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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

미국 대학생인 나, 한국 대학생들이 부러운 이유 어느새 미국 대학교 3학년이 끝나고 4학년이 된 저에게 미국 대학 생활은 신기할 것 없는 그저 평범한 일상일 뿐입니다. 1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을 때, 저와 가장 친했던 중학교 친구들이 다니는 대학교 축제에 놀러 갔던 적이 있었고, 2학년이 끝나고 한국에 갔을 때는 동생이 막 입학한 대학교에 구경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미국 대학교와는 많이 다른 한국 대학교의 분위기와 학생들의 모습은 저를 깜짝 놀라게 했었지요. 이번 여름에는 필수로 여름학기를 들어야 해서 한국에 갈 수 없지만 작년과 재작년 여름방학때 한국에 가면 저의 한국친구들은 대학생활 이야기를 종종 해주곤 했는데요, 미국 대학교와는 너무 다른 한국 대학교 문화 때문에 한국 대학생들이 참 부럽더라고요! 미국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 더보기
미국에는 엉덩이 주사가 없다? 예전에 언젠가 한국에서 오래 살았던 미국인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미국에는 엉덩이 주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선생님의 말씀으론 미국에는 한국과 다르게 주사를 엉덩이 대신 팔에 맞는다고 하시던데, 이 말이 진짜인지 정확히 확인 할 방법이 없었던 저는 "간호학과에 입학하면 알게되겠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요. 간호학과 첫 학기였던 지난학기에 Fundamentals of Nursing (기본 간호학)을 배우며 IM injection (intramuscular injection-근육주사)은 어디 부위에 놔야되는지, 어떻게 놔야하는지 등 주사에 대한 기본적인 간호지식을 배웠지만 말 그대로 기본간호학인지라 자세하게는 배우지 않았습니다. IM injection의 주사 부위에 대해 배우면서도 IM 주사..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미국 간호학과 지원과정 제 블로그에 오셔서 간혹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와 같은 꿈을 가진 분들로부터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몇 년전 인터넷으로 간호학과에 대해 알아보며 유학을 준비하던 시절이 생각나는데요, 그런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미국 간호학과 입학에 대한 글을 준비했어요!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간호학과 입학은 3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이냐 4년제 대학교이냐에 대해서 다르고 4년제 대학교이더라도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니 입학하고싶은 대학교에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게 정보를 얻는 방법입니다. 저는 4년제 주립대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제가 다니고 있는 4년제 대학교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미국의 간호대학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간호학과인 한국과는 다릅니.. 더보기
미국엔 샤프 연필, 화이트가 없다? 벌써 5-6년 전인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를 생각 해 보면 한국 문화와 너무 다른 미국 문화때문에 매일 놀라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그룹으로 둘러 앉아 미국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그림을 그리던 미술 시간은 친구들과 친해지기 좋은 기회였고 미국 문화를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였지요. 그 당시 라디오만 틀면 나오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를 따라 부르며 즐겁게 그림을 그리던 미술시간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제 기억속에 뚜렷히 남아있지요. 학기 초에 10달러의 재료비를 내면 도화지, 물감, 연필, 붓 등의 모든 재료를 학교에서 제공 해 주는지라 보통 양손 가볍게 미술 수업에 가곤 했었는데, ..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미국 정신병원 이야기 3학년 2학기였던 이번학기엔 성인간호학 1, 정신간호학, 그리고 약리학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질병과 그에 따른 전문적인 간호스킬을 배우며 제가 정말 간호학생임을 느끼게 해줬던 성인간호학과 일상에서 약을 고를 때 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 약리학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과목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정신간호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문제 유형들도 성인간호학, 약리학과는 많이 달라서 한학기 내내 저를 힘들게 했었지요.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지적장애나 조현병에 대해 배웠으면 시험에서도 그 특징이나 증상에 대해 물어봐야 하는데, 시험문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신병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국 대학교 정신간호학 실제 시험문제 같이 풀어봐요! 1번. 