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3 - 미국 고등학교의 가장 큰 장점

 

 

위의 글에서 소개 했듯이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따라 카운슬러 선생님과 상담 한 후 학생이 듣고 싶은 과목 선택 해 시간표를 짤 수 있습니다.

 

미국 학교의 카운슬러 선생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카운슬러 선생님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죠?

 

카운슬러 선생님은 학생들이 시간표를 짤 때 도움을 주시고, 진로상담, 학교 생활 상담 등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을 주는 상담사 선생님이십니다.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시다보니 미국 학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분이시죠!

 

제가 교환학생으로 미국 고등학교에 처음 등교 한 날, 미국 학교에서 처음으로 만난 선생님이 바로 카운슬러 선생님입니다.

 

미국 학교 첫 날, 카운슬러 선생님과 함께 꼭 들어야 하는 과목들을 먼저 정하고 꼭 듣고 싶은 과목들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과목이 얼마나 많은지 시간표를 정하는데 애를 먹었고,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낯선 과목들이 많아서 과목을 고르는 것도 정말 어려웠습니다.

 

수학도 그냥 Math가 아니라 Algebra1 (대수학1), Algebra2 (대수학2), Honors Algebra2 (우등생 대수학2), Geometry(기하학), pre-calculus (미적분 준비과정), Business math (비지니스 수학) 등 정말 여러가지의 수학과목이 있었고, 영어과목, 과학과목, 예체능 과목도 세분화 되어 있어서 정말 여러가지였거든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의 이색 교과목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는 평범한 미국의 공립 고등학교이고, 학교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먼저 알아주세요.

 

 

▶ Introduction to Metals Technology (금속 기술의 소개 / 도입)

 

1학기가 끝나 갈 때 쯤, 2학기 시간표를 받은 저는 제 호스트맘(홈스테이맘)께 저의 2학기 시간표를 보여드렸습니다.

 

1학기 부터 2학기 까지 두 학기동안 듣는 과목들이 있었기 때문에, 2학기 시간표는 카운슬러 선생님과의 깊은 상담 없이 꼭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을 넣고, 제가 좋아 할 만한 과목들로 카운슬러 선생님께서 직접 제 시간표를 짜 주셨습니다.

 

그렇게 짜여진 제 시간표를 보신 호스트맘은 깜짝 놀라시며 내일 당장 학교에 전화하던가 저의 카운슬러 선생님을 직접 만나봐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과목 INTR METAL-1(Introduction to metals technology1) 과목이 호스맘의 마음에 드시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단순히 금속 기술의 이론에 대해 배우는 줄 알았던 저는 호스트맘께 그 과목에 대해 여쭈어 보니 호스트맘께서는 아무 말 없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과 교과목 소개가 쓰여있는 책자를 보여주셨습니다.

 

이 과목의 소개를 읽어보니 12주 동안 진행되는 이 수업에서는 산소 아세틸렌, 판금 등의 용접을 배우고 직접 해보는 기초 과목으로, 학생들의 작품을 미시간 산업 기술 교육 대회에 출품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호스트맘께서는 제가 용접을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고, 다칠 수 도 있다며 카운슬러 선생님과 상의 해 다른 과목으로 바꾸길 원하셔서 결국 다른 과목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카운슬러 선생님께서 왜 저를 용접 클래스에 넣으셨는지는 의문입니다^^;;

 

금속 기술을 배우는 과목 말고도 제가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에는 엔진과 목재 기술에 대해 배우는 과목도 있었습니다.

 

 

▶ Marching band (악단)

 

Band 라는 단어를 보면 보통 드럼을 치고, 일렉 기타를 연주하고, 싱어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떠오르시죠?

 

하지만 미국 학교의 Marching band는 우리가 생각하는 밴드와는 전혀 다릅니다.

 

저희 학교의 마칭밴드 사진을 보세요!

 

 

 

지역 행사가 있을 때나 풋볼 경기 등의 학교 행사가 있을 때 마칭밴드부가 직접 연주를 해 줍니다.

 

 

마칭밴드부가 졸업식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 마칭 밴드를 보고 학교의 동아리 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제가 속해 있던 합창단 처럼 A, A-, B, B- 등의 점수가 나오는 하나의 교과목이였습니다.

