는 동안 3세, 4세, 5세는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알렉스도 주니어는 봤어도 3세, 4세, 5세는 한 번도 실제로 본 적 없다면서 그리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해요.

본인 스스로가 너~무 자랑스럽거나 본인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러울 경우 아들의 이름을 이런 식으로 붙여준다고 하는데, 알렉스도 본인의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미래에 남자아기를 갖게 되면 아기 이름을 아버지의 이름인 마이클(Michael)로 붙여주고 싶다고 하네요.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다른 미국의 지루하면서도 신기한 이름 짓기 문화, 아니 이름 고르기 문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이니만큼 전통에서 벗어나 택명 대신 미국에서도 특이한 이름으로 아이에게 작명을 해주는 부모님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며 이번 글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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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린다달린 2021.05.25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네요! 저는 부르기 쉬운이름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미국사람들 이름 너무 어려워요.........ㅋㅋㅋ

    • Adorable Stella 2021.05.25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미국에 처음 왔었을때 한국에서 부터 익숙했던 티파니, 제시카 이런 이름들 빼곤 발음하기도 기억하기도 너무 힘들었어요! 무엇보다도 부르기 쉬운 이름이 최고죠ㅎㅎ

  2. 개굴님💙 2021.06.08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영화에서 들어본 이름들이네요! 로다주가 나오니 이해가 쏙 되구요~ 좋은 정보 잘 배우고갑니다^^

  3. 산키스트 2021.07.14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제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서 최근에는 자주 집에서 요리를 하지만 미국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집 근처 여러 곳의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는 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엔 보통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또 기숙사에서 라면, 스팸 구이, 미역국 같은 간단한 요리를 해 먹었었는데, 막상 학교를 떠나 자취를 시작하니 혼자 뭘 해 먹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학생 때와는 달리 돈을 벌면서 돈을 버는 만큼 먹는 것에 돈을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아는 사람이 없는 새 도시에서 미국 간호사로 병원에 같이 입사한 동기 그레이스와 친해지면서 그레이스와 외식을 일주일에 한두 번씩 하던 날들도 있었고, 혼자 있더라도 요리를 하는 대신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해와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맛있게 혼자 먹던 날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지금은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 낯선 음식들도 도전해보고 건강한 재료들로 자주 요리를 해 먹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밖에 나가 남이 해 준 음식을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아무거나 다 잘먹는 그레이스와 어울리고 맛집들을 잘 알고 있는 미국인 남자 친구랑 데이트하며 한국음식, 미국 음식, 일본음식, 멕시코 음식, 지중해 음식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먹어보고 다양한 식당들을 다니다 보니 그 식당이 어느 나라 음식을 파는지를 떠나 모든 미국에 있는 식당의 이것 한 가지는 참 좋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식당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남으면 어떻게 하나요?

배가 부르면 보통은 그냥 음식을 남기고 식당에서 나오실 텐데요, 미국 식당에서는 남긴 음식을 싸가는 문화가 너무나 당연한 문화랍니다!

이 문화가 제가 미국 식당 문화 중 제일 좋아하는 한 가지이지요.

저와 남자친구 알렉스가 좋아하는 퓨전 식당인데요, 타코가 참 맛있어 보이죠?

이 타코는 서울 트레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불고기 맛의 퓨전 타코랍니다!

미국 식당에 한국음식을 퓨전으로 한 타코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이 음식은 인도 요리를 퓨전으로 한 딥 요리인데 둘이서 신나게 먹고 나니 타코는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웨이터가 저희 테이블에 남은 음식이 있는 것을 보시곤 먼저 저희에게 To Go Box (포장용기)가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보시곤 저희에게 가져다주시더라고요.

타코가 좀 많이 남아서 그런 거 아니냐고요?

보통 미국 식당에서는 테이블에 음식이 남아있으면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먼저 To Go Box가 필요한지 물어본답니다.

