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도착한지 12시간이 막 되어가던 때 정신 없는 상태로 학교에서 카운슬러, 호스트맘과 시간표를 짜고 있었습니다.

 

미국 수학이 쉽다는 소리를 들었어도 당시에 미국 수학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무엇을 배우는지 몰라 겁을 먹고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배정받았음에도 9학년(중학교 3학년)들이 배우는 Algebra1을 선택했었는데요,

 

Algebra1 수업을 두세번 듣고 나니 잘못 된 선택이였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선생님께서 수학을 푸는 방법을 가르치시는데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배운 내용이였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풀으라고 나눠주신 프린트물은 한국의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출처:구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물은 대충 이런 수준이였어요.

 

미국 학교의 수학시간에는 계산기를 사용하는데 어떤학교는 계산기를 학생이 가지고 다니도록 빌려주는 학교도 있고 어떤학교는 수업중에만 빌려준답니다.

 

 

(출처:구글)

미국 학교에서 사용하는 계산기.

저희 학교에서는 가장 왼쪽의 계산기를 사용했답니다.

 

저희 학교의 수학 교실에는 수업시간에만 계산기를 빌려줬고, 책상마다 계산기가 하나씩 놓여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프린트물을 나눠 주시고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 때 계산기를 사용하지 마세요!" 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수학을 잘 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미국에 오니 Algebra1 수업은 정말 식은죽 먹기여서 프린트물의 모든 문제를 암산으로만 풀어 일등으로 선생님께 제출했답니다.

 

제가 이미 문제를 다 풀고 실수 한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동안 친구들은 연필을 굴리며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고 있었고 어렵다며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다 푼 문제를 제출하러 선생님께 갔을 때 선생님께서는 푼 흔적 없이 답만 적혀 있는 프린트물을 보시고 "정말 빨리 풀었구나. 하지만 계산기를 사용해서 풀면 안된단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실을 돌아다니시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주시느라 풀이과정 없이 답만 쓰여진 제 프린트물을 보고 계산기를 사용 해 풀었다고 오해를 하신 것이지요.

 

게다가 일등으로 제출했으니까 생각 해 보면 선생님께서 당연히 오해 하실만한 상황이였습니다.

 

선생님께 제가 직접 푼 문제라고 하자 제 주변에 앉은 친구들도 "스텔라가 푼거 맞아요. 그녀는 똑똑한 아시아인이에요!" 라며 역시 아시아인은 똑똑하다고 감탄했습니다.

 

 

며칠 뒤 Algebra1이 너무 쉬워서 카운슬러와 상의를 한 후 Algebra2의 심화반인 Honors Algebra2 로 시간표를 바꾸게되었답니다.

 

사실 Algebra2반으로 가고 싶었지만 1교시 Algebra1시간에 들을 수 있는 더 높은 단계의 수학에는 Honors Algebra2 밖에 없어 어쩔수 없이 심화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Honors Algebra2 반은 Algebra1에 비해 훨씬 어려웠지만 한국 수학 수준으로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과정 중 기초적인 내용만 배우는, 한국 수학에 비하면 쉬운 수준의 반 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좀 두려웠지만 잘생긴 선생님과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카너(Connor)를 포함해 막 친해지기 시작한 친구들이 그 반에 속해 있어서 점점 흥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10월 31일 할로윈날 센스가 넘치시는 Honors Algebra2 선생님이신 댄(Mr. Dahn)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칠판에 문제를 적으시며 가장 먼저 푼 학생에게는 초콜릿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조건은 계산기 없이 연필로만 푸는 것 이였고 선생님께서 내신 수학문제는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배웠던 괄호가 섞인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암산으로 계산 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사칙연산이였습니다.

 

계산에는 자신있었던 저는 선생님이 칠판에 문제를 적자마자 암산으로 사칙연산을 풀고 가장 먼저 손을 들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가장 먼저 손을 든 저에게 "계산기를 사용하면 안 돼!" 라며 주의를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한국 학생들의 실력을 잘 모르시니 Algebra1반의 선생님처럼 오해를 하셨던 것이지요.

 

선생님께서 오해를 하시자 미국 친구들이 스텔라는 대부분의 문제는 암산으로 푼다며 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선생님께서도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기분좋게 초콜릿을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내신 두번째 문제도 제가 가장 먼저 풀고 손을 들었는데 첫번째 문제에서 받았으니 다른친구에게 초콜릿을 양보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선생님의 말씀에 두번 째 문제의 초콜릿은 2등으로 푼 친구(항상 저를 이기고 싶어했던 카너라고 꽤 확신합니다) 에게 돌아갔습니다.

 

수학에 별로 흥미가 없었던 저는 한국학교에서의 수학시간에 항상 지겨워 했고 겨우 수업을 따라갔었는데 미국 친구들과 같이 수학을 하다보니 한국이 얼마나 똑똑하고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나라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국 학교의 수학 시간에 웬만한 문제는 거의 계산기로 풀다 보니 구구단을 제대로 못외운 친구들과 정말 간단한 암산도 못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Honors Algebra2 반에서 1학기동안(2학기에는 다른반이 되었답니다)저와 1,2등을 다투었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좋은 라이벌이였던 똑똑한 카너조차도 암산에는 정말 약했고 항상 계산기의 도움을 받았답니다.

 

암산을 잘하는 덕에 수학시간에 오해를 받았지만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암산을 잘하는 저를 보고 "역시 아시아인은 똑똑해!", "한국인들은 똑똑해서 좋겠다!" 라며 부러워하는 미국친구들이 많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암산을 잘해 계산기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것은 제가 정말 다른 한국인들보다 뛰어날 만큼 암산을 잘해서가 아니랍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평균의 한국인이고 계산기 사용에 익숙해진 미국인들보다 빠르다는 것이니  오해하지 마세요!

 

미국 학교 수학시간에 계산기에 관한 또 다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답니다.

 

그 이야기는 기회가 될 때 소개할께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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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 미국 친구들이 내 필통을 보고 놀란 이유

 

2014/08/11 - 미국인들을 당황하게 한 나의 행동은?

 

2014/08/25 - 미국 고등학교에서 꼭 필요한 학용품

 

2014/09/11 - 미국학교에서는 허용되는 수업시간에 "이것"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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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케인즈학파 2014.11.1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재밌네요 똑똑한 아시아인ㅋ

  2. 아디노 2014.11.20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네요. 오해받을만(?) 하네요.ㅋ

  3. volante6 2014.11.23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학가서 알제브라 수업때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만 수학잘하는 아시아인 한국인 이런 칭찬은 무작정 칭찬으로만 받아들이기 곤란합니다. 선의로 칭찬을 했을지라도 인종발언에 해당되죠.. 흑인학생이 달리기 잘해서 역시 아프리카인! 이러면 유쾌한 친구가 아니라면 기분나쁘게 들을수도 있는것처럼 말이죠

    • Adorable Stella 2014.12.17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저는 단순해서 인지 그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어요ㅎㅎ미국친구들의 발언에 인종차별적인 의도가 담겨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 나쁜적은 없었답니다!

  4. 클레어 2014.11.24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 미국 고등학교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한국에선 싫어했던 수학이 미국에가선 최고의 과목이 되었었죠^^ 수학 쫌 한다는 Math Club까지 들어갔으니까요 ㅎㅎ
    우리나라 사람이 암산 빠른건 확실한가 봅니다

  5. Story_Ban 2014.11.24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ㅎㅎ

  6. 2014.11.24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무룡산참새 2014.11.24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한 계산도 계산기를 사용하는군요.
    근데 이것도 분명 이유가 있을겁니다.

    • Adorable Stella 2014.12.17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산이 빠르긴 하지만 계산기없이는 잘 못푸는 미국친구들을 봤을 때 계산기 사용이 좋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유가 무엇일지 저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ㅠㅠ

  8. i토와i 2014.11.24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투데이글 읽다가 들어왔는데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시네요.^^ 우리나라 수학의 난이도가 높구나 라는거 처음 안거같아요^^

  9. 고양이등불 2014.11.24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학뿐만라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도 한국인이 정말 많이 알고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교과과정안에서..

  10. 9044 2014.11.24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11. 여우사랑비 2014.11.24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육방식이 확실히 다른 것같네요.

  12. KimMojo 2014.11.24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겅 쉽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저정도일줄은 몰랐네요ㅋㅋ

  13. 빵붕어 2014.11.24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국인 ㅋㅋ

  14. 그리프 2014.11.24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미있는 글이었네요. 계산이 너무빨라 계산기로 착각하다니 역시 아시아!

