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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미국친구들이 한국어로 된 책을 보자마자 웃은 이유 교환학생으로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막 시작한 1학기, 할퍼 선생님의 영어시간에 힌턴 작가의 "아웃사이더" 라는 책을 읽고 한 챕터마다 시험을 봐야했었습니다. 학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았고 집에서 책을 읽어와 학교에서는 시험만 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출처:구글) 할퍼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읽고 시험을 봐야했던 Outsiders. 미국생활을 시작한지 2달에서 3달이 되어가고 있을 때라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 한 챕터당 며칠의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책을 읽고 시험까지 봐야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는데요, 호스트맘과 같이 책을 읽고, 호스트맘이 많이 도와주셨는데도 책을 읽고 시험을 본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 이였습니다. 더군다나 책의 내용 또한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 더보기
한국 고등학교의 영어듣기평가를 치룬 미국인 호스트맘의 소감 고등학교 선생님 이셨던 제 호스트맘은 한국의 학교와 교육에 관심이 많으셨는데요, 제가 가져간 한국 고등학교 1학년의 영어 교과서를 보시고 깜짝 놀라셨답니다. 그 이유는 교과서의 내용과 단어수준이 호스트맘이 생각하기에 고등학교 1학년 (10학년) 학생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어려웠기때문입니다. 지금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인 동생의 영어 교과서는 개정된 교과서여서 2년전 제가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에 있을 때 사용하던 교과서와는 다릅니다. 개정되면서 훨씬 더 어려워져서 호스트맘께서 보신 교과서가 상대적으로도 실제로도 대부분 학생들의 수준에 비해 쉬운 편인데 호스트맘은 제가 가져간 영어 교과서가 진짜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 (10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이냐며 몇 번이나 물어보셨습니다.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더보기
한국어를 할 줄 아시는 미국 할아버지들의 사연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도 찾아 보기 힘든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살면서 한국어로 말 할 일은 혼잣말을 할 때와 친구들이 한국어가 궁금하다며 한국어로 말 해 보라고 시켜서 할 때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생활동안 부모님과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보통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했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의사소통 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의 한 교회에서 한달에 한번씩 금요일마다 기부금을 목적으로 저녁으로 생선을 대접 했었는데요, 값도 싸고 뷔페처럼 마음껏 먹을 수도 있고 맛있는 디저트도 있어서 호스트맘과 저는 그 교회로 저녁 먹으러 가는 것을 정말 좋아했었답니다. (출처:구글) 찍어논 사진이 없어 구글에서 찾아온 사진이에요. 교회에서의 Fish dinner 는 이런 모습이였답니다. (출처:구글.. 더보기
미국에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 한국음식 이전의 글들에서 제가 미국친구들에게 컵라면을 나눠주고 한국사탕을 나눠주고 라면과 볶음밥을 맛보게 한 적이 있다고 언급 한 적이 몇 번 있는데요, 저는 미국친구들과 한국 음식이나 사탕 등 을 나눠 먹는 것을 무척 좋아했었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미국친구들에게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음식을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미국친구들이 한국음식을 먹어보고 난 후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친구들에게 한국음식을 나눠주며 맛보게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출처:구글) 반대로 미국친구들 또한 제가 먹어보지 못한 미국 음식을 주면서 제가 미국음식을 먹고 제 감상평을 들어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저에게 사탕이나 초코바를 주면서 입에 넣기 전까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더보기
미국에서 한국이 자랑스러웠을 때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죠??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애국심을 한국을 떠나 먼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생활을 하는동안 한국이 자랑스럽다고 느꼈던 경험을 써 보려고 해요:) 제가 처음에 미국에 갔을 때 친구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은 What's your name? Where are you from?이였어요. "나는 South Korea에서 온 Stella야"라고 대답을 하면 친구들은 South Korea가 어디있는 나라냐고 낯설어 하며 하나같이 똑같은 반응을 보였답니다. 심지어 어떤 친구는 저에게 아시안이냐, 유러피언이냐 물어본 친구도 있었어요. 모든 미국인을 일반화 할 순 없겠지만 미국인들은 다른나라에 관심 없다던 소문을 뼈저리게.. 더보기
한국인은 모두 김씨라고 착각한 미국친구 오늘 이야기는 제 블로그에 이미 몇 번 등장했던 저의 Best Friend 인 카너(Connor)의 이야기예요. 2014/08/08 - 미국 친구들이 내 필통을 보고 놀란 이유 2014/08/11 - 미국인들을 당황하게 한 나의 행동은? 2014/08/20 -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2014/08/21 - 한국의'이것'과 사랑에 빠진 미국친구 ↑카너가 등장했던 포스팅들 입니다:) 카너랑 정말 친하게 지내면서 한국문화도 가르쳐 주고 카너로부터 미국문화도 배우며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앞으로도 카너와의 이야기는 자주 등장 할 예정이에요. 제 친구 카너는 저와 친해지면서 한국의 모든것에 관심이 생겼답니다. 심지어는 유튜브를 보고 한국어를 독학해서 웬만한 한국어 단어는 읽고 쓸 .. 더보기
한복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 미국 출국을 몇주 앞둔 8월, 미국에 가져갈 이쁜 한복 한 벌을 구매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낮설고 생소할 미국인들에게 한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미국에 도착 하자마자 정신없이 짐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독일 교환학생(독일 교환학생은 문제가 생겨 제가 미국에 도착한지 3주 후 호스트패밀리를 바꿨습니다) 이 한복을 보더니 와서 한복에 관심을 보였고, 호스트맘께서도 한복을 보시더니 정말 아름다운 옷 이라며 감탄 하셨답니다! 독일 교환학생이 다른 호스트 패밀리의 집으로 옮기고 며칠 후 일요일이 한국의 추석 이였습니다. 가족과는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름대로 추석을 즐기고 싶어 교회에 갈 때 한복을 입고 갔었답니다. 한복 입은 저를 본 교회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 더보기
한국의'이것'과 사랑에 빠진 미국친구 오늘 이야기는 어제 작성했던 포스팅에서 저에게 엉뚱한 질문을 했던 Connor의 이야기 입니다. 2014/08/20 -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어제의 포스팅을 먼저 보고오세요! 저에게 엉뚱한 질문을 한 후 Connor는 한국의 '이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것'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어제의 글을 보신 분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벌써 눈치 채셨겠지요?? 제 미국 친구 Connor가 사랑에 빠졌던 이것은 '젓가락' 이에요! 먼 미국에서 힘들고 외로울 때 항상 큰 힘이 되어 주었던 Connor는 저를 알 게 된 후 한국의 문화를 배워가는 것을 좋아했답니다. 제가 미국 학교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재미 있어 보였는지 제가 젓가락을 사용할 때 마다 관심을 보.. 더보기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이틀 전 미국학교의 급식시간에 제공되는 일회용 포크와 나이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 던 일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그 포스팅은 미국학교에서 제공되는 잘 휘어지는 특성의 일회용 포크와 나이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손으로 음식을 먹다가 옆 테이블에 앉아있었던 미국친구들로부터 "한국에서는 음식을 손으로 먹니?" 라는 질문을 들었던 일화 였습니다. 이전 글 먼저 보고오세요! 2014/08/18 - 나의 행동을 보고 한국의 식사문화를 오해한 미국친구들 (클릭) 이 질문 때문은 아니였지만 이 질문을 듣고 나서 저는 불편하게 손과 일회용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 대신에 다른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한국에서 15개 정도 가져간 나무젓가락을 학교 락커에 넣어놓고 사용하는 것 이였습니다. 동양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