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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화와 생활

미국 패스트푸드점엔 세트메뉴가 없어요! 여러분! 패스트푸드 천국인 미국엔 세트메뉴가 없다는거 아세요? 기숙사 바로 윗층으로 이사가는거지만 짐이 많아서 이사 준비하느라 바쁘니 "오늘 저녁은 학교안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다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세트 메뉴가 없는 것을 모르고 세트메뉴를 주문했다가 난감했던 일이 생각났어요. 제 글을 읽는 분들은 저 같은 난감한 상황을 겪지 않길 바라며 얼른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학교 내 패스트푸드점에서 저녁도 사오고 진짜로 세트 메뉴가 없는지 확인도 할겸 이 생각이 나자마자 당장 패스트푸드점으로 달려가 이른 저녁을 사오고 이사 준비도 다 놓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기 시작했지요. 기름이 잔뜩 묻은 손으로 이 글을 쓰면서 먹고 있는 오늘 저녁. 미국에 처.. 더보기
미국에서의 간호학과 실습, 동양인이라 불편한 이유 여름학기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미국 병원에서의 실습은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비록 새벽 3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나야하고 실습 바로 다음날 시험이 있는 날이 많아서 피곤한 상태로 실습에 가는 날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말이죠. 해도 뜨기 전인 이른 아침 실습 병원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대학교 캠퍼스처럼 건물도 많고 여러 건물들이 통로로 이어져 있던 큰 병원이라 신기했지만, 실습 병동부터 식당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간호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환자들에게 직접 주사도 놔 주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시술을 직접 보고나면 이해도 잘 되고 시험볼때 생각도 더 잘 나지요. 지난학기에 성인간호학1과 정신간호학 실습을 끝냈고 이번 여름학기에는 아동간호학과 모성간호학 실습을 하.. 더보기
나를 착각하게 만든 미국인들의 매너 미국 생활에 익숙해진 지금이야 딱히 신기한 것도 없고 깜짝 놀랄만한 일도 별로 없지만, 미국 생활을 막 시작했던 미국 교환학생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스쿨버스를 실제로 타보고, 상상만 해봤던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직접 해 보니 어리다면 어린 만 15살이였던 저는 매일 아침 등굣길이 정말 즐거웠지요! 미국 학교 생활 초기에는 전혀 다른 언어를 쓰고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진 미국 친구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었지만 다행히도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여서 인지 친구들은 저를 잘 챙겨주고 관심도 많이 가져 주었습니다. 성별에 상관없이 남학생, 여학생 모두 저를 잘 도와주고 항상 잘 챙겨주니 정말 고맙고 가끔은 미안하기도 했었습니다. 학기 초에만 몇 번 스쿨버스를 .. 더보기
자유의 땅 미국에 존재하는 의외의 법 미국의 국가 의 마지막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인들은 그들의 나라를 자유의 땅 이라고 칭합니다. O say does that star-spangled banner yet wave 오, 여전히 성조기는 휘날리고 있는가? O'er the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미국의 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 고등학교 합창단에서 배운 여러 노래 중 미국을 자유의 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노래가 있었는데, 그 곡을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소개할께요! 제가 소개 할 라는 노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명곡이라고 해요. 저희 학교 합창단의 공연 모습입니다^^ 잘은 못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If tomorrow all th.. 더보기
총기 소지에 대한 미국친구들의 뜻밖의 의견 제가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 생활을 하고 있던 2012년 12월, 미국 코네티컷주의 샌디훅(Sandy Hook)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교사들과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샌디훅 초등학교 (출처:구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진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은 아무것도 모르는 무고한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가서 미국인들에게 정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미국인들은 모두가 무척이나 안타까워 했습니다. (출처:구글) 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교사들과 어린이들을 기리기 위해 저희 학교에는 조기가 계양되었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정말 안타까운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저도 총에 대한 위험성과 두려움을 알게.. 더보기
미국집의 화장실이 불편한 이유 미국인 호스트맘의 집에서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호스트맘의 집에 있었던 음식도 맘대로 찾아 먹었고 특별한 규칙 없이 제 집처럼 정말 편하게 지냈습니다. 남의 집에서 음식을 맘대로 먹는 것이 실례가 아니냐고요? 2014/10/15 - 미국인 엄마와 한국인 딸의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이 글을 읽어보세요!) 제가 미국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호스트맘께서 편지 한장을 주셨는데, 그 편지에는 "이제 이 집은 또한 너의 집이니 모든 음식은 니가 원할 때 아무때나 먹어도 된단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편지를 받고 나서도 정말 아무때나 마음대로 먹어도 되는지 몇 번은 물어보았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물어보지 말고 먹어!" 라는 대답에 익숙해져서 제 집에 있는 음식을 먹듯 마음대로 꺼내 .. 더보기
할로윈 호박등 잭오랜턴(Jack-o'Lantern) 만들기 오늘이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 미국 교환학생시절 호스트맘과 함께 잭오랜턴을 만들었던 내용의 일기를 가져왔어요! 잭오랜턴(Jack-o'-lantern)이란? 잭-오-랜턴(Jack O"Lantern)은 핼러윈데이에 등장하는 호박등이다.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눈처럼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이다. 옛날 술 잘 먹고 교활한 잭이라는 사람이 악마를 골탕먹이고 죽자 앙심을 품은 악마는 그를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잭은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한채 아일랜드의 추운 날씨 속에서 암흑 속을 방황하게 되었고 너무 추운 나머지 악마에게 사정하여 숯을 얻어 순무 속에 넣고 랜턴 겸 난로를 만들어 온기를 유지했다고 한다. 이것이 핼러윈의 상징인.. 더보기
레베카의 생일파티 *이 포스팅은 2012년 교환학생 카페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2012.9.8 레베카의 생일파티 미국 학교 첫날, 저를 잘 챙겨주고 점심도 같이 먹어줬던 친구 레베카(Rebecca)가 내일 있을 자신의 생일파티에 저를 초대했어요. 2014/07/31 - 미국 학교 첫날, 호스트맘과 선생님들이 놀라신 이유 학교 첫날 이야기를 적은 포스팅 입니다! 학교 첫날이라 정신도 없고 낯설었는데 미국 친구의 생일파티까지 초대받으니까 멍했어요. 레베카가 호스트맘한테 허락받고 전화달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줬답니다. 학교 첫날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호스트맘이 레베카 집에 전화를 해보셨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래요...ㅠㅠㅠㅠ 그래서 저는 얘가 나한테 거짓말을 한건가...나를 놀리려고 하나 걱정됐어요ㅠㅠ.. 더보기
상상과는 달랐던 미국고등학교의 점심급식 제가 다녔던 미국고등학교의 의 점심급식 이예요~ 미국에 오기 전에는 급식으로 스테이크 먹을 줄 알았는데 제 상상과는 너무 달라서 깜놀... 점심시간에 밥 먹다가 이 이야기들 미국 친구들한테 했더니 급식으로 스테이크가 나올 일은 절대 없을꺼라면서 웃더라고요ㅋㅋㅋ미국학교 급식과 한국학교 급식의 다른점은 메뉴가 여러개라 선택해서 먹을 수 있고요,한달 단위로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얼마 충전해놓고 먹을때마다 급식 받는곳에서 학생 번호를 누르면 돈이 차감 된답니다.항상 메인메뉴와 피자, 타코, 셀러드, 랩, 프레첼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메인메뉴는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요~급식을 먹고 싶을때만 돈을 내고 먹는 시스템 이여서 친구들 중에는 점심으로 샌드위치나 요플레를 가져오는 친구도 있었어요!!미국의 모든 급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