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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패밀리

미국학교에서 수업중 전교생이 집으로 돌아가게 된 사연 제가 교환학생으로 10개월 동안 지냈던 미시간주는 꽤 춥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추운 것은 아니지만, 겨울도 길고 눈도 많이 와서 여름보단 겨울을 좋아하는 저도 미시간주의 겨울 날씨에 적응을 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2월의 어느날, 호스트맘과 옆 동네에서 열린 축제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썰매도 타고 따뜻한 칠리도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눈이 많이 온 날 집 앞에서 호스트맘께서 빌려주신 옷을 여러겹 껴입고 호스트맘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수업도중 전교생이 집으로 돌아가야 했던 그 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소복히 쌓인 눈이 조금씩 녹고 있었던 2월의 어느 날 이였습니다. 눈이 녹아서 땅이 질퍽질퍽했고, 눈과 눈이 녹은 물이 섞여 길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습니다. 전날 밤, 안 좋은 날씨 ..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의미있는 목걸이를 선물받았어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Stella 입니다! 공부하면서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따뜻한 4월의 첫째주네요:) 오늘 포스팅은 오늘 날씨처럼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같은 이야기랍니다. 사실 최근의 이야기는 아니고요, 한~~~참 전인 작년 9월에 있었던 이야기에요. 한참 지난 이야기지만 여러분들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라 늦게라도 이 이야기를 들려드릴려고 해요. 9월의 어느날, 우편함에 먼 미국에서 호스트맘이 보내신 편지 한 통이 와있었답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마치고 제가 한국에 돌아 온 뒤로 지금까지도 호스트맘은 저에게 편지를 자주 보내 주시는데, 호스트맘의 편지는 언제나 저를 행복하게 만든답니다. 여느때처럼 저는 편지를 받자마자 집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편지를 뜯어보았.. 더보기
한국인 교환학생과의 즐거운 시간 *이 포스팅은 2012년의 일기 입니다. 2012.10.28 한국 교환학생과의 즐거운 시간 10월 27일 교환학생들의 Halloween party 가 끝나고, 수연이의 호스트맘과 제 호스트맘의 동의 하에 수연이를 제 호스트맘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저랑 수연이랑 교환학생 Halloween party 에서 찍은사진이에요! 교환학생 Halloween 파티에서 신나게 논 뒤라 이미 피곤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한국인이 반가워서 밤세도록 이야기를 했답니다. 물론 일층에서 주무시는 호스트맘께 방해되지 않게 소곤소곤 얘기했어요. 이층에서 둘만 있을 땐 조용 조용 한국어를 사용했지만 호스트맘 앞에서는 당연히 영어를 사용했답니다. 호스트맘이 수연이랑 저랑 호스트맘 앞에서 말 할 때 의사소통이 불편하면 한국어를 써도 된.. 더보기
할로윈 호박등 잭오랜턴(Jack-o'Lantern) 만들기 오늘이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 미국 교환학생시절 호스트맘과 함께 잭오랜턴을 만들었던 내용의 일기를 가져왔어요! 잭오랜턴(Jack-o'-lantern)이란? 잭-오-랜턴(Jack O"Lantern)은 핼러윈데이에 등장하는 호박등이다.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눈처럼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이다. 옛날 술 잘 먹고 교활한 잭이라는 사람이 악마를 골탕먹이고 죽자 앙심을 품은 악마는 그를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잭은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한채 아일랜드의 추운 날씨 속에서 암흑 속을 방황하게 되었고 너무 추운 나머지 악마에게 사정하여 숯을 얻어 순무 속에 넣고 랜턴 겸 난로를 만들어 온기를 유지했다고 한다. 이것이 핼러윈의 상징인.. 더보기
자동차가 없는 섬, 맥키나 아일랜드(Mackinac Island)여행 *이 포스팅은 2012년 교환학생 카페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2012.10.19-2012.10.20 Mackinac island 여행 10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학교를 하루 빠지고 1박 2일 동안 맥키나섬(Mackinac Island)로 여행갔다왔어요. 맥키나섬은 미시간주에 있는 관광지인 작은 섬으로, 자동차의 왕국 미국답지 않게 차가 다닐 수 없는 섬이라고 해요! 맥키나섬에있는 자동차는 경찰차와 소방차밖에 없대요! (출처:네이버 지도) (출처:구글) 이곳이 맥키나섬이에요! (출처:구글)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배타는 곳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섬에 가지고 갈 케리어랑 짐들에 머물 호텔을 적어놓으면 직원들이 오셔서 가져가셔요. 짐들은 호텔에 도착했을때 방문.. 더보기