  15. 생크림키스 2014.11.24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첫 방문입니다.
    미국에서 학교다니시나보네요.
    재미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 특히 미국에 가면 수학 성적이 상위권이 된다고 하고 그렇게 쉽다고 하던데 정말 맞는 말인가봐요.
    다시한번 한국의 교육열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대로 느끼게되네요. ^^;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하하

    • Adorable Stella 2014.12.17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유학 준비중이랍니다. 한국의 교육방식이나 미국의 교육방식이나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것이 좋다 나쁘다 따질 수는 없는 것 같아요~앞으로도 자주 방문 해 주세요:)

  16. mong 2015.01.06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글 잘보고갑니다. 혹시 어디 지역 어디 학교 다니고 계신지 물어봐도 될까요 ^^;

  17. 한상진 2015.01.21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이 들렀는데..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8. 뮤무 2018.11.11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많은 양의 수업 내용을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반면에 미국 학교에서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피곤했었답니다.

 

OTL

 

 

미국 학교 생활에 막 적응하던 시기에는 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서 한국 학교의 시스템이 정말 그리울 때도 있었어요.

 

 

미국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짧은 쉬는시간에 매 시간 교실을 옮겨 다녀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한국의 교과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두껍고 무거운 미국 교과서 두번째 이유랍니다.

 

 

미국 학교의 쉬는 시간은 학교의 규모나 학교의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학교의 쉬는 시간은 4~5분으로 한국 학교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더군다나 매 시간 교실을 옮겨다니며 이동 수업을 해야 하는 미국 학교의 시스템상 짧은 쉬는시간에 락커에 들러 이전 교시의 교과서는 놓고 다음 교시의 교과서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였고 특히 처음에 락커의 자물쇠를 잘 열지 못하던 시절에는 쉬는시간이 두려울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 일 이였습니다.

 

2014/08/01 - 미국 학교에서 날 괴롭혔던 이것 때문에 쉬는시간마다 두려웠어요.

↑ 미국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락커를 못 열어 힘들어 했었던 에피소드

 

제가 다녔던 학교의 쉬는 시간은 4분이였는데, 2교시 미국사 교실과 3교시의 합창 교실은 제 락커에 들렀다 오기에 너무 먼 거리여서 합창 교실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답니다.

 

미국학교의 쉬는시간은 바쁘게 순식간에 지나가다 보니 화장실은 쉬는시간에 못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수업중에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화장실에 간다는 것을 증명하는 "Pass" 를 가지고 화장실에 갑니다!

 

미국학교에서는 쉬는시간만 이렇게 짧은 것이 아니랍니다.

 

 

점심시간도 정말 짧아요!

 

 

Student handbook에 나와있는 학교 시간표.

 

Pass 라고 쓰여있는 부분이 쉬는시간.

 

쉬는시간 4분에 점심시간은 30분이에요.

 

점심을 먹고나서 친구들이랑 축구를 하러 가거나 수다를 떨며 잠깐의 여유를 즐기는 한국 학생들과는 다르게 미국 학생들은 락커에 가서 그다음 교시의 교과서를 챙기고 숙제를 제대로 잘 했왔는지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짧은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수업준비를 해야 하고 락커에 들려 필요한 물건을 챙기다 보면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해요.

 

 

 

미국 학교 생활이 육체적으로 피곤한 두번째 이유로는 무거운 미국 교과서 때문이라고 했는데, 예전에 미국 교과서에 대해 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짐작하실 수 있을거예요.

 

2014/07/29 - 한국의 교과서와는 너무 다른 미국의 교과서

 

교실을 옮겨다녀야 하기 때문에 매 시간 무거운 교과서와 프린트물을 담은 바인더를 들고 다녀야 해서 팔이 너무 아프답니다.

 

 

 

 

한국의 영어교과서와 미국의 Biology교과서의 크기 차이를 보면 대충 얼마나 무거울지 짐작 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숙제가 많아 교과서 2~3권에 바인더까지 집에 가져와야 되는 날이면 락커에서부터 호스트맘의 차로 걸어가는 짧은 3분정도의 시간인데도 팔이 덜덜 떨린답니다.

 

 

짧은 4분의 시간동안 무거운 교과서를 들고 뛰어다니다시피 옮겨다니고 정신없는 학교생활을 마치고 집에오면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쇼파에 누워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고, 특히 미국학교에 적응하던 시기에는 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했었답니다.

 

미국 학교의 짧은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이 짧아 육체적으로 정말 피곤했지만 수업시간은 한국 고등학교의 정규수업시간 (50분씩 7교시) 보다 김에도 불구하고 더 일찍 끝나 그나마 위안이 되었답니다.

 

미국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피곤했던 이유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즐거운 월요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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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9 - 한국의 교과서와는 너무 다른 미국의 교과서

 

2014/08/01 - 미국 학교에서 날 괴롭혔던 이것 때문에 쉬는시간마다 두려웠어요.

 

2014/08/06 -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미국문화-학교생활

 

2014/08/07 -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미국문화-학교수업

 

2014/08/19 - 미국 적응기, 내가 가지고 있었던 안좋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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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우깡27 2014.11.17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보니 한국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야자만 안하면 말이죠^^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교복입고 학교 다니던 시절이 좋았다는걸 깨닫게되네요.

    • Adorable Stella 2014.11.19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쉬는시간이 짧아서 피곤하긴 해도 일찍 끝나고 오니까 좋긴 하더라고요~그래도 한국학교에서 친구들과 쉬는시간에 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았었던 추억을 미국 친구들과는 만들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2. BARK 2014.11.17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이 두껍다는 것은 그만큼 읽어야 할 분량도 많다는 얘기이니...정신적 부담도 +되겠네요.,

    • Adorable Stella 2014.11.19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두꺼운 책 전부를 배우는 것은 아니랍니다! 미국사는 교과서 전체를 배웠지만 수학, 영어 등 다른 과목들은 선생님이 선택하신 부분만 배웠었어요! 일년동안 책 절반정도요!

  3. 시간여행자의 교통비 2014.11.19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영화에서 쉬는 시간에 락커앞에서 친구들끼리 장난치고 떠들고 하다못해 남을 괴롭히는 장면들은 다 살짝 시간을 과장했군요ㅎㅎ

    • Adorable Stella 2014.11.25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락커에서 장난치고 떠들 시간이 없어요! 학교가 끝나고도 마찬가지에요. 학교 버스가 수업 끝나자마자 떠나버려서 수업끝나면 바로 버스타러 나가야되요ㅎㅎ

  4. Lawllang 2014.11.19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5. 반도v 2014.11.19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가 정말 없네요

  6. 여우사랑비 2014.11.19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학교생활도 쉽지는 않네요.

  7. 히티틀러 2014.11.19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쉬는 시간이 4분이면 화장실 가기도 빠듯하겠네요.
    고등학교 시절에는 쉬는 시간에 잠깐 자는 잠이 정말 꿀맛이었는데, 졸립다고 잠도 못 자고요.

    • Adorable Stella 2014.11.25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쉬는시간 4분이면 화장실은 커녕 교실 옮겨다니다가 다 끝난답니다ㅠㅠ 쉬는시간에 낮잠도 자고 매점도 갔다왔던 한국학교생활이 가끔은 그리웠어요!

  8. L.J. 2014.11.19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락커룸 돌리는 자물쇠 익숙하지 않으면 짧디짧은 시간에 책들 들고 이동하는게 힘들죠... 옛기억 아련하게 나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9. 2014.11.22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레이레이 2015.08.08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양 일기가 너무 재미있어요.

*이 포스팅은 2012년의 일기 입니다.

 

2012.10.27 교환학생들의 Halloween Party

 

 

Whittemore-Prescott high school 의 교환학생, Ogemaw heights high school 의 교환학생, 그리고 혼자 다른 학교인 저까지 같은 재단의 교환학생이 모여서 즐거운 Halloween Party를 가졌답니다:)

 

저희 지역에는 교환학생 코디네이터인 Sue와 Tim이 있는데 West branch에 위치한 Tim의 집에 할로윈 파티를 위해 모였어요.

 

저의 코디네이터이자 옆동네에 살았던 한국인 교환학생 수연이의 호스트맘이신 Sue도 수연이와 함께 오셨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의 코디네이터 Tim의 집에 가기전에 바로 옆동네에 사시는 할머니(호스트맘의 어머니) 집에 들러 사진을 찍었어요!

