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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상점을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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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년 전이었던 2020년의 마지막 날, 제가 만 15살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 저를 돌봐주셨던 호스트 맘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상점에 다녀왔습니다.

 

왜 2년 전의 이야기를 이제 와서 쓰냐 하면 다녀오자마자 쓰기엔 이미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였고, 2021년 크리스마스 때쯤 쓰려고 했지만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바람에 이제 와서 글을 씁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상점은 어디에 있나 했더니 제가 교환학생 때 살았던 미시간주의 소도시에서 한 시간 반 떨어진 Frankenmuth라는 도시에 있더라고요.

 

Bronner's Christmas Wonderland 라는 이름의 이 크리스마스 상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상점일 뿐만 아니라 독일풍으로 꾸며진 관광지에 있어서인지 이미 크리스마스가 후였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Bronner's Christmas Wonderland에서 본 이색 오너먼트(크리스마스 트리에 거는 장식품)들과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소개해 볼게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큰 호두깎이 인형이 서서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상점 안으로 들어오니 가장 기본적인 산타클로스와 엘프 등 크리스마스를 나타내는 오너먼트들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6일 지난 12월 마지막 날 이었는데도 빨간색 초록색의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보니까 또다시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것 같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크리스마스를 맞는 여자아기와 남자아기들을 위한 오너먼트들도 있었고요.

아기들을 위한 오너먼트 코너를 지나니 하키, 골프, 수영,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의 오너먼트들이 있었습니다.

미국 스포츠 하면 빠질 수 없는 치어리딩 오너먼트도 있었고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태권도 오너먼트도 빠지지 않고 있었어요.

겨울 스포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스케이트 오너먼트들도 종류별로 있었답니다.

 

넓은 상점에는 아기자기한 오너먼트 들이 정말 끊임없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과 장식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지나니 달달한 디저트 모양들의 오너먼트들이 있네요.

보고만 있어도 먹고싶어질 만큼 정말 리얼한 오너먼트들이지요?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디저트 오너먼트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디저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의 음식 오너먼트도 있었어요.

타코 샐러드, 과카몰리 등 멕시칸 음식들이 참 맛있어 보여요!

음식 오너먼트를 지나니 과일과 야채 오너먼트들이 있네요!

롤러코스터, 회전목마, 팝콘, 리클라이너 쇼파, 리모컨 등 별별 오너먼트가 다 있어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어울릴만한 눈꽃 오너먼트도 있었고,

캠프파이어를 할 때 불에 마시멜로를 구워 초콜릿, 크래커와 같이 먹는 간식인 스모어 오너먼트도 종류별로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상점답게 각 직업별 오너먼트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위한 알록달록한 오너먼트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미국 간호사인 제 발걸음이 멈춘 곳은 의료직군들을 위한 오너먼트 코너!

의료직군들을 위한 오너먼트는 어떤 종류가 있었을까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을 위한 다양한 오너먼트들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매니큐어와 화장품 모양의 오너먼트, 여러 가지 탈 것들,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소라와 조개 오너먼트들.

크리스마스 상점에는 나라별로 구역을 나눠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음식 등을 나타내는 오너먼트도 있었습니다.

 

일본도 있었는데 한국은 없어서 조금 서운했어요!

모든 오너먼트들이 다 예쁘고 신기했지만, 제가 가장 좋아했던 코너는 음악 오너먼트 코너였습니다.

오너먼트들이 진짜 악기들처럼 정말 디테일했고 피아노나 바이올린같이 나무로 만들어진 악기들은 정말 나무로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심지어 피아노는 뚜껑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었어요.

실제 악기들 같았었던 오너먼트들을 한참 동안 구경했답니다.

 

오전 내내 넓은 크리스마스 상점을 구경하고 나와  Frankenmuth 시계탑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시계탑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종소리도 들리고 인형들이 자동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더라고요.

추운 미시간의 겨울이 그대로 느껴지는 Frankenmuth의 풍경입니다.

비교적 따뜻한 조지아주에 살다가 2년전 모처럼 갔다 온 미시간에서 추웠지만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상점 구경 잘하셨나요?

 

크리스마스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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