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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미국이야기/<미국생활>일상이야기

미국이에요 / 에어캐나다 탑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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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8월 12일 금요일 3시 15분 비행기로 한국을 떠나 밴쿠버, 토론토를 거쳐 미국 시간으로 13일 토요일 오전, 애틀란타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7일 수요일이 학기 첫 날이였는데, 첫 날 부터 온라인 퀴즈 숙제도 내 주시고 읽어오라는 것도 많아서 정신없는 새 학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학기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어디에 며칠동안 잠깐 갔다 온 듯한 느낌이였는데, 3개월이 조금 넘는 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때도 며칠동안 잠깐 한국에 다녀 온 느낌이였습니다.


시간이 그만큼 빠르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비행기 탑승 후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저 처럼 인천-밴쿠버(캐나다)-토론토(캐나다)-애틀란타(미국), 즉, 캐나다를 두번 거쳐 미국에 온 케이스는 흔하지 않아 정보가 없길래 저와 비슷한 경로로 미국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쓰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 에어캐나다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며 직원분들께 짐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입국심사는 어디서 하는지 여쭈어 보니 그 분들도 잘 모르시더라고요.


인천에서 밴쿠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캐나다인 승무원분들께 다시 여쭈어 보고 나서야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캐나다는 외항사인지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합니다.



탑승동에서 내려 게이트를 찾아갔습니다.



휴가철인데다 금요일 비행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조금 일찍 출국장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일찍 게이트 앞에 도착했습니다.



밴쿠버까지 타고 가게 될 에어캐나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입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드림라이너는 비행기 창문 덮개가 없고 창문 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창문이 어두워집니다.


인천-밴쿠버 비행은 9시간이 넘는 장거리라 복도쪽에 앉았는데, 밴쿠버-토론토 비행에서는 창가쪽에 앉아 신나게 창문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최신기종인지라 비행기 내부도 깔끔합니다.



계속 누르고 있어야 물이 나오는 오래된 비행기의 세면대와는 달리 드림라이너 세면대는 한번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물이 나왔다 알아서 꺼집니다. 



대부분의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유에스비로 핸드폰 충전도 가능하고 콘센트도 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정고도에 접어들면 승무원분들이 세관신고서를 나누어 주십니다.


캐나다가 최종 목적지인 경우에는 캐나다 세관신고서를, 

캐나다를 한 번만 거쳐 미국 입국을 하는 경우에는 미국 세관신고서를, 

저처럼 캐나다를 두 번 거쳐 미국 입국을 하는 경우는 캐나다와 미국 세관 신고서를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캐나다 세관 신고서를 나누어 주시길래 미국이 최종 목적지라고 했더니 캐나다 세관 신고서를 가져가시고 미국 세관 신고서를 가져다 주셨는데, 캐나다를 한번 더 거쳐 미국에 간다고 하니 캐나다와 미국 세관신고서를 모두 작성해야한다고 캐나다 세관 신고서를 다시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인천-밴쿠버 구간에서는 기내식이 두 번 나옵니다.



이륙 후 2시간 후에 나온 저녁. 소고기와 감자입니다.


착륙 2시간 전에 나온 아침은 소세지 등의 전형적인 서양식 아침이였습니다.


배가고파서 정신없이 먹은지라 아침식사는 찍지 못했습니다.



밴쿠버- 인천 구간, 한국에 돌아올 때 나온 기내식 1.



밴쿠버- 인천 구간, 한국에 돌아올 때 나온 기내식 2.


에어캐나다 기내식은 대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9시간 반의 긴 비행이 끝나고 밴쿠버에서 내려 수하물을 찾아 환승쪽으로 걸어갔습니다.

12일 금요일 오후 3시에 한국을 떠나 밴쿠버에 도착하니 금요일 오전 9시였습니다.

환승쪽으로 걸어가 다시 수하물을 부치고 보안검사를 한번 더 하고 캐나다 입국심사를 했습니다.

밴쿠버 공항과 토론토 공항 안에서만 있을거지만, 어쨌든 캐나다 국내선을 타야되니까요.