 

 

할머니께서 사탕과 야광 목걸이 등등이 담긴 주머니를 할로윈 선물도 주셨답니다:)

 

 

 

저랑 호스트맘이 할머니 댁에 도착했을 때 센스 만점이신 할머니도 할로윈에 맞게 귀여운 티셔츠를 입고 계셨어요~

 

 

 

 

사랑하는 호스트맘과!

잠깐동안 할머니 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할머니께서 사탕 많이 받아오라고 사탕 많이 받을 수 있는 꿀팁도 전수해 주셨어요:)

 

잠깐 할머니 댁에 들른 뒤 할로윈파티가 열리는 Tim의 집에 도착했어요.

할로윈 파티 답게 무섭고 징그러운 데코레이션으로 마당과 집을 꾸며놓았답니다.

몇몇의 마네킹들은 움직이고 무서운 소리까지 나서 밤이 되고 어두워지니까 진짜 무서웠어요. Tim은 괴물 분장을 하시고 돌아다니며 교환학생들과 가족들을 무섭게 했답니다.

 

 

 이상한 소리를 내며 움직였던 마네킹.

 

디테일하게 정말 잘 꾸며져 있었는데 데코레이션 하느라 정말 힘들었을것같아요!

 

 할로윈파티를 했던 곳!

 

 

불판위에 잘린 손과 발을 굽고 있는 모습......실제 손, 발 처럼 디테일해요.

당연히 불판와 손, 발 모두 가짜랍니다. 구워지는 소리까지 리얼해서 더 징그러웠어요. 

 

 

사진에 보이는 갈색 건물에 모여 하나씩 가져온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컵케익, 스파게티, 쿠키 등등 너무 맛있는 음식이 많았지만 배가 불러서 모든 음식을 즐기진 못했답니다. 사진은 없지만 컵케익 장식도 할로윈에 맞게 했더라고요ㅎㅎ

 

 

태국 교환학생과~

 

 

웃는 모습이 이쁜 멕시코 교환학생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뒷마당에 캠프파이어를 하다가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Tim 집 거실에서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는 모습이에요~

 

첫 만남 뒤 오랜만에 교환학생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스탠디쉬 스털링 하이스쿨에 다니는 교환학생은 저밖에 없어서 매일 학교에서 얼굴보는 교환학생들 보다는 덜 친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교환학생 파티가 끝나고 저희 호스트맘과 수연이의 호스트맘 Sue가 수연이가 저희 집에 놀러와 자고 가는 것을 허락하셔서 수연이를 데리고 같이 집에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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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0 - 자동차가 없는 섬, 맥키나 아일랜드(Mackinac Island)여행

 

2014/10/31 - 할로윈 호박등 잭오랜턴(Jack-o'Lantern) 만들기

 

2014/10/01 - 레베카의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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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n5star 2014.11.11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학 시절 스무살이 넘어 처음으로 할로윈을 경험 했었어요 :) 사탕 바구니도 받고 즐거운 기억이었답니다

    • Adorable Stella 2014.11.19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할로윈 저녁에 사탕받으러 돌아다녔던 기억은 정말 즐거운 추억이죠! 날씨가 추워서 벌벌 떨다가 코스튬 위에 잠바를 입고다니긴 했지만 또 trick or treating 가고싶어요~

  2. 태윤아빠병오 2014.11.18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스트맘 언제 한국 와요?
    님글을 읽으며 너무행복해지네요
    호스트맘 너무 좋은분 같아요

교환학생으로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막 시작한 1학기, 할퍼 선생님의 영어시간에 힌턴 작가의 "아웃사이더" 라는 책을 읽고 한 챕터마다 시험을 봐야했었습니다.

 

학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았고 집에서 책을 읽어와 학교에서는 시험만 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출처:구글)

 

할퍼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읽고 시험을 봐야했던 Outsiders.

 

미국생활을 시작한지 2달에서 3달이 되어가고 있을 때라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 한 챕터당 며칠의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책을 읽고 시험까지 봐야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는데요, 호스트맘과 같이 책을 읽고, 호스트맘이 많이 도와주셨는데도 책을 읽고 시험을 본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 이였습니다.

 

더군다나 책의 내용 또한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한국에서는 일어날 일이 거의 없는 내용을 담은 책이여서 제대로 해석을 했는데도 있을 수가 없는 내용이라 바르게 해석을 한건지 몇번이나 다시 읽어봐야 했답니다.

 

한 챕터를 다 읽고 할퍼선생님의 영어수업시간에 시험을 볼 때 가끔 시간이 모자르면 선생님께서는 외국인인 저를 배려해 주셔서 시험을 집에 가서 볼 수 있게 해 주시거나 시간을 더 주셨습니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수업중에 미국 친구들과 같이 끝내고 싶어 열심히 책을 읽었는데도 12챕터를 읽고 시험을 봐야 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어서 인터넷을 찾아 보았는데 그 결과 아웃사이더가 한국어로 된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부모님께 카톡을 보내 아웃사이더 책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자 약 일주일 뒤 아웃사이더 책이 도착했습니다.

 

 

(출처:구글)

 

한국어로 된 아웃사이더.

 

 

제가 다녔던 미국고등학교는 매주 금요일 마다 매 수업시작 전 10분동안 잡지든, 신문이든, 책이든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읽을거리를 가져가야 했었는데, 영어로된 아웃사이더는 이미 집에서 호스트맘과 함께 읽어서 학교에서 책을 읽는 10분동안은 제대로 영어책을 읽고 해석한 것인지 한국어 책을 읽으며 내용을 꼼꼼히 확인했었답니다.

 

한국어 책을 처음 본 미국인 친구들은 한국어에도 한국어만의 알파벳이 있냐며 신기해 했고 한국어를 들어보고싶다고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책을 읽어달라고하기도 했었지요.

 

친구들과 점심급식을 먹다가 제가 옆에 놓아 둔 한국어 아웃사이더책이 궁금하다며 같이 점심을 먹던 친구들이 한국어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한국어 아웃사이더 책을 보자마자 미국친구들은 웃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친구들에게 웃는 이유를 물어보니 책의 제목 아웃사이더 글자 중에 "웃" 이 사람모양을 닮았다며 신기하다고 대답했답니다.

 

신기해 하며 웃는 친구들에게 한국어에는 "웃" 말고도 "훗", "옷", "훗" 등의 사람모양을 닮은 글자가 많다며 종이에 글씨를 적어주자 한국어 알파벳은 귀엽다면서 흥미를 보였습니다.

 

영어책을 먼저 읽고 도저히 해석이 되지 않는 부분은 한국어 책으로 읽으니 모두 학교 점수에 반영되는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줄었고, 한국어 책을 본 미국인친구들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책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해소 할 수 있었답니다.

 

한국어 글씨 "웃" 이 사람을 닮았다며  웃으며 신기해 했던 미국 친구들과의 추억은 사실 한참 동안이나 잊고 있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이 재미있는 추억이 갑자기 떠오르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지금은 바빠서 그만 두었지만 조금 남는 시간을 이용해 얼마전까지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 교육 봉사를 했었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수업을 하던  한 아이가 영어 알파벳 "Ll"이 한국어 글자 "니"와 닮았다며 재미있어하자 갑자기"웃"이라는 글자때문에 미국친구들과 웃었던 기억이 떠올랐던 것이지요.

 

사람과 닮은 한국어 글씨 덕분에 미국친구들과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감사했고 잊고있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해 준 아이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즐겁고 신나는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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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홍2 2014.11.07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교육봉사를 한다니 기쁘네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게 되는 좋은 기회일거에요. 응원합니다^^

  2. LUIS92 2014.11.07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남미에 살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웃 은 인기가 많은 글자 중 하나에요. ㅎㅎ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ㅋㅋ

  3. 아디노 2014.11.08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이 사람 모양이군요! 재미있네요.

고등학교 선생님 이셨던 제 호스트맘은 한국의 학교와 교육에 관심이 많으셨는데요, 제가 가져간 한국 고등학교 1학년의 영어 교과서를 보시고 깜짝 놀라셨답니다.

 

그 이유는 교과서의 내용과 단어수준이 호스트맘이 생각하기에 고등학교 1학년 (10학년) 학생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어려웠기때문입니다.

 

헉

 

지금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인 동생의 영어 교과서는 개정된 교과서여서 2년전 제가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에 있을 때 사용하던 교과서와는 다릅니다.

