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을 가서 카너를 처음 만났던 2012년 9월, 저와 카너는 만 15살의 10학년의 어린 학생이였습니다.


주말에 만나 같이 공부하고 대학생이 된 우리의 모습을 그릴때가 엊그제였던 같은데 말이죠!


그 당시 저는 영어를 정말 잘 못해서 생물 과목을 정말 어려워했었는데, 카너가 주말에 자주 제 호스트맘의 집에 놀러와서 생물 공부를 도와주고 저는 카너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줬습니다.


오늘 생물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한달 전, 학기가 시작했을때부터 차근차근 두꺼운 생물 교과서를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인터넷을 일일이 검색해가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아직도 수업을 100퍼센트 이해가기에는 영어실력이 턱없이 부족한지라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스트레스 때문에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었는데, 시험은 꽤 어려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어떤 점수를 받던지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생물을 공부하다보니 카너와 고등학교때 같이 생물을 공부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서 문득 그때가 그리워졌습니다.


다시 미시간에서 보낸 겨울방학때로 돌아가서, 오늘은 카너가 다니는 대학교에 갔다왔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카너를 다시 만난 날, 카너네 집에 인사를 하러 갔을 때 카너가 자기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를 구경시켜주고 싶다며 방학중에 꼭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계속 못 가고 있다가 눈이 좀 녹은 날, 카너한테 우리 언제 대학교 구경가냐고 물어봤더니 내일 바로 가자고 해서 나름 즉흥적으로 갔다왔습니다!


그렇게 12월 30일, 카너가 저를 데리러 왔고, 한시간 거리에 있는 아시안 뷔페에서 점심을 먹고 한시간을 더 달려 카너가 다니는 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카너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 가는길!

도로 옆으로 녹다 말은 눈이 보입니다.




그렇게 도착한 카너의 대학교에서 같이 캠퍼스를 걸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방학인지라 캠퍼스는 텅 비어있었고 아쉽게도 건물도 모두 잠겨있었습니다.


여기는 무슨 건물이고, 저기는 무슨 건물이고...

신나서 설명해주는 카너를 보니 카너가 진짜 대학생인게 실감이 납니다.



   카너는 이미 대학교를 다니며 많이 사진을 찍었다며 열심히 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추운데다 건물은 다 잠겨있고 저랑 카너 둘다 화장실이 급해서 20분 정도 둘러보고 근처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스타벅스에 가는 길, 제 동생이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동안 다녔던 학교를 봤습니다.


제가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보다 훨씬 큰 학교입니다.


이곳에서 적응하는동안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낯선 언어로 대화하며 고생했을 동생이 이 곳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잠깐 앉아있다가, 카너가 카지노에 안가봤으면 데리고 가겠다고 해서 바로 카지노에 갔습니다.



화려한 카지노 간판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서양인들보다 어려보이는 동양인인데다가 신분증이라고는 한국 주민등록증밖에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신분증 검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카지노를 말로만 들어봤지 한 번도 가 본적이 없었던 저에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도박을 하고 있는 모습은 충격적이였습니다.


미국은 카지노가 합법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카지노를 즐기는 듯 했습니다.


카너의 부모님 그리고 호스트맘의 여동생, 그리고 할머니 (호스트맘의 어머니)도 카지노에서 가끔 도박을 즐기신다고 합니다.


할머니 댁에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는 슬롯머신 기계도 있답니다^^;; 


카너가 슬롯머신 해 보고 싶냐며 기계에 돈을 넣으려고 하길래 돈낭비 같다고 말렸습니다.


카지노를 둘러보고 나서 거의 한 시간을 달려 호스트맘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컵케익 가게에서 컵케익을 사고, 월마트에 들러 볶음밥 재료를 샀습니다.



컵케익 가게가 있었던 조용한 다운타운.


호스트맘의 집으로 돌아와서 카너와 함께 볶음밥을 만들어 호스트맘까지 셋이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여기저기를 바쁘게 돌아다니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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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13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저의 가장 친한 미국 친구 카너가 알려준 미국의 유행어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한달 간의 겨울 방학동안 미시간에 있으면서 카너와 만든 즐거운 추억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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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번 겨울방학 때 카너와 보낸 즐거운 시간을 떠올리며 그 시간들을 정말 그리워 할 미래의 저를 위해, 그리고 카너의 안부를 물어봐 주신 분들을 위한 글 입니다^^


    

12월 17일, 카너가 기숙사에서 돌아오자마자 호스트맘과 함께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카너네 집에 인사하러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10개월 동안 친구로 지내다 2년 반을 떨어져 지냈어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내서 전혀 어색함 없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반가워 했습니다.


2013년 6월에 제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스카이프나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만나니 꿈 같았습니다:)


떨어져 지낸 2년 반 동안 카너는 키도 더 컸고 머리스타일을 바꿔서 인지 더이상 고등학생이 아니라 정말 대학생 같아 보였습니다.

카너의 엄마 메리도 저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카너의 친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며칠 되지 않았던 날이라 카너의 아빠 브라이언은 카너 할머니의 장례식을 준비하러 가셔서 없었고, 카너와 메리도 새벽에 일어나 장례식에 가야 된다고 해서 잠깐 얘기만 하다 돌아왔습니다.

 

가끔 카너와 제가 무슨 사이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요, 카너와 저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이자 서로를 끌어주는 좋은 경쟁자 입니다.


교환학생 시절에는 카너와 같은 수학 클래스에서 수업을 들으며 카너와 1,2등을 다투었고, 지금은 저와 카너의 전공분야가 비슷한 덕분에 듣고있는 과목도 비슷해서 대학교는 달라도 또 다시 서로를 격려해주며 경쟁 하고 있지요! 


카너의 가족과 제 호스트맘의 인연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미국에 온지 며칠 안됐을 때, 방과후 저를 데리러 오신 호맘 차를 타고 학교를 막 빠져나와 다운타운에 가고 있었는데, 길 옆에 카너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카너는 학교 바로 앞에 살아서 가끔 걸어다녔습니다. 당시 어려서 운전을 할 수 없었던 카너는 학교가 코앞인데도 엄마, 아빠가 데려다주시고 데리러 오시고 했었답니다^^;;)


운전을 하고 계셨던 호스트맘께 길 옆에 걷고 있는 저 남자애이름이 카너인데 새로 사귄 친구라고 말을 하니 호스트맘께서 카너 집을 가리키시며 저기가 카너 집인데 카너의 부모님과 아는사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래 전인 20년 전에 카너의 엄마 메리가 호스트맘의 여동생 케런의 비서로 일했었고, 그 당시에 메리는 카너를 임신하고 있었다고 하셨는데요, 오래 전 부터 호스트맘과 카너의 부모님은 아는 사이였지만, 저와 카너가 친하게 지내고 나서부터 제 호스트맘과 카너의 부모님도 이웃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이웃이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장례식에 갔다 며칠 뒤 밤에 돌아온 카너는 저에게 내일 같이 놀자며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뭐를 먹을지 무슨 영화를 볼지 정하고 약속한 시간에 카너가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창문으로 차에서 내려 집안으로 들어오는 카너를 보고있던 제 호스트맘은 카너는 참 가정교육을 잘 받았다며 칭찬을 하셨는데요, 미국에서는 여자를 데리러 왔을 때 집 안으로 들어와 여자의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게 기본적인 메너라고 하더라고요!


카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한시간 거리에 있는 큰 도시에 가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있게 해물 요리를 먹고 바로 그 근처에 있는 큰 영화관에 크리스마스 공포영화 크램퍼스(Krampus)를 보러 갔지요!


날씨가 안좋아서 그랬는지 애매한 시간이여서 그랬는지 영화관에는 저와 카너, 그리고 한쌍의 커플밖에 없었습니다.


이 날은 하루종일 비가 왔던 날이였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오니 비에 안개까지 낀 운전하기에는 최악의 날 이였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아시안 마트에 들러 라면, 김치, 떡국떡을 사고 차속에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drive thru에 갔습니다.




