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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

나를 당황하게 했던 미국인들의 질문 동양인을 찾아 보기 힘든 곳에서 한국인 교환학생으로 살다보니 아시아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는 미국인들로부터 한국에 대한 질문과 아시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었어요. 미국에 가기 전에 K-POP과 한국의 드라마가 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당시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해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답니다. 미국에 직접 가보니 강남스타일은 잘 알면서도 그 노래가 한국의 노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고, 한국이 얼마나 발전한 나라인지, 어느곳에 위치한지 모르는 미국인들의 당황스러운 질문들을 듣고보니 "한국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나라구나.".. 더보기
한국어를 할 줄 아시는 미국 할아버지들의 사연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도 찾아 보기 힘든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살면서 한국어로 말 할 일은 혼잣말을 할 때와 친구들이 한국어가 궁금하다며 한국어로 말 해 보라고 시켜서 할 때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생활동안 부모님과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보통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했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의사소통 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의 한 교회에서 한달에 한번씩 금요일마다 기부금을 목적으로 저녁으로 생선을 대접 했었는데요, 값도 싸고 뷔페처럼 마음껏 먹을 수도 있고 맛있는 디저트도 있어서 호스트맘과 저는 그 교회로 저녁 먹으러 가는 것을 정말 좋아했었답니다. (출처:구글) 찍어논 사진이 없어 구글에서 찾아온 사진이에요. 교회에서의 Fish dinner 는 이런 모습이였답니다. (출처:구글.. 더보기
나를 놀라게 했던 미국 고등학교의 시설 오늘은 제가 다녔던 미국고등학교의 시설에 대해 소개 해 보려고 해요. 스탠디쉬 스털링 센트럴 하이스쿨(SSC) 이란 긴 이름을 가진 저희학교는 스탠디쉬, Michigan 지역에 있는 전교생 600명의 작은 학교예요. 이렇게 긴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스탠디쉬지역, 스털링 지역 중간에 위치해 대부분의 학생이 스탠디쉬와 스털링에 살아 스탠디쉬 스털링 센트럴 하이스쿨 이 되었다고 해요. 미국 학교에 처음 등교하던 날,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에 온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었답니다. 한국과는 다른 학교 시설 때문이였어요~ SSC 의 외부모습! 첫번째 사진은 날씨가 정말 좋던 2013년 6월 첫째주, 한국에 오기 전 학교에서 받아야 할 서류를 받으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이예요~ 이미 여름방학이 시작한 후라 학교가 조.. 더보기
미국인 엄마와 한국인 딸의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 해 주시는 분 들이라면 저의 호스트맘이 얼마나 저를 사랑하시고 10개월동안 정성껏 보살펴 주셨는지 이미 알고 계실거예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호스트맘이 저에게 배풀어 주신 사랑을 다 적지 못 했기에 오늘은 호스트맘과 저의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은 10개월동안 무료로 미국인 가정에서 지내게 되는데 같이 살게 될 미국 가족을 "호스트 패밀리" 라고 부른답니다. 호스트패밀리는 독신가정이 될 수도, 아이가 많은 집이 될 수도, 노부부의 집이 될 수도 있는데요, 교환학생은 10개월 동안 무료로 미국의 자원봉사 가정에서 머물게 되니 호스트패밀리 선택권은 아쉽게도 교환학생에게는 없습니다. 호스트 패밀리가 교환학생을 선택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떤 가정.. 더보기
미국인들이 이해 못하는 한국의 학교문화 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저는 미국 친구들에게 미국 학교 생활, 미국음식, 미국문화 등등 궁금한 점을 끊임없이 물어보며 미국에 대해 하나씩 배워 가는 것을 좋아했었답니다. 미국친구들도 마찬가지로 저에게 한국 문화에 대해 자주 물어봤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알아가며 신기해 하고 흥미로워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친구들이 가장 관심 있었던 것은 한국의 학교 생활이였습니다. 한국의 학교에서는 급식으로 무엇을 먹는지, 학교는 몇시에 시작해서 몇시에 끝나는지, 한국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등등의 한국의 학교생활과 학교 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자주 질문을 했었는데요, 미국의 문화와는 너무나 다른 한국의 문화를 대부분 다 받아드리고 이해하던 친구들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는 한국의 학교 문화 중 한가.. 더보기
