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의 나이로 처음 미국에 와서 모든 것이 신기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미국 대학생이 되었고 미국 생활 4년차가 되었습니다.


학기가 끝났던 지난 12월,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루고 제 간호학과 친구의 초대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일식집에 미국친구들과 초밥을 먹고 왔었는데요, 친구들이 저에게 미국화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유학생활을 돌아보며 방학때 한국에 가서 "내가 미국화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순간들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는데, 친구들이 재미있어했지요.


"I feel I'm Americanized when I ....! (나는 내가 ...할때 미국화 되었다고 느껴!)"


미국친구들이 재미있어했던 제 대답, 여러분들도 들어보세요!



미국화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1. 민낯으로 쫄바지를 입고 아무데나 잘 돌아다닐 때


예전의 포스팅에서 미국 여자 대학생들은 어떤 옷을 주로 입고 학교에 오는지 소개 한 적 있지요?


2017/06/30 - 미국 대학생, 한국 대학생과 어떻게 다를까!?


윗 글에서 소개했듯, 많은 미국 여자 대학생들은 몸매에 상관없이 편한 티에 쫄바지(레깅스?)를 입고 학교에 옵니다.


매주 있는 시험때문에 저는 보통 학교가 끝나고 도서관에 가서 새벽까지 공부를 하다 기숙사에 돌아오는데, 그렇다보니 실습복(=간호사복)을 입는 날을 제외하곤 편한 쫄바지를 주로 입고 학교에 가지요.


매일 쫄바지만 입고 생활하다보니 몸에 딱 달라붙어 잘 늘어나지 않는 스키니진이 얼마나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한국에서도 집 근처에 나갈 땐 미국에서 매일 입고다니는 쫄바지를 입고 다녔습니다.


어느 저녁에 엄마랑 마트에 가려고 또 쫄바지를 집어드는데, 엄마가 정말 그 옷을 입고 마트에 갈 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쫄바지는 딱 달라붙어서 몸매가 드러나니 한국에서 입기는 조금 민망하다고 하시면서 말이죠.


또한, 한국에선 여자들에게 화장은 필수이지만 미국에서는 민낯으로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많고, 민낯으로 돌아다니는게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 


저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민낯으로 학교에 가는데 한국에 갔을 때는 남들처럼 저도 화장을 항상 하고 다녀야 하니 귀찮더라고요!


화장을 안하다 화장을 하니 귀찮고 아무렇지도 않게 한국에서도 쫄바지를 잘 입고 다녔던 제 모습을 돌아보니 미국화 되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미국화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2.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줄 때


미국 사람들은 항상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줍니다.


바로 뒤에 사람이 있을 때 정말 당연히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지만, 뒷 사람이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뒷 사람이 올때가지 문을 잡고 기다리고 있지요.


2015/11/16 - 나를 착각하게 만든 미국인들의 매너


미국에서는 문을 잡아 주는 것이 정말 당연한 매너이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그렇지 않지요.


재작년 여름, 한국에 갔을 때 자동문이 아닌 마트 후문을 통해 마트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제 뒤에 저 멀리서 한 할머니가 바퀴달린 장바구니를 끌고 오셨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당연하게 할머니가 들어오실 수 있도록 문을 잡고 할머니가 들어오시길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자신을 위해 제가 문을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아시곤 정말 고마워하시더라고요!


할머니를 정말 배려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보단 그냥 아무생각 없이 나온 제 행동에 제가 미국화 되었음을 느꼈답니다!


미국화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3. 나도 모르게 영어와 영어 감탄사가 나올 때


미국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영어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한국어 감탄사가 나오곤 했었습니다.


신기한 것을 보면 "와우!" 가 아니라 "우와!" 라며 놀랬고, 큰 개를 봐서 깜짝 놀랐을 땐 "엄마!" 하며 도망가곤 했었지요.


미국에 계속 살게 되고, 영어가 익숙해 지고 나니 반대로 한국에 가서도 한국어 감탄사 대신 저도 모르게 holy crap!, Oh my gosh!, Oops! 등의 영어 감탄사가 나오더라고요!


영어 감탄사 뿐만 아니라 저도 모르게 한국어보다 영어가 먼저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한국에 갔을 때 저도 모르게 "Hello~" 라고 전화를 받을 때도 있었고, 길을 걷다 사람과 부딪히면 저도 모르게 "Sorry!" 라고 말하며 지나가게 되더라고요.


미국화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4. 기다림에 익숙해 질 때


한국은 모든 것이 빠르지만 미국은 마트를 가도, 은행을 가도, 병원을 가도 일처리가 느립니다.


지금도 답답 할 때가 있지만, 뭐든지 빠른 한국에서 평생을 살다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답답했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짜증이 나기도 했지요.


문제가 생겨서 일처리가 늦어지면 뒷사람이 눈치를 줘서 마음이 불안해 지는 것은 한국에선 당연하지만, 미국에서는 계산을 할 때 천천히 돈을 꺼내고 시간이 걸려도, 문제가 생겨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뒷사람이 눈치를 주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미국 생활을 막 시작 했을 때는 미국의 동전에 익숙하지 않아 지폐와 동전으로 물건을 계산 할 때 동전을 다 꺼내고 계산을 해서 지불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렇다보니 계산하는데 남들보다 당연히 시간이 더 걸렸지만 뒷사람들은 눈치 한번 주지않고 제가 헤메고 있으면 친절히 도와주기도 하고 천천히 하라며 저를 안심시켜주기도 했었지요.


저도 그런 배려를 받다보니 이제는 기다림에 익숙하게 되었고, 오히려 한국에 갔을 때 허둥지둥 급하게 계산 해 주는 계산원의 모습이 불안해보이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었답니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다보니 물건을 주문하고 보통 일주일이 되야 택배가 오는데요, 빠르면 내일, 늦어도 내일 모레면 택배가 도착하는 한국과는 달라서 일주일을 꼬박 기다려야 하지요.


이제는 기다림이 그나마 익숙해져서 "잊고있으면 택배가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택배를 기다린답니다!


미국화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5. 모르는 사람과도 어색함 없이 얘기할 때


미국인들은 횡단보도를 기다릴 때나 계산을 기다릴 때, 혹은 병원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을 때 주변의 모르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고 가벼운 얘기를 나눕니다.


이런 가벼운 인사와 대화를 Small talk 이라고 하는데, 영어가 익숙하지 않았던 미국 생활 초기엔Small talk이 참 낮설고 부담스러웠지요.


미국생활에 익숙한 지금이야 모르는 사람들의 Small talk을 잘 받아주기도 하고 제가 먼저 "당신의 아이가 참 귀엽네요!" 라며 먼저 말을 걸기도 하지요.


미국 문화를 하나씩 배워가던 교환학생 때, 호스트맘을 따라 큰 안과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대기실에 사람이 많았고 호스트맘과 저는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호스트맘을 포함에 여러명의 아주머니들이 Small talk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만난 아주머니들이 10년은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얼마나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시던지 Small talk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신기하게 그 모습을 처다보고 있었지요.