이날 처음 먹어본 케익팝.

카너가 케익팝 먹어봤냐고 물어봐서 안먹어봤다고 했더니 커피랑 같이 사줬답니다:)


비와 안개속을 뚫고 한시간을 달려 카너와 함께 호스트맘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같이 놀러가자고 제 취향대로 계획도 세우고 맛있는것도 사준게 고마워서 저녁엔 제가 떡라면과 짜파게티를 끓여줬습니다.


김치가 맵다고 물을 몇 컵이나 마시면서도 잘 먹는걸 보니 카너도 이제 반은 한국인인 것 같습니다!

 


떡국떡을 좋아하는 카너는 왜 라면에만 떡을 넣고 짜파게티에는 안 넣었냐며 아쉬워했습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제가 미시간에 올 때 가져온 새 모양의 3D 퍼즐을 같이 맞추며 놀다보니 카너는 자정이 조금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와 카너가 웃으면서 노는 모습을 보니 호스트맘도 좋아하셨습니다!


항상 몇시까지 놀든 상관없으니 실컷 놀다가라고 배려해 주시는 호스트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미국 문화를 모르는 저에게 미국 문화를 잘 설명 해 주고 제 영어 발음이 틀리면 그때마다 고쳐주는 카너에게도 항상 고맙고요!


그러고보니 한국은 곧 설날이네요!


다음주에 시험이 두개나 있어서 공부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어제 제 중국인 룸메이트 페이가 말해주더라고요.


2012년 교환학생 당시 찍은 사진입니다.


즐거운 설날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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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우지니 2016.02.07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과 시간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있는것도 스텔라님의 복이신거 같습니다.
    한복입는 모습이 너무 예쁜데...얼굴도 함께했음 좋을뻔했습니다.
    한주일에 2개의 시험을 보는것이 심리적으로 얼마나 버거운지 알기에 스텔라님께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앞만보고 열심히 달리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험도, 학기도 금방 끝날테니 말이죠.^^

    • Adorable Stella 2016.02.08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지니님:) 오늘도 도서관가서 하루종일 열심히 공부하고 왔어요! 바쁘게 지내서인지 어학코스였던 지난 학기보다 훨씬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ㅎㅎ 학기 시작 한달밖에 안됐는데 시간이 빨리가서 얼른 학기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월 9일, 마지막 기말고사를 끝으로 저의 1학기는 끝이 났습니다.


크리스마스 방학 첫날인 12월 10일,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었던, 제가 정말 그리워 했던 미시간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안챙긴 물건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짐을 확인하며 한달 동안 비워 놔야 할 기숙사 방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미시간에서 돌아 오자마자 학기가 시작되고, 새 학기에는 두명이 같이 쓰는 방이 아닌 개인 방에 화장실만 한명의 룸메이트와 같이쓰는 방으로 옮기기로 해서 미시간에 가기 일주일 전 부터 설레는 맘으로 기숙사를 정리하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었지요!


(1학기에 2인실에서 잠깐 같이 살았던 중국인 페이와 2학기에 일인실에서 다시 룸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들만 챙긴다고 챙겼는데 미시간이 추운 지역이다보니 두꺼운 겨울옷을 많이 넣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해도 뜨기 전인 이른 아침, 학교를 떠나기 전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하늘이 너무 예뻐서 얼른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국인 친구 페이도 12월 10일부터 1월 10일까지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친적집에서 크리스마스 방학을 보낸다고 해서 학교에서 공항으로 갈 때도, 공항에서 학교로 올 때도 페이와 함께했습니다!


셔틀을 타고 애틀란타 공항에 가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치고 공항을 둘러봤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항에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다닙니다.



보안 검사를 하러 가기 전 점심으로 일본 음식을 먹었습니다.


역시 모든 음식의 양이 많은 미국인지라 페이도 저도 반밖에 못 먹어서 하나만 시켜 나눠먹을걸 그랬다며 엄청 후회했습니다!


보안검사를 통과해 공항 지하철을 타고 델타항공이 있는 B 게이트를 찾아갔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미시간주 플린트로 가는 보딩패스를 보니 미시간에 가는게 정말 실감 

납니다.



페이의 비행기가 저보다 한시간 빨라서 페이를 게이트 앞까지 데려다줬습니다.


한달동안 떨어져 있어야 되서 서운하다고 비행기를 타려고 줄서있는 페이를 부르니 얼른 뒤를 돌아봅니다.


페이가 떠나고 나서 저는 혼자 공항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비행기를 탈 사람들, 비행기를 탄 사람들만 있는 이곳의 분위기는 만남과 작별이 있는 보안검색대 밖의 분위기와는 또 다릅니다.


떠나 보내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이 모두 있는 보안 검색대 밖엔 만남의 기쁨과 작별의 슬픔이 있는 곳이라면, 이 곳은 여행에 대한 기대와 일상에 복귀를 해야하는 아쉬움이 있는 곳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엔 델타항공의 홈타운 공항 답게 델타항공 비행기가 참 많습니다.


비행기 보딩 시간을 기다리며 창밖을 내다보니 문득 만 15살,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을때가 생각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그때는 혼자 여행하는 어린아이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안내 서비스인 유엠 서비스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영어로 길을 물어보고, 낯선 이 곳에서 혼자 여행하는 제 자신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창밖을 보며 비행기의 보딩을 기다리는 시간에는 항상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미국 국내선이다보니 동양인은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비행기는 한시간이나 지연되어서 비행기 안에서 꼼짝없이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미시간주 플린트 공항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실 호스트맘을 생각하니 애가 타고 답답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창밖을 보고있다가 막 이륙한 비행기를 운좋게 찍었습니다.



하늘과 땅이 연결되는 이곳 활주로에 드디어 제가 탄 비행기가 섰습니다.


이제 곧 힘차게 미시간을 향해 날겠지요.



Good Bye Georgia!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구름은 바다에 떠있는 빙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젠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닌데도 비행기를 탈 때마다 구름위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을이 지고있는 이 곳은 미시간주의 하늘입니다.


두시간을 날아 미시간 플린트 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2년 반 전, 미국을 떠날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기 때문에 미시간에 언제쯤 다시 돌아 올수 있으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미시간에 돌아왔습니다.


미국에 막 도착해 호스트맘을 처음 만났던 그 때처럼, 2년 반만에 미시간에 돌아온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십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저를 데리러 오신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여동생 케런을 만난 순간부터 호스트맘의 도움이 항상 필요하던 만 15살의 철없던 교환학생 시절의 저만 있을 뿐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는 만 18살의 저는 더이상 없습니다.


미국 대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지냈던 한 학기동안 제 어리광을 받아 줄 엄마, 그리고 엄마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막 미국에 도착했던 그 때처럼 이번에도 집에 가는길에 피자가게에 들러 피자를 샀습니다.


2년 반만에 온 미시간주의 작은 마을 스탠디쉬는 하나도 변한 것 없이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었고,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었고, 몸도 마음도 많이 성장했는데 말이죠!


집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제가 쓰던 방에 올라와보니 호스트맘께서 저를 위해 이것저것 많이 준비 해 놓으셨습니다.



"집에 온 것을 환영해 스텔라."



따뜻한 조지아주에서 온 제가 겨울 잠옷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따뜻한 잠옷도 두벌이나 준비 해 놓으셨습니다.



샴푸, 린스, 치약, 헤어드라이기도 모두 새거로 준비 해 놓으셨고요!


한달 동안 돈 한푼 받지 않고 저를 돌봐주신다고 하신것만해도 정말 감사한데 저를 위해 사소한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고 챙겨주신 호스트맘께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다 표현해야 할지 몰라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에 며칠동안 잠도 잘 못자고 조지아주에서 미시간주로 오느라 피곤했던 저는 오자마자 짐도 풀지 않고 따뜻한 전기장판이 깔린 제 침대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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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그러진 진주 2016.01.25 0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저 조지아주 사는데 스텔라님 혹시 여기 애틀랜타에서 공부 중이신가요? 항상 눈팅만 했었는데 허츠필드 공항이 나오길래 궁금증이 유발됩니다.

