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05

한국에선 불가능하지만 미국에선 가능한 아기 이름짓는 법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하지만 미국에서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고를까 고민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뜻이 좋은 한자나 한글을 조합해 작명을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있는 이름들로 택명을 한다는 이야기예요. 제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병동에서 치매 환자분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는 아기 인형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을 따서 아기인형에게 에이프럴(April) 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답니다! 요즘에야 세대가 많이 바뀌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아기의 부모가 원하는 대로 예쁜 이름들을 짓는 경우도 많지만 만 24살인 저때만 하더라도 제 부모님은 제가 태어난 후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가지고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지었었지요. 하지만 미.. 더보기
한국 도입이 시급한 미국의 알뜰한(?) 식당문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제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서 최근에는 자주 집에서 요리를 하지만 미국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집 근처 여러 곳의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는 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엔 보통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또 기숙사에서 라면, 스팸 구이, 미역국 같은 간단한 요리를 해 먹었었는데, 막상 학교를 떠나 자취를 시작하니 혼자 뭘 해 먹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학생 때와는 달리 돈을 벌면서 돈을 버는 만큼 먹는 것에 돈을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아는 사람이 없는 새 도시에서 미국 간호사로 병원에 같이 입사한 동기 그레이스와 친해지면서 그레이스와 외식을 일주일에 한두 번씩 하던 날들도 있었고, 혼자 있더라도 요리를 하는 대신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해와 집에서 유튜브를 .. 더보기
미국에 사는 내가 한국 음식보다 더 그리워하는 이것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왔던 꿈 없고 철없던 만 15살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미국 생활 7년 차가 되었고 미국 간호사라는 직업도 얻었습니다. 미국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일 년에서 일 년 반에 한 번씩 방학 때마다 한국에 갔었고 영어로 증상을 설명하는 게 무섭기도 해서 미국에서 아픈 곳이 있으면 꾹 참았다가 한국에 돌아가 병원에 갔지만, 미국에서 7년을 살다 보니 어마 무시한 미국의 병원비와 약값을 내면서도 미국 병원에 가는 것이 익숙해졌고 미국 간호사이다 보니 영어로 제 증상을 설명하는 일도 별 거 아닌 일이 되었습니다. 미국인들과 어울리며 미국에서 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만큼 영어실력도 많이 늘어서 일상생활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살 수 있게 되기도 했고요. 교환학생 .. 더보기
4년만에 방문한 미시간주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10개월 동안 있었던 미시간 주의 호스트 맘의 집에 잘 도착했다는 글을 2월 말에 마지막으로 쓰고 그동안 바빠서 여행 이야기는 잠시 쉬어가고 있었어요. 2021.02.24 - 4년만에 처음으로 미시간주에 갔다 왔어요! 4년만에 처음으로 미시간주에 갔다왔어요! 2021/01/14 -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방문했어요! 처음으로 미국인 남자친구의 부모님 댁을 방문했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2021년이 밝은지도 벌써 2주가 되었네요. 2020년에 있었 stelladiary.tistory.com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미국인 남자 친구 부모님 댁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크리스마스가 하루 지나 미시간에 도착했을 때부터 1월 5일.. 더보기
미국인 남자친구가 한국식당에서 느낀 한국의 정(情)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블태기(블로그+권태기)를 겪으며 극복하려고 노력 중인 저는 지난 한 주를 쉬고 오랜만에 다시 제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한 주 동안 블로그는 잠시 내려놓고 제 미국인 남자 친구 알렉스랑 미국에서 "코리안 바베큐"라고 불리는 한국 고깃집에도 갔다 오고 같이 요리도 하고 봄바람도 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따뜻해진 날씨 덕이였는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해서였는지 정말 행복했던 한 주였답니다. 지난주 내내 제가 느꼈던 감정인 "행복"은 영어로 "happiness"인 것처럼 거의 모든 한국어 명사들은 영어로 바로 번역될 수 있는 영어 단어가 있기 때문에 한국어에서 영어로의 번역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이 매일 쓰는 단순한 명사임에도 불고하고 영어 단어 중 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