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던 2012년 당시에 한국과 다른 미국의 문화가 만 15살이던 저에게는 너무 신기했고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낯선 영어 표현들 뿐만 아니라 이해가 되지 않았던 미국 문화들을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서로의 문화를 가르쳐주며 덕분에 교환 학생 프로그램 1년동안 많은 미국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지요.

 

30분이 조금 넘는 미국 고등학교의 짧은 점심시간 동안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서로 알려주며 재미있게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점심을 먹으며 가끔 부모님과 통화를 하던 미국 친구들이 할 말을 끝내고 전화를 끊을 때의 모습이 저에게는 조금 이상하게 보여졌어요.

 

제 블로그에도 자주 등장했던 카너와 제이미를 포함해 10명 남짓의 미국 친구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었는데, 카너나 제이미등 미국 친구들 대부분 부모님과 전화를 하고 끊을 때 "Love you! (사랑해!)" 라고 하더라고요.

 

그 때 당시 저희 모두 만 15살에서 만 16살의 나이였는데, 다 큰 고등학생이 부모님께 전화를 끊으며 "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에겐 너무 낯설고 어색했거든요.

 

물론 부모님께서는 자녀에게 사랑한다고 쉽게 말 할 수 있지만, 고등학생 자녀가 부모님께 매번 전화를 끊을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잖아요?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복도를 걸어나오며 카너에게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왜 너를 포함해 제이미랑 에비랑 다 엄마나 아빠랑 통화하다 끊을 때 "Love you!" 라고 말하는지요.

 

그랬더니 별 생각 없었다는 듯이 "엄마, 아빠도 나한테 항상 Love you 라고 말해주니까." 라고 대답하더니 저의 "그게 다야?" 라는 질문에 "음...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 나 죽으면 엄마, 아빠한테 더 이상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없으니까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을 때 하는거지." 라고 대답 해 줬어요.

 

전화를 끊는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제 미국 친구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참 자주 했었답니다.

 

제가 예쁜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I love your necklace!", 예쁜 신발을 신고 있으면 "I love your shoes!" 라고 미국 친구들을 포함해 가게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들도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엄청 많이 해 줬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네 목걸이 예쁘네!" 라고 말하지 "네 목걸이 사랑해!" 라고 안하니까 처음에는 속으로 "별걸 다 사랑한다고 말하네." 라고 생각했었지요!

 

좋아하는 음식 얘기를 할 때도 "I love chick wings! (나는 치킨 윙 사랑해!)" 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또 한국에서는 남녀 친구사이에 사랑한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친구인 남녀 사이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외향적이여서 어디다 데려다놔도 금방 새 친구를 사귀고 잘 노는 저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시절부터 재미있고 웃긴 캐릭터였습니다.

 

제가 친구들 앞에서 웃긴 이야기나 농담을 하면 제 친구들은 남녀에 상관없이 엄청 웃으며 "오 마이 가쉬! I love you Stella!" 라고 자주 말 해줬었거든요. 

 

처음에는 남자 사람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미국 문화가 어느정도 익숙 해 지고 나서는 반대로 제 친구들이 웃긴 농담을 하면 깔깔 웃으며 그 친구의 성별에 상관없이 저도 "That was a funny joke! I love you." 이라고 말해주고요.

 

정말 그 친구를 이성으로서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닌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그 농담 진짜 웃겼어! 아, 나 너 (친구로서)너무 좋아!" 딱 이 뉘앙스거든요.

 

제가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웃긴 이야기나 의도하지 않은 몸개그를 할 때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 줘요!

 

그 뿐만 아니라 일을 하다 환자의 보호자들이나 다른 의료진들에게 걸려 온 전화를 끊으며 습관적으로 "Love  you!"라고 말하고 본인도 본인의 실수에 어이가 없어서 웃는 간호사들도 종종 있고요.

"(직장에서) 일에 관한 전화 통화를 끊으며 실수로 "사랑해, 안녕" 이라고 말했을 때"

 

이 정도로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미국인들이지만, 정말 의외의 모습도 있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정말 아끼는 경우가 있거든요!

 

어느 경우인지 궁금하시죠?

 

미국인들이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는 경우는 바로 "연인관계"에서 랍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주고 받아도 모자를 연인관계에서라니, 무슨말인가 싶으실텐데요, 지금부터 제가 다 이야기 해 드릴게요!

 

미국에서 "I love you"는 친구사이에서 가볍게 쓸 수 있는 말이기도 하는 반면, 연인사이에서 "I love you"는 친구사에서의 "I love you" 와는 딴판인 오랫동안 연인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이 담긴 아주 무겁고 진지한 의미랍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귀자 마자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빨리 하면 상대방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거든요. 

 

저랑 제 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재미있게 봤던 미국 시트콤 "How I met your mother (한국 제목: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의 남자 주인공 Ted는 여자 주인공 Robin과의 첫 데이트에서 로빈에게 "I think I am in love with you." 라고 말합니다.

 

출처: www.buzzfeed.com/kellymartinez/we-need-to-talk-about-how-much-ted-mosby-sucks-on-how-i-met

 

"너와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안그래도 "I love you"는 무거운 의미를 가진 말인데, 첫번째 데이트에서 그것보다 조금 더 무거운 의미인 "I'm in love with you." 라고 말했으니 그 말을 들은 Robin도, Ted로부터 그의 첫번째 데이트 얘기를 들은 친구들도 "What???" 이라고 대답하며 경악했지요.

출처: imgur.com/gallery/4jYHn3G

 

"그 남자가 정말 좋았지만 첫번째 데이트에서 그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인터넷에 이런 웃긴 짤도 있더라고요!

 

제 미국인 남자친구도 그렇게 뜸을 오래 들이다가 저와 사이가 진지해지기 시작하고 6개월쯤이 지나서야 분위기를 잡으며 처음으로 "Stella, I love you."라고 말 해줬어요.

 

후에 남자친구에게 들은 얘기로는 저에게 사랑한다고 처음 말 할 때 제가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제가 뭐라고 답 할 지 몰라서 너무 떨렸었다고 해요.

 

지금은 뭐 하루에도 100번은 사랑한다고 말 해 주지만요!

 

남자친구가 졸업한 대학원에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I love you."라고 말하기 전에는 항상 "I like you. (나 너 좋아해.)"라고만 말 해 줬었는데, 오래 기다렸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니 그 말이 정말 무겁고 진지하게 느껴져서 감동이였어요.

 

한국에서는 연인사이에 "좋아해""사랑해"는 비슷한 의미인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한국에서 "사랑해" "좋아해"와 같이 쓸 수 있는 중간 정도의 진지한 말 인 반면, 미국에서의 "사랑해"는 가볍기도 하지만 때로는 굉장히 진지하고 무거운, 중간은 없는 그런 의미 인 것 같습니다!

 

물론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동서를 막론하고 똑같겠지만요.

 

한국에서 연인에겐 쉽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가족끼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게 어색하고 쉽지 않은데, 여러분들도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해보세요.

 

제 글을 한국에서 읽고 있을 엄마, 아빠, 동생과, 구글 번역기로 힘들게 읽고 있을 남자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이만 마칠게요.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따뜻한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분들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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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상계란 2021.03.30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문화는 다르지만 부모님께 하는 표현은 좋은거같네요ㅎㅎ

  2. 제준 2021.03.30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몰랐던 사실이네요

  3. 비와몽 2021.03.30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서양의 친구나 연인의 문화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네요 ^^말표현에 있어서

  4. 박차장 2021.03.30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차이는 분명하군요 ㅎㅎ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부모님께 표현을 해야된다는 말이 와닿네요 ~

  5. 낙님이 2021.03.30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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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eestoryus 2021.03.30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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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jshin86 2021.03.31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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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e_hesse 2021.04.01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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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매드 아이 2021.04.02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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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몽하나 2021.04.02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자요... 아이러브잇 그럼 너무쪼아 이런느낌이죠... 널 사랑해 진심이야... 그런게아니죠 ㅎㅎ 잘 보고 갑니다. ~^^I think I am in love with you 이게 그말이죠 ㅎㅎ 매우신중하죠 ㅎㅎ

  11. 한국인 2021.04.04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는 한국에서도 매우 진지한 말일 때가 있고 가볍게 쓰일 때가 있습니다. 미국과는 약간 다르게 쓰이는 건 맞지만, 연인 관계에서는 결국 같은 느낌인데요. 한국에서도 사귀자마자 사랑해를 수도 없이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몇 개월은 지나야 그렇게 말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12. 완그스 2021.04.05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봤습니다^^

  13. 디프_ 2021.04.05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스타일 글 완전 좋은데요~ㅋㅋㅋ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관심 가는 느낌이라! 배운 영어와 실생활과는 확 다르니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4. miu_yummy 2021.04.0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공감 누르구 갑니당 :)

  15. 수출애국자 2021.04.13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만 15살에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와서 1년을 보내고, 미국 대학 시절을 거져 미국 간호사가 되기까지 미국에 살고 있는 세월도 벌써 7년째 입니다.

 

미국에 처음 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 인생의 4분의 1이상을 미국에서 보냈네요.

