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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미국에서 갖게 된 달콤한 취미 미국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한국에서는 바빠서 혹은 관심이 없어 하지 않았던 많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Baking 이라는 달콤한~ 취미생활을 갖게 되었답니다! 미국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호스트맘은 제게 홈베이킹에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홈베이킹이 발달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 그렇지 않아서 베이킹이라곤 어렸을 때 마트에서 파는 쿠키믹스로 한 두번 만들어 본게 전부예요. 베이킹을 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었고 재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었는데요, 베이킹을 좋아하시는 호스트맘 덕분에 감사하게도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베이킹을 할 기회가 많았답니다! 교회 Youth Group (교회의 중.고등학생들의 모임)친구들과 만든 몬스터 .. 더보기
쉬울줄만 알았던 미국 고등학교 수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다닐 때 수학을 어려워 했었기 때문에 그리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였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서 미국 수학은 한국 수학에 비해 훨씬 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인은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수학만큼은 미국 학생들을 꼭 이겨야 겠다고 다짐을 했었답니다. 미국 학교 첫날 카운슬러 선생님과 시간표를 정할 때 미국 수학이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얼마나 쉬운지, 선생님의 말씀을 알아 들을 수 있을지, 무엇을 배우는지 몰라 10학년이였는데도 겁을 먹고 Algebra1(주로 9학년 학생이 배우는 수학)을 선택했었습니다. 이미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 한 내용이지요? 2014/11/19 - 미국학교의 수학시간에 오해를 받게 된 이유 예전의 포스팅에서 소개 한 것 처럼 Algebr.. 더보기
미국친구들이 생각하는 한국인이 똑똑한 이유 미국에서 "넌 참 똑똑하다!" , "못하는게 뭐야?"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비록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인이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이 당연한 일 임에도 불구하고 조그만한 동양인 소녀가 영어를 하고, 영어로 된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내고, 가끔 한국 책을 읽는 제 모습이 미국인들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였나봅니다! 한국에서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였던 저는 똑똑하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별로 없어서 미국 친구들이나 호스트맘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때면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다른 한국의 학생들이 어렸을 때나 초등학교 때 예체능을 배우듯, 저도 어렸을 때 부터 6년 조금 넘게 피아노를 배웠고, 3년동안 태권도를 배웠고, 피겨스케이팅도 3년동안 배웠습니다. 제 페이스북에 있는 피.. 더보기
미국학교에서 당당히 컨닝한 사연 블로그를 한참 비워 둔 동안 유학을 준비하며 영어 공부를 하느라 하루 하루 정말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 지금도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블로그가 그리워 오랜만에 미국 학교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기 위해 돌아왔답니다:) 제목처럼 오늘은 제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영어(English9)과목 기말고사를 치루며 당당하게 컨닝했던 일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2013년 5월, 2학기 기말고사를 며칠 앞둔 어느날, 영어시간에 선생님께서 저와 친구들에게 똑같은 크기의 종이를 한 장씩 주셨답니다. 종이를 한 장씩 나눠 주시더니 칠판을 가르키시며 칠판에 적혀있는 교과서의 페이지를 펴서 그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나눠 주신 종이에 적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르고 교과서를 펴고 선생님이.. 더보기
미국친구들에게 나이에 대한 의심을 받다 동양인은 저밖에 없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미국 친구들은 유일한 동양인인 저를 신기해 하며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줬답니다. 미국친구들은 저에게 어느 나라 출신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미국에 와서 먹어 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미국생활은 재미있는지 등등 많은 것을 물어보았었는데요, 몇몇의 미국인들은 저에게 의심스러운 듯한 태도로 제 나이를 물어보기도 했었답니다. 가장 첫번째로 나이에 대해 물어봤던 친구가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가장 첫번째 질문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락커 앞에서 어떤 미국친구가 저에게 "너 몇 살이야? 중학생 아니야? 정말 고등학생이 맞다고?" 라고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 친구의 뜬금 없는 질문에 어리둥절하고.. 더보기
