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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미국에서의 일화

미국에서 갖게 된 달콤한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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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한국에서는 바빠서 혹은 관심이 없어 하지 않았던 많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Baking 이라는 달콤한~ 취미생활을 갖게 되었답니다!

 

미국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호스트맘은 제게 홈베이킹에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홈베이킹이 발달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 그렇지 않아서 베이킹이라곤 어렸을 때 마트에서 파는 쿠키믹스로 한 두번 만들어 본게 전부예요. 베이킹을 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었고 재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었는데요,

 

베이킹을  좋아하시는 호스트맘 덕분에 감사하게도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베이킹을 할 기회가 많았답니다!

 

 

교회 Youth Group (교회의 중.고등학생들의 모임)친구들과 만든 몬스터 쿠키예요.

 

일요일 저녁, Youth Group 친구중에 아빠가 소방관이신 친구가 있어 스털링 소방관에서 만들었답니다.

 

약속 장소를 알게 되었을 때 쿠키를 왜 소방관에서 만드나 의아해 했었는데 홈베이킹이 발달한 미국 답게 소방관에도 오븐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학부모님들 몇명이 오셔서 쿠키만드는 방법을 설명 해 주시고 만드는건 다 친구들과 제가 했었는데 친구들이 저 계란 깨는거 보고 진짜 잘한다며 신기해 했었답니다ㅎㅎ

 

원래 제가 맡은 건 다른 일 인데 계란 깨는 친구의 모습이 영~ 불안해서 계란깨는데 능숙한 제가 도와줬었거든요.

 

몬스터 쿠키에는 피넛버터, 초콜릿칩, M&M's초콜릿,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이 때가 미국에서의 첫 번째 베이킹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한국에서 쿠키믹스로만 쿠키를 만들어봤었기 때문에 설탕이 얼만큼 들어가는지 몰랐었는데 다양한 재료들을 밀가루에 섞어서 만드는걸 보니 쿠키를 먹으면 왜 그렇게 살이 찌는지 알게되어 충격받은 날 이랍니다.

 

몬스터쿠키는 맛은 있었지만 진짜 혀가 얼얼할 정도로 달았어요...

 

호스트맘이 저를 데리러 오셔서 쿠키를 맛 보시더니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셨답니다.

 

샤방

 

쿠키도우가 남아서 조금씩 가져갔었는데 위 사진은 가져온 쿠키도우로 호스트맘과 함께 집에서 만든 몬스터 쿠키 사진이에요! 

 

 

 

 

 

저랑 호스트맘이랑 만든 슈거쿠키(sugar cookie).

 

쿠키도우를 얇게 핀 다음 쿠키커터로 찍어내 만든 쿠키예요!

 

프로스팅에 식용 색소를 넣어 쿠키에 이쁘게 발라주었답니다.

 

슈거쿠키를 처음 만들어 본 날 인데 색깔도 예쁘고 맛도 있어서 기분 좋았어요:)

 

 

 

 

 

 옆동네에 살던 한살 어린 한국인 교환학생 수연이가 놀러 온 날 수연이, 호스트맘과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 슈거쿠키!

 

꽤 많은 양을 만들어서 힘들었지만 만들고 나서 먹을 땐 정말 행복했어요.

 

 호스트맘이 잘 만들었다고 칭찬 듬~뿍 해 주셨답니다!

 

사실 팔이 아픈 반죽하는 과정과 재료들을 계량하는 과정은 호스트맘이 다 도와주셨어요ㅎ

 

 

 

 

초콜릿칩 쿠키예요!

 

정말 맛있었지만 모양이 이쁘게 나오지 않았다고 호스트맘이 많이 아쉬워 하셨답니다.

 

위의 쿠키들과 마찬가지로 쿠키믹스로 만든 게 아니라 밀가루에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었답니다.

 

초콜릿칩 쿠키와 몬스터 쿠키는 슈거쿠키와 달리 쿠키커터가 필요없는 쿠키여서 숟가락으로 도우를 동그랗게 퍼서 쿠키팬에 올리면 되요!

 

 

 

 

 

미국나이로 16살 되었을 때 호스트맘이 직접 만들어주신 제 생일케익!

 

제가 도와드린다고 했더니 제 생일케익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 주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저는 기본적인 것만 도와드렸어요.

 

케익에 제 한국이름도 예쁘게 적어주셨답니다!

 

 호스트맘의 정성이 들어간 케익이여서 다른 어떤 케익들 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받은 최고의 생일 케익이였어요:)

 

 

 


미국 교환학생 생활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오기 며칠 전 호스트맘께서 저를 위해 작별파티(going away party) 를 열어 주셨답니다!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이웃들을 초대 해 작별파티를 열었을 때 저랑 호스트맘이 만든 보라색 프로스팅 컵케익이에요!

 

한국에 돌아와서 지금도 종종 베이킹을 하고 있어요.

 

제가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안됐을 때 호스트맘께서 컵케익틀, 계랑스푼, 컵케익 믹스, 쿠키믹스, 쿠키팬 등등 여러가지 베이킹 재료를 보내 주셨답니다!

 

지금도 가끔식 다양한 종류의 베이킹믹스 들을 보내주셔요.

 

 

마트에서 파는 케익믹스로 만든 딸기케익이에요!

 

케익만들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어서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맛있었답니다.

 

케익시트가 너무 오래 구워져서 조금 딱딱했습니다.

 

호스트맘의 도움 없이 케익을 만드는건 아직도 어려워요ㅠㅠ

 

 

계란 흰자와 설탕으로 만든 오레오 머랭쿠키 랍니다!

 

솜사탕처럼 입속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서 정말 맛있어요:)

 

 

 홈베이킹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는 마트에 가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케익믹스, 쿠키믹스, 브라우니믹스 등이 있는데요, 사진은 없지만 믹스를 사용해 간편하게 쿠키나 브라우니를 만든적도 많답니다!

 

마트에서 별의 별 믹스와 케익, 브라우니, 쿠키 등에 바르는 여러가지 종류의 프로스팅크림을 포함해 다양한 베이킹 재료들을 살 수 있는 미국인들이 부러웠어요!

 

할머니 (호스트맘의 어머니) 께서는 정석대로 만드신다고 쿠키나 케익을 만드실 때 절대로 믹스를 사용하지 않으셨는데, 믹스를 한번 사용해 보시고 믹스의 간편함을 아시더니 이제는 거의 믹스로 베이킹을 하신다고 해요.

 

이 포스팅을 적다보니 호스트맘께서 만드신 달콤한 초코브라우니가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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