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의 미국이야기/<미국생활>일상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6.01.23 조지아에서 미시간으로, 꿈에그리던 그곳을 가다. (2)
  2. 2015.12.10 한 학기를 마치며/ D-1 (8)
  3. 2015.11.10 꿈에 그리던 사람을 만나다 (2)
  4. 2015.09.08 미국의 아시안마트에서 만난 한국음식 (9)
  5. 2014.09.13 갑작스럽게 하늘로 간 미국친구 (1)

12월 9일, 마지막 기말고사를 끝으로 저의 1학기는 끝이 났습니다.


크리스마스 방학 첫날인 12월 10일,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었던, 제가 정말 그리워 했던 미시간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안챙긴 물건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짐을 확인하며 한달 동안 비워 놔야 할 기숙사 방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미시간에서 돌아 오자마자 학기가 시작되고, 새 학기에는 두명이 같이 쓰는 방이 아닌 개인 방에 화장실만 한명의 룸메이트와 같이쓰는 방으로 옮기기로 해서 미시간에 가기 일주일 전 부터 설레는 맘으로 기숙사를 정리하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었지요!


(1학기에 2인실에서 잠깐 같이 살았던 중국인 페이와 2학기에 일인실에서 다시 룸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들만 챙긴다고 챙겼는데 미시간이 추운 지역이다보니 두꺼운 겨울옷을 많이 넣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해도 뜨기 전인 이른 아침, 학교를 떠나기 전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하늘이 너무 예뻐서 얼른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국인 친구 페이도 12월 10일부터 1월 10일까지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친적집에서 크리스마스 방학을 보낸다고 해서 학교에서 공항으로 갈 때도, 공항에서 학교로 올 때도 페이와 함께했습니다!


셔틀을 타고 애틀란타 공항에 가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치고 공항을 둘러봤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항에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다닙니다.



보안 검사를 하러 가기 전 점심으로 일본 음식을 먹었습니다.


역시 모든 음식의 양이 많은 미국인지라 페이도 저도 반밖에 못 먹어서 하나만 시켜 나눠먹을걸 그랬다며 엄청 후회했습니다!


보안검사를 통과해 공항 지하철을 타고 델타항공이 있는 B 게이트를 찾아갔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미시간주 플린트로 가는 보딩패스를 보니 미시간에 가는게 정말 실감 

납니다.



페이의 비행기가 저보다 한시간 빨라서 페이를 게이트 앞까지 데려다줬습니다.


한달동안 떨어져 있어야 되서 서운하다고 비행기를 타려고 줄서있는 페이를 부르니 얼른 뒤를 돌아봅니다.


페이가 떠나고 나서 저는 혼자 공항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비행기를 탈 사람들, 비행기를 탄 사람들만 있는 이곳의 분위기는 만남과 작별이 있는 보안검색대 밖의 분위기와는 또 다릅니다.


떠나 보내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이 모두 있는 보안 검색대 밖엔 만남의 기쁨과 작별의 슬픔이 있는 곳이라면, 이 곳은 여행에 대한 기대와 일상에 복귀를 해야하는 아쉬움이 있는 곳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엔 델타항공의 홈타운 공항 답게 델타항공 비행기가 참 많습니다.


비행기 보딩 시간을 기다리며 창밖을 내다보니 문득 만 15살,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을때가 생각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그때는 혼자 여행하는 어린아이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안내 서비스인 유엠 서비스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영어로 길을 물어보고, 낯선 이 곳에서 혼자 여행하는 제 자신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창밖을 보며 비행기의 보딩을 기다리는 시간에는 항상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미국 국내선이다보니 동양인은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비행기는 한시간이나 지연되어서 비행기 안에서 꼼짝없이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미시간주 플린트 공항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실 호스트맘을 생각하니 애가 타고 답답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창밖을 보고있다가 막 이륙한 비행기를 운좋게 찍었습니다.



하늘과 땅이 연결되는 이곳 활주로에 드디어 제가 탄 비행기가 섰습니다.


