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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02 미국 마트의 채소와 과일 코너에서 받은 신선한 충격 (23)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막 도착했을 때, 시카고 공항에서 받았던 충격이 8년 반이 지난 지금도 생생합니다.

 

다양한 인종은 물론 다양한 머리색을 가지고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들, 그리고 주변에서 들리는 다양한 언어들 덕분에 "내가 드디어 말로만 듣던 미국에 도착 했구나." 라는 것을 실감했지요.

 

그 때 당시에 공항을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니 미국인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는지요.

 

한국도 다문화 국가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한국은 대부분 동양인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한국인" 이라고 하면 동양인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하지만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 된 미국의 경우는 다르죠!

 

미국에 와 보기 전에는 "미국인" 하면 백인과 흑인을 가장 먼저 떠 올렸는데 미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어느 인종이든 미국인 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는데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생김새는 달라도 너무 달라요.

 

인종이 다른것은 말 할 필요도 없고, 동양인 외모를 지닌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나고 자랐거나 미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생김새만 다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랍니다!

 

미국과 한국의 먼 거리 만큼이나 미국의 채소와 과일, 그리고 한국의 채소와 과일도 생김새가 정말 달라요!

 

저는 가지요리를 좋아해서 가지를 자주 사 오는데, 얼마 전 한국에 계신 엄마한테 미국 가지 사진을 보여줬다가 엄마가 "미국 가지는 왜 이따위로 생겼냐" 길래 한국의 채소, 과일과는 너무 다르게 생긴 미국 채소와 과일에 대한 글 을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저도 미국에 처음 와서 미국 마트의 채소코너와 야채 코너를 둘러보고 문화충격을 받았거든요.

 

여러분들을 미국의 대형마트인 월마트와, 식료품점인 크로거의 채소와 야채 코너로 초대할게요!

 

두 마트의 채소, 야채 코너에서 찍은 사진들이 섞여있답니다.

 

전형적인 미국 마트의 채소 코너입니다!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야채들이 많이 보이지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쪽파(Green onion)!

 

미국 마트에는 한국 마트에서 파는 대파는 없고, 쪽파만 팔고 있답니다.

 

대파를 사려면 한인마트까지 가야되서 대파 대용으로 제가 자주 사는 쪽파입니다.

사진 맨 왼쪽에 보이는 파 모양의 것은 Leek 라는 채소인데요, 제가 듣기로는 우리가 알고있는 파와는 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한번도 먹어 본 적은 없어서 어떻게 다른지,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어요!

 

그 옆에는 한국에선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니스(Anise)와 콜라드 그린(collard green).

 

마찬가지로 한번도 먹어 본 적 없고, 어떻게 먹는지도 몰라요~

 

한국어로 뭔지 찾아보니 아니스와 콜라드 그린이라고만 나오는 걸 보니 한국어 단어도 따로 없나봐요.

제 손가락 보다도 훨씬 작은 베이비 당근입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깨끗이 씻어서 점심이나 간식으로 샐러드 드레싱에 찍어먹어요.

윗 사진의 왼쪽도 마찬가지로 당근인데요, 미국 당근은 작거나 길거나 둘중 하나랍니다!

 

한국 당근의 모양과 같은 당근을 사려면 한인타운까지 가야해요.

 

그 옆에는 스콰쉬(Squash) 라는 호박류의 채소랍니다!

언듯 보면 한국의 오이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크고 투박하게 생긴 미국의 오이예요.

샐러드나 스시에 넣어먹는 작은 오이도 팔고 있었어요!

 

제가 샐러드에 넣어 먹기 위해 자주 사먹는 오이예요.

미국 마트에도 청경채를 팔고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샤브샤브를 먹을 때, 작은 청경채들만 봤는데 애기 청경채 (Bok Choy baby)라고 써 있는데도 미국 마트에서 팔고 있는 청경채는 크기가 꽤 크죠?

 

청경채 왼쪽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애호박 (zucchini)도 보이네요.

Artichoke라고 써있는 이것은 뭔가요?

 

검색해봐도 아티초크 라고 나오는 걸 보면 마찬가지로 한국어가 따로 없나봐요!

 

무슨 채소일지, 어떻게 먹는지도 궁금하네요.

여기도 이상하게 생긴 채소들이 많네요!

 

써있는 이름들을 보니 다양한 식물의 뿌리들 인 것 같아요.

미국의 마트에도 매운 맛을 내기 위한 다양한 고추를 팔고 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Poblano pepper는 제 손 크기보다 훨씬 커서 신기했어요!

 

양 옆의 일반적인 고추와 크기 비교를 해 봤을 때, 확실히 크기 차이가 나지요?

이건 뭘까요?

 

한국에 계신 저희 엄마를 깜짝 놀래킨 미국의 가지랍니다!

