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여러가지 바쁜 일 때문에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한 주 동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벌써 유월 말 이네요.

 

제가 블로그를 비워 둔 동안 새 글이 올라왔나 확인하러 와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달아주신 소중한 댓글과 방명록에 얼른 답글 달아드릴께요!

 

오늘 이야기는 미국 고등학교에 분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어 열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낯설고 새로운 미국 문화가 신기하게 느껴졌듯, 미국 친구들도 저를 통해 배운 한국 문화를 신기해 하고 한국 문화 배우는 것을 정말 즐거워 했습니다.

 

한번도 겪어 본 적 없는 낯선 한국 문화는 미국 친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였고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재미였지요!

 

미국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이다 보니 미국 친구들로 부터 받았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동양인만 있었던 한국의 고등학교에 인종이 다른 외국인 학생이 교환학생으로 왔다고 상상 해 보세요!

 

낯선 생김새를 가진 인종이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이 지나가면 뒤돌아 쳐다보게 되고 외국인 교환학생의 모국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제 친구들도 제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자라왔는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제 모국 대한민국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해 하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저희 학교 규칙상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매 시간 수업을 시작하기 전 10분 동안 책을 읽어야 했습니다.

 

심지어는 체육시간에도 체육관에 엎드려 10분동안 책을 읽었었지요!

 

금요일, 책 읽는 시간에 읽기 위해 제가 어쩌다 한번씩 가지고 다녔던 한국어 책을 보면 미국 친구들은 읽어달라고 하기도 했었고 한국어 글자를 보고 재미있어했습니다.

 

(2014/11/07 - 미국친구들이 한국어로 된 책을 보자마자 웃은 이유 미국인 친구들이 한국어 글자를 보고 재미있어했던 이유가 이 포스팅에 나와 있습니다!)

 

 

 

언젠가 부터 미국 친구들은 저에게 많은 부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부탁이라고 하면 들어주기 부담스럽거나 곤란 할 때도 있는데 미국 친구들의 부탁은 그저 저를 기분좋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부탁이길래 저를 기분좋게 만들었냐고요!?

 

 

??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써달라는 부탁이요!

 

한 명이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써달라고 해서 써주면 그것을 본 다른 친구들도 저에게 종이와 연필을 들고 와서는 본인들의 이름도 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덕분에 친구들의 이름은 물론,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친구들의 사돈의 팔촌 이름까지 써줘야 했었고, 가끔은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해 적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었답니다.

 

 

 

일학기때 미술과 미시간 와일드라이프 수업을 같이 들었던 제 친구 레베카입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와 주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친구지요?

레베카가 써달라는 문장을 제가 한국어로 쓰고 바로 아래에 그대로 따라 적었습니다.

 

 

한국어를 적어달라는 부탁 말고도 한국어 인사말을 가르쳐달라는 친구들도 많았고 심지어는 K-POP 음악을 들려달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한국어 인사말를 배운 많은 미국 친구들은 저만 보면 하루에도 몇 번 씩 조금 어눌한 발음으로 "안녕, 스텔라!" 라고 인사를 해서 저를 웃게 만들었답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저와 가장 친한 친구인 카너는 예전 포스팅에 몇 번 소개 한 대로 한국어에 관심이 정말 많았습니다.

 

카너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며 스스로 유튜브에서 한국어 강의 동영상을 찾아 보고 저한테 끊임없이 한국어에 대해 모르는 것을 물어 보았던 열정이 넘치는 학생이자, 제 첫 번 째 한국어 제자랍니다!

 

카너의 한국어 공부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세요:)

 

2014/12/22 - 빵터지는 미국친구의 크리스마스카드

 

2015/01/20 - 미국인 친구, 한국어를 배우다

미국 학교에서 한국어를 사용 할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미국 친구들이 오히려 저에게 한국어로 인사 해 주고 한국어에 대해 물어 봐 주니 신기했고 한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동양인은 저 혼자 뿐인 학교에서 한국어 열풍이 불게 된 것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 미국 친구들의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 했을 수도 있지만, 저는 낯선 문화와 언어를 개방적인 태도로 받아드리고 새로운 문화 배우기를 즐거워 했던 미국 친구들의 모습이 참 예뻐보였고 고마웠습니다.

 

미국 친구들이 저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 봐 준 덕분에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저도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쳐 주며 행복을 느꼈거든요!

 

한국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던 미국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한국을 소개 할 수 있었던 기회와 서로의 문화를 교류 할 수 있었던 값진 기회를 갖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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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도 있어요!>

 

2014/10/17 - 한국어를 할 줄 아시는 미국 할아버지들의 사연

 

2014/08/14 - 미국학교에서 아리랑을 부르다

 

2015/06/08 - 미국에서 알게 된 한글의 우수성

 

2014/09/26 - 미국에서 한국이 자랑스러웠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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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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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남자64 2015.06.25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풍부한 감정이 글에서도 느껴져요. 재미있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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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2016.1~2019.5 미국 간호대학 간호학사 졸업/ 미국병원 외과병동 신규간호사 Stel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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