호스트맘께서는 10년은 알고 지낸 듯 한 처음보는 아주머니들에게 저를 소개하기도 했었고, 다른 아주머니들 또한 자기 자식 이야기, 남편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진료를 기다리시더라고요.


처음엔 영어에 대한 부담감 말고도 낮선 사람들과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어색했는데, 지금은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다른사람들의 Small talk을 자연스럽게 받아줄 때 저는 제 자신이 어느정도 미국화 되었음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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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봄학기가 끝나고 5월학기를 기다리며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요즘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한 학기 동안 잠도 못 자고 열심히 달려왔으니 그 동안 못 잤던 잠도 실컷 자고 맛있는 음식도 해 먹으며 빡빡한 3주짜리 5월학기를 어떻게 버틸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요.

 

오늘은(52-예약 포스팅입니다^^) 제 중국인 룸메이트 페이의 친구들이 저와 페이의 기숙사로 놀러 와 같이 쿠키를 만드는데 페이가 저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했습니다.

 

"스텔라, 너는 백인이 되고 싶지 않아? 나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꼭 백인으로 태어나고 싶어!"

 

백인이 되고싶냐는 페이의 질문에 저의 대답은 "Yes" 였을까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던 만 15살의 저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평생을 저와 같은 피부색과 눈동자 색, 그리고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저와 비슷하게 생긴 친구들과 어울리고 같이 공부하다가 미국 고등학교에 오니, 저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미국 친구들이 외계인처럼 느껴졌고 처음엔 그런 미국친구들에게 말 걸기도 무서웠었지요!

 

제가 다녔던 미국 공립 고등학교는 백인 비율이 이상할 정도로 높은 학교였습니다.

 

미국의 인구는  77% 백인, 13% 흑인, 그리고 10%의 타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의 경우 약 600명의 학생 중 95%이상이 백인 학생이었고 하얀 피부에 검은 머리를 가진 동양인은 저 혼자, 그리고 흑인 선생님은 단 한 분도 없었습니다.

 

미국에 처음 와서 모든 것이 신기하던 미국 생활 초기에 미국 친구들과 다른 피부색, 금발 또는 갈색 머리 사이에서 유난히도 튀는 검은 머리를 가진 제 자신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진한 갈색 눈동자를 가진 저에게 눈동자 색깔 때문에 동공이 보이지 않는다는 미국 친구들의 말은 제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했었지요.

 

파란 눈, 초록 눈, 회색 눈을 가진 제 미국 친구들은 멀리서 봐도 동공이 뚜렷이 보였었는데, 제 눈에는 친구들의 뚜렷한 동공 마저도 부러웠고 예뻐 보였었습니다.


인종차별을 크게 당해 본 적이 없었음에도 "나는 왜 백인으로 태어나지 못하고 체구도 작고 미국에서는 흑인보다 아래라는 동양인으로 태어났을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남들과 다른 내 모습이 싫었고 제 미국 친구들처럼 저도 백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생활에 적응 해 가고 미국이라는 크고 거대한 나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언젠가 부터 저도 모르게 제 생각은 바뀌어 갔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언어를 쓰는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있는 거대한 미국을 Melting pot (멜팅 팟 - 인종, 문화, 민족의 용광로) 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미국은 "백인"만을 위한 나라가 아닌 세계 각 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민자들 한 명, 한 명을 위한 나라 인 것이지요.


금발 머리카락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백인여자가 미국의 Sex Symbol (성적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피부 색을 가진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미국에서는 사람들마다 미의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미의 기준이 없을 뿐더러, 미국에 살면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계속 만나다 보니 모든 인종은 다 아름답고 각각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백인 위주의 영화를 보고,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동요되어 평생을 살면서 저도 모르게 가지게 되었던 "백인은 타 인종보다 우월하다." 라는 생각이 미국에 와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마침내 깨어지게 된 것이지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로 인해 세워진 미국에 백인들만 있다면 미국을 진짜 미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피부 색이 어떻든, 종교가 어떻든, 어떤 문화를 가지고 살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나와 다른 그 사람 또한 아름답고 존중받아야 하며, "다른 것" 은 "틀린 것"이 아님을 말이죠.


다름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나니 백인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제 모습이, 그래서 더 아름다운 제 자신이 좋아졌습니다.





미국 마트에서 파는 동양인, 히스패닉, 백인, 흑인 등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인종의 인형.


처음에는 백인들이 마냥 부러웠지만 동양인인 제 자신을 사랑하고 남들과 다른 피부색을 특별하다고 받아드리고 나니 행복하고 마음이 편합니다.


제 자신이 얼마나 아름답고 존중받아야 하는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종종 듣게되는 사람들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에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지금 당신이 한 말이 저를 불편하게 하네요." 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게 되었지요.


또한, 저도 저와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사람들,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고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이 예상 하신 대로, 백인이 되고 싶냐는 페이의 질문에 대한 답은 No 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인종차별은 미국에 여전히 흔합니다.


보통 겉으로 티는 안 내지만 여전히 백인 우월 주의가 백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기도 하고, 무의식중에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다른 것은 그저 다른 것 일뿐, 틀린 것이 아님을 깨닫고 인종과 문화, 그리고 종교에 상관없이 각각의 사람들이 지닌 다름의 가치를 알고 다름을 존중 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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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5월 8일에 한국에 도착해서 그 동안 보고싶었던 친구들을 만나고,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면서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한국에 온 저를 본 제 친구들과 주변 어른들은 저에게 유학생활이 어땠는지 물어보면서, 꼭 같이 물어보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저의 부모님도 제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되었을 때 물어보셨던 질문이에요.


"인종차별은 없었어?"


미국에 한 번이라도 갔다 오셨던 분들이시라면, 지인들로부터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질문이지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갔다 왔을 때 부터 지금까지 수도없이 듣는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슬프게도  


"인종차별 있었어." 입니다.


저의 대답을 들은 제 지인들은 아직까지도 미국에 인종차별이 있냐며 깜짝 놀라곤 하지요.


각기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다양한 인종이 함께 모여사는 미국에서는 어렸을 때 부터 인종차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법적으로도 인종차별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는 한국에서도 우리 모두는 인종차별이 나쁘다는 건 잘 알고 있지요.


이렇게 인종차별이 나쁘다는 것은 교육을 받았던, 받지 않았던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인종차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보다 까만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차별하는 한국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니 눈에 띄는 인종차별은 많지 않을 뿐 이지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때 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감사하게도(?) 눈에 보이는 인종차별은 없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눈에 보이는 인종차별은 "너네 나라로 돌아가!" 라는 말처럼 누가 들어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포함해 아무 이유없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쓰레기를 던진다거나, 말 그대로 대놓고 차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마 이런식으로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제 주변의 유학생(교환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실제로 한국인 유학생들을 포함해 유색인종들이라면 종종 겪는 일 입니다.


다행히도 저는 이런 인종차별은 겪어보지 않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았던 사소한 인종차별은 여러번 있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에 막 다니기 시작했을 때 같은 체육수업을 들었던 C양은, 제가 선생님들과 친구로부터 관심과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샘이 났는지 아무 이유없이 저에게 불친절했고, 제 인사도 잘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C양의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를 하면 분명 저를 봤음에도 불고하고 제 인사를 무시하기도 했었고 체육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모여앉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으면 기분나쁘다는듯 저를 쳐다보기도 했었습니다.