 

교환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저와 같은 국적의 한국인들보다는 미국인들과 주로 어울리고, 동양인이 거의 없는 미국병원에서 일을 하고, 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다보니 이제는 영어로 제 소개를 하고 대화 하는게 더이상 어색하지 않고,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보니 예의를 갖춰야 하는 이메일이나 편지를 쓸 때는 오히려 영어가 편하답니다.

 

7년간 미국에 살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나라의 언어가 어느정도 되야 할 수 있다는 농담도 미국인들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지요.

 

많은 미국인들이 그렇듯 화장끼 하나 없는 얼굴로 레깅스 대충 챙겨 입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도 이제는 일상이 되었고, 비가 좀 오더라도 대부분의 미국인들처럼 우산을 받지 않고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미국친구들이 제 말투와 행동에 "Wow, you are so American!(너 완전 미국인 같아!)"라고 농담 하는 걸 보면 저도 이제 미국에 살만큼 살았다 싶다가도, "나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들은 여전히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시작 할게요!

 

1.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는게 아직도 어색하다!

 

병원에서 일을 하다보면 환자 보호자분들의 이름, 제 환자들의 협진 의사의 이름, 담당 의사의 이름 등 하루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받아적을 일들이 생깁니다.

 

제 유니폼 주머니에는 항상 검정색, 파란색, 빨간색 세 자루의 볼펜이 들어 있는데, 전화로 누군가의 이름과 연락처를 받아 적을 때, 다른 간호사들로부터 리포트를 받을 때 등 아무리 급하고 바빠도 주머니에서 빨간색 볼펜을 꺼내면 다시 집어넣고 굳이 다른 색의 볼펜으로 사람들의 이름을 적습니다.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불운하다는 한국의 문화와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이런 문화가 전혀 없기 때문에 미국인들 모두 아무렇지도 않게 빨간색 펜으로 이름을 쓰는데, 특히 장소가 병원이라 그런지 빨간색 펜으로 사람의 이름을 적는 것은 좀 꺼려지더라고요.

 

제가 누군가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는 것도 불편하지만 반대로 누군가가 제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는 것도 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정작 제 이름을 빨간색으로 쓴 그 미국인은 한국의 이런 문화도 모르니 아무렇지 않지만 말이죠.

 

누군가의 이름을 절대 빨간색으로 적지 않고, 또 빨간색으로 적힌 이름을 보고 찝찝한 마음이 들 때마다 저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2. 아플 때는 무조건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한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워낙 밥을 좋아하지 않았어서 미국에 와서 음식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크게 없습니다.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와서 지금은 저의 또다른 가족이 된 미국인 호스트맘과 같이 살았을 때 밥을 먹지 않아도 되서 저에게는 완전 천국이나 다름없었지요.

 

밥 대신 미국식으로 삼시세끼를 먹다보니 처음 3개월이 지나고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적도 잠깐 있었지만 금방 극복하고 이것 저것 주는대로 먹다보니 교환학생 10개월동안 무려 7키로가 쪘더라고요.

 

미국 대학생이 되어서부터 지금까지도 밥 대신 다양한 음식을 주로 먹는데, 교환 학생때와는 다르게 한국음식이 정말 먹고 싶고 생각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환 학생때는 어려서였는지 아파도 한국 음식 생각이 별로 안났는데, 20대가 되고 나니 제가 감기에 걸렸거나 배가 아프거나 아무 이유 없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순간들엔 무조건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하지요.

 

쌀쌀했던 초봄에 먹은 감자탕이에요.

대학교 졸업 직전에 접촉사고 후 후유증으로 몸이 안좋았던 날 한국식당에서 따뜻한 수제비를 먹으니 아팠던 근육이 다 풀어지는 느낌이였어요. 

 

재작년 겨울에 감기에 걸려서 한참 아팠던 적이 있는데, 집에 당장 해 먹을 수 있는 따뜻한 국이나 찌개 재료도 없고 한국음식은 꼭 먹어야 됐어서 아픈 몸을 이끌고 한 시간 반을 운전에 한인타운까지 가서 한국 음식을 먹고 포장까지 해 왔었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따뜻한 국에 밥을 말아 먹고 나니 한결 나아진 기분이더라고요.

 

3.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 때!

 

한국이 "빨리 빨리"의 나라라면, 미국은 속이 터지는 "느릿 느릿"의 나라입니다.

 

식당을 가도 느긋, 마트을 가도 느긋, 관공서를 가면 더 느긋, 어느 곳을 가도 본인 할 일 다 하고 서두르는 사람 없이 느긋한 곳이 미국이에요.

 

미국에는 식당에 콜 벨이 없고 뭐가 필요하면 웨이터가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거나, 돌아다니는 내 웨이터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야 된다고 예전 글에서 언급 한 적 있었죠?

 

콜벨이 없고 웨이터 또한 느긋하다보니 미국 식당에서 뭐 하나 필요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마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캐셔와 손님이 느긋하게 대화를 하며 계산을 해 주는데,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는 "처음 보는 사람끼리 무슨 할 말이 저리 많은가?" 싶다가도 미국에서 7년 살았다고 제 차례가 오면 제 자신도 캐셔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고요.

 

가는 곳마다 이렇게 한참을 기다려야 하다보니 속이 터질 때가 많은데, 기다리다 지친 성질 급한 제 입에서 "오 마이 갓..." 소리가 나오면 제 미국인 남자친구는 "I know, I know. (알아, 알아.)" 하면서 저를 달래준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여기 한국이였으면 저 사람들 다 짤렸어~" 라고 한마디 더 거들지요.

 

태어나서 부터 이렇게 살다보니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에 단련된 미국인들이지만 미국인들 역시 정말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곳이 한군데 있답니다.

 

바로 DMV라고 불리는 미국 운전면허국이에요.

 

 출처: www.rollingstone.com/movies/movie-reviews/zootopia-92993/

영화 주토피아 DMV의 한 장면

 

DMV에서는 다양한 운전면허 시험을 포함해 운전면허 업무를 담당하는데, 불친절하고 느리기로 악명높은 곳이라 미국인들도 가기 꺼려하는 곳이랍니다.

 

코로나 전에는 예약없이 가면 하루 종일 기다려야 했었고, 코로나 이후에 100% 예약제로 바뀌고 나서는 예약 한번 잡는데만 몇주가 걸리니 말 다했죠 뭐.

 

일처리가 느려 터진 것도 문제지만, 직원들이 본인도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정말 많아서 안그래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상사에게 물어보고 상사는 여기 저기 전화해서 물어보느라 시간 다 가요. 

 

영화 주토피아에서 나무늘보가 DMV에서 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눈 한번 깜빡거리고 손님들의 말을 알아듣는데 하루 종일 걸리는 걸 보고 실제 상황과 정말 똑같아서 너무 웃겼답니다!

 

4. 영어 속에서 한국어가 들리면 한국어가 귀에 딱 꽂힐 때!

 

미국에 오래 살다보니 영어를 쓰며 사는 것도 꽤 편해졌지만 집중을 하지 않으면 아직도 영어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모국어인 한국어는 다르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영어 또는 다른 언어들로 웅성거리며 대화를 하고 있는 곳에 있다보면 그냥 사람들의 말소리로만 들릴 뿐 뭐라고 하는지는 잘 안들리는데, 한국인 한 사람이 한국어를 하기 시작하면 영어를 포함한 다른 언어들은 음소거가 되고 한국어만 들리는 것처럼 정말 명확하게 한국어만 들린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애틀란타에 있는 관광지 Stone Mountain (큰 돌로 된 산)에 갔을 때 공원에 많은 가족 단위의 미국인들이 웅성거리며 걸어다니고 있었는데, 한국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한국어로 타이르는 소리가 제 귀에 들리기 시작하니 정말 딱 그 소리만 들리더라고요.

 

이 때 부터 지금까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역시 나는 한국인이고 내 모국어는 한국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5. 한국인이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뉴스를 보면 내 일처럼 화가 날 때!

 

여러분, 얼마전에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란타에서 가슴아픈 일이 있었지요?

 

20대 백인 남자가 애틀란타의 마사지숍 세 곳에서 총격을 가해 8명을 숨지게 했는데, 그 중 6명이 동양인 여성이고 숨진 동양인 여성들 중에서도 4명이 한인 여성이였다는 슬픈 소식이였어요.

 

코로나로 인한 동양인 혐오 범죄인지, 아니면 애틀란타의 경찰 말 대로 정말 "성 중독" 때문에 벌어진 일인지 아직 정확한 판결이 나지 않았으니 모르지만 모든걸 다 떠나서, 열심히 사는 우리 한국 교민들에게 이런 일이 생겼다는게 참 제 일 인 것 처럼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또 피해자들의 이름을 보니 정겨운 한국 할머니들의 이름이라 더 슬펐고, 피해를 입은 마사지숍들 중 한 곳은 제가 있는 곳으로부터 한시간 거리인데, 혹시 또 다른 한인들이나 나에게도 동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섭기도 했어요.

 

출처: www.latimes.com/world-nation/story/2021-03-19/atlanta-area-spa-shootings-highlight-knotted-extremist-ideas-scholars-say

"지금 당장 동양인 인종차별을 멈춰주세요!"

 

이런 큰 사건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한인들을 겨냥한 동양인 혐오 범죄가 요즘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 소식들이 들려 올 때마다 피해자가 저와 같은 한국 뿌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마치 제가 그 일을 겪은 것처럼 마음이 무겁답니다.

