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재미있는 미국문화

호스트맘께서 엄하게 지도하셨던 한가지

반응형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된 소중한 사람들 중 가장 소중한 사람은 당연히 저를 10개월 동안 보살펴 주셨던 제 호스트맘이십니다. 항상 부드럽고 친절하게 제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셨고, 제가 다녔던 미국 학교에도 자주 찾아 오셔서 저에 대해 선생님들과 말씀을 나누기도 하셨었는데요 10개월 동안 같이 살면서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호스트맘께 혼난 적도 얼굴 붉히며 싸운 적도 없답니다.

 

제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더라도 언제나 친절하고 알아듣기 쉽게 손짓 발짓을 동원해서 설명 해 주시던 호스트맘 이셨습니다. 호스트맘께서는 항상 저를 이해해 주셨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나 언어의 차이를 흥미롭게 받아드리시며 한국음식과 한국문화에 대해 알아가는것을 즐거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호스트맘께서도 제 행동에 대해 엄하게 지도하셨던 한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안전벨트 착용을 자주 잊어버렸기 때문에 호스트맘께서는 안전벨트는 꼭 매야 한다며 엄하게 지도하셨었지요.

 

 

안전벨트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자라 온 저는 안전벨트 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미국에서 차를 탈때 안전벨트를 매는 것을 자주 잊어버렸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 한국에서 저는 안전벨트가 불편하고 귀찮다고 생각 해 자주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호스트맘께서 몇 번 반복적으로 말씀하셨음에도 안전벨트 착용이 익숙하지 않으니 자주 잊어버렸던 것이지요.

 

(출처:구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미시간 주의 법에 따르면 우편차량, 버스, 스쿨버스, 오토바이 그리고 1965년 1월 1일 전에 제조된 자동차 등등 을 탈 때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운전자와 앞좌석에 앉은 사람, 만 16세 이하의 뒷자석에 앉은 사람은 꼭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고 하는데요, 제 호스트맘의 차, 친구들 부모님의 차, 교회 목사님의 차 등을 탈 때 16세 이상의 사람들도 뒷자석에 탈때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했기 때문에 16세 이상에게는 안전벨트가 의무가 아니라는 위키피디아의 정보에 조금 놀랐습니다. 안전 벨트 착용의 예외가 아닌 경우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경찰에게 적발되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안전벨트 착용을 자주 잊어버려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차가 출발하면 호스트맘의 차에서는 경고음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호스트맘께서는 곧바로 제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사실을 아시게 되었는데요 아무차가 없는 긴 호스트맘 집의 드라이브웨이 에서도 꼭 안전벨트를 매게 했답니다. 처음에는 안전벨트 매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불편했지요. 저에게는 오히려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미국인들이 신기했었습니다.

OTL

 

미국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익숙 해 지니 안전벨트 매는 습관도 생활화가 되었고,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합니다. 미국 교환학생이였던 동생 또한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깨닫고 안전벨트 매는 것이 습관이 되어 이젠 안하면 허전하다고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95%가 넘는다고 하는데 통계와 미국사람들의 안전벨트 매는 습관을 보니 미국사람들이 얼마나 안전벨트를 중요하게 생각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신나는 일주일 시작하세요!

좋은하루

<이런 글도 있어요!>

2014/09/11 - 미국학교에서는 허용되는 수업시간에 "이것" 하기

2014/09/03 - 미국 계산대에 있는 동전통의 정체

2014/08/27 - 미국의 스쿨버스 직접 타 보니

2014/08/01 - 미국 학교에서 날 괴롭혔던 이것 때문에 쉬는시간마다 두려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