 

개정되면서 훨씬 더 어려워져서 호스트맘께서 보신 교과서가 상대적으로도 실제로도 대부분 학생들의 수준에 비해 쉬운 편인데 호스트맘은 제가 가져간 영어 교과서가 진짜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 (10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이냐며 몇 번이나 물어보셨습니다.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미국에 와서 저는 한 학기에 한 번 씩 치루는 영어듣기평가를 2학기에는 치룰 수 없었는데요, 듣기평가가 끝나고 며칠 뒤 늦게나마 EBS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시험지와 음원으로 혼자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다 보고 나서 호스트맘께 한국 고등학교 1학년의 듣기평가를 들려 드리고 싶어 노트북을 가지고 내려와 화면에 시험지를 띄워 놓고 어려운 몇 개의 문제들의 음원을 틀어 드렸습니다.

 

시험문제와 선택지가 한국어로 되어 있는 것이 있어 영어로 미리 번역 해 드리고 음원을 틀어들었는데 호스트맘께서 몇 문제를 듣다가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자 음원을 정지시키시며 "수학인지 영어듣기평가인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시험 볼 때 음원은 몇 번 씩 들려주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처:구글)

 

모든 문제는 한 번 씩만 들려준다고 하자 호스트맘께서는 영어를 잘하는 특정한 학생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풀어야 하는 문제가 맞냐며 의아해 하셨고 계산 문제에서는 음원을 2~3번이나 반복해서 듣고 나서야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호스트맘께서 한국 고등학교의 듣기 평가를 치루기 전 저는 호스트맘은 미국인이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했던 학교 선생님이셨으니 다 맞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호스트맘 역시 자신있게 시험을 시작했었답니다.

 

무슨 내용인지 다 이해는 하셨겠지만  문제의 함정에 빠져서 틀린 문제도 있었고 얼마를 지불 해야 하냐고 묻는 계산 문제를 풀다가 놓쳐 여러번 음원을 들었기 때문에 대충 보니 한국의 중상위권 학생과 비슷한 점수를 받으셨습니다.

 

전국 영어 듣기 평가는 쉬운 편이라 20문제를 다 맞은 학생과 1~2개 틀린 학생이 많다는 제 말을 들으신 호스트맘께서는 한국학생들이 자기보다 영어 듣기를 더 잘한다며 함정도 많고 복잡한 영어 듣기 평가를 거의 완벽하게 푸는 한국 학생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하셨답니다.

 

호스트맘께서는 (미국나이로)15~16살의 학생들이 영어듣기평가를 절반만 맞아도 대단한 영어 실력을 가진 것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받기위해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받고있다는 사실에 마음아파하셨습니다.

 

영어듣기평가를 풀고 나서 호스트맘께서 놀라신 이유 중 또다른 하나는 영어듣기평가를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는 사실이였답니다.

 

다른 한국의 학교들은 영어듣기평가를 가르칠지 몰라도 제가 다녔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시험전에 작년의 영어듣기평가를 1번이나 2번정도 풀어본 것이 다 였고, 선생님들께서 푸는 방법이나 영어듣기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공부방법에 대해 설명 해 준적이 없어 영어 듣기 평가 공부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였습니다.

 

저로부터 이 사실을 들으신 호스트맘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도 않는 것을 왜 시험을 봐서 성적에 반영하냐며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하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는 듣기평가 점수를 성적에 반영했었답니다. 지금은 반영 할 때 있고 안 할 때도 있다고 하네요.)

 

한국의 학원에 대해 저를 통해 이미 알고계셨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데 왜 학원에 가냐며 학원에 다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셨던 호스트맘께서는 체계적이지 못하고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도 않는 영어듣기평가를 치뤄야 한다는 사실을 듣고나서야 어쩔 수 없이 학원에 가서 배워야 하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제가 학교에서 막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알파벳이 아닌 문장을 곧바로 배우기 시작했고, 이렇게 체계적이지 못한 학교 영어만으로는 절대 영어듣기평가와 수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학원에 가거나, 인터넷강의를 듣거나, 과외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는데 호스트맘의 말씀을 듣고나니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영어듣기평가를 통해 미국인이신 호스트맘께서 영어듣기평가를 보고 멘탈붕괴에 빠지신 소감과 한국의 영어교육에 대한 호스트맘의 생각을 알 수있었던 흥미로운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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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GunMom 2014.11.01 0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아도 시험문제로 출제하는게 한국이죠 학생땐 그게 이상한줄 몰랐는데 학부모가 되니 우리나라 교육의 모순들이 너무 잘 보이네요....참 씁쓸하죠?!

  2. Katy 2014.11.19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듣기는 사교육 시장보다 학교에서 더 잘해주지 않나요?? 전 학교다닐 때 쌤들이 맨날 씨디나 테이프 들구 다니셨는뎅.. 그치만 우리 나라의 시험의 방향이 매우 엇나간다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마치 이 사람들이 일부러 엇나가나 생각될 정도로요 ㅋㅋㅋ

  3. 밥돌이 2015.01.03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니 수능문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가끔 이 블로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계속 업데이트 부탁드려요~

오늘은 제가 다녔던 미국고등학교의 시설에 대해 소개 해 보려고 해요.

 

스탠디쉬 스털링 센트럴 하이스쿨(SSC) 이란 긴 이름을 가진 저희학교는 스탠디쉬, Michigan 지역에 있는 전교생 600명의 작학교예요. 이렇게 긴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스탠디쉬지역, 스털링 지역 중간에 위치해 대부분의 학생이 스탠디쉬와 털링에 살아 스탠디쉬 스털링 센트럴 하이스쿨 이 되었다고 해요.

 

미국 학교에 처음 등교하던 날,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에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었답니다.

 

한국과는 다른 학교 시설 때문이였어요~

 

 

 

 

 

SSC 의 외부모습!

첫번째 사진은 날씨가 정말 좋던 2013년 6월 첫째주, 한국에 오기 전 학교에서 받아야 할 서류를 받으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이예요~ 이미 여름방학이 시작한 후라 학교가 조용했어요.

사진에서 처럼, 체육관을 제외 하고는 학교가 1층이라 계단이 없어서 너무 편했어요!

 

 

 

 

(출처:구글)

학교의 뒷쪽 모습!

 

 

 

 

 

체육관(Gym)이예요~ 주로 이곳에서 체육수업을 했었어요.

2013년 5월, 학교 마지막 날 찍은 사진이에요!

졸업식 준비 때문에 양쪽의 의자를 모두 펼쳐 놓아서 체육관이 좁아 보여요ㅎㅎ

 

 

 

 

미국학교의 파티 중 하나인 Homecoming week에 학년별로 모여앉아 게임하는 모습!

빨간색 옷을 입은 학생들이 저의 학년이였던 Sophomore(10학년) 학생들이랍니다:)

 

2014/10/02 - 2012.9.17~21. Homecoming Week 이야기

 

 

 

Gym의 한쪽 벽에는 SSC의 symbol인 panther가 멋있게 그려져 있어요!

 

 

 

 

(출처:구글)

SSC의 로비 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어요:)

뒷쪽으로 보이는 곳이 학교 정문이에요.

문 왼쪽으로 학교 office가 있고요, 그곳에서 카운슬러를 만날 수 있어요~

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Choir(합창)교실이 있답니다.

 

 

(출처:구글)

저는 한번도 가본 적 없는 학교의 수영장 이에요. 친구들과 호스트맘의 말로는 저희 학교 수영장이 시설이 좋아 대부분의 수영 경기를 저희 학교 수영장에서 한다고 해요~

 

 

 

학교 복도의 모습~ 2012년 9월 homecoming week 때 학교를 꾸며논 모습이예요ㅎㅎ

보통의 미국학교처럼 복도 양 옆에는 학생들의 락커라 있답니다.

 

 

1학기 English9 class의 교실이에요!

제 친구가 제 핸드폰 신기하다며 찍어 본 사진인데 살짝 흔들렸네요^^;;

 

2014/10/12 - 미국학교 선생님의 특이한 수업방식

(English9 class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다양한 Concert 를 했던 auditorium.

Choir concert 할 때 호스트맘께서 찍어주신 사진들이에요.

 

 

 

 

중학교 쪽에 있었던 Track football장 이에요!

이곳에서 풋볼 경기를 난생 처음 봤는데 풋볼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분위기 덕분에 재미있었답니다:)

 

 

 

이곳은 학교 뒤에 있었던 실내 풋볼장이에요~

 

학교의 헬스장 입니다:) 학교 뒤의 실내 풋볼장 안에 있는 곳 이에요.

 

 

 

 

저희 학교 모습을 찍은 동영상!