안녕하세요! 12월10일부터 1월 10일까지 한달 동안 미시간에서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11일 부터 2학기가 시작한지라 오자마자 짐을 풀고, 교과서와 수업준비물을 사고, 수업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2013년 6월 미국을 떠나고 나서 처음으로 미시간에 돌아가 2년 반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고등학교에 가서 선생님들도 만나 사진도 찍고, 호스트맘 그리고 호스트 가족들과 저의 생일 파티도 하고, 보고싶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만 19세의 제가 아닌, 철 없던 미국 교환학생 시절의 만 15살의 제가 되었던 아름다운 추억 여행이였습니다.


한달동안 미시간에 머물면서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이웃이자 가장 친한 미국 친구 카너와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아시안 마트에 가서 한국음식도 사오고, 카너가 다니는 대학교와 카너가 가보고 싶어했던 박물관에도 갔다오고 같이 한국음식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함께한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더 길지만, 2년 반만에 만났는데도 전혀 어색함 없이 만나자마자 서로를 꼭 안아주며 반가워했습니다.


12월 17일 기숙사에서 막 돌아온 카너와 만나자마자 같이 찍은 사진.


크리스마스 다음 날 이였던 12월 26일, 냉동 피자를 사서 카너네 집에 놀러가 피자가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넷플릭스(Netflix)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출처:구글)

넷플릭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여러 방송사의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티비 프로그램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정말 유명한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입니다. 


카너한테 물어보니 매달 $15를 낸다고 하네요!


영화를 고르고 쇼파에 앉아 피자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카너가 재미있는 미국 유행어를 알려주었습니다.



"Netflix and Chill"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니, "넷플릭스를 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Chill 이라는 단어가 "오한" 이라는 뜻 말고도 구어체로는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느긋하게 쉬다." 라는 뜻도 있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라는 뜻만 가지고 있으면 유행어가 아니겠죠?


카너가 말하길, 


""Netflix and Chill" 이라고 하면 남자와 여자가 느긋하게 같이 영화를 보다가 결국 둘이서 다른걸 하게 되는데 그게 뭔지는 말 안해도 알겠지?"



네, 그렇습니다! "Netflix and Chill"의 진짜 의미는 "라면먹고 갈래?" 와 같습니다!


넷플릭스를 보면서 느긋하게 쉬자고 하고는 사실 남자와 여자가 진도를 나가는 거죠!


카너가 저에게 "Netflix and Chill"의 의미를 설명 해 주면서 남자가 저에게 "Netflix and Chill" 이라고 말하면 진짜 영화보자는 의미가 아니니 "No!" 라고 대답하라고 신신당부까지 해 주었습니다.


구글에 "Netflix and Chill"이라고 검색 해 보니 이것에 관한 재미있는 짤들이 있어 소개 해 드립니다!



"그가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자고 했는데 그의 집에 가보니 심지어 티비가 없었다."



"넷플릭스를 본지 30분이 지나니 그가 너에게 이런 눈빛을 보낸다."




"넷플릭스를 본지 2시간이 지났는데도 그에게 여전히 아무런 움직임이 없을 때."




"넷플릭스를 보며 쉬기 시작한지 20분 후에 당신은 그녀에게 몸을 돌려 이런 눈빛을 보낸다."


"Netflix and chill" 정말 재미있는 표현이죠?


누군가에게 "Netflix and Chill" 이란 말을 들으면 정말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자는 의미가 아닐 수 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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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 생소하고 재미있는 미국의 미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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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우지니 2016.01.19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모르고 따라갔다가 큰일나겠는걸요. "다 알면서 따라와 놓고 왜 띵겨?"이렇게 따지면 정말 할말이 없을거 같습니다.^^;

  2. 2016.01.19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6.02.01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사한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동안 푹쉬고 매일 놀면서 지내다가 학기 시작하니까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카너랑 저는 서로를 디스하면서 노는 진짜 친구랍니다~ 좋은 친구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3. 안산 2016.02.01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너가 그새 키가 엄청나게 큰것같아요. 스텔라양과 어깨만큼 차이날정도로 컸네요?

  4. 훌리앙 2016.08.03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심하라는 말이 별로 썩 기분 좋지는 않네요.
    애초에 넷플릭스 앤 칠이 라면먹고 갈래라는 의미로 굳어서 쓰이는건데
    이걸.. 듣고 따라갔는데 조심하라는거는...

  5. 2017.01.18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글들이 참 조리있고 재미있게 써있네요. 글쓴이의 센스와 문장력이 참 좋아서 ...우연히 미국 학생들의 유행어를 찾다가 들린 블로그인데 한참 보고 갑니다.
    늘 긍정적 마인드로, 멋진 세계관 가진 한국의 자랑스러운 유학생 같습니다.
    파이팅하세요.

  6. 얌둥이 2019.12.01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미국 생활에 익숙해진 지금이야 딱히 신기한 것도 없고 깜짝 놀랄만한 일도 별로 없지만, 미국 생활을 막 시작했던 미국 교환학생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스쿨버스를 실제로 타보고, 상상만 해봤던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직접 해 보니 어리다면 어린 만 15살이였던 저는 매일 아침 등굣길이 정말 즐거웠지요!


미국 학교 생활 초기에는 전혀 다른 언어를 쓰고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진 미국 친구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었지만 다행히도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여서 인지 친구들은 저를 잘 챙겨주고 관심도 많이 가져 주었습니다.


성별에 상관없이 남학생, 여학생 모두 저를 잘 도와주고 항상 잘 챙겨주니 정말 고맙고 가끔은 미안하기도 했었습니다.


학기 초에만 몇 번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했었는데, 호스트맘께서 저를 직접 학교에 태워다 주시고 나서 부터는 스쿨버스에 내려 줄지어 학교에 들어올 때는 몰랐던 것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호스트맘께서는 오른쪽에 보이는 문 앞에 항상 저를 내려 주셨습니다.

제가 등하교 할 때 자주 드나들던 문 이지요!


호스트맘의 차에서 내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문 쪽으로 걸어가고 있으면 저보다 앞서 걷던 사람이 제가 학교에 들어 올 수 있도록 문을 잡아주거나 문을 잡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두 번이 아니였지요.


심지어 남학생들 중에는 차에서 막 내려 문에서 훨씬 떨어져 있는데도 제가 문 까지 걸어오기를 기다리며 문을 잡고 한참이등나 서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가뜩이나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인 제가 신기해서 남학생, 여학생 모두 저에게 먼저 말도 걸어주고 잘 챙겨줬는데 남학생들이 문을 열어 제가 먼저 들어갈 수 있게 해주고 걸오고 있는 저를 위해 문을 잡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저를 대단한 착각에 빠지게 했습니다.


학교의 모든 남학생이 저에게 관심이 있다고 큰 착각을 하게 된 거죠!


등하교 할 때 뿐만 아니라 교실문에 들어 갈 때도 주로 남학생들은 뒤 따라오는 저를 위해 문을 잡아주거나 제가 먼저 들어 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여학생들도 문을 잡아주기는 했지만 남학생들에 비해서는 덜 했었지요.


이 착각은 다행히도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날 호스트맘께 "미국 친구들은 항상 저를 위해 문을 열어줘요! 문을 잡고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라고 말을 했더니 "그건 당연한거야! 나도 항상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지."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헐~ 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모든 남학생들이 절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라는 저의 대답에 호스트맘은 웃으셨습니다.


호스트맘의 말씀을 듣고 나서야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은 미국에서는 당연한 메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정말 웃기지만, 미국 생활을 막 시작 해 아무 것도 모르던 학기 초, 학교의 모든 남학생이 저에게 관심이 있다고 큰 착각을 하고 있을 때는 정말 진지했습니다.