 

마칭 밴드의 교과목 소개를 보니 악기를 연주 할 줄 알아야 하고 선생님의 추천이 있어야 마칭 밴드에 들어 갈 수 있다고 하는데, 학교의 풋볼 경기, 축제, 졸업식, 마을 축제 등에 참여해야 하니 학생들은 학교의 정규 수업시간 이외에도 많은 시간을 밴드부를 위해 소비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 해야 한다고 해요.

 

 

▶ Theatre production (연극 제작)

연극부의 공연을 보고 나서 처음에는 연극부도 그저 동아리 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영어 과목의 세분화 된 과목 중 하나였어요!

 

고등학생들이 하는 연극이라고 해서 연기가 어색하다거나 무대가 허접 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학교 강당에서 하는 연극을 두 번 보러 갔었는데, 무대 세트도 완벽하고 대학로 소극장의 배우들처럼 실수없이 연기도 정말 잘 하더라고요!

 

 

Theatre production (연극제작)반에는 아무나 들어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Theatre production (연극제작)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Introduction to Drama (드라마 입문)이라는 선수과목을 먼저 배우고, 그 과목에서 C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Theatre production 반에 속해 있는 미국친구들의 연기 실력이 좋은 이유를 알겠네요!

 

마칭 밴드와 마찬가지로 이 과목도 학교에서의 정규 수업 이외에 여분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해요.

 

공연을 앞두고는 방과후에도 남아서 연극 연습을 해야 하고 저녁 시간에 학교 강당에서 공연을 하다 보니 공연을 하는 며칠간은 저녁때까지 학교에 있어야 하니까요. 

 

 

▶ Basic Dance and Aerobics (춤과 에어로빅의 기초)

체육 과목중 하나인 이 과목은 말 그대로 춤과 에어로빅의 기초단계를 배우는 반 입니다.

 

춤과 에어로빅 말고도 킥복싱, 필라테스, 수영을 배운다고 하네요.

 

이 반이 수업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과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반에 속 해 있었던 미국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별로 재미있는 수업은 아닌 듯 했습니다.

 

그 친구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요!

 

교과목 소개를 보니 Basic Dance and Aerobic은 선수과목인 Basic Physical education (기초 체육)이나 Team Sport (팀스포츠) 수업을 이수 한 학생들만 배울 수 있는 과목이라고 합니다.

 

이 수업을 들음으로써 학생들은 자세를 교정 할 수 있고, 힘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폐활량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을 뺄 수도 있고 심장박동을 안정시키는 등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살이 빠진다니 저도 배워보고 싶은 과목입니다!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 기술 과목 모두 다양하게 세분화가 되어 있는 미국인지라 이번 글에서 소개하지 못한 이색 교과목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이색 교과목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미술 교과목 중에는 조각을 만드는 수업도 있고, 경영학 수업과 회계학 수업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신문, 잡지, TV 등 미디어를 통해서 전쟁, 질병, 테러, 환경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요즘의 핫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Current Issues (현재의 이슈) 수업도 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의 이색 교과목에 대해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즐겁고 활기찬 일주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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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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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틴틴 2015.08.11 0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접 수업이라 ㅋㅋㅋ 그래도 만약 high school때로 돌아가면 듣고 싶네요. 미국에서 살려니 여러가지 기술들이 필요하더라구요. Labor fee거 후덜덜 해요 ㅠ.ㅜ...

  2. 쇼윈드 2015.08.13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번달 미국 유학을 갈 예정인데 스텔라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ㅎㅎ
    하나 궁금한점이 생겼는데.. 제가 노래부르는걸 좋아해서요, 미국 학교에는 마칭 밴드 외에 한국학교의 밴드같은 과목 혹은 동아리는 없나요? 한국에서도 동아리로 밴드부를 했었는데 거기 가서도 하면 좋을것같아서요..ㅎㅎ

  3. 김도연 2016.03.12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학교에 카운슬러 선생님이 한 분만 계시나요? 그리고 학교에서 상담하는 게 학생마다 일년에 대강 몇 번씩 이루어지나요?

    • Adorable Stella 2016.03.21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다녔던 학교의 경우 카운슬러 선생님은 세 분 정도 계셨던 것 같아요. 시간표를 짜야 할 때 등등 보통 학생마다 일년에 2-3번 카운슬러 선생님을 만나는 것 같았고 학업적인 것 말고도 힘들거나 고민이 있으면 찾아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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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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