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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미국인에게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운 언어였다니! 학창 시절에 영어 공부나 제2외국어 공부 좀 해 보신 분들이시라면 모국어 외의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유창하게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노력이 필요한 일인지 아시죠?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와서, 살다 보니 어느새 저도 미국생활 10년 차가 되었고, 어쩌다 보니 미국 간호사까지 되었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에게 이 나라의 언어인 영어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물론 의사소통이나 밥벌이를 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중요한 계약서를 읽고 싸인을 해야 한다거나, 정치나 경제에 관한 어려운 뉴스를 볼 때는 영어가 모국어인 제 약혼자 알렉스의 도움이 필요해요. 제가 미국인과 연애를 하고 결혼 준비를 하면서 영어의 기초중에 기초밖에 모르시던 한국에 계신 엄마도 약 1년 전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 더보기
미국에서 알게 된 한글의 우수성 미국 고등학교의 생물 시간에 깜짝 놀랐습니다 생물 과목 특성상 한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영어로 된 전문용어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어떤 단어들은 읽을 수 도 없을 만큼 낯선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생물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를 익히는데만 해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었지요. 하지만 낯선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랬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생물 시간에 배웠던 낯선 전문용어들은 외국인인 저 뿐만 아니라 미국인 친구들에게도 상당히 어려웠는지, 생물 선생님께서는 수업 중간 중간에 낯선 단어들이 나올 때 마다 그 단어들을 읽는 방법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처음보는 전문용어라도 미국 고등학생이 못 읽는 단어가 있다는 것이 저를 깜짝 놀라게 했었고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영어 시간에 교과.. 더보기
언어적 차이 때문에 생긴 미국친구들과의 사소한 오해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미국생활을 하고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미국인들이 제 말을 알아듣지 못 해 종이에 하고싶은 말을 적어야 하기도 했었고, 저도 미국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 해 종이에 적어 달라고 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약속을 정할 때는 실수 하지 않기 위해 종이를 내밀며 시간과 장소 등을 적어달라고 했었고 제가 잘 알아들은게 맞는지 두 세번씩 확인했습니다. 매일 같은 미국인들과 마주치고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차츰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