작은거에 감동하고 금사빠인 저는 괜히 혼자 설레고 좋아했었지요.


지금도 기숙사건물에 들어 올 때, 학교 카페테리아에 들어갈 때 제 앞에 누군가가 항상 저를 위해 문을 잡아줍니다.


물론 저도 제 뒤에 누군가가 있으면 문을 잡아 주고요!


한참 뒤에서 걷고있던 저를 위해 앞서걷던 누군가가 문을 잡고 저를 기다리고 서 있으면 미안해서 저도 모르게 뛰게 되는데, 대부분의 미국의 문들은 무거워서 문을 잡아주면 정말 고맙지만 가끔은 과한 친절에 미안해지기도 한답니다.



<출처:구글>

일반적인 미국 학교의 문 입니다.

문이 무거워서 온몸으로 문을 여는 저를 보고 친구들은 재미있어합니다!


우리나라도 물론 뒷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주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기 자신만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기분좋은 일주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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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nana 2015.11.16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미국인 지인과 놀러 간적이 있었는데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문을 열고, 모두 지나갈때까지 잡고 있더라구여. 이런점은 본 받아야 할것 같아요.

    • Adorable Stella 2015.11.16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거 별거 아닌 작은 배려인데도 정말 감동이더라고요~ 상대방이 먼저 해주길 바라기보단 저부터 실천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2. 라헬 2015.11.16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아기를 유모에 태우고 갈때 문잡아주시는 분들이 가장고맙고 미안하더라구요.
    다시 한번 문잡아주셨던분들 감사합니다.^^

  3. 어저씨팬 2015.11.17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몰랐던 미국인들의 매너 본받을 만하네요

  4. 2016.06.06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6.06.07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버더레인보우님! 같은 조지아주로 오신다니 반갑네요^^. 처음엔 언어가 달라서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할 수 도 있지만 적응만 끝나면 한국보다 더 자유로운 미국생활을 더 좋아 할 꺼예요.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5. 답장이 달릴가요 2017.03.10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네갈에 있는 미국 고등학교2학년에 다시 들어온 98년생 남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하... ㅎㅎ 너무 궁금한게 많네요 영어는 한국에서 하시고 가셨는지? 또 여긴 인종이 워낙 다양해서 새로운 전학생인 저한텐 별로 관심이 없어서 힘듭니다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잘해서 먼저 다가가서 말하기도 뭐하구요.. 어제 첫날이엇고 내일이면 이제 이틀째가 되는군요 ㅎㅎ 또 급식이 아니고 도시락 점심인데 친구들이랑 대화도 하면서 먹고싶은데 친구는 어떻게 사겨야될지도 너무 고민됩니다 영어를 아예 못하진 않는데.. 여기서 12학년까지 마칠계획이구요.. 이렇게 살다보면 영어가 늘겠죠?

    • Adorable Stella 2017.03.1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한참 미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으시죠!? 대부분의 학교에는 다양한 인종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 조차도 누가 막 미국에 온 외국인 학생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지요. 영어를 못 해도 먼저 친구들에게 본인을 소개하면서 친하게 지내자고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처음에 친구들에게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인데 영어를 잘 못해서 너희들의 도움이 필요 할 것 같다고 인사했더니 항상 잘 도와줬어요! 점심시간에 아는 얼굴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서 옆에 앉아도 되는지 물어보세요. 영어가 느느냐 마느냐는 100%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저도 영어 잘 하는 편은 절대 아니였는데 제가 먼저 다가가고 말시키고 해서 영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영어 못 한다고 해서 기죽지 말고 먼저 다가간디면, 미국 친구들도 마음을 잘 알아주고 잘 도와줄거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미국에 와서도 자주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네요.

 

하루 하루 분주하게 살다보니 잠깐의 시간이 나면 피곤해서 낮잠을 자거나 쉬느라 글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

 

거의 두달만에 글을 쓰는데 두달 동안 학교에 적응도 잘 했고, 어학코스에 있는 친구들, 선생님들과도 편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9월 말, 같이 살았던 중국인 룸메이트 페이가 싱글룸인 옆방으로 옮겨서 조금은 심심하지만 옷도 편하게 입고, 노래도 크게 틀어놓으며 혼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어 실력도 더 늘은 것 같고 어학코스에서 좋은 성적도 받고 있어서 나름대로 만족 할 만한 유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한달 전 이야기 입니다.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한달도 더 된 이야기네요.

 

구월 중순의 어느 날, 저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때 저를 돌봐주셨던 호스트맘께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그 전화를 받고 신이 나서 2주 동안 눈이 빠지게 10월 4일만을 기다렸지요!

 

2013년 6월 4일, 미시간을 떠나 한국에 귀국 한 이후로 스카이프나 사진으로만 보던 호스트맘이 친구와 플로리다 가는 길에 잠깐 제 학교에 들러 저를 보러 오신다고 하셨거든요!!

 

말 그대로 꿈에 그리던 사람, 저를 진심으로 사랑 해 주시는 호스트맘께서 저를 보러 오신다고 생각하니 들떠서 잠도 잘 자지 못했습니다.


제 호스트맘에 대해 모르신다면 2014/10/15 - 미국인 엄마와 한국인 딸의 감동적인 사랑이야 이 글을 먼저 읽고 오세요^^

 

호스트맘이 오신다는 말에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호스트맘이 오시기 며칠 전부터 기숙사 방을 쓸고 닦고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오랜만에 이불도 예쁘게 정리했습니다.


 

항상 귀찮고 힘들어서 미루기 일상이였던 방 정리가 처음으로 행복하고 설레였습니다!

 

10월 3일 토요일 미시간을 출발 하신 호스트맘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10월 4일 오후 두시가 되어서야 제가 살고 있는 곳에 도착하셨습니다.

 

기숙사 주차장에서 2년 반 만에 다시 만난 우리는 2012년 9월,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 때 처럼 만나자마자 서로를 꼭 끌어 안았습니다.

 

어찌나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지 호스트맘을 다시 만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나도 변한 것 없이 저를 반가워 하시는 목소리며 예쁜 얼굴이며 호스트맘은 2년 반 전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내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이 정말 내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호스트맘이 맞는지 헷갈렸습니다.

 

호스트맘과 기숙사 주차장에서 만나 호스트맘, 호스트맘의 친구, 그리고 저는 학교 근처에 있는 중국뷔페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너무 행복했던 저와 호스트맘!

점심은 뒷전, 이야기 하느라 바쁩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교환학생이 끝나고 미국 대학교에 오기까지 한국에 2년 반 동안 머물면서 있었던 일들, 미시간에서 만든 호스트맘과 같이 보낸 아름다운 시간을 그리워 하던 날들, 그리고 지금의 학교 생활을 이야기 하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신기 할 뿐 입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 학교로 돌아갈 계획이여서 호스트맘을 한참동안 못 볼 줄 알았는데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제가 다니고 있는 미국 대학교에 호스트맘께서 찾아오시니 꿈만같습니다.


만 15살-16살 이였던 교환학생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만 18살 성인으로 보호자 없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저를 보니 걱정 되시는지, 호스트맘께서는 술은 절대 마시지 말고, 밤에 혼자 다니지 말고, 문단속 잘하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조언을 해 주십니다.


점심을 먹고 돌아와서 호스트맘 친구 조지는 차에서 기다리시고 호스트맘은 제 기숙사 방을 보러 오셨습니다.


기숙사 건물로 들어오는 입구와 제 방이 있는 복도에 거주자만 들어오도록 학생증을 긁어야 열리는 문이 있는데 이중으로 된 보안을 보니 호스트맘께서 안심이 되신다고 하십니다!



제 방에서 호스트맘과 찍은 셀카


호스트맘 오시면 같이 먹으려고 호스트맘께서 좋아하시는 카라멜 에플도 사놓고, 컵케익도 사 놓고, 코코아도 사 놓았는데 중국 뷔페에서 많이 먹고 와 괜찮다고 계속 거절하셔서 기숙사를 잠깐 보시고 같이 학교 캠퍼스를 걸으로 나갔습니다.