이제 곧 힘차게 미시간을 향해 날겠지요.



Good Bye Georgia!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구름은 바다에 떠있는 빙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젠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닌데도 비행기를 탈 때마다 구름위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을이 지고있는 이 곳은 미시간주의 하늘입니다.


두시간을 날아 미시간 플린트 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2년 반 전, 미국을 떠날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기 때문에 미시간에 언제쯤 다시 돌아 올수 있으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미시간에 돌아왔습니다.


미국에 막 도착해 호스트맘을 처음 만났던 그 때처럼, 2년 반만에 미시간에 돌아온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십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저를 데리러 오신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여동생 케런을 만난 순간부터 호스트맘의 도움이 항상 필요하던 만 15살의 철없던 교환학생 시절의 저만 있을 뿐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는 만 18살의 저는 더이상 없습니다.


미국 대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지냈던 한 학기동안 제 어리광을 받아 줄 엄마, 그리고 엄마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막 미국에 도착했던 그 때처럼 이번에도 집에 가는길에 피자가게에 들러 피자를 샀습니다.


2년 반만에 온 미시간주의 작은 마을 스탠디쉬는 하나도 변한 것 없이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었고,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었고, 몸도 마음도 많이 성장했는데 말이죠!


집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제가 쓰던 방에 올라와보니 호스트맘께서 저를 위해 이것저것 많이 준비 해 놓으셨습니다.



"집에 온 것을 환영해 스텔라."



따뜻한 조지아주에서 온 제가 겨울 잠옷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따뜻한 잠옷도 두벌이나 준비 해 놓으셨습니다.



샴푸, 린스, 치약, 헤어드라이기도 모두 새거로 준비 해 놓으셨고요!


한달 동안 돈 한푼 받지 않고 저를 돌봐주신다고 하신것만해도 정말 감사한데 저를 위해 사소한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고 챙겨주신 호스트맘께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다 표현해야 할지 몰라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에 며칠동안 잠도 잘 못자고 조지아주에서 미시간주로 오느라 피곤했던 저는 오자마자 짐도 풀지 않고 따뜻한 전기장판이 깔린 제 침대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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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그러진 진주 2016.01.25 0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저 조지아주 사는데 스텔라님 혹시 여기 애틀랜타에서 공부 중이신가요? 항상 눈팅만 했었는데 허츠필드 공항이 나오길래 궁금증이 유발됩니다.

8월 15일, 미국에 와서 미국시간으로 오늘 12월 9일 마지막 기말고사를 끝으로

길고도 짧았던 1학기가 끝났습니다!

 

드디어 한달간의 크리스마스 방학 시작이네요.

 

(출처:구글)

 

미국 대학교에서의 첫 학기였던 이번 학기는 영어 코스여서

토플 점수도 한국에서 미리 받아왔겠다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고 나름대로 공부 양이 많아 쉽지만은 않았던 한 학기였습니다.

 

월요일부터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발음(Pronunciation), 문법(Grammar), 읽기(Reading), 쓰기(Writing)의 기말고사가 있었고, 오늘 문법 시험을 끝나고 한 학기동안 수고한 학생들에게 상을 주는 세레모니 시간도 가졌습니다!

 

성실하게 출석했다는 상도 받고, 영어 시험 성적이 올라서 상도 받고, 발음, 문법, 읽기, 쓰기, 회화(conversation), Univ1000 (대학생활에 대해 배우는 과목-유일하게 학점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여섯 과목 모두 A를 받아 우등생 상장도 받았습니다.

 

숙제하랴, 쪽지시험 공부하랴, 학교에 적응하랴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지만 all A를 받으니 정말 행복합니다!

 

비록 Univ 1000를 제외하고는 학점으로 인정 해 주지 않지만 말이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공부 한 만큼 성적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역시 노력끝에 얻은 결과는 달콤합니다.

 

그리고 내일 12월 10일,

 

미시간으로 떠납니다.

 

제가 정말 그리워 하던 곳, 꿈에 그리던 곳에 드디어 갑니다.