C양 말고도 동양인인 저를 아무 이유없이 무시하는 경우는 간혹 있는 경우였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와서는 저에게 친한척을 하곤 했지요. 


(평소에 친구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의 부탁은 보통 흔쾌히 들어주지만, 저도 한 성격 하는 지라 위와 같은 사람들의 부탁은 똑같이 무시하거나 단칼에 거절합니다.)


물론 미국 문화가 낯설고 영어가 서툰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미국 고등학교때 부터 대학교를 다니는 지금까지 유색인종이라면 일단 차별하고 보는 몰상식한 사람은 어딜 가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또래들로 부터 당한 사소한 인종차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한 체인점인 옷 가게에서도 인종차별 비슷한 일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미 이전의 포스팅( 2016/06/20 -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미국 부모의 교육방식 ) 에서 언급 한 적이 있는데,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던 봄, 옷가게에서 산 샌들을 환불하면서 있었던 일 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 해 주시는 호스트맘께서는 가게 앞에서 차를 세워놓고 차 속에서 지켜보고 있을테니 혼자 샌들을 환불 하고 올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나비 모양의 장식이 달린 하늘색의 샌들이였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하자가 있어서 영수증을 가지고 환불을 하러 갔던 거죠.


차 속에서 호스트맘과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지 몇 번 연습을 한 뒤에, 영수증과 샌들을 챙겨서 저 혼자 당당히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고는 차속에서 연습 한 대로 조곤조곤 말했죠.


"이 샌들에 하자가 있어서 환불하고싶어요. 영수증 여기 있어요." 


"신분증 있어요?"


"저 외국인이라 여권밖에 없는데 여권은 잃어버릴까봐 안 들고 다니죠."


"신분증 없으면 환불 안되요. 신분증 가져오세요."


영수증에 써 있는 기간 (보통 2주~한 달)안에만 영수증과 함께 물건을 가져가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교환/환불을 해 주는 미국에서, 택도 떼지 않은 하자있는 샌들을 환불하려면 신분증을 가져오라고 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말에 저는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생활을 하며 카드로 결제했건, 현금으로 결제했건 한 번도 환불 할 때 신분증을 요구 한 적도 없었고, 하자있는 물건을 팔았다면 죄송하다며 환불 해 줘야 하는게 당연한 일 이니까요. 


"신분증이 왜 필요하죠? 이 샌들에 하자가 있는데 당연히 환불 해 주셔야죠."


"하자가 있는 샌들이여도 신분증을 가져와야되요."


아르바이트생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얼른 가게 앞에 차를 세워 놓고 차 속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었던 호스트맘께 눈빛을 보냈습니다.


차속에서 저와 아르바이트생이 심각하게 대화하는 것을 보고계셨던 호스트맘께서는 차속에서 저에게 손짓을 하시며 다시 눈빛을 보내셨는데, 알바생은 밖을 보더니 제 일행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챘는지 환불을 해 주겠다며 얼른 제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러더니 기분 나쁘다는듯 하자있는 그 샌들을 다시 진열 해 놓더라고요.


그렇게 돈을 돌려 받고 나와 호스트맘께 알바생이 신분증이 없으면 환불을 안해주겠다고 해서 시간이 걸렸다고 말 하자, 환불 할 때는 원래 신분증이 필요 없다며 하자있는 샌들을 환불하는데 사과 하지는 못 할 망정, 신분증을 가져와야 환불 해 주겠다는 알바생의 태도에 깜짝 놀라셨습니다.


정말 환불받으려면 신분증이 필요한지 본사에 이메일을 보내 물어보니, 필요 없다고 했었고, 영어가 조금 서툰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저를 무시 한 것 같아 기분이 나빴습니다.


가게 안에서는 저도 당황했었던지라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지나고 생각 해 보니 이 일이 제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당한 가장 큰 인종차별이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미국에서 겪은 사소한 인종차별을 하나 더 소개할게요.


미국 생활 한달 반이 넘어가던 때, 호스트맘과 저는 맥키나 섬 (Mackinac Island)으로 놀러 간 적이 있습니다.


2014/10/30 - 자동차가 없는 섬, 맥키나 아일랜드(Mackinac Island)여행


호스트맘과 저는 맥키나 아일랜드의 그랜드 호텔 (Grand Hotel)에서 머물렀는데, 그랜드 호텔은 미국 영화 "사랑의 은하수 (Somewhere in time)" 의 배경이 된 호텔이라 꽤 유명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의 특이한 점 중 하나가 호텔 레스토랑의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는 모두 흑인과 동양인이라 는 것인데, 하얀 피부를 가진 동양인이 아닌 어두운 피부의 동남아시아계의 동양인들이였죠.


맥키나 아일랜드에 놀러가기 전 부터 호스트맘께서는 혹시나 같은 동양인인 제 기분이 상할까봐 저에게 호텔 레스토랑의 웨이터와 웨이트리스가 흑인과 동양인인 이유를 설명 해 주셨습니다.


그 호텔 레스토랑은 미국의 흑인 노예 시절을 재현 해 놓은 곳이라 웨이터와 웨이트리스가 모두 흑인과 동양인이라는 것이 호스트맘의 말씀이였는데, 그래서인지 신기하게도 레스토랑의 손님은 모두 백인이였고, 유색인종은 저 혼자였습니다.


음식이 코스로 계속 나오는데, 음식을 가져다주고 빈 접시를 치워주는 흑인 웨이터, 웨이트리스는 꽤 친절했지만, 동양인 웨이트리스는 어찌나 까칠하고 저를 쳐다보며 수군거리던지 음식을 먹으며 동양 여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참아야 했습니다.

같은 동양 여자인 제 음식을 가져다 주고, 빈 접시를 치워주는 것, 그리고 동양인 주제에 백인들과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이 그녀들에겐 아니꼬왔나봅니다.


인종차별을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인종차별이 얼마나 기분나쁜것인지 모릅니다.


한국인들이 외국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뉴스에 많은 한국인들이 분노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을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 까만 피부를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합니다.


안그래도 낯선 곳에 와서 서툰언어로 살아가느라 힘든데 도와주지는 못 할 망정 유색인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차별하는 것은 있어선 안되는 일이죠.


인종 차별 없는, 누구에게나 동등한 세상이 언제쯤 올까 싶습니다.



(원본이미지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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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여름학기를 때문에 바빠서 한동안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여름학기를 잘 끝내고 나니 방학이 벌써 거의다 지나갔네요.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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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요즘 미국은 흑인과 백인의 인종차별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백인 경찰이 흑인을 사살한 것을 시작으로 흑인이 백인 경찰들을 사살하고 사람들은


"Black lives matter!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 


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지요.


(출처: 구글)


백인 경찰이 흑인을  별 이유없이 사살 한 것을 계기로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지만, 사실 미국에서 흑백간의 인종차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전에 몇 번 언급했듯이, 제가 다녔던 미국 공립 고등학교는 97%의 학생과 100%의 선생님이 백인이였던 일명 "백인 학교" 였습니다.


