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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교

친한 미국친구들이 낯설게 느껴질 때 고등학교가 4년인 미국에서는 9학년(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 입니다. 제가 교환학생 자격으로 다녔던 학교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수가 600명이 조금 넘는 작은 학교였습니다. 작은 마을이다보니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며 어릴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여서 처음에는 그 친구들의 그룹에 낄 수 있을지 걱정을 했었는데 제 걱정과는 다르게 미국 친구들은 저를 잘 챙겨주고 항상 도와주었습니다. 1학기 미술시간, 미술 선생님의 부탁으로 같은 모둠에 앉았던 친구들과 수업중에 복도 게시판을 꾸몄습니다! 미술시간(drawing)에는 저를 포함해 5명의 학생이 한 모둠이였는데 매일 아침 마다 함께 앉아 이야기를 하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정말 친해졌습니다. 위의 사.. 더보기
미국학교의 수업시간에 재채기하기 민망한 이유 교환학생 자격으로 지구 반대편, 미국 고등학교에 다니고 미국인들과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의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한국 문화와는 정말 다른 미국문화 때문에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호스트맘께서 많이 도와 주셨고 미국 친구들도 항상 잘 챙겨주어서 금방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야 새로운 문화를 익히느라 힘들고 혼란스러웠지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인들을 통해 다양한 미국 문화를 배우는 재미, 역으로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가르쳐 주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미국 친구들과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재미있는 미국 문화 한 가지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 재미있는 미국 문화는 저로 하여금 수업시간에 재채기를 꾹 참게 만들었답니다! 미국에서 학교 생활을 막 시작 했.. 더보기
미국학교에서 수업중 전교생이 집으로 돌아가게 된 사연 제가 교환학생으로 10개월 동안 지냈던 미시간주는 꽤 춥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추운 것은 아니지만, 겨울도 길고 눈도 많이 와서 여름보단 겨울을 좋아하는 저도 미시간주의 겨울 날씨에 적응을 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2월의 어느날, 호스트맘과 옆 동네에서 열린 축제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썰매도 타고 따뜻한 칠리도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눈이 많이 온 날 집 앞에서 호스트맘께서 빌려주신 옷을 여러겹 껴입고 호스트맘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수업도중 전교생이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그 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소복히 쌓인 눈이 조금씩 녹고 있었던 2월의 어느 날 이였습니다. 눈이 녹아서 땅이 질퍽질퍽했고, 눈과 눈이 녹은 물이 섞여 길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습니다. 전날 밤, 안 좋은 날씨 .. 더보기
한국학교에선 보기 힘든 미국학교의 수업방식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실은 한국 고등학교 교실에 비하면 꽤 시끄럽습니다. 적어도 제가 다녔던 학교와 제 동생이 다녔던 학교는 그랬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을 안 하고 장난하고 떠드느라 교실이 그렇게 시끄럽냐고요!? 아닙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시끄러운거예요! 미국 고등학교와 한국의 고등학교의 교실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입시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며 칠판 수업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하는 한국의 고등학교와는 달리 미국의 .. 더보기
쉬울줄만 알았던 미국 고등학교 수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다닐 때 수학을 어려워 했었기 때문에 그리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였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서 미국 수학은 한국 수학에 비해 훨씬 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인은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수학만큼은 미국 학생들을 꼭 이겨야 겠다고 다짐을 했었답니다. 미국 학교 첫날 카운슬러 선생님과 시간표를 정할 때 미국 수학이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얼마나 쉬운지, 선생님의 말씀을 알아 들을 수 있을지, 무엇을 배우는지 몰라 10학년이였는데도 겁을 먹고 Algebra1(주로 9학년 학생이 배우는 수학)을 선택했었습니다. 이미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 한 내용이지요? 2014/11/19 - 미국학교의 수학시간에 오해를 받게 된 이유 예전의 포스팅에서 소개 한 것 처럼 Algebr.. 더보기