 

미국에 사는 제 주변의 한국인들도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이고요.

 

한국을 떠난지 아무리 오래 되었다고 한 들, 한인 피해자들에 대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마음 아파하는 걸 보면 각자 사는 곳만 다를 뿐 우리 모두는 물보다 진하다는 피로 맺어진 끈끈한 한국인 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조금 무거운 주제였는데요, 이 글을 쓰다보니 이런 힘든 시기에도 한국에서, 한국을 떠나 세계 곳곳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 한국인들이 참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이니 조금 더 버텨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애틀란타 총격사건의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글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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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shin86 2021.03.23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15년 더 살아 보세요.
    그러면 지금하고 또 다른 느낌이 들거에요.^^
    7년 이면 아직 초짜 거든요.^^

    어린나이에 미국에 왔기 때문에 언어에는 전혀 문제 될게 없겠지만 좀 더 사시면....적어도 앞으로 15년 정도 더....본인도 모르게 변한걸 깨닫게 될거라고 믿읍니다.

    • Adorable Stella 2021.03.23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면 살수록 미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겠죠!?
      성인이 된 이후로 한국에서 거의 산 적이 없다보니 한국에 잠깐 갔을때 은행일 처리하는거나 관공서 일이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인것 같아요!

  2. meestoryus 2021.03.23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MV. 격하게 공감합니다 😆😆😆 처음엔 저도 울화통 터질뻔 한적 여러번이었지만 이젠 어지간한 일에는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 Adorable Stella 2021.03.23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MV는 아무리 가도 적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갈때마다 너무 답답하고 지쳐요. 미국에 처음 왔을때보다는 좀 여유로워진 것 같지만 아직도 DMV만 가면 너무 답답하네요!

    • meestoryus 2021.03.23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토피아 영화 인용하셨는데 미국인들도 DMV 가면 우리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3. 비와몽 2021.03.23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요즘 인종차별 뉴스를 보고 있는데 ...거참~정말로 왜그런지...
    국민개개인의 의식 수준이 ㅠ.ㅠ 선진국 같지가 않네요 ㅠ.ㅠ

  4. 몽하나 2021.03.23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이죠~
    한국인은 세계 어디가나 한국인 입니다.
    외국나와살아보니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실감도 나고요~코로나 한국이 심해진다고 요즘 이곳 분들도 얼만 괄시를 하시는지 ㅎㅎㅎ 특히 저같은경우는 배고픈 젊은 친구들보면 일자리를 찾아주고싶어요~
    다 남동생 같고 그래서요...
    같이 해외생활 힘내봐요~

    • Adorable Stella 2021.03.28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같은 한국인들 보면 돕고싶더라고요!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미국에 올 예정이거나 미국에 이미 사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였어요. 요즘들어 코로나때문에 해외생활이 특히 더 힘든 것같은데 몽하나님도 힘내세요:)

  5. 신상계란 2021.03.23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빨리 공감되네요ㅎ저도 몇개월 해외에살았는데 그게제일 힘들더라구요ㅎ

  6. 박차장 2021.03.23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인 친구가 쿠팡로켓 배송 보고 기절초풍 했던게 기억나네요 ㅎㅎ

  7. 라면지기 2021.03.24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봤습니다
    그래도 뼈속 깊은 곳은 한국인이시네요

  8. 단발머리♥ 2021.03.24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미국 총기사건으로 뒤숭숭한데. 또 하필 가까운 곳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서 마음이 더 안좋으시겠어요. 아무쪼록 무사히 편안한 날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그 dmv는 어떤 곳이길래!!!거기 후기 들어보면 좋았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저처럼 성격 급한사람은 미국 살다가는 홧병날 듯 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는 좀 기다리는 곳이라면 은행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길면 20-30분 정도 기다리는데 난 그것도 답답해 죽겠던데. 웬만하면 요즘 스마트뱅킹으로 처리하지만 꼭 가야할 일이 생기잖아요 은행이...진짜 미루다 미루다 맘먹고 가는 것 같아요.

    • Adorable Stella 2021.03.28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발머리님 감사합니다:) 제 주변사람들도 저에게 괜찮냐고 요즘 많이 연락오는데 동양인 혐오가 어서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갈 때마다 은행가보면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빨리빨리 일처리 정확하게 해주시더라고요. 미국DMV는 사람도 많으면서 한명을 하루종일 붙잡고있으니 통 진도가 안나가요ㅎㅎ

  9. 상냥한 J팍 2021.03.24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에서 한인들에게 폭력적인 기사를 많이 봤는데 계신곳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한국인의 빨리빨리 너무 공감되네요ㅋㅋㅋㅋ

    • Adorable Stella 2021.03.2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있는 곳은 동양인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요즘엔 더욱 조심하게 된답니다. 밤에는 절대 집밖으로 혼자서는 안나가고요! 한국인들 정말 빠르고 부지런한건 알아줘야되요ㅎㅎ

  10. Sharklet 2021.03.24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국인은 한국음식입니다. 어쩔수없어요 ㅎㅎ

  11. 매드 아이 2021.03.25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보내셔요!!!

  12. 더불어삶 2021.03.28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동있게 잘 읽었습니다
    어느곳에서 있던 한국인 정서 잊지마시고 열심히 사십시요
    홧팅입니다

  13. Nowsilver 2021.03.28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 제가 미국간호사 다른 포스팅에 댓글 남겼는데 확인한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14. 제준 2021.03.28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5. 레리유 2021.03.28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6. 토끼랑께 2021.03.28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7. Flavia_l 2021.04.01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국 간호사 스텔라입니다!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리뷰 제안이 들어왔었어요.

 

그 동안은 제 블로그 성격과 맞지 않는 제품들이였고, 딱히 여러분들께 자신있게 소개 할 수 있는 제 맘에 드는 제품들도 아니였어서 리뷰 제안을 받아들인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요, 제일메딕스약품 회사로부터 리뷰 제안을 받은 드레싱 제품들의 사진을 보자마자 "와, 이런 편리한 제품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일메딕스 약품에서 보내주신 배액관 드레싱 제품 "캐스드레싱"

 

그래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는 블로그의 블로거로서, 또 환자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간호사로서 사진만 보고서는 리뷰 제안을 받아드릴 수 없겠더라고요.

 

보통 환자분들은 몸의 면역이 많이 떨어져있고,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피부가 굉장이 약하신데 어떤 테이프들은 피부를 자극시킬 뿐만 아니라 테이프를 떼어 낼 때 Skin tear (피부 벗겨짐)을 이르 킬 수 있고, 드레싱 제품이다보니 이 제품이 상처로부터 나오는 Discharge(체액, 진물, 또는 고름 등)를 잘 흡수하지 못하면 이로 인해 피부의 상처가 더 심해지고 감염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회사에 혹시 드레싱 제품을 받아보고 리뷰 제안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제가 멀리 미국에 있음에도 불고하고 빠른 택배로 며칠만에 지구 반대편까지 이 드레싱 제품을 보내주셨어요!

 

이 드레싱 제품을 열어보고 완전 신세계를 경험한 느낌이였잖아요.

 

간호사인 저도 생각 못했던 아이디어 상품인데다가 편리함과 안전성까지 갖춘 제품이고 업체에서 리뷰를 올리기 전에 검수 받아야 된다는 얘기도 하지 않으셔서 제 생각만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이 제품 리뷰를 해 보기로 했어요! 

 

 

 

캐스드레싱 폴리O타입 (배액을 흡수하는 부분이 스펀지입니다.)

 

 

 

캐스드레싱 O타입 (배액을 흡수하는 부분이 일반적인 데일밴드에 있는 거즈 제질입니다.)

 

 

 

2017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된 제 미국 간호학과 교과서만 봐도 제가 알던 배액관 드레싱은 거즈를 이용한 이런 모습이고, 제가 일하는 미국병원의 내과&외과 병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이런 배액관 드레싱을 사용하는데, 제일메딕스약품의 캐스드레싱 제품들은 이 Y거즈(배액관이 들어 갈 수 있게 거즈를 Y모양으로 잘라서 Y거즈라고 해요) 드레싱의 단점들을 잘 보안한 제품이더라고요.

 

 

 

대부분의 병원에서 쓰는 Y거즈 드레싱(좌)과 캐스드레싱(우)를 비교했을 때, 캐스 드레싱이 확실히 깔끔하고 간편해 보이죠?

 

 

 

 

기존의 배액관 드레싱은 거즈를 Y모양으로 잘라 배액관에 끼워주고, 그 위에 몇 곂의 거즈를 덧대고 테이프로 붙이는 번거로운 과정이였고, 실제 사람의 상처에는 드레싱을 가는 동안 상처로부터 체액이 흘러나오고 옆구리 같은 경우엔 드레싱을 교체하는 동안 거즈가 자꾸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캐스드레싱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데일밴드 붙이기와 같은 방법으로 피부에 붙여주면 된답니다!

 

 

 

박리지를 떼어서 붙여주기만 하면 되니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환자분도 누군가의 도움없이 쉽게 직접 할 수 있겠더라고요.