복도에는 교과서와 학생들의 물건을 넣을 수 있는 락커가 있어요~

 

이 밖에도 도서관, cafeteria, 컴퓨터실, 과학실, 야구장, 축구장 등의 시설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 놓지 못했네요ㅠㅠ

 

대부분의 한국 학교에는 없는 큰 체육관, 넓은 로비, 그리고 운동경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어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학교 시설이 ㅇ깨끗하고 잘 돼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게다가 여름엔 춥고 겨울에는 덥고....학교 난방과 에어컨 시설도 잘 돼 있었어요!

 

호스트맘께 학교 시설이 정말 좋아 깜짝 놀랬다고 했더니 모든 미국 학교가 시설이 좋은 것은 아니고 저저희 학교가 지은지 10년정도 된 학교라 시설이 좋은 것이라고 하셨어요.

 

미국의 베이비 붐 시절 정말 많은 학교를 지었는데 이제는 미국도 아이 수가 감소하면서 그때지은 학교들이 넘쳐나고 있고 학교건물들도 낙후 된 곳이 많다고 하네요.

 

간단한 학교 시설 소개는 여기까지고요, 즐거운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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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S.A 2014.10.16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tella 님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전에 하시던 블로그를 방문하고 싶은데 주소를 알수 있을까요?

  2. FaithnLove 2014.10.18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은 정말 땅덩이 하나는 넓으니까 건물들도 단층이 참 많죠?.
    물론 뉴욕 같은 대도시 가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ㅎㅎ
    그래서 그런지 때로는 한국의 4층짜리 학교 건물이 그립기도 하더라고요.

    • Adorable Stella 2014.10.20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동네는 작은 동네라 거의 단층 건물이였는데 계단 올라 갈 필요가 없어서 진짜 좋았어요~가끔은 높은 건물이 그립기도 했었네요ㅎㅎ

*이 포스팅은 2012년 교환학생 카페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2012.9.17~21. Homecoming Week 이야기

 

9월 17일 부터 21일 까지는 저희 학교 Homecoming week 였답니다!

풋볼 시즌이 끝나는 시기에 학교에서 열리는 파티예요!

 

월요일-슈퍼히어로 데이(슈퍼맨, 스파이더맨 등등 슈퍼히어로로 변신하고 가는날), 화요일-학년별로 색깔 맞춰 옷입기(저희 학년인 Sophomore은 빨간색!), 수요일-할머니, 할아버지 처럼 입고가는 날, 금요일은 풋볼경기가 끝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댄스파티 였어요.

 

9월 18일 화요일에는 2교시가 끝나고 체육관에 모여 assembly를 했었는데요, 체육관 의자(?)에 학년별로 앉아 게임을 했는데 활발한 제 친구들을 따라 맨 앞에 나가서 응원했답니다.

 

발에 초콜릿을 묻혀 종이에 칠하는 게임, 눈을 가리고 풍선을 터뜨리는게임 등등을 했는데 저는 처음보는 미국학교의 assembly 라 낯설고 게임 방법을 잘 몰라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어요. 

 

처음 경험해 보는 게임이라 신기했었어요!

 

 

assembly 하기 전 친구 제이미(Jamie) 와 도서관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학년별로 앉아 게임하고 있는 모습:)

 

 

19일 수요일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입고가는 날이였는데요, 분장을 하고가기 창피해서 저는 그냥 학교에 갔는데 다행히도 소수의 아이들만 분장을 하고 왔었답니다.

 

파자마를 입고 머리에 롤을 말고 실내화를 신고 온 아이도 있었고, 합창 수업(Choir class)를 같이 듣는 조이(Joey)는 할머니 분장을 하고 와서 사진도 찍었어요.

 

미술수업(Drawing)이랑 미시간 와일드라이프(Michigan wildLife)를 같이듣는 제씨(Jesse)는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왔는데 진짜 잘 어울렸답니다!

 

 

 미시간 와일드라이프(Michigan wildLife)시간에 제시(Jesse)랑!

할아버지 분장이 잘 어울리는 제시는 94년생 이랍니다.

제시를 처음 봤을 때는 키도 크고 머리도 밀어서 무서웠는데 먼저 장난도 걸어주고 정말 재미있는 친구랍니다. 가슴에 항상 여자친구 사진을 달고 다녀요!

 

합창단 시간에 조이랑!

 

홈커밍위크 마지막 날인 9월 21일! 이 날도 2시부터 Assembly가 있었어요.

 

학교의 마칭밴드도 보고 치어리더, 홈커밍 퀸 후보들도 보았답니다.

 

홈커밍 퀸은 풋볼게임 할 때 공개한다고 했는데요, 저는 풋볼게임에 가지 않고 댄스파티만 갔어요!

 

저녁에 풋볼게임을 마치자 마자 바로 댄스파티가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희 학교는 다른 미국 학교들 처럼 드레스를 입지 않고 사복을 입고 댄스파티를 한다고 했었답니다ㅠㅠ

 

9시쯤 댄스파티가 시작되었어요.

 

커플댄스도 추고 플래시몹같은춤도 추었는데 강남스타일이 나와 깜짝 놀랐답니다!!

 

강남스타일이 한국의 노래인 것을 아는 몇몇의 친구들이 "너네나라 노래 나온다." 며 저에게 와서 알려주었는데 우리나라가 진짜 자랑스러웠답니다!

 

댄스파티에서! 왼쪽부터 레베카(Rebecca), 독일교환학생 라라(Lara), 저, 그리고라나(Lana)랑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

 

댄스파티가 끝나고 밤 11시 반쯤 호스트맘이 데리러 오셨어요.

 

너무너무 즐거운 Homecoming week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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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글들서 제가 미국친구들에게 컵라면을 나눠주고 한국사탕을 나눠주고 라면과 볶음밥을 맛보게 한 적이 있다고 언급 한 적이 몇 번 있는데요, 저는 미국친구들과 한국 음식이나 사탕 등 을 나눠 먹는 것을 무척 좋아했었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미국친구들에게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음식을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미국친구들이 한국음식을 먹어보고 난 후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친구들에게 한국음식을 나눠주며 맛보게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출처:구글)

 

 

반대로 미국친구들 또한 제가 먹어보지 못한 미국 음식을 주면서 제가 미국음식을 먹고 제 감상평을 들어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저에게 사탕이나 초코바를 주면서 입에 넣기 전까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가 입에 넣는 순간 "맛이 어때? 맛있어?" 라고 물어보던 친구들이였습니다.

 

ㅋㅋㅋ

 

 

 

어느 겨울날, 한국에서 엄마로부터 택배를 보내셨습니다.

 

호스트맘과 저를 위해 곶감과 쌀엿, 그리고 미국 친구들에게 나눠주라며 여러가지 한국사탕도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처음으로 곶감과 쌀엿을 맛보신 호스트맘의 반응은 생각보다 대단했었답니다.

 

걱정과 다르게 처음 드셔보신 음식을 정말 맛있게 드셨어요.

 

곶감과 쌀엿을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호스트맘께서는 틈만 나면 냉장고에서 곶감과 쌀엿을 꺼내 드셨었답니다.

 

쌀엿도 무척 좋아 하셨지만 특히 곶감을 정말 좋아하셨는데요,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남들과 나눠 먹기를 좋아하시는 호스트맘이셨는데 호스트맘의 여동생인 케런이모, (호스트맘의 어머니)할머니께 엿과 함께 곶감을 조금 나눠 드리고는 아무에게도 곶감을 나눠 드리지 않았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머리속에 생각 하나가 번쩍 떠올랐습니다!

               ㅎㅎㅎ

 

미국친구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했었기 때문이지요.

 

호스트맘께서 낯선 한국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미국친구들에게 쌀엿을 먹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였습니다.

 

며칠 뒤, 호스트맘의 집에 있던 작은 지퍼백에 친구들과 나눠 먹을 쌀엿을 가지고 갔었는데요,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친구들에게 쌀엿을 맛보게 했습니다.

 

(출처:구글)

제가 미국친구들에게 나눠 준 쌀엿은 이렇게 생긴 쌀엿이였답니다.

제가 한국의 전통 사탕이라며 엿을 꺼내자 '믿고 먹는 한국음식'이라는 생각을 갖고있었던 제 미국친구들은 먹어보겠다며 달려들었답니다.

 

호스트맘께서 잘 드셔서 미국친구들도 엿을 좋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친구들의 반응은 정말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렸습니다!