같이 걸으며 학교 도서관도 가 보고, 운동하러 일주일에 2-3번은 꼭 가는 체육관도 가 보고, 매 끼 밥을 먹으러 거의 매일 가는 카페테리아도 가 보고, 학교 이곳 저곳을 둘러보시니 저와 전화통화하며 말로만 들었을 때보다 훨씬 안심이 된다며 즐거워하십니다.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친구 조지가 가야 할 목적지까지는 아직도 차로 10시간이 남은지라 캠퍼스 구경을 하시고 나서는 다시 목적지로 출발 할 준비를 하십니다.



호스트맘과 헤어지기 전 기숙사 앞에서 꼭 끌어안고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호스트맘께서 눈물이 워낙 많으셔서 이번에도 헤어질 때 웃으며 헤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방학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호스트맘을 배웅 해 드렸는데, 호스트맘을 배웅 해 드리고 기숙사로 돌아오니 마음이 너무 허전했습니다.


2년 반 전에 한국으로 떠나는 저를 배웅하고 호스트맘도 똑같은 감정이셨겠지요?


한국에 계신 엄마, 아빠께 호스트맘과 찍은 사진을 보내드리고 호스트맘께서 주시고 가신 선물도 보여드리니 엄마, 아빠께서도 호스트맘께서 제가 잘 지내고 있는지 찾아오셔서 확인하고 가시니 훨씬 마음이 놓인다며 고마워하십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방학이 기다려지네요^^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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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3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다닐 때 까지, 운동을 못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고하고 저는 체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초등학교 때 까지는 체육시간에 피구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면서 나름 즐거운 체육시간이였는데,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체육시간을 꺼리게 되었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처음 만난 체육선생님은 학생부장 선생님이셔서 엄격하고 무서웠고, 체육시간에 실기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즐거워야 할 체육시간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이 되었지요!

 

중학교 체육 시간, 키가 작은 편이여서 농구 시험을 볼 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허들과 뜀틀은 무서워서 넘지 못하니 제 실기시험 점수는 처참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지금까지 틈틈히 피겨스케이팅을 오랫동안 배워서 피겨스케이팅과 체력장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학기 초에 유연성을 측청 할 때 말고는 저의 운동 실력을 뽐 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대부분의 종목에서 낮은 실기 점수를 받았던 저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분명 잘 하는 운동도 있고 체력적인 면에서는 남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고하고 탁구, 농구, 배구, 허들, 뜀틀, 배드민턴 등 여러가지 종목을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만 듣고 연습 해 시험을 봐야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화가 났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교환학생으로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카운슬러 선생님과 시간표를 짤 때, 카운슬러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합창단(Choir)과 체육과목인 팀스포츠(Team sport) 과목을 추천 해 주셨습니다.

 

팀스포츠 클래스는 말 그대로 팀 경기를 하는 체육과목이여서 농구, 배구, Frisbee golf(원반 던지기), Floor hockey (바닥에서 하는 하키), 라크로스 등 다양한 종목의 팀 스포츠를 즐겼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 미국 학생들은 운동을 정말 잘 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팀스포츠 클래스에 들어가 괜히 민폐만 끼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 운동을 못 해 도 괜찮다는 카운슬러 선생님의 말씀에 저는 팀스포츠 클래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시험을 보기 위해 혼자 연습을 하거나, 친구들끼리 모여 연습을 하던 한국의 체육수업과 그렇지 않은 미국 학교의 체육수업은 사뭇 달랐습니다.

 

선생님께서 간단히 스포츠 종목에 대한 경기 규칙을 설명 해 주시면, 선생님께서 미리 팀을 배정 해 오신 대로 팀을 이뤄 바로 경기을 시작했지요!

 

체육선생님이라고 하면 보통 엄격하고 무서운 이미지가 대부분인데, 미국 학교에서 만난 두 명의 체육선생님은 모두 친절하고 다정했고, 제가 잘 이해 할 수 있을 때 까지 차근차근 설명 해 주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미국 학교의 체육 점수가 어떻게 부여 되는지 몰랐었기 때문에 경기에서 이긴 팀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줄 알고 미국 친구들에 비해 훨씬 부족한 운동 실력임에도 상대편을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한마디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죠!

 

하지만 경기 결과는 저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첫 번째로 받은 3주마다 나오는 성적표에서 팀스포츠 점수를 본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경기에서 진 적도 많고 실수도 많이 했는데 성적표에 A가 쓰여져 있었거든요!

 

미국 학교에 입학하고 3주가 지난 그때서야 미국 학교의 체육은 학생의 능력을 보고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닌, 학생의 노력을 보고 점수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적으로 하더라도 미국 친구들과 선생님은 웃으며 "Good try!(좋은 시도였어!)"라고 말 해 주었고, 이기거나 남들보다 잘 해야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다보니 점수와 상관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체육시간이였습니다.

 

 

Team sport 시간에 라크로스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학교의 체육시간에 실기 시험이 없다고 해서 시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수행평가 개념과 같은 과제물 시험도 있고, 기말고사도 있지요!

 

 

 

미국학교에서 1학기에는 팀스포츠를, 2학기에는 Basic Physical Education (기초체육- Basic PE)을 배웠는데, 위의 사진은 2학기 때 Basic PE과목의 과제물입니다.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1마일 달리기, 유연성 기르기, 왕복달리기의 정의와 그것들의 효과에 대해 적어가야 했었죠!

 

30점 만점에 29점을 받고, 선생님께 칭찬까지 받아서 매우 뿌듯했던 과제물이였습니다.

 

Basic PE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팀스포츠와 비슷하긴 했지만 조금 달랐습니다.

 

Basic PE 클래스에서 1마일 달리기, 유연성 측정,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를 학기 초와 학기 말에 했었는데, 이것 역시 단지 학생의 운동 능력을 측정 하는 것 일 뿐, 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진 않았습니다.

 

학기 초에 간단한 체력장이 끝나고 나서는 팀스포츠 클래스 처럼 소프트볼, 축구, 플로어 하키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겼습니다.

 

1학기와 2학기가 끝나고 봤던 Team sport와 Basic PE의 기말고사도 한국의 체육 기말고사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한국에서는 한학기 내내 체육 교과서를 펴 보지도 않다가 기말고사를 보기 위해 며칠 동안 잠깐 수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제가 다녔던 미국 학교는 체육 교과서가 아예 없었습니다.

 

체육 교과서를 가지고 책상에 앉아서 하는 수업이 아예 없으니 어떻게 기말고사를 공부해야 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기말고사 시험지를 받고 나서 체육 교과서가 없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체육 기말고사에는 체육 교과서에 소개 되어있는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경기 규칙 등이 나오지만, 미국의 체육 기말고사에는 체육시간에 다루지 않은 운동경기에 대한 규칙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간혹 "이번 학기에 하지 않은 스포츠 종목은?" 과 같은 문제가 출제되어 재미있게 기말고사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너무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고 그렇다보니 경기의 방법과 포지션의 역할 등이 헷갈려서 팀스포츠와 Basic PE의 기말고사에서 모두 B를 받았습니다.

 

체육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최선을 다 한 덕분에 두 과목 모두 계속 A를 유지 해 오고 있었는데 30%를 차지하는 기말고사에서 B를 받는 바람에 팀스포츠와 Basic PE 모두 A-로 마무리를 해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받았던 체육점수에 비하면 A-도 저에겐 대단한 점수 입니다^^

 

한국의 학생들은 체육이 내신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체육 점수에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미국의 학생들은 예체능 점수가 모두 합쳐 학점이 나갈 뿐더러 미국에서는 예체능을 중요하게 생각 하기 때문에 주요과목 만큼이나 예체능 과목 또한 열심히 하는 편 이랍니다. 

