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친구

갑작스럽게 하늘로 간 미국친구 WNEM TV 5 WNEM TV 5 어제부터인가 페이스북에 들어 갈 때마다 제 미국친구 D군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다른 미국인들로부터 쓰여진 이상할 만큼 많은 글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요, 오늘 아침에도 계속 D군의 담벼락에 올라오는 글을 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의 페이스북에 들어가 다른 미국인들이 써 논 글을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글의 내용은 "우리 모두는 널 그리워 할꺼야.", "너를 알게 되어서 즐거웠어." 등등의 내용이여서 저는 "D군이 멀리 이사를 가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어 멀리 이사가면 다시 만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D군의 이사를 이렇게 슬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 더보기
미국학교에서는 허용되는 수업시간에 "이것" 하기 추석 연휴 다들 재미있게 보내셨나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거의 일주일만에 돌아온 Stella 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학교 수업시간에 미국친구들이 "이것"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던 사연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사실 아직까지도 미국친구들이 수업중에 "이것" 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미국 문화 중 하나랍니다. 미국학교에서는 허용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미국 학교 생활을 막 시작 했을 때 적응하느라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던 중 미국 친구들이 "이것" 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대부분의 한국 학교에서는 절대 허용 안 될 행동을 미국 친구들은 수업 중 선생님 앞에서 당당하게 하고 있었으니까요. 한 반에 한 두명이 아니라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이것을 하고 있는 것을 본 저는 수업.. 더보기
도시생활을 좋아하는 내가 미국 시골학교를 좋아하게된 이유 배정을 받자마자 저도 다른 교환학생들 처럼 구글 어스로 제가 살게 될 동네와 학교를 찾아보았답니다. 학교와 집 거리는 얼마나 될지, 쇼핑몰은 있을지, 큰 도시일지 아니면 작은도시 일지 기대와 걱정되는 마음으로 구글어스에 마을 이름을 검색했어요. 제가 다녔던 학교의 모습이에요. 왼쪽 대각선 아래는 중학교 입니다. 큰 도시와 학교를 기대했던 제 마음과는 다르게 학교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도시에서 자라왔고 도시 생활을 좋아하는 저는 저희 학교와 마을을 찾아 보고 너무 작은 시골 마을 인 것 같아 걱정 이 되었답니다. 큰 쇼핑몰로 쇼핑도 가야되고 볼거리가 많은 도시가 좋은데 작은 시골 마을에서 어떻게 살지 막막하기도 했었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 중에 하나가 학교와 집의 거리는 정말 가까웠어요. ​미국으.. 더보기
남자인 미국친구와 함께 화장실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2012년 12월 14일 미국 코네티컷주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출처:구글) 가는 곳마다 크리스마스 케롤이 울려 퍼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창 들떠 있었던 그 때 그 끔찍한 사건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총기 소유가 불법인 한국에서만 살아왔던 저는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뉴스 속보를 들으니 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 정말 총기난사 사건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총기난사 대비 훈련을 했었는데 그 일이 다른 주에서 실제로 일어나니 정말 유감스러웠고 한편으로는 무섭고 두렵기 까지 했었습니다. 총 하나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이 한 순간에 희생 되었으니까요. 2014/08/12 - 나를 울린 미국학교의 실감나는 대비훈련 (미국.. 더보기
미국생활 중 미국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을 때 "미국애들은 좋겠다. 영어공부 할 필요도 없고..." 영어 공부에 지칠때로 지친 중학생일 때 제가 입에 달고 살았던 말 입니다. 그때는 그냥 막연하게 지긋지긋한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영어를 잘하는 미국인들을 정말 부러워 했었지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서 생활하다 보니 영어를 배울 필요 없는 미국인들을 부러워 하는 마음은 곧 사라졌습니다. 미국아이들도 외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를 배우고 또 외국어를 어려워 해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친구들을 부러워 하는 마음이 다시 생겼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큰 부러움 이였지요. 이전에 미국인들을 부러워 했었던 것과는 다르게 미국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부러움 정말 커서 이 때문에 속상하기 까지 했었답니.. 더보기
한국의'이것'과 사랑에 빠진 미국친구 오늘 이야기는 어제 작성했던 포스팅에서 저에게 엉뚱한 질문을 했던 Connor의 이야기 입니다. 2014/08/20 -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어제의 포스팅을 먼저 보고오세요! 저에게 엉뚱한 질문을 한 후 Connor는 한국의 '이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것'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어제의 글을 보신 분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벌써 눈치 채셨겠지요?? 제 미국 친구 Connor가 사랑에 빠졌던 이것은 '젓가락' 이에요! 먼 미국에서 힘들고 외로울 때 항상 큰 힘이 되어 주었던 Connor는 저를 알 게 된 후 한국의 문화를 배워가는 것을 좋아했답니다. 제가 미국 학교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재미 있어 보였는지 제가 젓가락을 사용할 때 마다 관심을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