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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

미국대학교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졸업식, 인생 최고의 순간! 2012-2013년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부터 간절히 꿈꿔왔던 날이 드디어 왔습니다. 2016년 1월부터 2019년 5월 8일까지 치열하게 살아왔던 미국 간호학과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Pinning ceremony (나이팅게일 선서식)와 졸업식날이 온 것이지요. 졸업을 앞둔 주말, 친구가 찍어준 Senior picture.두 시간이 넘게 걸려 꾸민 학사모를 들고 찍었어요.학사모에 제 이름과 학위 (BSN-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 간호학사) 그리고 학번 (미국은 입학 연도가 아닌 졸업 연도를 학번으로 해요-Class of 2019)을 나타냈어요. 교환학생 때 저를 친 딸처럼 돌봐주셨던 제 호스트 맘도 제 Pinning ceremony와 졸업식을 보시기 위해 미시간주부터 조.. 더보기
미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I believed I could, so I did.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국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바쁘게 보내느라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하다 거의 4개월만에 돌아왔어요.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인터뷰를 보러 다니며 졸업과 졸업시험을 준비하느라 4개월이 눈 깜짝할 새 흘러버렸네요. 그 동안 제 학교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병원에 취직도 했고, 졸업시험도 무사히 패스해 미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도 했어요! 미국 남부의 명문대인 에모리대학교 에모리병원 계열중 한곳을 포함해 세개의 병원에서 인터뷰를 보고 모두 합격한 이야기부터 기말고사 기간 교통사고를 당하는바람에 힘들게 졸업시험을 패스한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들려드릴게요. 간호대학 건물앞에서 친구가 찍어준 제 Senior picture 예요! 학사모는 제가 직접 꾸몄어요. 2016년 1월부터 졸업날인 .. 더보기
미국 유학생이 한국에서 받은 역문화충격 5년차 유학생인 제가 겨울방학을 맞아 일년 반만에 방문했던 한국은 많은것이 달라져있었습니다. 저희 동네만 하더라도 없어지고 새로 생긴 가게들이 많아 처음엔 조금 낯설었고 길거리와 옷가게를 둘러보니 4년 동안 한국의 겨울 패션이 참 많이 변했더라고요. 항상 여름방학에만 한국에 가다가 4년만에 처음으로 겨울에 한국에 갔었는데 4년만에 본 한국의 겨울은 저에게 신기함이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던 그리움이였지요. 미국에서 5년째 유학을 하며 일년 반 만에 갔던 한국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였음에도 저에겐 여기도 저기도 문화 충격이였습니다. 오늘은 5년차 미국 유학생이 한국에서 받은 역문화충격을 이야기해볼게요! 1. 너도 나도 김밥패션! 인천공항에서 막 나와 새벽 공기를 뚫고 처음 한국 땅을 밟아봤을 때의 첫 인상은 ".. 더보기
미국생활 5년차, 한국에서 의도치 않게 무례했던 이유 만 15살의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 땅을 밟았던게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미국 생활 5년차입니다. 여름방학때마다 한국에 가다가 지난 여름엔 간호대 여름학기 수업을 듣느라 한국에 가지 못해 이번 겨울방학때 일년 반만에 한국에 다녀왔었지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음에도 불고하고 미국에서 사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매번 한국에 갈때마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유행과 한국의 문화가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에 갔을 땐 많은 사람이 카드지갑을 목에 걸고 다니고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고 언젠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을 땐 너도나도 목에 선풍기를 걸고 다니는 모습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따뜻한 조지아주에서 살다가 4년만에 한국에서 맞은.. 더보기
델타항공 KE5036편 에어버스 애틀란타-인천 직항 탑승후기 델타항공 KE5036편 에어버스 애틀란타-인천 직항 탑승후기출발: 미국/애틀란타 2018년 12월 11일 오전 12시 51분도착: 한국/인천 2018년 12월 12일 오전 5시 10분 2018년 가을학기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기숙사에 돌아와 정신없이 나머지 짐을 싸고 학교를 떠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애틀란타 공항 International terminal (국제선 탑승 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애틀란타 공항에서 본 한국을 나타내는 크리스마스 트리한국 국기를 미국에서 보니 반갑고 신기했어요. 보안검색대를 지나자마자 늦은 저녁으로 치킨랩을 사먹고 미시간에 계시는 호스트맘께 한국에 잘 갔다오겠다고 전화드렸어요. 공항을 .. 더보기
