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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미국에서의 일화

미국친구들이 푹 빠진 한국의 놀이 처음으로 한국 친구가 생긴 저의 미국 친구들은 제 행동이나 저도 모르게 나오는 한국식 습관을 보고 재미있어하고 신기해 했었답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40분 거리의 옆동네에 사는 저보다 한살 어린 교환학생인 수연이와 제가 다니는 교회에 같이 가 카너(Connor)를 만난 적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이 날, 수연이와 제가 했던 한국의 놀이에 제 미국 친구들이 푹 빠지고 말았답니다. 2014/09/20 - 한국인은 모두 김씨라고 착각한 미국친구 ↑↑바로 전의 포스팅 입니다:) 교회에서 저와 수연이가 했던 한국의 놀이을 본 카너는 한번도 보지 못한 그 놀이에 관심이 있었는지 그 다음날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어제 저와 수연이가 교회에서 손가락으로 무엇을 한 것 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며 물어보.. 더보기
한국인은 모두 김씨라고 착각한 미국친구 오늘 이야기는 제 블로그에 이미 몇 번 등장했던 저의 Best Friend 인 카너(Connor)의 이야기예요. 2014/08/08 - 미국 친구들이 내 필통을 보고 놀란 이유 2014/08/11 - 미국인들을 당황하게 한 나의 행동은? 2014/08/20 -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2014/08/21 - 한국의'이것'과 사랑에 빠진 미국친구 ↑카너가 등장했던 포스팅들 입니다:) 카너랑 정말 친하게 지내면서 한국문화도 가르쳐 주고 카너로부터 미국문화도 배우며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앞으로도 카너와의 이야기는 자주 등장 할 예정이에요. 제 친구 카너는 저와 친해지면서 한국의 모든것에 관심이 생겼답니다. 심지어는 유튜브를 보고 한국어를 독학해서 웬만한 한국어 단어는 읽고 쓸 .. 더보기
남자인 미국친구와 함께 화장실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2012년 12월 14일 미국 코네티컷주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출처:구글) 가는 곳마다 크리스마스 케롤이 울려 퍼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창 들떠 있었던 그 때 그 끔찍한 사건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총기 소유가 불법인 한국에서만 살아왔던 저는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뉴스 속보를 들으니 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 정말 총기난사 사건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총기난사 대비 훈련을 했었는데 그 일이 다른 주에서 실제로 일어나니 정말 유감스러웠고 한편으로는 무섭고 두렵기 까지 했었습니다. 총 하나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이 한 순간에 희생 되었으니까요. 2014/08/12 - 나를 울린 미국학교의 실감나는 대비훈련 (미국.. 더보기
한복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 미국 출국을 몇주 앞둔 8월, 미국에 가져갈 이쁜 한복 한 벌을 구매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낮설고 생소할 미국인들에게 한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미국에 도착 하자마자 정신없이 짐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독일 교환학생(독일 교환학생은 문제가 생겨 제가 미국에 도착한지 3주 후 호스트패밀리를 바꿨습니다) 이 한복을 보더니 와서 한복에 관심을 보였고, 호스트맘께서도 한복을 보시더니 정말 아름다운 옷 이라며 감탄 하셨답니다! 독일 교환학생이 다른 호스트 패밀리의 집으로 옮기고 며칠 후 일요일이 한국의 추석 이였습니다. 가족과는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름대로 추석을 즐기고 싶어 교회에 갈 때 한복을 입고 갔었답니다. 한복 입은 저를 본 교회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 더보기
미국생활 중 미국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을 때 "미국애들은 좋겠다. 영어공부 할 필요도 없고..." 영어 공부에 지칠때로 지친 중학생일 때 제가 입에 달고 살았던 말 입니다. 그때는 그냥 막연하게 지긋지긋한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영어를 잘하는 미국인들을 정말 부러워 했었지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서 생활하다 보니 영어를 배울 필요 없는 미국인들을 부러워 하는 마음은 곧 사라졌습니다. 미국아이들도 외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를 배우고 또 외국어를 어려워 해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친구들을 부러워 하는 마음이 다시 생겼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큰 부러움 이였지요. 이전에 미국인들을 부러워 했었던 것과는 다르게 미국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부러움 정말 커서 이 때문에 속상하기 까지 했었답니.. 더보기