 

엿을 먹고 인상을 쓰며 뱉어내는 친구도 있었고,저를 원망했던 친구도 있었지만 반면에 너무 맛있다며 계속해서 집어먹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몇 번 제 블로그에 등장한 적 있는 합창단 친구 조이(Joey)는 엿과 완전히 사랑에 빠져서 저를 볼 때마다 엿을 사고 싶다며 엿을 찾아 제가 몇 번 더 갖다주기도 했었답니다.

 

엄마께서 엿을 너무 많이 보내 주셔서 이웃집, 호스트맘의 여동생인 케런이모, (호스트맘의 어머니)할머니와 나눠 먹고도 저의 굿바이 파티 때 까지 꽤 많은 양이 남아 있었습니다.

 

손님들과 제 미국친구들을 위해  굿바이 파티에 엿을 조금 꺼내 놓았는데요, 그때 조이는 그렇게 먹고 싶어 하던 엿을 마음껏 먹었답니다!

 

엿을 먹는 조이와 몇몇의 친구들 그리고 어른들을 보면서 이해가 안간다며 진짜 맛있냐고 물어보는 미국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너무 웃겼답니다!

 

우하하

 

 

엿을 맛본 미국 사람들의 반응을 대충 생각 해 보니 대부분의 어른들은 엿을 정말 맛있게 드셨지만 제 나이 또래인 친구들에게는 정말 확실하게 호불호가 갈렸답니다.

 

항상 한국 사탕과 한국 음식이 맛있다며 감탄하던 미국친구들의 모습만 보다가 맛이 이상하다며 얼굴을 찡그리는 미국친구들을 보니 미안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엿을 맛 본 미국친구들의 얼굴 표정이 너무 웃겼답니다!

 

똑같은 한국음식을 먹은 미국인들의 다양한 반응이 재미있었기도 했고요!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Bye

 

 

이전의 포스팅에 응원의 댓글 달아주신 분과 방명록에 글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블로그 자주 못하는데 최대한 빨리 답변 달아드릴께요!!

 

사랑해4

<이런글도 있어요!>

 

2014/08/04 - 미국친구들이 감탄한 한국의 물건들

2014/08/08 - 미국 친구들이 내 필통을 보고 놀란 이유

2014/08/18 - 나의 행동을 보고 한국의 식사문화를 오해한 미국친구들

2014/09/26 - 미국에서 한국이 자랑스러웠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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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에고치 2014.09.29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쌀엿은 아무래도 달달하니 해서 젊은 층보단 어른들 취향인가봐요. 글 보니 곶감 먹고싶어진당.. 핫..

  2. 근초고 2014.09.30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엿은 단순히 사탕이 아니라 "엿먹고 정신 차려라" 하는 지치고 힘들 때 피로 회복제로 먹던 귀한 약?이기도 했네요^^~*

  3. kiss 2014.09.30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스트맘이 아주 좋은 분 인듯 하네요~^^

  4. 한국사람 2014.09.30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떡이나 엿 같은 쫀득한 식감을 어색해한다고 하던데.. 어른들은 또 잘 드신다니 신기하네요! 갑자기 궁금해서 그러는데 엿을 영어로 어떻게 소개했나요??ㅋ

  5. 건빵 2014.10.10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 블로그메인에 뜬거 보고 단숨에 다읽었습니다. 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빨리 다음편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6. 2014.11.23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죠??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애국심을 한국을 떠나 먼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생활을 하는동안 한국이 자랑스럽다고 느꼈던 경험을 써 보려고 해요:)

 

제가 처음에 미국에 갔을 때 친구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은

What's your name? Where are you from?이였어요.

 

"나는 South Korea에서 온 Stella야"라고 대답을 하면 친구들은 South Korea가 어디있는 나라냐고 낯설어 하며 하나같이 똑같은 반응을 보였답니다.

 

심지어 어떤 친구는 저에게 아시안이냐, 유러피언이냐 물어본 친구도 있었어요.

 

안습

 

모든 미국인을 일반화 할 순 없겠지만 미국인들은 다른나라에 관심 없다던 소문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South Korea가 어디 있는 나라냐고 물어봤을 때 저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나라야" 라고 대답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 미국 학교에 등교하기 전 까지만 해도 미국친구들이 강남스타일, LG, 삼성, K-POP 등으로 유명한 대한민국의 위치 정도는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땅한 대답을 준비해가지 않았었거든요.

 

저렇게 대답을 하면 미국친구들은 또 "South Koera는 중국어를 써 아니면 일본어를 써?" ​라고 물어보았답니다.

 

미국에 가기 전까지 저는 미국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알 줄 알았지만 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은 그저 작고 알려지지 않은 나라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미국 친구들은 저를 통해 한국에 대해 하나 둘 씩 알게되었고 미국 문화와는 너무도 다른 한국 문화를 즐기게 되었답니다.

 

심지어 제일 친했던 같은 학년의 남자인 친구 카너(Connor)는 한국어를 배웠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합창단에서 아리랑을 부르면서 친구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또 작은 학교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너무 감사했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지금부터 한국인 인게 자랑스러웠던 경험을 써 볼께요!

 

 

<"LG, 삼성은 한국 회사야."-한국의 위대한 기술>

​미국에 간지 한달이 채 안되었을 때의 일이에요.

 

점심을 다 먹고 카너(Connor), 제이미(Jamie) 와 함께 락커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카너의 핸드폰이 LG 폰인걸 보고 저는 카너에게

"너 LG 랑 삼성이 한국회사인거 알아?" 라고 물어보았는데요,

 

카너의 대답은 충격적이였습니다.

 

"농담하지마. LG랑 삼성은 일본회사야."

 

​이 대답을 듣고 카너에게 한국회사라고 하니까 카너는 LG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회사라는 걸 알게되고 카너와 제이미는 한국의 뛰어난 기술에 깜짝 놀랬었답니다.

 

호스트맘의 집에도 LG TV가 있고 카너의 집에도 삼성 스마트TV가 있는 것을 봤는데 이 일 이후로 제가 카너의 집에 놀러갈때마다 카너는 저에게 우리집 TV는 너랑 같은 국적이라고 말해서 저를 웃게 했었답니다!

 

실제로 미국 마트에 가면 삼성과 LG의 TV, Smart phone 등등 많은 제품이 있고, 또 많은 곳에서 삼성와 LG의 제품이 쓰이고 있어요.

 

저의 학교 영사기도 삼성 제품이고 친구들의 스마트폰도 삼성, LG 폰이였어요!

 

 

​<강남스타일>

 

(출처:구글)

미국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인이 외국인한테 많이 한다는 "Do you know 강남스타일?" 이라는 질문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답니다.

 

 

합창시간에 혹은 점심먹다 간혹 강남스타일을 듣는 친구들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그 몇몇의 친구들에게 강남스타일 우리나라 노래라고 했더니 깜짝! 놀랬답니다.

 

홈커밍 댄스파티때, 익숙한 곡인 강남스타일이 나왔습니다.

 

강남스타일이 학교에 울려퍼지자 친구들은 다같이 말춤을 추기 시작했고, 한국의 노래라는

걸 안 몇몇 친구들은 그 와중에 이 노래 Stella의 나라 노래라고 소개하기 시작했어요ㅋㅋ

 

강남스타일이 홈커밍 파티때 세번정도 나왔는데 이날 이후로 저에게 강남스타일 노래 가사를 해석해달라는 친구들이 많아 피곤했었답니다.

 

제가 그 노래를 완벽하게 해석할 줄 알았다면 미국에 가서 고생하지 않았겠죠??ㅎㅎ

 

<"한국인은 다 똑똑해?"-똑똑한 한국인>

​동양인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을 할 때 내 행동이 한국을,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모든일을 성실히 했답니다.

 

특히 수학시간에는 만점을 받기위해 노력했어요.

 

그 결과 엑스트라 크레딧 까지 받아 100점 만점에 106점을 받았답니다.​

 

​미국친구들이 제 점수를 보고 어떻게 이게 가능한 점수냐고 깜짝 놀라며 물어봤었는데 많은 친구들이 한국인은 원래 다 똑똑하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답니다.

 

점심시간에 카너가 인터넷을 찾아보더니 한국인의 평균 아이큐가 세계 2위 라는 사실을 알고 한국인은 다 똑똑한가보다고 부러워했었어요.

 

실제로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은 아시안 하면 똑똑하다는 생각을 먼저 떠올린다고 해요.​

 

제가 텔런트 쇼에서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고, 미술시간에 미술하는 모습을 보고, 페이스북에서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동영상을 보고, 제 성적을 본 친구들은 저를 "Super Woman" 이라고 불렀답니다.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국인한테 이정도는 기본이야!" 라고 대답했었지요.