 

간편함, 편리함만 장점이였으면 리뷰를 쓸 생각은 없었을텐데, 제가 이 제품에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안전함이였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알러지를 일으키는 라텍스가 없는 Latex Free 낱개 포장이 되어있다는 점이 일단 좋았고, 기존의 Y거즈 드레싱을 할 때 사용하는 테이프 들 중에는 너무 끈적임이 심해서 테이프를 떼어낼 때 피부도 같이 떨어지는 경우와 테이프가 피부를 자극시키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이 드레싱의 접착부분은 필요 이상으로 끈적이지도 않고 재질 자체가 저희 병원에서 테이프에 알러지 반응이 있거나 피부가 약한 환자들에게 쓰는 재질이여서 참 잘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실제로 피부가 약한 제 피부에도 간지럽거나 불편한 자극 없이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었어요.

 

 

 

같이 보내주신 브로셔를 보니 캐스드레싱 O타입은 삼출물을 4ml까지 흡수 할 수 있고, 폴리O타입 10*10은 20ml, 7.5*7.5는 12ml까지 흡수 할 수 있다고 나와있었는데요, 스펀지 제질의 폴리O타입은 스펀지가 그렇게 두껍지 않아 움직일 때 불편하지 않았지만 20ml가 적은 양은 아닌데 정말 20ml까지 흡수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일반 데일밴드에 있는 거즈를 사용한 O타입은 브로셔에 써 있는대로 4ml를 무리 없이 흡수 했고요, 

 

 

※실제 사람의 삼출물과 비슷한 색깔을 내기 위해 빨간 물감을 사용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폴리O타입의 10*10cm 제품도 새는 곳 없이 20ml를 가뿐히 흡수하더라고요.

 

기존 Y거즈 드레싱은 채액을 잘 흡수하지 못하다보니 채액이 새서 옷을 적시기도 하고 채액이 새다보니 피부가 눅눅하게 유지되서 상처가 더 자극되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폴리O제품은 채액을 잘 흡수하고 피부를 최대한 건조하게 잘 유지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스펀지가 다 젖으면 바로 새걸로 교체 해 주셔야 된다는 것 아시죠?

 

염증과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눅눅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술, 욕창 등의 상처에는 피부를 눅눅하지 않게 유지해주는게 정말 중요해요!

 

 

또한 일반 거즈는 채액이 마르면 피부에 달라붙어서 떼어내는데 고통스럽고 더 심한 감염을 일으키기도 했었는데, 스펀지로 된 폴리O타입은 그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으니 너무 좋겠죠?

 

 

 

배액관 뿐만아니라 위장관(Peg-tube등)에도 이 드레싱 제품은 정말 유용 할 것 같아요.

 

위 그림의 화살표 부분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Y거즈를 끼워두는데, Y거즈는 폭신폭신 하지 않다보니 피부 위의 동그란 플라스틱 부분이 피부를 누르는 걸 잘 보호해주지 못하거든요.

 

폭신폭신한 폴리O 드레싱 제품을 사용한다면 피부에 덜 자극이 갈 것 같아요!

 

미국에서 이런 좋은 제품을 본 적은 커녕 들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미국에 이런 제품이 있기는 한지 아마존과 이베이를 찾아 봤는데, 이런 제품은 미국에 아직 없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어요.

 

의료제품들은 미국에서 대체적으로 정말 비싼 편이라 일반인들이 보험 없이는 지속적으로 구매하기 쉽지 않은데다가 편리하면 편리할 수록 가격이 상상 이상으로 비싼데, 한국의 소비자분들께서 미국 등 세계 어느곳에서도 분명한 니즈가 있는 이런 좋은 제품들을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저렴하고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구매 할 수 있어서 참 좋겠어요!

 

미국내 거주하시는 분들은 할인쿠폰 적용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3개월치 이상 주문 하실 경우 미국까지 배송비도 무료라니 정말 좋은 기회네요.

 

 

보내주신 브로셔를 보니 정말 여러과에서 다양한 배액관과 위장관 등에 이 드레싱을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구매자분들의 리뷰를 보니 제 예상대로 5점 만점에 4.9점의 높은 별점이였고요.

 

캐스 드레싱은 일반적인 소비재가 아닌 흔히 Big 5 라고 불리는 한국의 대형 병원들에서 이미 사용 중인 선별급여 제품인데요, 캐스드레싱을 사용하고 퇴원을 한 환자들은 필요한 경우 직접 내원하여 처방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리적으로 내원이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편리상 바로 아래의 홈페이지(및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여 활용하고 있다고 업체에서 말씀 해 주셨는데, 미국에도 얼른 이 제품이 들어와서 누구나 쉽게 구매 할 수 있고 환자도, 의료진도 조금 더 간편하게 드레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www.cathdressing.com/

 

HOME | Cathdressing

Cathdressing PolyO is a self-adhesive polyurethane foam dressing designed for an easier and faster catheter(JP, Hemovac, PEG, etc.) management.

www.cathdressing.com

 

jeilmedix.com/

 

제일메딕스약품

환자의고통 최소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jeilmedix.com

※이 글은 제일메딕스약품의 협찬을 받아 작성된 글이며 업체의 검수를 거치지 않고 제 의견만을 작성한 글 입니다

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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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몽하나 2021.03.22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료비가 비싼 미국에서 이런 포스팅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국 만큼 병원가기 쉬운 나라도 없을꺼에요~
    잘 보고갑니다.

    • Adorable Stella 2021.03.22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업체에서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여러나라에 소개 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얼른 미국에도 이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제품 보면 다들 “한국인들 진짜 머리 좋구나!” 라고 생각 할 것 같습니다ㅎㅎ

  2. 엔젤예다움 2021.03.22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비와몽 2021.03.22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자주소통해요 ^^

  4. 티스토리하자 2021.03.22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배우고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친구하고 자주 뵈면 좋겠어요 🤗

  5. Adorable Stella 2021.03.22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티스토리하자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사랑스love 2021.03.23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좋은상품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7. 참교육 2021.03.23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편리해서 좋겠습니다.

  8. 하이울프 웅쌤~ 2021.04.07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미국에서 "스텔라"라는 이름으로 7년째 살고 있고, "스텔라"를 필명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독자분들께 왜 한국인이 미국에서 한국 이름 대신 영어이름 "스텔라"를 쓰는지 종종 댓글로 물어보셨습니다.

 

한국 이름을 써서 미국인들에게 한국 이름을 익숙하게 만들어주라는 조언도 있었고 그중엔 한국인인것이 부끄러워서 한국이름을 버리고 영어이름을 쓰는거냐며 뜬금없이 동양인을 싸잡아 욕하는 악플 수준의 댓글도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저는 꿋꿋히 미국에서 영어이름 "스텔라"를 쓰고 있답니다.

 

제 주변에 유학생들을 보면 대부분은 그냥 한국이름을 쓰는데요, 저에게 물어보시진 않으셨지만 제 독자분들중에 제가 왜 굳이 미국에서 한국이름 대신 영어이름을 쓰는지 궁금하셨던 분들 계시죠?

 

지금부터 제가 미국에서 한국 이름을 쓰지 않는 이유를 얘기 해 드릴게요.

 

1. 내 한국이름은 미국인들에게 발음이 어렵다.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랑 미국 대학생 시절, 학기 초만 되면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은 낯선 이름들 때문에 출석을 부를 때마다 애를 먹으셨습니다.

 

교환 학생 시절 공립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대부분이 미국인이니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세계 각 국에서 온 학생들이 모인 미국 대학교에선 출석을 부르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였거든요.

 

미국인들의 이름 중엔 제시카, 로렌, 알렉스 등의 쉬운 이름(first name)에 스미스, 존슨, 앤덜슨 등의 흔한 성을 가진 경우도 많지만, 이민자들의 나라인만큼 아로자베, 샤훌, 얄브로 등의 읽는것과 발음이 어려운 성을 가진 이름도 많았고, 반대로 제 한국 이름처럼 이름은 발음하기 어렵지만 쉬운 성(Kim)을 가진 경우도 간혹 있었어요.

 

특히나 알파벳과 실제 발음이 다른 이름과 성들이 많아서 교수님들이 출석을 부르며 진땀을 빼시는 경우가 학기초에는 정말 많았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께서는 본인이 틀리게 발음했으면 고쳐주고 출석부에 써 있는 이름대신 불리고 싶은 이름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학생들에게 말씀하신답니다.

 

제 한국이름은 불특정 다수가 보는 블로그에 밝히고 싶지 않아서 제 한국 가명을 이 글에서 "김땡땡"으로 부를텐데요, 미국 대학교 간호본과 (3, 4학년)에 입학하기 전 예과 과목 (1, 2학년) 수업을 들을 때, 학기 초에 교수님들이 출석을 부르다 잠시 멈추시고 출석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계시면 제가 먼저 손을 들고 "Is that 땡땡 킴?, That's me. I go by Stella so you can call me either way (그 이름 김 땡땡인가요? 그거 저예요. 저 스텔라라고도 불리는데 땡땡이나 스텔라나 둘중 하나로 불러주시면 되요.)"라고 먼저 말 해줬답니다.

 

교수님들 중엔 제 한국이름이 이국적이라 예쁘다며 서툰 발음으로 저의 한국이름을 불러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간혹 제가 스텔라라고 불러달라고 얘기 했음에도 제 이름대신 "Ms. Kim" 이라고 부르는 교수님도 계셨어요.