 

제가 없는 동안 동네가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너무 궁금하고 사진으로만 보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서 며칠째 잠도 잘 못자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교 생활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제 몸은 무척 피곤했나봅니다.

 

계속 여기저기 아픈곳이 많아서 미시간 호스트맘의 집에서 한 달 동안 푹 쉬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학교 선생님들도 만나고 보고싶었던 사람들을 다 만나고 올 생각이랍니다.

 

빨리 학기가 끝나길 바랐는데, 막상 학기가 끝나고 나니 어학코스가 그리워 질 것 같아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어쨌든 한 학기를 잘 마무리 했으니 한 달동안은 편한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지내다 올 겁니다.

 

미시간에 가서는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미국에 와서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이곳에서 공부 할 수 있게 해 주신 엄마, 아빠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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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터빅샷 2015.12.10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흔한 직장인이지만 이따금씩 대학교 다닐때가 그리워지네요^^

  2. 못난이지니 2015.12.11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애해요. 첫학기 올A 완전 행복한 성적입니다.^^

  3. 삼촌팬 2015.12.13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너하고도 얼른 재회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카너의 근황도 궁금하답니다

  4. 2015.12.16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미국에 와서도 자주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네요.

 

하루 하루 분주하게 살다보니 잠깐의 시간이 나면 피곤해서 낮잠을 자거나 쉬느라 글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

 

거의 두달만에 글을 쓰는데 두달 동안 학교에 적응도 잘 했고, 어학코스에 있는 친구들, 선생님들과도 편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9월 말, 같이 살았던 중국인 룸메이트 페이가 싱글룸인 옆방으로 옮겨서 조금은 심심하지만 옷도 편하게 입고, 노래도 크게 틀어놓으며 혼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어 실력도 더 늘은 것 같고 어학코스에서 좋은 성적도 받고 있어서 나름대로 만족 할 만한 유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한달 전 이야기 입니다.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한달도 더 된 이야기네요.

 

구월 중순의 어느 날, 저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때 저를 돌봐주셨던 호스트맘께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그 전화를 받고 신이 나서 2주 동안 눈이 빠지게 10월 4일만을 기다렸지요!

 

2013년 6월 4일, 미시간을 떠나 한국에 귀국 한 이후로 스카이프나 사진으로만 보던 호스트맘이 친구와 플로리다 가는 길에 잠깐 제 학교에 들러 저를 보러 오신다고 하셨거든요!!

 

말 그대로 꿈에 그리던 사람, 저를 진심으로 사랑 해 주시는 호스트맘께서 저를 보러 오신다고 생각하니 들떠서 잠도 잘 자지 못했습니다.


제 호스트맘에 대해 모르신다면 2014/10/15 - 미국인 엄마와 한국인 딸의 감동적인 사랑이야 이 글을 먼저 읽고 오세요^^

 

호스트맘이 오신다는 말에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호스트맘이 오시기 며칠 전부터 기숙사 방을 쓸고 닦고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오랜만에 이불도 예쁘게 정리했습니다.


 

항상 귀찮고 힘들어서 미루기 일상이였던 방 정리가 처음으로 행복하고 설레였습니다!

 

10월 3일 토요일 미시간을 출발 하신 호스트맘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10월 4일 오후 두시가 되어서야 제가 살고 있는 곳에 도착하셨습니다.

 

기숙사 주차장에서 2년 반 만에 다시 만난 우리는 2012년 9월,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 때 처럼 만나자마자 서로를 꼭 끌어 안았습니다.

 

어찌나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지 호스트맘을 다시 만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나도 변한 것 없이 저를 반가워 하시는 목소리며 예쁜 얼굴이며 호스트맘은 2년 반 전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내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이 정말 내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호스트맘이 맞는지 헷갈렸습니다.

 

호스트맘과 기숙사 주차장에서 만나 호스트맘, 호스트맘의 친구, 그리고 저는 학교 근처에 있는 중국뷔페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너무 행복했던 저와 호스트맘!

