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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웨딩 드레스에도 문화차이가 있다! 지난 3월, 3년 넘게 연애하던 미국인 남자친구 알렉스와 약혼을 하면서 요즘엔 내년 여름에 있을 결혼 준비로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한국과 다르게 반나절 이상 길게 진행되는 미국 결혼식을 계획하다 보니 준비해야 될 게 너무 많더라고요. 결혼식만을 위해 지어진 결혼식장에서 결혼하는 대부분의 한국의 커플들과는 다르게 미국의 커플들은 호텔, 식물원, 교회, 목장, 이벤트 홀 등등 다양한 곳에서 결혼식을 하는데, 알렉스와 저는 골프장의 클럽하우스를 결혼식장과 피로연장으로 정했어요. 한국의 일반적인 예식장들은 예식장에서 결혼식 당일 장식도 도와주고 많은 것들이 패키지로 묶여서 계약을 하게 되지만, 미국에는 결혼식만을 위한 예식장이 거의 없을 뿐더러 있다고 하더라도 냅킨 색깔, 의자 커퍼 색깔을 포함해.. 더보기
이젠 말 할 수 있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실수담 제 블로그에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시절의 글을 쓰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많은 구독자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한국에서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다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2012년 9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10학년을 다녔습니다. F-1 유학비자로 미국에 오는 일반 유학생들은 다닐 수 없고,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혹은 교환학생 등을 포함한 특수한 경우에만 다닐 수 있는 공립학교를 다니며 미국 친구들과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었지요. 교환학생을 마친 지도 어느새 10년이 넘었다는 걸 생각하니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빠르게 간다는 말을 실감하는 것 같아요. 제가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 다녔던 미국 미시간주의 공립고등학교입니다! 이 눈덮힌 학.. 더보기
흔한 미국 이사업체가 사기치는 방법? 옛날 어른들 말씀이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곳이 서울"이라고 하셨지만, 누가 "눈 뜨고 있어도 코베어가는 곳이 미국" 일줄은 상상이나 했을까요? 얼마 전 침대, 간이 쇼파 등 가구 몇 개를 옮겨야 됐던 일이 있어서 페이스북,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삿짐 업체를 알아보고 있었어요. 제가 원했던 이삿짐 업체의 서비스는 단순히 침대와 간이쇼파 등 몇 개의 가구를 저희가 빌린 이사용 트럭에 싣는 것이었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을 단순한 일을 맡기려고 여러 이사업체에 문의하니 시간당 $150-200 (한화 약 19만5천원-26만원)에 최소 2시간 이상 계약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가구를 옮기던 날 저희가 빌렸던 이사용 트럭 U-haul.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는 업체를 고용하지 않고 이사도 스스로 하는 경우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