 

미국 학교의 체육 수업에 대해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제 글은 제가 다녔던 미국 공립 고등학교의 체육 수업에 대한 글이며, 미국 학교마다 체육 수업은 조금식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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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6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5.08.06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스텔라님!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텔라님께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쁘네요. 앞으로도 자주 방문 해 주실꺼죠!?

  2. 하모니 2015.08.07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평가하는게 이상적이지만 공정성이 떨어지죠.. 분명이 시합은 내가 이겼는데 상대방이 더 노력했다는 이유로 난 B,상대는 A주면 한국인 중에서 납득가능한 사람은 아무도 앖을 겁니다.학부모가 찾아와 교사 멱살잡고 촌지를 얼마나 처먹었길래 이런 엉터리 평가하냐고 따지겠죠..

    • Adorable Stella 2015.08.07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미국의 방법이 더 공평하다고 생각해요^^ 미국학교의 체육수업에서 하는 경기는 배드민턴 같은 개인 경기가 아닌 배구, 축구 등의 팀경기인데 이긴 팀에도 열심히 하지않은 사람도 존재하고, 진 팀에도 열심히 한 사람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체육시간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편이라 과제물과 기말고사를 제외한 수업참여도 면에선 거의 A를 받고있답니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이다보니 A를 받을 수 있는 학생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 하모니 2015.08.07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다 A줄꺼면 평가를 대체 왜해? 그리고 내 자식이 열심히 했는지 안했는지 당신 맘대로 결정해? 니 돈먹었지??> 뭐 이런게 한국인의 상식이죠..한국 사회는 불평등하기 때문에 오히려 과정의 공정성을 더 따지는것 같습니다. 한국은 공정성 제일주의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하기 어려운 환경이죠...

    • 피티 2015.08.08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학교문화로는 그럴 수 있고 선생의 애정도에 따라 점수가 못 나올 수도 있을 수 있지만 저도 저 방식이 좋은데요
      우리나라 스포츠 채점방식은 불공평합니다 스포츠선수는 타고 나야 초인류가 될수 있어요 키작은 친구가 키 큰 친구보다 농구 시험 점수 받기가 쉽지 않죠 너무 불공평합니다 100미터 달리기도 운동신경이 분명 떨어지는 친구는 노력해도 쉽게 이기지 못합니다
      한국 체육 채점 방식은 신체적인 불평등이 큽니다 내신에 안들어가니 신경 안써도 된다지만 스포츠에 재미를 못느끼게 하는 수업도 좋지 않다고 봐요

    • 2015.08.08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라고 봐요~ 팀을 만나서 경기는 자신의 능력 상관없이 운을 따르게 되어 있으니~! 점수 공정성은 열심히 한사람이고~! 당연함

  3. ㅜㅜ 2015.08.07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까지 한국, 고등학교부턴 미국에서 다니고 있는 어떤 분 포스팅을 봤는데, 미국 고등학교 첫 미술시간에 주제가 자유롭게 그림그리기여서 그분은 한국 중학교에서 손을 그려 수행평가에서 좋은점수를 받은게 생각나서 손을 그렸는데, 그림을 다 그리고나니까 발표시간이 있더래요. 다른 사람들은 자기 그림을 보여주며 "내가 이 그림을 그린 이유는 요즘 지구의 환경과 늘어나는 자외선~~~~그래서~~해야된다고 생각해" 라고 그린 이유를 대부분이 구체적으로 잘 설명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손을 그려놓고 왜 손을 그렸는지 설명해야 되는데 말문이 막혀서 미술선생님한테 호되게 혼나고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다네요. 우리나란 예체능 수행평가는 잘 하기만 하면 되고 잘해야만 좋은점수를 받는데 저는 늘 음악은 좋은점수를 받았지만 미술 체육은 진짜 안좋은 점수를 받았거든요 그림 못 그리고 운동 못 해서요ㅋㅋㅋㅋㅋㅋ이런거 보면 미국 교육이 부러워요 ㅜ ㅜ

  4. 마에박 2015.08.07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체육 교육방식에 나름 감탄하게 되네요 ㅎㅎ 우리나라는 언제쯤이면 가능할까? 싶네요....ㅋㅋㅋ

  5. 2015.08.08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미국이네요~!한국에서 우등생아닌 사람은 미구가면 기회가 생기겠다는 희망이 보여요

  6. 사목 2015.08.09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어요 미국만의 평가법도 있었겠지만 글쓴이분이 노력한점도 많을 거라고 봅니다

  7. 2015.08.16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그루 2016.01.29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의 체육교사로서 크고 작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글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9. 사나야 2017.07.19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현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학생인데요. 학교에서 발표를 하려고 자료 조사중입니다. 근데 제가 체육 쪽으로 발표준비중이라서 찾던 중에 이 글을 조게 되어서 그런데 제가 조금 써도 될까요?

  10. ㅊㅈㅁ 2017.09.20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성자분 이야기를 한국체육시간관련 ucc에 참고해 넣고자합니다!!

  11. 2018.07.12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잘봤습니다 2019.09.07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3. 김은별 2019.09.07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미국의 국가 <The star spangled banner(별이 빛나는 깃발)>의 마지막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인들은 그들의 나라를 자유의 땅 이라고 칭합니다. 

 

O say does that star-spangled banner yet wave

오, 여전히 성조기는 휘날리고 있는가?

O'er the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미국의 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 고등학교 합창단에서 배운 여러 노래 중 미국을 자유의 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노래가 있었는데, 그 곡을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소개할께요!

 

제가 소개 할 <God bless the USA, 신은 미국을 축복합니다>라는 노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명곡이라고 해요.

 

 

저희 학교 합창단의 공연 모습입니다^^

잘은 못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God Bless The USA>

 

If tomorrow all the things were gone I'd worked for all my life

만약 모든것이 내일 사라진다면, 나는 내 모든 삶을 위해 일할거예요. 


And I had to start again

그리고 다시 시작 해야 겠죠. 

with just my children and my wife

나의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I'd thank my lucky stars  

 나는 나의 행운의 별들에게 감사해요

to be livin' here today

오늘 이곳에서 살고 있는 것에


'Cause the flag still stands for freedom and they can't take that away
왜냐하면, 여전히 그 깃발은 자유를 위해 서있고 그들은 그 깃발을 가져 갈 수 없으니까요

 
And I'm proud to be an American

나는 미국인인것이 자랑스러워요

where as least I know I'm free
적어도 내가 자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곳

 

And I won't forget the men who died, who gave that right to me
그리고 나는 나에게 권리를 주신 돌아가신 사람들을 잊지 않을 꺼예요

 

And I'd gladly stand up next to you and defend her still today

나는 기쁘게 당신의 옆에 서 있고, 그녀를 오늘도 여전히 지키고 있어요


'Cause there ain't no doubt I love this land

왜냐하면, 내가 이 땅을 사랑한다는 것을 의심 할 수 없으니까요

 

God bless the USA
신은 미국을 축복하시죠


From the lakes of Minnesota, to the hills of Tennessee

미네소타의 호수 부터, 테네시의 언덕까지


Across the plains of Texas, from sea to shining sea
택사스의 평원을 가로질러 바다에서 빛나는 바다까지

 

From Detroit down to Houston and New York to LA
디트로이드부터 아래의 휴스턴 까지 그리고 뉴욕에서 LA까지

 

Well, there's pride in every American heart

모든 미국인들의 마음 속의 자부심이죠


And it's time to stand and say that

그리고 이제는 일어나서 말 할 시간이에요

And I'm proud to be an American

나는 미국인인것이 자랑스러워요

where as least I know I'm free
적어도 내가 자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곳

 

And I won't forget the men who died, who gave that right to me
그리고 나는 나에게 권리를 주신 돌아가신 사람들을 잊지 않을 꺼예요

 

And I'd gladly stand up next to you and defend her still today

나는 기쁘게 당신의 옆에 서 있고, 그녀를 오늘도 여전히 지키고 있어요


'Cause there ain't no doubt I love this land

왜냐하면, 내가 이 땅을 사랑한다는 것을 의심 할 수 없으니까요

 

God bless the USA
신은 미국을 축복하시죠

 

<God bless the USA>를 포함한 많은 노래에서 미국을 자유의 땅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미국이 정말 자유의 땅이 맞는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꼭 따른다지만 미국의 공권력에 대한 논란들,

 

한국보다 조금 더 강력한 술의 규제,

(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미국에서는 만 21세 부터 술을 마실 수 있고, 길거리에서는 술병이 보이게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허가를 받은 장소가 아니라면 길거리에서 술을 마실때는 봉지에 술을 싸서 마셔야 하죠!)