점심은 뒷전, 이야기 하느라 바쁩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교환학생이 끝나고 미국 대학교에 오기까지 한국에 2년 반 동안 머물면서 있었던 일들, 미시간에서 만든 호스트맘과 같이 보낸 아름다운 시간을 그리워 하던 날들, 그리고 지금의 학교 생활을 이야기 하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신기 할 뿐 입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 학교로 돌아갈 계획이여서 호스트맘을 한참동안 못 볼 줄 알았는데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제가 다니고 있는 미국 대학교에 호스트맘께서 찾아오시니 꿈만같습니다.


만 15살-16살 이였던 교환학생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만 18살 성인으로 보호자 없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저를 보니 걱정 되시는지, 호스트맘께서는 술은 절대 마시지 말고, 밤에 혼자 다니지 말고, 문단속 잘하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조언을 해 주십니다.


점심을 먹고 돌아와서 호스트맘 친구 조지는 차에서 기다리시고 호스트맘은 제 기숙사 방을 보러 오셨습니다.


기숙사 건물로 들어오는 입구와 제 방이 있는 복도에 거주자만 들어오도록 학생증을 긁어야 열리는 문이 있는데 이중으로 된 보안을 보니 호스트맘께서 안심이 되신다고 하십니다!



제 방에서 호스트맘과 찍은 셀카


호스트맘 오시면 같이 먹으려고 호스트맘께서 좋아하시는 카라멜 에플도 사놓고, 컵케익도 사 놓고, 코코아도 사 놓았는데 중국 뷔페에서 많이 먹고 와 괜찮다고 계속 거절하셔서 기숙사를 잠깐 보시고 같이 학교 캠퍼스를 걸으로 나갔습니다.



같이 걸으며 학교 도서관도 가 보고, 운동하러 일주일에 2-3번은 꼭 가는 체육관도 가 보고, 매 끼 밥을 먹으러 거의 매일 가는 카페테리아도 가 보고, 학교 이곳 저곳을 둘러보시니 저와 전화통화하며 말로만 들었을 때보다 훨씬 안심이 된다며 즐거워하십니다.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친구 조지가 가야 할 목적지까지는 아직도 차로 10시간이 남은지라 캠퍼스 구경을 하시고 나서는 다시 목적지로 출발 할 준비를 하십니다.



호스트맘과 헤어지기 전 기숙사 앞에서 꼭 끌어안고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호스트맘께서 눈물이 워낙 많으셔서 이번에도 헤어질 때 웃으며 헤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방학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호스트맘을 배웅 해 드렸는데, 호스트맘을 배웅 해 드리고 기숙사로 돌아오니 마음이 너무 허전했습니다.


2년 반 전에 한국으로 떠나는 저를 배웅하고 호스트맘도 똑같은 감정이셨겠지요?


한국에 계신 엄마, 아빠께 호스트맘과 찍은 사진을 보내드리고 호스트맘께서 주시고 가신 선물도 보여드리니 엄마, 아빠께서도 호스트맘께서 제가 잘 지내고 있는지 찾아오셔서 확인하고 가시니 훨씬 마음이 놓인다며 고마워하십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방학이 기다려지네요^^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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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3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블로그를 비워 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8월 15일, 2년 만에 드디어 미국으로 돌아왔고, 그동안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곳에서의 미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생활을 했었고, 한국에 있는동안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덕인지 미국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고, 제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할 수 있어서 교환학생 때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잘 적응 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첫 한 학기는 대학교의 영어코스 과정이라 큰 부담 없는 한 학기인데다가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토플 점수도 미국에 오기 전에 이미 받아놓아서 토플 수업만 있는 금요일은 수업에 가지 않고 기숙사에서 꿀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토플 점수 없이 미국에 온 저의 중국인 룸메이트 페이가 금요일 아침 늦잠을 잘 수 있는 저를 부러워 하며 토플 수업을 들으러 가는 것을 보니 왠지 조금 미안했습니다.