 

제 한국이름이 미국인들에게 발음하기 얼마나 어렵냐면 공립 고등학교 교환 학생 시절 저를 돌봐주신 인연으로 지금까지 9년째 제 미국엄마가 되어주신 제 호스트맘도 제 이름을 아직도 틀리게 발음하시고요, 제 미국인 남자친구 또한 탱탱이든 땡땡이든 댕댕이든 음의 높낮이 차이라고 우기면서 제 한국이름을 정확히 발음하지 못한답니다.

 

호스트맘과 제 남자친구도 이 정도인데 저를 그냥 아는 정도의 미국인들은 제 한국이름을 발음 할 수도, 발음을 할 수 없다보니 기억 할 수 도 없는거죠. 

 

미국 간호 본과에 입학 한 뒤로는 간호학과 건물에서 저를 다 아시는 간호학과 교수님들에게만 수업을 듣다보니 아예 출석부를 등을 포함한 비공식적인 서류에 이미 다 스텔라 라고 나와있어서 따로 알려줄 필요가 없어 정말 편했답니다.

 

 

 

일 할 때 항상 유니폼에 달고 일하는 저의 미국병원 뱃지 입니다!

 

한국병원에서는 간호사를 부를 때 간호사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미국 병원에서는 그냥 간호사의 이름을 부르는데, 제가 간호사로서 일을 하며 병원에서도 영어이름을 쓰다보니 환자분들도 저를 편하게 스텔라라고 부를 수 있지요.

 

2. 미국 사회에 동화되고 싶었다.

 

제 한국이름은 누가 들어도 뼛속까지 한국적인 이름입니다.

 

미국인들에게 발음이 힘들 뿐만아니라 어떤 미국인들이 봐도 제 한국이름은 외국인의 이름이지요.

 

미국에 처음 왔던 공립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제 한국이름과 영어이름을 같이 가르쳐주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제 한국이름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발음하는지, 누가 지어줬는지, 무슨 뜻인지, 심지어는 어떻게 그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까지 저에게 물어보기도 했었고 두 이름을 같이 가르쳐주다보니 혼란스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한 두명이 제 한국이름에 대해 저에게 질문하면 좋은 마음으로 이야기 해 줄 수 있지만,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국적이고 유니크한 이름이라며 제 한국이름에 대해 물어보니 외국인이라는것이 티나는 이름으로 미국에 사는 것도 썩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만약 한국에 사는 여러분들의 이름이 앙뚜아네트라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많은 다른 한국인들이 여러분들에게 앙뚜아네트가 무슨뜻이고, 정확한 발음은 뭐고, 어떻게 적고, 어쩌다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냐고 물어보겠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아무리 한국에서 오래 살았고 한국어를 잘한다 해도 이국적인 이름때문에 다른사람들이 여러분들을 항상 이방인이라고 느낄 수 도 있겠지요?

 

미국인들의 끊임없는 이름에 대한 질문에도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미국대학교 마지막 학기에 직업을 찾으며 이력서를 돌릴 때에도 혹시 외국인 신분이라서 취업에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외국인인것이 티나는 제 이름이 은근 스트레스였어요.

 

공식 서류인 제 미국 대학교 졸업장과 간호사 면허에는 제 법적 이름인 한국이름으로 나올테니 이력서에는 꼭 한국이름을 썼어야 됐었거든요.

 

미국에서는 이력서에 절대 사진을 붙이지 않기 때문에 이름만 미국적인 이름이면 인터뷰때까지 그 사람이 무슨 인종인지, 외국인 인지 미국인 인지 고용주들은 잘 몰라요.

 

물론 외국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이 이민자이시고 본인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요.

 

3. 미국에서는 법적 이름대신 불리고 싶은 이름으로 불리는게 당연하다.

 

교환학생 시절부터 쭉 영어이름을 써오다 보니 지금은 제 한국이름보다 영어이름 스텔라가 더 익숙합니다.

 

대학 시절 내내 성적증명서, 졸업장 등 공식 서류를 제외한 모든 서류에 저의 한국이름 대신 영어이름 Stella Kim이 적혀 있었고, 미국 간호사가 되어 병원에 취직하고 나서도 영어 이름을 쓰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저를 스텔라 라고 부르거든요.

 

미국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들도 저를 스텔라 라고 부르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서도 제 한국이름대신 영어이름으로 부를때도 많고요.

 

어떻게 법적인 이름(Legal name)인 한국이름 대신 정말 뜬금없는 영어이름 Stella 를 쓰는게 가능한지 물어보신다면, 미국에서는 법적인 이름 대신 축약된 이름이나 별명, 또는 불리고 싶은 이름을 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렇다보니 동양인인 제가 법적 이름 (한국 이름) 대신 다른 이름 (영어 이름)을 쓰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이지요.

 

미국인들만 하더라도 본명으로 불리지 않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오죽하면 매 새학기마다 출석을 부를때 불리고 싶은 이름이 있으면 말 해 달라고 교수님께서 출석을 부르시며 학생들에게 얘기하시겠어요.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입사동기 그레이스의 원래 이름은 매들린이고요, "그레이스"는 원래 그레이스의 미들네임인데 매들린보다 그레이스가 더 좋다고 퍼스트네임 대신 미들네임을 퍼스트 네임처럼 쓰고 있어요.

 

※미들네임이 없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긴 하지만 보통 미국인들의 이름은 퍼스트네임(이름)-미들네임(중간이름)-라스트네임(성)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교환학생 시절 미국 친구들이 제 미들네임이 뭐냐고 물어봤었는데, 제가 한국인들은 미들네임이 없다고 하니 제 미들네임을 벨라라고 지어줬어요. 그래서 저의 비공식적인 풀 네임 (전체이름)은 스텔라(퍼스트네임)-벨라(미들네임)-김(성) 입니다.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서로의 미들네임은 잘 몰라요

 

제 남자친구 알렉스도 원래 이름은 알렉산더고요, 알렉스의 아버지 마이크도 원래는 마이클이에요!

 

알렉스의 베스트 프랜드인 알레산드로는 앞글자 두개만 따서 엘(AL)이라고 불린답니다.

 

미들네임을 쓰거나 축약형 이름을 쓰는 경우보다는 흔하지 않지만 저처럼 법적인 이름과 전혀 관련없는 이름을 쓰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렇게 이름주인 마음대로(?) 정한 이름을 쓰다보니 공식적인 행사가 있을 때는 이름때문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제 대학교 졸업식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졸업 신청서에 아예 졸업식에서 불리고 싶은 이름을 쓰라는 칸이 따로 있었어요.

 

졸업장에는 본명으로 나와있을지언정, 공식적인 학교 행사인 졸업식에서 조차 본명대신 평소에 쓰는 다른 이름을 쓸 수 있는거죠.

 

미국대학교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한명 한명의 이름을 다 불러주고, 본인의 이름이 불리면 졸업생 한명씩 단상에 걸어나가 졸업장을 받는답니다!

 

한국 간호학과는 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지만 미국의 간호학과는 졸업 할 때 쯤에 뱃지를 달아주는 피닝 세레모니를 하는데, 저는 학교에 요청해서 피닝 세레모니에는 땡땡 스텔라 킴으로, 피닝 세레모니보다 공식적인 졸업식에서는 제 법적이름이자 자랑스러운 한국이름인 땡땡 킴으로 불러달라고 했었어요.

 

제 요청은 받아들여졌을까요?

 

 

 

피닝세레모니때 나눠줬던 간호학과 졸업생 이름이 담긴 책자예요.

제 요청대로 책자에도 땡땡 스텔라 킴으로 나와있었고, 피닝세레모니에서 교수님도 땡땡 스텔라 킴으로 저를 불러주셨어요.

 

 

 

이건 졸업식에서 받은 졸업생 명단인데, 제 요청대로 땡땡 킴이라고 나와있었고요.

(그나저나 저 졸업신청서 작성할때 제 출신지를 Gyeonggi-do, South Korea라고 적어서 냈던 것 같은데 칸이 모자랐는지 경기도를 편집자 마음대로 짧게 줄여버렸네요.)

 

 

 

  졸업장에는 제 한국이름 땡땡 킴으로 잘 나와있었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가 제 졸업장을 보더니 글씨체가 왜 이러냐고 짝퉁 졸업장 같다고 했는데, 미국 졸업장들 글씨체는 원래 이래요ㅎㅎ)

 

공립 고등학교 교환 학생 때 받은 제 Year book (해마다 출간되는 전교생 이름과 사진이 담긴 엘범)을 구매 할 때도 법적인 이름 대신 이름 주인이 원래 쓰고 선호하는 이름으로 이름을 넣을 수 있었는데, Year book에는 제 요청대로 Stella Kim으로 나와있답니다.

 

독자분들 중에 한국에 유학온 미국인 이름이 철수면 어색한 것 처럼 동양인의 이름이 스텔라면 이상하지 않냐고 하시는 독자 분들이 계셨는데 미국은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동양인의 이름이 제니퍼이든 트레비스이든 전혀 이상하지 않답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이민 2세들은 대부분 미국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미국인들은 정말 그냥 그러려니 해요.

