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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재미있는 미국문화

미국에서 쇼핑 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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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자들이 쇼핑을 좋아하듯 저도 쇼핑을 정말 좋아합니다.

 

한 번 쇼핑을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옷가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요, 사실 대부분은 그냥 아이쇼핑(영어로는 window shopping) 일 뿐 많은 옷을 사지는 않는답니다!

 

특히나 미국은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탈의실이 대부분 한국에 비해 크고 넓게 잘 되어 있고 많은 옷을 입어본다고 직원들이 눈치를 주는 것도 아니라 여러 벌의 옷을 마음 껏 입어보고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옷 한 두벌만 구입했었습니다.

 

예쁜 옷을 구경하고 입어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 해 하고 만족하는 스텔라 랍니다:)

 

 

 

 제 호스트맘도 저만큼이나 쇼핑을 좋아하셔서 호스트맘과 저는 주말에 틈만나면 쇼핑을 하러 다녔습니다.

 

꼭 옷가게나 백화점에 옷을 사러 쇼핑을 갔던 것은 아니고 네비게이션, 비디오, 퍼즐 등등 쇼핑 품목은 다양했습니다!

 

미국에 간지 2주가 되었을 때 호스트맘께서는 저와 독일 교환학생 라라(Lara) -라라는 예의 없고 문제가 많아 미국 생활 한달도 안 되어 다른 집으로 쫓겨났습니다- 를 쇼핑몰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호스트맘은 다른 가게로 쇼핑을 하러 가시고 라라와 저는 옷을 사기 위해 미국 10대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체인점인 Rue21으로 들어갔습니다. (Rue 21 광고 아닙니다!)

 

한참을 둘러 보고 이 옷 저 옷을 입어 보다가 마음에 드는 옷 2벌을 구매했는데요, 옷을 계산 할 때, 무엇인가가 이상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그때서야 옷값에 세일즈 텍스가 붙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세일즈 텍스(Sales tax)란? 소비자가 구입한 매상액에 대하여 과세되는 세금.

쉽게 말하자면, 물건 값에 세금이 이미 포함되어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물건값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답니다! 그래서 계산 할 때 별도로 세금을 내야 되요. 세일즈 텍스는 주마다 다릅니다. 미시간주는 물건값의 6%였어요! 예를 들어 미시간주에서 20달러 짜리 옷을 사면 1달러 20센트의 세일즈 텍스가 붙어 총 $21.20를 지불해야 합니다.

 

미국 생활을 시작 한 지 2주 동안은 동네 가게에서 치약 하나, 머리끈 하나, 생일카드 하나 이렇게 소액의 물건들을 구매 해 본 적 밖에 없어서 때문에 세일즈 텍스 (물건을 살 때 지불해야 하는 세금)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Rue21에서 옷 두벌을 사고 50달러 이상의 큰 금액을 계산하고 나니 물건값 6%의 세일즈 텍스가 크게 느껴 졌던 것입니다.

 

 

      

 

(출처:구글)            

 

모든 물건을 1달러에 파는 Dollar tree의 영수증입니다.

 

위의 영수증 처럼 미국의 영수증에는 물건값, 세일즈 텍스, 총 금액이 나와있습니다!

 

분홍색 화살표가 세일즈 텍스인데 음식에는 세일즈 텍스가 없기때문에 오른쪽 영수증에는 세일즈 텍스가 $0으로 되어있습니다.

 

가게에서 음식을 살 때만 세일즈 텍스가 없을 뿐,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때는 세일즈 텍스를내야합니다! 

 

 

세일즈 텍스는 주(州, state) 마다 다릅니다!

 

(출처:구글)

 

제가 살았던 미시간 주의 세일즈 텍스는 물건값의 6%로 미국의 50 개 주 중에서 37위네요.

테네시 주가 9.44%로 세일즈 텍스가 가장 높은 주(1위) 입니다!

 

흰색의 두 개의 주에는 세일즈 텍스가 없네요!

 

미시간주 바로 아래인 오하이오 주에 여행 갔을 때 옷 몇 벌을 산 적이 있는데 미시간주에서 옷을 살 때 보다 훨씬 세일즈 텍스가 많이 붙어 놀랬었답니다. 

 

그래서 호스트맘께 물어보니 오하이오주는 세일즈 텍스가 거의 7%라고 하셨습니다!

 

 

세일즈 텍스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세일즈 텍스를 따로 지불 해 본 적이 없으니 미국에서 세일즈 텍스를 별도로 지불 할 때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세일즈 텍스가 안붙는 물건도 있고 세일즈 텍스를 계산하는 것도 복잡해 세일즈 텍스스를 얼마나 내야 될 지 몰라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 계산 할 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미국생활을 하면서 현금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정말 불편했지요.

 

미국에서 동전 부자가 되었던 에피소드 기억하시나요?

 

2014/09/05 - 미국에서 동전부자가 된 사연 

 

미국에서 동전 부자가 되었던 것도 어쩌면 세일즈 텍스 때문이였어요.

 

기다리고 있는 뒷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동전을 지불 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저는 매번 지폐로만 계산을 해 동전이 쌓이고 쌓여 동전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계산대에 줄을 서 있으면서 미리 지불 할 돈을 준비 할 수 있었다면 동전부자가 되지는 않았겠지요!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아 더 복잡한 세일즈 텍스에 대한 내용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미국여행을 가거나 유학을 가시는 분들은 미국에서 쇼핑을 할 때 세일즈 텍스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 해 주세요!!

 

즐겁운 한 주 시작 하세요:)

 

※ 질문은 방명록에 해 주세요! 질문을 글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종종 놓쳐서 답글을 달아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답글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런 글도 있어요!>

 

2014/10/24 - 나를 당황하게 했던 미국인들의 질문

2014/09/05 - 미국에서 동전부자가 된 사연

2014/09/03 - 미국 계산대에 있는 동전통의 정체

2014/08/07 -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미국문화-학교수업

2014/08/06 -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미국문화-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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