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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미국에서의 일화

미국친구들이 푹 빠진 한국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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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한국 친구가 생긴 저의 미국 친구들은 제 행동이나 저도 모르게 나오는 한국식 습관을 보고 재미있어하고 신기해 했었답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40분 거리의 옆동네에 사는 저보다 한살 어린 교환학생인 수연이와 제가 다니는 교회에 같이 가 카너(Connor)를 만난 적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이 날, 수연이와 제가 했던 한국의 놀이에 제 미국 친구들이 푹 빠지고 말았답니다.

 

2014/09/20 - 한국인은 모두 김씨라고 착각한 미국친구

 

↑↑바로 전의 포스팅 입니다:)

 

교회에서 저와 수연이가 했던 한국의 놀이을 본 카너는 한번도 보지 못한 그 놀이에 관심이 있었는지 그 다음날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어제 저와 수연이가 교회에서 손가락으로 무엇을 한 것 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며 물어보길래 카너가 무엇을 물어보는 건가 알아 챌 수 없었는데요,

 

생각 해 보니 카너가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며 열심히 설명 한 그 놀이는 젓가락 이였습니다.

 

(출처:구글)

카너가 젓가락게임을 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해서 제가 점심을 먹다 말고 젓가락 게임을 알려주었는데 점심을 먹다말고 무엇인가에 열중한 저와 카너의 모습을 본 친구들은 두사람이 무엇을 하나 쳐다보다가 이내 저와 카너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30분이라는 짧은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며 정신없이 새로운 외국의 놀이을 배운 제 미국친구들은 신나서 젓가락게임을 하느라 정신없었고 자기들 끼리 젓가락을 하다가 자신감이 생겼는지 저에게 도전 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이긴 친구들은 정말 극소수 였지요.

 

몇몇의 친구들은 아시아에서는 게임에 까지 수학이 들어간다며 헷갈려 하기도 했었답니다.

 

 

 

 

토닥토닥

 

 

그날 체육시간에 점심시간에 젓가락 게임을 배운 친구들은 저에게 와서 같이 젓가락을 하자고 했고, 그것을 본 다른 미국친구들도 재미있어 보였는지 배우고 싶어 해 많은 수의 친구들이 젓가락 게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3팀이 교대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체육시간에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젓가락 게임은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미국친구들은 예상 외로 젓가락 게임을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젓가락 게임은 합창단 친구들에게 까지 퍼져서 조이(Joey)를 포함한 합창단 친구들도 이 게임에 푹 빠졌답니다!

 

 

젓가락 뿐만 아니라 미국친구들이 또 푹 빠진 한국의 놀이가 있습니다.

 

젓가락 게임을 하도 좋아 하길래 알려준 놀이인데요, 한국 고등학생에게는 유치한 "푸른하늘 은하수" 쎄쎄쎄미국 친구들은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미국 친구들은 노래를 모르기 때문에 저에게 매일 같이 하자고 했었고 미국 친구들을 위해서 하루 종일 쎄쎄쎄를 하며 노래를 불러야 했었답니다.

 

노래부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미국친구들이 정말 행복해 했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 주었답니다.

 

 

오늘하루도 신나는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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