 

이번 글은 유난히도 길었지만 짧게 요약하자면 제 한국이름은 미국인들이 발음하고 기억하기 어렵고, 누가봐도 외국인인 것이 티나는 이름이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불편하고, 미국에서는 불리고 싶은 이름으로 불릴 수 있어서 스텔라라는 이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쓸수 있다는 것이 제가 미국에서 영어이름을 쓰는 이유가 되겠네요!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에서 한국이름 대신 영어이름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내 나라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항상 변하지 않는답니다.

 

누가 뭐래도 저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니까요.

 

제가 왜 미국에서 한국 이름대신 영어이름을 쓰고 있는지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혹시 "그래도 한국인이 한국이름을 써야지!" 라고 생각하시고 댓글 남기시려는 분이 있다면 고이 넣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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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16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몽하나 2021.03.16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제 이름말고 쉬운 영어이름으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이유는 이곳은 모든일이 페북으로 이루어진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제 이름을 서로 교환하려면 일단 한글자판안돼고 영어로 한글이름을 사용한다고해도 저같이 급히 주고받아야할 일이 많은데 제 발음도 안좋거니와 때론 상대휴대폰으로 제가 직접 입력해줘야하는 상황이 매번이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쉬운영어이름으로 하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어떤이름이면 어떻습니까?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 입니다. ㅎㅎ본질은 바뀌지않습니다.

    • Adorable Stella 2021.03.16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몽하나님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영어로 제 한국이름을 쓰면 누가 제 이름 물어볼 때 알파의 a, 브라보의 b, 찰리의 c 이런식으로 알파벳 하나하나 다 불러줘야되니까 너무 귀찮고 불편하더라고요. 영어로 Stella라고 말해주면 그냥 상대방이 알아서 S.t.e.l.l.a 맞지? 하면서 금방 끝나지만요. 미국에 살다보니 사는데 편한 영어이름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영어이름이나 제 한국이름이나 어떤걸 써도 저는 저니까요!:)

  3. 송구이 2021.03.16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이런 이유가 있으셨군요 ㅠㅠ 내용에 공감하고 갑니다 ㅠㅠ

  4. 레리유 2021.03.16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유년시절 독일에서 유치원,초등학교를 다녔는데
    한국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부르는 사람도 괴롭고 일일히 발음을 다시 알려주는 일도 곤혹이었죠ㅎㅎ
    공감하고 갑니다 꼭 한국이름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 Adorable Stella 2021.03.16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그냥 본인에게 편하고 남들이 부르기 편한 이름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셨다니 신기하네요. 독일에서 좋은 유년시절 보내셨길 바랍니다!

  5. 비엔나댁 소아레 2021.03.16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음 하기가 어렵다 너무 공감해요.ㅡ 그래서 저도 여기서 쉽게 변형한 한국스러우면서 영어틱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도 본명은 이게 아니라는걸 알려줘야 좋은 거 같아요. 한번은 공식적인일에 제 별칭이 쓰여져 곤란한 일이 있었죠. 정말 개명이라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ㅜ

    • Adorable Stella 2021.03.22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들에게 제 이름을 알려줄땐 스텔라가 “미국이름” 이라고 알려주지만 제 이름을 건너건너 알게된 사람들은 제 원래 이름이 스텔라인줄 알더라고요ㅎㅎ 저도 개명할수 있으면 아예 스텔라로 바꾸고싶은데 절차가 만만치 않아서 망설여지네요ㅠㅠ

  6. 2021.03.19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jshin86 2021.03.22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33년전에 미국 시민권자가 되었는데 그때 법적으로 이름을 영어로 바꿨어요.

    첫째는 발음 하기 어렵고 미국에 와서 살고 있는데 이름으로 이질감을 느끼게 하지 않으려고 바꿨답니다.

    언젠가 이웃님 글을 읽었던적이 있어요. ..반가워요...
    제 조카도....Philadelphia 에 살고 있음...올 2월부터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요.

    • Adorable Stella 2021.03.22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시민권을 따게 된다면 아예 스텔라로 바꾸는게 미국에서 사는데 훨씬 편할 것 같습니다! 조카님도 간호사로 병원에서 일하시는군요. 지난달 부터 일하신다니 한참 일 배우시느라 바쁘고 정신없겠어요ㅎㅎ

  8. 열매맺는나무 2021.03.22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생활뿐만 아니라 댓글에서도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이름이야 부모님이 지어주신 소중한 것이긴 하지만, 애칭도 있고 별명도 있고 필명도 있는 법인걸요.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당당하세요. 지금도 충분히 그렇지만요. ^^

    • Adorable Stella 2021.03.22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만난 한국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제가 영어이름을 쓰는거에 별 신경 안 썼는데 댓글로 한번씩 비꼬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ㅎㅎ 무슨이름으로 불리든 저는 변함이 없으니까 저도 발음하기 편하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9. 다둉 2021.03.22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0. Sharklet 2021.03.23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미국 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4시간 떨어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지금 제 직장이 있는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처음에는 많이 외로웠습니다.

 

병원 입사 전에 있었던 신규 간호사 환영회에서는 병원 근처의 같은 학교를 졸업한 신규 간호사들끼리 모여 앉아 있어서 아는 사람이 없던 저는 어색하고 뻘쭘 했고, 입사 바로 후에 있었던 리조트에서의 신규간호사들을 위한 만찬 파티 때에도 친한 사람이 없어서 불편했었지요.

 

그 이후에 일주일간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같은 병동에서 일하는 입사 동기들과는 많이 친해졌고 타 병동에서 일하는 신규 간호사들의 얼굴도 익히게 되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새내기 간호사로서의 병원 생활이 조금은 편해지더라고요.

 

입사 초기에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타 병원으로 교육을 몇번 갔었던 적이 있는데, 제 병원이 있는 곳도 익숙하지 않은데 40분이나 떨어진 낯선 병원까지 아침부터 운전해서 가야하는 것도 걱정이였고, 그 때 당시만 해도 나가서 점심을 같이 먹을 정도로 친했던 사람은 없었던 때라 교육 중간에 누구랑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하는지도 큰 걱정이였어요.

 

그때 저와 같은 병동에서 일했던 입사 동기 그레이스가 저에게 먼저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자며 말을 걸어 주고 별로 친하지도 않았음에도 점심까지 사준 덕에 지금은 "코리안 바베큐"까지 같이 먹으러 다니는 베스트 프랜드가 되었지요.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제 병원이 있는 도시로 이사를 와서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레이스는 자기 친구들과 놀 때 마다 저를 불러줘서 덕분에 저도 그레이스의 친구들과도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정말 그레이스가 없었으면 새 도시에서의 삶이 얼마나 지루하고 외로웠을까 싶어요.

 

항상 저를 잘 챙겨주는 그레이스에게 너무 고마워서 그레이스와 막 친해지기 시작했을 때 그레이스를 제 아파트로 초대해서 간단한 한국음식과 삼겹살을 해 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삼겹살이 처음이였던 그레이스에게 삼겹살과 밥, 그리고 쌈장 또는 참기름장을 상추에 넣어 쌈으로 싸먹는 것을 알려줬었지요.

 

삼겹살도 맛있다고 잘 먹었지만, 그레이스가 삼겹살보다 더 좋아했던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 때 부터였어요, 그레이스 쌈장 사랑이 시작된게.

 

제 냉장고에 한인마트에서 세일 할 때 사온 저 혼자선 절대 먹지 못 할 큰 통에 담긴 쌈장이 있었는데, 그레이스가 쌈장을 너무 잘먹고 좋아하길래 그릇에 덜어 쌈장을 나눠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 그레이스가 저에게 부탁해 제가 한인 마트에 갈 때 그레이스의 쌈장을 사다주기도 했었고, 그레이스의 생일에 생일선물과 함께 큰 쌈장을 선물하기도 했었는데요, 쌈장 맛을 한번 보신 그레이스의 아버지께서도 쌈장에 푹 빠지셨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항상 같은 쉬프트에서 일했던 그레이스는 병원 동료들에게 "쌤좡"을 알고 난 이후에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이 좋은 걸 한국인들만 먹고 있었다"는 명언과 함께 쌈장을 광고하기 시작했고, 쌈장에 이것 저것 별걸 다 찍어 먹기 시작하더니 이내 다양한 요리를 창조하기 시작했어요.

 

페이스북에 쌈장을 이용한 요리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기도 했었고요.

 

"참치 한두 팩과 모든 것을 싸기 위한 상추쌈. 조금의 매운맛을 위해 쌈 위에 한국 소스(=쌈장)와 홈메이트 고구마 칩."

"매운 상추쌈을 위한 한국 소스와 틸라피아, 그리고 홈메이트 고구마 칩."

 

그레이스가 생선쌈요리를 만들어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베일리(병동 간호조무사): 너네 개가 그 위에 똥산거 아닌거 확실해?

그레이스: 저거 스텔라가 소개해 준 매운 한국 소스야. 똥처럼 생기긴 했지.

스텔라(저): ㅋㅋㅋㅋㅋㅋㅋㅋ쌈장이 최고지.