미국 간호학생의 울고 웃었던 성인간호학 실습 4학년 1학기였던 이번학기를 시작하면서 "이번학기 성인간호학2 실습도 열심히 참여해서 많이 배워와야지!" 라고 마음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기 첫 실습을 갔던게 엊그제같은데 11월 16일, 마지막 실습을 마치고 이번학기 실습도 잘 끝냈습니다. 성인간호학2 실습을 위해 이번 학기에 갔던 P병원은 성인간호학1 실습을 했던 H병원에 비해 여러 유닛을 갈 수 있었어서 심장카테터, 내시경, 수술실, 외과 중환자실, 병동 등 매주 다른 유닛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간호사선생님들도 다 좋은 분들만 만나서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고요. 성인간호학1 실습을 했던 H병원에선 외래 수술전&후 케어 유닛으로 실습을 갔던 한 주만 빼고 병동에 있었어서 수술을 볼 기회도, 중환자를 간호 할 기회도 사실 없었지요.. 더보기
뿌듯하지만은 않은 미국인들의 동양인에 대한 편견 미국 간호학생으로서 병원으로 실습을 나가다보면 동양인이라는 것이 참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병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주위를 둘러보면 흰 가운과 스크럽을 입고 점심을 먹는 동양인 의료진들이 참 많은데요, 처음으로 병원 실습을 갔을 때 동양인들이 많은 것이 너무 신기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느라 정신없는 점심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들이 어느 나라에 뿌리를 둔 동양인인지는 모르지만, 그저 저와 같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의사, 약사, 또는 간호사로 멋지게 일하고 있다는 것이 간호학생인 제 눈에는 마냥 멋있고 자랑스러운 거죠. 제가 지금까지 실습을 나갔던 병원들은 동양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동양인들을 봤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미국에서 약 5%의 비율을 차지하는.. 더보기
미국 간호학생의 눈물났던 어린이병원 실습 아동간호학은 재미있었지만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였습니다. 왜 건강하게 뛰어 놀아야 할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이 병원에 누워있는것인지, 마음 약한 저에겐 아픈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였거든요. 지난학기 성인 간호학(1)을 배우고 실습을 나가며 아픈 사람들을 많이 봤었지만, 말 그대로 성인 간호학인지라 제가 실습을 가서 만났던 환자들은 대부분 노인이였지요. 폐렴, 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만성 폐쇄성 폐질환)등 다양한 폐질환을 치료하던 폐 병동으로 실습을 나갔었는데 노인환자들의 차트를 보면 담배를 몇 십년 피던 환자도 있었고 마리화나 등의 마약을 하던 사람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이에 관계 없이 질병을 앓게 되어 병원에 입원.. 더보기
미국 간호학과 교과서에 소개된 한국문화, 이것까지 배울줄은 몰랐어요!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인종이 살아가는 미국에서 간호사로서 환자를 잘 간호하기 위해 그 환자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한국 간호학과에서도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대해서 배우는지 모르겠으나, 미국 간호학과에서는 기본간호학, 정신간호학, 아동간호학, 모성간호학 등의 간호학을 배울때 빼놓지 않고 다양한 문화에 대해 공부한답니다. 환자가 영어를 하지 못할 경우 영어를 할 수 있는 가족 대신 전문 통역사를 불러야 한다는 기본적인 것부터 여호와의 증인을 믿는 환자는 수혈받지 않으니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까지 저도 미국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며 다양한 종교와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작은 나라여서 한국에 대해서도 배울까 싶었는데, 시험공부를 하며 교과서를.. 더보기
"나 친구랑 약속있어!" 영어로 어떻게 말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처음 미국에 유학왔을 때 헷갈렸던 영어, 주변 한국 유학생들이 처음 유학을 왔을 때 자주 틀리는 영어들을 여러분들께 가르쳐드리고 싶어서 "스텔라의 영어 꿀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어요. 여러분들이 처음 유학을 와서 호스트(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 호스트 가족이 내일 다같이 모여 집에서 지켜야할 규칙을 정하자고 한다고 가정해 봐요! 그런데 내일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시간이 안되는 여러분들, "미안해요. 나 내일 친구랑 약속있어요." 영어로 어떻게 말하실건가요? 약속은 영어로 appointment 니까 "I'm sorry, I have an appointment with my friend tomorrow." 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약속이란 단어 Promise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