이렇게 몇 개 남은 김밥을 싸 오는 것도 당연하고요, 심지어는 먹다 남은 크림 뷔렐레를 싸 가는 것도 당연하답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 식당에서 먹은 한화 약 12000원짜리 크림뷔렐레 인데, 반 정도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남겼더니 웨이트리스가 주방으로 가져가셔서 친절하게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통에 포장해 가져다주셨어요.

반 밖에 못 먹고 버렸으면 너무 아까울 뻔했는데 포장을 해 와 그다음 날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미국 음식을 파는 식당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한국 식당에서도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 식당은 반찬도 정말 맛있어서 밥과 반찬을 먹다 보면 찌개는 보통 반절밖에 못 먹는데, 마찬가지로 웨이트리스가 남은 찌개를 싸 가라며 포장용기를 가져다주신답니다!

눈치 볼 것 없이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문화가 당연하다 보니 알렉스랑 저는 식당에 가서 먹고 싶은 건 일단 시키는 편입니다.

이렇게 많은 치킨을 시키고 남아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집에 포장해 오면 되니까요!

레스토랑에서 먹다 남은 작은 조각의 스테이크를 포장해가는 건 당연하고 심지어는 미국에 있는 일반 한국 고깃집에서 다 먹지 못한 남은 고기도 집에 포장 해 올 수 있답니다.

알렉스와 둘이 한국 고깃집에 갔을 때 너무 많이 시켜서 고기를 다 못 먹었는데, 한국인 사장님께서 남은 고기는 익혀서 가져가라며 To-Go-Box를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물론 무한 리필 식당에서는 남은 음식 포장이 당연히 안되지만 무한 리필이 아닌 일반 식당에서 남은 음식들은 얼마나 남았느냐에 상관없이 그리고 잘 사냐 못 사냐에 상관없이 보통 다들 포장해 갑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갔을 때 한 번은 옆 테이블 손님이 면은 다 드시고 남은 쌀국수 국물까지 싸가시는 걸 본 적도 있답니다.

손님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도록 포장용기가 준비 안된 식당은 미국에서 7년을 살며 한 번도 본 적 없었어요.

한국에 계신 분들이 생각했을 때 "왜 저런 거 까지 포장해가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포장 문화는 미국의 식당 문화 중 당연한 것 이랍니다.

미국인들이 알뜰해서 이런 문화가 생겼을까요 아니면 미국 식당의 일 인분 양 자체가 많다 보니 혼자서는 다 먹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이런 문화가 생겼을까요?

그나저나 뼛속까지 한국인인 저는 재활용도 안 하면서 일회용 포장용기는 엄청 쓰는 미국인들이 마음에 걸리네요.

이런 점은 개선시켜서 버려지는 음식이 적어 질 수 있도록 한국에도 이런 포장 문화가 빨리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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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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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면지기 2021.05.18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음식 포장안합니다
    다 먹거든요 ^^

  2. 달린다달린 2021.05.19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저도 처음엔 응? 뭘 싸가.... 했는데 지금은 저도 잘 싸오고 있어요 ㅋㅋㅋㅋ 아까워서 배불러도 막 꾸겨 넣었는데 이제 안그래도 되니까 더 좋은거 같아요!

    • Adorable Stella 2021.05.19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전 공감이에요~ 미국생활 초기 싸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막상 싸오면 집에서 맛있게 먹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그 뒤로는 항상 남은음식은 싸온답니다:)

  3. 스마일 엘리 2021.05.24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은 음식은 싸와서 다음날 한끼 간단하게 해결하기도 해요. 👍 특히 한식 막으러 간 날은 반찬 종류가 많아서 남은 반찬 싸와서 다음날 밥이랑 먹으면 든든한 집밥 먹은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 Adorable Stella 2021.05.25 0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저도 한국식당 한번 갔다가 남은 음식 싸오면 그 다음날 까지도 든든하더라고요ㅎㅎ 한국이였으면 남은 음식 싸 갈 생각도 못했을텐데 이런점은 미국이 참 좋은거 같아요!