미국학교 선생님의 특이한 수업방식 안녕하세요:) 그 동안 너무 바빠서 정말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냈답니다. 일주일이 넘도록 포스팅 못 했는데 기다려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오늘 제가 포스팅 할 내용은 모든 미국학교의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아닌 1학기에 영어과목인 English9 을 가르치셨던 할퍼(Harper)선생님의 이야기예요. 은퇴를 앞둔 나이가 지긋한 할퍼 선생님은 저의 미국 학교에 있었던 다른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계속해서 떠들거나 말을 잘 듣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학생들이 약간 무서워 했던 엄격한 선생님이셨답니다. 할퍼 선생님의 English9 class 학생들이 할퍼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정말 천사같고 친절한 선생님이셨는데요, 복도에서나 교실에서 밝게 인사하는 .. 더보기
Homecoming Week 이야기 *이 포스팅은 2012년 교환학생 카페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2012.9.17~21. Homecoming Week 이야기 9월 17일 부터 21일 까지는 저희 학교 Homecoming week 였답니다! 풋볼 시즌이 끝나는 시기에 학교에서 열리는 파티예요! 월요일-슈퍼히어로 데이(슈퍼맨, 스파이더맨 등등 슈퍼히어로로 변신하고 가는날), 화요일-학년별로 색깔 맞춰 옷입기(저희 학년인 Sophomore은 빨간색!), 수요일-할머니, 할아버지 처럼 입고가는 날, 금요일은 풋볼경기가 끝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댄스파티 였어요. 9월 18일 화요일에는 2교시가 끝나고 체육관에 모여 assembly를 했었는데요, 체육관 의자(?)에 학년별로 앉아 게임을 했는데 활발한 제 친구들을 따라 맨 앞에 나가.. 더보기
레베카의 생일파티 *이 포스팅은 2012년 교환학생 카페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2012.9.8 레베카의 생일파티 미국 학교 첫날, 저를 잘 챙겨주고 점심도 같이 먹어줬던 친구 레베카(Rebecca)가 내일 있을 자신의 생일파티에 저를 초대했어요. 2014/07/31 - 미국 학교 첫날, 호스트맘과 선생님들이 놀라신 이유 학교 첫날 이야기를 적은 포스팅 입니다! 학교 첫날이라 정신도 없고 낯설었는데 미국 친구의 생일파티까지 초대받으니까 멍했어요. 레베카가 호스트맘한테 허락받고 전화달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줬답니다. 학교 첫날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호스트맘이 레베카 집에 전화를 해보셨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래요...ㅠㅠㅠㅠ 그래서 저는 얘가 나한테 거짓말을 한건가...나를 놀리려고 하나 걱정됐어요ㅠㅠ.. 더보기
미국에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 한국음식 이전의 글들에서 제가 미국친구들에게 컵라면을 나눠주고 한국사탕을 나눠주고 라면과 볶음밥을 맛보게 한 적이 있다고 언급 한 적이 몇 번 있는데요, 저는 미국친구들과 한국 음식이나 사탕 등 을 나눠 먹는 것을 무척 좋아했었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미국친구들에게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음식을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미국친구들이 한국음식을 먹어보고 난 후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친구들에게 한국음식을 나눠주며 맛보게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출처:구글) 반대로 미국친구들 또한 제가 먹어보지 못한 미국 음식을 주면서 제가 미국음식을 먹고 제 감상평을 들어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저에게 사탕이나 초코바를 주면서 입에 넣기 전까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더보기
미국가는날 *이 포스팅은 그 당시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2012.9.6 미국 출국 최대한 빨리 출국하고 싶었지만 비행기 스케줄 때문에 9월 6일에 출국했어요! 인천 → 나리타 → 시카고 → MBS공항 까지 두번이나 갈아탄 먼 길이였답니다. 출국 하루 전에는 내일이면 나 혼자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간다는 사실이 믿겨지지도 않고 실감도 나지 않았답니다. 가족과 웃으면서 작별인사 하고 출국장에서 짐검사도 하고 유엠서비스 안내를 받아 비행기까지 가는 길에 비로소 나 혼자 내년 6월까지 10개월동안 살아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국가는게 실감이 났어요.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 이였는데 United항공을 이용하다보니 한국인보다는 일본인과 외국인 승무원이 많았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