에이프럴(병동 secretary): 무례하긴!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엔 병원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대신 점심에도 쌈을 먹겠다며 이내 점심 도시락으로 병원에 쌈장을 싸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간호사들을 포함한 병원 동료들이 그레이스에게 무슨 소스냐고 물으니 "스텔라가 소개시켜준 한국 소스 쌈장인데,내가 마약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이 쌈장이 마약보다 중독성 강한게 확실하다""쌈장에 한번 중독되면 절대 끊을 수 없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열심히 쌈장을 이용한 레시피들을 페이스북에 공유를 하다가 언젠가부터 뜸해지길래 다이어트를 하며 매일 쌈장을 이용해 쌈을 싸 먹느라 쌈장이 어느정도 질렸나보다 싶었는데, 어느날 다시 쌈장에게로 돌아왔다며 쌈장 파스타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더라고요.

 

"나 다시 쌈장에게로 돌아왔어!!"

 

쌈장 파스타는 생각도 못 해 봤는데 은근히 맛있어 보이죠?

 

미국에서 "코리안 바베큐" 라고 불리는 한국 고깃집에 갈 때마다 아직도 쌈장을 숟가락으로 퍼 먹는 걸 보면, 제 미국인 친구 그레이스의 쌈장 사랑, 아마 당분간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시절부터 미국 대학 시절을 거치며 미국인들을 포함한 각 국에서 온 많은 친구들에게 불고기, 제육볶음, 닭갈비, 떡국, 삼겹살 등 여러 한국 음식을 대접 해 보니, 한국 음식은 이미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세계적인 음식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유명해진 K-POP 덕분에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을 포함한 한류열풍이 어느 때 보다도 뜨겁다는데, 한식의 세계화를 통해 한국 음식이 더 유명해져서 많은 세계인들이 맛있는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기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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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루 2021.03.14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네디안 제 친구도 감자탕집에서 쌈장 찍은 오이를 처음 맛보곤 쌈장 홀릭이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홀릭을 넘어서 거의 어딕티드였던 ㅋㅋㅋ 지금은 7살 제 딸이 쌈장의 참맛을 알아버렸어요 ㅎ

    • Adorable Stella 2021.03.14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쌈장이 솔직히 맛있긴 하잖아요ㅎㅎ 제 친구도 한번 빠지니까 진짜 중독수준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쌈장 싫어하는 미국인들은 못본 것 같아요.

  2. 노차별 2021.03.14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거 많이 찾아보세요 많아요~
    부탁하나 있네요
    한인에 대한 인식도 좀 올려주세요~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라...가슴 아프네요

  3. 수기야 2021.03.15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호주에서 대학다녔는데 친구들이 쌈장 좋아하는거보고 의아해했는데

    • Adorable Stella 2021.03.15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죠!? 저도 처음에 친구들이 쌈장 좋아하는거 보고 신기했었는데 반대로 쌈장 없이 고기 먹는다고 생각해보면 쌈장 좋아하는게 이해가 되더라고요!ㅎㅎ

  4. 몽하나 2021.03.15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쌈장을 외국인들이 은그ㄴ히 좋아하더라고요~
    쌈장 파스타라니~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신기하네요~ ^^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구독 하고 싶은데 제가 어디를 눌러야 구독하는지 몰라서 못하겠습니다. 알려주시면 구독 하고싶습니다.

    • Adorable Stella 2021.03.16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친구가 쌈장으로 이것저것 해먹는거 보고 신기했어요ㅎㅎ 구독은 티스토리앱 으로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면 구독하기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5. TechnoMBA 2021.03.16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Jerry M입니다.
    이쁜글 잘보고 구독 꾸욱 누르고 갑니다.
    쌈장이야기 멋져요 ~ 시간되시면 제 포스팅도 보러와주세용 ^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6. 2021.03.16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서와한국은에서 스페인애친구들이 캠핑서 남은 쌈장통을 비행기탈때 가방에 가져가던거 생각나네 맛있나봐요

  7. miu_yummy 2021.03.16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건 못참겠는데요?!
    맛있는 포스팅, 공감 누르구 갑니다

  8. 히릿짱짱걸 2021.03.18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쌈장이 살짝 달달해서 그런가봐요ㅎㅎ!

  9. gracenmose 2021.03.18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인들의 쌈장 사랑이 장난 아니네요 ㅎㅎ

  10. meestoryus 2021.03.22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쐄장의 재발견이네요. 역시 최고의 소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구독 누르고 갑니다. 종종 놀러올게요~~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막 도착했을 때, 시카고 공항에서 받았던 충격이 8년 반이 지난 지금도 생생합니다.

 

다양한 인종은 물론 다양한 머리색을 가지고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들, 그리고 주변에서 들리는 다양한 언어들 덕분에 "내가 드디어 말로만 듣던 미국에 도착 했구나." 라는 것을 실감했지요.

 

그 때 당시에 공항을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니 미국인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는지요.

 

한국도 다문화 국가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한국은 대부분 동양인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한국인" 이라고 하면 동양인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하지만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 된 미국의 경우는 다르죠!

 

미국에 와 보기 전에는 "미국인" 하면 백인과 흑인을 가장 먼저 떠 올렸는데 미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어느 인종이든 미국인 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는데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생김새는 달라도 너무 달라요.

 

인종이 다른것은 말 할 필요도 없고, 동양인 외모를 지닌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나고 자랐거나 미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생김새만 다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랍니다!

 

미국과 한국의 먼 거리 만큼이나 미국의 채소와 과일, 그리고 한국의 채소와 과일도 생김새가 정말 달라요!

 

저는 가지요리를 좋아해서 가지를 자주 사 오는데, 얼마 전 한국에 계신 엄마한테 미국 가지 사진을 보여줬다가 엄마가 "미국 가지는 왜 이따위로 생겼냐" 길래 한국의 채소, 과일과는 너무 다르게 생긴 미국 채소와 과일에 대한 글 을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저도 미국에 처음 와서 미국 마트의 채소코너와 야채 코너를 둘러보고 문화충격을 받았거든요.

 

여러분들을 미국의 대형마트인 월마트와, 식료품점인 크로거의 채소와 야채 코너로 초대할게요!

 

두 마트의 채소, 야채 코너에서 찍은 사진들이 섞여있답니다.

 

전형적인 미국 마트의 채소 코너입니다!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야채들이 많이 보이지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쪽파(Green onion)!

 

미국 마트에는 한국 마트에서 파는 대파는 없고, 쪽파만 팔고 있답니다.

 

대파를 사려면 한인마트까지 가야되서 대파 대용으로 제가 자주 사는 쪽파입니다.

사진 맨 왼쪽에 보이는 파 모양의 것은 Leek 라는 채소인데요, 제가 듣기로는 우리가 알고있는 파와는 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한번도 먹어 본 적은 없어서 어떻게 다른지,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어요!

 

그 옆에는 한국에선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니스(Anise)와 콜라드 그린(collard green).

 

마찬가지로 한번도 먹어 본 적 없고, 어떻게 먹는지도 몰라요~

 

한국어로 뭔지 찾아보니 아니스와 콜라드 그린이라고만 나오는 걸 보니 한국어 단어도 따로 없나봐요.

제 손가락 보다도 훨씬 작은 베이비 당근입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깨끗이 씻어서 점심이나 간식으로 샐러드 드레싱에 찍어먹어요.

윗 사진의 왼쪽도 마찬가지로 당근인데요, 미국 당근은 작거나 길거나 둘중 하나랍니다!

 

한국 당근의 모양과 같은 당근을 사려면 한인타운까지 가야해요.

 

그 옆에는 스콰쉬(Squash) 라는 호박류의 채소랍니다!

언듯 보면 한국의 오이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크고 투박하게 생긴 미국의 오이예요.

샐러드나 스시에 넣어먹는 작은 오이도 팔고 있었어요!

 

제가 샐러드에 넣어 먹기 위해 자주 사먹는 오이예요.

미국 마트에도 청경채를 팔고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샤브샤브를 먹을 때, 작은 청경채들만 봤는데 애기 청경채 (Bok Choy baby)라고 써 있는데도 미국 마트에서 팔고 있는 청경채는 크기가 꽤 크죠?

 

청경채 왼쪽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애호박 (zucchini)도 보이네요.

Artichoke라고 써있는 이것은 뭔가요?

 

검색해봐도 아티초크 라고 나오는 걸 보면 마찬가지로 한국어가 따로 없나봐요!

 

무슨 채소일지, 어떻게 먹는지도 궁금하네요.

여기도 이상하게 생긴 채소들이 많네요!

 

써있는 이름들을 보니 다양한 식물의 뿌리들 인 것 같아요.

미국의 마트에도 매운 맛을 내기 위한 다양한 고추를 팔고 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Poblano pepper는 제 손 크기보다 훨씬 커서 신기했어요!

 

양 옆의 일반적인 고추와 크기 비교를 해 봤을 때, 확실히 크기 차이가 나지요?

이건 뭘까요?

 

한국에 계신 저희 엄마를 깜짝 놀래킨 미국의 가지랍니다!

한국의 얇고 긴 가지와는 확연히 다른 생김새인데요, 저도 처음에 크고 동글동글한 미국 가지를 봤을 때 깜짝놀랐어요!

이것은 두 종류의 미국 감자랍니다!

 

우리나라 감자는 동글동글한데 일반적인 미국 감자는 긴 편이더라고요.

 

오른쪽은 색이 다른, 다른 종류의 감자예요.

언듯 봐서는 추측이 잘 안되는 이것은 미국의 고구마랍니다!

