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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미국생활>일상이야기

허리케인 마이클을 보내고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이 왔다 간지도 벌써 2주가 지났네요. 큰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진짜 오긴 오는건지, 여느때처럼 온다고만 했다가 옆으로 지나가겠지 했었는데 정말 어마무시한 허리케인이 왔다갔습니다. 점심시간 40분을 빼고 아침 9시부터 3시 45분까지 하루종일 학교에 있어야 됐던 지지난 주 화요일,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학교 홈페이지에 알람이 떴다고 친구들이 말 해주더라고요. "10월 10일 수요일, 10월 11일 목요일, 모든 학교의 수업은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쉽니다. 금요일부터 정상영업이 예상됩니다. 만약 당신이 떠나야 한다면 가능한한 빨리 떠나세요." 학교가 시키는 대로 잘 하는 나름 모범생들이 모인 간호학과 반 친구들, 알람을 보자마자 학교가 시키는 대로 .. 더보기
천국에 가신 미국 삼촌 봄방학을 시작해서 학교에 가지 않고 기숙사에서 쉬고있던 월요일 점심때 쯤, 호스트맘으로부터 페이스북 메세지가 왔습니다. 슬픈 소식이 있어. Jim삼촌(호스트맘의 오빠)이 오늘 아침 트레버스 시티에 있는 병원에 가던 구급차 안에서 돌아가셨단다. 의료진들은 삼촌이 Pulmonary embolism (폐색전증)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어. 할머니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렴. Jim삼촌의 부고를 읽고 나서 실감이 나지 않아 처음엔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호스트맘께서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을 읽고나서야 Jim삼촌이 천국에 가셨다는 사실이 실감나 그때서야 눈물이 났습니다. 평소 큰 지병 없이 건강하시다가, 미국나이 66세에 갑자기 돌아가셔서 저 뿐만 아니라 호스트맘 또한 Jim삼촌에게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지요. .. 더보기
미시간에서 보낸 또 한 번의 겨울 작년 크리스마스 방학처럼 이번 크리스마스 방학에도 미시간에 다녀왔습니다. 미시간에 갔다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고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아쉽게도 1월 4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작년보다는 늦게 갔다가 일찍 돌아왔지요. 눈을 뗄 수 없었던 창밖의 풍경 일 년 만에 만난 호스트맘인데도 전화와 페이스북 문자를 자주 한 덕분에 며칠 전 만난 것처럼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방학에는 제가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고등학교에 찾아가 저를 사랑해주셨던 선생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만나 놀기도 했었는데, 이번 방학에는 시험 때문에 공부만 해야 했었고, 미시간에 늦게 갔다가 일찍 돌아왔기 때문에 학교는 이미 방학을 해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없.. 더보기
미국이에요 / 에어캐나다 탑승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8월 12일 금요일 3시 15분 비행기로 한국을 떠나 밴쿠버, 토론토를 거쳐 미국 시간으로 13일 토요일 오전, 애틀란타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7일 수요일이 학기 첫 날이였는데, 첫 날 부터 온라인 퀴즈 숙제도 내 주시고 읽어오라는 것도 많아서 정신없는 새 학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학기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어디에 며칠동안 잠깐 갔다 온 듯한 느낌이였는데, 3개월이 조금 넘는 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때도 며칠동안 잠깐 한국에 다녀 온 느낌이였습니다. 시간이 그만큼 빠르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비행기 탑승 후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저 처럼 인천-밴쿠버(캐나다)-토론토(캐나다)-애틀란타(미국), 즉, 캐나다를 두번 거쳐 미국에 온 케이스.. 더보기
굿바이, 미시간 행복한 한 달이였습니다. 낯선 미국 대학교에 와서 한 학기를 지내며 적응하고 공부하느라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었는데, 겨울 방학 한 달 동안 오랜만에 추억이 곳곳에 남아있는 미시간에 돌아오니 마음이 편해서였는지 한달 내내 최상의 컨디션 이였습니다. 추운 미시간 날씨에 때문에 감기에 걸려 며칠 아팠던 것만 빼면 말이죠! 1학기 내내 왼쪽 눈이 아프고 항상 빨갛게 충혈되어 있어서 학교 병원도 몇 번 갔다왔고 한국에서 엄마가 안약 여러개를 보내줬었습니다. 원인도 못 찾고 결막염, 알러지 등 5개의 다른 안약을 넣었는데도 낫지 않았던 눈이였는데, 미시간에 오니 며칠만에 말끔이 나았습니다. 조지아주에 있을 때 미시간에 가면 호스트맘이랑 같이 안과에 가 보기로 했었습니다. 안과 보험이 없는 학생 보험을 갖고 있.. 더보기