약 78%의 백인과 13%의 흑인, 그리고 9%의 타인종으로 이루어진 미국에서, 600여명의 학생 중 흑인, 히스패닉, 동양인 등의 유색인종이 18명 내외인 특이하다면 특이한 학교였지요.


제가 다닌 고등학교에서 동양인은 저 혼자, 그리고 두 부모 모두 흑인인 학생은 다섯손가락에 꼽힐 정도였습니다.


저랑 같이 점심을 먹고 잘 어울렸던 친구들도 모두 백인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여있으면 별 생각없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곤 했었는데,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는 쉽게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있을 뿐더러, 어렸을 때 부터 인종차별은 하면 안된다고 배워온 미국 학생들이라 고등학교에서 대놓고 티가 나게 동양인인 저를 차별하거나 흑인 학생을 차별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백인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백인 친구들이 가지고있는 흑인에 대한 편견과 흑인은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던 2012년,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자 그 다음날 제 백인 친구들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으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이라 싫어!"


"나도 그래!"


모든 사람이 오바마 대통령을 존경 할 거라 생각했던 저는 미국 친구들의 말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항상 저를 잘 도와주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 저와 가장 친한 미국친구인 카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카너에게 오바마 대통령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니까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이라서 싫다고 대답하더라고요.


백인인 제 호스트맘께서도 인종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로 오바마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미국의 흑인 대통령에 대한 백인들의 부정적인 생각 뿐만 아니라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또는 미국인 호스트맘과 살면서 미국의 백인들이 흑인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주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날 카너를 포함한 몇몇의 친한 미국 친구들에게 결혼 할 배우자의 인종이 중요하냐고 물어보니, 본인은 절대로 유색인종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친구도 있었고, 카너는 흑인과는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저희 호스트맘 또한 예외는 아니였죠.


약간은 보수적인 전형적인 미국 백인 중상위층에서 자란 제 호스트맘은 어렸을 때 부터 "유색인종과의 결혼은 안된다." 라는 말을 듣고 자라오셨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호스트맘은 유색인종인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고, 호스트맘의 여동생 케런은 부모님이 모르게 어딘가로 도망가서 히스패닉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흑인이 미시간주에 비해 두배 많은 조지아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2015년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호스트맘의 집에 놀러온 저에게 호스트맘께서 자주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인종차별이 나쁘다는건 아는데, 흑인 남자친구는 좀 그래..." 


"왜요?"


"물론 착한 흑인들도 많지만, 흑인이 인구대비 범죄율도 높고, 대체적으로 마약도 많이 하고, 교육수준도 낮거든."


또한  종종 나오는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 에 대한 뉴스를 보시고는 불만을 이야기 하셨죠.


호스트맘의 의견과 똑같은 그림을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구글)


"이것은 인종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법에 관한 것이다." 


경찰이 "멈춰" 라고 말했을 때 → 멈춤 → 결과

경찰이 "멈춰" 라고 말했을 때 → 멈추지 않음 → 결과


만약 당신이 이것을 이해했다면 공유 해 주세요.

만약 여전히 헷갈린다면, 더 공부하세요.


"백인 경찰이 범죄자를 흑인이라서 죽인게 아니라, 경찰이 범죄자를 제압하다 범죄자가 경찰의 말을 듣지 않아 죽인 것인데 하필 경찰은 백인이고 범죄자는 흑인이다." 라는게 제 호스트맘의 말씀입니다.


총기 소지가 가능한 미국에서 실제로 범인을 제압하다 많은 경찰이 다치거나 죽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찰들은 범인이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려고 하거나, 자신의 몸에 손을 대면 범인이 총 등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 과잉진압을 하게 되는거지요.


미국의 공권력은 워낙 쎄다보니 물론 정말 이해 안가는, 누가봐도 과잉진압인 경우도 있지만 호스트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국의 경찰도 어쩔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겉으론 절대 내색하진 않지만 흑인에 대해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진 제 주변 백인들의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에 조금 놀라기도 했고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인종차별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요즘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인종차별 논란과 인종차별을 당하는 유색인종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저 피부색만 다를 뿐, 우리는 한 지구에 사는 똑같은 사람이니까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에서 피부색에 따른 차별없이 모든 사람이 똑같은 대우, 똑같이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출처: 페이스북)


"신은 우리의 피부톤을 아름다운 각양각색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모두 같은 색깔 입니다."


제 글은 저의 경험과 제 주변 사람들의 개인적인 생각 일 뿐 미국을 대표 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편견없이 저를 항상 잘 챙겨주는 착하고 고마운 사람들이니 비난의 댓글은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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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제가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가게 된 곳은, 대부분이 백인이고 아주 약간의 흑인과 히스패닉 그리고 하얀피부에 검은머리를 가진 동양인은 저 혼자였던 소도시였습니다.


며칠 전 구글에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를 검색해 보니 약 600명의 학생 중 97%가 백인 그리고 나머지 3%가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의 유색 인종이라고 나오더군요.


미국에서 인구의 77.7%를 차지하는 백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종을 "소수민족"이라고 하는데, 유색인종이 거의 없었던 저희 동네에서 유색인종은 정말 "소수"민족이였습니다.


제가 다녔던 미국의 평범한 공립 고등학교에서는 하얀피부에 검은머리를 가진 동양인은 저 혼자뿐이였으니 어떻게 생각 해 보면 저는 소수민족이라고 하기도 뭐한 경우였지요.


제 미국 친구들은 인종과 언어가 다른 지구 반대편에서 온 저를 학교생활 첫 날 부터 거리낌 없이 잘 챙겨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백인인 학교에서 혼자 동양인으로 학교를 다니며 눈에 띄는 인종차별 없이 잘 적응하고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지요.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인 제가 미국 친구들에게는 신기했는지, 학교생활 초기에는 매 시간 교실을 옮겨 다닐 때 마다 복도에서 친구들이 저에게 먼저 인사를 하며 자기를 소개 해 주는 경우도 많았고, 저를 대놓고 쳐다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갈색머리 또는 금발머리에 파란눈, 갈색눈, 회색눈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검은머리에 진한 갈색눈을 가진 저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외모여서 학교는 물론, 마트와 쇼핑몰 등의 공공장소에서 의도치 않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곤 했습니다.


심지어 학기 초에 며칠간 스쿨버스로 등교 할 때는 스쿨버스 안에서 어린 초등학생들이 저에게 몰려와 제 머리카락을 만져보기도 했었고, 마트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저를 손가락질로 가리키기도 했었습니다.


단일민족인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며 한번도 겪지 못했던 일들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겪게 되니 처음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가끔은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을 하고 그 시선들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미시간주에는 겨울에 눈이 많이와 햇빛이 눈에 반사되기 때문에 썬글라스가 필수인데, 썬글라스를 쓰고 차에서 내려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며 연예인 놀이를 하기도 했었지요.



썬글라스를 쓰고 쿠키몬스터와.

2013년 1월 호스트맘과 칠리 축제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흰 모자는 할머니(호스트맘의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신거예요!


