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10일부터 1월 10일까지 한달 동안 미시간에서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11일 부터 2학기가 시작한지라 오자마자 짐을 풀고, 교과서와 수업준비물을 사고, 수업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2013년 6월 미국을 떠나고 나서 처음으로 미시간에 돌아가 2년 반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고등학교에 가서 선생님들도 만나 사진도 찍고, 호스트맘 그리고 호스트 가족들과 저의 생일 파티도 하고, 보고싶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만 19세의 제가 아닌, 철 없던 미국 교환학생 시절의 만 15살의 제가 되었던 아름다운 추억 여행이였습니다.


한달동안 미시간에 머물면서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이웃이자 가장 친한 미국 친구 카너와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아시안 마트에 가서 한국음식도 사오고, 카너가 다니는 대학교와 카너가 가보고 싶어했던 박물관에도 갔다오고 같이 한국음식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함께한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더 길지만, 2년 반만에 만났는데도 전혀 어색함 없이 만나자마자 서로를 꼭 안아주며 반가워했습니다.


12월 17일 기숙사에서 막 돌아온 카너와 만나자마자 같이 찍은 사진.


크리스마스 다음 날 이였던 12월 26일, 냉동 피자를 사서 카너네 집에 놀러가 피자가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넷플릭스(Netflix)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출처:구글)

넷플릭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여러 방송사의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티비 프로그램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정말 유명한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입니다. 


카너한테 물어보니 매달 $15를 낸다고 하네요!


영화를 고르고 쇼파에 앉아 피자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카너가 재미있는 미국 유행어를 알려주었습니다.



"Netflix and Chill"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니, "넷플릭스를 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Chill 이라는 단어가 "오한" 이라는 뜻 말고도 구어체로는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느긋하게 쉬다." 라는 뜻도 있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 라는 뜻만 가지고 있으면 유행어가 아니겠죠?


카너가 말하길, 


""Netflix and Chill" 이라고 하면 남자와 여자가 느긋하게 같이 영화를 보다가 결국 둘이서 다른걸 하게 되는데 그게 뭔지는 말 안해도 알겠지?"



네, 그렇습니다! "Netflix and Chill"의 진짜 의미는 "라면먹고 갈래?" 와 같습니다!


넷플릭스를 보면서 느긋하게 쉬자고 하고는 사실 남자와 여자가 진도를 나가는 거죠!


카너가 저에게 "Netflix and Chill"의 의미를 설명 해 주면서 남자가 저에게 "Netflix and Chill" 이라고 말하면 진짜 영화보자는 의미가 아니니 "No!" 라고 대답하라고 신신당부까지 해 주었습니다.


구글에 "Netflix and Chill"이라고 검색 해 보니 이것에 관한 재미있는 짤들이 있어 소개 해 드립니다!



"그가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자고 했는데 그의 집에 가보니 심지어 티비가 없었다."



"넷플릭스를 본지 30분이 지나니 그가 너에게 이런 눈빛을 보낸다."




"넷플릭스를 본지 2시간이 지났는데도 그에게 여전히 아무런 움직임이 없을 때."




"넷플릭스를 보며 쉬기 시작한지 20분 후에 당신은 그녀에게 몸을 돌려 이런 눈빛을 보낸다."


"Netflix and chill" 정말 재미있는 표현이죠?


누군가에게 "Netflix and Chill" 이란 말을 들으면 정말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자는 의미가 아닐 수 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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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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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우지니 2016.01.19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모르고 따라갔다가 큰일나겠는걸요. "다 알면서 따라와 놓고 왜 띵겨?"이렇게 따지면 정말 할말이 없을거 같습니다.^^;

  2. 2016.01.19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6.02.01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사한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동안 푹쉬고 매일 놀면서 지내다가 학기 시작하니까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카너랑 저는 서로를 디스하면서 노는 진짜 친구랍니다~ 좋은 친구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3. 안산 2016.02.01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너가 그새 키가 엄청나게 큰것같아요. 스텔라양과 어깨만큼 차이날정도로 컸네요?

  4. 훌리앙 2016.08.03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심하라는 말이 별로 썩 기분 좋지는 않네요.
    애초에 넷플릭스 앤 칠이 라면먹고 갈래라는 의미로 굳어서 쓰이는건데
    이걸.. 듣고 따라갔는데 조심하라는거는...

  5. 2017.01.18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글들이 참 조리있고 재미있게 써있네요. 글쓴이의 센스와 문장력이 참 좋아서 ...우연히 미국 학생들의 유행어를 찾다가 들린 블로그인데 한참 보고 갑니다.
    늘 긍정적 마인드로, 멋진 세계관 가진 한국의 자랑스러운 유학생 같습니다.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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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간호대학 간호학사 졸업/ 미국병원 외과병동 신규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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