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

미국 간호학과 교과서에 소개된 한국문화, 이것까지 배울줄은 몰랐어요!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인종이 살아가는 미국에서 간호사로서 환자를 잘 간호하기 위해 그 환자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한국 간호학과에서도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대해서 배우는지 모르겠으나, 미국 간호학과에서는 기본간호학, 정신간호학, 아동간호학, 모성간호학 등의 간호학을 배울때 빼놓지 않고 다양한 문화에 대해 공부한답니다. 환자가 영어를 하지 못할 경우 영어를 할 수 있는 가족 대신 전문 통역사를 불러야 한다는 기본적인 것부터 여호와의 증인을 믿는 환자는 수혈받지 않으니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까지 저도 미국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며 다양한 종교와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작은 나라여서 한국에 대해서도 배울까 싶었는데, 시험공부를 하며 교과서를.. 더보기
"나 친구랑 약속있어!" 영어로 어떻게 말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처음 미국에 유학왔을 때 헷갈렸던 영어, 주변 한국 유학생들이 처음 유학을 왔을 때 자주 틀리는 영어들을 여러분들께 가르쳐드리고 싶어서 "스텔라의 영어 꿀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어요. 여러분들이 처음 유학을 와서 호스트(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 호스트 가족이 내일 다같이 모여 집에서 지켜야할 규칙을 정하자고 한다고 가정해 봐요! 그런데 내일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시간이 안되는 여러분들, "미안해요. 나 내일 친구랑 약속있어요." 영어로 어떻게 말하실건가요? 약속은 영어로 appointment 니까 "I'm sorry, I have an appointment with my friend tomorrow." 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약속이란 단어 Promise를.. 더보기
미국 대학생인 나, 한국 대학생들이 부러운 이유 어느새 미국 대학교 3학년이 끝나고 4학년이 된 저에게 미국 대학 생활은 신기할 것 없는 그저 평범한 일상일 뿐입니다. 1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을 때, 저와 가장 친했던 중학교 친구들이 다니는 대학교 축제에 놀러 갔던 적이 있었고, 2학년이 끝나고 한국에 갔을 때는 동생이 막 입학한 대학교에 구경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미국 대학교와는 많이 다른 한국 대학교의 분위기와 학생들의 모습은 저를 깜짝 놀라게 했었지요. 이번 여름에는 필수로 여름학기를 들어야 해서 한국에 갈 수 없지만 작년과 재작년 여름방학때 한국에 가면 저의 한국친구들은 대학생활 이야기를 종종 해주곤 했는데요, 미국 대학교와는 너무 다른 한국 대학교 문화 때문에 한국 대학생들이 참 부럽더라고요! 미국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 더보기
미국에는 엉덩이 주사가 없다? 예전에 언젠가 한국에서 오래 살았던 미국인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미국에는 엉덩이 주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선생님의 말씀으론 미국에는 한국과 다르게 주사를 엉덩이 대신 팔에 맞는다고 하시던데, 이 말이 진짜인지 정확히 확인 할 방법이 없었던 저는 "간호학과에 입학하면 알게되겠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요. 간호학과 첫 학기였던 지난학기에 Fundamentals of Nursing (기본 간호학)을 배우며 IM injection (intramuscular injection-근육주사)은 어디 부위에 놔야되는지, 어떻게 놔야하는지 등 주사에 대한 기본적인 간호지식을 배웠지만 말 그대로 기본간호학인지라 자세하게는 배우지 않았습니다. IM injection의 주사 부위에 대해 배우면서도 IM 주사.. 더보기
적응이 안되는 미국의 팁 문화, 팁 정말 내야할까요? 4년차 유학생에서 5년차 유학생으로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 아직도 가끔 새로운 미국 문화를 배우며 신기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 문화에 많이 익숙해졌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잘 적응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아직도 적응하기 힘든 미국 문화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엔 없는 미국의 팁문화이지요! 미국에서는 사람의 서비스가 들어가는 거의 모든 것에 팁을 내야 합니다. 옛날 유럽인들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팁을 냈었는데 그 사람들이 미국으로 넘어오게되며 미국의 팁 문화로 자리잡았다는게 미국 팁 문화의 역사이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미국에 처음 왔을 땐 특히 팁을 내는 것이 얼마나 어색하고 아깝던지 손을 벌벌 떨며 팁을 주고 나오곤 했었습니다. 호스트맘과 외식을 할 땐 호스트맘께서 거의 돈을 내주..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미국 간호학과 지원과정 제 블로그에 오셔서 간혹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와 같은 꿈을 가진 분들로부터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몇 년전 인터넷으로 간호학과에 대해 알아보며 유학을 준비하던 시절이 생각나는데요, 그런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미국 간호학과 입학에 대한 글을 준비했어요!