한국의 얇고 긴 가지와는 확연히 다른 생김새인데요, 저도 처음에 크고 동글동글한 미국 가지를 봤을 때 깜짝놀랐어요!

이것은 두 종류의 미국 감자랍니다!

 

우리나라 감자는 동글동글한데 일반적인 미국 감자는 긴 편이더라고요.

 

오른쪽은 색이 다른, 다른 종류의 감자예요.

언듯 봐서는 추측이 잘 안되는 이것은 미국의 고구마랍니다!

 

한국 고구마와는 모양도 맛도 색깔도 달라요.

제가 얼마전에 했던 찜닭 사진인데, 그릇 아래쪽에 당근처럼 보이는 야채가 사실은 고구마랍니다.

 

여기에 당근은 하나도 안 들어갔어요.

 

부드럽고 달달한 한국 고구마가 미국 고구마 보다 훨씬 맛있어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양파도 팔고 있었답니다.

 

채소 코너를 다 둘러봤으니, 이제 과일코너로 넘어가봐요!

이 예쁜 색의 과일들은 미국의 배 랍니다!

 

동글동글한 금빛의 한국 배와는 많이 다르죠?

 

미국에 처음 왔던 교환학생 시절, 미국 배를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이 없어서 충격을 받은 뒤 부터 단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어요.

 

작년 이맘때 쯤 교환학생 시절 저를 돌봐주셨던 미시간주에 사시는 호스트맘께 한인마트에서 산 한국 배를 보내드렸었는데, 맛있다며 너무 좋아하셨어요.

이것은 미국의 사과랍니다!

 

특히 왼쪽은 미국의 전형적인 사과인데요, 제 고등학교 급식에도 항상 있었고, 대학시절 학식에도 항상 있었던 종류의 사과예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들고 먹거나 잘라먹는게 특징이랍니다.

 

미국 하이틴 영화에서 미국 아이들이 사과를 들고다니면서 먹는 것 보신적 한번씩은 있으시죠?

 

전라북도 장수에서 사과 농사를 지으시는 큰아빠들 덕분에 맛있는 사과만 먹고 자란 저는 이 사과도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미국애들 입맛에도 별로인지 사과를 달달한 캬라멜 시럽이나 피넛버터에 찍어먹더라고요.

 

사진엔 없지만 마지막으로 딸기와 귤도 언급하고 싶어요.

 

미국 딸기와 한국 딸기는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영 딴판이랍니다.

 

이건 제가 미국에서 만난 모든 한국인들의 공통된 의견 인데요, 한국 딸기가 훨씬 더 달고 맛있어서 미국 딸기를 먹을 때마다 한국 딸기가 항상 생각나요!

 

마지막으로 귤 이야기를 해 볼게요.

 

미국마트에도 Cutie라는 상품명으로 귤 모양의 과일을 팔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한국의 귤과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살짝 넓적한 한국 귤 모양과는 다르게 귤처럼 생긴 미국의 이 과일은 오렌지처럼 동그란 모양인데요, 안과 겉 모두 작은 오렌지 모습 답게 귤 맛 대신 오렌지 맛이 난답니다.

 

한국 귤이 미국의 귤같은 이 과일보다 훨씬 맛있어요!

 

한국의 채소, 과일과는 너무도 다른 미국 마트의 채소와 과일들, 어떠셨나요?

 

제가 미국 마트에서 처음 왔을 때 받았던 신선한 충격, 여러분들도 느끼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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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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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멜 2021.03.02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 중국 고사성어에 귤화위지(남귤북지)라고 귤이 회수를 건너 북으로 가면 탱자가 된다가 있어요.

    30년전 대학때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들은 얼굴이 반짝반짝 했지요. 버터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보다 했던 기억이 나요.

  2. 스마일 엘리 2021.03.03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저도 미국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크로거에서 캐쉬어로 알바를 했었는데요, 생전 보지도 못한 채소들을 계산대에 올려 놔서 그 채소 이름이 뭔지 몰라서 당황했던 일이 많았어요. 보통 채소에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서 그 번호를 찍으면 되는데 스티커가 떨어진 채소들을 가져 오면 제가 그 채소를 검색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되려 손님한테 이 채소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곤 했답니다.

    아티촉은 잘게 다져서 칩의 디핑소스에 자주 씌여요. 차요테는 무와 마의 중간 정도의 식감으로 마의 끈적끈적한 것이 차요테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장아찌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전 양파, 무, 할라피뇨와 간장 식초 설탕을 넣은 절임 장아찌에 함께 넣어서 먹어요.

    그리고 감자는 한국의 감자를 드실려면 yukon gold potato를 구입하시면 돼요. 유콘 또는 골드가 들어간 감자라면 실패 없고, 러셋 감자는 프렌치 프라이, 매쉬드 포테이토용이라고 하더라고요.

