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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

유학원은 알려주지 않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Q&A (Part 1) 사람들에게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갔다 왔다고 하면 흔히 "고등학생도 교환학생을 갈 수 있어?"라고 물어봅니다. 대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나가는 것은 흔한데, 고등학교 교환학생은 조금 생소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제 블로그에 오셔서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에 답 하는 포스팅을 준비했어요! Q.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이 뭔가요? A.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은 말 그대로 일반 유학생은 다닐 수 없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에서 1학기 또는 한 학년 동안 문화교류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미국의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다 보니 학비는 당연히 무료이고, 호스트 패밀리 (미국인 가정 홈스테이)또한 무료입니다! 2014/08/10 - 미국 공립교환학생 호스트 배정 방법 (호스트패밀리.. 더보기
미국이 다문화 국가임을 깨닫는 순간 어느새 여름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 온 지도 2주가 조금 지났네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미국에 있는 동안 보고싶었던 친구들도 만나고, 먹고싶었던 한국음식도 먹고, 늦잠도 실컷 자면서 즐거운 방학을 만끽하고 있답니다. 미국에 있었을 때는 한국에 얼른 오고 싶어서 한국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막상 한국에 오고 2주가 지나니 심심하기도 하고 친구들도 보고 싶어서 미국을 그리워 하고 있어요. 오늘은 오랜만에 미국 문화에 관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해요! 평생 한국인들만 있는 한국의 학교를 다니다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미국 공립고등학교 교환학생을 갔던 학교는 모든 선생님,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이 백인인 학교였습니다. 피부가 하얗고 검은 머리를 가진 아시아인은 약 600명의 학생 중에 저 혼자였.. 더보기
굿바이, 미시간 행복한 한 달이였습니다. 낯선 미국 대학교에 와서 한 학기를 지내며 적응하고 공부하느라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었는데, 겨울 방학 한 달 동안 오랜만에 추억이 곳곳에 남아있는 미시간에 돌아오니 마음이 편해서였는지 한달 내내 최상의 컨디션 이였습니다. 추운 미시간 날씨에 때문에 감기에 걸려 며칠 아팠던 것만 빼면 말이죠! 1학기 내내 왼쪽 눈이 아프고 항상 빨갛게 충혈되어 있어서 학교 병원도 몇 번 갔다왔고 한국에서 엄마가 안약 여러개를 보내줬었습니다. 원인도 못 찾고 결막염, 알러지 등 5개의 다른 안약을 넣었는데도 낫지 않았던 눈이였는데, 미시간에 오니 며칠만에 말끔이 나았습니다. 조지아주에 있을 때 미시간에 가면 호스트맘이랑 같이 안과에 가 보기로 했었습니다. 안과 보험이 없는 학생 보험을 갖고 있.. 더보기
미시간에서의 마지막 저녁, 미국에서 끓인 떡국 처음 보는 한국 음식의 맛과 식감이 어색 할 만도 한데, 고맙게도 제 호스트맘과 카너는 한국음식을 아무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라면, 짜파게티, 볶음밥, 김치 등의 한국 음식 중에서도 호스트맘과 카너는 특히 떡국떡을 넣은 떡라면을 무척이나 좋아 했었는데요, 그래서 2012년 9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미시간주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 부터 호스트맘과 카너를 위해 떡국을 꼭 한번 끓여주고 싶었답니다. 당시, 요리엔 소질이 없던 저 였던지라 떡국을 끓여서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만 했을 뿐, 용기가 안 나서 막상 떡국을 끓이진 못했습니다. 2년 반 만에 미시간으로 돌아갔던 이번 겨울, 조지아주로 돌아오기 전날의 마지막 저녁에 몇 년동안 생각만 해 왔던 떡국을 드디어 호스트맘과 카너를 위해 끓였습니다... 더보기
미국 고등학교에서 추억을 만나다 누군가 저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미국 고등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낸 한 순간 한 순간이 모두 인생 최고의 순간이였다고 대답 할 것 입니다. 그만큼 저는 미국 교환학생 10개월 동안 정말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며, 한국에 돌아와서는 항상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그리워했었습니다. 2년만에 미국에 돌아와 미국 대학교에서 다시 유학을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방학을 미시간에서 보내는 것이 확정되었을 때, 꿈에서만 갈 수 있었던 학교를 곧 갈 수 있고, 꿈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들 떠 있었습니다. 미시간에서 보낸 한 달 동안 두 번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보고 선생님들을 뵙기 위해 여러번 학교에 다.. 더보기
