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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

나에겐 어색한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호칭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미국인들은 예쁜 말(word)을 정말 좋아합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예쁜 말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제 말의 뜻은 한국인들 보다 미국인들이 예쁜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거죠! '예쁜 말'은 남을 칭찬 해 주는 말,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말을 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말하는 '예쁜 말'은 미국에서 살다 보면 쉽게 들을 수 있는 누군가를 부르는 호칭이랍니다! 그 호칭들을 제가 '예쁜 말'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저에게는 조금 오글거리고 지금까지도 어색한 호칭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제 글을 읽고 나시면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생활을 막 시작 했을 때, 영화를 통해서만 들어보았던 호칭을 실제로 들으니 예쁜 호칭 덕분에 기분이 좋기도 했지.. 더보기
친한 미국친구들이 낯설게 느껴질 때 고등학교가 4년인 미국에서는 9학년(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 입니다. 제가 교환학생 자격으로 다녔던 학교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수가 600명이 조금 넘는 작은 학교였습니다. 작은 마을이다보니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며 어릴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여서 처음에는 그 친구들의 그룹에 낄 수 있을지 걱정을 했었는데 제 걱정과는 다르게 미국 친구들은 저를 잘 챙겨주고 항상 도와주었습니다. 1학기 미술시간, 미술 선생님의 부탁으로 같은 모둠에 앉았던 친구들과 수업중에 복도 게시판을 꾸몄습니다! 미술시간(drawing)에는 저를 포함해 5명의 학생이 한 모둠이였는데 매일 아침 마다 함께 앉아 이야기를 하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정말 친해졌습니다. 위의 사.. 더보기
미국인들에게 배운 올바른 기침법 미국인들은 대체로 위생관리에 철저합니다. 제가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에는 교실마다 벽에 손 소독제 디스팬서-dispenser (손잡이・단추 등을 눌러 안에 든 것을 바로 뽑아 쓸수 있는)기계-가 붙어 있었고, 학교 뿐만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부분의 장소에는 손소독제가 비치 되어 있어서 습관적으로 손 소독제로 손을 닦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를 포함해 제 친구들 중에는 손 소독제를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았었지요. 미국 여자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손 소독제랍니다! 습관적으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하는 더블 딥핑(double dipping-같은 소스나 국을 여럿이 함께 먹는 것)도 하지 않는답니다. 간혹 여럿이 나쵸칩을 하나의 소스에 다같이 찍어먹는 .. 더보기
미국학교의 수업시간에 재채기하기 민망한 이유 교환학생 자격으로 지구 반대편, 미국 고등학교에 다니고 미국인들과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의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한국 문화와는 정말 다른 미국문화 때문에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호스트맘께서 많이 도와 주셨고 미국 친구들도 항상 잘 챙겨주어서 금방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야 새로운 문화를 익히느라 힘들고 혼란스러웠지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인들을 통해 다양한 미국 문화를 배우는 재미, 역으로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가르쳐 주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미국 친구들과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재미있는 미국 문화 한 가지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 재미있는 미국 문화는 저로 하여금 수업시간에 재채기를 꾹 참게 만들었답니다! 미국에서 학교 생활을 막 시작 했.. 더보기
미국에서 갖게 된 달콤한 취미 미국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한국에서는 바빠서 혹은 관심이 없어 하지 않았던 많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Baking 이라는 달콤한~ 취미생활을 갖게 되었답니다! 미국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호스트맘은 제게 홈베이킹에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홈베이킹이 발달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 그렇지 않아서 베이킹이라곤 어렸을 때 마트에서 파는 쿠키믹스로 한 두번 만들어 본게 전부예요. 베이킹을 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었고 재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었는데요, 베이킹을 좋아하시는 호스트맘 덕분에 감사하게도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베이킹을 할 기회가 많았답니다! 교회 Youth Group (교회의 중.고등학생들의 모임)친구들과 만든 몬스터 .. 더보기
미국학교에서 수업중 전교생이 집으로 돌아가게 된 사연 제가 교환학생으로 10개월 동안 지냈던 미시간주는 꽤 춥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추운 것은 아니지만, 겨울도 길고 눈도 많이 와서 여름보단 겨울을 좋아하는 저도 미시간주의 겨울 날씨에 적응을 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2월의 어느날, 호스트맘과 옆 동네에서 열린 축제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썰매도 타고 따뜻한 칠리도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눈이 많이 온 날 집 앞에서 호스트맘께서 빌려주신 옷을 여러겹 껴입고 호스트맘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수업도중 전교생이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그 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소복히 쌓인 눈이 조금씩 녹고 있었던 2월의 어느 날 이였습니다. 눈이 녹아서 땅이 질퍽질퍽했고, 눈과 눈이 녹은 물이 섞여 길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습니다. 전날 밤, 안 좋은 날씨 .. 더보기
한국학교에선 보기 힘든 미국학교의 수업방식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실은 한국 고등학교 교실에 비하면 꽤 시끄럽습니다. 적어도 제가 다녔던 학교와 제 동생이 다녔던 학교는 그랬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을 안 하고 장난하고 떠드느라 교실이 그렇게 시끄럽냐고요!? 아닙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시끄러운거예요! 미국 고등학교와 한국의 고등학교의 교실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입시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며 칠판 수업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하는 한국의 고등학교와는 달리 미국의 .. 더보기
언어적 차이 때문에 생긴 미국친구들과의 사소한 오해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미국생활을 하고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미국인들이 제 말을 알아듣지 못 해 종이에 하고싶은 말을 적어야 하기도 했었고, 저도 미국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 해 종이에 적어 달라고 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약속을 정할 때는 실수 하지 않기 위해 종이를 내밀며 시간과 장소 등을 적어달라고 했었고 제가 잘 알아들은게 맞는지 두 세번씩 확인했습니다. 매일 같은 미국인들과 마주치고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차츰 서.. 더보기
미국에서 쇼핑 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것 대부분의 여자들이 쇼핑을 좋아하듯 저도 쇼핑을 정말 좋아합니다. 한 번 쇼핑을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옷가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요, 사실 대부분은 그냥 아이쇼핑(영어로는 window shopping) 일 뿐 많은 옷을 사지는 않는답니다! 특히나 미국은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탈의실이 대부분 한국에 비해 크고 넓게 잘 되어 있고 많은 옷을 입어본다고 직원들이 눈치를 주는 것도 아니라 여러 벌의 옷을 마음 껏 입어보고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옷 한 두벌만 구입했었습니다. 예쁜 옷을 구경하고 입어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 해 하고 만족하는 스텔라 랍니다:) 제 호스트맘도 저만큼이나 쇼핑을 좋아하셔서 호스트맘과 저는 주말에 틈만나면 쇼핑을 하러 다녔습니다. 꼭 옷가게나 백화점에 옷을 사러 쇼핑을 갔던 .. 더보기
분단국가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오해 (출처:구글) 2013년 봄,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생활의 절반이 지난 언젠가 부터 저만 보면 미국인들은 제 부모님과 가족들의 안부를 자주 묻곤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미국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교회에가서는 목사님과 교회분들이 그리고 호스트맘의 친구분들이 저에게 부모님과 가족들은 한국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계시냐며 안부를 물어보았습니다. 먼 곳에서 온 저와 한국에 있는 제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안부를 물어봐주는 미국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었지요! 하지만 언젠가 부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제 가족들의 안부와 "안전하게" 잘 지내고 계시냐고 자꾸 물어봐서 왜 이렇게 제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지 궁금했었지요. 어느 날 교회가 끝나고 집에 오는 차 속에서, 그 날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