빵터지는 미국친구의 크리스마스카드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 생활을 하고있던 2년 전 크리스마스 시즌 때의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 이였던 일요일에 교회에서, 가장 친한 미국 친구 카너(Connor)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답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등창하는 익숙한 친구죠?ㅎㅎ)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자마자 저는 카드를 열어보기도 전에 웃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카너가 준 크리스마스 카드 봉투를 보세요! 한글을 따라 그린 듯 한 카너의 한국어 글씨입니다! "고마워 난한국에서작성하." 띄어쓰기가 없는 이 글은 아직까지도 무슨뜻인지 미스테리랍니다.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니 카너 본인도 생각이 안나는 듯 했습니다. 한국어로 적었다는 뜻 인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봉투를 열어보니 이렇게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려진 카드가 나왔습니다! 카.. 더보기
훈훈했던 미국인 아저씨의 작은 친절 한 숨 돌리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며칠 전 유튜브에서 훈훈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출처:구글)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가 지켜보는 실험카메라 What Would You Do? 라는 미국의 TV 프로그램인데요, 이 동영상에 나온 친절하고 따뜻한 미국인들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보세요! 동영상을 보고 나서 미국 가게에서 제가 겪었던 일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동영상과 똑같은 경우는 아니였지만 미국에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느날 호스트맘과 모든 물건이 1달러인 Dollar tree라는 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스트맘은 계속 쇼핑을 하고 계시고 저는 먼저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날따라 지갑에 넘치게 들어있던 .. 더보기
한국인 교환학생과의 즐거운 시간 *이 포스팅은 2012년의 일기 입니다. 2012.10.28 한국 교환학생과의 즐거운 시간 10월 27일 교환학생들의 Halloween party 가 끝나고, 수연이의 호스트맘과 제 호스트맘의 동의 하에 수연이를 제 호스트맘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저랑 수연이랑 교환학생 Halloween party 에서 찍은사진이에요! 교환학생 Halloween 파티에서 신나게 논 뒤라 이미 피곤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한국인이 반가워서 밤세도록 이야기를 했답니다. 물론 일층에서 주무시는 호스트맘께 방해되지 않게 소곤소곤 얘기했어요. 이층에서 둘만 있을 땐 조용 조용 한국어를 사용했지만 호스트맘 앞에서는 당연히 영어를 사용했답니다. 호스트맘이 수연이랑 저랑 호스트맘 앞에서 말 할 때 의사소통이 불편하면 한국어를 써도 된.. 더보기
미국학교의 수학시간에 오해를 받게 된 이유 미국에 도착한지 12시간이 막 되어가던 때 정신 없는 상태로 학교에서 카운슬러, 호스트맘과 시간표를 짜고 있었습니다. 미국 수학이 쉽다는 소리를 들었어도 당시에 미국 수학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무엇을 배우는지 몰라 겁을 먹고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배정받았음에도 9학년(중학교 3학년)들이 배우는 Algebra1을 선택했었는데요, Algebra1 수업을 두세번 듣고 나니 잘못 된 선택이였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선생님께서 수학을 푸는 방법을 가르치시는데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배운 내용이였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풀으라고 나눠주신 프린트물은 한국의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출처:구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물은 대충 이런 수준이였어요. 미국 학교의 수학시간에는 계산기를 사용.. 더보기
미국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피곤했던 이유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많은 양의 수업 내용을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반면에 미국 학교에서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피곤했었답니다. 미국 학교 생활에 막 적응하던 시기에는 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서 한국 학교의 시스템이 정말 그리울 때도 있었어요. 미국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짧은 쉬는시간에 매 시간 교실을 옮겨 다녀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한국의 교과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두껍고 무거운 미국 교과서가 두번째 이유랍니다. 미국 학교의 쉬는 시간은 학교의 규모나 학교의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학교의 쉬는 시간은 4~5분으로 한국 학교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더군다나 매 시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