간호사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18살 ..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간호학과 3학년을 끝내며 치열하게 경쟁했던 간호 예과 (1, 2학년)가 끝나고 간호 본과 (3, 4학년)에 합격하며 기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더 지나 3학년이 끝났습니다. 학교 실습실에서. 이전 글에서 몇 번 이야기 했듯이 미국 대학교에서는 간호 예과 (pre-nursing, 보통 1, 2학년)와 본격적으로 간호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간호본과 (nursing-보통 3, 4학년) 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1,2 학년때 높은 학점(평점?)을 받고 입학시험에 합격해야만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3학년 간호 본과에 올라갈 수 있는데요, 간호예과때는 간호본과에 합격하기만 하면 경쟁도 덜 하고 좀 쉬울 줄 알았더만, 간호본과에서 일년을 보내보니 간호예과때 공부는 아무것도 아니였더라고요. 제가 다니는 미국 대학교 기준으.. 더보기
초보 유학생, 어떻게 영어실력을 빨리 늘릴수 있을까? 제가 중학교를 막 졸업하고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알아보고 준비하던 시절, 유학을 이미 갔다온 제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았습니다. "미국에 10개월 살다온다고 해서 영어로 자유롭게 소통 할 수 있는건 아니야." "3년 이상은 살다와야 의사소통에 큰 문제 없이 영어 할 수 있지 10개월 가지고는 안돼!" 남들과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성격 덕에 어렸을 때는 그저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영어학원에서 배운 단어와 문장들을 조합 해 말 거는 것을 좋아했었지요. 어릴때는 영어를 즐기며 배웠지만 크면서 학교 내신영어와 수능영어를 하다보니 영어를 배우는 것에 지치게 되었고, 중학교때부터는 흥미를 완전히 잃어서 영어를 무서워 했고 잘 하지도 못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의 진심어린 걱정에도 불고하고, 저는 고등학..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첫 실습, 처음 느낀 감정 1월 22일 오리엔테이션으로 실습병원에 다녀 온 후, 일주일 후인 29일부터 실습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간호학과는 졸업을 하려면 1000시간의 실습을 마쳐야 해서 수업을 학기 초에 몰아서 하고 남은 학기동안 실습을 나간다고 들었는데 미국 간호학과는 한국과 조금 다릅니다. 성인 간호학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월요일마다 실습을 나가고 그 중 3번은 학교 시뮬레이션 센터로 실습을 하러 갑니다. 정신 간호학의 경우엔 저는 학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실습을 나가는데요, 한국 간호학과에 비해서 미국 간호학과의 실습시간은 훨씬 적지요. 첫 실습날이였던 29일,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대충 이른 아침을 먹고 청진기와 클립보드 등 실습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4시 40분쯤 같은 기숙사에 사는 친구 두명과 병원으로 출.. 더보기
내 자신이 미국화 되었다고 느낄 때 17살의 나이로 처음 미국에 와서 모든 것이 신기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미국 대학생이 되었고 미국 생활 4년차가 되었습니다. 학기가 끝났던 지난 12월,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루고 제 간호학과 친구의 초대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일식집에 미국친구들과 초밥을 먹고 왔었는데요, 친구들이 저에게 미국화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유학생활을 돌아보며 방학때 한국에 가서 "내가 미국화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순간들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는데, 친구들이 재미있어했지요. "I feel I'm Americanized when I ....! (나는 내가 ...할때 미국화 되었다고 느껴!)" 미국친구들이 재미있어했던 제 대답, 여러분들도 들어보세요! 미국화 되.. 더보기
미국생활이 불편하고 답답한 순간들 아무리 미국생활이 재미있고 좋다고 해도 미국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 수는 없지요. 공부때문에 버겁고 힘들 때도 있지만 유학 4년차에 접어들면서 영어로 별 불편없이 의사소통이 되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나름 만족스러운 미국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함에도 불고하고 미국에 살면서 답답하고 불편한 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미국에 살고계시는 한국분들은 이미 느끼시고 계시겠지만, 한국은 미국에 비해(어쩌면 대부분의 나라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모든것이 빠른 나라거든요. 미국생활이 불편한 순간들, 언제인지 들어보실래요? 첫째, 너무 큰 땅덩이, 모든 것이 퍼져있어서 항상 차를 타고 가야돼요!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차나 대중교통 없이 걸어서 어디든 갈 수 있지요. 물론 예외인 곳도 있겠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