한국의'이것'과 사랑에 빠진 미국친구 오늘 이야기는 어제 작성했던 포스팅에서 저에게 엉뚱한 질문을 했던 Connor의 이야기 입니다. 2014/08/20 -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어제의 포스팅을 먼저 보고오세요! 저에게 엉뚱한 질문을 한 후 Connor는 한국의 '이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것'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어제의 글을 보신 분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벌써 눈치 채셨겠지요?? 제 미국 친구 Connor가 사랑에 빠졌던 이것은 '젓가락' 이에요! 먼 미국에서 힘들고 외로울 때 항상 큰 힘이 되어 주었던 Connor는 저를 알 게 된 후 한국의 문화를 배워가는 것을 좋아했답니다. 제가 미국 학교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재미 있어 보였는지 제가 젓가락을 사용할 때 마다 관심을 보.. 더보기
젓가락의 용도를 잘못 알았던 미국친구의 엉뚱한 질문 이틀 전 미국학교의 급식시간에 제공되는 일회용 포크와 나이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 던 일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그 포스팅은 미국학교에서 제공되는 잘 휘어지는 특성의 일회용 포크와 나이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손으로 음식을 먹다가 옆 테이블에 앉아있었던 미국친구들로부터 "한국에서는 음식을 손으로 먹니?" 라는 질문을 들었던 일화 였습니다. 이전 글 먼저 보고오세요! 2014/08/18 - 나의 행동을 보고 한국의 식사문화를 오해한 미국친구들 (클릭) 이 질문 때문은 아니였지만 이 질문을 듣고 나서 저는 불편하게 손과 일회용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 대신에 다른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한국에서 15개 정도 가져간 나무젓가락을 학교 락커에 넣어놓고 사용하는 것 이였습니다. 동양인이.. 더보기
미국 적응기, 내가 가지고 있었던 안좋은 습관 오늘 소개 할 제가 가지고 있었던 안좋은 습관은 언어의 장벽 때문에 생긴 습관입니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유일한 동양인으로 관심과 주목을 받았던 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질문들을 받았었답니다. 제 이름과 국적은 하루에도 몇 십 명 씩 물어 봤었고요, 학교가 끝나고 호스트집에 돌아와서는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된 호스트맘께서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 학교생활 등등을 물어보셨답니다. 집에서 호스트맘이 제게 이것저것 물어보실 때에는 차분한 목소리로 천천히 물어봐 주셔서 잘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학교에서는 상황이 달랐어요. 친구들이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른데다가 미국학생들이 사용하는, 저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은어들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말을 알아 듣.. 더보기
나의 행동을 보고 한국의 식사문화를 오해한 미국친구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한참 전부터 젓가락을 사용했던 저는 미국 학교에서의 급식시간에 고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름아닌 학교에서 주는 일회용 포크, 나이프 때문이였는데요, 일회용 포크,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였답니다. 한국의 학교와는 다르게 미국학교에서는 급식시간에 항상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제공되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은 일회용 숟가락, 포크, 나이프로 급식을 먹어야 했었답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미국학교에서 처음에는 신기하고 한국문화와는 다른 미국의 문화가 마냥 재미있기만 했었답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는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었기 때문이지요. 일회용 숟가락을 사용하는 데에는 별 불편함이 없었지만 포크와 나이프는 매 급식시간마다 저를 힘들게 했었답니다. 어렸을 때 부.. 더보기
미국학교에서 아리랑을 부르다 3월의 어느날 2012-2013년의 마지막이자 한국에 돌아와야 하는 저에게는 평생 마지막이 될 Choir Concert 를 준비하기 시작 했을 때 일이에요. Choir class 선생님께서 악보를 하나씩 나눠주시더니 갑자기 제 이름을 부르셨답니다. 선생님께서는 Choir class 학생들에게 주목하라고 말씀하시더니 이 악보는 Stella 가 제일 잘 읽을 꺼라고 Stella가 우리를 위해 읽어줄꺼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악보를 받고나서 펼쳐보지도 않고 친구들이랑 놀고있었는데 제 이름을 부르시니 무슨 일 인가 싶어 얼른 악보를 펼쳐보았답니다. 그 악보의 맨 앞장에는 Arirang 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었고 악보를 펼치니 한국어 발음을 영어로 적은 가사가 적혀있었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민요 악보였어요~ 악보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