바람에 날리는 긴 검은머리 때문인지, 썬글라스를 써도 가려지지 않는 동양 외모 때문인지 썬글라스를 썼는데도 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저를 쳐다보곤 했었거든요.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시선이지만, 제가 정말 연예인이 된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얼굴이 익숙하지 않아 다 비슷해 보이고, 이름까지 낯설어서 미국 생활 초기 많은 미국인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워야 했을 때는 몇 번 이름을 말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고생을 해야 했었습니다.


그 반면에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였던 저를 만난 모든 사람은 제 얼굴과 이름을 기억했습니다.

 

제 이름까진 모르더라도 저를 한번 본 사람이라면 제 얼굴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었죠.


동네의 가게, 식료품점, 패스트푸드점 뿐만 아니라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쇼핑몰이나 30분 거리에 있는 월마트에 가서 쇼핑을 하고 있으면 간혹 누군가가 저에게 와서 "안녕, 스텔라!" 라고 인사를 하기도 했었는데 저는 저에게 인사한 그 사람이 누군지 몰라


"Do I know you? (제가 당신을 아나요?)" 


라고 물어봐야 했었습니다.


영어에서는 개인주의가 기본으로 깔려있어 "나" 가 우선이기 때문인지 보통 "Do you know me?(저를 아세요?)"가 아닌 "나"를 기준으로 "Do I know you? (내가 당신을 아나요?)" 라고 물어봅니다.


그럼 그 사람은 저에게


"우리 ○○에서 만난 적 있잖아~" 또는


"나 너 ○에서 본적 있어! 내 이름은 ○ 이야."


라고 대답을 하곤 했었습니다.


옆에서 그런 상황들을 보신 제 호스트맘께서는 저에게 


"스텔라, 너 완전 연예인이 따로 없네! 모든 사람들이 너를 아나봐!"


라고 말씀하시며 신기해하셨습니다.


친구들도 가끔 저에게 


"우리 ○○가 너 어제 ○에서 봤데."


"나를 어떻게 아셨데?"


"내가 너랑 같이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 있는데, 너를 기억하고 있었나봐.너 이 동네에서 진짜 유명하잖아!" 라며 웃기도 했었고요.


동양인은 찾아 보기 힘들었던 동네에서 동양인은 저 혼자뿐인 학교를 다니며 처음엔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가끔 외롭기도 했지만, 의도치 않게 연예인이 된 기분을 느끼게 되서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진짜 연예인처럼 마트나 쇼핑몰에서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저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와서 제 이름을 부르며 인사 해 주고, 동양인인 제가 신기 해 와서 말을 거는 어린아이들을 보니 재미있는 경험이였고 정말 연예인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교환학생이였던 그 당시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익숙해져서 그 시선들을 즐겼지만, 유색인종의 비율이 꽤 되는 미국 대학교를 다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에 다시 동양인이 거의 없는 그곳에 돌아갔을 때는 또다시 사람들의 시선이 낯설고 신경쓰이더라고요^^;;


만 15살의 어린 나이에 그 시선들을 잘 견디고 긍정적으로 생각 할 수 있었던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 15살의 제가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환학생때 연예인이 된 기분을 느껴본 것도 색다르고 좋았지만, 제가 다녔던 공립 고등학교보다 훨씬 더 많은 유색인종이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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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문화를 접해 본 적 없는 제 미국 고등학교 친구들은 저에게 한국 고등학교에 대해 자주 물어보곤 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가 가게 된 미국 고등학교에는 동양인이 없었고,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온 동양인인 제가 미국 친구들에겐 신기했던거죠!


30분의 짧은 점심시간동안 바쁘게 점심을 먹으면서 한국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궁금해 하는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 고등학교, 중학교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매일 저를 포함해 8명 정도의 같은 친구들과 함께 앉아 점심을 먹었는데, 제가 한국의 학교 이야기를 해 줄 때면 옆 테이블의 친구들까지 모두 귀를 기울여 제 이야기를 들었고 미국과 다른 한국 학교의 문화를 재미있어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와 한국 고등학교의 다른점을 비교하며 제 미국친구들은 가끔 한국 고등학교에 다니고 싶다며 한국 고등학생들을 부러워 했었지요.


미국 고등학생인 제 친구들이 한국 고등학생들을 부러워한 세가지 이유를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1. 나도 한국학교 급식을 먹어보고 싶어!


미국 친구들과 점심 급식을 먹으며 한국 고등학교를 다닐 때 찍어 놓은 저희 학교의 급식 사진을 보여 준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에요!


이 사진을 본 제 미국 친구들은 이게 일반적인 한국 학교의 급식이냐며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급식으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이 나온다고?"


미국 친구들이 말하기를, 미국 급식은 햄버거가 나오는 날엔 햄버거만 나오는데 한국은 밥에, 죽에, 김치 등 여러가지 음식이 같이 나오는게 신기하다고 했지요.

 

그럼 미국 고등학교 급식은 어떻냐고요?





제가 다녔던 미국 고등학교의 급식.

짧은 점심시간동안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주로 나온답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생각하시는 한국 부모님들은 경악하실만한 급식이에요. 


미국 고등학생들이 한국 급식을 먹는 한국 고등학생들을 부러워 할 만 하지요?


미국 급식에 비해 훨씬 푸짐한 한국급식인데다가 한국 학교에서는 배식이 끝나고 남으면 더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미국 친구들은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에서는 한번 받으면 급식을 더 받을 수 없거든요.


그러더니 미국 친구들은 오늘부터 한국 교환학생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2014/07/28 - 상상과는 달랐던 미국고등학교의 점심급식 ( 클릭하세요! 미국 고등학교 급식에 대한 포스팅.)



2. 한국 고등학생들, 학교 시험과 숙제가 별로 없어서 좋겠다!


미국 고등학교에 비해 한국 고등학교의 수준이 훨씬 높은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 고등학교 생활이 쉬운것만은 아닙니다.


과목별로 시험과 숙제의 양이 어마어마하거든요.


한국의 고등학교는 수행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 그리고 약간의 태도점수를 합산해 점수를 내지만, 미국 고등학교는 단어시험(생물과목 등의 전문 용어시험), 소단원평가, 단원평가,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기말고사부터 거의 매일있는 숙제, 프로젝트, 에세이까지 모두 점수에 들어갑니다.


숙제로 문제를 풀다 틀린 것 까지 점수로 들어가니 숙제를 대충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죠.


숙제도 숙제지만, 크고 작은 시험들을 준비하며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제가 다니던 미국 고등학교는 한 학기당 7과목을 배웠고 여느 미국 고등학교처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시간표가 똑같았습니다.


모든 과목을 매일 배우다보니 학교 수업 진도를 따라가며 예습, 복습하기도 바쁜데 예체능 과목이나 숙제가 적은 과목을 제외하고 학기마다 최소 4과목에서 최대 7과목의 숙제를 하고 시험공부를 하려면 저녁시간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야했습니다.


하루는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 학교에 대해 이야기 해 주며 한국은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약간의 수행평가점수가 들어간다고 말 해주며 한국 학교는 시험과 숙제가 미국처럼 많지 않다고 하니 미국 친구들은 한국 학교에 가고싶다며 한국 학생들을 부러워했었습니다.


