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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미국인 약혼자와 함께 한국에 다녀왔다(1)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인 약혼자 알렉스와 처음으로 함께 한국에 다녀오느라 블로그를 오래 비워두게 되었어요. 일 때문에 제 약혼자는 10월 21일 미국을 떠나 2주 뒤인 11월 4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고, 파견 간호사를 하며 자유롭게 스케줄 조정이 가능한 저는 한국에 2주 동안 더 머물다 11월 18일에 무사히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답니다. 한국에 있는 저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알렉스를 처음 보여준다는 기대감에 오랫동안 꿈 꿔 왔고, 계획했던 한국 여행이었어서 그런지 인천공항에서 알렉스를 떠나보내며 많이 아쉽기도 하고 "한국에서 더 좋은 것을 보여주고, 더 좋은 것을 먹였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들더라고요. 미국 애틀란타 공항 대한항공 게이트에서 14시간을 넘게 날아 드디어 한.. 더보기
미국인에게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운 언어였다니! 학창 시절에 영어 공부나 제2외국어 공부 좀 해 보신 분들이시라면 모국어 외의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유창하게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노력이 필요한 일인지 아시죠?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와서, 살다 보니 어느새 저도 미국생활 10년 차가 되었고, 어쩌다 보니 미국 간호사까지 되었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에게 이 나라의 언어인 영어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물론 의사소통이나 밥벌이를 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중요한 계약서를 읽고 싸인을 해야 한다거나, 정치나 경제에 관한 어려운 뉴스를 볼 때는 영어가 모국어인 제 약혼자 알렉스의 도움이 필요해요. 제가 미국인과 연애를 하고 결혼 준비를 하면서 영어의 기초중에 기초밖에 모르시던 한국에 계신 엄마도 약 1년 전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 더보기
[스텔라의 미국이야기] 여러분들께 고백할게 있어요! 스텔라의 미국이야기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두 즐겁고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미국에 살고 있다 보니 추석이 오고 있다는 것도 잊고 살았는데, 그저께 한국 마트에 갔는데 곧 추석이라며 송편을 팔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벌써 추석이 왔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 명절이면 대가족이 모여 맛있는 명절음식도 먹고 함께 어울리며 보낸 시간이 즐거운 추억으로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때의 시간들이 그립기도 하고, 그 소중한 추억들 덕분에 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네요. 내일은 여기서 한국음식이라도 해 먹으며 추석 기분이라도 좀 내봐야겠어요. 의도한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시기가 추석 연휴랑 겹쳤는데, 부끄럽지만 여러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