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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

(1) 처음으로 미국인 약혼자와 함께 한국에 다녀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인 약혼자 알렉스와 처음으로 함께 한국에 다녀오느라 블로그를 오래 비워두게 되었어요. 일 때문에 제 약혼자는 10월 21일 미국을 떠나 2주 뒤인 11월 4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고, 파견 간호사를 하며 자유롭게 스케줄 조정이 가능한 저는 한국에 2주 동안 더 머물다 11월 18일에 무사히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답니다. 한국에 있는 저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알렉스를 처음 보여준다는 기대감에 오랫동안 꿈 꿔 왔고, 계획했던 한국 여행이었어서 그런지 인천공항에서 알렉스를 떠나보내며 많이 아쉽기도 하고 "한국에서 더 좋은 것을 보여주고, 더 좋은 것을 먹였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들더라고요.  미국 애틀란타 공항 대한항공 게이트에서 14시간을 .. 더보기
4년만에 갔던 한국이 불편했었던 이유 작년 10월에 미국 간호사로서 취업 영주권을 받고,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감염병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10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그리웠던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인천까지 15시간 반을 날아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대학교 졸업을 한학기 앞둔 2018년 12월 중순부터 2019년 1월 초까지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던 것이 마지막이니 거의 4년 만의 한국 방문이었던 거죠. 미국에 가족이나 친척 한명 없이 살며 영상통화로만 보던 사랑하는 가족과 둘러앉아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고,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떠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싶었답니다. 한국을 너무 오랜만에 갔더니 제가 평생을 살았던 동네는 많이 달라져 있었고, 짧은 한국 방문 동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