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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인들에겐 흔하지만 미국 연인들에겐 흔하지 않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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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inspiringtips.com/secrets-of-a-happy-couple/

https://unsplash.com/photos/3_mQjo4Vb6A


미국에서 간호예과 1,2학년을 마치고 3, 4학년인 간호학과를 다닐 때 부터, 간호사가 되어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한 지금까지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보통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제가 졸업한 미국의 주립 대학교는 4년제 학사학위 간호학과였고, 여느 미국의 간호학과와 마찬가지로 예과를 들으며 간호학과 입학시험을 본 후 예과때의 성적과 간호학과 입학 시험 점수, 그리고 자기소개서까지 치열한 경쟁을 거쳐 3학년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예과만 3-4년씩 걸리는 사람들도 많을 뿐더러 미국에서는 대학교를 다니는데 나이가 큰 문제가 되지 않기때문에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현역"으로 입학한 저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은 간호학과에서 거의 없었습니다.


간호학과를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저보다 나이가 적게는 몇 살, 많게는 20살씩 많았었던데다가 한국에 비해 결혼이 빠른 미국이라 약혼 또는 결혼을 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친구들의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한국은 남녀 모두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를 잘 끼지 않지만 약혼한 미국 여자들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왼쪽 약지에, 결혼한 여자들은 왼쪽 약지에 약혼반지와 약혼반지보다 조금은 단순한 결혼반지를, 결혼한 남자들은 결혼반지를 꼭 끼고 다니거든요.


약혼한 여자가 약혼 반지를 꼭 끼고 다니는 것과는 다르게 약혼한 남자는 약혼 반지가 따로 없는데요, 미국에서는 여자가 약혼 반지를 끼고 다니지 않거나 남녀에 상관없이 결혼한 사람이 반지를 끼고 다니지 않으면 오히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요.


아, 결혼한 미국 여자들 중에는 약혼반지 아래에 결혼반지를 껴서 두 반지 모두 끼는 경우도 많지만 간단히 결혼반지만 끼는 경우도 있답니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하면서 결혼을 한 간호사들과 의사들을 보니 비싼 결혼반지 대신 결혼했다는 표시로 잃어버려도 별 상관 없고 환자를 간호하거나 진료하는데 방해가 덜 되는 고무링을 끼더라고요. 


외국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가 무릎을 꿇고 여자에게 프로포즈 하며 건네는 다이아몬드 반지의 값은 연인들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남자의 3개월치 월급이라고 하는데요, 제 주변 친구들의 반지들 중에 예쁜 반지들은 정말 예술작품이나 다름 없답니다. 



미국 여자들의 흔한 약혼반지 1

출처:https://www.queensmith.co.uk/yellow-gold-engagement-rings



미국 여자들의 흔한 약혼반지 2

출처: https://www.maevona.com/ring-detail.html?rid=4405&type=daypicks



결혼을 하면 약혼반지 아래에 결혼반지를 끼고 그 위에 약혼반지를 껴요!

출처: https://www.lebrusanstudio.com/blogs/wedding-rings-blog/how-to-make-a-wedding-band-fit-perfectly-flush-to-your-engagement-ring


친구중 누군가가 약혼이나 결혼을했다고 하면 여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디자인의 반지를 받았는지도 큰 관심사이지만 모든 걸 다 떠나 미국 연인들에겐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는 정말 큰 의미랍니다.


이렇게 반지에 큰 의미를 두는 미국의 연인들이지만 의외의 면도 있답니다.


한국의 연인들은 사귀기 시작하면 100일 기념 또는 200일을 기념해 "커플링"을 맞추고 커플링을 끼고 다니는 연인들을 흔히 볼 수 있지요.


한국에서는 커플링이 꽤 큰 의미잖아요!


하지만 미국의 남자친구-여자친구 관계의 연인들은 100일, 200일 기념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약혼을 하기 전까지는 커플링같은 반지는 끼지 않아요.


제가 미국 대학교를 막 다니기 시작했을 때 쯤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귀던 한국인 여자유학생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남자친구와 맞춘 커플링을 끼고 다니는 것을 본 미국 친구들이 저에게 저 친구는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벌써 결혼했냐며 묻는 경우도 있었어요.


미국에는 커플링 문화가 없다보니 미국에서 한국처럼 남자친구와 맞춘 커플링을 끼고 다니면 미국인들은 흔히 "유부녀" 또는 "유부남"이라고 생각한답니다.


한국의 커플링 문화를 얘기 해 주면 오히려 어색하게 생각하지요.


미국에 살며 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다 보니 제 한국 친구들이 남자친구와 커플링을 끼고 찍은 사진들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답니다!


커플링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재미있는 문화차이, 문화는 달라도 커플들간의 사랑하는 마음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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