사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한국 학생들이 더 많이 받는데 말이죠!




3. 미국 고등학교보다 훨씬 빨리 끝나는 한국 학교의 학생들이 부러워!


미국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한국 학교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 주며 대부분의 학생이 10시에 집에 돌어간다고 말 한적이 있습니다. 


"한국학교는 그러면 몇시에 수업을 시작하는데?"


"8시!" 


(9시 등교를 시작하기 전이였습니다.)


제 말을 들은 미국친구들, 한국 고등학교를 다니고 싶다며 당장 여권을 찾아 한국으로 떠날 기세였지요! 


미국 친구들의 뜻밖의 반응에 어리둥절한 저를 앞에 두고 친구들은 


"우리는 8시 10분에 등교 해 3시 15분에 학교가 끝나는데 한국 학생들은 10시에 끝난다니 좋겠다! 나도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말해 미국 친구들이 왜 한국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는지를 그때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국친구들이 생각한 10시는 밤 10시가 아닌 오전 10시였습니다.


한국 고등학생들보다 보통 일찍 잠자리에 드는 미국 고등학생들은 한국의 고등학교가 밤 10시에 끝날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던 거죠!


모든 학생이 해야하는 필수는 아니지만 많은 학생이 반 강제로 하는 한국 고등학교의 "야간 자율학습" 문화에 미국 친구들은 물론, 제 호스트맘까지 경악하셨습니다.


미국 고등학생들이 한국 고등학생들을 부러워한 마지막 이유는 조금 씁쓸하네요.


미국 고등학생들이 한국 고등학생들을 부러워 한 이유들이 참 재미있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텔라의 미국이야기"의 모든 글과 사진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허락없이 글과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 글과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방명록을 통해 허락을 받아주세요. 제 글과 사진을 이용하실 경우 출처를 꼭 남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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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외국인 학생으로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생활을 하다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많은 사람들로 부터 도움을 받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설명을 받아 적어야 할 때면 혹시 중요한 내용을 놓치진 않았는지 같은 반 친구들의 공책을 보며 제 필기와 비교 해 봐야 되고, 수업 중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교수님께 따로 찾아가서 질문을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교수님이 중요한 공지사항을 말씀 해 주실때는 다 알아 들었어도 혹시나 실수가 있을까 옆 친구들에게 다시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귀찮은 내색 없이 저에게 친절하게 설명 해 줍니다.


수업시간에만 미국인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월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하나하나 사소한 것들 까지 조그만 동양인인 제가 헤메고 있으면 저를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와서 참 잘 도와줍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시절에 10개월 동안 저를 친 자식처럼 돌봐주셨던 호스트맘의 도움도 여전히 받고 있는데, 가족, 친척 한명 없는 낯선 이역만리 미국에서 호스트맘과 호스트맘의 가족은 저의 가족 역할을 톡톡히 해 주시고 계십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 해 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제 호스트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해 주시는지 잘 알고 계시죠?  2014/10/15 - 미국인 엄마와 한국인 딸의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제 호스트맘은 저에게 학교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공부는 잘 하고 있는지, 좋은 친구는 많이 사귀었는지, 친 엄마처럼 조언과 칭찬 그리고 꾸중을 아끼지 않으시죠!


생각 해 보면, 처음 미국에 올 때 공항에서 가족과 헤어진 순간 부터 지금까지 저는 끝없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키가 작아 비행기 선반에 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승무원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와서 항상 도와줬었고, 비행기를 탈 때 줄을 어디에 서야 할 지 몰라 눈치를 보고 있으면 자기 앞에 서도 된다고 저에게 작은 친절을 배풀어 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이야 미국인들과 의사소통 하고 일상 생활을 하는데 거의 지장이 없지만, 미국 교환학생 당시 제 영어실력은 정말 형편 없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 첫 날, 온갖 낯설음 속에서 헤메고 있을 때, 미술 시간 한 친구는 저를 위해 연필을 깎아 지우개와 함께 갖다 줬었고, 레베카는 처음 본 저를 자신의 생일 파티에 초대하며 저에게 점심을 같이 먹자고 먼저 손을 내밀어 줬었습니다.  


2014/10/01 - 레베카의 생일파티






이번 겨울방학때 2년 반만에 레베카를 만나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2012년 9월, 그녀의 생일 파티에 갈 때 선물로 가져갔던 한복입은 곰돌이 인형을 지금까지도 소중하게 잘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영어도 부족하고 외모도 다른 저를 친 동생처럼 챙겨주고 아껴주었습니다.


간혹 선생님들과 친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저를 질투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말이죠!


낙천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저 이지만, 미국 생활을 막 시작 했을 때만 해도 동양인 하나 없는 학교에서 영어로 말을 하는 것은 참 두렵고 힘든 일 이였습니다.


혹시나 특이한 악센트를 가진 제 영어 발음을 듣고 비웃진 않을까, 틀린 영어 발음 때문에 못 알아 듣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영어로 말 한마디 하기 정말 힘들었었는데, 미국 친구들의 도움과 친절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저의 입을 열게 했고, 낯선 미국 학교에 빨리 적응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문법적으로 틀렸거나, 발음이 틀렸으면 고쳐달라는 저의 말에, 카너를 포함한 미국 친구들과 호스트맘은 기꺼이 제 영어 선생님이 되어서 틀린 부분을 고쳐주었고, 올바른 문장을 말 해주고 따라 해 보라며 제가 완벽한 문장을 말 할 수 있을 때까지 몇번이고 똑같은 문장을 반복적으로 말 해 주었습니다.


혹시 제 기가 죽을까 제가 완벽하게 문장을 말 할 수 있게 되면 주변에 있던 친구들 모두 박수도 쳐주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었지요!


그런 것들이 쌓이고 싸여 교환학생으로 미국학교에 다니던 10개월동안 제 영어실력은 정말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 미국 유학 준비를 하던 중 4개월 동안 지역 아동센터에서 영어 교육 봉사를 했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 비용으로 많은 돈을 내긴 했지만, 무료로 공립학교를 다니고, 무료로 호스트 패밀리와 살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무료로 영어를 배웠으니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미국 교환학생으로 미국생활을 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대학생활을 하면서 영어 뿐만 아니라 받은 도움에 대해 감사 할 줄 아는 마음도 배웠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컴퓨터 수업을 같이 들으며 친해졌던 알리샤.


이번 겨울방학때 중국 뷔페에서 같이 점심을 먹으며 찍은 사진입니다.


학교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로그인을 했어야 했었는데, 제 학생번호로는 로그인이 안되서 일년내내 알리샤의 학생번호로 컴퓨터를 사용했었습니다.


학교 급식을 먹을 때, 학생 번호를 누르면 돈이 차감되기때문에 학생번호를 남에게 알려주기 쉽지 않은데, 기꺼이 자신의 학생 번호를 알려줬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저와 가장 친했던 친구 중 한명인 제이미.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Basic P.E. (체육) 수업을 같이 들었던 머라야.


2012년 당시 Freshman (9학년)이였던 머라야는 Senior (12학년)가 되더니 더 예뻐졌습니다.