    과일도 미국 과일은 정말 한국 과일에 비하면 당도가 너무 없어서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특히 딸기, 수박, 귤 같은것들요. 미국 과일 중 제일 맛있는건 레이니어 체리였어요.

    과일 채소 하니까 저도 할 말이 많아져서 스텔라님 블로그에다가 포스팅을 하고 앉았.... ㅋㅋㅋㅋ 죄송해요.
    재미있게 잘 봤고, 격하게 공감 하고 갑니다.

    • Adorable Stella 2021.03.03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하긴요! 이런 정성스런 댓글 너무너무 감동이에요:)
      아티촉이랑 차요테 한번도 먹어 본 적도, 들어 본 적도 없는 채소들이라 뭔가 했는데 이렇게 알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레시피 찾아서 요리 해봐야겠어요!! 엘리님은 이런 정보들 어떻게 아셨는지 궁금하네요ㅎㅎ 블로그 보면 요리에 인테리어에 육아까지 완벽하신거같아요! 감자도 매일 러셋만 먹어봤는데 yukon gold potato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저도 체리 맛있는건 인정해요!! 그런데 저는 체리랑 안맞는지 체리만 먹으면 복통이....ㅠㅠ (아 물론 배 아파도 체리 먹어요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3. 2021.03.03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21.03.06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생활won 2021.03.0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소가 생김새 다른거 처음알았어요 ㅋ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6. ㅇㅇ 2021.03.07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씌 영토큰 대국답게 과일 채소도 스케일이 크긴크군요 가격도 싸다던데 .... 오히려 물가는 한국보다 더 싸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7. 손오공 2021.03.07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기 진짜 공감요몇년전에 미국갔을때 마트에 딸기가 너무 빨갛고 예뻐서 사왔더니 세상이 시고 단맛은 없고 그냥 버렸네요

    • Adorable Stella 2021.03.07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딸기 쉐이크를 만들때 한국 딸기는 그냥 우유만 넣고 갈아도 달고 맛있었는데 미국 딸기는 설탕 없으면 너무 시고 맛없어서 처음에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8. rebecca 2021.03.07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 캐나다갔을 때 마트에서 신기해서 눈 돌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 Adorable Stella 2021.03.07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똑같은 경험 하셨네요ㅎㅎ 캐나다 마트는 미국 마트랑 또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지네요. 미국이랑 거리가 가까워서 많이 다르진 않겠죠!?

  9. 칼퇴의품격 2021.03.07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도 유기농 있나요? 듣기로는 농약, 화학비료를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ㅠㅠ

  10. 기린 2021.03.07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고구마가 모양이랑 색깔이 다른건 그렇다해도 맛까지 다르다뇨
    그럼 그건 고구마가 아니죠 ㅜ
    미국 고구마는 설마 무radish 맛일까요?
    달콤한 군고구마가 얼마나 맛있는데 미국사람들은 그맛을 모르겠군요
    혹시 단호박도 맛이 한국비해 덜할까요?

    • Adorable Stella 2021.03.08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고구마랑 미국 고구마랑 식감만 같은 것 같습니다ㅎㅎ 미국 고구마는 정말 아무맛도 안나는 한국 고구마 먹는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제 미국인 남자친구 한국 군고구마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단호박은 미국에서 한번도 먹어 본 적 없어서 모르겠어요^^;; 저도 궁금하네요!!

  11. 루시다이아 2021.03.07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과는 진짜 맛없는 거 인정요 ㅎㅎ
    근데 배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숙성시켜서 말랑말랑해진 서양배 진짜 좋아해요! 전 한국배랑 아예 다른 과일로 생각하고 먹어요. 우리배는 약간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 서양배는 말랑말랑하고 무지 달콤한 느낌? 사실 한국배도 맛있는 건 진짜 시원하고 맛있지만 맛없는 건 무우나 다름없잖아요 ㅎㅎㅎ

    아티초크는 호주있을 때 홈스테이맘이 요리를 해주셨는데요 먹는 방법이 진짜... 윗부분 꽃잎처럼 생긴 건 모두 버리구요 꽃잎에 달려있는 밑씨 부분이라고 할까요 그 부분과 꽃대 일부만을 익혀 먹어요. 다른 요리에 넣어먹기도 하고... 뭐 맛은 특별히... 손질하는데 드는 정성에 비해 먹을 게 너무 없고 쓰레기는 무지 많이 나오는데 홈스테이맘 말씀으론 서양에서 아티초크는 고급재료 축에 든다고 하시더라구요.

    • Adorable Stella 2021.03.08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저 미국배 딱딱할때 먹어보고 희안한 맛에 충격받고 8년동안 한번도 안먹었는데 말랑말랑해질때까지 기다렸다 먹었어야됐나봐요! 루시다이아님 댓글 보니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ㅎㅎ 아티초크가 고급 식재료였군요. 손질하는것도 쉽지 않은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2. 앤쏘왓 2021.03.16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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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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