 

사실 페이가 수업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소리때문에 저도 같이 일찍 깨서 늦잠을 잘 수 없을 뿐더러, 저도 나름대로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페이가 토플 수업을 하는 시간에 놀 수 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금요일 공강이라는 것이 마냥 행복합니다.

 

8월 22일 토요일, 저는 대학교의 영어코스에 있는 중국인 친구들, 영어코스의 선생님과 함께 박물관과 쇼핑몰, 그리고 두 곳의 아시안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음식을 좋아해서 한국음식을 그렇게 그리워 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아시안 마트에서 한국어와 한국음식을 만나니 오랜만에 친한 친구를 만난 것 처럼 기뻤습니다.

 

오전에 박물관을 갔다가 오후에는 쇼핑몰을,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는 중국인이 운영하시는 아시안 마트와 한국인 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아시안마트 두 곳에 들러 먹고싶었던 한국음식 조금을 구매했습니다.

 

미국의 아시안마트에 어떤 한국음식이 있는지 구경 해 볼 까요?

 

 

아시안 마트에 가는 길, 넓고 푸른 하늘을 보니 미국에 와 있다는것이 실감이 납니다.

 

 

 

 

 두 번 째로 갔던 한국인 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아시안 마트 입니다.

미국에서 '한국 식품' 이라는 한국어를 보니 반갑네요!

 

 

 

 

 

한국인 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아시안 마트에 들어서니 반가운 한국음식들이 보입니다.

한국의 여느 반찬가게에 들어 온 것 같았어요!

 

한국의 반찬가게나 도시락가게에서 파는 값보다 두배 이상 비쌌습니다.

 

 

 

 

 

 

아시안 마트에서 팔고 있는 한국의 과자들 입니다!

한국의 과자를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 만나니 별로 좋아하지 않던 과자들도 먹고 싶었지만 값이 꽤 비싼 편 이여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냉면도 팔고 있고요,

 

 

조미료도 팔고 있습니다.

 

 

까스 활명수랑 바카스도 있을 줄은 몰랐어요!

 

 

 

 아시안 마트 답게 유자차, 알로에, 등의 한국의 음료수도 있습니다.

 

 

 

아시안 마트 이곳 저곳을 한참 둘러 보며 사진을 찍다가,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고 계산대로 왔습니다.

 

한국인 주인 아주머니가 계산을 하시며 저에게 영어 발음이 다른 한국인들과 다르다고 하셔서 무슨 말인지 여쭈어 보니, 영어 발음이 좋다며 어렸을 때 부터 미국에 살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3년전인 2012년 9월 6일, 미국 땅에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영어를 못해서 정말 고생했었는데, 1년의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에 있는 2년 동안 정말 힘들게 토플 점수도 따고 열심히 노력했었던 것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때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던 "너 영어 잘한다!" 라는 칭찬을 요즘은 미국친구들로 부터 자주 들으니 정말 뿌듯합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이 날, 아시안 마트에서 구매한 한국음식 입니다.

 

 

 

며칠 전 아침에 컵라면을 먹었는데, 컵라면을 열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외국으로 수출되는 컵라면의 건더기가 더 알차다고 들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였거든요.

 

물을 붓는 선도 더 높았고 실제로 양도 한국에서 파는 똑같은 컵라면보다 양도 많았는데요, 버섯이 씹히는 맛도 좋고 오랜만에 먹는 한국음식이여서 인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파는 컵라면이 더 좋습니다.

 

미국에서 파는 컵라면의 값이 거의 두배로 비싸거든요!