항상 저를 웃게 만들었던 유쾌한 친구 에비와 멜러리.


당시 9학년이였던 친구들이 벌써 12학년이라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머라야, 에비, 멜러리 모두 저와 같은 체육 수업을 들었는데, 제가 실수 할 때마다 항상 격려해주고 못해도 잘한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해 줬던 친구들 입니다.



합창단 수업을 같이 들었던 브랜든(좌) 과 조이(우).

제가 교환학생이였을 때, 브랜든은 9학년, 저는 10학년, 조이는 11학년이였습니다.


이날 여전히 합창단에 있는 12학년인 브랜든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러 조이와 함께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갔다왔습니다.



같이 합창단 수업을 들었던 태미, 조이와!



왼쪽부터 저, 모니카, 에비, 엔써니.


2015년의 마지막 날, 같이 스케이트도 타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습니다.


여전히 친절하고 저를 웃게 만드는 친구들 덕분에 미시간에서 정말 행복하고 잊지못할 겨울방학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참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크고 작은 도움이 모여 오늘의 제가 있고, 많은 사람들로 부터 받은 사랑이 모여 오늘도 지구 반대편 이곳에서 꿋꿋하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빚진 도움을 어떻게 갚아나가야 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빚은 하루가 다르게 자꾸 불어나고 있어서 평생 다 갚지 못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좋으니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항상 도와주고 챙겨주는 미국인들, 그리고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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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살다 보면 문화적 차이와 처음 접해 본 새로운 문화 때문에 웃을 일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살다 보니 저 역시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를 몰라 어리둥절 할 때도 있었지만 처음 접해본 새로운 문화 덕분에 웃을 일이 더 많았었죠! 

 

역으로 몸에 벤 저의 한국적인 행동과 미국 문화와는 정말 다른 한국 문화 때문에 미국인들을 의도치 않게 웃게 만들기도 했었고요.

 

오늘 소개 할 내용은 미국인들이 재미있어 했던 한국의 미신 두가지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첫번째, 제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지 마세요!

 

미국 교환학생 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제 호스트맘은 저에게 제 보험에 대한 안내가 적혀있는 책자를 보여주시며 펜을 들고 오시더니 책자의 이름 적는 곳에 제 이름을 적어 주셨습니다.

 

호스트맘으로부터 책자를 돌려 받고 호스트맘께서 제 이름을 적어 놓으신 것을 본 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이름을 빨간색 으로 적어 놓으셨거든요.

 

 

미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빨간색으로 적힌 제 이름을 보니 왠지 찝찝해서 호스트맘께 검정색 팬으로 다시 적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죽은사람의 이름이나 누군가를 저주할 때 그 사람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는다고 설명을 해 드렸더니 호스트맘께서도 깜짝 놀라시며 얼른 검은 펜을 가져오시더니 빨간색이 안보이도록 다시 제 이름을 예쁘게 적어주셨습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당신의 이름을 간색으로 적지 마세요!

 

호스트맘께서 한국인들은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다며 저에게 사과하셨지만, 저는 호스트맘 나름대로 빨간색으로 예쁘게 이름을 적어주셨는데 검은색으로 다시 적어달라고 부탁을 해야 해서 죄송했답니다.

 

물론, 제가 아무 말 없이 검은색으로 다시 제 이름을 적었을 수 도 있지만, 호스트맘께 한국의 재미있는 미신을 알려드리고 싶었고, 빨간색으로 이름적는 것을 피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해 다시 적어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지요.

 

한국의 이러한 미신을 알게 되신 호스트맘은 특이한 미신이라며 재미있어 하셨습니다.

 

호스트맘과의 일 이후에 학교에서도 종종 빨간 글씨로 이름을 쓰는 미국 친구들을 봤었는데, 미국에는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고하고 빨간색으로 적힌 이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왠지 모르게 찝찝했습니다.

 

제 이름이 빨간색으로 적힌것도 아닌데 말이죠!

 

미국 친구들과 점심 급식을 먹다가 한 친구의 프린트물에 빨간색으로 이름이 적힌 것을 보고 미국친구들에게 한국에서는 빨간색으로 이름을 적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 주며 그 이유를 설명 해 주었습니다.

 

처음 들어본 한국의 미신에 미국 친구들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며 또 어떤 미신들이 있는지 물어보아서 숫자 4가 죽음을 의미하는 숫자라 4대신 F라고 표시 된 엘리베이터가 종종 있다는 것, 돼지 꿈을 꾸면 로또를 사야 한다는 것, 여자친구에게 구두를 선물하면 안된다는 것 등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닭 목을 먹으면 노래를 잘 하게 되요!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에는 칠면조를 먹습니다.

 

어러분도 잘 아시는 이야기죠!?

 

추수감사절날 할머니댁에(호스트맘의 어머니) 호스트맘의 가족이 모두 모였을 때 호스트맘의 여동생이신 캐런 이모는 가족들을 위한 칠면조 요리를 도맏아 하셨습니다.

 

오븐에 몇 시간 넣어 두었던 칠면조가 식탁 위로 올라왔을 때, 호스트맘께서는 칠면조의 목을 먹고 싶냐며 저에게 물어보셨고, 저에게 칠면조 목과 함께 칠면조 고기를 썰어 주셨습니다.

 

호스트맘의 집에서 닭고기를 먹었을 때 한국에는 닭의 목을 먹으면 노래를 잘하게 된다는 미신이 있다며 제가 맛있게 먹은 적이 있는데, 닭 목을 뜯어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저를 위해 칠면조가 식탁위로 올라오자마자 닭의 목보다 더 큰 칠면조의 목을 저를 위해 떼어 주신 것 이지요.

 

칠면조의 큰 목을 열심히 뜯어먹는 제 모습에 흐뭇 해 지신 호스트맘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한국에는 닭의 목을 먹으면 노래를 잘하게 된다는 미신을 이야기 해 주셨고, 그 이야기를 들으신 캐런 이모께서는 자기도 닭 목을 열심히 먹어야 겠다고 얘기 하셔서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고 있던 모두를 웃게 만드셨습니다.

 

한국의 재미있는 미신 덕분에 웃으며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음식을 먹다 보니 탁 한 가운데에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칠면조와 빈 그릇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의 미신들에 대해 구글에 검색 해 보다가 재미있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한국의 미신들

1. 숫자 4는 불운이나 죽음을 의미한다. 엘리베이터에서 4는 F로 쓴다.

2. 빨간색으로 누군가의 이름을 쓰면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죽는다.

3. 방문을 닫고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

4. 밤에 휘파람을 불면 귀신이 온다.

5. 신발을 선물하면 도망간다.

6.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

7. 돼지 꿈을 꾸면 돈복이 생긴다.

8. 나비나 나방을 만지고 눈을 비비면 실명된다.

9.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닭날개를 먹이면 바람난다.

10. 아기 위로 뛰어넘으면 그 아기는 키가 많이 크지 못한다.

 

이 사진을 발견하고 저와 친한 카너에게 이 사진을 보내주니 4번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네요!

