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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미국에서의 일화

언어적 차이 때문에 생긴 미국친구들과의 사소한 오해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미국생활을 하고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미국인들이 제 말을 알아듣지 못 해 종이에 하고싶은 말을 적어야 하기도 했었고, 저도 미국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 해 종이에 적어 달라고 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약속을 정할 때는 실수 하지 않기 위해 종이를 내밀며 시간과 장소 등을 적어달라고 했었고 제가 잘 알아들은게 맞는지 두 세번씩 확인했습니다. 매일 같은 미국인들과 마주치고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차츰 서.. 더보기
분단국가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오해 (출처:구글) 2013년 봄,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생활의 절반이 지난 언젠가 부터 저만 보면 미국인들은 제 부모님과 가족들의 안부를 자주 묻곤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미국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교회에가서는 목사님과 교회분들이 그리고 호스트맘의 친구분들이 저에게 부모님과 가족들은 한국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계시냐며 안부를 물어보았습니다. 먼 곳에서 온 저와 한국에 있는 제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안부를 물어봐주는 미국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었지요! 하지만 언젠가 부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제 가족들의 안부와 "안전하게" 잘 지내고 계시냐고 자꾸 물어봐서 왜 이렇게 제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지 궁금했었지요. 어느 날 교회가 끝나고 집에 오는 차 속에서, 그 날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가.. 더보기
미국친구들이 생각하는 한국인이 똑똑한 이유 미국에서 "넌 참 똑똑하다!" , "못하는게 뭐야?"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비록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인이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이 당연한 일 임에도 불구하고 조그만한 동양인 소녀가 영어를 하고, 영어로 된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내고, 가끔 한국 책을 읽는 제 모습이 미국인들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였나봅니다! 한국에서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였던 저는 똑똑하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별로 없어서 미국 친구들이나 호스트맘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때면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다른 한국의 학생들이 어렸을 때나 초등학교 때 예체능을 배우듯, 저도 어렸을 때 부터 6년 조금 넘게 피아노를 배웠고, 3년동안 태권도를 배웠고, 피겨스케이팅도 3년동안 배웠습니다. 제 페이스북에 있는 피..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의미있는 목걸이를 선물받았어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Stella 입니다! 공부하면서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따뜻한 4월의 첫째주네요:) 오늘 포스팅은 오늘 날씨처럼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같은 이야기랍니다. 사실 최근의 이야기는 아니고요, 한~~~참 전인 작년 9월에 있었던 이야기에요. 한참 지난 이야기지만 여러분들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라 늦게라도 이 이야기를 들려드릴려고 해요. 9월의 어느날, 우편함에 먼 미국에서 호스트맘이 보내신 편지 한 통이 와있었답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마치고 제가 한국에 돌아 온 뒤로 지금까지도 호스트맘은 저에게 편지를 자주 보내 주시는데, 호스트맘의 편지는 언제나 저를 행복하게 만든답니다. 여느때처럼 저는 편지를 받자마자 집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편지를 뜯어보았.. 더보기
미국인 친구, 한국어를 배우다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가장 친한 친구 카너와의 이야기 입니다. 2012년의 크리스마스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갔을 때, 락커 앞에서 짐 정리를 하고 있는 카너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자마자 카너는 제 바인더를 가져가더니 바인더 표지를 한참동안 뚫어져라 쳐다보았는데요, 카너는 바인터 표지에 끼워있던 한국에 있는 엄마로부터 받은 한국어 편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출처:구글) 크리스마스 방학 전 까지만 해도 한국어라고는 한국어 인사 "안녕!" 그리고 "사랑해!" 라고 말하는 정도가 전부여서 한국어를 읽는 카너의 모습에 깜짝 놀랐답니다. 긴 겨울 방학도 아닌 약 2주 정도의 방학동안 어떻게 한국어를 배웠는지 물어보니 유튜브에서 제니 선생님의 강의를 .. 더보기