미시간에서의 마지막 저녁, 미국에서 끓인 떡국 처음 보는 한국 음식의 맛과 식감이 어색 할 만도 한데, 고맙게도 제 호스트맘과 카너는 한국음식을 아무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라면, 짜파게티, 볶음밥, 김치 등의 한국 음식 중에서도 호스트맘과 카너는 특히 떡국떡을 넣은 떡라면을 무척이나 좋아 했었는데요, 그래서 2012년 9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미시간주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 부터 호스트맘과 카너를 위해 떡국을 꼭 한번 끓여주고 싶었답니다. 당시, 요리엔 소질이 없던 저 였던지라 떡국을 끓여서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만 했을 뿐, 용기가 안 나서 막상 떡국을 끓이진 못했습니다. 2년 반 만에 미시간으로 돌아갔던 이번 겨울, 조지아주로 돌아오기 전날의 마지막 저녁에 몇 년동안 생각만 해 왔던 떡국을 드디어 호스트맘과 카너를 위해 끓였습니다... 더보기
미국 고등학교에서 추억을 만나다 누군가 저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미국 고등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낸 한 순간 한 순간이 모두 인생 최고의 순간이였다고 대답 할 것 입니다. 그만큼 저는 미국 교환학생 10개월 동안 정말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며, 한국에 돌아와서는 항상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그리워했었습니다. 2년만에 미국에 돌아와 미국 대학교에서 다시 유학을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방학을 미시간에서 보내는 것이 확정되었을 때, 꿈에서만 갈 수 있었던 학교를 곧 갈 수 있고, 꿈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들 떠 있었습니다. 미시간에서 보낸 한 달 동안 두 번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보고 선생님들을 뵙기 위해 여러번 학교에 다.. 더보기
미국 친구와의 우울했던 여행 그 동안 과제 하랴, 시험 공부하랴 바빠서 블로그를 한참동안 떠나 있어야 했었습니다. 임시저장을 해 놓고 시간이 날 때 틈틈히 글을 쓰느라 보통 글 하나를 올리는데 며칠이 걸리는데, 요즘에는 그 시간 마저도 허락되지 않아서 봄방학이 시작된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되었네요. 벌써 봄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제 글은 아직도 미시간에서 보낸 겨울방학 이야기 입니다.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개강 준비를 위해 호스트맘과 정신없이 쇼핑을 하고 있던 어느날 카너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금요일에 박물관가려고 내가 티켓 사놨어! Buffalo Wild Wings 에서 점심 먹자(cant는 오타입니다)! 11시에 널 데리러 갈껀데 박물관 먼저 갈거니까 아침은 집에서 먹어." "좋은 생각이야! 박물관 어디있는데?" "미들랜드!.. 더보기
대학생이 된 우리, 미국친구가 다니는 대학교 방문 시간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을 가서 카너를 처음 만났던 2012년 9월, 저와 카너는 만 15살의 10학년의 어린 학생이였습니다. 주말에 만나 같이 공부하고 대학생이 된 우리의 모습을 그릴때가 엊그제였던 같은데 말이죠! 그 당시 저는 영어를 정말 잘 못해서 생물 과목을 정말 어려워했었는데, 카너가 주말에 자주 제 호스트맘의 집에 놀러와서 생물 공부를 도와주고 저는 카너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줬습니다. 오늘 생물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한달 전, 학기가 시작했을때부터 차근차근 두꺼운 생물 교과서를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인터넷을 일일이 검색해가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아직도 수업을 100퍼센트 이해가기에는 영어실력이 턱없이 부족한지라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스트레스 때문에 .. 더보기
미국친구와 만든 즐거운 추억 저번 포스팅에서 저의 가장 친한 미국 친구 카너가 알려준 미국의 유행어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한달 간의 겨울 방학동안 미시간에 있으면서 카너와 만든 즐거운 추억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2016/01/18 - 미국친구에게 배운 미국의 유행어 언젠가 이번 겨울방학 때 카너와 보낸 즐거운 시간을 떠올리며 그 시간들을 정말 그리워 할 미래의 저를 위해, 그리고 카너의 안부를 물어봐 주신 분들을 위한 글 입니다^^ 12월 17일, 카너가 기숙사에서 돌아오자마자 호스트맘과 함께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카너네 집에 인사하러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10개월 동안 친구로 지내다 2년 반을 떨어져 지냈어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내서 전혀 어색함 없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반가워 했습니다. 2013년 6월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