캐나다 입국 심사를 하고 나서 국내선 쪽으로 들어오고 나서는 다음 비행기까지 긴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저는 아침 9시가 조금 넘어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 해 밤 11시 반에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는 지라 무려 14시간의 긴 기다림이였습니다.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공항 의자에 누워 3시간동안 낮잠을 자다가 저녁 7시에 미리 예약 해 놓은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국내선(Plaza premium lounge Domestic Departures)으로 갔습니다.


7시 부터 10시까지 세시간을 예약 해놨는데, 예약 시간에 맞춰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 가서 가자마자 샤워를 하고싶다고 하니, 직원분이 저를 샤워실로 데려다주셨습니다.


샴푸, 린스, 칫솔, 치약을 준다고 하던데 바디워시밖에 없어서 여쭈어보니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샴푸, 린스, 칫솔, 치약을 챙겨갔었는데 다행이였습니다.

그 밖에, 수건과 드라이기는 있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쇼파에 앉아 쉬다가 10시가 되어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나왔습니다.


밴쿠버에서 토론토로 가는 4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밤 비행인지라 타자마자 불을 꺼줘서 푹 자고 일어나니 토론토에는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밖이 환해지기 시작해 보잉 드림라이너 창문을 환하게도 해 보고 어둡게도 해 보면서 놀았습니다.


12일 밤 11시 반에 밴쿠버에서 출발 해 4시간여를 날아 토론토에 도착하니, 시차때문에 13일 오전 7시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애틀란타로 가는 환승시간이 짧아 미국 환승쪽으로 정신없이 걸어갔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연합을 맺고 있어서 미국 입국 심사를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합니다.


밴쿠버에서는 캐나다 입국심사를, 토론토에서는 미국 입국심사를 하게 되는거죠.

(밴쿠버에서 바로 미국으로 오는 경우는 밴쿠버에서 미국 입국심사를 합니다.)


인천-밴쿠버 노선 비행기에서 작성한 캐나다 세관신고서는 캐나다 입국심사를 할 때 제출하고, 미국 세관신고서는 잘 가지고 있다가 미국 입국심사를 할 때 제출하면 됩니다.

(세관신고서를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지 못했다면, 입국심사 전 공항의 어딘가 세관신고서가 있으니 공항에서 작성해도 됩니다.)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인 애틀란타에서 찾으면 되고요.


토론토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게이트의 에어캐나다 직원에게 애틀란타행 비행기의 게이트를 물어봤는데, 게이트에 도착하니 애틀란타행 비행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애틀란타행 비행기가 40분 딜레이되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딜레이 된 비행기를 기다리며 게이트 앞에 앉아있으니 저를 찾는 찾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 얼른 게이트 앞 데스크로 가니 비행기가 예약 초과 되어서 이코노미석 자리가 부족하다며 제 자리를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새로 받은 토론토-애틀란타 구간 비지니스석 보딩패스. 맨 앞자리 1 A 입니다.


비지니스석 특권으로 제일 먼저 비행기에 탑승해 앉아있었습니다.


타자마자 승무원언니가 웰컴 드링크로 오렌지주스와 물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2시간의 짧은 비행인지라 이코노미석은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데 (밴쿠버-토론토 구간도 마찬가지) 비지니스석은 기내식으로 아침을 주더라고요.



따뜻한 수건과 함께 메뉴판을 갖다주셨습니다.



잠시 후 나온 기내식.


그릇도 따뜻했고 오믈렛, 커티지치즈, 소세지, 감자 등등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저는 커티지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기내식으로 나온 커티지 치즈는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토론토 하늘은 조금 흐리더니 애틀란타가 가까워질수록 맑아졌습니다.


인천을 출발해 밴쿠버, 토론토를 거쳐 미국 애틀란타까지 총 17시간을 날아 학교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인천-애틀란타 국적기 직항도 있지만, 한국에 올때, 다시 미국에 돌아올 때 모두 주말비행이라 비싸서 돈을 아끼려고 경유하는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이번학기는 저번학기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제 포스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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