  4. 제이_ 2021.06.08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라스틱 용기는 조금 아쉽지만 음식을 남기지 않는 문화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5. 멜랑쉬 2021.06.08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1인분은 양이 많으니
    이런 방식은 너무 좋은듯해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왔던 꿈 없고 철없던 만 15살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미국 생활 7년 차가 되었고 미국 간호사라는 직업도 얻었습니다.

미국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일 년에서 일 년 반에 한 번씩 방학 때마다 한국에 갔었고 영어로 증상을 설명하는 게 무섭기도 해서 미국에서 아픈 곳이 있으면 꾹 참았다가 한국에 돌아가 병원에 갔지만, 미국에서 7년을 살다 보니 어마 무시한 미국의 병원비와 약값을 내면서도 미국 병원에 가는 것이 익숙해졌고 미국 간호사이다 보니 영어로 제 증상을 설명하는 일도 별 거 아닌 일이 되었습니다.

미국인들과 어울리며 미국에서 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만큼 영어실력도 많이 늘어서 일상생활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살 수 있게 되기도 했고요.

교환학생 시절 살았던 미시간주의 시골부터, 대학 시절을 보냈던 조지아주 남부의 작은 동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중소도시까지 저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의 중소도시는 애틀란타 한인타운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데, 왕복 3시간 이상의 거리를 매번 왔다 갔다 할 수 없어서 시골에 살던 미국 생활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국음식이 먹고 싶으면 미국의 마트에서 한국 식재료를 대신할만한 미국 식재료들을 찾아 아쉬운 대로 한국 요리를 하곤 한답니다.

먼 한인타운에서 한국 식재료를 사 오거나 바쁠 땐 한국 식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로 요리하다 보니 매번 번거롭고 미국에 오래 살다 보니 미국 음식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지금은 아프거나 몸이 안 좋을 때를 빼고는 거의 한국음식을 먹지 않게 되었지만 말이죠.

미국 대학교 시절, 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다 올 때면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 들고 미국에 돌아왔었습니다.

한국의 화장품부터, 여성용품, 인공눈물, 상비약, 옷, 여분의 안경과 렌즈, 아기자기한 학용품들을 포함해 그 품목도 다양했는데요, 수화물 규정 때문에 미국에 제가 원하는 물건들을 다 들고 들어오지는 못하니 양념, 즉석식품, 과자와 사탕 등 한국 음식들은 박스에 넣어 제가 미국에 돌아가자마자 받을 수 있도록 방학이 끝나고 미국에 돌아오기 직전 우체국 택배를 통해 미국의 제 주소로 보내곤 했었어요.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 미국까지 보내는 그 택배비도 한 박스당 15만 원 이상씩 했었는데 그렇다 보니 어쩔 때는 물건값보다 택배비가 더 비쌌지요.

비싼 택배비에 매번 이렇게 한국에 갈 때마다 필요한 한국 물건들을 한꺼번에 많이 사 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 미국 생활 연차가 쌓일 수 록 웬만한 물건들은 한국에서 사 오거나 택배로 받는 대신 미국에서 사게 되었답니다.

병원비와 약값이 비싼 미국은 마트에서도 처방전 없이 정말 다양한 약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되어있는데, 한국에서 진통제, 소화제 등을 사 오는 대신 미국에서 간호학과를 다니며 배운 지식으로 미국 마트에서 제가 필요한 약들을 고를 수 있게 되었고 여성용품 또한 제게 맞는 미국 브랜드의 여성용품을 찾아 미국 제품을 쓰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노출이 흔한 미국 옷들 대신 아기자기한 한국 옷들을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한국 옷 대신 미국 옷을 더 선호하게 되어서 한국에 마지막으로 갔던 미국 대학교 마지막 학기 전 겨울방학엔 한국에서 옷 쇼핑도 거의 하지 않았답니다.