 

 

 

 

제 영어력은 정말 형편 없었지만 미국애들보다 몇배 노력한 결과예요.

시험을 망칠 때도 많았지만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 열심히 노력했었답니다:)

 

 

<"한국의 옷, 신발, 학용품은 정말 예쁘다"-예 한국의 물건>

​미국에 간지 약 3주가 되었을 때 Bay city의 가게에서 었었던 일 이에요.

 

10대로 보이는 모르는 여학생이 Excuse me 하며 저를 불렀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깜짝 놀래서 ​돌아보니 미안하지만 제가 신고있는 신발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알고싶다고 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한국에서 샀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면서 자기도 똑같은 신발을 갖고 싶데요.

 

이 일 말고도 학교에서도 많은 친구들이 제가 가지고 있는 학용품, 신발, 옷 등을 보면서 필요없으면 자기한테 팔으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포도알이 달린 쪼리를 학교에 신고간 적이 있는데 그 신발을 처음 신고 간 날 친구들은 내가 본 중 최고로 이쁜 쪼리라고 제 신발을 만져보고, 신어봤답니다.

 

<"안녕"-한국의 인사>

미국친구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되고, 한국의 사탕, 과자를 나눠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많은 친구들이 한국어로 Hello가 뭐냐고 물어봤고 저를 보고 손을 흔들며 안녕이라고 인사해 주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특히 Choir class의 조이(Joey)랑 Team sport 시간의 조던(Jordan), 가장 친한친구 카너(Connor)는 항상 안녕이라고 인사 해 줬답니다!

 

먼 미국에서 한국어를 들으니 ​너무너무 기분 좋았어요!

 

                ㅎㅎㅎ

<한국의 맛>

​미국생활에 거의 완벽하게 적응한 11월의 어느날 밤, 호스트맘은 숙제하고 있는 저를 불러 종이와 펜을 쥐어주시면서 아시안 마트를 찾았다고 먹고 싶은 한국음식을 적어보라고 하셨답니다.

 

제가 "저는 호스트맘이 해준 음식이 너무 맛이 있어서 한국음식은 필요 없어요" 라고 햇더니 그래도 적어보라고 하셔서 떡볶이 떡, 김치, 라면을 적었답니다.

 

엄마가 한국에서 보내주신 라면을 호스트맘과 맛있게 끓여먹다보니 다 먹었었거든요.

 

다음날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와서 호스트맘이 사오신 물건을 보여주시며 맞나 확인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다 잘 사오셨지만 떡볶이 떡이 아닌 떡국떡을 사오셨지만 모양만 다른 떡이니 제가 괜찮다고 했고 돈을 지불하려고 하니까 저희 호스트맘은 자기가 사주는 거라며 돈은 집어 넣으라고 하시며 정색하셨어요. (제가 돈을 지불하려고 하면 거의 대부분 자기가 사주시겠다며 장난으로 정색을 하시던 호스트맘이셨답니다!)

 

제가 호스트맘을 위해 호스트맘의 실수로 사오신 떡국떡을 라면에 넣어 떡라면 끓여서 저녁으로 먹기로 했는데 라면은 좋아하셨지만 떡은 처음보는 음식이라 망설이시는가 싶더나 맛을 보고 나서는 떡이랑 사랑에 푹~ 빠지셨답니다.

 

그 이후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세기나(Saginaw)에 갈때마다 아시안 마트에서 떡을 사오시더니 미국라면, 한국라면 여기저기에 넣어 맛있게 드셨답니다.

 

저한테 떡 넣는 타이밍을 배우셔서 저보다 더 잘하세요​.

 

카너(Connor) 도 저희 집에 자주 놀러왔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끓여주는 라면의 맛에 푹 빠졌었어요.

 

제가 한국에 돌아온 뒤 카너가 사진 하나를 보내줬는데 마트에서 왕창 사온 한국의 라면을 자랑하는 사진이였답니다!

 

제가 한국오기 전 호스트맘께서 열어주신 굿바이 파티때 볶음밥을 준비했었는데 다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미국 친구들이 한국음식 너무 맛있다고 좋아했었답니다.

 

한국 사탕, 과자도 좋아했지만 몇명의 친구들에게 컵라면을 선물한적 있는데 한국음식 매워도 맛있다며 감탄했어요!

 

<미국학교에 울려퍼진 아리랑>

한국에 돌아오기 2-3주전 마지막 합창단 공연에​서 센스있는 선생님 덕분에 아리랑을 불렀답니다. 아리랑이 그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곡인지 몰랐어요!

 

2014/08/14 - 미국학교에서 아리랑을 부르다

 

합창단 공연때 아리랑을 부른 내용이 자세하게 적혀있는 포스팅입니다:)

 

​학교 합창단 공연에서 미국친구들과 부른 아리랑 동영상 이에요.

발음이 살짝 어눌하긴 하지만 한국어를 한번도 배우지 않은 친구들이니까 이정도면 정말 대단하죠? 

 

위의 7가지 이외에도 한국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소소한 일들이 정말 많았어요.

 

한국이라는 나라를 모르는 곳에 가서 한국을 알리고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가 갖게되어 정말 영광스러웠고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는 사실이 너무 기뻤답니다.

 

미국에 가기전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물건들을 사가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하나씩 선물했는데 그 사람들이 한국을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좋은하루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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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J 2014.09.28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계속 읽었어요! 멋지네요! 정말 부러워요!

  3. terry.kim 2014.09.28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있어 대한민국은 언제나 행복하답니다.아리랑 부분에선 그만 눈물이 핑~
    도는군요.여기도 뉴질랜드라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거든요.좋은 일만 있길바래요.

  4. 한줄기 2014.09.28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국심 결여의 시대에 따스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모처럼 제대로 이성적인 글을 봤습니다. 굿...

  5. 구르몽 2014.09.28 0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듯한 내용들이네요...

  6. 2014.09.28 0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이 정말 긍정적이시네요^^어딜가나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좋은면을 많이 보는 것이 아름다워보입니다^^

  7. ffff 2014.09.28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글 논리정연하게 잘 쓰시네요

  8. 김승대 2014.09.28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하시는 노력에 감동 입니다. 한국인임이 답답한 이곳에서 느낀건 당신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9. lively ja 2014.09.28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 . 성실하고 긍정적인님도 최고!

  10. 아자인자 2014.09.28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감동적인 글 잘 읽고 행복하네요,
    점점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낌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

  11. 최수연 2014.12.16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다 스텔라♥

  12. 작은이 2014.12.24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질랜드 여행중 마우이투어에서 저녁 먹을 때 사회자가 각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를 불러보자고 했을 때 젤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아리랑이더군요. 그래서 친구들과 아리랑을 불렀는데 얼마나 뭉클하던지.. 사회를 보던 그 마우이분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걸 보니 그 투어에 참석했던 한국사람들은 다 아리랑을 불렀었나봐요. 딱히 무슨 노래를 불러야할지 몰라서 도라이몽 주제가를 부르던 일본애들과는 격이 다르죠. ^^;;
    아리랑은 우리의 또 다른 애국가 라는 말이 맞나봅니다.

  13. filstar 2015.01.03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tella! 올해 내가 읽은 최고의 글입니다. 즐거운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14. 이슬님 2015.05.19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이예요..
    꼬마 아가씨 글 읽으며
    아리랑에서 눈물이 울컥했네요..

    • Adorable Stella 2015.05.2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합창단 콘서트날 저도 아리랑 부르면서 울컥 했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콘서트여서 아리랑을 부르는 동안 10개월의 미국생활이 스쳐지나갔고 저를 위해 아리랑을 선곡해주신 합창단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 때문에요 ㅎㅎ지금도 합창단 선생님과 자주 연락하고 지낸답니다!

  15. yy 2015.06.08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리랑노래를 들으면 우리나라사람들 대부분 맘이 찡~하지않나요? 타국에서 외국인들과 불러서 더 감동적이네요^^

    • Adorable Stella 2015.06.09 0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인은 저 뿐인 미국학교에서 아리랑을 부르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미국친구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니 울컥 하더라고요! 부족한 실력이였지만 정말 감동적이고 즐거웠던 경험이였어요:)

  16. 박인숙 2015.06.23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의 글을 처음 읽어보는데 읽다보니 글쓴이의 성격이 아주 좋을듯 합니다~^^ 그러니 외국에서도 인기도 많고 읽는 내내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지나가다 우연히 읽게 됐지만 맘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늘 건강유의하시고 하시는일 꼭 이루시도록~^^

  17. sophia 2015.06.30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뭉클하네요.

