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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남자친구 가족과 보낸 화이트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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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방문했어요!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방문했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1년이 밝은지도 벌써 2주가 되었네요. 2020년에 있었던 힘든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2021년 보내시길 바라요! 저는 2020년 12월 23일 부터 2021년 1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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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 미국인 남자친구 가족과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 이브

 

미국인 남자친구 가족과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 이브

지난 글에서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뵈었다고 글을 올렸었지요? 2021/01/14 -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방문했어요!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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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남자친구 알렉스의 부모님댁에서의 맞는 두번째 아침이자,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았어요!

 

창밖을 내다봤는데 흰눈으로 수북히 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어요!

아침부터 알렉스의 부모님, 알렉스와 저까지 넷이 선물을 뜯기 위해 거실에 모였답니다.

동이 트기도 전인 이른 아침부터 거실에 모여서 선물을 하나씩 뜯기 시작했어요.

알렉스 부모님과 알렉스로부터 받은 선물들이에요!

 

알렉스 부모님께서 제 선물도 많이 준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오전에 알렉스의 외가 친척들이 알렉스의 부모님댁에 모여 같이 브런치을 먹고 선물 개봉을 하는데, 알렉스 어머니께서 그때 저 뻘쭘하면 안된다고 제 선물도 많이 준비 해 주셨대요!

 

열한시 반쯤 알렉스의 외가친척들이 알렉스의 부모님댁에 모두 각자의 음식을 가지고 와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었어요.

 

한국에서는 명절이 남자들에게는 차려준 밥 먹으며 즐기는 편한 휴일이고 여자들만 밥차리고 일하느라 고생하는 날인데, 여느 미국 가족들이 그렇듯 알렉스의 아버지도 같이 요리를 하셨고 알렉스의 남자 친척분들도 자기가 한 요리라며 다양한 요리들을 가져오셨더라고요.

 

어린시절 한국에서 보낸 설날이랑 추석을 생각해보면 저희 엄마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차례준비하고 부엌 구석에서 밥 먹던게 생각나는데, 가족 모두가 같이 요리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미국 문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브런치를 맛있게 먹고 가족 모두가 둘러앉아 선물을 뜯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알렉스 어머니께서 목걸이, 귀걸이, 팔찌, 가방, 담요, 옷 등 정말 많은 선물을 주셨는데, 사주신 옷들을 입어보니 다 제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이였고 사이즈도 잘 맞았어요.

 

제 키가 작아서 저에게 잘 맞는 옷들을 찾기 힘든데 알렉스가 보내준 제 사진들을 보고 펄스널 쇼퍼의 조언을 구해 제가 좋아할 디자인과 저에게 맞는 사이즈의 옷으로 고르셨대요! 

 

선물 개봉이 끝나고 알렉스의 친척들과 신나게 놀았답니다.

 

썰매견인 알렉스 부모님이 키우시는 락(Rok)은 신나서 썰매를 끌었는데요, 사실 알렉스 아버지가 락의 목줄을 잡고 계셔서 알렉스 아버지도 계속 같이 뛰어다니셔야 했어요!

 

알렉스와 집 앞에서 예쁜 사진도 찍었어요.

썰매를 타기 위해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 알렉스의 사촌누나인 스테파니, 스테파니의 남편 크리스, 알렉스와 저까지 넷이 썰매를 신나게 타며 놀았어요!

 

알렉스 부모님댁이 언덕 위에 있어서 진짜 눈썰매장에 온 기분이였답니다.

 

자꾸 눈이 얼굴에 튀어서 너무 추웠는데도 오랜만에 타 본 눈썰매라 재미있었어요!

펜실베니아에 눈이 자주 와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드물다고 알렉스 어머니께서 말씀 해 주셨는데 눈 덕분에 더 예쁜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놀다가 너무 추워져서 집으로 돌아오니 락이 귀여운 크리스마스 머리띠를 쓰고 있었어요!

썰매를 끄느라 피곤했는지 카펫위에서 쉬고있던 락이랑 사진도 찍었답니다!

오후에 친척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윗층에서 쉬다가 다시 내려왔는데,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치우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 다이닝룸을 보니 크리스마스가 다 끝나간다는게 실감났습니다.

 

알렉스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맛있는 타코저녁을 먹고 알렉스 부모님께서 카드게임을 가르쳐주셔서 카드게임을 하며 알렉스 부모님댁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나서 짐을 싸고 다음날 제가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미시간주의 호스트맘의 집으로 달아갈 준비를 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감사하게도 알렉스 부모님과 알렉스, 락까지 저를 공항까지 태워다주시며 배웅 해 주셨어요.

 

알렉스 부모님을 처음 뵈는 자리였어서 어색하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알렉스 어머니께서 제 집인 것처럼 편하게 있다 가라고 말씀도 해 주시고 알렉스 부모님은 물론 친척들까지 저를 편하게 대해주셔서 3박 4일동안 정말 좋은 추억을 한가득 만들고 왔답니다.

 

제 미국 공립 고등학교 시절, 저를 돌봐주신 호스트맘이 계시는 미시간을 방문한 이야기도 많이 기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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