미국 친구와의 우울했던 여행 그 동안 과제 하랴, 시험 공부하랴 바빠서 블로그를 한참동안 떠나 있어야 했었습니다. 임시저장을 해 놓고 시간이 날 때 틈틈히 글을 쓰느라 보통 글 하나를 올리는데 며칠이 걸리는데, 요즘에는 그 시간 마저도 허락되지 않아서 봄방학이 시작된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되었네요. 벌써 봄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제 글은 아직도 미시간에서 보낸 겨울방학 이야기 입니다.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개강 준비를 위해 호스트맘과 정신없이 쇼핑을 하고 있던 어느날 카너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금요일에 박물관가려고 내가 티켓 사놨어! Buffalo Wild Wings 에서 점심 먹자(cant는 오타입니다)! 11시에 널 데리러 갈껀데 박물관 먼저 갈거니까 아침은 집에서 먹어." "좋은 생각이야! 박물관 어디있는데?" "미들랜드!.. 더보기
내가 빚진 것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외국인 학생으로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생활을 하다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많은 사람들로 부터 도움을 받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설명을 받아 적어야 할 때면 혹시 중요한 내용을 놓치진 않았는지 같은 반 친구들의 공책을 보며 제 필기와 비교 해 봐야 되고, 수업 중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교수님께 따로 찾아가서 질문을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교수님이 중요한 공지사항을 말씀 해 주실때는 다 알아 들었어도 혹시나 실수가 있을까 옆 친구들에게 다시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귀찮은 내색 없이 저에게 친절하게 설명 해 줍니다. 수업시간에만 미국인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월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하나하나 사소한 것들 까지 조그만 동양인인 제가 헤메고 있으.. 더보기
대학생이 된 우리, 미국친구가 다니는 대학교 방문 시간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미국 교환학생을 가서 카너를 처음 만났던 2012년 9월, 저와 카너는 만 15살의 10학년의 어린 학생이였습니다. 주말에 만나 같이 공부하고 대학생이 된 우리의 모습을 그릴때가 엊그제였던 같은데 말이죠! 그 당시 저는 영어를 정말 잘 못해서 생물 과목을 정말 어려워했었는데, 카너가 주말에 자주 제 호스트맘의 집에 놀러와서 생물 공부를 도와주고 저는 카너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줬습니다. 오늘 생물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한달 전, 학기가 시작했을때부터 차근차근 두꺼운 생물 교과서를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인터넷을 일일이 검색해가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아직도 수업을 100퍼센트 이해가기에는 영어실력이 턱없이 부족한지라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스트레스 때문에 .. 더보기
미국친구와 만든 즐거운 추억 저번 포스팅에서 저의 가장 친한 미국 친구 카너가 알려준 미국의 유행어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한달 간의 겨울 방학동안 미시간에 있으면서 카너와 만든 즐거운 추억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2016/01/18 - 미국친구에게 배운 미국의 유행어 언젠가 이번 겨울방학 때 카너와 보낸 즐거운 시간을 떠올리며 그 시간들을 정말 그리워 할 미래의 저를 위해, 그리고 카너의 안부를 물어봐 주신 분들을 위한 글 입니다^^ 12월 17일, 카너가 기숙사에서 돌아오자마자 호스트맘과 함께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카너네 집에 인사하러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10개월 동안 친구로 지내다 2년 반을 떨어져 지냈어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내서 전혀 어색함 없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반가워 했습니다. 2013년 6월에.. 더보기
조지아에서 미시간으로, 꿈에그리던 그곳을 가다. 12월 9일, 마지막 기말고사를 끝으로 저의 1학기는 끝이 났습니다. 크리스마스 방학 첫날인 12월 10일,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었던, 제가 정말 그리워 했던 미시간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안챙긴 물건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짐을 확인하며 한달 동안 비워 놔야 할 기숙사 방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미시간에서 돌아 오자마자 학기가 시작되고, 새 학기에는 두명이 같이 쓰는 방이 아닌 개인 방에 화장실만 한명의 룸메이트와 같이쓰는 방으로 옮기기로 해서 미시간에 가기 일주일 전 부터 설레는 맘으로 기숙사를 정리하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었지요! (1학기에 2인실에서 잠깐 같이 살았던 중국인 페이와 2학기에 일인실에서 다시 룸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들만 챙긴다고 챙겼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