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간호학과 입학은 3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이냐 4년제 대학교이냐에 대해서 다르고 4년제 대학교이더라도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니 입학하고싶은 대학교에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게 정보를 얻는 방법입니다. 저는 4년제 주립대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제가 다니고 있는 4년제 대학교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미국의 간호대학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간호학과인 한국과는 다릅니.. 더보기
미국엔 샤프 연필, 화이트가 없다? 벌써 5-6년 전인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를 생각 해 보면 한국 문화와 너무 다른 미국 문화때문에 매일 놀라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그룹으로 둘러 앉아 미국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그림을 그리던 미술 시간은 친구들과 친해지기 좋은 기회였고 미국 문화를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였지요. 그 당시 라디오만 틀면 나오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를 따라 부르며 즐겁게 그림을 그리던 미술시간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제 기억속에 뚜렷히 남아있지요. 학기 초에 10달러의 재료비를 내면 도화지, 물감, 연필, 붓 등의 모든 재료를 학교에서 제공 해 주는지라 보통 양손 가볍게 미술 수업에 가곤 했었는데, ..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미국 정신병원 이야기 3학년 2학기였던 이번학기엔 성인간호학 1, 정신간호학, 그리고 약리학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질병과 그에 따른 전문적인 간호스킬을 배우며 제가 정말 간호학생임을 느끼게 해줬던 성인간호학과 일상에서 약을 고를 때 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 약리학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과목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정신간호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문제 유형들도 성인간호학, 약리학과는 많이 달라서 한학기 내내 저를 힘들게 했었지요.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지적장애나 조현병에 대해 배웠으면 시험에서도 그 특징이나 증상에 대해 물어봐야 하는데, 시험문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신병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국 대학교 정신간호학 실제 시험문제 같이 풀어봐요! 1번. 간호사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18살 ..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간호학과 3학년을 끝내며 치열하게 경쟁했던 간호 예과 (1, 2학년)가 끝나고 간호 본과 (3, 4학년)에 합격하며 기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더 지나 3학년이 끝났습니다. 학교 실습실에서. 이전 글에서 몇 번 이야기 했듯이 미국 대학교에서는 간호 예과 (pre-nursing, 보통 1, 2학년)와 본격적으로 간호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간호본과 (nursing-보통 3, 4학년) 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1,2 학년때 높은 학점(평점?)을 받고 입학시험에 합격해야만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3학년 간호 본과에 올라갈 수 있는데요, 간호예과때는 간호본과에 합격하기만 하면 경쟁도 덜 하고 좀 쉬울 줄 알았더만, 간호본과에서 일년을 보내보니 간호예과때 공부는 아무것도 아니였더라고요. 제가 다니는 미국 대학교 기준으..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성인간호학 실습, 환자 때문에 울고 웃고 한국의 간호대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1000시간의 실습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의 경우 실습시간이 한국에 비해서 훨씬 적습니다. 과목마다 필수 실습시간이 달라서 졸업하기 위해 정확히 총 몇시간의 실습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간호대의 반인 500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요, 제가 듣기론 미국 간호학과의 실습은 "양보다 질" 이라고 하더라고요. 첫 실습을 시작한 이번학기에 (3학년 2학기) 매주 월요일은 성인간호 실습을 가고, 학기 중반부터 매주 금요일은 정신간호 실습을 가는데, 성인간호 실습은 4월 2일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고 학기말인 지금은 매주 정신간호 실습만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부터 실습병원까지 100km가 넘게 떨어져 있는지라 아침 6시 30분까지 병원에 도착하려면 기숙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