한국 고등학교의 영어듣기평가를 치룬 미국인 호스트맘의 소감 고등학교 선생님 이셨던 제 호스트맘은 한국의 학교와 교육에 관심이 많으셨는데요, 제가 가져간 한국 고등학교 1학년의 영어 교과서를 보시고 깜짝 놀라셨답니다. 그 이유는 교과서의 내용과 단어수준이 호스트맘이 생각하기에 고등학교 1학년 (10학년) 학생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어려웠기때문입니다. 지금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인 동생의 영어 교과서는 개정된 교과서여서 2년전 제가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에 있을 때 사용하던 교과서와는 다릅니다. 개정되면서 훨씬 더 어려워져서 호스트맘께서 보신 교과서가 상대적으로도 실제로도 대부분 학생들의 수준에 비해 쉬운 편인데 호스트맘은 제가 가져간 영어 교과서가 진짜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 (10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이냐며 몇 번이나 물어보셨습니다.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더보기
미국에서 한국이 자랑스러웠을 때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죠??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애국심을 한국을 떠나 먼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생활을 하는동안 한국이 자랑스럽다고 느꼈던 경험을 써 보려고 해요:) 제가 처음에 미국에 갔을 때 친구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은 What's your name? Where are you from?이였어요. "나는 South Korea에서 온 Stella야"라고 대답을 하면 친구들은 South Korea가 어디있는 나라냐고 낯설어 하며 하나같이 똑같은 반응을 보였답니다. 심지어 어떤 친구는 저에게 아시안이냐, 유러피언이냐 물어본 친구도 있었어요. 모든 미국인을 일반화 할 순 없겠지만 미국인들은 다른나라에 관심 없다던 소문을 뼈저리게.. 더보기
미국가는날 *이 포스팅은 그 당시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2012.9.6 미국 출국 최대한 빨리 출국하고 싶었지만 비행기 스케줄 때문에 9월 6일에 출국했어요! 인천 → 나리타 → 시카고 → MBS공항 까지 두번이나 갈아탄 먼 길이였답니다. 출국 하루 전에는 내일이면 나 혼자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간다는 사실이 믿겨지지도 않고 실감도 나지 않았답니다. 가족과 웃으면서 작별인사 하고 출국장에서 짐검사도 하고 유엠서비스 안내를 받아 비행기까지 가는 길에 비로소 나 혼자 내년 6월까지 10개월동안 살아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국가는게 실감이 났어요.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 이였는데 United항공을 이용하다보니 한국인보다는 일본인과 외국인 승무원이 많았습니다. .. 더보기
미국 교환학생 호스트배정 *이 포스팅은 2012월 8월 31일에 써놓은 일기를 그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2012.8.31 미국 교환학생 호스트배정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배정이 났어요. 유학원쌤한테 전화왔을땐 너무 떨려서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미시간주 Standish로 배정났고요, 호스트는 엄마 한명이랑 저랑 동갑인 독일교환학생이예요! 독일교환학생 Lara 랑 호스트 맘이 저 엄청 기다리고 있데요. (Lara는 제가 미국 생활이 시작한지 3주 정도 되었을 때 호스트패밀리를 바꿨습니다.) 9월 3일날 가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able to라는 말만 들리고 저도 너무 긴장하고 호스트맘께서 흥분하신 목소리로 말씀하셔서 아무것도 잘 못 알아들었어요ㅠㅠ 제가 긴장해서 말이 안나온다고 이메일로 보내겠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시면서 진심으로 .. 더보기
미국생활 중 미국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을 때 "미국애들은 좋겠다. 영어공부 할 필요도 없고..." 영어 공부에 지칠때로 지친 중학생일 때 제가 입에 달고 살았던 말 입니다. 그때는 그냥 막연하게 지긋지긋한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영어를 잘하는 미국인들을 정말 부러워 했었지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서 생활하다 보니 영어를 배울 필요 없는 미국인들을 부러워 하는 마음은 곧 사라졌습니다. 미국아이들도 외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를 배우고 또 외국어를 어려워 해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친구들을 부러워 하는 마음이 다시 생겼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큰 부러움 이였지요. 이전에 미국인들을 부러워 했었던 것과는 다르게 미국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부러움 정말 커서 이 때문에 속상하기 까지 했었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