미국학교에서 한국 욕을 듣게 된 사연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생활을 시작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랴 미국생활과 미국학교에 대해 배워가고 친구들의 얼굴을 익히고 이름을 외우느라 한참 애먹고 있을 때 였지요. 보통 세 글자인 한국인들의 이름과 달리, 저에게는 낯설고 긴 미국 친구들의 이름을 외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는데요, 그래서 적응기간이였던 그 당시에는 아주 친한 몇몇의 친구들 제외하고는 그들의 성을 뺀 이름(first name)만 알았답니다. (사진출처:구글) 미국인들의 이름은 보통 first name-middle name-last name/family name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름을 쓸때 보통 first name 과 성인 last name혹은 family na.. 더보기
미국친구들에게 나이에 대한 의심을 받다 동양인은 저밖에 없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미국 친구들은 유일한 동양인인 저를 신기해 하며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줬답니다. 미국친구들은 저에게 어느 나라 출신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미국에 와서 먹어 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미국생활은 재미있는지 등등 많은 것을 물어보았었는데요, 몇몇의 미국인들은 저에게 의심스러운 듯한 태도로 제 나이를 물어보기도 했었답니다. 가장 첫번째로 나이에 대해 물어봤던 친구가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가장 첫번째 질문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락커 앞에서 어떤 미국친구가 저에게 "너 몇 살이야? 중학생 아니야? 정말 고등학생이 맞다고?" 라고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 친구의 뜬금 없는 질문에 어리둥절하고.. 더보기
미국인들이 나를 부자라고 착각한 사연 미국생활중에도 제 지갑에는 항상 한국의 지폐와 동전이 들어있었습니다. (출처:구글) 항상 지갑속에 넣고 다녔던 한국 돈은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었는데요, 한국에 관심 있는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친한 친구들 몇 명에게는 적은 액수의 동전은 하나씩 주기도 했었지요. 한국돈을 처음 본 미국인들은 제가 미국의 돈을 처음 봤을 때 처럼 미국의 돈과 다른 한국의 돈을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했답니다. 사실 한국 돈을 보여주면 거의 모든 미국인들은 깜짝 놀라며 저에게 부자가 아니냐고 묻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의 돈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점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출처:구글) 한국의 돈과 미국의 돈은 재질도, 색깔도, 인물도 모두 다르지만 제 생각에 가장 다른 점은 지폐의 0의 갯수라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의 가장 .. 더보기
빵터지는 미국친구의 크리스마스카드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 생활을 하고있던 2년 전 크리스마스 시즌 때의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 이였던 일요일에 교회에서, 가장 친한 미국 친구 카너(Connor)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답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등창하는 익숙한 친구죠?ㅎㅎ)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자마자 저는 카드를 열어보기도 전에 웃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카너가 준 크리스마스 카드 봉투를 보세요! 한글을 따라 그린 듯 한 카너의 한국어 글씨입니다! "고마워 난한국에서작성하." 띄어쓰기가 없는 이 글은 아직까지도 무슨뜻인지 미스테리랍니다.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니 카너 본인도 생각이 안나는 듯 했습니다. 한국어로 적었다는 뜻 인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봉투를 열어보니 이렇게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려진 카드가 나왔습니다! 카.. 더보기
훈훈했던 미국인 아저씨의 작은 친절 한 숨 돌리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며칠 전 유튜브에서 훈훈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출처:구글)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가 지켜보는 실험카메라 What Would You Do? 라는 미국의 TV 프로그램인데요, 이 동영상에 나온 친절하고 따뜻한 미국인들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보세요! 동영상을 보고 나서 미국 가게에서 제가 겪었던 일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동영상과 똑같은 경우는 아니였지만 미국에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느날 호스트맘과 모든 물건이 1달러인 Dollar tree라는 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스트맘은 계속 쇼핑을 하고 계시고 저는 먼저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날따라 지갑에 넘치게 들어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