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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화

미국학교에서 당당히 컨닝한 사연 블로그를 한참 비워 둔 동안 유학을 준비하며 영어 공부를 하느라 하루 하루 정말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 지금도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블로그가 그리워 오랜만에 미국 학교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기 위해 돌아왔답니다:) 제목처럼 오늘은 제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영어(English9)과목 기말고사를 치루며 당당하게 컨닝했던 일화를 소개하려고 해요. 2013년 5월, 2학기 기말고사를 며칠 앞둔 어느날, 영어시간에 선생님께서 저와 친구들에게 똑같은 크기의 종이를 한 장씩 주셨답니다. 종이를 한 장씩 나눠 주시더니 칠판을 가르키시며 칠판에 적혀있는 교과서의 페이지를 펴서 그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나눠 주신 종이에 적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르고 교과서를 펴고 선생님이.. 더보기
미국친구들에게 나이에 대한 의심을 받다 동양인은 저밖에 없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미국 친구들은 유일한 동양인인 저를 신기해 하며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줬답니다. 미국친구들은 저에게 어느 나라 출신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미국에 와서 먹어 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미국생활은 재미있는지 등등 많은 것을 물어보았었는데요, 몇몇의 미국인들은 저에게 의심스러운 듯한 태도로 제 나이를 물어보기도 했었답니다. 가장 첫번째로 나이에 대해 물어봤던 친구가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가장 첫번째 질문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락커 앞에서 어떤 미국친구가 저에게 "너 몇 살이야? 중학생 아니야? 정말 고등학생이 맞다고?" 라고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 친구의 뜬금 없는 질문에 어리둥절하고.. 더보기
훈훈했던 미국인 아저씨의 작은 친절 한 숨 돌리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며칠 전 유튜브에서 훈훈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출처:구글)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가 지켜보는 실험카메라 What Would You Do? 라는 미국의 TV 프로그램인데요, 이 동영상에 나온 친절하고 따뜻한 미국인들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보세요! 동영상을 보고 나서 미국 가게에서 제가 겪었던 일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동영상과 똑같은 경우는 아니였지만 미국에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느날 호스트맘과 모든 물건이 1달러인 Dollar tree라는 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스트맘은 계속 쇼핑을 하고 계시고 저는 먼저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날따라 지갑에 넘치게 들어있던 .. 더보기
미국인들은 이해 못 했던 나의 고민 그동안 무척이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블로그 포스팅을 오랫동안 하지 못 했는데요,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가족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을 갔다오고 14장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고, 오늘 낮에 그 편지들를 미국에 보내려고 우체국에 다녀온 것을 끝으로 드디어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블로그 관리를 못 하는동안 저를 찾아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오늘 이야기는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생긴 고민에 대한 이야기예요. 미국 생활을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워야 했었는데 미국 친구들의 이름은 생소한 이름이 많았고 미국인들의 얼굴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누가 누군지 다음날 학교에 가면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학교 첫.. 더보기
한국인 교환학생과의 즐거운 시간 *이 포스팅은 2012년의 일기 입니다. 2012.10.28 한국 교환학생과의 즐거운 시간 10월 27일 교환학생들의 Halloween party 가 끝나고, 수연이의 호스트맘과 제 호스트맘의 동의 하에 수연이를 제 호스트맘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저랑 수연이랑 교환학생 Halloween party 에서 찍은사진이에요! 교환학생 Halloween 파티에서 신나게 논 뒤라 이미 피곤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한국인이 반가워서 밤세도록 이야기를 했답니다. 물론 일층에서 주무시는 호스트맘께 방해되지 않게 소곤소곤 얘기했어요. 이층에서 둘만 있을 땐 조용 조용 한국어를 사용했지만 호스트맘 앞에서는 당연히 영어를 사용했답니다. 호스트맘이 수연이랑 저랑 호스트맘 앞에서 말 할 때 의사소통이 불편하면 한국어를 써도 된.. 더보기