 

각 나라의 미신에는 그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한국의 미신들을 소개하며 저와 미국 친구들 모두 한국의 문화와 미신들 덕분에 웃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의 미신들을 소개하자 미국 친구들과 호스트맘께서도 저에게 미국의 미신들을 소개해 주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재미있는 미국의 미신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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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미국 교환학생으로서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고, 미국 생활을 하며 한국에는 흔하게 있는 물건들이지만 미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물건들 때문에 불편했던 적이 간혹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대부분 빨래 건조기를 사용 해 빨래를 말리는 미국 가정의 특성상, 집 안에 빨래 건조대가 없어서 손빨래 한 속옷을 방 이곳 저곳에 널어 놓아야 했었고, 호출벨이 없는 미국 식당에서는 종업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종업원에게 눈빛을 보내야 했었습니다.

 

(미국 식당에서 큰 소리로 종업원을 부르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입니다^^;; 종업원이 올 때가지 기다리거나, 눈빛을 보내거나, 손을 살짝 들어 종업원을 부르는 것이 미국의 문화입니다.)

 

빨래 건조대와 식당의 호출벨은 없어도 그럭저럭 살 만 했습니다.

 

식당을 매일 여러번 가는 것도 아니고, 빨래를 하루에 여러번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한국에서 매일, 하루에도 몇 번 씩 사용했던 꽤 흔한 이 물건이 미국에는 없어서 매번 불편하고 찝찝했습니다.

 

미국 친구들은 저에게 미국과 한국은 어떻게 다른지, 미국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물건은 무엇인지, 반대로 한국에는 있지만 미국에는 없는 물건은 무엇인지, 한국과 미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물어보며 두 국가의 차이와 두 국가의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물건들이지만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물건들인 순서를 기다릴 때 받는 진동벨, 종업원을 부를 때 누르는 호출벨, 번호키 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국 친구들은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며 재미있어 했지요!

 

하지만, 미국 친구들이 가장 재미있어했던 물건은 따로 있습니다.

 

한국에서 제가 하루에 몇 번씩 사용하던 바로 그 물건인데요, 저도 그 물건이 미국에서 보기 힘든 물건일 줄 은 몰랐었기 때문에 깜짝 놀랐고, 반대로 미국 친구들은 런 물건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저와 미국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 물건은 뭐냐고요?

 

 

 

(출처: 구글 이미지)

 

 

 

(출처:구글 이미지)

 

그 물건은 바로 비데 입니다!

 

어느날, 학교 화장실에 갔다 온 저는 미국 친구들에게 "학교 화장실에 비데가 있었으면 진짜 좋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비데 라는 말을 못 알아듣던 미국 친구들에게 비데가 영어로는 다르게 부르나 싶어 핸드폰 사전으로 단어를 찾아 Bidet 라는 단어를 보여주니, 비데가 무엇이냐며 물어보더라고요.

 

한국에서 비데는 가정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마트나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런 흔한 물건인 비데를 모르는 미국 친구들 때문에 깜짝 놀란 저는 구글에서 사진을 찾아 비데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비데에 대한 신세계를 접한 미국 친구들에게 내가 사는 한국집에 비데가 있다고 말을 해 주니, 한국에 와서 비데를 꼭 사용 해 보고 싶다고 대답을 하는 덕에 한참이나 웃었습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서 미국인이신 호스트맘께 비데에 대해 아시냐고 여쭈어 보았는데요, 호스트맘 또한 비데를 모르셔서 사진을 보여 드리며 설명을 해 드렸더니 매우 신기해 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진동벨은 딱 한번 본 적 있지만, 비데는 제가 방문했던 호텔 두 곳과 여러 백화점과 친구집을 포함 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식당에 같이 갔던 3명의 미국친구들은 진동벨을 처음 본다며 신기 해 했었습니다.)

 

초강대국이라는 명성을 가진 미국에서 비데는 한국보다 더 흔한 물건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보기 힘든 물건이라 신기했고, 비데에 대해 알게 된 미국인들의 반응에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미국 어딘가에 비데는 있겠지만, 비데의 편리함을 모르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을 위해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미국에서 비데 사업을 열어 많은 미국인들에게 비데의 편리함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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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dorable stella

 

제가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 생활을 하고 있던 2012년 12월, 미국 코네티컷주의 샌디훅(Sandy Hook)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교사들과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샌디훅 초등학교

(출처:구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진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은 아무것도 모르는 무고한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가서 미국인들에게 정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미국인들은 모두가 무척이나 안타까워 했습니다.

 

(출처:구글)

 

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교사들과 어린이들을 기리기 위해 저희 학교에는 조기가 계양되었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정말 안타까운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저도 총에 대한 위험성과 두려움을 알게 되었고, 한 동안은 총기 난사 사건이 나에게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두려움에 떨어야 했었답니다.

 

2014/09/01 - 남자인 미국친구와 함께 화장실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총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저의 일화 입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총기 난사 사건은 흔히 있는 일 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쩌다 한번씩 일어나는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뉴스를 통해 크고 작은 총기 난사 사건과 총기 사고의 소식이 가끔 전해지는데, 그때마다 미국인이신 호스트맘과 저는 총기소지가 허용된 미국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총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총을 쏴 사람의 목숨을 잃게 하는 극단적인 일도 가끔식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버지니아 공대의 조승희 사건, 샌디훅 초등학교의 총기난사 사건, 최근에 벌어진 흑인 교회의 총기난사 사건 등을 보면 총기소지가 허용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사람인 것이 정말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샌디훅 초등학교에서의 안타까운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한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 여덟명 정도의 미국 친구들과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다가 총기 소지에 대한 팽팽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저희들만의 토론은 "미국은 총기 소지를 허용해서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나도 총에 맞지는 않을까 너무 무서워! 우리나라(한국)처럼 미국도 총기 소지를 금지했으면 좋겠어." 라는 저의 말 한마디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미국친구들 모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급식을 먹다 말고 벌어진 토론에서 저는 미국친구들의 뜻 밖의 의견에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처럼 총기 소지를 허용 해야 하냐, 아니면 총기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니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하냐에 대한 미국 친구들의 의견은 정말 팽팽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은 "총기 소지로 인해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아무 잘 못 없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니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 였습니다.

 

 

그럼 총기 소지를 찬성하는 쪽의 의견은 무엇이였을까요?

 

 

총기 소지를 찬성하는 미국 친구들의 의견은 "총기는 남을 공격 하기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총으로 나와 내 가족을 지키고 보호 할 수 있다." 였습니다.

 

총기 소지를 찬성하는 쪽의 제 친한 친구 제이미의 말 한마디는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나는 총기 소지를 허용하지 않는 한국이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미국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할 수 없잖아. 만약에 집에 모르는 누군가가 흉기를 가지고 들어와서 너와 가족들을 공격하면 어떻게 할꺼야?"

 

제이미의 대답을 들어보니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말 이였습니다.

 

미국 친구들과의 짧은 토론을 통해 알게 된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국인들은 총기를 남을 공격하는 무기로 생각하는 것 보다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방어하는 방어 도구로 생각한다는 것 입니다.

 

총기 소지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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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013.6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환학생 Stella 입니다:) 지금은 미국 대학교에서 유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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