  18. mj 2015.08.10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왔다가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네요. 글만봐도 아주 당차고 밝은 아가씨라는 생각이 들어요. :) 좋은글 감사하고 종종 들를께요. 화이팅!!

  19. Emaily 2015.08.29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미국 유학 준비를 하고 있는 17살 여자입니다. 우와. 읽으면서 저도 저렇게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그런지 신고 있던 신발이 뭐였어요..? 메이커 신발이였나요..?ㅎㅋㅋㅋ 아.. 죄송합니다. 궁금한건 못 참아서

    • Adorable Stella 2015.09.08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금한것은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제가 그 때 신고있었던 운동화는 메이커는 아니고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산 운동화였어요!~ 운동할 때 신는 나이키나 아디다스 말고 패션운동화요:)

  20. mjk 2018.06.19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와서 읽다보니 몇시간이 훅 지나갔네요. 글솜씨도 좋으시고 그 안에 따뜻한 감정과 경험을 정말 순수하고 꾸밈없이 쓰셔서 읽는동안 내내 미소가 지어집니다. 귀여운 경험담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직 읽을게 많이 남아 좋네요.ㅎㅎ 힘든 타지 생활이겠지만 응원할게요.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쉽게 쉽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따뜻하면서 귀엽고 위트있는 글쓰는건 정말 어려운일인데.. 좋은 글 마저 잘 읽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려요.

  21. Lee 2018.06.23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몇십년전 고교시절 교환학생이었기에 스텔라님의 글을 추억에 잠겨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 시절 인터넷이 있었다면 저도 블로그 등으로 소식을 올렸을거같네요.
    저도 학교 행사에서 아리랑에 맞추어 가져간 한복을 입고 춤을 추곤 했었고, 동영상 속 선생님처럼 아리랑의 가사 내용을 전했었는데 친구들이 가사 내용을 듣고 오잉?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보니, 아리랑은 가사보다는 가락, 즉 민족의 정서를 울리고 하나되게하는 멜로디에 힘이 있다는걸 알게되면서 또한 역사적.문화적인 일들을 알게되면서 그때 그걸 알았더라면 좋았을걸...했습니다. 인터넷검색하면 여러 이야기가 나와있네요. 행복한 시간들 되시기바랍니다~^^

오늘 이야기는 제 블로그에 이미 몇 번 등장했던 저의 Best Friend 인 카너(Connor)의 이야기예요.

 

2014/08/08 - 미국 친구들이 내 필통을 보고 놀란 이유

2014/08/11 - 미국인들을 당황하게 한 나의 행동은?

2014/08/20 -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2014/08/21 - 한국의'이것'과 사랑에 빠진 미국친구 

 

↑카너가 등장했던 포스팅들 입니다:)

 

카너랑 정말 친하게 지내면서 한국문화도 가르쳐 주고 카너로부터 미국문화도 배우며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앞으로도 카너와의 이야기는 자주 등장 할 예정이에요.

 

제 친구 카너는 저와 친해지면서 한국의 모든것에 관심이 생겼답니다.

심지어는 유튜브를 보고 한국어를 독학해서 웬만한 한국어 단어는 읽고 쓸 수 있을 정도예요!

(다음번에 카너의 한국어 배우기에 대해 포스팅할께요!)

 

카너는 저와 친하게 지내면서 결혼하면 여자의 성을 바꾸는 미국과는 달리 성을 바꾸지 않는 한국의 문화를 알게 되어 신기 해 했었답니다.

 

하지만 카너가 제 엄마, 아빠의 이름을 저에게 물어 본 뒤 제 엄마, 아빠의 성이 모두 "김씨" 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어떻게 친척끼리 결혼 하냐며 의아 해 했었는데요, 카너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성이 같은 두 사람이 결혼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미국에서는 흔한 성을 제외하면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을 만난 다는 것이 우리나라처럼 흔한 일이 아니거든요. 같은학교에 형제나 친척이 없으면 같은 성을 가진 친구가 없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카너는 저에게 종종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대해서도 물어보며 그들이 저와 같은 성인 "김씨"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랬는데요, 카너 뿐만 아니라 동양인 친구를 처음 둔 제 미국친구들에게도 제가 그들과 같은 성을 갖고 있는 것은 큰 충격이였습니다.

 

그래서 가끔 제가 "그들은 내 친척이야." 라며 장난 친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제 말을 믿는 친구는 없었답니다^^;;

 

이전 포스팅에 언급 했듯이 제가 살았던 옆 동네에 저보다 한살 어린 교환학생인 수연이가 있었습니다. 제 호스트맘집에서 한밤 자고 같이 교회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교회에서 카너를 만나 수연이에게 카너를 소개 해 주고 카너에게 교환학생을 소개 해 주었습니다.

 

그 교환학생도 성이 "김씨" 여서 카너를 또 한번 당황하게 했었지요.

 

마지막으로 카너가 한국인은 모두 "김씨" 냐고 물어보게 했던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3년 3월에 제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Standish시내에 있는 약국에 약을 사러 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의 약사언니가 김씨 성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호스트맘께서 약사언니의 이름표를 보시더니 너와 같은 성을 가졌다며 한국인이냐고 물어보셨고, 그 약사언니는 한국인이 맞다며 저에게 한국어를 할 줄 아냐고 물어보신 뒤 교환학생이라고 하자 저에게 약에 대해 한국어로 설명 해 주셨답니다. 미국에 와서 교환학생을 제외한 한국인을 만난 것이 처음이여서 정말 반가웠고 그 언니 또한 한국인이 없는 동네에서 살아 저를 정말 반가워 하셨었는데요, 전화번호도 주고받고 언니라고 불러도 된다며 급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카너에게 이 이야기를 해 줬었는데요, 한국인을 좋아하는 카너는 꼭 그 약국에 가봐야 겠다며 신이 났었답니다. 제가 그 약사 언니도 김씨 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카너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왜 한국인은 모두 김씨 성을 가지고 있어?"

 

라고 불어봐서 저를 한참동안이나 웃게 했었답니다. 

 

생각해 보니 카너가 알고있는 모든 한국사람은 모두 "김씨" 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카너에게 모든 한국인은 김씨가 아니라고 해명을 한 뒤 22%의 한국인의 성이 "김씨" 라는 예전에 인터넷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 나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출처:구글)

 

카너뿐만아니라 호스트맘, 다른미국인들도 왜 한국인은 대부분 "김씨" 성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 한 반에도 같은 성이 여러명이나 있는 흔한 한국의 성이 여러나라로부터 이민 와 다양한 성을 가진 미국인들에게는 신기한 사실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반대로 저는 정말 다양한 미국인들의 성이 신기했었으니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포스팅 자주 못하고 있는데 10월 중순이 지나면 바쁜 일이 해결 될 것 같습니다:)

 

좋은하루

 

 <이런 글도 있어요!>

 

2014/08/11 - 미국인들을 당황하게 한 나의 행동은?

2014/08/18 - 나의 행동을 보고 한국의 식사문화를 오해한 미국친구들

2014/08/20 -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2014/08/21 - 한국의'이것'과 사랑에 빠진 미국친구

2014/08/29 - 한복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

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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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크하우스 2014.09.20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요. ^^

  2. 일그러진 진주 2014.12.16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면상으로는 같은 김씨이지만 지역에 따라 나뉘어지고 그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각자 나름대로의 처음 조상인 시조가 있다라라는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제가 잠시 다녔던 ESL학교에선 지금 제가 말한 것 까지는 아니지만 김씨에도 지역별로 구분해서 나뉘어진다는 이야기를 선생님께 드린 적이 있어요.
    참고로 저는 경주 김씨 계림군파인데 미국 와서 같은 경주라는 본관에 같은 파 소속인 한인을 몇 년 전에 만나서 서로 엄청 신기해 했었답니다. ^^

    • Adorable Stella 2014.12.17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만 같을 뿐 다른 가족이라고 간단하게 설명 해 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제 설명이 미국친구들한테는 어려웠는지 정말이냐며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

  3. 개굴대마왕 2014.12.17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정말 재밌게 잘 쓰시네요 ㅎㅎ
    미국인 친구들에게 이렇게 설명해주면 어떨까요? 많은 한국인들이 김씨 성을 쓰고 있지만 사실 선조가 살던 지역에 따라 김해김, 안동김, 삼척김, 연안김씨 등 발음과 표기가 같은 김씨라도 사실은 서로 다른 다양한 김씨가 존재한다고 말이죠 ^^

  4. ㅇㅇ 2020.05.10 0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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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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