미국학교의 수학시간에 오해를 받게 된 이유 미국에 도착한지 12시간이 막 되어가던 때 정신 없는 상태로 학교에서 카운슬러, 호스트맘과 시간표를 짜고 있었습니다. 미국 수학이 쉽다는 소리를 들었어도 당시에 미국 수학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무엇을 배우는지 몰라 겁을 먹고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배정받았음에도 9학년(중학교 3학년)들이 배우는 Algebra1을 선택했었는데요, Algebra1 수업을 두세번 듣고 나니 잘못 된 선택이였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선생님께서 수학을 푸는 방법을 가르치시는데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배운 내용이였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풀으라고 나눠주신 프린트물은 한국의 초등학생도 풀 수 있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출처:구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물은 대충 이런 수준이였어요. 미국 학교의 수학시간에는 계산기를 사용.. 더보기
미국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피곤했던 이유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많은 양의 수업 내용을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반면에 미국 학교에서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피곤했었답니다. 미국 학교 생활에 막 적응하던 시기에는 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서 한국 학교의 시스템이 정말 그리울 때도 있었어요. 미국학교생활이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짧은 쉬는시간에 매 시간 교실을 옮겨 다녀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한국의 교과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두껍고 무거운 미국 교과서가 두번째 이유랍니다. 미국 학교의 쉬는 시간은 학교의 규모나 학교의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학교의 쉬는 시간은 4~5분으로 한국 학교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더군다나 매 시간 .. 더보기
교환학생들의 Halloween Party *이 포스팅은 2012년의 일기 입니다. 2012.10.27 교환학생들의 Halloween Party Whittemore-Prescott high school 의 교환학생, Ogemaw heights high school 의 교환학생, 그리고 혼자 다른 학교인 저까지 같은 재단의 교환학생이 모여서 즐거운 Halloween Party를 가졌답니다:) 저희 지역에는 교환학생 코디네이터인 Sue와 Tim이 있는데 West branch에 위치한 Tim의 집에 할로윈 파티를 위해 모였어요. 저의 코디네이터이자 옆동네에 살았던 한국인 교환학생 수연이의 호스트맘이신 Sue도 수연이와 함께 오셨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의 코디네이터 Tim의 집에 가기전에 바로 옆동네에 사시는 할머니(호스트맘의 어머니) 집에 들러 사진을.. 더보기
할로윈 호박등 잭오랜턴(Jack-o'Lantern) 만들기 오늘이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 미국 교환학생시절 호스트맘과 함께 잭오랜턴을 만들었던 내용의 일기를 가져왔어요! 잭오랜턴(Jack-o'-lantern)이란? 잭-오-랜턴(Jack O"Lantern)은 핼러윈데이에 등장하는 호박등이다.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눈처럼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이다. 옛날 술 잘 먹고 교활한 잭이라는 사람이 악마를 골탕먹이고 죽자 앙심을 품은 악마는 그를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잭은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한채 아일랜드의 추운 날씨 속에서 암흑 속을 방황하게 되었고 너무 추운 나머지 악마에게 사정하여 숯을 얻어 순무 속에 넣고 랜턴 겸 난로를 만들어 온기를 유지했다고 한다. 이것이 핼러윈의 상징인.. 더보기
자동차가 없는 섬, 맥키나 아일랜드(Mackinac Island)여행 *이 포스팅은 2012년 교환학생 카페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2012.10.19-2012.10.20 Mackinac island 여행 10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학교를 하루 빠지고 1박 2일 동안 맥키나섬(Mackinac Island)로 여행갔다왔어요. 맥키나섬은 미시간주에 있는 관광지인 작은 섬으로, 자동차의 왕국 미국답지 않게 차가 다닐 수 없는 섬이라고 해요! 맥키나섬에있는 자동차는 경찰차와 소방차밖에 없대요! (출처:네이버 지도) (출처:구글) 이곳이 맥키나섬이에요! (출처:구글)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배타는 곳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섬에 가지고 갈 케리어랑 짐들에 머물 호텔을 적어놓으면 직원들이 오셔서 가져가셔요. 짐들은 호텔에 도착했을때 방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