 

한국 고구마와는 모양도 맛도 색깔도 달라요.

제가 얼마전에 했던 찜닭 사진인데, 그릇 아래쪽에 당근처럼 보이는 야채가 사실은 고구마랍니다.

 

여기에 당근은 하나도 안 들어갔어요.

 

부드럽고 달달한 한국 고구마가 미국 고구마 보다 훨씬 맛있어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양파도 팔고 있었답니다.

 

채소 코너를 다 둘러봤으니, 이제 과일코너로 넘어가봐요!

이 예쁜 색의 과일들은 미국의 배 랍니다!

 

동글동글한 금빛의 한국 배와는 많이 다르죠?

 

미국에 처음 왔던 교환학생 시절, 미국 배를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이 없어서 충격을 받은 뒤 부터 단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어요.

 

작년 이맘때 쯤 교환학생 시절 저를 돌봐주셨던 미시간주에 사시는 호스트맘께 한인마트에서 산 한국 배를 보내드렸었는데, 맛있다며 너무 좋아하셨어요.

이것은 미국의 사과랍니다!

 

특히 왼쪽은 미국의 전형적인 사과인데요, 제 고등학교 급식에도 항상 있었고, 대학시절 학식에도 항상 있었던 종류의 사과예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들고 먹거나 잘라먹는게 특징이랍니다.

 

미국 하이틴 영화에서 미국 아이들이 사과를 들고다니면서 먹는 것 보신적 한번씩은 있으시죠?

 

전라북도 장수에서 사과 농사를 지으시는 큰아빠들 덕분에 맛있는 사과만 먹고 자란 저는 이 사과도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미국애들 입맛에도 별로인지 사과를 달달한 캬라멜 시럽이나 피넛버터에 찍어먹더라고요.

 

사진엔 없지만 마지막으로 딸기와 귤도 언급하고 싶어요.

 

미국 딸기와 한국 딸기는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영 딴판이랍니다.

 

이건 제가 미국에서 만난 모든 한국인들의 공통된 의견 인데요, 한국 딸기가 훨씬 더 달고 맛있어서 미국 딸기를 먹을 때마다 한국 딸기가 항상 생각나요!

 

마지막으로 귤 이야기를 해 볼게요.

 

미국마트에도 Cutie라는 상품명으로 귤 모양의 과일을 팔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한국의 귤과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살짝 넓적한 한국 귤 모양과는 다르게 귤처럼 생긴 미국의 이 과일은 오렌지처럼 동그란 모양인데요, 안과 겉 모두 작은 오렌지 모습 답게 귤 맛 대신 오렌지 맛이 난답니다.

 

한국 귤이 미국의 귤같은 이 과일보다 훨씬 맛있어요!

 

한국의 채소, 과일과는 너무도 다른 미국 마트의 채소와 과일들, 어떠셨나요?

 

제가 미국 마트에서 처음 왔을 때 받았던 신선한 충격, 여러분들도 느끼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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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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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멜 2021.03.02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 중국 고사성어에 귤화위지(남귤북지)라고 귤이 회수를 건너 북으로 가면 탱자가 된다가 있어요.

    30년전 대학때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들은 얼굴이 반짝반짝 했지요. 버터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보다 했던 기억이 나요.

  2. 스마일 엘리 2021.03.03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라님!! 저도 미국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크로거에서 캐쉬어로 알바를 했었는데요, 생전 보지도 못한 채소들을 계산대에 올려 놔서 그 채소 이름이 뭔지 몰라서 당황했던 일이 많았어요. 보통 채소에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서 그 번호를 찍으면 되는데 스티커가 떨어진 채소들을 가져 오면 제가 그 채소를 검색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되려 손님한테 이 채소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곤 했답니다.

    아티촉은 잘게 다져서 칩의 디핑소스에 자주 씌여요. 차요테는 무와 마의 중간 정도의 식감으로 마의 끈적끈적한 것이 차요테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장아찌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전 양파, 무, 할라피뇨와 간장 식초 설탕을 넣은 절임 장아찌에 함께 넣어서 먹어요.

    그리고 감자는 한국의 감자를 드실려면 yukon gold potato를 구입하시면 돼요. 유콘 또는 골드가 들어간 감자라면 실패 없고, 러셋 감자는 프렌치 프라이, 매쉬드 포테이토용이라고 하더라고요.

    과일도 미국 과일은 정말 한국 과일에 비하면 당도가 너무 없어서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특히 딸기, 수박, 귤 같은것들요. 미국 과일 중 제일 맛있는건 레이니어 체리였어요.

    과일 채소 하니까 저도 할 말이 많아져서 스텔라님 블로그에다가 포스팅을 하고 앉았.... ㅋㅋㅋㅋ 죄송해요.
    재미있게 잘 봤고, 격하게 공감 하고 갑니다.

    • Adorable Stella 2021.03.03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하긴요! 이런 정성스런 댓글 너무너무 감동이에요:)
      아티촉이랑 차요테 한번도 먹어 본 적도, 들어 본 적도 없는 채소들이라 뭔가 했는데 이렇게 알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레시피 찾아서 요리 해봐야겠어요!! 엘리님은 이런 정보들 어떻게 아셨는지 궁금하네요ㅎㅎ 블로그 보면 요리에 인테리어에 육아까지 완벽하신거같아요! 감자도 매일 러셋만 먹어봤는데 yukon gold potato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저도 체리 맛있는건 인정해요!! 그런데 저는 체리랑 안맞는지 체리만 먹으면 복통이....ㅠㅠ (아 물론 배 아파도 체리 먹어요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3. 2021.03.03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21.03.06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생활won 2021.03.0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소가 생김새 다른거 처음알았어요 ㅋ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6. ㅇㅇ 2021.03.07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씌 영토큰 대국답게 과일 채소도 스케일이 크긴크군요 가격도 싸다던데 .... 오히려 물가는 한국보다 더 싸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7. 손오공 2021.03.07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기 진짜 공감요몇년전에 미국갔을때 마트에 딸기가 너무 빨갛고 예뻐서 사왔더니 세상이 시고 단맛은 없고 그냥 버렸네요

    • Adorable Stella 2021.03.07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딸기 쉐이크를 만들때 한국 딸기는 그냥 우유만 넣고 갈아도 달고 맛있었는데 미국 딸기는 설탕 없으면 너무 시고 맛없어서 처음에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8. rebecca 2021.03.07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 캐나다갔을 때 마트에서 신기해서 눈 돌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 Adorable Stella 2021.03.07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똑같은 경험 하셨네요ㅎㅎ 캐나다 마트는 미국 마트랑 또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지네요. 미국이랑 거리가 가까워서 많이 다르진 않겠죠!?

  9. 칼퇴의품격 2021.03.07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도 유기농 있나요? 듣기로는 농약, 화학비료를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ㅠㅠ

  10. 기린 2021.03.07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고구마가 모양이랑 색깔이 다른건 그렇다해도 맛까지 다르다뇨
    그럼 그건 고구마가 아니죠 ㅜ
    미국 고구마는 설마 무radish 맛일까요?
    달콤한 군고구마가 얼마나 맛있는데 미국사람들은 그맛을 모르겠군요
    혹시 단호박도 맛이 한국비해 덜할까요?

    • Adorable Stella 2021.03.08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고구마랑 미국 고구마랑 식감만 같은 것 같습니다ㅎㅎ 미국 고구마는 정말 아무맛도 안나는 한국 고구마 먹는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제 미국인 남자친구 한국 군고구마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단호박은 미국에서 한번도 먹어 본 적 없어서 모르겠어요^^;; 저도 궁금하네요!!

  11. 루시다이아 2021.03.07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과는 진짜 맛없는 거 인정요 ㅎㅎ
    근데 배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숙성시켜서 말랑말랑해진 서양배 진짜 좋아해요! 전 한국배랑 아예 다른 과일로 생각하고 먹어요. 우리배는 약간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 서양배는 말랑말랑하고 무지 달콤한 느낌? 사실 한국배도 맛있는 건 진짜 시원하고 맛있지만 맛없는 건 무우나 다름없잖아요 ㅎㅎㅎ

    아티초크는 호주있을 때 홈스테이맘이 요리를 해주셨는데요 먹는 방법이 진짜... 윗부분 꽃잎처럼 생긴 건 모두 버리구요 꽃잎에 달려있는 밑씨 부분이라고 할까요 그 부분과 꽃대 일부만을 익혀 먹어요. 다른 요리에 넣어먹기도 하고... 뭐 맛은 특별히... 손질하는데 드는 정성에 비해 먹을 게 너무 없고 쓰레기는 무지 많이 나오는데 홈스테이맘 말씀으론 서양에서 아티초크는 고급재료 축에 든다고 하시더라구요.

    • Adorable Stella 2021.03.08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저 미국배 딱딱할때 먹어보고 희안한 맛에 충격받고 8년동안 한번도 안먹었는데 말랑말랑해질때까지 기다렸다 먹었어야됐나봐요! 루시다이아님 댓글 보니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ㅎㅎ 아티초크가 고급 식재료였군요. 손질하는것도 쉽지 않은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2. 앤쏘왓 2021.03.16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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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주립대 간호학사(BSN)졸업, 미국병원 내과&외과병동 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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