 

아직까지도 존재하는 인종차별 등 미국의 법과 문화 한 이야기를 들으면 미국이 진짜 자유의 땅이 맞는지 싶습니다.

 

그 중에서 저에게 미국이 정말 자유의 땅인지 의문을 갖게 한 미국의 법은 따로 있습니다.

 

 

 

그 법은 바로 오늘 소개 할 미국의 통.행.금.지.령 이에!

 

 

(출처:구글이미지)

 

통금시간, 통행 금지령 을 영어로 Curfew 라고 하는데, 미국에는 아직도 통행금지령 즉, 통금시간이 존재니다!

 

미국에 통금시간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자유의 땅이라는 미국에서 무슨 통금시간이 있는지 의아해서 알아보니, 미국의 통금시간은 말로만 들어 본 옛날 우리나라에 있었던 통금시간과는 조금 다릅니다.

 

1988년 완전히 사라진 우리나라의 통금시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했지만, 미국의 통금시간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쉽게 말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밤늦게 혼자서 돌아다닐 수 없다는 거죠!

 

대부분의 법이 주마다 조금씩 다른 미국인지라, 제가 살았던 미시간주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미시간주의 통행 금지령은 이렇습니다.

 

 미시간주에서는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은 밤 12시 부터 아침 6시까지 길거리, 고속도로, 골목, 공원 등의 공공장소를 배회하거나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은 금지된다. 통행 금지 시간에 돌아다녀야 할 경우 부모님 또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위의 내용은 어린이, 청소년 보행자에 대한 통금시간이고, 청소년 운전자에 대한 통금시간은 따로 있습니다.

 

미시간주의 청소년 운전자의 통금시간입니다.

 

 만 16살 이상의 level2 면허증을 가진 사람은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전 할 수 없다. 부모나 21세 이상의 보호자를 동반하는 경우, 공인된 활동(학교 행사 등)에 가거나 공인된 활동으로 부터 돌아오는 경우 등은 예외이다. Level3 면허증을 가진 17세 이상의 청소년은 아무런 제약 없이 운전을 할 수 있다.


미국에서 통행 금지령을 어길 경우 벌금을 내야 하니 유학생분들이나, 미국에 여행가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통행금지령 시행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밤늦게 어린이와 청소년은 혼자 돌아다니거나 운전을 할 수 없으니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통행 금지령 덕분에 미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며, 만 16세까지의 청소년은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는 밤에 운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줄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미국인들도 통행금지령을 지지합니다.

 

(출처:구글이미지)

당신은 아이들의 통행금지령을 지지합니까?

 

제가 미국 교환학생 자격으로 미국에서 지냈던 만 15살~만 16살때 통행금지령 때문에 불편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저는 작은 동네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아무 곳도 갈 수 없어서 혼자 걸어다닐 일이 없었을 뿐더러, 학원에 갈 일도 없으니 밤 12시면 이미 잠자리에 들었을 시간이였습니다.

 

게다가 운전을 할 수 없었던 저는 어느 곳을 가던 항상 호스트맘께서 저를 데려다 주시고 데리러 와 주시니 대낮에도 혼자 다닐 일은 없었죠!

 

미국보다 훨씬 치안이 좋은 우리나라이지만,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다보니 어린이와 청소년의 통행금지령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학원과 독서실에 갔다가 친구들과 끼리끼리 모여 밤 늦게 집에 돌아오는 일이 흔하니, 우리나라에서 통행 금지령을 시행한다고 할 지라도 잘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

 

자유의 땅이라는 미국의 의외의 법 통행금지령(Curfew)에 대해서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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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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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8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5.07.24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인들도 제가 어렸을때 단지 내에 있는 유치원에 혼자 다녔다고 하니 깜짝 놀라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 NightRaven 2016.04.25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소년 운전자의 경우 제한이 주마다 조금씩 다르기 하지만 더 있습니다.
    면혀취득 후 6개월까지는 만 25세 미만 동승자는 태울 수 없고, 그 후에도 제한이 조금씩 풀리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청소년 통금은 바로 옆나라에도 있더라고요.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살다 보면 문화적 차이와 처음 접해 본 새로운 문화 때문에 웃을 일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살다 보니 저 역시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를 몰라 어리둥절 할 때도 있었지만 처음 접해본 새로운 문화 덕분에 웃을 일이 더 많았었죠! 

 

역으로 몸에 벤 저의 한국적인 행동과 미국 문화와는 정말 다른 한국 문화 때문에 미국인들을 의도치 않게 웃게 만들기도 했었고요.

 

오늘 소개 할 내용은 미국인들이 재미있어 했던 한국의 미신 두가지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첫번째, 제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지 마세요!

 

미국 교환학생 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제 호스트맘은 저에게 제 보험에 대한 안내가 적혀있는 책자를 보여주시며 펜을 들고 오시더니 책자의 이름 적는 곳에 제 이름을 적어 주셨습니다.

 

호스트맘으로부터 책자를 돌려 받고 호스트맘께서 제 이름을 적어 놓으신 것을 본 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이름을 빨간색 으로 적어 놓으셨거든요.

 

 

미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빨간색으로 적힌 제 이름을 보니 왠지 찝찝해서 호스트맘께 검정색 팬으로 다시 적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죽은사람의 이름이나 누군가를 저주할 때 그 사람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는다고 설명을 해 드렸더니 호스트맘께서도 깜짝 놀라시며 얼른 검은 펜을 가져오시더니 빨간색이 안보이도록 다시 제 이름을 예쁘게 적어주셨습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당신의 이름을 간색으로 적지 마세요!

 

호스트맘께서 한국인들은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다며 저에게 사과하셨지만, 저는 호스트맘 나름대로 빨간색으로 예쁘게 이름을 적어주셨는데 검은색으로 다시 적어달라고 부탁을 해야 해서 죄송했답니다.

 

물론, 제가 아무 말 없이 검은색으로 다시 제 이름을 적었을 수 도 있지만, 호스트맘께 한국의 재미있는 미신을 알려드리고 싶었고, 빨간색으로 이름적는 것을 피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해 다시 적어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지요.

 

한국의 이러한 미신을 알게 되신 호스트맘은 특이한 미신이라며 재미있어 하셨습니다.

 

호스트맘과의 일 이후에 학교에서도 종종 빨간 글씨로 이름을 쓰는 미국 친구들을 봤었는데, 미국에는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고하고 빨간색으로 적힌 이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왠지 모르게 찝찝했습니다.

 

제 이름이 빨간색으로 적힌것도 아닌데 말이죠!

 

미국 친구들과 점심 급식을 먹다가 한 친구의 프린트물에 빨간색으로 이름이 적힌 것을 보고 미국친구들에게 한국에서는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 주며 그 이유를 설명 해 주었습니다.

 

처음 들어본 한국의 미신에 미국 친구들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며 또 어떤 미신들이 있는지 물어보아서 숫자 4가 죽음을 의미하는 숫자라 4대신 F라고 표시 된 엘리베이터가 종종 있다는 것, 돼지 꿈을 꾸면 로또를 사야 한다는 것, 여자친구에게 구두를 선물하면 안된다는 것 등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닭 목을 먹으면 노래를 잘 하게 되요!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에는 칠면조를 먹습니다.