미국친구들이 생각하는 한국인이 똑똑한 이유 미국에서 "넌 참 똑똑하다!" , "못하는게 뭐야?"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비록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인이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이 당연한 일 임에도 불구하고 조그만한 동양인 소녀가 영어를 하고, 영어로 된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내고, 가끔 한국 책을 읽는 제 모습이 미국인들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였나봅니다! 한국에서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였던 저는 똑똑하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별로 없어서 미국 친구들이나 호스트맘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때면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다른 한국의 학생들이 어렸을 때나 초등학교 때 예체능을 배우듯, 저도 어렸을 때 부터 6년 조금 넘게 피아노를 배웠고, 3년동안 태권도를 배웠고, 피겨스케이팅도 3년동안 배웠습니다. 제 페이스북에 있는 피.. 더보기
미국학교에서 당당히 컨닝한 사연 블로그를 한참 비워 둔 동안 유학을 준비하며 영어 공부를 하느라 하루 하루 정말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 지금도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블로그가 그리워 오랜만에 미국 학교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기 위해 돌아왔답니다:) 제목처럼 오늘은 제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영어(English9)과목 기말고사를 치루며 당당하게 컨닝했던 일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2013년 5월, 2학기 기말고사를 며칠 앞둔 어느날, 영어시간에 선생님께서 저와 친구들에게 똑같은 크기의 종이를 한 장씩 주셨답니다. 종이를 한 장씩 나눠 주시더니 칠판을 가르키시며 칠판에 적혀있는 교과서의 페이지를 펴서 그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나눠 주신 종이에 적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르고 교과서를 펴고 선생님이.. 더보기
미국친구들에게 나이에 대한 의심을 받다 동양인은 저밖에 없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미국 친구들은 유일한 동양인인 저를 신기해 하며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줬답니다. 미국친구들은 저에게 어느 나라 출신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미국에 와서 먹어 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미국생활은 재미있는지 등등 많은 것을 물어보았었는데요, 몇몇의 미국인들은 저에게 의심스러운 듯한 태도로 제 나이를 물어보기도 했었답니다. 가장 첫번째로 나이에 대해 물어봤던 친구가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가장 첫번째 질문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락커 앞에서 어떤 미국친구가 저에게 "너 몇 살이야? 중학생 아니야? 정말 고등학생이 맞다고?" 라고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 친구의 뜬금 없는 질문에 어리둥절하고.. 더보기
미국인들이 나를 부자라고 착각한 사연 미국생활중에도 제 지갑에는 항상 한국의 지폐와 동전이 들어있었습니다. (출처:구글) 항상 지갑속에 넣고 다녔던 한국 돈은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었는데요, 한국에 관심 있는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친한 친구들 몇 명에게는 적은 액수의 동전은 하나씩 주기도 했었지요. 한국돈을 처음 본 미국인들은 제가 미국의 돈을 처음 봤을 때 처럼 미국의 돈과 다른 한국의 돈을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했답니다. 사실 한국 돈을 보여주면 거의 모든 미국인들은 깜짝 놀라며 저에게 부자가 아니냐고 묻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의 돈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점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출처:구글) 한국의 돈과 미국의 돈은 재질도, 색깔도, 인물도 모두 다르지만 제 생각에 가장 다른 점은 지폐의 0의 갯수라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의 가장 .. 더보기
미국인들은 이해 못 했던 나의 고민 그동안 무척이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블로그 포스팅을 오랫동안 하지 못 했는데요,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가족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을 갔다오고 14장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고, 오늘 낮에 그 편지들를 미국에 보내려고 우체국에 다녀온 것을 끝으로 드디어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블로그 관리를 못 하는동안 저를 찾아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오늘 이야기는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생긴 고민에 대한 이야기예요. 미국 생활을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워야 했었는데 미국 친구들의 이름은 생소한 이름이 많았고 미국인들의 얼굴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누가 누군지 다음날 학교에 가면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학교 첫..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