제 인생의 4분의 1 이상을 미국에 살면서 달고 짜고 기름진 미국 음식들을 잘 먹게 되었고 이렇게 한국 물건들 중 대체용품을 찾기도 하고 한국스타일보다는 미국 스타일의 옷들과 신발을 더 좋아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제가 미국에서는 절대 사지 않고 무조건 한국에서 부모님께 택배로 받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 가면 하루 걸러 먹는 한국 음식인 곱창, 떡볶이, 순댓국은 없이 살아도 미국에서 이거 없으면 절대 못 살겠더라고요.

며칠 전 미국에서는 도저히 구할 수 없어서 비싼 택배비에도 불고하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이것"좀 보내달라고 부탁까지 했었어요.

제가 한국음식보다 더 그리워하고 미국에서 없이는 못 사는 이것은 바로 한국 양말입니다!

한국에서 온 아기자기한 양말들
미국인들에게 선물했을 때 예쁘고 편하다고 정말 좋아했어요!


이 양말들은 일 년 반 전쯤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동생에게 부탁해서 제 취향대로 골라 보내주신 양말들이에요.

상자 가득 꾹꾹 눌러 담아 보내주셔서 미국 친구들과 제 일을 잘 도와준 동료 간호사들에게 몇 켤레 나눠 주고 저도 많이 꺼내 신었는데도 아직도 이만큼이 남았답니다!

그런데 다 발목까지만 오는 양말들이라 제 취미인 피겨스케이트도 타고 비 오는 날 장화도 신으려면 발목 위로 올라오는 긴 양말이 필요했는데, 이곳저곳을 다 돌아다녀봐도 한국 양말 재질의 양말은 파는 곳이 없더라고요.

아쉬운 대로 아마존에서 발목 위로 올라오는 양말을 사 봤지만 마찬가지로 한국 양말과는 영 딴판이었고요.

선물로 받은 익숙해지려고 몇 번 신어봤는데도 절대 익숙 해 지지 않는 미국 양말


빳빳하고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는 한국 양말과 달리 미국 양말은 미끌미끌하고 몇 번 빨면 보풀도 잘 일어납니다.

한국 양말은 운동화를 신고 뛸 때 발을 잘 고정시켜주는 느낌이라면 미국 양말은 미끌미끌하고 얇아서 운동화 속에서 발이 움직이고 땀 흡수도 잘 안돼서 특히 더운 여름엔 찝찝한 느낌이 들어요.

매번 부모님께 부탁해서 비싼 국제 택배비를 내가며 양말을 받을 순 없으니 제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제게 맞는 양말을 찾아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등산용이나 스포츠용으로 나온 두꺼운 양말을 제외하고는 다 이런 재질의 양말이더라고요.

미국 생활 7년 차인데도 한국 양말을 대체할 만한 미국 양말은 아직도 찾지 못한 걸 보면 정녕 양말은 한국에 나갈 때마다 몽땅 사 오는 수밖에 없나 봐요.

교환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한국 양말만 신는데 미국 대학생 때 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다 올 때마다 한국 양말을 제가 직접 골라 사 올 수 있던 시절이 그리워요!

지금 이 글을 쓰며 며칠 전 부모님께서 보내신 택배 배송 조회를 해보니 곧 제 택배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탄다고 나오네요.

이 글이 제 블로그에 올라갈 때쯤이면 제 새 양말들은 저희 집까지 무사히 잘 도착을 했을까요?

이번에는 긴 양말들을 정말 많이 보내신 것 같은데 택배를 받으면 이렇게 좋은 한국 양말을 제 주변 미국 친구들이랑 나눠 신어야겠어요!

혹시 아나요? K-Pop에 이어 제 나눔으로 K-양말도 유명해 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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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shin86 2021.07.01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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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2021.10 간호사 취업 영주권 승인,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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