 

어러분도 잘 아시는 이야기죠!?

 

추수감사절날 할머니댁에(호스트맘의 어머니) 호스트맘의 가족이 모두 모였을 때 호스트맘의 여동생이신 캐런 이모는 가족들을 위한 칠면조 요리를 도맏아 하셨습니다.

 

오븐에 몇 시간 넣어 두었던 칠면조가 식탁 위로 올라왔을 때, 호스트맘께서는 칠면조의 목을 먹고 싶냐며 저에게 물어보셨고, 저에게 칠면조 목과 함께 칠면조 고기를 썰어 주셨습니다.

 

호스트맘의 집에서 닭고기를 먹었을 때 한국에는 닭의 목을 먹으면 노래를 잘하게 된다는 미신이 있다며 제가 맛있게 먹은 적이 있는데, 닭 목을 뜯어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저를 위해 칠면조가 식탁위로 올라오자마자 닭의 목보다 더 큰 칠면조의 목을 저를 위해 떼어 주신 것 이지요.

 

칠면조의 큰 목을 열심히 뜯어먹는 제 모습에 흐뭇 해 지신 호스트맘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한국에는 닭의 목을 먹으면 노래를 잘하게 된다는 미신을 이야기 해 주셨고, 그 이야기를 들으신 캐런 이모께서는 자기도 닭 목을 열심히 먹어야 겠다고 얘기 하셔서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고 있던 모두를 웃게 만드셨습니다.

 

한국의 재미있는 미신 덕분에 웃으며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음식을 먹다 보니 탁 한 가운데에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칠면조와 빈 그릇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의 미신들에 대해 구글에 검색 해 보다가 재미있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한국의 미신들

1. 숫자 4는 불운이나 죽음을 의미한다. 엘리베이터에서 4는 F로 쓴다.

2. 빨간색으로 누군가의 이름을 쓰면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죽는다.

3. 방문을 닫고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

4. 밤에 휘파람을 불면 귀신이 온다.

5. 신발을 선물하면 도망간다.

6.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

7. 돼지 꿈을 꾸면 돈복이 생긴다.

8. 나비나 나방을 만지고 눈을 비비면 실명된다.

9.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닭날개를 먹이면 바람난다.

10. 아기 위로 뛰어넘으면 그 아기는 키가 많이 크지 못한다.

 

이 사진을 발견하고 저와 친한 카너에게 이 사진을 보내주니 4번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네요!

 

각 나라의 미신에는 그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한국의 미신들을 소개하며 저와 미국 친구들 모두 한국의 문화와 미신들 덕분에 웃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의 미신들을 소개하자 미국 친구들과 호스트맘께서도 저에게 미국의 미신들을 소개해 주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재미있는 미국의 미신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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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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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통 미디어 2015.07.14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화이팅

  2. 지식공장 2015.07.14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엘리베이터 4가 죽는다는 건 이미 알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유럽을 가든 미국을 가든 엘리베이터 4층은 F로 적어놨더라구요.

  3. 팅커벨 날아라 2015.07.14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읽었어요 :)

  4. 생명마루한의원 2015.07.14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서는 신기해할수있겠네요~

  5. 퍼렁까마귀 2015.07.14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n death 가 없다니

  6. 지나가던 2016.03.09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수궁 돌담길은 예전에 가정법원이 있어서 이혼하러 가는길에 지나야 해서 그런 말이 생긴거라고 합니다.

  7. 호스트맘이 2016.08.09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게 친절하시네요. 가족도 그런 모양이고

미국 교환학생으로서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고, 미국 생활을 하며 한국에는 흔하게 있는 물건들이지만 미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물건들 때문에 불편했던 적이 간혹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대부분 빨래 건조기를 사용 해 빨래를 말리는 미국 가정의 특성상, 집 안에 빨래 건조대가 없어서 손빨래 한 속옷을 방 이곳 저곳에 널어 놓아야 했었고, 호출벨이 없는 미국 식당에서는 종업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종업원에게 눈빛을 보내야 했었습니다.

 

(미국 식당에서 큰 소리로 종업원을 부르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입니다^^;; 종업원이 올 때가지 기다리거나, 눈빛을 보내거나, 손을 살짝 들어 종업원을 부르는 것이 미국의 문화입니다.)

 

빨래 건조대와 식당의 호출벨은 없어도 그럭저럭 살 만 했습니다.

 

식당을 매일 여러번 가는 것도 아니고, 빨래를 하루에 여러번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한국에서 매일, 하루에도 몇 번 씩 사용했던 꽤 흔한 이 물건이 미국에는 없어서 매번 불편하고 찝찝했습니다.

 

미국 친구들은 저에게 미국과 한국은 어떻게 다른지, 미국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물건은 무엇인지, 반대로 한국에는 있지만 미국에는 없는 물건은 무엇인지, 한국과 미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물어보며 두 국가의 차이와 두 국가의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물건들이지만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물건들인 순서를 기다릴 때 받는 진동벨, 종업원을 부를 때 누르는 호출벨, 번호키 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국 친구들은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며 재미있어 했지요!

 

하지만, 미국 친구들이 가장 재미있어했던 물건은 따로 있습니다.

 

한국에서 제가 하루에 몇 번씩 사용하던 바로 그 물건인데요, 저도 그 물건이 미국에서 보기 힘든 물건일 줄 은 몰랐었기 때문에 깜짝 놀랐고, 반대로 미국 친구들은 런 물건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저와 미국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 물건은 뭐냐고요?

 

 

 

(출처: 구글 이미지)

 

 

 

(출처:구글 이미지)

 

그 물건은 바로 비데 입니다!

 

어느날, 학교 화장실에 갔다 온 저는 미국 친구들에게 "학교 화장실에 비데가 있었으면 진짜 좋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비데 라는 말을 못 알아듣던 미국 친구들에게 비데가 영어로는 다르게 부르나 싶어 핸드폰 사전으로 단어를 찾아 Bidet 라는 단어를 보여주니, 비데가 무엇이냐며 물어보더라고요.

 

한국에서 비데는 가정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마트나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런 흔한 물건인 비데를 모르는 미국 친구들 때문에 깜짝 놀란 저는 구글에서 사진을 찾아 비데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비데에 대한 신세계를 접한 미국 친구들에게 내가 사는 한국집에 비데가 있다고 말을 해 주니, 한국에 와서 비데를 꼭 사용 해 보고 싶다고 대답을 하는 덕에 한참이나 웃었습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서 미국인이신 호스트맘께 비데에 대해 아시냐고 여쭈어 보았는데요, 호스트맘 또한 비데를 모르셔서 사진을 보여 드리며 설명을 해 드렸더니 매우 신기해 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진동벨은 딱 한번 본 적 있지만, 비데는 제가 방문했던 호텔 두 곳과 여러 백화점과 친구집을 포함 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식당에 같이 갔던 3명의 미국친구들은 진동벨을 처음 본다며 신기 해 했었습니다.)

 

초강대국이라는 명성을 가진 미국에서 비데는 한국보다 더 흔한 물건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보기 힘든 물건이라 신기했고, 비데에 대해 알게 된 미국인들의 반응에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미국 어딘가에 비데는 있겠지만, 비데의 편리함을 모르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을 위해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미국에서 비데 사업을 열어 많은 미국인들에게 비데의 편리함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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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게부리 2016.06.15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도로 많이 설치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 같이ㅜ변기 위에ㅜ설치하는게 아니라....별도로 변기같이 생긴게 하나 더 있는거죠 ^^

  2. 네틱 2016.06.15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식 비데는 우리가 쓰는 비데와 또 다릅니다. 세면기처럼 생겼죠. 미국인들에게 유럽식 비데 보여주면 더 쉽게 알아볼 듯

  3. HJP 2016.06.16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진동벨을 제가 처음 본건 1997년 뱅쿠버에서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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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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