 

미국의 아시안마트 재미있게 구경 하셨나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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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ulSky 2015.09.08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라면이 정말로 틀리네요. 저도 사서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ㅎ

    • Adorable Stella 2015.09.0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컵라면을 뜯어보고 건더기가 가득 들어있어서 정말 신기했고 깜짝놀랐어요! 한국에서 파는 컵라면보다 훨씬 비싸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꼭 확인 해 보세요^^

  2. sunny 2015.09.08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문이있어요, 영어공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저는 영어권 사람들을 접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아주 기초가 없는건 아니지만 다른 언어를 배우면서 영어를 거의 쓰지않아서 많이 감도죽고 퇴보해서요....지금 조금씩 해보려고하는데 감이 잘 안오네요. 도움좀 주세요

  3. 2015.09.10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포스트 항상 잘보고 있어요! 저도 미국 교환학생 준비 중이예요~ 전 대학교 1학년이구요..ㅎㅎ

  4. 카라 2015.09.28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텔라님. 지금 한국은 추석이예요! 타지에서 고생하느라 수고 많으시고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

  5. 2016.11.25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dorable Stella 2016.11.26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세잎클로버님! http://stelladiary.tistory.com/category/%EB%AF%B8%EA%B5%AD%20%EA%B3%B5%EB%A6%BD%20%EA%B5%90%ED%99%98%ED%95%99%EC%83%9D%20%EC%A0%95%EB%B3%B4
      이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6. 프래시맨 2017.08.14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스틸라님!!! 저는 이번에 대학교를 입학하는 프래시맨이에요. 부모님과 떨어져서 처음 시작하는 대학 생활 걱정에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이 블로그를 발견하게 됬어요. 블로그를 계속 읽어보다가 공감 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그런데 조지아주에서 학교를 다니신다길래 저도 조지아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같은 주의 주립대학교에 와있어서 너무 반가왔어요!!! 특히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고등학교 생활을 했던 동네의 풍경과 아시안 마트가 딱 찍혀나왔네요ㅋㅋㅋㅋ

WNEM TV 5

 

WNEM TV 5

 

어제부터인가 페이스북에 들어 갈 때마다 제 미국친구 D군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다른 미국인들로부터 쓰여진 이상할 만큼 많은 글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요,

오늘 아침에도 계속 D군의 담벼락에 올라오는 글을 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의 페이스북에 들어가 다른 미국인들이 써 논 글을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글의 내용은 "우리 모두는 널 그리워 할꺼야.", "너를 알게 되어서 즐거웠어." 등등의 내용이여서 저는 "D군이 멀리 이사를 가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어 멀리 이사가면 다시 만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D군의 이사를 이렇게 슬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글 몇개를 더 읽어보니 그가 하늘나라로 이사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D군의 여자친구인 A양의 페이스북에 가보니 뉴스영상이 있어 제 블로그에 가져왔습니다.

제가 정말 그리워 하는 미국 학교가 나오는 뉴스영상을 보니 정말 낯설었고 이런 슬픈 일이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 제 친구에게 일어났다니 정말 믿을 수 없었습니다.

뉴스영상에는 평소 D군과 친하게 지냈던 A군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그의 인터뷰를 보니 정말 D군이 하늘나라로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슬퍼졌습니다.

 

미국학교는 반이 매 시간 바뀌기 때문에 누구와 어떤 시간에 같은반이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D군은 저랑 일학기에 배운 Michigan wildlife 에 같은 반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포스팅한 (2014/09/02 - 도시생활을 좋아하는 내가 미국 시골학교를 좋아하게된 이유) 글에 있는 사진 중 가재를 들고 있는 사진이 D군의 사진이라고 확신하거든요.

 

그는 Michigan Wildlife 시간에 항상 저를 즐겁게 했고 도와주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인기많은 친구였는데 오랜만에 접한 그 친구의 소식이 좋은 소식이 아닌 안 좋은 소식이라 무척이나 가슴아팠는데요, 1학기에 같은 수업을 들으며 친하게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았는지 무척이나 후회스럽습니다.

 

그 친구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보니 교실에서 제가 준 마이쭈를 먹어보고 행복해 했던 친구의 표정이 생각납니다. 제가 기억하는 모습처럼 그 친구가 하늘나라에 가서도 웃으며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나이로 17살, 갑자기 쓰러져 어린 나이에 하늘로 간 그 친구를 위해 다같이 기도 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97.4.2-2014.9.10

 

 

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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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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